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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공포 마케팅(Fear marketing)은 소비자의 공포를 활용하는 마케팅을 말한다. '공포소구(Fear appeal)'라기도 한다.'우리말샘'에서는 '공포 마케팅'을 "불안감과 공포심을 불러일으켜 소비자가 물건을 구매하게 만드는 마케팅 기법."으로 정의하고 있다. 보험 가입, 의약품 구입, 학원 등록 등을 유도할 때 흔히 쓰인다고 나와 있다.
2. 상세
여기에서 소비자에게 심어주는 공포감은 흔히 생각하는 건강 등을 위협하는 요소에 대한 공포감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보다 뒤쳐질 수 있다는 불안 및 초조함 또한 포함한다. 나아가서는 다른 사람에게 나쁜 인상을 줄까 하는 걱정을 이용하는 것 또한 공포 마케팅이다.건강염려증과 강박증의 원인으로 꼽힌다. 사자성어에는 '식자우환'이 있는데, 글자를 알면 우환이 된다, 즉 학식이 있는 것이 오히려 근심을 산다는 뜻이다. 말이 씨가 된다는 사례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모르는 게 약이란 속담도 있는데, 공포 마케팅을 접하는 것 자체가 우환이 될 수도 있다.
공포 마케팅은 실제로 사람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요소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하는 일도 있으나, 악용할 경우 허구의 공포 요소를 제시하고 소비자가 해를 입을 수 있다는 공포감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전자의 경우는 금연 광고 등에서 담배의 해악을 강조하는 것을, 후자의 경우는 MSG의 유해성 논란을 조장하며 대체품으로 자사의 제품을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새로운 공포 요소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주입하기도 하는데, 제모하지 않은 겨드랑이에 대한 불쾌감을 유도하여 면도기를 판매하는 사례가 그 예시다.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위험 요소로서 지목되고 있으나 실제로 유해성이 입증되지 않은 것을 마치 유해성이 입증된 것처럼 날조하여 공포감을 심는 사례도 있다. 이러한 공포 마케팅은 주로 경쟁 업체를 죽이는 데에 악용되는 전통적인 수법이기도 하다.
허구의 공포 요소를 만들어내어 소비자에게 불안감을 심어주는 일은 사실이 밝혀지면 손가락질을 받을 수 있으며, 실존하는 공포 요소를 강조하는 일도 금연이나 금주 같은 공익성이 짙은 광고가 아니면서 지나치면 비판을 받는다. 부당 광고로 판단되면 행정 조치도 받는다.
격언 '말을 들으면 들을수록 당신은 더욱 더 약해진다'[1]와 '인간의 걱정 가운데 99%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인간은 일어나지도 않는 일에 대하며 상상하고 미리 걱정하는 '예방' 관련 심리가 있는데, 이러는 심리를 마케팅에 활용한다. 손 소독제를 반드시 써야 될 것처럼 공포 마케팅을 해서 결벽증 환자처럼 위생에 강박적으로 지나치게 집착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과유불급이라고 불안감이 심해지면 망상으로 발전하고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약화해 건강에 더 해로울 수도 있고, 정작 불법으로 손 소독제를 만들고 팔아 온 업체가 무더기로 걸리기도 하며, 이렇게 만들어진 소독제는 구토, 가려움증, 발진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도 이래서 발생했다. 속담 '모르는 게 약'도 있다.
광우병 논란처럼 당시엔 극심한 불안감에 사로잡혔어도 시간이 지나면 그런 게 있었는지조차 못 기억하는 일이 많은데, 대다수 공포 마케팅도 유행처럼 한창 떠들썩하다가 시간 지나면 잊어지고 또 다른 공포 마케팅으로 떠들썩한 패턴을 보인다. 그래서 늑대가 나타났다고 호들갑을 떨다 외면된 양치기 소년처럼 학습 효과가 나타나 '공포 마케팅'임을 인지하고 점점 둔감해지는 사람들도 있다.
언론사들도 종종 공포 마케팅을 주도한다. 노컷뉴스의 팩트체크 기사에서는 다류의 침출차 중금속 논란에 대해 '대체로 사실 아님'으로 판정하며 일부 언론들이 터무니없이 과도한 공포심을 조장하는 이유에 대해 "일단 자극적으로 보도를 해야 조회수가 늘어나고 상업적 이익과 연결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언론사들도 적자 나면 망하니 다 돈 벌자고 하는 것이다. 심지어 2021년 연합뉴스조차 약 2천 건의 기사형 광고를 작성한 사실이 걸려 논란이 생기기도 했으니 일반 언론들의 문제가 더 심할 수도 있다. 다른 곳의 흠집은 현미경 검증으로 잘 찾아내서 크게 부풀리며 정의로운 척 행세하지만, 막상 자신들 매체의 관계자가 부정에 말려든 사건은 침묵하거나 축소하는 이중잣대, 유체이탈 화법을 보이기도 한다.
영화 '베테랑'의 명대사인 "문제 삼지 않으면 문제가 안 되는데, 문제를 삼으면 문제가 된다 그랬어요."가 공포 마케팅을 잘 설명해준다. 일례로 날 곳에 난 겨드랑이 털조차 혐오하는 마케팅을 본다면 괜히 의식하게 되고 찜찜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전에는 자연스런 노화과정으로 여기던 탈모나 주름 등도, 과거에는 인자하게 보인다느니 연륜이라느니 미화하니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탈모나 주름을 혐오하는 마케팅을 보다 보면 괜시리 '병'처럼 느껴지고 그래서 탈모로 진료받는 '환자'가 과거에 비해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한다. 아이러니한 것은, “나 좀 늙어보여?” 이 말 절대 하지 마세요…진짜 늙어진다 기사처럼 노화에 걱정하면 실제 몸에도 악영향을 끼쳐 노화를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며, 어차피 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 마음가짐이 더 낫다고 조언한다고 하는 것이다.[2] 이순신 장군의 명언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가 오버랩 된다. 엘렌 랭거의 '시계 거꾸로 돌리기 실험'도 이와 유관하다.
"1군 발암물질인데…'미세먼지' 이름 너무 귀엽다" 2023년 4월에 중국발 황사로 국내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을 가리키며 구글 검색어 순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국민적 우려가 증폭됐으나, 정치권과 언론, 시민단체에서 별다른 문제를 삼지 않으니 비교적 조용했다.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문제를 삼으며 혹시 이름이 무섭지 않아 '안전불감증'에 걸린 것이 아니냐, 방사능을 들이마시는 것과 똑같은데 너무 경각심이 없다며 기사화되긴 했으나 기사 조회수도 얼마 되지 않을 만큼 '찻잔 속의 태풍'으로 묻혔다. 반면 2008년 광우병 괴담은 정치권과 언론, 시민단체가 삼위일체로 바람을 잡으며 여론을 조성하니 미국산 소고기 대신 청산가리를 먹겠다거나 대한민국이 광우병으로 멸망하는 웹툰 등 종말론적인 컬트적 분위기가 조성되며 촛불 여고생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쥐새끼'라는 유서를 남기고 투신 자살을 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하지만 막상 수입되고 국민들의 흥미가 떨어지자 '아니면 말고' 식으로 문제 삼지 않으니 잊어져 버렸다. “광우병 2년뒤 토론회, 괴담세력 안나와… 효력 끝났기 때문” 이런 명언이 있다. "Out of sight, Out of mind(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
3. 사례
3.1. 미용업계
- 면도기: 여성의 노출이 많아지는 패션이 유행하면서 겨드랑이 털을 제모하는 흐름이 생겨났고, 그 기회를 노려 질레트에서 '겨드랑이털 = 불쾌함'을 강조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겨드랑이털을 남들에게 보이는 것을 우려하게 되면서 여성용 면도 및 제모 상품의 매출이 증가하였다. 제모를 안 하면 비매너이거나 게으른 것처럼 우스꽝스럽게 묘사하는데, 어느 문화 평론가는 이런 현상에 대해 '날 곳에 난 건데 참 맞춰 살기 힘들다'는 식으로 개탄했다.
- 염색: 중장년층의 검은머리 염색 역시 강제적 분위기가 있다. 하지만 염색 없이 흰머리를 드러내고 다니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3] 이들은 본연의 모습을 중시하고 인위적 획일화가 아닌 내추럴한 자연스러움을 강조한다.
- 성형외과 광고: 외모지상주의가 조장되어야만 먹고살 수 있는 곳이다. 게다가 의과대학생들이 돈 되는 성형외과로 몰리다 보니 성형외과가 너무 많아져 외모지상주의가 사라지면 타격을 받는 기형적 환경이 조성되었다. 일반적으로 '의사'라고 하면 '인술'처럼 존경받는 이미지이나, 성형외과 의사는 돈벌레스러운 부정적 이미지가 생겨난 것도 외모지상주의와 이권이 얽힌 연유 때문이다. 병이 생겨 스스로 찾아가는 병원들과는 달리, 성형외과는 멀쩡한 사람을 꼬드겨서 수술해야 하기에 광고가 필수이지만 지나친 성형외과 광고가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광고들은 철저히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하는 내용인데, 못생긴 얼굴을 흉측하게 과장하여 우울하게 그려놓고, 성형 후는 미인이 되어 자신감이 생기고 사람들에게서 관심을 받는 이미지로 묘사하든지, 이러는 광고가 점차 무분별하게 난립하여 부정적 여론이 늘어나자 급기야 성형외과 광고 규제까지 생겨났다. 박경림이 자신의 사각턱을 개성으로 내세웠듯이 외모에 편견을 없애는 게 바람직하지만, 성형외과 광고에서는 사각턱 고민 해결이니 매부리코 놀림 그만 받자며 마귀할멈처럼 그려놓아 은연중에 부정적 이미지를 각인시켜 편견과 차별을 조장하고 있다.
3.2. 교육업계
- 사교육 및 조기교육: '하지 않으면 사회에서 도태된다'는 공포감을 주입해 사교육비를 지출하기를 강요하며 치킨 게임에 뛰어들게 한다. 그런데 이 때문에 오히려 문화 지체, 저출산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 영어 교재, 학원 마케팅: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여 학교 정보를 가볍게 언급하며 칭찬으로 시작하여 앞으로 더욱더 영어 공부를 안 하면 학교에서 정상적인 생할을 할 수 없을 것이며 졸업하고도 문제가 생긴다고 공포를 준다. 많은 현명한 학생들이 이 교재나 학원을 이용하며 다양한 이성 친구들과 교류(연애)할 수 있다며 마케팅 기술의 정점을 찍는다.
