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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08:39:11

이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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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실제 사례4. 이간질이 나오는 창작물5.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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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간질(질)은 사이좋은 두 명 혹은 개인과 한 무리 사이의 관계를 틀어지게 만들기 위해 한 사람의 개인적, 사회적 평판을 떨어뜨리는 행위를 말한다.

2. 상세

이간질은 타인을 해코지하는 것이다. 해코지라는 뜻은 쉽게 말하면 괴롭힘이라고 보면 된다. 특히 본인 외 몇몇 싫어하는 사람을 무리 내에서 이간질하고 은따시키며 파벌에서 배척하고 집단괴롭힘을 가하는 것은 정말 비겁한 짓이다. 애초에 집단 내 모두가 싫어할 사람이면 그 무리에서 들어오지도 못했고, 일말의 의견 없이 무리에서 자연스럽게 배척되어 있을 것이다.

이간질을 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대부분은 복수, 질투[1], 커플민폐 행위, 집단괴롭힘, 뒷담화, 그냥 마음에 들지 않는다든가 등 사소한 계기가 많다. 특히 적대적인 어떤 집단을 약화시켜 금전적 혹은 명예적 이득을 보거나, 이간질을 통해 한쪽의 배신을 유도해 자신의 편으로 만들려는 등 스케일 큰 이유들도 있다.[2]

의외로 아무 생각 없이 이간질을 일상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있다. 뒷담화를 일상적으로 하는 사람이 좋은 예로, A에게 가서 B의 뒷담화를 하고 B에게 가서 A의 뒷담화를 한다면 그게 바로 이간질이다. 이런 사람들 대부분은 자기가 하는 일이 이간질인지 자각도 없고, 별로 죄책감도 없기 때문에 아예 처음부터 가까이하지 않는 것이 낫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간질이 생활의 일부분이 된 유형도 있다. 무리에서 가장 주목받고 싶어 하는 성향이 특출난 사람 중 일부는 자신이 무리의 중심 인물(Key person)로서 갑질을 하고 싶어 하며 이에 방해가 될 수 있는 경쟁 대상들을 헐뜯고 견제하려고 한다. 그럼으로써 자신이 무리에서 우월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받고 싶어 하며, 그러한 우월감을 통해 자신이 사람들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힘을 가지려고 한다. 여왕벌이나 의자왕 유형의 사람들이나 집단괴롭힘의 가해자들에게서 이런 심리를 쉽게 엿볼 수 있다. 회사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상사에게 잘 보이려고 동료나 아랫사람의 흉을 보는 사람을 꼭 한 명 이상은 볼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상사에게 잘 보이려고 하고 자기보다 일을 잘 하는 동료를 시기해서 물어뜯기도 한다. 그나마 듣는 사람이 분별력이 있어서 걸러듣는다면 모르겠지만 서로 죽이 잘 맞아서 사내 집단괴롭힘을 조장할 경우엔 헬게이트다. 이래저래 현실에서는 만악의 근원이다.

이 분야의 레전드 사례로는 '친구가 좋은 남편 만나서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들떠 있기에 둘이 앞으로 오래오래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적으로 남편을 만나서 좋은 충고를 해줬다. "걔 예전에 강간당한 경험 있으니 잘 대해주세요." 그런데 나중에 친구가 찾아와 그 남자랑 파혼했다고 내게 역정을 내더라. 난 걔 생각해서 해준 말인데 왜 나한테 성질내냐?'라는 글이 있었다. 자작 낚시라는 의견도 있지만 낚시여도 꽤나 섬뜩한 이야기다.

그나마 실용적인 용도로, 나쁜 놈들 관계 혹은 악한 집단들을 약화시키거나 제거하기 위해 이간질시키는 경우[3]와 회사의 높으신 분이 아랫사람들을 일부러 이간질하여 경쟁 심리를 이끌어내는 일도 있다. 그러나 아랫사람 입장으로서는 대단히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고, 자칫 마음이 약한 사람이라면 못 견디고 회사를 퇴사하거나 만성 우울증에 빠질 수 있으므로 그다지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다. 무책임한 윗사람 입장에서나 실용적이지, 사람 하나 망칠 위험 감수하면서까지 효율을 높여야 될 일이 얼마나 될지?

거기다 더욱 더럽게 자신을 반대하는 임원을 따돌려서 추진력을 얻기 위해 아래 직원과 위 직원의 사이를 갈라 놓으려는 높으신 분도 있다. 이거 잘 먹힌다. 높으신 분에게 아부하고 싶어 하는 직원들은 많기 때문에, 높으신 분의 뜻을 따라서 아랫사람을 다 같이 공격하는 것이다. 어차피 책임은 높으신 분이 져주기 때문이다.

