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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00:29:52

신과함께-죄와 벌/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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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죄와 벌
줄거리
신과함께-인과 연
줄거리
등장인물시왕저승지옥OST

1. 개요2. 프롤로그3. 초군문4. 살인지옥5. 나태지옥6. 검수림 & 이승세계7. 거짓지옥8. 불의지옥9. 배신지옥10. 폭력지옥11. 천고사막 & 군부대12. 천륜지옥13. 마무리14. 다시 천륜지옥15. 에필로그16. 오류

1. 개요

신과함께-죄와 벌의 줄거리를 정리한 문서.

2. 프롤로그

사람이 죽어 망자가 되면 저승에서 49일에 걸쳐 거짓, 나태, 불의, 배신, 폭력, 살인, 천륜 등의 7가지 항목에 대하여 재판을 치르며,
모든 재판을 통과한 망자만이 다음 생으로 환생한다.

불설수생경

이어서 나태지옥, 불의지옥, 폭력지옥, 살인지옥, 배신지옥, 거짓지옥, 천륜지옥의 지옥도가 크레딧과 함께 빠르게 지나간다.[1]

3. 초군문

2017년 4월 28일, 부산광역시 센텀시티KNN 사옥 화재 현장.

주인공이자 소방관인 김자홍은 어린아이를 감싸고 빌딩에서 뛰어내리면서 안전줄에 매달린 채 사다리차로 다시 돌아가려고 시도하지만 불의 고열로 인해 줄이 끊어진다. 떨어지면서 에어쿠션으로 애매한 위치에 낙하한 자홍은 굴러떨어지면서 머리를 부딪혀 기절하고, 잠시 인생의 파노라마를 본 뒤 정신을 차리고 다친 곳 없이 일어난다. 자신이 구한 아이가 무사한 것을 보고 아이에게 다가가 이름을 묻지만 정작 들려오는 건 자기 이름. 처음엔 아이가 잘못 불렀겠거니 생각하지만 자기 이름이 두 번 더 들려온다.[2] 그 순간 저승 3차사중 부변호를 맡은 월직차사 이덕춘과 경호를 맡은 일직차사 해원맥이 뒤에서 나타난다.[3] 김자홍은 그들이 민간인 인줄 알고 위험하니 화재현장에서 떨어지라고 한다. 하지만 그들은 김자홍에게 당신은 귀인이며, 오늘 예정대로 무사히 사망하였고 사망하지 않은 게 무사한거야!! 무사히 사망하는 게 어딨어!!! 자신들은 김자홍의 변호를 맡을 저승 3차사라고 소개한다.[4] 그리고 해원맥이 왜 저승 3차사이면서 2명밖에 없는지에 대하여 나머지는 당신의 장례식장에 있다고 알려준다.[5] [6] 한편 그들이 설명하는 동안 김자홍은 벙찐채로 소방대원들과 구급대원이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달려가는 곳에 다가가다가 그들이 살리려 하는 것이 자신임을 알게된다. 김자홍은 자신이 죽은 것을 깨닫자 어머니를 한 번만 뵙게 해달라고 애원하지만 의지에 상관없이 포탈로 천천히 빨려들어가다가 저승으로 보내진다.[7] 강림은 김자홍의 장례식장에 방문하고 먹방의 대가답게육개장을 먹으며 첫 등장을 한다.[8] 그리고 자리를 뜨려하자 김수홍이 노모에게 곧 있으면 입관하니 가자고 말하지만, 노모는 아무 말 없이 거부하며 김자홍의 영정 사진을 뚫어져라 보는 것을 목격한다.

저승: 곧 김자홍과 해원맥 이덕춘이 저승 입구인 초군문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강림을 만난다. 강림은 김자홍에게 귀인을 만나 반갑다고 악수를 하려 하지만 자홍은 자신은 귀인이 아니라며 그냥 지나친다.멋쩍은듯 손을 거두며 웃는 강림의 모습은 덤 초군문 앞에는 수많은 망자들의 인파가 있다. 이덕춘은 귀인을 오랜만에 봐서 들뜬 마음으로 초군문 입구에서 정의로운 망자 귀인 김자홍을 외치며 부른다. 마치 지하철 개찰구와 비슷하게 생긴 석상에 김자홍의 적패지를 넣자, 입구에 크게 자가 나타나면서 입구가 열린다.

4. 살인지옥

저승: 자홍과 3차사 일행이 제일 먼저 지나는 곳은 살인지옥. 이에 해원맥은 귀인이라면서 처음부터 살인지옥을 지나는 걸 어이없어한다.
살인지옥은 간접적인 죄도 묻습니다. 김자홍 씨의 영향을 미치고, 누군가를 죽게 했다면, 그 원인만으로도 기소 될 수 있습니다.
강림 차사가 김자홍에게 살인지옥 가기 전에 하는 말

해원맥은 초창부터 누굴 죽인 거냐고 김자홍에게 화내고, 김자홍은 "내가 왜 사람을 죽이냐"고 어이없어한다. 그러자 이덕춘은 김자홍에게 지옥의 죄는 7개가 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강림 차사도 지옥에서의 7번의 재판의 순서는 천륜, 살해,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중에서 죄가 가벼운 순으로 진행된다고 알린다. 하지만 김자홍은 자신은 사람을 해친적이 없다고 하자, 강림은 간접살인도 기소 가능하며, 만일 당신의 언행이 영향을 미치고 누군가를 죽게 했다면 그걸로도 기소당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인터넷 댓글[9]까지 그것에 포함된다고 한다. 키보드 워리어 들에겐 정말이지 등골이 오싹해지는 대사가 아닐수 없다 그리고 해원맥은 걱정말라면서 이덕춘이 지옥 기소내용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알린다. 곧 해원맥은 이덕춘에게 무엇때문에 기소되었냐고 묻고, 이덕춘은 가만히 김자홍을 쳐다본다. 김자홍도 이덕춘을 쳐다보자 기억속에 묻혀있는 화재현장에서 동료를 구하지 못한 기억을 회상하고, 정신을 차리자 자신이 살인지옥의 재판장에 와있는 것을 알게 된다.