어차피 지금은 역효과이다. - 심리학: '심리학에 속지 마라- 내 안의 불안을 먹고 자라는 심리학의 진실(2014)' 독일의 저명한 심리학 전문 잡지 편집장이자 심리학자인 스티브 아얀은 심리학이 인간의 마음속에 내재한 ‘불안’과 ‘성공 욕구’를 어떻게 교묘하게 이용하는지를 고발했다. 가령, 지난 100년간 세상을 조종해 온 IQ와 EQ 테스트, MBTI 검사, 모차르트 효과 등의 ‘심리 상품’들이 어떻게 우리를 ‘유혹’하고 ‘배신’해 왔는지를 보여준다. 이 외에도 심리전문가들이 어떻게 가벼운 문제를 정신질환으로 몰아 ‘장사’를 하는지를 다양한 실험과 통계, 각종 마케팅 사례,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하게 드러낸다. 저자는 주체 못할 정도로 활발한 아이에게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라는 진단이 내려지고, 수백만 명에 이르는 직장인은 자신이 번아웃 증후군(육체적, 정신적 피로가 쌓여 일을 비롯한 일상생활에서 의욕을 잃는 증상)에 걸렸다고 믿는다며 일갈한다.[4] 실제 휴가 다녀온 후 힘든 걸 굳이 '바캉스 증후군'이라고 하고, 또 유덕화 주연의 히트작 '천장지구'에서 인질범인 꽃미남 유덕화와 어찌저찌 사랑에 빠지는 여주인공에게 굳이 '스톡홀름 증후군'이라고 하는 등 '~증후군 딱지 붙이기 놀이'에 가까워졌다. 이에 저자가 말하길, 사실 심리학자들은 타인처럼 자신을 외부에서 관찰하고 이런 낯선 자아를 어떻게 판단했는지에 대해 그럴듯하게 들리는 이론을 성급히 만들어 낼 뿐이라고 지적했다.
- 심리학 붐 속에서 과다한 조언에 지친 나머지 삶의 만족도가 떨어진 사람들의 수도 늘고 있다고 한다. 이에 저자는 심리학의 환상에서 깨어나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짓’을 당장 그만두라고 당부하며, 때로는 자신을 망각하는 것이 더 편하게 사는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역설한다. 너무 많이 생각하고, 최고의 결과를 얻으려는 노력은 오히려 우리를 엉뚱한 길로 인도하니, 중요한 것은 생각하기를 멈추고 편안하게 마음 가는 대로 세상을 느끼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때로는 이렇게 자신을 망각하는 것이 더 편하게 사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실제 '생각하면 더 멀어진다'는 격언이나, '장고 끝에 악수 둔다', '말을 많이 들으면 들을수록 약해진다'와 같은 격언이 존재한다. 과유불급인 것이다. 저자는 이제 종교를 신봉하듯 심리학에 의지하는 것이 완전히 쓸모없는 일이라는 사실에 눈뜰 차례라고 강조한다. 물론, 이 책 또한 '공포 마케팅'이 아니냐고 한다면, 다소 도발적인 마케팅으로 아마존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면도 있긴 하다. 다만 근거도 없이 심리학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조장해서 팔아먹는 책이 아니고, 실제로 잘 팔리는 '상품'이 된 심리학의 공포 마케팅을 폭로한 것이니, 마치 '악은 악으로'처럼 공포 마케팅을 공포 마케팅으로 비판한 셈이 됐다. 이 책 또한 수많은 심리학자의 책 중 하나일 뿐이니 이게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심리학 또한 100% 정답은 아니고 다소 과장될 수 있으니 맹신하지 말고 참고 정도로만 활용하자는 교훈을 얻었다면 저자의 목표는 달성된 것이다.
3.3. 건강
- ADHD: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ADHD)에 대한 공포 마케팅이 많다. 귀찮다고 일 미루는 것은 게으름이 아니라 '병'이라는 식이다. 그런데 하기 싫은 걸 하지 않으려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지만은 않고 동물의 본능이기도 해서 오히려 일을 전혀 안 미루는 사람이 로봇 아닌가란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ADHD의 주요 증상으로 '일을 미루는 행태'가 실제로 있긴 하다. 이에 대해 반건호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대인 관계나 사회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는 경우에 ADHD로 진단한다고 말했다. 실제 치료받는 사례를 보면 인터넷 중고 장터에서 돈을 받아놓고 물건을 배송하지 않아 구매자에게서 경찰에 고발되었는데, 사기가 아니고 '그냥 귀찮아서'였을 정도로 일반적인 귀차니즘과는 차원이 다르다. 대개 귀차니즘은 귀찮아서 미루다가 막판에 몰아서 하고, 설사 배송이 늦어졌다면 사과 문자를 보내는 등을 해서 경찰 고발까지 가진 않는다. 구매자들도 어지간하면 좋게 끝내려고 하는데 참다못해 경찰에 고발했을 정도면 이미 여러차례 문자를 보내도 그냥 씹고 배째라였다는 것이므로, 이 정도면 '병'이다. 학교나 회사에 지각하는 수준이 아니고 아예 귀찮다고 안가고 연락도 안하고 잠수 탈 정도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없는데, 이런 '선 넘은' 극단적인 과유불급 사례를 가지고 귀차니즘 자체가 심각한 병인 것처럼 과장하며 침소봉대하는 것이 공포 마케팅의 포인트다. 우울증이나 강박증 등 심리적인 질병들은 약간 우울하거나 집착하는 수준으로 진단하지 않으며, 자기 통제를 못 해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는 경우에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병이 아니기에 심플하게 '일상생활 할 수 있는가, 아닌가 여부'가 중요하다.
- 알코올 중독: "맥주 한잔이라도 날마다 술이 땡긴다면? 이것 의심해야" 반건호 경희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단순히 술을 많이 마신다고 알코올 중독이라고 하지 않으며, \'중독'은 술을 마셔서 직업, 학업적으로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를 뜻한다고 한다. 정신 질환의 치료는 환자가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하므로, 스스로 알코올을 통제하며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면 정상인 것이다.
- 암 검진: 비싼 암 검진, 알고 보니 '방사능 폭탄'(YTN) 국가에서 무료로 해주는 기본 일반 건강검진, 암검진으로는 뭔가 부족한 것 같아 추가로 돈을 내고 개인 검진을 받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한다. 수백만 원짜리 프리미엄 검진은 물론, 아산병원의 프리미엄 멤버십 프로그램은 천만 원대에 이르기도 하는데, 문제는 값 비싼 검진일수록 피폭량이 크게 증가한다는 점이다. 일례로 CT 방사선은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있는데, 어느 정도냐 하면 후쿠시마 통제 구역에서 잡힌 기준치 180배의 세슘 우럭을 매일 1년간 먹었을 때의 피폭량이 CT를 찍으면 한번에 피폭된다. 특히 비싼 검진일수록 좀 더 자세하고 다양하게 촬영하다보니 피폭량은 더욱 늘어난다. 대한민국은 'CT 공화국'이란 기사도 나왔는데, 특히 CT가 보험에 적용된 이후 부담없이 'CT 쇼핑'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한다. 의사들도 CT를 찍어야 돈이 되니까 한번 찍어보라고 권하면서 불필요한 피폭이 늘어나고 심지어 '효도 상품'같이 부모님이 병에 걸릴 것 같은 공포로 불안 심리와 효심을 자극하는 마케팅을 하니 천만 원이 훌쩍 넘는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그래서 병을 조기에 발견한다면야 대박이지만, 발견되지 않았다면 천만원 넘게 들여 방사선 샤워만 한 셈이 된다. 휴대전화 기지국이나 송전철탑보다 전자파가 나오지 않는다고 밝혀진 사드 전자파에는 내 몸이 튀겨질 것 같은 공포를 느끼던 사람들도 있었으나, 정작 방사선에 튀겨질 정도로 온 몸 구석구석 스캔하고서는 병이 나은 것 같다는 소감들을 보면 '사람의 심리'가 중요함을 알 수 있다.
- 검진때 하고 진료 때 또 찍고…암 찾으려 CT 찍어대다 암 걸릴라(매일경제) 일본에서 원전사고 지역인 후쿠시마 어린이들의 갑상선암이 수십배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음에도, 유엔 과학위원회는 '방사선 노출'의 가능성을 배제했다. 어찌된 일일까? 일단 정부에서 후쿠시마 주민들은 그냥 검사 해줄 뿐더러 불안감도 있으니 거의 100%에 달하는 주민들이 검사를 받은 반면, 다른 지역을 보면 검사 비율이 현저히 낮다. 특히 갑상선암은 특성상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더라도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심지어 전이된 곳에서 수십 년 동안 가만히 있을 수 있기도 할 정도라서, 굳이 증상없는 어린이에게 'CT 샤워' 시키는 부모들은 없으니 다른 지역에서는 있어도 발견되지 않는다. 즉, 다른 지역의 갑상선암 진단받은 아이들은 실제 증상이 생길 정도로 심한 아이들만 통계에 잡혔다면, 후쿠시마 어린이들은 샅샅이 스캔하여 의심 증상도 잡아내니 도드라지게 통계에 잡힐 수밖에 없으며, 그런 것들을 감안하여 판단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 오사카 대학 의학연구과의 소부에 토모타카 교수는 갑상선암이 림프절로 퍼졌을 때도 5년 생존율은 95%라면서, 어린아이가 그런 암을 발견하면 어떤 이점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대한민국의 건강한 성인들조차 CT 자주 찍는다며 암 걸리겠다는 기사가 나올 정도인데, 하물며 연약한 어린이들이 자주 병원에서 전신 피폭을 당한다면 이 자체만으로 치명적일 수도 있다. 백도명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폐암 검진을 했는데 폐암으로 인한 사망이 줄어든다고 하는 근거가 부족하다'며 구체적 적용이 필요한 사람들에 한정해서 권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멀쩡한 사람이 검진 때문에 오히려 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지적한 것인데, 하물며 딱히 질병도 없는 아이들을 단지 후쿠시마 출신이라고 해서 'CT 폭탄'을 맞게 하면 이 자체로 암 발병률이 높아질 것이다. 더군다나 한번 검사 받고 끝이 아니고, 계속 모니터링하고 검사받으며 불안감에 살아야 하니, 스트레스 하나만으로 타 지역에 비해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
- 체르노빌 원전사고의 6000명 갑상선암 환자 중 사망자는 15명이었다. 유엔 과학위원회의 맬컴 크릭 박사는 6000명의 갑상선암 환자를 제외하고는 다른 공중 보건에 대한 영향에 대해 그리 설득력있는 증거는 없다고 한다. ICRP(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의 아벨 곤잘레스 교수는 체르노빌에서 아무도 대중들에게 방사성 요오드가 있으니 오염된 우유를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하지 않았다며, 어머니들이 아이들에게 아주 심하게 방사능에 오염된 우유를 먹였기에 아이들의 갑상선에 고농도의 방사선이 축적되며 암이 발병했다고 한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오염된 우유를 통제하였기에 후쿠시마에서 갑상선 임팩트는 없을 것이라고 2013년에 전망했는데, 2023년에도 결론이 바뀌진 않았다.
