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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르 프리츠 | |||||||
아홉 거인 탄생 이후 | |||||||
<rowcolor=#ffffff> 거인 | 역대 계승자 | 최종 계승자 | |||||
<colbgcolor=#f5f5f5,#2d2f34> 시조 거인 | 프리츠 왕조 → 레이스 왕조 (프리츠 2~144세 → 칼 프리츠 → 레이스 2~6세 → 레이스 7세 → 우리 레이스 → 프리다 레이스) | 그리샤 예거 | 엘런 예거 | ||||
타이버 가문 | 라라 타이버 | ||||||
에르디아 귀족 가문 | 에르디아 복권파 리더 | 그리샤 예거 | |||||
마레 전사 | |||||||
갑옷 거인 | 마레 전사 | 라이너 브라운 | |||||
마레 전사 | |||||||
차력 거인 | 마레 전사 | 피크 핑거 | |||||
마레 전사 | 유미르 | ||||||
짐승 거인 | 마레 전사 | 지크 예거 |
<colbgcolor=#000><colcolor=#fff> 시조 거인 [ruby(始, ruby=し)][ruby(祖, ruby=そ)]の[ruby(巨, ruby=きょ)][ruby(人, ruby=じん)] / Founding Titan | ||
<nopad> | ||
| ||
소속 | 고대 에르디아 제국 → 파라디 섬 왕정 → 에르디아국 → 소멸 → 불명 | |
이명 | 시조 거인 | |
계승자 | 현재 | 없음 |
미래 | 불명[1] (? ~ ?) | |
과거 | 엘런 예거 (845년~854년) 그리샤 예거 (845년) 프리다 레이스 (842년~845년) 우리 레이스 (829년~842년) 레이스 7세 (816년~829년) 레이스 2~6세 (751년~816년) 칼 프리츠 (738년~751년) 프리츠 2~144세 (B1 990년~738년) 유미르 프리츠 (B1 1003년~B1 990년) | |
존속 | 1차 | 1003 B1~854년 (1857년) |
2차 | ?~? | |
크기 | 프리다 레이스 | 13m |
유미르 프리츠 | 약 300m | |
종미의 거인 | 약 2㎞[2] | |
성우 |
미우라 치유키 / 히카사 요코 / 카지 유우키 |
1. 개요2. 기원3. 능력
3.1. 좌표의 능력 사용
4. 제약: 부전의 맹세5. 역대 계승자3.1.1. 정신 지배와 기억 조작 및 전달3.1.2. 거인 조종3.1.3. 신체 구조 조작 및 개조 능력
3.2. 숨겨진 능력3.3. 단점3.1.3.1. 역대 아홉 거인의 생성 및 조종
3.1.4. 자유로운 형태의 거인화3.1.5. 경질화 능력5.1. 유미르 프리츠5.2. 프리츠 2~144세5.3. 칼 프리츠5.4. 제2~6대 레이스 왕5.5. 제7대 레이스 왕5.6. 로드 레이스5.7. 우리 레이스5.8. 프리다 레이스5.9. 그리샤 예거5.10. 엘런 예거5.11. 소년
6. 평가7. 기타8. 관련 문서1. 개요
눈에 보이지 않는 길이다. 거인을 형성하는 피와 뼈는 그 길을 따라온다. 때로는 기억이나 누군가의 의사도 마찬가지로 길을 통해 와. 그리고 그 길은 모두 하나의 좌표에서 교차해. 바로 그것이, '시조 거인'이다.
엘런 예거, 엘런 크루거 원작 88화 中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진격의 거인》에 등장하는 아홉 거인 중 하나로, 최초의 거인이다.엘런 예거, 엘런 크루거 원작 88화 中
2.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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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르의 거인은 아홉 거인 중에서 가장 크다는 초대형 거인보다 거대했다. 프리츠 왕은 유미르의 절대적인 힘을 사용하여 마레의 세력을 쉽게 쓸어 버렸다.
시조 유미르는 거인의 힘을 지닌 지 13년 만에 패전국의 포로 병사가 초대 프리츠 왕을 향해 던진 창에 뛰어들어 목을 관통당하여 대신 사망하였고, 시조 거인은 그녀의 딸인 마리아, 로제, 시나, 그리고 그 후손들에 의해 아홉 거인으로 나뉘게 된다. 아홉 거인을 계승한 자는 누구도 유미르를 능가할 수 없어서 계승 후 13년이 지나면 죽게 되며, 이 현상을 '유미르의 저주"라고 한다.
3. 능력
시조 거인은 좌표를 제어하여, 좌표와 연결된 모든 에르디아인과 거인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아래에 서술되는 모든 능력은 오직 프리츠 왕가의 피를 이은 자들만이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졌는데, 이는 길의 공간 속에서 시조 유미르가 자신의 주인인 프리츠의 후손들에게만 복종했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이들은 길의 공간으로 들어가는 힘만 가진 것에 불과하고 시조의 힘은 이들의 명령에 복종하는 시조 유미르가 갖고 있다.3.1. 좌표의 능력 사용
3.1.1. 정신 지배와 기억 조작 및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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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난 잊어줘. 다시 만날 때까지.
프리다 레이스, 원작 54화 中
에르디아인, 정확히는 유미르의 백성의 정신을 지배한다. 에르디아는 유미르의 백성이라는 민족과 몇몇 소수 혈족으로 이루어진 나라이다. 그러므로 에르디아 안에 있는 소수 혈족은 정신을 지배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소수 혈족도 유미르의 백성과 피가 섞이면 정신 지배와 기억 조작이 가능해진다. 또한, 벽 밖의 민족인 마레인, 중동인 등도 유미르의 백성과 피가 섞이면 거인화와 정신 지배가 가능해진다.프리다 레이스, 원작 54화 中
예외로 아커만 일족은 유미르의 백성이지만 거인 과학의 부산물로 우연히 만들어진 일족이기 때문에 정신 지배와 기억 조작을 할 수 없다. 아커만 일족과 유미르의 백성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역시 정신 지배가 불가능하다. 단, 정신에 직접 말 거는 것 정도는 가능하다. 엘런이 각성하고 전 세계의 에르디아인에게 땅울림의 발동을 선포했을 때 아커만 일족인 미카사와 리바이 역시 그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이 능력은 사용할 때 소리를 지르는 게 특징이다.[4] 엘빈은 이 능력을 "포효(叫び, 사케비)"라 표현했고, 145대 왕이 기억을 조작하는 장면이나 엘런이 거인들을 조종하는 장면 등에서도 모두 소리를 지르고 있다. 시조 거인은 아니지만, 왕가의 피를 이은 지크 예거도 제한적인 좌표 능력을 사용할 때 소리를 지르고 마레에선 이를 '외침'이라고 부른다. 하위호환격 능력을 가진 여성형 거인도 무지성 거인들을 불러들일 때 소리를 지른다.
3.1.2. 거인 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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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컨대 다이나의 아들인 지크는 밝힌 겁니다. '부전의 맹세'를 빗겨갈 방법을, 우리 에르디아인에게 남겨진 유일한 희망을, 벽에 잠들어 있는 수천만의 거인으로 세계를 짓밟을, '땅울림'의 발동 조건을.