저승: 살인지옥의 변성대왕 앞에 서게 된 김자홍. 재판장의 바닥이 세 조각으로 쪼개지며 열리자, 끊임없이 타오르고 바글바글 끓는 뜨거운 마그마가 가득 찬 형벌장이 드러나고 그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사실은 생전에 살인죄를 저지른 죄인들)이 고통과 죽음에 휘말리고 있었으며, 김자홍이 서 있는 곳이 불지옥의 중심에 있는 탑의 꼭대기였고 죄인들이 그 위로 오르기 위해 고통스럽게 발버둥치고 있다. 사람을 구하고자 자홍은 탑의 거의 끝까지 올라온 사람들에게 손을 뻗지만 변성대왕은 "네 이놈! 뭐하는 짓이냐!"라며 호통을 치자[10] 이걸 들은 김자홍은 겁에 질려 뒷걸음질 치듯이 손을 놓자 그 사람들은 비명을 지른 채 다른 사람과 부딪혀 함께 불구덩이로 떨어진다. 이후 판관들이 김자홍의 죄를 읊기 시작하는데 그가 화재현장에서 시간이 있었음에도 자신의 안위와 두려움 때문에 다친 동료를 구하지 못한 것이 간접적인 살인죄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다른 판관이 졸고 있자 책상을 쳐서 깨우고, 그 판관은 헐레벌떡 일어나 (동료 판관이 손으로 5를 보인 걸 보고) 화탕형 50년을 구형한다. 이에 동료 판관이 "5년, 5년! 귀인한테 무슨 50년을 때려 이 등신아!"라며 다그친다. 변성대왕도 귀인의 재판이니 구형에 신중을 가하라고 면박을 주고, 50년 같은 5년으로 정정한다.[11]

이에 강림은 김자홍에게 그 동료가 뭐라고 했는지를 기억하냐고 묻고, 업경에서는 잔해에 깔린 동료가 다른 사람들을 보고 자신을 구하려는 김자홍에게 다른 사람들을 먼저 구하라고 하고 있었다. 또한 강림은 김자홍에게 그 화재현장에서 몇 명을 구했냐고 묻는다. 하지만 김자홍이 기억이 안난다면서 답이 모호해지자 강림은 덕춘을 시켜 업경을 띄운다. 업경에서는 김자홍이 사람들을 구하고 있었고, 강림은 김자홍이 정확히 8명을 구했으며, 그날 8명을 구출해 뉴스에까지 보도되며 영웅으로 불렸던 점을 내세운다. 곧 강림은 판관들에게 이 동료의 목숨과 8명의 목숨의 무게는 어떻게 다른지 답변해 달라 한다. 한 판관은 가만히 조용히 있는데 다른 판관은 질문의 의도를 눈치 못 챈 채 "쟤는 초장부터 뭐래냐? 목숨의 무게를 어떻게 재?"라고 말한다. 다른 판관은 놀라며 손짓으로 말리지만 이미 말 다하고 난 상태였다. "그게 막 만져지는 거냐? 실체가 없는 게 무게가 있으면 그게 다 같은...거...지..."라고 말하며 김자홍이 구한 목숨이 죽어버린 동료의 목숨보다 더 무게가 있다고 인정해버린다. 그리고 그걸 본 해원맥은 조용히 비웃고 있다.[12][13] 이에 변성대왕이 최종 판결로 자홍에게 무죄를 선고하면서 자홍은 무사히 살인지옥을 통과한다.[14]

5. 나태지옥

저승: 두 번째로 나태지옥을 지나게 된다. 뗏목을 타고 삼도천을 지나는 도중 김자홍은 저승 3차사에게 왜 자신 같은 사람을 돕는지 묻고 그들은 천 년에 49명을 환생시키면 자신들도 환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해원맥은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태어날수 있다고 말하며 자신은 코스피 10위권 안쪽의 재벌 2세로 태어나겠다고 말한다. 한국은 그거 아니면 저승보다 지옥이라며... 김자홍은 그들을 쳐다보지만 곧 지옥귀인 인면어[15]들이 날아다니면서 그들을 위협하고, 망자의 눈빛만 보면 지옥귀들이 나타난다는 것을 알게된다. 또한 여기 나태지옥은 해당사항이 없지만 업경을 읽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리고, 강림은 자홍에게 나태지옥의 초강대왕에겐 말대꾸를 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저승: 나태지옥에 도착한 일행들은 지옥이라곤 믿을수가 없는 전경이 펼쳐진 평화로워 보이는 강가의 큰 폭포 위에서 초강대왕 앞에서 재판을 받는다. 덕춘이 자홍의 부지런한 삶을 칭송하는 시조를 읊는 동시에 업경에는 벌집을 없애다가 고생한 장면, 강에 빠진 소들을 끌어서 구출[16]하고 물먹은 장면, 고양이를 높은 곳에서 구출하다가 람보르기니 위에 추락해서 목을 다치는 모습등이 나오며 이에 감탄한 초강대왕은 나태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김자홍의 일생을 보고 기립박수를 하며 "김자홍이 여기 동상 세우자!! 세우자!"라고 외친다. 이윽고 초강대왕은 김자홍에게 감동한 듯이 무엇이 너를 그렇게 열심히 일하게 만들었느냐 묻는데, 이때 김자홍은 "돈 때문이었습니다."라고 말해버려 분위기를 싸하게 만든다. 이때 순간 당황한 초강대왕은 뭐라고 했냐고 되묻지만 김자홍이 "돈 때문에 성실하게 일했다"라고 말하면서 못박아버린다. 이걸 들은 초강대왕은 극도의 실망감에 차 돈?.. Money? '생전에 널 열심히 일하게 한 게 그릇된 신을 만난 거였을 줄은. 네놈이 그렇게 섬겼던 그 신이 아닌 진짜 신을 저기로 내려가서 만나봐야겠구나.[17]'라며 곧바로 판관들에게 김자홍을 삼도천 폭포 아래로 떨어뜨리라고 명령한다. 그 후 폭포 아래에는 거대한 원판위에 세 개의 돌기둥이 회전하며 깔리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죄인들을 맷돌처럼 갈아대고 또 원판 밖 물속에선 인면어들이 죄인들을 마구 물어뜯어대고 있다.