- 웰빙 식품: 인스턴트 식품의 해악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친다. 몸은 먹는대로 이뤄진다며 매일 인스턴트 식품만 먹으면 나빠진다는데, 그럼 반대로 매일 웰빙 식품을 먹으면 반드시 건강할까? 삼성 이건희 회장은 삼성병원의 최고 VIP로서 일류 의료진들에게서 세심한 케어를 받아왔고, 음식이나 건강관리 등등도 일반인들의 웰빙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었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그리 장수하지 못한 반면, 하루 3끼 안성탕면 먹고 90세 넘긴 장수노인도 있었다. 건강엔 타고난 지분이 큼을 알 수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한의학이나 민간요법 등의 영향으로 불로초 수준의 신비의 보약에 집착하여 곰 웅담을 거액에 밀반입하기도 하는데, 현대의학자들은 딱히 그런 것의 효능에 부정적이다. 대체로 소식하는 것이 건강에 유익하다고 입증되고 있는데, 대장암만 봐도 음식의 종류와 상관없이 섭취하는 총 칼로리가 높을수록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한다.# 흔히 밥심으로 산다고 하나 하루에 밥 한 공기만 줄여도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도 있고, 서울대병원 암센터의 암예방 10계명 중에도 '적절한 체중관리'가 포함돼있으니, 체중관리만 잘해도 '타고난 수명만큼은' 살 수 있을 확률이 높아진다.
- 장수 마케팅: '먹을 게 너무 많다, 현대인이 당뇨 앓을 수밖에 없는 이유' 불로장생을 선망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겨냥하여 질병과 죽음에 대한 불안을 부추기며 무병장수하려면 '이것'을 먹어야 한다는 '장수 마케팅'이 널려 있다. 하지만 2023년, 나흥식 고려대 의대 명예교수가 기고한 칼럼에서는 현대인의 문제를 '과식'으로 지적했다. ‘암,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등 4대 질환이 너무 많이 먹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은 이미 널려 알려진 사실이다. 먹을 것이 부족했던 옛 조상들은 저혈당에 빠질 가능성이 높았으며, 이를 막기 위해 혈당을 높이는 호르몬을 다섯 가지나 갖도록 진화한 반면,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은 인슐린 하나뿐이기에, 이런 5대1의 불균형은 산업화로 먹을 것이 풍요로워지면서 문제점으로 불거졌다고 한다.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 경우, 혈당을 낮춰줄 대체 호르몬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결책으로 고군분투하는 인슐린을 도와주어야 한다며, 조상들의 생활 방식을 따르는 것이 최선으로 보인다고 결론을 내렸다. 먹을 것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였던, 그러나 충분하게 먹지 못했던 데서 힌트를 찾으라며, 지금보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라고 강조해 권했다. 또 소식하면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 생산이 줄어든다고 했다.
- 일본 게이오대 의학부 백수(白壽)종합연구센터에서는 과식은 비만으로 이어지고, 비만은 당뇨병을 일으켜 수명을 줄이는 요인이 되는 것은 맞지만, 그것은 60대 정도까지 얘기라고 한다.# 나이가 들면 영양소 섭취 능력이 떨어진 상태여서 영양 결핍이 쉽게 오게 되니 70세 정도가 넘어서면 오히려 제대로 먹어서 근육과 뼈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마치 암에 걸리면 체중이 줄어드니 의사들이 많이 먹으라고 하는 것과 같다. '적정 체중'이 건강한 것이지, '뼈말라' 수준의 저체중을 권하는 의사들은 없기 때문이다. 다만 다이어트 광고 천지에 돈과 노력을 들여도 실패하는 게 다이어트이니까,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만큼의 저체중이 되는 것은 쉽지 않기에 간과되는 경향이 있다. 현대사회에서 심각한 저체중은 병이 있거나 거식증처럼 '뼈말라족'이 아니고서야 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과유불급인 만큼 지나친 소식도 바람직하진 않고 그저 과식과 대비하여 소식하라 정도일 뿐, 소식하라는 것이 저체중이 되라는 의미는 절대로 아니다. 또 고령에 접어들면 저체중 위험이 생기기에 많이 먹으라는 것일 뿐, 뱃살이 좋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애초 뚱뚱하면 각종 성인병으로 고령에 진입하기도 힘들다.
- 도쿄 건강장수의료센터는 특정 식품을 먹어야 장수한다는 말은 과학적이 아니며, 식품 섭취 다양성을 강조했다. 식품 다양성이 높은 고령자일수록 근육량이 많고, 악력이 세고, 보행 속도가 빨랐다고 했다. 다만 이것은 포도주를 많이 마시는 프랑스인들이 건강하다는 '프렌치 패러독스'일 수도 있다. 일례로 암환자들이 건강할 땐 이것저것 먹다가 몸이 악화되면 죽 같은 일부 음식만 편식하듯이, '건강하니까' 다양하게 섭취가 가능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소화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억지로 먹다간 오히려 탈이 날 수도 있기에 의사도 억지로는 먹지 말라고 한다. 뱁새가 가랑이 찢어지듯이 부작용이 날 수도 있다. 그리고 100세 언저리 노인들의 식습관을 분석해보니 '이것'을 많이 먹었다며 '장수의 비결'인 양 마케팅을 하는 사례도 있는데, 이미 100세 근처의 나이를 찍고도 건강할 정도라면 타고난 유전자빨일 가능성이 크기에 굳이 '이것'을 안먹고 담배를 폈어도 건강할 수도 있다. 실제 서양에서 평생 담배를 펴온 '애연가' 할머니가 100세 생일파티때도 건강한 모습으로 담배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고 한국언론에도 보도되었는데, 그렇다고 '이것(담배)'이 장수의 비결이라곤 할 순 없을 것이다. 마치 청년들이 술담배를 해도 건강하듯이 장수노인들은 술담배를 해도 건강한 사례가 적지 않기에 그들의 식습관 분석이 때로는 무의미할 수도 있다.
-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살균제를 안 쓰면 공기 중의 세균이 호흡기로 침투하여 큰 병이 날 것만 같은 광고로 대박을 터뜨려 대학병원에서도 많이 사용했다. 건강에 좋다는 제품들이 효과는 의심스러우나 플라시보 효과로 꾸준히 팔리는 사례는 부지기수지만, 대부분은 인체에 해가 없으니 크게 문제되는 일은 없다. 하지만 가습기 살균제는 치명적인 해를 끼친 바람에 발각됐는데, 학자들도 관습처럼 그냥 돈 받고 효과 있다고 거짓으로 대충 써주었음이 드러났다. 가습기 살균제를 안 쓴 사람들이 오히려 살았으니 모르는 게 약이던 셈. 사실 인증제도는 효과의 검증이라기보다 최소한 사람에게 안전한지라도 구별하자는 의미에서 시작된 것인데, 가습기 살균제는 효과는 둘째치고 일단 안전하지도 않았다.
- 거북목: 심하면 교정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7] 각종 광고나 방송에서 거북목을 만병의 근원처럼 무시무시하게 묘사하며 당장 병원으로 오라는 식으로 겁을 준다.[8] 전혀 사는데 불편을 못느끼고 관심없던 사람들도 괜히 그런 방송을 보면 의식하게 되어 건강염려증이 생기고 괜히 찜찜하여 병원에 찾아가게 된다. 하지만 목이 정상 커브(C커브)를 가진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한다. 아무래도 원시인처럼 높은 나무 올려다보며 채집하고, 일기예보도 없어 수시로 하늘 쳐다보고 하늘의 새들 경계하고 사냥하며 살던 시대와는 달리,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자주 보다보니 '적응의 동물'인 인간이 그것에 맞춰져 최적화된 것일 수도 있다. 실제 목에 깁스한 채로 컴퓨터와 스마트폰하면 적잖이 불편하다. 현대인들 중에 정상 커브를 가진 사람들이 거의 없다면 오히려 약간의 거북목이 현대인들에게는 디폴트일 수 있다. 20대 남성이 컴퓨터와 스마트폰 많이 써서 거북목이 많다는 편견과는 달리, 실제는 50대 여성이 많다는 통계가 있다. 과거엔 스마트폰 대신은 책을 많이 봤는데, 고개를 숙이고 보는 것은 별 차이 없다. 공부벌레들에겐 거북목이 되니 공부 줄이라는 얘기는 부모들이 딱히 안 하는 것을 보면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라는 프로파간다적 측면도 있을 것이다. 농사하는 시골 노인들도 허리 굽고 목이 거북목처럼 굽은 모습은 흔하므로 일종의 노화과정일 수도 있다. 또 병원에 간다한들 완벽히 교정되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목에 깁스하고 살지 않는 이상 컴퓨터나 스마트폰 한다면 도루묵이 되기 십상이다. 물론 외관상은 눈에 띌 정도로 보기 안 좋거나 거북목으로 목디스크까지 올 정도라면 치료를 요하는 게 맞지만, 단순히 경미한 거북목 가지고는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실제 60대 이상은 MRI 찍어보면 100% 허리디스크가 관찰되나, 허리에 딱히 통증이 없으면 치료를 받지 않는다. 설사 허리 통증이 있어도 무조건 허리디스크와 연결해서 수술을 남용했던 것은 과거이며, 현대에는 심하지 않으면 주사치료 등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를 많이 한다.
-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모임, 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 의학에 대하는 불신을 심고 각종 방법으로 이득을 챙기고 있다. 이는 집단 면역을 깨뜨려 정상적인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위험을 주는 행위이다. 일부에서는 아이에게 예방접종을 시키지 않는 부모를 아동학대로 여기기도 한다.
- 파라벤 없는 화장품: 안정성 측면에서 합격 판정을 받은 얼마 없는 방부제인 파라벤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파라벤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 사용을 유도하는 경우. 하지만 파라벤은 일정 기준 이하로 사용하면 문제가 없으며, 파라벤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제품에서 파라벤이 검출된 사례도 있다. 비단 파라벤 말고도 파라벤과 함께 화장품 재료로 잘 쓰이는 미네랄 오일, 실리콘도 파라벤과 비슷하게 공포 마케팅 때문에 셋이서 싸잡혀서 이미지가 나빠진 바 있다.[9]
- 성장클리닉: 후천적으로 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것이 의학계의 정설이다. 그런데 성장클리닉을 운영하는 의사들은 의학계의 아웃사이더들인지 아니면 의사로서의 양심을 버린 것인지... 성 조숙으로 인해 성장판이 일찍 닫히면 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하고 성장 호르몬을 주사하는 방식으로 성장을 좀 더 유도할 수는 있는데, 이건 대형 대학 병원에서도 권위 있는 일부 교수들이나 쓸 만한 방법이다. 일반 개인병원이나 한의원 수준에선 절대로 쓸 수 없는 방법. 물론 빈곤하던 과거 한국 시절에는 심각한 영양 결핍으로 키가 자라지 못하곤 했기에, 단순히 영양제를 가지고 키를 키운다고 선전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비만이 사회 문제가 될 정도로 영양 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기에 큰 의미가 없다. 키 크는 운동이니 하는 운동 요법들도 있는데, 옛 아이들은 운동을 월등히 많이 했으나, '운동 부족'의 현대 아이들 체격이 월등한 것을 보면 운동은 영양보다 그다지 중요한 요인은 아님을 알 수 있다. 다리에 깁스하고 있으면 근육이 퇴화되어 새다리가 되는데, 따로 운동하지 않아도 일상생활만으로 최소한 근육 운동은 된다는 것이며, 오히려 과도한 운동으로 발목이나 무릎 등에 부상을 입으면 성장이 방해될 수도 있다.