엘런 예거, 원작 106화 中
상술한 정신 지배 능력의 연장선으로, 아홉 거인을 포함한 모든 거인을 조종할 수 있다. 하지만 월 마리아 탈환전에서 라이너가 엘런을 보고 "녀석이... 완전한 좌표의 힘을 가진 후엔 너무 늦어진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사용자의 숙련도를 타는 듯하다. 당시의 엘런은 우연히 좌표의 힘을 각성한 상태라 아홉 거인까지 조종할 수는 없었지만, 완결 무렵에는 엘런이 땅울림을 발동시키며 파라디 섬에 있는 모든 벽의 경질화를 해제하며 갑옷 거인의 전신 경질화와 여성형 거인의 수정체 또한 벗겨버린다.엘런 예거, 원작 106화 中
여성형 거인과 짐승 거인 역시 무지성 거인을 조종할 수 있다. 그러나 여성형 거인은 자신의 곁으로 부르는 것이 전부이며, 짐승 거인은 거인을 직접 조종할 수 있지만 이는 지크 예거가 왕가의 피를 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지크 이전의 선대 짐승 거인에서는 볼 수 없었다고 콜트가 언급한다.
고대 에르디아 제국은 이 능력을 이용해 무지성 거인들을 자동 살상 병기로 사용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위협적이지만, 이 거인 조종 능력이 무서운 가장 큰 이유는 파라디 섬의 삼중 벽에 있는 수천만의 방벽 내부의 거인들을 조종하여 땅울림을 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르민 알레르토는 엘런이 자신들이 지니고 있는 아홉 거인의 능력을 봉인할 수 있음에도 그러지 않았다는 것에 의구심을 품었으며, 라이너 브라운도 시조 거인은 에르디아인들과 아홉 거인을 포함한 모든 거인들을 마음대로 간섭해서 영향을 줘 조종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항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5]
3.1.3. 신체 구조 조작 및 개조 능력
유미르의 백성의 몸은 시조 거인의 일부이므로, 이들의 신체 구조를 변형할 수 있다.840년대로부터 600년 전인 200년대에 무서운 전염병이 전 세계에 대규모로 창궐하여 수많은 사람이 사망했다. 이 때문에 세계 전체 인구수가 급격히 감소하였지만, 어느 날을 경계로 에르디아 제국의 '유미르의 백성' 중에 단 한 명도 전염병에 걸리지 않았다. 의문을 자아내는 이런 미지의 현상에 의문을 품고 연구를 진행한 톰 쿠사바는 시조 거인이 유미르의 백성의 기억 조작만 가능한 게 아니라 신체 구조도 개조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지크 예거가 가장 탐내는 능력이다. 엘런과 예거파가 에르디아인의 유일한 희망은 '땅울림'뿐이라고 여기는 반면, 지크는 '신체 조작 능력을 통한 유미르의 백성들의 절멸'이야말로 유일한 희망이자 에르디아의 구원으로 여긴다. 지크는 에르디아인의 절멸을 위해 엘런과 손을 잡아, 이 힘으로 에르디아인의 자손을 생산할 수 없는 불임 상태로 만들어 인구수를 줄이고 궁극적으로 에르디아 자체를 지구상에서 완전히 지워 버리려는 계획을 세웠다.
3.1.3.1. 역대 아홉 거인의 생성 및 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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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A The Final Season 완결편 후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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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그건 무리야, 병장… 적의 정체를 알았어. 저건… 역대… 「아홉 거인」.
역대 계승자의 의식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시조 거인의 힘이면 한도 끝도 없이 되살릴 수 있겠지… 오로지 싸우기 위해 태어난 역전의 거인병을.
피크 핑거, 원작 135화 中
선대 아홉 거인을 무한정 소환할 수 있다.역대 계승자의 의식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시조 거인의 힘이면 한도 끝도 없이 되살릴 수 있겠지… 오로지 싸우기 위해 태어난 역전의 거인병을.
피크 핑거, 원작 135화 中
134화에서 땅울림을 최대한 막으려는 마레의 모든 비행선을 본 엘런이 자기에게 흡수된 짐승 거인을 소환, 그 양손에 경질화 파편을 생성한 다음, 지크의 투척 능력을 사용해서 비행선 전부를 격추했다.
135화에서는 선대 거인들이 소환됐는데 여성형 거인[6], 차력 거인[7], 진격의 거인[8], 턱 거인[9], 갑옷 거인[10], 초대형 거인[11], 짐승 거인[12], 전퇴의 거인[13]이 등장했다. 또한 만화에서는 그려지지 않았지만, 원작자가 직접 검수한 애니메이션의 '현재 공개 가능한 정보'에는 시조 거인도 소환되었다고 나온다.
136화에서는 팔코의 턱 거인을 향해 전퇴 여러 명의 활 / 창을 이용해 대공 방어를 시전했다. 그러나 137화에서 아르민 알레르토와 지크 예거가 좌표 내에서 자신의 지인들을 설득한 끝에, 일부 거인[14]이 유미르의 조종에서 풀려나 자의로 싸우기 시작한다.
작중에서는 137화의 아르민처럼 좌표 내에서 사람들을 설득해 유미르의 조종에서 해방되도록 하거나, 본체인 시조 거인의 활동을 정지시키는 것이 유이한 파훼법이였다.
원작에선 이렇게 소환된 거인들의 눈이 묘사되지 않는다. 단순히 인격이 없는 사람을 표현하기 위해 눈에 음영 처리를 한 것일 수도 있지만, 초대 프리츠 왕의 대사인 "노예에게 눈 2개가 있을 필요는 없다"와 연관지어 유미르의 노예로 일하는 아홉 거인을 표현했다는 추측도 있다. 아르민과 지크에 의해 아군이 된 아홉 거인들은 눈이 제대로 묘사된 걸 보면 이쪽이 맞는 듯하다.
애니에서는 시조 거인의 뼈와 같은 컬러로 나온다.
3.1.4. 자유로운 형태의 거인화
계승자마다 형태가 고정된 다른 아홉 거인과 달리, 자유로운 형태로 거인화할 수 있다.138화에서 시조의 육체를 잃은 엘런이 재거인화했을 때는 초대형 거인의 특성을 가진 진격의 거인이 나타났는데, 이 역시 시조의 힘으로 추측된다. 목 부분이 척추로 연결되어 불안정하고 비정상적인 형태로 보이던 이전과 달리 제대로 육체를 구성하고 있지만 목 부분을 자세히 보면 여전히 뼈가 노출되어 있다. 또한 이 형태로 변신 시 초대형 거인으로 변신할 때 나타나는 대폭발이 일어난다.
3.1.5. 경질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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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의 구성물은 여성형의 집중 경질화 수정체처럼 엄청나게 단단하진 않지만, 특이하게도 시조의 경질 물질은 별다른 에너지원 없이 스스로 빛을 낸다. 그 이외에도 입체기동장치의 원료인 빙폭석까지 만들 수 있다.[15] 전설에 따르면 시조 거인은 파라디 섬에 불타는 돌이나 빛나는 돌을 비축하였다고 하는데, 불타는 돌은 빙폭석, 빛나는 돌은 경질화 결정으로 추정된다. 파라디 섬에 막대하게 매장되어 있다고 하여, 작중 여러 국가가 이 자원을 노리고 있다고 한다.
동굴의 존재가 밝혀진 뒤로는 저 빛나는 파편을 손전등과 전구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 아마 자유자재로 구조물 건축 경질화를 사용하는 듯하며 이 경질화 능력은 시조만의 선천적인 능력으로 보인다.