그 때 강림과 해원맥이 강물로 뛰어들어 뗏목을 잡아 떨어지지 않게 막아 변호를 하려는데 형 집행을 방해하려는 듯한 강림과 해원맥의 행동에 대노한 초강대왕이 "뭐하는 짓들이냐!? 그 놈은 그릇된 신을 섬겼다!" 라며 노기에 찬 말을 하자 강림은 그가 잘못된 신을 섬겼기에 이런 삶을 살 수밖에 없었다며 변호를 시작한다. 업경에 김자홍은 소방관 일 말고도 식당 일, 야채 배달, 목욕탕 청소, 대리운전 등 각종 알바를 뛰면서 휴일없이 살아온 모습이 보여지고, 그의 노고 덕분에 그의 가족이 연명할 수 있었고, 그 돈을 필요로 하는 삶의 목적은 개인의 부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병든 노모를 보필하기 위한 것이었음을 강조한 강림은 초강대왕을 설득하는데 성공했고, 초강대왕은 그를 딱하게 여기며 무죄를 선고한다. [18] 처음부터 가족 때문이라고 말했다면 초강대왕이 펑펑 울면서 진짜 동상 세웠을텐데 이 영화의 교훈 : 입을 잘 털자

6. 검수림 & 이승세계

저승: 무사히 나태지옥을 통과한 자홍 일행은 거짓지옥을 향해 검수림을 지난다. 자홍이 초강대왕에게 말대꾸를 해서 상황이 난처하게 되었던 것을 그냥 넘어갈 수 없었던 강림은 검수림을 설명하던 이덕춘의 말을 끊고 그를 검수림 나무에 밀쳐버려 칼에 찔리게 하고,[19] 그에게 앞으로 부탁이 아닌 명령을 하겠다며 앞으로의 행동에 대한 주의를 준다. 김자홍은 해원맥에게 환생을 하게 되면 그 전에 현몽을 통해 어머니를 만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적극적으로 재판에 참여하기로 다짐, 검수림을 지나는 배에 제 발로 먼저 들어가 탑승하고 갈길을 재촉한다. 강림은 그런 김자홍을 놀란듯 쳐다보다 배를 출발시킨다.검수림을 지나는 배[20]를 타고 숲을 지나다가 갑작스레 지옥귀가 나타나 일행을 위협하고, 강림과 해원맥은 칼을 들고 그들과 싸운다. 이에 해원맥은 자홍의 직계가족 중 한 명이 죽어 원귀가 되었고, 재판받는 도중 직계가족이 원귀가 되면 저승이 변형되면서 지옥귀가 나타나고 재해가 일어나는 등 지옥이 엉망진창이 된다고 설명한다. 이를 들은 자홍은 패닉상태에 빠진다.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하고 강림은 조사를 하기 위해 변호를 이덕춘에게 맡기고 이승으로 내려간다. 이 때 해원맥이 자신에게 맡기라고 하지만 이에 강림은 어떤 생각을 하든 덕춘이에게 허락맡지 않는 이상 아무말도 하지 말라며 부탁을 하고 내려간다.

이승: 이승에 도착한 강림은 김자홍이 근무했던 소방서로 가서 동생과 어머니가 그의 유품을 챙긴 서류를 확인힌다.[21] 그 후 자홍의 어머니와 동생이 살던 집에 도착한 강림은 자홍의 어머니를 만나고, 자신을 자홍이 구한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자홍에게 절을 올리고 싶으니 혼자 있게 해달라고 어머니에게 부탁한다. 그렇게 혼자 남게 된 강림은 원귀가 된 사람이 김자홍의 동생 김수홍임을 알아낸다. 그리고 방에서 원귀가 된 김수홍과 조우하여 추격전을 벌이지만[22] 수홍을 놓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폐지를 줍고 있던 허춘삼은 강림의 모습을 보고 저승차사가 보이는 걸 보니 갈 때가 되었구나 하고 중얼거리지만 손자 허현동이 그딴 소리 하지 말라며 부둥켜 껴안는다.[23]

저승: 한편, 저승에서 나머지 차사들은 자홍에게 지옥귀와 눈이 마주치면 지옥귀가 공격하기 때문에 안대를 씌워줬지만 검수림을 해매던 도중 자홍은 은근슬쩍 안대를 벗었다가 또다시 수많은 지옥귀에게 습격을 받고 일행은 위기에 처한다. 이때 그들 앞에 염라대왕이 나타나고 염라대왕 옆의 두 사슬인간이[24] 쇠사슬을 휘두르며 지옥귀를 박살낸다. 염라대왕은 그들에게 이승과 저승을 어지럽히는 원귀를 빨리 해결하라고 명령한다.[25] 그렇지 않으면 염라대왕이 친히 이승에 내려가겠다고 이른다. 이 때, 원귀가 어머니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자홍은 다짜고짜 멱살을 잡으며 염라에게 대들어 차사들은 물론 염라대왕 옆의 거구의 보좌관리까지 쩔쩔매게 만든다.[26]