- 키 성장 제품: '어린이 키 성장 제품 불법 광고 무더기 적발' 2023년, 정부가 온라인 광고만 단속했는데, 불법 광고가 200건 넘게 걸렸다고 했다. 키 성장에 도움을 주는 특허원료를 사용했다고 광고했으나,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이었다. 단순 영양 보충용 건강기능식품에 키 성장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면 불법이다. 식약처에서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은 원료는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 하나 뿐이나, 이것도 효과에 대한 논란이 있다. 2014년 인증받기 전 실험에서 약 3개월 뒤 대조군보다 0.33cm 더 컸다는 것인데, 효과에 대한 논란이 일자 시행한 재실험에선 약 6개월 뒤 0.29cm 더 크는데 그쳤다. 특히 사람은 실험실 동물처럼 변수를 통제하기가 힘들기에, 한창 성장기라면 이것저것 엄청 먹을 때니 하루에 섭취하는 영양소만 따져도 그 많은 변수들을 통제하기 힘들고 운동이나 생활습관도 천차만별이다. 또 굳이 저런 걸 먹이는 부모들은 다른 좋은 것도 많이 먹일 것이다. 오히려 기사에서 전문가들이 잘 때 성장호르몬이 나오니 차라리 일찍 재우라고 조언한 것처럼 뭘 먹느냐 보다는 '수면'이란 변수가 더 유의미할 수도 있다. 실제 몇시간 잔 사람들이 더 건강했네, 몇시에 잠자리 든 사람들이 더 건강했네, 수면의 질 등 수면 하나만 놓고 봐도 수면만으로 비교해서 결론낸 연구들도 많은데, 그때 고작 영양소 하나의 차이는 거의 무의미한 변수 수준이다. 이미 두번의 실험만 봐도 6개월 복용했는데 3개월 복용했을 때보다도 줄어드는 등 변수가 통제가 안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설사 저 효과를 사실이라고 가정해도 드라마틱한 효과와는 거리가 멀다. 광고로 아이가 키가 작으면 안 될 것 같은 공포 마케팅으로 부모들의 지갑을 열게 유혹하고, 마치 이것만 먹으면 극적으로 쑥쑥 클 것 같지만, 그런 마법의 약은 현존하지 않는다.
- 속옷: 페미니스트들이 정치적 목적의 '노브라 운동'이 '여성 해방'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냥 그렇게 말하면 잘 안 먹히니까 브라는 가슴을 압박하여 가슴이 처진다는 식으로 퍼뜨린다. T팬티는 삼각팬티를 입으면 엉덩이가 처진다는 식으로 광고하거나, 여성 사각용 팬티 광고를 보면 삼각팬티가 여성의 Y존과 림프선을 압박하여 하체 비만을 유발한다는 식으로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듯이 포장하여 공포 마케팅을 펼친다. 하지만 T팬티는 생식기에 낑기기에 건강에 안 좋다는 반론도 있고, 브라가 처음부터 있던 것도 아니고 굳이 귀찮게 브라를 입는 것이 단순한 경로의존성은 아닐 것이다. 마찬가지로 여성용 사각팬티는 결국 타이트한 사각바지이므로 거들에 가까운데, 거들은 이미 많이 착용하지만 굳이 거들만 착용해야겠다는 여성들이 별로 없으니, 다 이유가 있으니까 입는 것이다. 그리고 하체 비만의 근거로 꼽는 것도 빈약한데, 속옷도 나름의 인체공학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므로 그렇게 건강에 지장을 줄 정도로 불편하게 느낄 만큼 꽉 조일 정도로 만드는 속옷 업체는 없다. 하체 비만 관련 여러 의학기사에는 다양한 원인을 제시하고 있으나 딱히 삼각팬티가 거론돼 있지도 않으며, 지금까지 삼각팬티 입고도 다양한 하체 비만 클리닉으로 해결해왔고, 삼각팬티 입어서도 날씬한 사람도 있으니 근거가 빈약하다. 판매 목적으로 삼각팬티가 절대적 원인인 양 과장하는 것이다.
- 쇼닥터/닥터테이너: 한국 지상파, 종편 건강프로그램에서 의사 자격으로 출연하는 일부 의사들의 건강 정보가 자극적인 수사법과 과장된 공포 마케팅 장사로 변질된 한편은 동일한 의사가 다른 케이블 홈쇼핑 광고에서 자기 얼굴과 이름 박은 건강 식품들을 파는 식으로 연계하는 식으로 하는 게 문제가 되었다. 뉴스에서도 여러 번 보도되었거니와 의사협회에서도 집단 명의로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다. 상세는 항목 참고.
- 쌍꺼풀 수술: 눈꺼풀이 처지거나 속눈썹이 찌르는 경우, 대부분은 살짝 불편한 정도인지라 그 정도 수준 가지고는 실명까지 갈 확률은 극히 드물지만, 실명 운운하며 과장되게 겁주면서 치료를 빙자한 쌍꺼풀 수술을 권하여 꼬드기는 고난도 호객 수법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성형수술'이라면 미용목적으로 느껴 꺼리는 경향이 있으므로 '실명!'으로 겁주면 스스로 이건 치료라면서 자기합리화하며 슬쩍 쌍꺼풀 수술을 한다.
- 기회의 창: 웨이트 트레이닝 후 30분 이내에 단백질을 섭취해야 근육 성장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섭취가 간편한 단백질 보충제를 먹으라는 주장인데, 보충제 업체에서 강력하게 강조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해당 주장의 기반은 연구에서 운동 30분 이내에 단백질을 섭취한 실험군과 단백질을 아예 안 섭취한 대조군을 비교해 전자가 근육 발달이 잘됐다는 주장을 실은 논문이다. 그러나 단백질을 섭취한 쪽과 그러지 않은 쪽을 비교했다는 맹점이 지적되었고, 나중에 이루어진 여러 연구에서 같은 양의 단백질을 섭취했는데 운동 수 시간 후에 섭취한 실험군도 30분 이내에 섭취한 실험군과 차이가 안 났음이 밝혀졌고, 섭취 타이밍보다 일일 섭취 총량이 더 높음이 밝혀지면서 기회의 창 이론은 설득력을 상실했다. 비슷하게 "밥 먹고 누워 있기만 해도 살찌네.", "낮에 맘껏 먹어도 밤에 안 먹으면 살 안 찌네." 등등 많은 말들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하루 총 칼로리 섭취량이다. 내용은 아래 항목에 이어져 있다.
- 식단별 다이어트: ‘식단별 다이어트’ 논쟁 의미 없다 기사를 참고하자. 고기만 먹는다는 ‘황제 다이어트’, 곡류를 줄인다는 ‘탄수화물 다이어트’ 등 음식의 종류에 따른 다이어트 종류가 수도 없이 많으며, 이를 내세운 다이어트 업체들은 상대 다이어트 법이 치명적으로 해로운 것처럼 묘사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처럼 음식의 ‘비율’을 바꾸는 것은 살 빼기에 큰 의미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공중보건대 프랭크 삭스 교수는 어떤 식단이 다른 식단보다 더 좋다고 할 수 없다며, 체중을 줄이려면 식단의 형태를 바꾸지 말고 먹는 전체 칼로리 양을 줄이라는 아주 실질적인 메시지를 우리에게 준다고 말했다. 뭘 먹든 고칼로리 음식만 피하면 효과가 비슷하며, 하루의 전체 섭취량을 줄이는 게 중요하단 것이다. 그는 또한 저지방, 고단백 식사가 좋다는 주장이 많지만 이번 연구 결과를 볼 때 꼭 그렇다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루에 300칼로리만 줄여도 오래 산다거나, 하루 칼로리 섭취량을 30% 줄였더니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야식증후군 환자들로 인해 밤늦게 먹으면 살 찐다고 생각하나 이들은 하루 총 섭취 열량 중 50% 이상을 밤에 먹기에 밤에만 안 먹어도 살을 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밤에 치킨과 맥주로 폭식을 하고 밤을 샌다고 해서 살이 안 찌는 것은 아니고, 먹고 바로 자는 것은 위 건강 측면에서도 좋지 않으며, 잘 때 칼로리를 덜 소비하긴 하지만 체중에 큰 변화를 끼칠 정도는 아니다.
- 요요 현상: 많은 다이어트 광고에서 운동 없이 굶기만 하면 요요 현상이 온다고 겁을 주며 운동 기구를 판다. 이에 '몸짱의사'로 알려진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상준은 그가 '꾸준히' 굶었으면 요요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즉, 요요 현상이 온 것은 운동 없이 굶었기 때문이 아니라 운동 없이 굶기를 ‘꾸준히’ 못 했기 때문이며, 이는 운동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근력 운동을 거쳐 근육이 생기면 그 자체로 칼로리 소비가 늘어나고 마치 풍선에 돌을 넣은 것처럼 밥을 많이 먹어도 배가 볼록하게 나오지 않도록 눌러주는 효과도 있으나, 근육은 만들어만 놓는 것으로 안 끝나 운동을 안 하면 풀어지므로 '꾸준히' 사용할 때 의미가 있다며 '꾸준함'만이 요요를 막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상내분비대사 학회지에 실린 논문에는 3그룹으로 나눠 1그룹에는 칼로리를 25%줄인 식단을, 2그룹은 칼로리를 12.5%줄인 식단과 12.5%의 칼로리를 소모하는 운동을 시켰는데, 결과는 같았다며 체중 감량에 운동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고 한다. 사실 30분 달리기를 하면 250칼로리 정도 소모되고, 기초 대사량을 높여준다 하나 약간 높여주는 수준이기에 스스로 식단 관리를 잘할 수 있으면 필요 조건은 아니다. 실제로 체중 감량은 위해서 운동보다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것이 더욱 좋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는데, 비활동적이기 때문에 뚱뚱한 것이 아니고 그 반대라며 운동보다는 다른 수단을 통해 비만을 방지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 보험 광고: 벌이가 안 좋은 주부 또는 보통의 가족이 한 푼, 한 푼 아끼고 아껴서 겨우 모은 돈을 나중에 (치매/중대 질환) 간병(수술)비로 탕진해 버렸다든가, 특정 나이대 사망률이 높은 질병이 어느 것인데 그 질병 보험을 들지 않아서 어쩌냐든가 하는 내용의 광고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치료비가 없어서 가정이 파탄나는 일은 많지만[10], 이처럼 보험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나중에 돈 문제, 건강 문제로 직결하는 모습을 광고에서 많이 보여주며 두려운 심리를 자극하며 특히 몇몇 생명보험사 광고가 도를 넘는 경우가 허다하다.[11]
- 유튜브 크리에이터: 건강 계열 크리에이터들의 공통적 성향으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기반으로 공포 마케팅과 접목해 콘텐츠를 만드는 게 대부분이다.