3.2. 숨겨진 능력
아르민... 나는 머리가... 이상해져 버렸어... 시조의 힘이 초래하는 영향에는 과거도 미래도 없어... 동시에 존재해.
그래서... 어쩔 수 없었어. 그 날... 그 때... 베르톨트는 아직, 죽어선 안 됐어...
그래서... 놓아 주고... 보낸 건...'''
엘런 예거, 원작 139화 中
그래서... 어쩔 수 없었어. 그 날... 그 때... 베르톨트는 아직, 죽어선 안 됐어...
그래서... 놓아 주고... 보낸 건...'''
엘런 예거, 원작 139화 中
...어라? 미카사.. 너... 머리가 긴 것 같다...? 그게... 왠지 엄청 긴 꿈을 꾼 것 같은데... 무슨 내용인지 기억이 안 나...
엘런? 왜, 울어?
엘런 예거, 미카사 아커만, 원작 1화 中
좌표 능력의 대상은 과거에 존재했었던 에르디아인도 포함된다. 즉 시조 거인은 좌표의 힘을 통해 사용 가능한 정신 지배와 신체 구조 조작 등의 능력을 과거나 미래에 존재하는 에르디아인에게 사용해 과거나 미래에 개입할 수 있다. 미래 계승자가 자신의 기억을 과거 계승자에게 보내는 진격의 거인의 고유 능력도 이 능력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측된다.엘런? 왜, 울어?
엘런 예거, 미카사 아커만, 원작 1화 中
위 대사를 바탕으로 추측해 보면, 모든 에르디아인은 과거, 현재, 미래 모두 좌표와 연결되어 있고, 본작의 세계관에서 일어났던 모든 일들이 이미 확정되어 있었고, 결코 바꿀 수 없다는 뜻이 된다. 거인의 힘 때문에 그렇게 된 건지, 세계가 탄생할 때부터 원래 그런 건지 불명이지만 진격의 거인 세계관은 하나의 완결된 동영상 같은 세계다.
좌표 공간이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 공간인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이고, 시조 유미르나 137화에 등장한 몇몇 선대 아홉 거인 계승자들, 한지, 여태까지 죽은 조사병단원들이 육체는 죽어도 정신은 좌표 공간에 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엘런 예거는 시조 유미르를 자기 편으로 만든 후, 9년 전 시간시나 구 함락 당시의 다이나 거인을 조종했다. 때문에 원래대로라면 베르톨트를 잡아먹어야 할 다이나 거인은 엘런의 의지대로 베르톨트 대신 카를라 예거를 잡아먹게 되었다. 추측하자면 엘런이 과거에 개입한 것 또한 확정된 미래였던 것으로 보인다.
진격과 시조를 계승받기 전의 엘런이 꿨던 긴 꿈들은 좌표와 항상 동시에 연결된 미래의 엘런의 기억들로 보인다.
하지만 좌표는 에르디아인끼리만 연결되어 있기에, 에르디아인과 관련이 없는 사건은 개입할 수 없으며, 거인의 힘이 소멸한 이후의 미래에 대해서도 개입할 수 없다.
3.3. 단점
이 같은 초월적인 능력을 지닌 시조 거인에게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데, 상술된 모든 능력은 왕가의 혈통인 프리츠 왕가만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유미르 프리츠가 프리츠 왕가에게 복종을 맹세했기에 다른 자들의 명령은 듣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왕가의 혈통이 아닌 자가 시조 거인을 계승할 경우 그냥 지성만 가진, 아무런 능력도 없는 거인이 된다. 때문에 그리샤 예거는 시조 거인을 찬탈하고도 시조의 능력을 사용할 수 없었으며, 엘런 예거 역시 길의 공간에 도착한 직후에는 유미르에게 명령을 내릴 수 없었다.엘런 예거는 지크 예거와 접촉 이후 원작 122화에서 유미르 프리츠를 설득해 왕가의 혈통이 아님에도 시조 거인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는데, 이는 오직 엘런 예거만이 가능한 일이다. 유미르 프리츠는 2천 년 동안 자신에게 진정한 사랑을 가르쳐 줌으로써 자신을 사랑의 고통에서 해방시켜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고, 이를 위해서는 엘런 예거라는 특정한 인물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엘런 예거를 제외한 다른 왕가의 혈통이 아닌 일반인들은 절대로 실행할 수 없는 방법이다.
또한 과거와 미래가 연결되어 있는 특징 때문에, 엘런을 포함한 그 어떤 시조 계승자들도 과거나 미래를 자유롭게 바꿀 수가 없다. 계승자들은 자신의 자유의지를 완전히 상실하게 되어 오직 자신이 관측한 미래대로만 행동하게 된다.
예를 들어 그리샤 예거는 엘런의 영향을 받아 결국 아이들을 포험한 레이스 일가 전체를 죽였는데, 이는 그리샤가 결코 원하지 않던 일이었다. 엘런 역시 인류의 8할을 학살하는 미래를 관측하자 엄청난 죄책감과 무력감에 짓눌렸으며 한동안 정해진 미래대로 행동하지 않으려고 발버둥쳤다. 그러나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해도 미래가 정해진 대로만 흘러가는 것을 깨닫고 결국 체념하게 된다.
4. 제약: 부전의 맹세
부전의 맹세 [ruby(不, ruby=ふ)][ruby(戦, ruby=せん)]の[ruby(契, ruby=ちぎ)]り | Vow renouncing wa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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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프리츠는 자신의 사상을 자신의 사후 계승자에게 잇게 하기 위해, 「부전의 맹세」를 만들었습니다.
(중략)
요컨대, 세계를 지키고 있었던 것은 배척의 대상인 「벽의 왕」, 칼 프리츠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인 것입니다.
빌리 타이버, 원작 99화 中
(중략)
요컨대, 세계를 지키고 있었던 것은 배척의 대상인 「벽의 왕」, 칼 프리츠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인 것입니다.
빌리 타이버, 원작 99화 中
죄에서 도망치면 안됩니다. 우리 유미르의 백성이 심판받을 날이 온 겁니다.
우리가 그저 아무것도 모른 채로 세계의 분노를 받아들이면 우리 에르디아인만 죽고 넘어갈 수 있을겁니다.
프리다 레이스, 원작 121화 中
칼 프리츠가 본인의 사상을 시조를 계승한 왕가의 후손들에게 세뇌시키기 위해 만든 조약이다. 칼 프리츠의 사상은 유미르의 백성들이 파라디 섬 내에서 살다가 적들이 오면, 그들의 공격에 순순히 멸망하는 것이다. 그래서 프리츠 왕가 출신이 시조 거인을 소유하면 "우리는 죄인이다. 우리의 죄는 결코 씻을 수 없다"라는 칼 프리츠의 사상과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다.우리가 그저 아무것도 모른 채로 세계의 분노를 받아들이면 우리 에르디아인만 죽고 넘어갈 수 있을겁니다.
프리다 레이스, 원작 121화 中
이 제약 하나 때문에 상술한 모든 능력은 사실상 없는 수준으로 약화된다. 설령 터무니없이 약한 외적이 들어온다고 할지라도 그냥 거인화해서 주먹질하는 시늉을 내는 정도밖에 쓸 수 없다.