이승: 그 후 강림은 김수홍이 군생활을 하던 부대를 방문한다. 부대를 이리저리 다니며 정보를 수집하는데 군인들 사이에서 김수홍이 탈영했다고 알려진다. 그 후 김수홍이 생활하던 부대의 내무반에도 방문하여 무슨일이 있었는지 돌이켜본다 타임랩스. 그가 알아본 결과 자홍이 죽은 당시 수홍은 전역을 2주 남겼었고, 원동연 일병이라는 관심병사 후임을 두고 있었다. 원 일병은 부대에서 따돌림을 받고 있었지만 수홍이 유일하게 그를 잘 대해주고 보살펴주고 있었는데 원 일병이 자기 후임들에게 맞자 후임들을 기합주면서 '니들 두들겨패고 영창가겠다'라는 식으로 말한다던가 원 일병만을 위해 기타치며 노래까지 만드는 등 많이 챙겨줬다.[27] 그 후 박중위와 원일병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되는데, 박중위는 아직도 잠을 못자냐고 묻고 원일병은 밤중에 누군가가 노려보는 듯한 느낌에다가 한기까지 느낀다고 하소연한다.

7. 거짓지옥

저승: 거짓지옥에 도착한 자홍 일행은 막대사탕이나 빠는 깜찍귀요미지만 몇백살 먹은 태산대왕 앞에서 재판을 받는다. 판관들은 그가 살아생전 거짓된 편지로 목숨을 잃은 동료 소방관들의 자녀들에게 편지가 거짓임을 알았을 때의 좌절과 허망감을 안겨줬다는 것을 빌미 삼아 몰아붙인다. 덕춘과 해원맥은 어찌할 바를 몰라 쩔쩔맸고 해원맥은 이 사실을 알자 자홍에게 "미친 거 아냐?!"라며 소리치기도 했고, 편지가 98통이라 하니 아예 2통 더 써서 100통 채우지 그랬냐고 비꼬기까지 한다. 태산대왕은 자홍에게 질문을 던지지만 자홍은 묵비권을 행사했고 이에 매우 큰 괘씸함을 느낀 태산대왕은 검수림의 나무로 그의 혀를 자르라는 명을 내린다.[28]

이승: 한편 강림은 기무부대장으로 분장해 박 중위를 부르고 그에게 김수홍을 어디에 묻었냐는 등의 질문들을 던지며 그를 몰아붙인다. 그러다가 덕춘과 해원맥에게 SOS 요청이 들어왔고 박중위는 오히려 이런식으로 몰면 윗선에 보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강림은 그런 박 중위를 콧방귀를 뀌고 나중에 혓바닥 조심하라면서 경고를 준 후[29] 밖으로 나오면서 침착하게 덕춘의 의식과 연결한 뒤 변론을 시작한다.

저승: 그의 변론 내용은 자홍은 자신의 어머니께 심려를 끼쳐드리지 않도록 일정기간 동안 거짓 편지를 써왔고 그로 인해 어머니가 걱정을 덜고 병이 완쾌될 수 있었던 점과 동료의 자녀들을 성장시킬 수 있었음을 강조한다. 이때 자홍과 비슷한 사건의 판례가 있느냐는 태산대왕의 질문에 판관들이 거의 무의식 중에 언급한 인물이... 이를 들은 태산대왕은 판관들을 향해 한심함을 느끼면서 "내가 이래서 귀인은 재판하지 말고 그냥 넘기자고 했지?"라며 면박주고 기소 자체를 기각[30] 해 버린다. 이때 능력을 쓰는데 힘이 필요한지 이덕춘이 해원맥과 하이파이브를 하자마자 바로 쓰러지고, 해원맥은 이덕춘을 공주님 안기 자세로 들고 나간다. 선고 후 태산대왕이 판관들에게 끝나고 남으라고 지시한다.[31]

저승: 한편 자홍과 차사들은 그 다음 지옥에 가기 위해 다시 검수림을 걷고 있다. 그리고 차사들은 김자홍에게 왜 그토록 어머니를 만나고자 하는지 묻는다. 김자홍은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냄비로 누룽지를 자주 끓여 주셨는데 요즘은 냄비를 여러개 태워버릴 정도로 정신 없으셨기에[32] 누룽지가 되는 전기밥솥[33]을 사서 드리려다 그 사이 죽었기 때문에 그걸 꼭 전해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덕춘은 그것만이 아닐 것 같다고 하는데, 사실 그뿐만이 아니라 밥솥 속에 편지도 들어있었다. 어머니께 말하지 못한 진심이 담긴 편지였고, 그걸 전해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도중 강림에게서 연락이 오고, 강림은 자홍에게 수홍이 원귀가 되었음을 숨긴 채 이 사실을 차사들에게 알려준다. 그리고 자홍은 어머니가 죽지 않았다는 사실에 너무 기쁜 나머지 지옥의 병사들을 껴안고 환호하느라 정신이 없다.