- 애플워치 : 광고에서 애플은 애플워치가 없으면 물에 가라앉는 차에서 익사하거나, 쓰레기 압축기에 갇히거나, 얼음 호수에 빠진 후 저체온증을 겪을 수 있다는 내용의 광고를 활용했다. 애플워치로 인해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하는데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극히 낮은데 없었으면 죽었다는 식으로 전형적인 공포마케팅이다.
3.4. 정치
정치 영역에서 공포 마케팅의 대표적 대상은 외부의 적이나 내부의 적, 자신들의 이념과 어긋나는 특정 세력이다. 적대적인 국가나 상대 정당, 특정 세력이나 집단으로 말미암아 벌어질 사태에 대하여 공포를 부추기는 것은 전형적인 정치적 공포 마케팅이다. 사실 아래에서 지적한 내용도 또 다른 공포 마케팅이 될 수도 있다.- 매카시즘: 공산주의에 대한 공포를 부추긴 것으로 악명 높으며, 이 때문에 사상의 자유 등을 탄압받기도 했다.
- 반동사상문화배격법: 북한에서는 자본주의 국가의 괴뢰 영상물, 출판물을 비롯한 반동사상문화가 인민대중의 혁명적인 사상의식, 계급의식을 마비시키고 사회를 변질 타락시킨다며 공포를 조장했다. 남한 노래를 듣거나 일본 애니를 보다가 적발되면 간첩이나 친일파로 몰려 죽을 수도 있다.
- 가짜 뉴스: 정치적인 이득을 얻으려 공포를 조장하려는 목적의 가짜 뉴스가 유포되기도 한다.
- 뉴욕타임스는 2023년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참사와 관련해 반정부 감정을 조장하는 음모론의 배후에 중국이 있다며 참사를 이용해 미 사회 분열을 조장할 목적으로 이러한 음모론을 퍼뜨렸다고 보도했다. # 미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와 마이크로소프트(MS), 메릴랜드대가 종합 분석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는데, 베이징은 이 음모론의 신빙성을 높이고자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한 조작 사진까지 만들었다며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더욱 중국발 가짜 뉴스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했다.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안전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태평양으로 방류하는 오염수가 먼저 도달하는 미국에서도 자체적으로 식품의약국(FDA)·환경청(EPA)·해양대기청(NOAA)이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역시 안전하다고 결론을 내렸음에도 한국에서 수산물 기피심리가 만연한 반면, 정작 학계에서 한국의 어장인 서해를 중국이 오염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어도 별로 관심이 없다. 이를 '공포 마케팅의 차이'로 해석하는 전문가들도 있는데, 중국과의 갈등은 여야 모두 정치적으로 득이 안 되나, 일본과의 갈등은 그러지 않는다는 것이다. 강건욱 서울대 핵의학과 교수(대한핵의학회 회장)는 "우리가 늘 마시는 생수나 수돗물에도 삼중수소가 다 들어가 있다. '제로'가 아니면 위험하다고 보는 건 공포 마케팅으로 인한 잘못된 현상"이라고 지적했으며, 정치평론가인 김민전 경희대 교수 역시 정치권의 '공포 마케팅'으로 규정했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2의 태평양 전쟁이다" 식의 주장이 과장됐다는 지적에 "정치인들은 다 정략적으로 해요."라고 대답했다.
- 2019년, 농심은 서해 오염이 심해진 탓에 폐플라스틱 등 각종 폐기물이 섞인 새우가 납품되어 식품 제조에 부적합하다며 새우깡에 국산 새우를 포기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정치권의 반발로 철회했다. 중국발 미세플라스틱, 한국-일본 향해 쏟아졌다(2021) 중국의 양쯔강 하구는 오랫동안 미세플라스틱의 주요 원인으로 의심되고 있었는데, 미국 미시간대학교와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의 연구진이 나사의 인공위성을 이용해 규명했다. 미세먼지도 모자라… 중국발 수은, 매년 21t 서해에 쌓인다(2019)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해저 퇴적물 시료를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이 밖에도 각종 중금속을 방류하고 있다는 보도가 간간이 나오나 별로 이슈화되지는 않는다.
- 그린피스 "후쿠시마 오염수 삼중수소, 세슘보다 해로워"(2023) 그린피스 코리아(대표자: 쯔이팽청)에서는 태평양으로 방류하는 일본의 삼중수소가 세슘보다 2배 더 위험하다고 주장하여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이후 중국의 원전에서 후쿠시마 삼중수소의 50배를 오래 전부터 서해에 방류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지며 논란이 잠잠해졌다. 후쿠시마 50배라는데…中원전 배출 삼중수소는 왜 거론안할까(연합뉴스)
3.5. 위생
- 리스테린: 입냄새에 신경을 별로 쓰지 않던 미국인들에게 입냄새로 인하는 대인관계 악화 공포를 주입하면서 매출이 증가하였다(#).
- 손세정제: 손세정제를 써야만 코로나 예방이 될 것 같은 공포 마케팅으로 인해 단순히 손을 씻는 것만으로는 효과가 없는 것 같아 찜찜하여 추가로 손세정제까지 쓰는 사람들도 있으나 그렇지 않다. 2020년 정부가 제시한 코로나 국민예방수칙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하게 손씻기'이며 딱히 손세정제에 대한 언급은 없다. 물론 손세정제는 휴대가 간편하고 어디서든 빠르고 가볍게 손을 씻는 효과를 낼 수 있어 애용되긴 하지만, 손세정제 성분의 60% 이상은 알코올이라서 연약한 피부에 닿으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며 실제 5살 아이의 눈에 손세정제가 들어가 각막이 벗겨지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애초 성분 자체가 독하므로 손세정제는 보조적으로 가끔 사용하는 정도가 좋고, 손을 꼼꼼히 씻는 것이 가장 좋다. 의사협회에 따르면 손 씻기 전의 손에 있는 세균 수가 100마리라고 할 때 고여 있는 물에 씻으면 35마리가 남고(65% 제거), 흐르는 물에 씻으면 5마리(95% 제거), 비눗물로 씻으면 2마리(98% 제거), 소독된 물로 씻으면 세균이 완전히 제거된다고 한다. 즉, 비누칠 안 하고 흐르는 물로만 꼼꼼히 씻어도 95%는 제거되므로 비누가 없다면 흐르는 물에라도 꼼꼼히 손을 씻는다면 예방 효과가 있다.[12]
- 탈모: [의학 상담실] 거지에게는 탈모가 없다? 언뜻 생각해 보면 거지의 불결함이 두피를 훼손하여 탈모를 유발할 것 같고, 더욱이 잘 먹지 못하니 영양분이 부족해 머리카락이 쉽게 빠질 것 같은데 탈모가 없다고 한다. 그들의 식생활은 빈약하고, 특히 육류나 지방의 섭취가 어렵기에 영양결핍으로 남성호르몬이 충분하지 못하면 설사 대머리 유전자가 있어도 제대로 활동하지 못한다. ‘풍요로운 나라에는 탈모가 많다’라는 말을 기억하라면서 과도한 영양 섭취를 줄일 것을 권한다. 결국 두뇌에 좋다는 지중해식 식단보다 '덜 먹는 것'이 두뇌에 좋다는 연구 결과처럼, 탈모 역시 머리카락에 좋다는 각종 보약보다 '덜 먹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이다. 만일 두피 청결성이나 영양결핍이 남성형 탈모 원인이면 거지는 그야말로 일반인보다 훨씬 대머리가 많아야 할 테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댔다. 영양분 보충이나 혈액 순환 개선제 등은 탈모에 도움을 주지 못하기에 탈모 치료는 공인된 약물 요법이나 모발 이식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다. 탈모에 좋다는 각종 광고로는 탈모 샴푸를 안 쓰면 머리에 세균이 증식해 대머리 될 것처럼 공포 마케팅을 하는데, 세계적인 탈모 권위자로 꼽히는 김정철 교수는 탈모와 관련된 속설에 이렇게 대답했다.두피 클리닉 같은 곳에서 샴푸와 두피 관리를 강조하는데, 샴푸와 두피 관리는 탈모와 관련이 없어요. 머리를 감든 안 감든, 두피를 관리하든 안 하든 상관없죠. 관리를 안 해 탈모가 나타난다면 거지는 100% 대머리가 되게요? ‘거지 중에 대머리 없다’고 하잖아요. 맞는 말이에요. 탈모는 유전이니까요. 구기자, 강황, 오미자, 황기 등 탈모에 좋다는 생약 성분으로도 실험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어요.-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장 김정철 교수
- 모낭충: 화장품 업체들이 모낭충을 확대해서 보여주며 혐오감을 조장하는 자극적인 광고로 완전히 없애야 되는 기생충으로 알려져 있으나, 과도한 피지 분비를 억제하고 적당한 산성 상태로 유지해서 각종 미생물이나 세균을 방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치 멸균실에서만 살면 건강할 것 같지만 오히려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듯, 지나치지만 않으면 약간의 모낭충은 있는 것이 유익하다는 것이다. 비슷하게 사타구니 세정제 광고에서는 바디워시로도 효과가 없다며 세균을 확대해서 보여주며 '이미 당신은 감염되어 있을 수 있다' 식으로 불안감을 자극한다. 사실 빈곤했던 시절 한국의 아이들처럼 몸에 이가 넘쳐날 정도가 아닌 이상, 현대 한국인들은 도리어 위생 강박증이 문제가 될 정도이기에 안 씻어서 문제가 생길 일은 많지 않다. 비타민이 부족하면 병이 생기지만, 그런다고 지나친 비타민 섭취 또한 부작용이 있듯, 위생 역시 과유불급인 것이다.