대표적인 레이스 왕가 내 부전의 맹세 피해자가 우리 레이스와 프리다 레이스다. 이 둘 또한 시조 거인을 계승하기 전에는 벽 안의 에르디아인들의 자유를 꿈꿨지만, 이 조약 때문에 시조 거인을 계승 받자마자 칼 프리츠의 사상에 세뇌되고 포기해 버렸다.[16] 이에 엘런 크루거는 그리샤 예거에게 시조 거인을 탈환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그리샤는 혹시나 해서 프리다에게 부탁했지만 부전의 맹세를 깰 수는 없었다.
하지만 원작 122화, 엘런이 다이나와 접촉하던 상황을 힌트로 예거 형제가 이 조약을 해제하여 시조의 힘을 완벽히 끌어낸다. 왕가 출신인 지크 예거에 의해서 시조의 힘이 발동되었으나 엘런은 프리츠 왕가의 피가 흐르지 않았기 때문에 부전의 맹세가 발동하지 않았다. 그래서 부전의 맹세에 세뇌당하지 않고 길의 공간 안에서 움직일 수 있었다.[17] 엘런과 접촉한 지크 역시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이 가능했는데, 이는 부전의 조약이 시조 거인을 계승한 왕가에게 효과가 발휘되는 것이지 그 외의 왕가나 평범한 에르디아인, 다른 민족에게는 제대로 효과가 발휘되지 않기 때문.
이와는 별개로 엘런이 다이나와 접촉했을 때, 다이나의 의지가 반영이 안된 것은 그녀는 자아가 없는 무지성 거인이었고 지크는 보다 더 좌표에 가까운 아홉 거인이라는 차이가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5. 역대 계승자
<rowcolor=#fff> 대수 | 거인 | 초상 | 성명 | 소속 | 재임기간 | 비고 | ||||||||||||||||||||||||||||||||||||||||||||||||||||||||||||||||||||||||||||||||||||||||||||
초대 | | | 유미르 프리츠 (ユミル・フリッツ) | 프리츠 왕가 | B1 1003년 ~ B1 990년 | 왕비 | ||||||||||||||||||||||||||||||||||||||||||||||||||||||||||||||||||||||||||||||||||||||||||||
제2대 | ? | - | 프리츠 2세 (フリッツ 二世) | 프리츠 왕가 | B1 990년 ~ ? | 2대 왕 | ||||||||||||||||||||||||||||||||||||||||||||||||||||||||||||||||||||||||||||||||||||||||||||
. . . | ||||||||||||||||||||||||||||||||||||||||||||||||||||||||||||||||||||||||||||||||||||||||||||||||||
제144대 | ? | - | 프리츠 144세 (フリッツ 百四十四世) | 프리츠 왕가 | ? ~ 738년 | 144대 왕 | ||||||||||||||||||||||||||||||||||||||||||||||||||||||||||||||||||||||||||||||||||||||||||||
제145대 | | | 칼 프리츠 (カール・フリッツ) | 프리츠 왕가 | 738년 ~ 751년 | 145대 왕 | ||||||||||||||||||||||||||||||||||||||||||||||||||||||||||||||||||||||||||||||||||||||||||||
제146-150대 | - | | 레이스 2~6세 | 프리츠 왕가 | 751년 ~ 816년 | 146-150대 왕 | ||||||||||||||||||||||||||||||||||||||||||||||||||||||||||||||||||||||||||||||||||||||||||||
제151대 | - | | 레이스 7세 | 프리츠 왕가 | 816년 ~ 829년 | 151대 왕 | ||||||||||||||||||||||||||||||||||||||||||||||||||||||||||||||||||||||||||||||||||||||||||||
제152대 | | | 우리 레이스 | 프리츠 왕가 | 829년 ~ 842년 | 152대 왕 | ||||||||||||||||||||||||||||||||||||||||||||||||||||||||||||||||||||||||||||||||||||||||||||
| 계승 거부 | | 로드 레이스 | 프리츠 왕가 | - | 154대 왕 계승권 보유 계승 거부 | ||||||||||||||||||||||||||||||||||||||||||||||||||||||||||||||||||||||||||||||||||||||||||||
제153대 | | | 프리다 레이스 | 프리츠 왕가 | 842년 ~ 845년 | 153대 왕 | ||||||||||||||||||||||||||||||||||||||||||||||||||||||||||||||||||||||||||||||||||||||||||||
제154대 | | | 그리샤 예거 | 예거 가문 | 845년 | 진격의 거인 비왕족 | ||||||||||||||||||||||||||||||||||||||||||||||||||||||||||||||||||||||||||||||||||||||||||||
제155대 | | | 엘런 예거 (エレン・イェーガー) | 예거 가문 | 845년 ~ 854년 | 진격의 거인 전퇴의 거인 비왕족 | ||||||||||||||||||||||||||||||||||||||||||||||||||||||||||||||||||||||||||||||||||||||||||||
. . . | ||||||||||||||||||||||||||||||||||||||||||||||||||||||||||||||||||||||||||||||||||||||||||||||||||
? | 계승 예정 | 없음 | 불명 | ? | ? ~ ? | ? |
5.1. 유미르 프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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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프리츠 2~14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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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유미르 프리츠 사후, 프리츠 왕과 유미르 프리츠 사이에서 태어난 딸들인 로제, 시나, 마리아가 시조를 계승한 것으로 보이며, 고대 에르디아 제국은 거인의 힘을 본격적으로 계승한다. 이들이 소유한 시조 거인은 정확히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5.3. 칼 프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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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에르디아인은 전쟁을 피해 안전한 섬으로 피난한 것이지만, 칼 프리츠는 시조의 힘을 행사해 백성에게서 외부 세계와의 기억을 모두 지운다. 결국, 섬으로 오게 된 에르디아인들은 거인이 지배하는 잔혹한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인류라고 믿게 되었다. 단, 칼 프리츠는 자신의 사상과 세계의 비밀을 자신의 사후 계승자에게 잇게 하려고, 「부전의 맹세」라는 조약을 만든다.
5.4. 제2~6대 레이스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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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레이스 2~6세#|]][[레이스 2~6세#|]]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
제2대 ~ 6대 레이스 왕, 원작 107화 中[18] |
칼 프리츠 이후로 시조를 계승하게 된 레이스 왕들은 모두 「부전의 맹세」에 휩싸이게 되었고 그 힘을 행사하지 못하게 되었다. 또한, 시조를 후임자에게 물려줄 때에 경질화로 이루어진 지하 예배당에서 특별한 의식이 행해지는데, 마레 제국에서 만들어진 척수액을 후임자에게 주입하여 무구의 거인으로 만들고 시조를 계승하는 의식이다.
5.5. 제7대 레이스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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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레이스 7세#|]][[레이스 7세#|]] 부분을
참고하십시오.로드 레이스와 우리 레이스 형제의 아버지. 로드 레이스가 우리와 함께 청년 시절 시조 거인 힘을 사용해 달라고 간청할 때 감옥에 가두는 모습이 나왔다.
5.6. 로드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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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로드 레이스(진격의 거인)#|]][[로드 레이스(진격의 거인)#|]] 부분을
참고하십시오.원래는 로드 레이스가 자신의 아버지 다음으로 시조 거인을 계승해야 했지만, 무슨 이유인지 동생인 우리 레이스에게 떠넘겼다. 이후 우리가 죽고 나서는 딸들인 프리다 레이스와 히스토리아 레이스에게 계승권을 떠넘겼다.