이승: 강림은 수홍이 죽던 날의 상황을 돌아본다. 비가 내리던 어느날 밤 수홍과 원 일병이 같이 경계 근무를 서는데, 원일병은 뭔가 불안한 마음에 자꾸 소총의 조정간을 만지작거린다.[34] 평소에 많이 불안해하던 데다 유일한 버팀목인 수홍이 전역한 후를 걱정하던 원 일병에게 수홍은 여러 덕담을 해주며 토닥여준다. 이때 수홍이 원 일병에게 총 똑바로 매라고 하고, 원 일병이 총기를 똑바로 멜려고 하는 순간, 원 일병의 총기가 오발되면서 수홍이 배에 총상을 입는다. 걱정하면서 자꾸 조정간을 만지던 게 치명적인 실수였다.[35] 의식을 잃어가는 도중에도 수홍은 박 중위에게 무전을 치라고 원 일병에게 말한다.

8. 불의지옥

저승: 김자홍과 두 차사들은 불의의 지옥을 가기 위해 한빙협곡을 지나고 있다. 해원맥은 김자홍에게 이제 지옥의 절반을 넘었다고 알린다. 김자홍은 "아직 지옥 3개밖에 통과하지 않았다"고 의문을 제기하자 해원맥과 이덕춘은 다음 지옥인 불의지옥은 자신의 안위 때문에 남을 구하지 않은자를 벌하는 곳이지만 자홍이는 사람을 구하는 소방관이었기 때문에 통과대상임을 알린다. 그런데 한빙협곡이 저 멀리서부터 갑자기 무너져 내리면서 이쪽으로 계속 덮쳐오는 재해가 발생한다. 이 재해도 직계가족의 원귀 때문에 저승이 어지럽혀져 발생한 듯하다. 무섭게 다가오는 눈사태를 피해 자홍 일행은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죽어라 뛰어가 아슬하게 탑승하는데 성공한다.

이승: 강림의 시점으로 넘어와 박 중위가 무전을 받고 달려와서는 심폐소생술을 하고 깨우는 등 최소한 살리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사건을 은폐하려고 수홍을 매장한 뒤 그를 탈영으로 처리해버린 것이었다. 하지만 이 장면에서 수홍은 손을 떨었고 그것을 본 강림은 그가 살아생전의 모습을 떠올리는데 과거 한 나라의 장군이었음을 보여준다.[36] 그 후 두 사람은 수홍을 땅에 묻었고 김수홍을 탈영처리 하였다. 하지만 김수홍은 살아 있었고, 그 이후 하루동안 더 숨이 붙어 있었다. 산 채로 매장 당해 죽게 된 원한으로 원귀가 되어버린 것.

저승: 한편 김자홍과 나머지 차사들은 불의의 지옥에 도착했고 아무런 기소 사항이 없어서 무사 통과한다. 여기는 남을 돕지 않는 얼음처럼 차가운 마음을 가진 자들을 얼음에 가두는 지옥이다. 한 남자가 오관대왕에게 판결을 받고는 얼음블럭에 갇힌채 실려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때 해원맥은 그중에서도 불의의 지옥 최악의 범죄는 공소시효 만료로 저승에 올라오는 놈들이라고 한다. 저승은 공소시효가 없으며 이승에서 한번 지은죄는 절대 소멸되지 않는다. 죄라는 게 입다물고 시간 보낸다고 사라지나, 감추고 숨겨온 시간만큼 저승와서 받게될 형벌만 더 커진다.
이승: 이 설명과 함께 박중위가 원일병과 함께 수홍을 야산에 파묻는 장면이 나오는데, 나중에 박중위가 저승에 오면 불의의 지옥에서도 끔찍한 형벌을 받게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군인들이 수홍의 어머니한테 가서 '아드님이 어제밤 부대에서 탈영을 했습니다' 라고 통보하고 어머니는 털썩 주저앉는다. 강림은 이 모든걸 지켜보면서 과거생에 자신이 장수였을 때 겪었던 비슷한 일을 떠올린다.

9. 배신지옥

저승: 불의지옥을 무사히 통과했고 배신지옥으로 가기 위해 케이블카를 타고 가던 중 이덕춘은 김자홍이 기억을 가지고 있는 게 부럽다고 한다. 차사들은 기억이 없다며 (강림 제외) 저승 관련 이야기를 하다 이에 못마땅해한 해원맥이 실수로 수홍이 원귀가 되었음을 말해버린다.(...) 비슷한 시기, 강림은 수홍이 묻힌 곳을 알아내고 파낸다. 한편, 동생이 원귀가 되었다는 사실에 다시 자홍이 패닉에 빠진 순간, 강림이 이승에 관여한 여파로 케이블카가 분해되기 시작하고 덕춘이 떨어져 버릴 뻔한 걸 해원맥이 가까스로 손을 잡는다. 그 후 김자홍은 이젠 어머니 곁엔 아무도 없다면서 현몽을 통해 어머니를 만나겠다고 다짐하며 이들을 구해낸다. 역시 저승에서도 소방관 시절 연륜은 어디가질 않아 곧바로 능숙하게 밧줄을 타고 내려와 손을 뻗으면서 어서 잡으라고 외치는데, 한 손으로 부서진 문을 잡고 다른 손으로는 덕춘을 잡고 있던 해원맥은 내가 손이 두 개인데 어떻게 잡냐며 덕춘을 잡으라고 하고, 자홍은 좀더 내려가 덕춘의 손을 잡는다.

이승: 한편 강림이가 한참 파고 있을 즈음에 그곳에 갑자기 해원맥이 나타난다.[스포일러] 강림은 수홍의 시체를 꺼내 제사라도 치르게 해주려 했지만 해원맥은 저승의 법을 어기는 거라며 시체를 태우려 파이어볼을 던지고 강림은 사인검을 뽑아 해원맥의 공격을 모두 무력화하며 해원맥의 목에 검을 겨누기까지 이른다. 해원맥이 지금 저승의 법을 어기는 거냐고 묻자 너는 내 명령을 어기고 있는 거라고 맞받아친다. 강림은 그를 저지하고 설득한 뒤 다시 저승으로 돌려보내고 자신은 다시 조사를 계속하러 떠난다.
박 중위는 원 일병에게 3일간의 휴가를 내리고 사건을 끝까지 은폐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이 모습을 수홍의 원귀가 보게 되는데 사건을 조사하던 강림이 나타나자 수홍은 사라진다.