- 포경수술: 일본과 유럽에서는 거의 안 하며, 한국에서도 원래 안 했으나, 종교적 목적으로 유태인들이 하던 포경수술을 과거 개신교 근본주의자들이 많던 미국의 의사들이 포경수술은 성경에 하라고 적혀 있으니 근거가 있을 것이라며 어떻게든 장점을 찾아내어 미국에서 퍼지게 되었고, 그게 미국에서 수입되었다. 특히 비뇨기과 의사들의 이권과 엮이면서, 1980~90년대에는 '남자는 당연히 해야 하는' 수술로 인식되었으며, 포경수술을 안 하면 성병에 걸리거나 에이즈에 걸릴 것처럼 과장된 광고가 존재했다. 심지어 포경수술을 안하고 입대하면 군대에서 마취도 없이 강제 수술 당한다는 괴담까지 있었다. 옛날엔 인터넷도 없었으니 병원에 가서 의사쌤에게 포경수술 해야 되냐고 물어보면 하라고 대답해서 더욱 성역화되었다. 하지만 정말 필요한가에 대한 논란이 계속 제기 되었고, 성교육 강사 구성애 씨가 자신의 기존 생각을 바꾸고 포경수술의 불필요함과 야만성/잔혹성을 고발하여 세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정보가 많이 공유되는 시대에 접어들어서 포경수술이 불필요한 수술임이 널리 알려지며 과거보다는 줄어드는 추세이다.
- 경피독, 계면활성제: 화장품이나 세정제 속 계면활성제 및 특정 물질이 몸속에 축적되어 병을 일으킨다는 가설. 끝은 항상 "우리 제품을 사용하면 경피독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요."이다.
3.6. 식품
- 글루코사민: 연골 구성 성분인 것 때문에 관절에 좋다는 건강식품으로서 현재는 거의 사망감이지만 2000년대 초중반의 홈쇼핑에서 부모님 효도 선물로 대박을 쳤다.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노인들을 부각하는 광고로 자식들의 효심을 자극했다. 하지만 나중에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인기가 시들해졌다. 글루코사민이 연골의 구성 성분이긴 하나 섭취한 글루코사민이 그대로 연골 조직에 흡수되는 것이 아니며, 고분자 덩어리인 글루코사민을 흡수하려면 당과 아미노산으로 쪼개져서 글루코사민을 섭취할 이유가 없어진다. 마치 한때 물개의 음경을 먹으면 정력이 세질 것처럼 상상하여 물개 음경이 고가에 밀수되어 팔리던 상황과 흡사한데, 물개의 음경을 먹는다고 해서 남자의 성기로 영양소가 몰려가 불끈해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값비싼 글루코사민이나 보양식을 먹는 것보다 '덜 먹어 체중을 줄이는 것'이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여 무릎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단 무릎이나 발목뿐만 아니라 체중이 증가하면 허리가 받는 하중도 증가하기 때문에 비만 환자에게는 먼저 의사들이 체중부터 줄이라고 권고한다. 특히 무릎은 어깨 등보다 체중이 많이 실리는 부위인지라 체중을 10%만 줄여도 무릎과 허리 등 근골격계의 부담을 줄여 치료와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 당뇨병 예방 식품: 당뇨병에 필수적인 건강식품이니 뭐니 하지만, 당뇨병에 좋다는 음식 먹고 나온 똥배는 '착한 똥배'라며 괜찮다는 연구 결과는 없다. 어차피 우리 몸에 들어오면 다 '독'으로 간주하고, '덜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당뇨병과 체중은 관련성이 실제로 커서 체중을 10% 줄이면 당뇨병이 줄고 정상 체중이라도 체중 줄이면 당뇨병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루 3끼 인스턴트 식품인 안성탕면 라면만 먹고 90세 넘긴 장수 노인은 언론에 보도되었으나, 고도비만인 장수 노인은 없다. 탑골공원에서는 백해무익하다는 담배와 술을 좋아하는 노인들이 많은데, 대개 마른 특징이 있다. 흔히 채식이 육식보다 건강식으로 추천되나, 육식은 고칼로리라 살이 찌기 쉬워 문제이므로 체중 관리를 하면서 먹는다고 하면 큰 문제는 없다. 범죄가 공권력으로 통제 가능한 범위를 넘어서면 통제불능에 빠지며 국가가 마비되듯, 우리 몸을 지켜주는 공권력=면역력으로 커버되는 임계점을 넘어 섭취하면 병에 걸린다. 필수 영양소를 흡수하고 남긴 잉여 영양소는 '독'이다.
- 글루텐 프리 식품: 셀리악병[13] 환자를 위하는 대체 식품인 글루텐 프리 식품 판촉을 위해 글루텐 자체가 유해한 성분이라는 오개념을 주입하여 셀리악병 환자가 아닌 사람이 글루텐 프리 식품을 소비하게 하는 경우. 글루텐은 모든 곡물에 들어있으며, 수천 년간 곡물을 주식으로 먹어온 인류 역사상은 일반인에게 글루텐 섭취가 문제가 된 적은 없다. 특히 해외에 글루텐에 대한 오해가 널리 퍼져 있으며, 한국에도 천천히 유입된다.
- 곡물: 각종 치매에 좋다는 광고를 보면 곡물이나 밥도 치매 유발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를 들어, 우리 주변에는 온통 치매 요인이 넘쳐나니 자신들의 상품을 구매해야만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한다. 하지만 이재홍 서울 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특정 성분의 영양소를 계속 섭취한다고 치매가 예방된다는 것은 근거가 약한 얘기라고 말했으며, 두뇌 건강을 위한 국제회의(GCBH)의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매 예방을 목적으로 보조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으며 보조 식품의 치매 예방 효과를 뒷받침하는 연구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생선류의 지중해식 식단이 두뇌 건강에 좋다고 하나 지중해식 식단과 일반 식단은 비슷했고, 하루 칼로리 섭취량을 30% 줄인 식단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사람들은 항상 뭔가 신비의 '보약'을 찾아 헤매고 값비싼 보약도 마다하지 않지만, 정작 무엇인가를 먹는 것보다 '덜 먹는 것'이 가장 좋았던 것이다. 연구팀은 동물 연구에서 밝혀진 것처럼 인슐린 레벨이 줄어들면서 뇌세포가 증진되어 기억력이 높아지는 것인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 타르색소 무첨가 제품들: 타르 색소는 인간이 이미 몇 세대에 걸쳐 수많은 식품에서 사용해온 인체 안전성이 검증된 식용 색소이다. 이를 해로운 성분인 양 암시하여 자사 제품을 구매시키는 식. 최근에는 가그린이 타르 색소가 함유된 리스테린을 저격한 광고를 내기도 했는데, 수십 병어치 리스테린을 마셔야 타르 색소 1일 기준치를 채울 수 있다. 그러다간 색소 전에 에탄올에, 하다못해 물 중독으로도 쓰러질 판.
- 카제인나트륨 대신으로 우유를 넣은 커피: 일반인이 잘 모르는 '카제인나트륨'이라는 성분을 유해한 것처럼 묘사하고 친숙한 성분인 '우유'를 넣었다는 식으로 마케팅하는 경우. 그런데 원래 우유 안에 카제인나트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카제인나트륨 대신에 우유를 넣었다는 광고 문구는 매우 이상한 표현인 것. 캡사이신이 유해하기 때문에 고추를 넣었다는 느낌? 그러면서 카제인나트륨을 넣지 않았다는 제품의 제조사가 만든 타 제품엔 버젓이 카제인나트륨이 첨가된 채로 팔리는 건 코미디. 차이 없는 구별의 오류이기도 하다.
- GMO 식품: GMO는 그 우월한 효율성을 제외하고는 인간이 선사 시대부터 해온 종자 개량과 원리가 동일하며, 인체 안전성 또한 이미 검증되었다. 반대론자들이 내세우는 유해성의 근거가 대부분 프랑스의 질레스 에릭 세랄리니(Gilles-Eric Séralini)라는 사람의 연구팀에서 나왔는데, 표본 수 부족, 대조군과의 통계적 의미가 없는 차이 등으로 인해 신뢰성이 바닥을 치는 수준이다.[14] 역사 내내 괴롭혀 온 기근으로부터 인류를 구할 수 있는 GMO를 근거 없이 반대하지 말아달라고 노벨상 수상 생존자 백여 명이 성명을 냈을 정도이다.
- MSG 대체 조미료, 화학조미료: MSG가 유해하다는 조작된 정보를 유포하면서 MSG를 포함하지 않은 조미료 및 식품을 판매하는 경우. MSG의 유해성은 없다고 식약처에서도 보장하고 있으며, MSG 미포함했다는 제품들 상당수가 결국은 MSG와 같은, 오히려 MSG보다도 검증되지 않은 합성조미료를 포함하고 있다.[15] 그런데 식약처에서 MSG를 예찬한다고 식약처도 못 믿는단 의견도 있다.
- 캔맥주: 캔맥주 1개는 180칼로리이나 영양소는 없고 대부분 열로 방출되니 살이 안 찌며, 안주가 원흉이라며 무섭게 과장하고 캔맥주만 마시면 괜찮다는 주류 업계의 주장도 있다. 하지만 술이 열을 내주기 때문에 원래 대사해야 되는 부분이 그냥 남아 있어 술과 함께 먹는 안주가 대부분 지방으로 저장되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 몸의 영양소들이 에너지화될 때 60%가 체열을 내는 데에 쓰이고, 40%만 에너지로 쓰이므로 간접적으로 우리 몸의 대사를 할 필요가 없게 만든다. 중증 알코올 의존증 환자들처럼 밥도 굶고 맥주만 마셔야 정말로 살이 안 찐다.
3.7. 종교
3.7.1. 미지의 사후 세계에 대한 공포
종교에서는 죄를 지은 영혼이 사후의 지옥에서 고통을 받고 선한 영혼은 사후의 낙원에서 무한한 행복을 누리는 영원한 심판을 주장하며 사람들에게 바르게 살 것을 강조한다. 이는 사람이 악한 일을 하는 것을 제재하는 일종의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일부 종교인들이 신자들에게 사후세계에 대한 공포를 이용하여 사사로운 이익을 챙기는 등 부작용이 있어 비판을 받기도 한다. 특히 일부 종교인들은 자신이 천국과 지옥을 견학했다면서 사람들에게 믿음과 기부를 강조하는데, 천국이나 지옥 둘 다 그림 쉽게 들어가고 쉽게 빠져나오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제대로 신학공부를 받은 사람은 알 수 있듯이 원칙적으로 천국이나 지옥은 그렇게 쉽게 견학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게다가 대다수의 종교에서 천국이나 지옥은 단지 쾌락이나 고통을 무한히 느끼는 개념은 아니다. 그러나 통속적으로는 그렇게 알려져 있고 적지 않은 종교인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문제.