그리고, 진격의 거인 공식 가이드북 《Attack on Titan Answers》에서 이사야마 하지메가 인터뷰 당시, 그가 왜 시조 거인의 힘을 얻지 않은 이유를 공식 공개했다.
"He thought of himself as just an observer, and in order to preserve the Reiss bloodline, he may have thought that he needed to stay human and make more children. He would have to become the Founding Titan, and he was most likely afraid that he wouldn't be able to fight against the First King's ideology, just like his father and Uri weren't able to."
"로드는 스스로를 관찰자와 같은 입장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레이스 핏줄을 보존하기 위해선 인간의 형태를 유지해서 아이를 더 많이 낳아야 한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시조 거인이 되어야 했을 것이고, 초대 왕의 사상에 필시 대항하지 못할 것이라 여겼기 때문에 두려워 했던 것입니다. 마치 그의 아버지와 우리가 하지 못했던 것처럼."
즉, 자신의 아버지와 우리가 하지 못했던 것처럼 자신도 마찬가지로 전 왕 칼의 사상에 대항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서 딸들 프리다 레이스와 히스토리아 레이스 등에게 물려주려고 했던 것이다."로드는 스스로를 관찰자와 같은 입장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레이스 핏줄을 보존하기 위해선 인간의 형태를 유지해서 아이를 더 많이 낳아야 한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시조 거인이 되어야 했을 것이고, 초대 왕의 사상에 필시 대항하지 못할 것이라 여겼기 때문에 두려워 했던 것입니다. 마치 그의 아버지와 우리가 하지 못했던 것처럼."
5.7. 우리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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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우리 레이스#|]][[우리 레이스#|]]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
5.8. 프리다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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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 로드 레이스의 설명에 의하면 그의 거인은 "모든 거인의 정점에 선 존재이며 무적의 힘을 가진 거인"이라고 하는데 통제하는 방법에 숙달하지 않아 결국 그리샤에게 압도적으로 패배해 버린다. 가지고 있는 거인이 아무리 강해도 제대로 쓸 줄 모른다면 패배한다는 좋은 예시. 이를 볼 때 프리다의 경우 거인을 이어받기만 했지 한 번도 제대로 거인의 힘을 가지고 뭘 해보거나 최소한 인간 모습일 때 격투술 같은 걸 배워본 적도 없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가능하다.[22]
한 가지 덧붙이자면 프리다가 변화한 거인은 이복동생인 히스토리아 레이스와 외형과 머리색이 제법 흡사하다. 차력 거인의 보유자인 피크의 경우 원래 흑발이지만 차력 거인으로 변하면 머리카락 색이 밝아지는 걸로 봐서 시조 거인도 원래 밝은 머리카락 색이 거인 본연의 머리카락 색일지도 모른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프리다와 같은 흑발로 변경됐다.
5.9. 그리샤 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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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그리샤 예거#|]][[그리샤 예거#|]] 부분을
참고하십시오.진격의 거인의 계승자이기도 하며, 프리다 레이스로부터 시조 거인을 빼앗은 지 얼마 안 된 상태로 엘런에게 거인을 계승해서 시조로 거인화한 적은 없다.
5.10. 엘런 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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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엘런 예거#|]][[엘런 예거#|]] 부분을
참고하십시오.프리츠 왕가의 피를 물려받지 않은 평범한 '유미르의 백성'이기 때문에 왕가의 피를 잇는 다이나 프리츠와 접촉할 때 말고는 사용하지 못했고[23] 시조 거인으로 거인화한 적도 없었다. 결말부 직전까지 엘런 예거가 보여준 거인화는 모두 진격의 거인이었다. 제대로 시조의 힘을 쓰려면 거인화한 왕가의 인원과 접촉을 해야 한다. 105화에서 지크가 파라디 편에 선 것을 보면 시조 거인의 힘을 사용할 조건이 되었고 120화에서 드디어 지크와 접촉하면서 시조의 힘을 쓸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언급과는 달리, 사실 엘런은 시조의 힘을 사용하는 열쇠 역할을 할 뿐, 지크가 통제권을 쥐고 있었고, 지크가 부전의 조약을 무력화시킨 상태였다.
5.10.1. 종미의 거인
본래는 상기한 바와 같이 유미르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통제권이 지크에게 있었으나, 좌표의 세계에서 엘런은 유미르가 감추고 있던 마음에 진정으로 교감하는 데에 성공하여, 그녀의 의지에 따라 시조의 통제권이 엘런에게로 넘어오게 된다. 이로써 현실 세계에서는 '길'을 통해 엘런의 몸 속에서 대지의 악마의 본체가 나와 몸을 던져 엘런의 몸과 머리를 서로 잇고 열쇠인 지크를 삼키고 엘런은 종미의 거인([ruby(終, ruby=しゅう)][ruby(尾, ruby=び)]の[ruby(巨, ruby=きょ)][ruby(人, ruby=じん)] / Doomsday Titan)[24][25]으로 변모하여 진격의 거인의 진 최종 보스로 등극하고 만다.
종미의 거인은 방벽을 구성하던 대형 거인들마저도 작게 보일 정도로 엄청나게 거대한 크기[26]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척추는 비정상적으로 크고 굽어 있으며, 골반과 다리는 정상 비율의 반조차 되지 않는다. 비정상적으로 거대한 척추 끝에는 작은 상체부[27]가 생성되어 있고, 마치 꼭두각시의 실을 연상케하는 골격이 쇄골 쪽으로부터 척추에 연결되어 있다. 머리는 진격의 거인과 비슷하지만, 머리카락이 엄청나게 길며, 초대형 거인과 같이 턱 일부에 피부가 누락되어 있다. 사실상 신체구조만 보면 거인이라고도 부를 수 없는 기괴한 형태로, 거인이라기 보단 인간형과는 한참 거리가 먼 괴수에 가깝다.[28]
역대 시조 거인 중에서도 이와 같은 압도적인 스케일을 갖게 된 이유는 유미르 본인의 협력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 추측된다. 대부분의 거인은 유미르가 좌표 공간에서 거인의 신체를 만들고 현실로 전송하는 식으로 구현되는데, 유미르는 여태까지 타의에 의해 싸움을 벌이고 거인을 만들었지만, 엘런과 함께 하게 됐을 때는 처음으로 자기 자신의 의지로 투쟁에 뛰어든 것이었으며, 그녀의 의지가 종미의 거인에 반영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즉 어떻게 보면 종미의 거인은 유미르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역작(?)인 셈. 실제로 종미의 거인은 엘런의 변신체이긴 하지만 엘런의 의지만이 아닌 유미르의 의지까지도 구현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역대 아홉 거인을 생성해 아르민 일행을 요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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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건 이렇게 해괴망측한 디자인 덕에 123화에서 처음 뒷모습이 공개되었을때 수많은 팬들을 경악과 공포에 빠트렸다. 일단 지금껏 등장한 거인들과 차원이 다른 스케일인 것은 둘째치고, 주인공 엘런이 최종 보스로 등극함과 동시에 도저히 인간이라 볼 수 없는 기괴한 모습의 거인으로 변해버렸기 때문. 뒷모습이 처음 공개된 이후 130화에서 앞모습까지 완전히 공개되기까지 약 7개월 정도가 걸렸는데, 이 사이 팬들이 앞모습은 어떻게 생겼을까 하며 모습을 추측하기도 했다. 저 척추뼈 앞에 거대한 상반신이 달려있다던지, 혹은 인면어마냥 앞부분엔 상반신이 아닌 해골과 팔만 달려있고, 해골 안에 123화 마지막에 묘사된 엘런의 얼굴이 있다던지 등. 이후 앞모습이 공개되었을때 의외로 저 추측들이 어느정도는 맞아떨어졌지만,[32] 오히려 팬들의 추측을 뛰어넘어 상반신의 크기가 척추에 비해 극도로 작으며, 심지어 그 상반신이 꼭두각시마냥 줄로 연결되어 매달려있고, 입 안속 엘런의 머리는 목이 기괴하게 늘어나있는 흉측한 모습이라 팬들을 또 한번 충격에 빠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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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2. 초대형 거인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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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의 피를 잃고, 초대형 거인의 대폭발을 맞고 거인의 육체를 잃은 후, 엘런이 다시 한 번 거인화한 최종 형태. 아홉 거인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시조를 통해 초대형의 능력과 힘을 사용한 모습으로, 외형은 진격의 거인의 특성이 짙게 드러나고 있다.[34] 초대형의 능력을 구현한 형태이기 때문에 변신시에는 초대형처럼 대폭발을 일으키며, 크기도 일반적인 초대형에 필적하는 거체를 자랑한다. 다만 어디까지나 초대형 거인이 아닌 초대형의 능력을 구현한 시조 거인이기 때문에 본체는 목덜미가 아닌 입 안에 존재한다.