저승: 김자홍 일행은 천지경을 걷다가 배신지옥에 도착한다. 이덕춘의 설명으로는 그곳에서는 타인의 믿음을 저버렸던 망자들을 거울에 가둬놓고 파괴해 버린다. 배신지옥을 관장하는 송제대왕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왕이다.[38] 그리고 비록 배신이라 하더라도 아름다운 배신만큼은 유일하게 용서해 준다. 아름다운 배신이란 타인을 배신했다 하더라도 그것이 이기적인 마음에서가 아니라 더큰 정의나 사회적 가치를 위한 양심적인 배신이었을 때를 말한다. 정의로운 삶을 살았던 자홍이는 여기도 기소 내용이 없는지라 재판없이 그냥 통과하게 된다.

이승: 덕춘이가 배신지옥을 설명하는 도중 길에서 방황하는 원일병과 그런 원일병을 찾는 강림이가 보인다. 원 일병을 쫓던 강림은 나이트클럽까지 원일병을 따라갔다가 천장에서 전등을 떨어뜨리려는 수홍의 원귀를 발견하게 되고 다시 추격전을 벌인다[39]. 결국 수홍은 롯데월드타워에서 강림에게 잡히게 되고,[40] 강림은 수홍에게 복수를 포기하면 자신이 변호를 해 환생시켜 주겠다는 제안을 하지만 수홍은 거절한다. 강림은 수홍이 하는 짓이 저승에서 자홍을 위험에 빠뜨리는 짓임을 알리지만 수홍은 자홍에게 원망의 감정을 갖고 있었고 그가 15년 동안 집을 나갔음을 알려준다.[41] 강림은 수홍에게 그날 겪은 분노와 원한을 이해한다고 말하지만, 수홍은 자신이 그날 죽지 않았으며 생매장 당해 숨막히고 축축한 그곳에서 하루동안 묻혀있던 고통을 어떻게 이해하냐고 받아친다. 강림은 과거생에 장수였을 때 비슷한 경험이 있었고 그를 이해한다며 끝까지 설득시키려 했지만, 수홍은 큰 충격파로 송파구광진구 전역을 정전[42]시키며 강림의 속박에서 빠져나와 도주한다.

이승: 한편 원일병은 박 중위가 보낸 휴가 도중 박 중위의 집에 들러 자수를 하겠다고 말하지만 박 중위는 그를 끝까지 몰아붙이며 사건을 무마시키려 한다. 원 일병은 술에 잔뜩 취한채 수홍의 어머니 집으로 찾아가 뭔가를 대문 안으로 던져넣고 도주한다. 어머니는 그걸 주워 펴보는데, 수홍이 묻혀있는 장소를 표시한 듯한 지도를 보게 된다. 또한 이 모든 장면을 수홍의 원귀가 뒤에 와서 함께 지켜본다. (아까 덕춘이가 배신지옥을 설명한 바에 의하면 원 일병은 아름다운 배신을 한 셈이며 나중에 저승에 오더라도 배신지옥에서는 처벌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0. 폭력지옥

저승: 폭력지옥으로 향하는 길에 강림은 김자홍 일행에 복귀한다. 해원맥은 강림에게 "왜 원귀 안 잡고 여기왔냐"고 묻고, 강림은 차사들에게 자홍이 15년전부터 집에 들어가지 않았음을 알린다. 하지만 해원맥은 그래도 원귀가 계속 있다면 우리도 소멸될 수 있으니 강림에게 이승으로 가라고 한다. 이를 들은 김자홍은 차사들 앞에 무릎을 꿇고 제발 자신의 동생을 소멸하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한다. 강림이 자기들이 가능한 일은 망자를 데려오는 것과 원귀를 소멸하는 것밖에 없다고 거절해도 계속 오열하며 매달린다.

이승: 한편, 부대로 복귀한 원 일병은 오밤중 아무도 없는 수송부 가건물에서 목을 매달아 자살을 시도한다. 이를 지켜보던 강림 옆에 수홍이 나타나고, 수홍은 저 바보를 살려 달라며 강림에게 부탁한다.[43] 그를 살려주면 자신은 강림이 원하는 대로 뭐든 한다는 조건을 걸었고 이에 강림은 부탁한다는 놈이 말투가 저따구야 어린놈의 새끼가 죄송합니다 차사님 저승의 법을 어기고 원 일병을 구해낸다. 수홍은 강림에게 부탁해서 강림의 입을 통해 원 일병에게 할 말을 전한다. "너 잘못한거 없어. 이제부터 다시는 지나간 슬픔에 새로운 눈물을 낭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자."[44] 강림은 구급차를 부른 뒤 수홍을 데리고 밖으로 나온다. 군용 구급차가 도착하고 군인들이 현장으로 달려가는데, 이 때 수홍은 박중위가 투덜거리며 지나가는 모습을 지켜본다. 할일을 마친 수홍은 강림에게 이제 가자고 하는데, 강림은 아직 육신을 회복해야 된다며 수홍을 붙잡는다.