3.7.2. 존재하지 않는 위협에 대한 공포
뿌리가 같은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에서 흔히 관찰되는 공포 마케팅의 방법인데, 종교적 전제에 대한 실재하지 않는 공포가 존재한다고 선동을 하여 내부를 결속하는 방식이다. 이는 당시 중동의 거친 환경에서 탄생한 것인데, 대부분이 황무지고 물과 농지가 극히 부족해 유목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 중동의 유목민들은 그만큼 사방의 예측불가한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 야생동물의 습격이나 경쟁부족의 약탈, 자연재해등 그런 수많은 위협속에서 이들은 그들만의 엄격한 생존방식과 질서를 잡기 위해 그만큼 종교를 통한 집단의 단속과 심신의 안정, 그리고 집단 밖의 인간에 대한 공포와 적의를 내적 단결의 수단으로 이용한다.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 모두 뿌리가 같은 만큼 똑같은 기제가 근간에 있다.특히 세계와 교회의 이분법을 상정하는 개신교계 이단, 혹은 경계성 이단[16]에서 흔한데, 세상의 모든 것이 교회를 탄압하고 없애려한다는 망상증을 수반한다. 예컨대, "민주당 계열의 대통령이 당선되면 목사가 설교중에 잡혀갈 수 있다"라든지,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국가에서 교회의 설교에 개입하게 된다"[17] 등의 주장을 하는데 근거는 "마르크스는 '종교는 아편'이라고 했고 공산주의국가에서는 기독교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3.8. 기타
- 한정판, 특정 기간/수량 할인 등 희소성 마케팅: 재고 물량이 얼마 없다며 매진되면 다음은 없다는 식으로 소비를 부추기기도 한다.[18]내일은 못 사요 다 떨어집니다- 동요 '시장잔치' 中
- 석유 고갈론: 1972년의 로마클럽 소속 경제학자와 기업인들이 발간한 ‘성장의 한계’라는 보고서는 30년 안에 석유가 고갈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채굴 기술 발전 덕에 셰일오일 같은 새 에너지원이 발굴되면서 원유 생산량은 오히려 늘었다. 하지만 당시 전기 자동차 개발자들은 이 보고서로 위험을 과장하여 정부와 여론의 관심을 많이 환기시켰다. 로마클럽 구성원들은 석유 등 천연자원이 인구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고 봤는데, 영국 경제학자 토머스 맬서스가 식량 생산량이 인구에 비해 부족할 것이라고 보던 것과 동일했다. 물론 맬서스의 이론은 화학자인 프리츠 하버가 인공 질소 비료를 개발하면서 식량 생산량이 인구보다 두 배 빠르게 늘며 논파된 것처럼, 석유 부족도 채굴 기술이 발전할 수 있음을 간과한 문제가 있었다.[19]
- 개명 작명소들의 공포 마케팅(불용한자): 과거의 한국에선 개명을 거의 못 하고 사회 통념상으로 문제가 있는 이름(ex: 강간범, 이창녀, 고릴라, 백보지 등등) 정도만 법원의 판단을 거쳐서 개명할 수 있었으나, 2005년의 대법원에서 개인의 성명권에 대한 자유를 인정하면서, "멀쩡한 이름들도 맘에 안 든다.", "한자가 좋지 않다." 등으로 개명이 쉬워졌다. 이를 노려 각종 작명소 등에서 '불용한자'를 쓰면 인생이 불행해진다며 협박하지만 조금만 눈여겨보면 알 수 있는 철저히 장삿속으로, 한국인의 이름에 많이 들어가는 한자(획수가 적은)들을 겨냥해서 사주상은 안 좋다며 협박하는 수작에 불과하다.
동양철학적 관점으로도 원래라면 개명이 아니라 도장 팔 때 점 하나 찍는 수준으로도 해결 가능한 것들이다 - 단두대 매치, 더비 매치, 적대적 공생: 적대 세력들의 강경파들이 서로를 비난하며 위협하는 것을 이용하여서 이득을 챙긴다.
- 병역: 대한민국에 유독 해당되는 사항으로 국방비를 더 늘리고 장군들과 고위 장교들의 머리수를 채우기 위하여, '조선인민군은 당장 남침가능한 병력이 100만명이 넘는다!', '조선인민군은 남한보다 전차가 2배나 많고, 잠수함이 4배나 많다!' 등의 지나친 공포 마케팅을 하고 있다.[20]
- 2020년, 코로나19 3단계 격상을 두고 일부 매체에서 사재기가 시작됐다는 기사가 '대박 뉴스'가 되었는데, 결국 기사를 팔기 위해 공포를 과장하는 것도 '공포 마케팅'이다. MBC에서는 사재기는 없었다며 단지 겨울이고 코로나로 인해 나갈 데도 없으니 집 안에 먹을 거 많이 비축해 놓는 것이라고 분석했는데, 댓글에는 '기레기(기자+쓰레기)'들이 사회 불안을 조장하고 선동한다며 기레기들만 없으면 우리나라는 훨씬 좋은 나라가 될 것이라는 댓글이 많은 공감을 받는 등으로 분노의 성토장이 되었다(#).
- 판사나 검사 출신 변호사가 자신의 전관 경력을 강조하면서 전관예우를 암시하는 것 역시 일종의 공포 마케팅이라는 평이 있다.#
4. 행복에 미치는 영향과 예시
분명히 2020년 기준으로 미국과 일본, 대한민국이 그럭저럭 살 만한 선진국으로 평가되고 있음에도 자살률이 매우 높은 특징이 있기도 하다. 언론들은 불행의 원인을 다양하게 제시하나, 정작 언론의 지면에 실린 공포 마케팅 광고와 광고성 기사가 불행의 원인일 수도 있다. 정치로 시작해서 광범위하게 온통 국민들의 불안과 불만을 자극하는 말들이 쏟아지다 보니, 이런 것들을 매일 접하면서 '난 행복해'라고 생각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멀쩡하게 살던 사람이 그런 것들을 보고 불안해하는 것 자체가 행복에서 멀어지는 것이다. 유행어 '소확행' 관련 논란도 있다. 그런 류의 정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어 부정적인 생각에 지배돼 마약에 손을 대거나 자살해도 크게 이상하지 않을 정도이다. 좋았던 옛날 편향의 원인이기도 하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기사 사이에서 유독 확진자 수가 별로 차이 안 나지만 특정 국가들로 계속 확진자 수 및 사망자를 기사로 내면서 코로나가 이렇게 무섭다는 공포 마케팅을 주로 한다. 전 세계에서 퍼진 만큼 몇 명의 확진자가 나오는지 알 권리가 주어졌다는 게 중론이지만, 정작 발원지인 중국과 비슷하게 늘어나고 있는 제3세계의 나라들은 기사 거리가 별로 안 되는지 잘 내놓지 않는다. 대표적 샌드백이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과 같은 선진국들이 주 대상.
미국의 총기 실태를 실제로 다룬 마이클 무어의 다큐 영화 '볼링 포 콜럼바인'에서는 미국의 총기 문제를 총기 회사들이 벌이는 공포 마케팅과 공포를 과장해 조장하는 언론을 원인으로 꼽았다. 다큐에서 미국과 캐나다의 언론을 비교해 보니, 캐나다의 방송사에서는 크게 공포를 자극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의 언론은 총기 사고를 아주 자극적으로 과장해 공포를 조장하다 보니 마치 총이 없으면 안 될 것처럼 공포를 조장하여 총기를 사게 유혹하고, 미국의 많은 작품에서는 끔찍한 총기 사건을 다루고 미국의 총기 회사에서는 총 없으면 위험한 사회처럼 자극하니 이런 것에 자주 노출되다 보면 행복에서 멀어질 수 있다.[21]
그래서 언론을 가급적은 멀리하는 것이 오히려 행복에 가까워지는 비결일 수 있다. 포털에서도 실제로 뉴스를 어떻게든 클릭하도록 유도하려고 강제로 눈에 띄는 곳에 배치해(자극적이며 선정적인 제목 위주로 편집해) 많은 지적을 받고 시정했으며, 구글 등은 딱 심플하게 검색 엔진만 제공하고 있다.
자본주의는 기본적으로 자율적 경쟁으로 효율성을 끌어내는 체제이다 보니 '표현의 자유'에 관대한 측면이 있어 심지어 자본주의를 까며 공포를 조장하는 마케팅도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재밌는 사실은 자본주의 병폐와 만연한 공포 마케팅, 미국 사회를 비판하는 걸로 갑부가 된 마이클 무어조차 공포 마케팅 비판을 받고 있는 점이다. 마이클 무어를 상대로 비판하는 미국 언론의 만평은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감독의 주머니에 돈다발이 마구 꽂혀있는 역설적 그림이었다. 그러는 것 또한 돈과 명성이 되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수십 년 전부터 '미국 붕괴 위기' 류의 책이 불티나게 팔렸으며, 일본과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일본과 미국에서도 공포 마케팅을 넘어 작품에서도 날마다 멸망하는 공포를 과장하는 클리셰가 많은데, 일본침몰류의 작품이 대표적이다. 미국에서도 달 착륙 음모론으로 시작해서 음모론 지옥 수준이고, 일본에서도 일본을 온통 부정적으로 묘사하며 까는 책자들이 많고, 대한민국에서 일본 까는 소스로 인용되기도 한다.
상술한대로 미국, 일본, 대한민국 등 20세기에 급격한 자본주의 성장을 이룬 국가들이 유독 이런 자본주의의 공포 마케팅 활용에 능한데, 공포 마케팅이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기도 했었기 때문이다. 공통적으로 나치 독일과 공산주의 소련같은 체제의 적을 두고 전쟁까지 치른 나라인 만큼 체제를 수호하고 자본주의의 그림자인 양극화와 불평등을 숨기기 위해 가장 쉽고 편한 방법이 외부의 적을 이용한 공포 마케팅이기 때문이다.
[생생경제] 우리의 불행은 야수자본주의 때문[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저자 김누리
다만 이 교수는 분단 체제, 냉전 체제라고 하는 기형적인 체제가 완전히 기형적인 국가와 사회를 만들었고, 기형적인 인간을 만들었다며 보수가 통일에 반대한다는(적화통일에 반대하지만 자유통일은 원한다) 편향적 관점인 것은 감안해야 한다. 냉전 시대 한국이 최전방이었기에 선진국의 막대한 원조와 기술 지원을 받고 한국인들도 단합하여 뭉친 덕분에 한강의 기적 원동력이 발생한 부분도 엄연히 존재한다.
명품만 승승장구, '공포 소비'에 예물수요까지 몰린 한국, '나를 위한 선물', 코로나로 우울한 마음 쇼핑으로 달래(보상 심리 관련 글)
양창순 신경정신과전문의는 자나 깨나 사고 걱정을 하거나 불안감을 호소하는 강박증에 관한 칼럼을 쓴 적이 있다. 자본주의 시장 탓에 TV나 언론, 유튜브에서는 경쟁적으로 자극적인 기사나 공포 마케팅으로 퍼진 내용을 소개하기도 한다. 보험도 운전자 보험처럼 일반적인 보험은 굳이 과장할 필요가 없지만, 마이너한 보험은 관심을 받으려면 무섭게 과장하여 공포 마케팅을 펼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도 있다.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사건사고 기사와 공포 마케팅을 접하면 아무리 정신력이 강한 사람도 혹시나 하는 불안에 빠질 수밖에 없어 맨정신으로 버티는 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니, 양창순 전문의는 '개인이 미친 것이 아니고 병든 사회가 병든 인간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이론을 소개하기도 했는데, 처방은 이렇다.