대폭발과 걷기만 해도 주변의 모든 것을 초토화할 정도의 거구에 의의가 있는 초대형 거인은 본래 격투전을 할 만한 상황이 없지만, 최종 결전에서는 같은 초대형 거인을 적대하는 만큼 아르민의 초대형 거인과 치열한 격투전을 펼쳤다. 거인화한 엘런은 본래부터 대인 격투에 능하며, 기존과 같이 손만을 부분 경질화하여 대적하는 초대형 거인의 머리의 반신을 일격에 날려버릴 정도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여담으로 초대형 거인은 진격의 거인이라는 작품의 시작을 알리는 거인[35]으로, 엘런이 최종적으로 초대형으로 변신하게 되면서 작품의 시작과 끝을 매듭짓게 되었다.
5.11.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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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소년(진격의 거인)#s-|]]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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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소년(진격의 거인)#|]][[소년(진격의 거인)#|]] 부분을
참고하십시오.팬덤에서 다음 거인의 시대의 최초의 시조 계승자로 취급되는 인물이지만 거인이라는 것 자체도 유미르가 형벌을 받으며 쫓기던 중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고 싶어했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힘이 주어진 것인데, 반려견과 함께 숲을 거닐다가 나무에 도달한 소년이 유미르와 똑같이 거인의 힘을 얻게 될 일은 없다고 볼 수 있다. 즉, 대지의 악마와 접촉하여 능력을 얻을 수 있을지 알 수 없으며 능력을 얻더라도 어떠한 능력을 사용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 역사를 반복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해석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6. 평가
에르디아인들의 신이자, 기원이며,[36] 모든 거인의 정점에 선 존재임과 동시에 본작의 지구의 모든 육상 생물들에 있어서 시조 거인은 공포스러운 존재이다. 100년 전의 거인 대전 이후 인류는 현실 세계에서 전간기에 준하는 기술력을 갖게 되었지만, 여전히 시조 거인의 힘을 막을 방법이 없으며 시조가 세계를 멸망시킬 작정으로 모든 벽의 경질화를 풀어 땅울림을 일으키면 섬 바깥 세계는 아무런 대책도 못 찾고 멸망하게 된다.거인 대전 이후 마레는 시조와 진격을 제외한 일곱 거인을 얻어도 벽의 프리츠 왕이 시조의 힘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음을 염두에 두어 100여 년간 파라디 섬을 침공하지 못했고, 라이너 일행도 벽 안에 잠입한 후 섣불리 나머지 벽들도 뚫을 생각을 하지 못 했다. 뒤처지는 기술력과 통상 병기가 거인의 힘을 앞지르는 시대가 다가오면서 화석 연료와 자원이 풍부한 파라디 섬을 노릴 명분이 생겨, 845년이 돼서야 본격적으로 시조 탈환 작전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시조 거인 설정상 모든 에르디아인들과 연결되어 있고, 과거의 에르디아인 및 거인도 조종할 수 있고, 과거와 미래에 동시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시조 거인의 진정한 힘을 선보였던 엘런 예거마저 그저 결정론에 구속된 노예에 불과했다.
7. 기타
- 시조 거인을 계승하면 눈동자 색이 회청색으로 변하고 눈동자가 크리스탈이나 다이아몬드처럼 광물의 느낌으로 반짝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부전의 맹세 때문이다. 그래서 칼 프리츠 이후부터 프리다 레이스까지 이러한 특징을 띤다. 그리샤 예거는 시조의 힘을 빼앗았을 당시에만 눈동자 색이 바뀌었을 뿐 평상시까지 눈이 회청색이진 않았는데, 왕족이 아니라 부전의 맹세가 발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천지전 마지막에 진격, 시조, 전퇴 계승자이자 대지의 악마의 현 숙주인 엘런이 대지의 악마와 함께 참수당하고 죽음으로써 거인의 힘이 소멸되었고 그의 머리와 계속 붙어 있는 대지의 악마의 머리에 해당되는 몸 부분들은 엘런이 항상 잠을 자던 나무 밑에 묻혔다.
- 유미르 프리츠의 시조 거인은 종미의 거인을 제외하면 가장 큰 크기를 가졌는데, 한가지 특이한 점은 초대형 거인은 60m로 그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머리가 작고 팔이 이상할 정도로 얇으며 그에 비해 하체가 두껍고 발이 크며 발목이 허벅지와 비슷한 굵기인 등, 비율이 비정상적인데 정작 그보다 훨씬 큰 300m인 유미르 프리츠의 시조 거인은 비율이 정상적이다.