저승: 김자홍 일행은 폭력지옥으로 향하기 위해 진공심혈이라는 거대한 구멍 입구에 도착한다. 구덩이 안에는 바람으로 인해 둥둥 떠다니는 바위 덩어리들이 있다. 이덕춘의 설명으로는 망자의 죄질에 따라 깊이가 결정되며 김자홍은 귀인이니까 금방 도착할 거라고 한다. 해원맥은 겁먹지 말라며 자홍을 구멍으로 밀어넣고 이어서 해원맥과 이덕춘도 뛰어내린다. 예상대로 죄질이 약했는지 얼마 안 내려가 허공에 멈춘다. 하지만 방금 전 강림이 이승에 관여한 여파로 바람이 꺼지면서 재해가 일어나 일행은 계속 떨어지며 위기에 처한다. 자홍과 해원맥은 덕춘을 보호했고[45] 그 광경을 본 해원맥은 소방관이 대단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덕춘이가 피해자가 있다고 말한 채 가까스로 폭력지옥에 도착한다.

저승: 진광대왕 앞에서 재판을 받기 시작한 자홍에겐 폭력죄가 있었고 업경을 통해 당시 폭력 상황을 판관들이 비추기 시작한다. 당시 자홍이 고등학생이었던 시절, 자홍이 영양실조 상태인 동생 수홍을 일방적으로 두들겨패는 모습이었던 것이다. 이 일로 수홍은 크게 다친 건 물론 마음에도 깊은 상처를 입었다. 고등학생 때 저지른 죄라 변명의 여지도 없었다. 또한 진광대왕은 이 상황이 천륜죄와 관련 있기 때문에 차사들에게 피고가 용서를 받은적은 없냐고 묻자 판관들은 용서를 받은 기록은 없으며 그저 이렇게 얼렁뚱땅 유야무야 흐지부지 뻔뻔하게 끝난 것이 다라고 설명한다. 그 사실은 안 진광대왕은 차사들의 변론을 듣지 않고 최종판결을 내리려고 한다. 재판장 바닥이 꺼지면서 폭력지옥이 열리자,[46] 차사들은 강림과 연결해 도움을 청한다. 강림의 옆에 있던 수홍 역시 폭력지옥의 상황을 목격하고는 거기 있던 자홍을 보고 반가워서 형의 이름을 부르는데 자홍은 듣지 못하고, 강림은 수홍을 시신이 묻힌 구멍에 밀어넣는다. 그 후 처벌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자 계속 빨려드는 바람에 의해 곧 온 재판장이 흔들린다. 강림은 합산처벌을 요청하라고 덕춘에게 지시하고 해원맥은 강하게 반대하지만, 자홍이 지옥에 빠질 위기에 처하자 덕춘은 급히 진광대왕에게 천륜지옥에서 합산처벌을 받겠다고 요청한다. 진광대왕은 판관들의 의견을 묻고, 판관들은 좋아라며 합산처벌 재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나 요청하냐고 비웃는다. 합산처벌이란 다음 지옥에서 무죄를 받지 못하면 피고는 두개의 죄를 합산하여 가중처벌됨과 동시에 변호를 맡은 차사들은 저승에서의 모든 자격을 박탈당하고 지금까지 했던 업적을 초기화하는 거라고 이덕춘이 대답한다. 이렇게 자홍 일행은 겨우 폭력지옥에서 벗어난다.

11. 천고사막 & 군부대

저승: 폭력지옥에서 벗어난 자홍 일행은 천고사막 한 가운데에 있는 천륜지옥으로 향한다. 해원맥은 김자홍에게 합산처벌이니 정신 바짝 차리자고 한다.

이승: 한편 수홍은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왔으나 배에 총알자국이 있다. 강림과 수홍은 위령을 지내기 위해 이제 길을 떠나려 하는데, 그다음 장면에 수홍의 어머니가 버스타고 무언가를 든채로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 강림과 길을 떠나는 중 수홍은 그 때 자홍이 자신을 때렸던 이유를 강림에게 설명한다. 당시 자홍의 가족은 어머니는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고 수홍은 영양실조에 걸리는 등 매우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결국 자홍은 그날 밤 가족과 동반자살할 계획을 세웠다. 살 희망이 가장 없어 보이는 어머니를 먼저 죽이고 본인과 동생은 모아둔 수면제를 먹고 죽을 생각인듯. 하지만 의식불명인 어머니의 앞에서 망설이던 중, 이를 보고 말리던 수홍을 구타한 뒤 어머니를 죽이려던 죄책감에 가출을 해버린 것이었다.[47]

저승: 이 사실을 알게 된 덕춘은 자홍에게 정말로 어머니를 살해하려고 했던 거냐고 묻자, 자홍은 그 때는 희망이 없었던 시절이라 다 같이 죽으려고 했다고 설명한다. 이후 가출한 뒤 죄책감에 15년 동안 한번도 집에 들리지 않았던 것. 이에 망연자실한 차사들 앞에서 또다시 모래사막 지옥귀들이 나타난다. 차사들은 모든 것을 포기한 듯한 태도로 지옥귀들을 상대한다. 특히, 해원맥은 덕춘에게 "우리가 이승은 무슨, 저승이 더 어울려. 괜찮아, 알지? 천 년 금방 가."라고 말한 후 실성한 듯이 웃으며 칼을 빼어들고 달려간다.