병든 사회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은 “문제가 생길 때 해결하자. 그리고 나쁜 일은 내가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것보다는 덜 일어난다.”라며 스스로를 안심시키는 길밖에 없는 듯하다. 그러지 않고 그 걱정에 눌리면 결국 불안신경증에 피해망상으로 발전한다. 그러는 사회에서 사는 것도 억울한데 병까지 걸리면 억울함을 어디 가서 호소할 것인가.
2000년에 발매된 치킨헤드(타카피)의 곡 'bad night'에는 언론의 '공포 마케팅'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 곡 가사에는 언제나 뉴스를 보고 나면 열 받아 잠이 오질 않는다고 되어 있다. 언론의 본질상은 미래도 마찬가지일 텐데, 오늘도 뉴스를 봐서 잠이 안 온다고 하소연하자 "그럼 뉴스를 보지 마."라고 시크하게 대답하고 노래나 하자며 신나게 노래한다(...). 자본주의에선 방송사나 언론도 각자 독자 타겟층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내므로 자기 마음이 편해지는 걸 택하는 게 방법인데, 유튜브가 그래서 각광을 받는다. 유튜브 분석 기사에는 특징이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고 되어 있지만, 그러면 또 편향적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것이 단점으로 떠올랐다. 설령 내가 싫어하는 언론이고 정부를 까려고 과장하는 언론일지라도, 적어도 '메이저' 언론이면 그래도 최소한 근거는 있으니 '타산지석'이라고, 본인이 과장된 걸 가지치기해선 알맹이만 건져내서 얻으면 중립적 시각을 가질 수 있다. 또 어째 보면 그렇게 과장이나마 해야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여 개선시킬 수 있는 면도 있으니(언론의 자유가 중요한 이유), 공포 마케팅은 자본주의에서 결국 뗄 수가 없고, 국민들 본인이 취사선택을 잘하는 능력을 길러내는 수밖에 없다. 대중 매체가 범람해서 작품의 공급 속도를 독해력으로 따라갈 수 없는 문제도 있지만('인지적 종결 욕구' 문서도 참고할 것).
박완서의 '옥상의 민들레꽃'을 보면 이해하기 쉬울 수도 있다. 관련 서적으로 2019년에 '리케'가, 2020년에 '풍요중독사회'가 출간된 바도 있다. '반자본주의', '우월의식' 문서 내용처럼 한국에서도 이권, 인권 문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5. 관련 문서
- 가짜 뉴스
- 경로의존성
- 공포
- 과소비
- 광우병 논란/인터넷 속설
- 군중심리
- 규모의 경제, 박리다매: 경쟁 업체를 죽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자기네 고객이 많을수록 더 싸게, 더 많이 팔기 쉽다.
- 논리적 오류
- 마녀사냥
- 마케팅
- 면벌부
- 반지성주의
- 베블런 효과
- 사이버 렉카
-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비판
- 스팸메일
- 악마화
- 양극화
- 언행불일치
- 유사과학
- 유행
- 인지적 종결 욕구, 학습된 무기력: 공포 마케팅에 걸려드는 원인 두 가지일 수 있다.
- 잘 모르고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습니다
- 정보격차
- 좋았던 옛날 편향
- 차별
- 충동구매
- 침소봉대, 확대해석
- 편향
- 푸드 패디즘
- 흑색선전
- 탄핵
[1] 디즈레일러. -동서양명언집.[2] 문제는 꼰대 등을 피할 수 없을 때로, 이 상황에서 즐기면 악행에 둔감해져 또 다른 꼰대가 될 수도 있다.[3] 다만 이는 흰머리를 자신의 부모님에게 보이는 것이 불효라고 여기는 대한민국의 옛 문화에서 기인한 면이 크다.[4] 조울증 마냥 기분이 좋았다가 급 현타가 오기도 하고, 우울증 마냥 우울할 수도 있고, 오히려 그런 것이 '정상'이라는 증거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AI가 아니라 감정을 지닌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가' 여부를 중요하게 본다. 우울장애도 경미하거나 본인의 노력으로 컨트롤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정상 범주이나, 아예 직장을 못다닐 정도로 우울장애가 심해 통제가 안될 정도라면 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5] 이 문구와 함께 잔뜩 화난 표정으로 당장이라도 뺨을 올려붙일 태세로 손을 치켜든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6] 여기에 등재된 것으로 눈치챘겠지만, 셀리악 병이 있지 않으면 글루텐은 잘 소화가 안 될 수 있는 것밖의 해가 없다. 그리고 한국에서 셀리악병은 딱 1명만 발견된 희귀병이다.[7] 교정이 만능인 것도 아니다. 무조건적인 교정을 강요하는 치료법들이 있는데, 무리하게 교정하는 바람에 인대를 찢고 더 손상하는 등으로 혹 떼려다 살해하는 부작용 사례들도 검색해 보면 많이 발견된다. 심지어 척추를 교정받다가 전신마비까지 생겨 입원한 사례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는데, 특히 목은 무리한 교정으로 손상되면 전신마비까지 올 수 있는 위험한 부위이니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일부 교정을 만능처럼 광고하는 것에 비판적인 의사는, 자세는 결과라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의자에 앉을 때 허리를 빼고 앉는 등 이런 걸 보며 자세가 바르지 못하여 허리도 곧지 못하다고 하는데, 그게 허리 주변의 인대와 근육 등이 약해져서 똑바로 앉으면 불편하기에 그렇게 앉는 것이라 한다. 따라서 허리 주변을 강화시켜주면 자연스레 자세도 바뀐다고 하는데, 이런 걸 그냥 무리하게 강제로 교정시키려니 탈이 난다.[8] 거북목 뿐만 아니라, 탈모, 주름 등 그냥 자연스러운 노화과정이라고 받아들이면 병처럼 느껴지지 않는 것들을, 의사들이 돈을 벌어야 하니 겁을 주는 마케팅을 많이 하여 20대라도 조금만 머리 빠져도 탈모병원에 찾아가기에 20대 탈모 환자가 과거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처럼 통계가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과거엔 탈모가 병이라는 인식 자체가 없었고, 먹고 살기 위해 독일 광부도 지원하던 시절에 탈모에 신경 쓰는 사람들은 없었다. 과거엔 죽을 병 걸려도 돈이 없어 병원에 못가는 사람들이 많았던 시절이었다. 병원도 적었고, 또 인터넷도 없던 시절이라 탈모가 있어도 어느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지, 어느 병원이 잘 하는지 정보를 얻기도 어려웠다.[9] 지금도 화장품 광고 등을 보면 아예 셋 다 없는 제품이라 광고하는 제품이나 셋 가운데 하나가 없다고 광고하는 제품들이 제법 있다. 그리고 이들을 깎아내리면서 추켜세우는 건 보통 천연 성분들.[10] 물론 대부분은 국민건강보험으로 커버되긴 해서 조금 극단적인 예시이기도 하다.[11] 다만 운전자 보험이나 자동차 보험 같은 것은 들어두지 않으면 큰일 생김을 다 알고 있기에 보험사에서도 공포 마케팅을 잘 하지 않는다.[12] 원시 사회 시대에는 비누가 있지도 않았고, 그때나 지금이나 더러운 감자 등은 흐르는 물로만 씻어낸다. 람보 1편에서 경찰에 체포된 람보에게 알몸 상태에서 강력한 호스로 물대포처럼 뿌리는데, 배우 신현준도 외국의 공항에서 의사소통에 오해가 생겨 일시적으로 체포되어 실제로 이걸 체험해 봤다고 한다. 몇 년간 한 번도 안 씻은 노숙자에게는 이 정도만 씻겨줘도 다른 교도관이나 죄수들의 건강을 위협할 정도의 치명적인 더러움은 예방할 수 있다. 극미량의 세균으로 문제가 생길 정도이면 사회생활이 힘든 사람이다. 엘레베이터 버튼에 화장실 변기보다 세균이 더 많다는 기사가 보도된 적도 있다. 화장실 변기는 더러워 보일 만하지만 자주 박박 닦아 세균이 의외로 적은데, 엘레베이터 버튼은 불특정 다수가 누르니 오히려 더 더럽다는 것이다. 지하철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손도 안 씻고 지하철 손잡이 잡는 사람들도 있다. 실제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엘레베이터 버튼은 소독하지만, 자기 집 화장실은 그렇게까지 소독하지 않는다. 대부분 일반인들에게는 면역력이 있어 임계점을 넘지 않는 세균들은 능히 커버하며, 또한 그런 세균들이 예방주사처럼 면역력을 강화해 주는 긍정적 역할도 하기에 지나치지만 않으면 대개는 큰 문제는 없다. 비슷하게 반려동물에게도 강박적으로 샤워를 시키고, 그것도 온갖 좋다는 값비싼 반려견 전용 명품 세정제를 사용하며, 주인 딴에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생각한다고 하나, 본디 반려동물은 자연 상태에서는 죽을 때까지 샤워 한 번도 안 한다. 반려동물은 오히려 샤워에서 굉장히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일도 많으므로, 스트레스가 건강에 더 해로울 수 있다. 이렇게 지나치게 위생에 집착하게 된 까닭으로는 언론과 업체의 불안감 마케팅이 크다.[13] 글루텐을 소화하지 못해 심하면 쇼크를 일으키는 병.[14] 특히 유전적으로 특정 질병에 취약한 실험쥐(질병 연구를 위해 비만이나 당뇨 등에 잘 걸리는 유전자를 만든 실험쥐)가 해당 질병에 걸린 것을 GMO 탓으로 돌리기도 한다.[15] 위 논란의 중심에 있는 것이 중국 음식을 먹고 나타나는 두통, 근육통, 발열, 작열감 등의 증상이 있는 중국 음식 증후군인데, 정확한 원인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16] 명목상 '정통' 교단에 속하지만 이단적인 성격을 가진 교회[17] 대한민국은 정교분리가 헌법에 명시되어 있기에 원칙상 불가능하다. 차별금지법/옹호 참조[18] 이 마케팅이 전혀 안 먹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펜텔. 오죽하면 한정판이 널려있다고 별명이 '널린티드'다.[19] 다만, 이 문제는 위에 문제들과는 달리 환경오염도 심하고 언젠가는 고갈되기 때문에 그 전에 석유나 석탄 등을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의 개발이 중요한 건 달라지지 않는다.[20] 물론 이러한 조선인민군의 위협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는 과장되었다는 시각이 절대적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군 vs 북한군/군사력 비교 내용을 참고해보면 된다.[21] 총기를 파는 회사 기준으로는 총기가 필요악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