- 34권 단행본에 추가된 마지막 장면에서 원인 불명의 전쟁으로 폐허가 된 파라디 섬의 생존자 중 한 명이자 에르디아인 소년병으로 보이는 한 흑발의 소년이 자신의 개와 함께 엘런이 묻힌 나무에 다다르는데, 이때 엘런의 묘비가 있던 곳의 구멍이 벌어져 마치 유미르 프리츠가 대지의 악마의 힘을 얻은 나무처럼 변한 모습을 보여주며, 거인의 힘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음을 암시한다. 즉, 대지의 악마는 사라지지 않고 엘런의 머리에 달라붙은 채로 엘런의 무덤 위에 있는 나무에 기생하여 살아남았다는 의미이다. 지크가 말했던 것처럼, 생명체로서 가진 근원적 욕망인 생존 본능으로 끈질기게 버텨서 결국 다시 부활한 것이다.[37]
에필로그 시점에서는 과거와 달리 수 세기의 세월이 흘러[38]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폭격기, 미사일 등 가공할 파괴력을 가진 무기들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 때문에 시조 거인의 힘을 얻는다 해도 예전만큼의 위용을 자랑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 그리고 각 국가들이 핵 개발까지 성공했다면, 시조 거인은 인류에게 그다지 큰 위협이 못 될 가능성마저 존재한다. 하지만 작중 엘런이 보여준 시조의 능력이 전부라는 묘사가 없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하긴 이르며, 만약 거인의 힘을 무한대로 성장시킬 수 있는 능력까지 가지고 있다면 여전히 코즈믹 호러 그 자체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 게다가 핵으로 시조 거인이나 땅울림으로 광범위하게 이동하는 수천만의 초대형 거인들과 그 일대를 한꺼번에 날려버리는 방식을 택하는 것은 사실상 자폭에 가까운 짓이며 엘런이 묻힌 나무 주변의 폭격당한 도시 폐허가 무성한 나무가 자랄 때까지 방치가 된 것과 마레 제국과 여러 국가들이 탐낼 정도의 빙폭석들을 아무도 채굴하지 않고 그대로 버려진 것을 보면 전 세계의 인류의 기술력도 전쟁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쇠퇴한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현대 시점에도 시조 거인의 힘은 매우 위협적이다. 땅울림 하나만으로도 전 세계 인류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던 본편의 위엄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다양한 능력으로 인해 매우 위협적인 전술적 가치를 지닌다. 대표적으로 초대형 거인은 단 한 구만으로 현대의 수소 폭탄에 비견되는 대폭발에도 견디며 직후에도 움직이는 공성 병기로서 가공할 만한 위력을 가지고 있는 상황인데 만약 시조의 힘으로 방벽 내의 초대형 거인들을 전부 터트리기라도 한다면 지표 전체를 날려버릴 어마어마한 위력을 발휘할지도 모른다. 뿐만 아니라 모든 거인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시조 거인은 사용자의 역량에 따라 활용도가 높아져서 상대하는 입장에선 위협의 정도는 미지수가 될 것이다.
정말 새로운 시조가 탄생한다면 거인 계승자들의 수명은 몇 년이 되는지도 의문. 엘런 역시 유미르처럼 자신의 죽음을 스스로 선택했기에 엘런의 9년으로 정해질지, 혹은 새로운 계승자가 시조를 계승받은 후 죽을 때까지의 시간으로 정해질지는 알 수 없다. 이는 유미르의 저주를 만든 대상이 대지의 악마와 최초로 계약한 자인지, 대지의 악마에 의해 첫 번째 시조 거인이 된 자인지에 대한 해석이 작품 내에서는 불가능하기에 생기는 의문점.
8. 관련 문서
[1] 팬덤에서는 소년으로 확정짓고 있지만 자세한 경위는 알 수가 없다.[2] 엘런 예거의 시조 거인. 완전히 직립 시 추정되는 크기이며, 땅울림 때처럼 갈비뼈로 서 있는 상태에서는 약 350m로 추정된다. 유미르와 엘런의 시조 거인의 정확한 크기는 불명이다.[3] 원작 114화 中.[4] 예외적으로 프리다 레이스가 어린 히스토리아의 기억을 지울 때는 소리 지르지 않고 가볍게 이마를 맞대어 자신의 존재를 기억에서 삭제했다.[5] 시조 거인의 힘으로 거인화를 봉인할 수 있다면 왜 지크가 거인화 봉인 대신 안락사(불임) 계획을 추진했는지 의문점이 생길 수 있는데, 에르디아인과 타 인종간의 극히 험악한 관계를 생각하면 안락사 계획 쪽이 더 현실적이라고 볼 수 있다.[6] 여성형 거인의 특징인 여성의 가슴이 있었다.[7] 차력의 특징인 긴 주둥이와 큰 입이 있었으며 턱 거인처럼 날카로운 이빨과 손발톱을 갖고 있는 차력도 등장했다.[8] 진격의 특징인 남성의 신체와 뾰족 귀가 있었다. 엘런 크루거와 그리샤의 진격은 137화에서 등장했다.[9] 포르코 갤리어드의 턱 거인이 등장했고, 무서운 인상과 날카로운 이빨들로 모습이 변했지만 마르셀 갤리어드의 턱 거인도 등장했다. 유미르의 턱 거인은 137화에서 등장했으며 인간의 치아, 상어 이빨, 여러 겹의 날카로운 이빨, 밖으로 돌출된 이빨, 치열이 고르지 못한 턱 거인들과 경질화가 있거나 없는 턱 거인들도 등장했고 경질화 가면 역시 생긴 것이 제각각이다.[10] 현재의 갑옷 거인과는 달리 고대의 전사를 연상케 하는 갑옷을 두른 듯한 외형의 개체나 골렘이나 씽처럼 외피의 돌기가 명확하게 묘사되어 있는 개체도 있다.[11] 베르톨트 후버의 초대형이 등장한다. 다만, 크기와 무게 탓인지 상반신만 생성된 채 매달려 있다.[12] 악어, 사슴, 황소, 늑대, 오카피, 토끼, 개, 맷돼지 등 여러 가지 동물들이 등장했으며 사족 보행의 완전한 짐승 형태와 머리와 하반신이 짐승으로 되어 있는 이족 보행의 반인반수 및 수인, 이렇게 두 가지의 형태로 나왔다. 톰 쿠사바의 짐승 거인은 137화에서 공개가 되었는데 양 형태의 짐승 거인이었다. 작게 나와서 제대로 된 확인은 불가능하지만 도마뱀이나 공룡이나 뱀 같은 파충류 비슷한 형태의 짐승 거인까지 보인다. 애니메이션에는 하마, 여우, 사자, 거북이, 코끼리 등의 모습을 한 짐승 거인이 등장한다.[13] 채터러 같이 도저히 앞을 볼 수 없는 형태나 처형인 것처럼 생긴 전퇴가 있으며, 각각의 형태는 약간씩 다르지만 하나 같이 전신에 중세 기사를 연상케 하는 경질화 외피를 두르고 있다. 그중 몇몇은 경질화 무기도 쥐고 있었으며 미라 얼굴이나 망토를 두른 형태들도 있었다. 그리고 라라 타이버가 소유하고 있던 전퇴도 등장했다. 122화에서 잠깐 묘사된 선대 전퇴의 거인도 배경으로 짤막하게 등장한다.울트라맨처럼 생긴 전퇴의 거인도 있다[14] 초대형 거인 1(베르톨트 후버), 턱 거인 3(마르셀 갤리어드, 포르코 갤리어드, 유미르), 진격의 거인 2(그리샤 예거, 엘런 크루거), 짐승 거인 1(톰 쿠사바).[15] 사실 이 빙폭석은 외전작인 Before the fall의 설정이었는데, 원작으로 편입되었다.[16] 다만 우리 레이스의 경우에는 '친구가 된 너와 나의 일은 기적이며, 나는 아직도 그 기적을 믿고 있다'는, 즉 입장과 성향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친구가 된 케니와 우리 본인처럼, 세계와 에르디아 역시 기적적으로 화합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본인의 가치관을 케니와의 대화를 통해 드러낸 적이 있는데, 이는 대화와 화합으로 세계와의 증오의 고리를 끊어내려 시도하지 않고, 평화를 명목으로 섬으로 도망친 후, 후손들에게 자신의 사상을 강요하여 세뇌시킨데다, 세계와의 화합이 아닌 에르디아의 멸망을 조용히 기다렸던 칼 프리츠의 사상과는 평화주의적이라는 점만 빼면 거의 반대에 가까운 수준이다. 