혐한들이 한국인인 척하며 일본 사이트에 트롤링하여 혐한 감정을 고조시키는 행위이도 이에 해당한다. 물론 한국인을 욕한답시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늘어놓는 데다 번역기로 돌린 듯한 어색한 한국어가 눈에 띄기 때문에 외국인이라도 믿는 사람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된다.

이간질당하는 사람들이 자신이 이간질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둘 모두에게서 관계가 끊어지는 것은 당연하며 주변에 자신이 이간질쟁이라는 평판이 생기면 그 무리에서 반드시 파문된다고 봐야 한다.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이간질이 중요한 외교 행동으로 주변국 2개국끼리 서로 싸우게 만들어 힘을 약화시켜 각개격파하는 전법은 천하통일을 하는 데에 널리 쓰이는 방법 중 하나이다.

나무위키토론에서도 가끔 볼 수 있다. 뜨거운 감자에 해당하는 주제만 골라서 발제만 하고, 다른 사용자들이 토론하는 동안 혼자 중간에 빠지는 행동을 한다.

3. 실제 사례

당연하게도 역사적으로 수많은 이간질이 있었고, 실패도 많았지만 성공한 사례도 많았다. 특히 전쟁에서는 강대한 힘을 지닌 집단 내 권력자 간 분란을 유도해 힘을 약화시켜 결국 승리를 거두는 이야기는 역사 속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병법에서 이러한 술수를 사용하는 반간계, 이호경식지계 등이 있다.

4. 이간질이 나오는 창작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로 흑막이 많이 하는 행동들 중 하나이다. 객관적으로 보자면 나쁜 짓이지만 대체로 주인공의 행동에는 관대해지는 매체의 특성상 잘 사용하면 간지가 되고 멋이 되며 똑똑하게 보이기도 한다. 스릴과 개연성 덕에 잘 쓰면 머리 좋다는 평가도 받아낼 수 있다.

5. 같이 보기


[1] 연인 간의 관계에서만 이간질을 하는 게 아니라 친구가 다른 친구를 좋아하는 것이 샘이 나서 이간질할 수도 있다. 다시 말해 쉽게 말하자면 '하하호호 하는 꼴이 보기 싫어서'다.[2] 이 경우 이간질을 주도하는 게 단순히 개인이 아니라 집단일 수도 있다.[3] 필요악으로서 쓰이는 경우다. 나쁜 놈들을 잡아야 하는 경찰이나 악한 집단을 해체 시켜야 하는 입장일 경우 효과적으로 쓰였을 때 나쁜 놈들을 무더기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4] 단 이 시점은 매튜에게도 문제가 있다 자세한것은 매튜 문서로.[5] 삼국지에 워낙 온갖 교활한 술수와 책략과 사기질이 넘쳐흐르다 보니 삼국지를 3번이나 열독한 사람이라면 그만큼 사기꾼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6] 여러 주변 등장인물들이 이간질 당하면 말풍선이 초록색으로 변한다.[7]항목의 시초가 된 작품이다.[8] 친저가 추격하는 용자특급대를 막으려고 트럭을 일부러 세우는 짓을 했다.[9] 대중적으로는 얼룩소, 누렁소, 검정소 버전이나 황소 네 마리가 나오는 버전도 유명하다.[10] 판본에 따라 이간질 방식이 다양한데 소들에게 다른 친구흉본다든가 욕한다고 하든가, 소들에게 누가 가장 힘이 세냐고 묻든가, 소들의 색깔에 대해 궤변을 늘어놓기도 한다. 그 외에는 사자가 이간질을 하지 않음에도 소들의 우정이 어쩐 일로 틀어지자 이때를 노려 사자가 소들을 한 마리씩 기습하여 잡아먹는 결말도 있다.[11] 딩동댕 유치원판에서는 사자가 누렁소에게는 얼룩소와 검정소가 너 어리석다, 검정소에게는 누렁소와 얼룩소가 너 허약하다, 얼룩소에게는 검정소와 누렁소가 너 못생겼다고 거짓 험담을 해서 싸우게 만들었다고 나왔다.[12] 각색본으로 치면, 처음에 사자가 그랬을 때는 안 믿었으나 두 번째 이후로 자꾸 이러니까 결국 진짜로 믿고 말았다.[13] 회상신과 52화 행적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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