칼 프리츠의 사상에 지배당했다면 저런 생각을 하기는 어렵다. 아마 실제로 칼 프리츠의 사상에 영향도 어느정도 받았고 시조 거인의 힘도 마음대로 사용이 불가능했겠지만, 부전의 조약에 정신이 완벽히 지배당해버린 수준으로 묘사되는 프리다와는 다르게 우리는 그 수준으로 깊게 잠식당하지는 않았던 듯 하다.[17] 이는 칼 프리츠가 시조 거인이 왕족이 아닌 이에게 시조가 계승되는 상황을 상정하지 않은 것이 컸다.[18] 외견상 계승되고 있는 왕이 로드와 우리의 부친이나 우리 레이스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그 이전의 왕이 되어야 하며, 칼 프리츠와 외모가 다르기 때문에 칼 프리츠 이후의 왕의 계승 장면일 것이다.[19] 몸을 보면 거인화가 덜 된 것을 알 수 있는데 거인화를 덜해서 머리카락이 안 난 걸 수도 있다. 진격의 거인 TVA에서도 엘런이 거인화했을 때 머리카락이 후반에 생성됐다. 다만 TVA Season 3에서 두피가 제대로 생성이 됐는데 모공이 없는 것을 봐서는 진짜로 대머리일지도 모른다.[20] 칼 프리츠의 거인도 있었고 우리 레이스의 거인도 있었지만, 칼의 거인은 벽화에 새겨진 거고 우리는 생성되다가 말았으니 온전한 거인으로 활동한 건 프리다뿐이다. 마지막 계승자마저도 통상의 거인이 아닌 기괴한 모습으로 거인화되었다.[21] 엘런처럼 다중 거인 보유자가 아닌 상태를 말하는 것.[22] 반대 사례가 있는데 빌리 타이버의 여동생이자 前 전퇴의 거인 능력 보유자인 라라 타이버다. 라라 타이버는 거인으로의 변화 과정 중에 엘런에게 기습까지 당했고, 대거인전에서 거의 도가 튼 엘런이라는 매우 위험한 적과 전투를 벌이게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능력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엘런을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움직임에도 군더더기가 거의 없었다. 이를 볼 때 라라 타이버의 경우 인간 시절에라도 꾸준히 거인 전투 훈련과 호신술, 전퇴의 능력 사용 훈련, 무기 사용 기술 훈련을 해왔다고 추측할 수 있어진다.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원격 조종이긴 했지만 그래도 대거인전에 통달한 상대를 가지고 꾸준히 밀어붙이며 전략적으로 패고, 무기를 다루는 것도 능란하게 다루는 걸 보면 거인들과 싸울 것이나 전쟁을 대비해서 호신술과 무기 사용 훈련, 거인 전투 훈련과 전퇴의 능력 사용 훈련은 확실히 받아둔 듯하다. 마구잡이로 패는 것과 훈련을 받아 포인트를 집어 제대로 패는 것과는 분명 다르다.[23] 이마저도 무지성 거인들에게 단순한 명령만을 내리는 제한적인 사용만을 보여줬다.[24] 명칭은 원작자가 직접 명명하였으며, 엘런의 최종형태라고도 덧붙였다.#[25] '종미'에는 다양한 뜻이 존재하나 공통적으로 '마지막'을 의미한다. 작품 내적으로는 엘런 거인의 최종 형태이자 거인 계승 역사상 마지막 거인에 해당하면서 시조 거인과는 정 반대의 이름이기도 하고 작품 외적으로는 이 거인의 등장으로 만화가 결말부에 접어들기 시작했기 때문에 본작의 마지막을 장식한 거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영문명의 'Doomsday'라는 단어는 보통 심판의 날이란 단어로 쓰이는데, 이 거인의 등장과 함께 일어난 땅울림이라는 대재앙이 직설적으로 연상되는 네이밍이다.[26] 지금까지 등장한 모든 거인들을 통틀어 압도적으로 가장 거대한 거인이며, 최소 50m에 달하는 벽의 거인이 무릎에 겨우 닿는 수준이다. 완전히 직립하면 그 크기는 킬로미터 단위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체 구조상 저 형태로 직립하는건 아예 불가능하며, 실질적인 높이는 벽의 거인들과 비교해보면 400~500m 언저리일 것으로 보인다.[27] 작다곤 해도 어디까지나 척추에 비해서지, 다른 초대형 거인 이상의 크기를 갖는다.[28] 한편 이런 괴상망측한 외형이 엘런의 현 상태를 은유하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본체라고도 할 수 있는 작은 상반신은 마치 꼭두각시처럼 양 팔이 실에 묶여있고, 양 옆의 거대한 갈비뼈들은 마치 아치 형태를 연상시키게 하여 새장 안에 갇힌 꼭두각시같은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자유를 향해 나아가나 정작 시조의 강대한 힘 때문에 그 자유를 얻을 수 없게 된 엘런의 모습, 작중 초반 엘런의 말마따나 새장 속에 갇힌 인간을 뜻한다는 것이다.[29] 그러나 하체는 몸통에 비해 터무니 없이 작다. 아마 다리로 걷는다면 갈비뼈도 같이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30] 하지만 애니메이션 파이널 시즌 파트 3에서는 평범하게 뒤에 달린 작은 두 다리로 움직이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상체는 팔을 천천히 휘적거리며 기어가는 형태로 당기는 힘을, 하체는 직립보행에 가깝게 걷는 형태로 미는 힘을 이용해 중간에 위치한 갈비뼈를 질질 쓸면서 움직이는 것에 가깝다. 파이널 시즌 완결편 후편에서는 구불구불한 척추의 모습과 방벽 속의 거인들이 멈췄을 때 이들을 앞질러 가는 장면에서 몸을 구부리며 움직임과 동시에 갈비뼈도 앞뒤로 쓸면서 움직이는 것으로 표현했다.[31] 사실 파트 3에서도 2쿨에서 묘사된 대로 움직이는 모습도 나오지만 그러면 아무래도 다리 부분은 아무것도 안 하고 축 늘어져 질질 끌리는 상당히 폼떨어지는 장면이 되기 때문에 다리도 움직이는 장면을 넣은 듯하다. 두 방식을 병행해서 이동해도 그렇게 이상하지 않기도 하고.[32] 종미의 거인의 앞부분엔 실제로 거대한 상반신이 달려있었고, 엘런의 본체 역시 목 뒤가 아닌 입 안에 있었다.[33] 각화판 아이캐치 中[34] 만약 엘런이 머리가 날아가지 않은 채 시조 거인으로 변했다면 처음부터 이 모습이 되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35] 작품 외적으로는 작품의 마스코트 역할도 하고 있으며, 관련 상품들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거인으로 나온다. 표지 1권을 장식한 것 역시 초대형 거인.[36] 모든 에르디아인들은 시조 거인의 일부라는 언급이 있었고, 정확히 말하자면 혈통상으로는 유미르 프리츠가 선조이긴 하지만 오직 에르디아 민족만이 거인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면 시조 거인의 피가 모든 에르디아인들에게 섞여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즉 선조인 유미르 프리츠가 곧 시조 거인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37] 만약 엘런의 머리까지 파괴되었다면 대지의 악마는 그대로 죽어 거인의 힘은 완전히 사라졌을 것이다.[38] 원작에서는 현대 정도의 시대이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꽤 먼 미래의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