이승: 수홍은 모든 의식을 마치고 강림과 부대를 나서는 순간 부대를 찾아온 어머니를 발견한다. 어머니는 팻말을 차고 부대 앞에 찾아가 PRI 훈련을 지휘 중이던 박 중위 앞에서 수홍은 탈영병이 아니라고 수홍을 찾아달라며 요청한다. 이때 원 일병이 건네준 지도를 건네자, 박 중위는 순간 이성을 잃어 수홍의 어머니를 밀치고 어머니는 의식을 잃는다. 군인이 민간인 폭행하는 쓰레기짓을 벌이는데 상부에선 가만히 있는다 이 광경을 본 수홍은 다시 원귀가 되어서 강림을 밀치고 큰 용오름을 일으킨다. 이에 박 중위를 포함한 부대원들이 용오름에 휘말린다. 이 때, 용오름은 엄청난 위력으로 주변 건물 및 트럭들을 날려버리고 강림조차 어쩌지 못한다. 거기다 모래로 거대한 사람의 형상을 만들어내 박 중위를 손으로 낚아 챈다든가, 바닥에 쓰러진 박 중위를 향해 모래 손으로 잡은 트럭을 내던지려고까지 한다. 게다가 저승의 자홍은 그 영향으로 함께 모래폭풍에 시달리다가 모래의 늪에 빠지기 시작한다. 이 때, 자신이 빠지는 걸 자각하고 덕춘을 옆으로 밀친다. 강림은 해원맥을 불러 가까스로 수홍을 진정시키고, 수홍은 저승에서 재해에 휘말려 모래의 늪에 빠진 자홍을 구하려는 이덕춘의 모습을 목격한다. 이 순간 강림은 수홍을 설득해서 제압하는 데 성공한다.

12. 천륜지옥

저승: 자홍이 모래의 늪에 완전히 빠지기 직전, 천륜지옥이 나타나 자홍은 가까스로 늪에서 빠져나온다. 한편 수홍은 강림 해원맥과 함께 천륜지옥의 재판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염라대왕은 자홍이 재판장에 들어서자마자 덕춘의 변론을 듣지 않고 자홍에게 유죄를 선고한다. 최종판결문을 읽으려던 염라의 말을 끊으면서까지 덕춘은 자홍이 벌인 짓엔 피해자가 없다며 끝까지 변호를 하려 하지만 염라대왕은 크게 노하며 업경을 띄우라고 한다. 염라대왕은 업경을 보면서 자홍에게 호통치는데, 오직 어머니만이 진실을 알고 계셨고, 당시 어머니는 자신이 죽어야 자홍과 수홍에게 짐이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자홍이 어머니가 의식이 없다고 생각했던 그 순간 이미 깨어 있었으며, 자홍이 자신을 죽이려고 했음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모른 척하고 홀로 눈물 흘렸던 것임을 알린다. 어머니는 가슴에 대못이 박힌채로 끔찍한 삶을 살아왔으며, 그 잘난 죄책감 때문에 집을 떠나 돌아오지 않는 자홍을 기다리면서 살아왔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안 자홍은 엄청난 죄책감에 미친 듯이 오열하며, 어떤 벌이라도 받겠으니 마지막으로 단 한 번만 어머니를 만나 사죄드릴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그러나 염라대왕은 자신은 이미 자홍에게 15년이라는 충분한 기회를 줬다며, 살아서도 하지 못했던 일을 죽어서 하려는 거냐며 자홍의 부탁을 단칼에 거절한다. 차사들은 변호에 실패하고 합산처벌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버린다. 판관들이 최종판결문을 읊는 순간 갑자기 천륜지옥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이는 어머니의 현몽 때문임을 알아챈다. 현몽에 나타난 건 다름 아닌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김수홍. 그는 어머니의 현몽에서 대법관이 되어 법복을 입은 채로 나타난다. 또한 강림과 해원맥도 같이 법복을 입고 나타나는데 수홍은 둘다 자신의 쫄따구라고 어머니께 소개하면서...[48] 이제 하늘나라로 가게되어 못만난다고 알려주고 부대에 찾아오지 말라고 부탁한다.

수홍은 옛날일을 울면서 얘기하는데, 어머니가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하고 눈물을 흘리며 자홍이 가족을 위해 그렇게 헌신했다고 어머니께 말한다. 그 순간 어머니가 말을 하기 시작하는데, 이때 형제는 엄청 놀라고 처음으로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또한 판관역을 맡은 오달수가 이해를 돕기위해 "꿈이니깐(말하는 게 가능하다)..." 이라고 동료 판관(임원희)에게 나지막히 말해준다. 어머니는 자홍과 수홍 모두 아무 잘못이 없다고 말하며 두 아들을 용서한다. 이 상황을 지켜본 자홍과 덕춘은 물론 해원맥과 강림, 유죄 판결을 내리려 안달이 나있던 판관들조차 눈물을 흘리고, 김자홍은 울면서 어머니의 형상을 하고 있는 업경에 달려들기까지 한다. 염라대왕이 판결을 시작하는데, 수많은 죄인 중 아주 일부만이 죄를 뉘우치고 용기를 내어 용서를 청하며, 그 중에서도 또 극소수만이 진심으로 용서를 받는다고 한다.[49] 판결문을 찢어버리고 저승법 1조 1항 '이승에서 이미 진심으로 용서받은 죄는 저승에서 더이상 심판하지 않는다.' 에 의거해 결론을 바꿔 자홍에게 무죄를 선고하며 자홍에게 즉시 환생하라는 판결을 내린다. 차사들은 결국 김자홍을 7개 지옥 모두 변호하는데 성공하고 자홍은 환생하여 다른 생명으로 태어나게 된다. 그런 자홍이를 덕춘이가 마지막으로 배웅한다.

13. 마무리

이승: 사태가 어영부영 수습된 후 해원맥은 수홍을 어떡해야 하냐며 묻는데, 오히려 강림이 해원맥에게 오라고 할 때 늦게 온다고 핀잔을 주고 쓸데없는 짓을 잘 한다면서 지난번에 수홍의 시체를 태우려던 이유를 묻자, 해원맥은 자신은 내려온 적이 없다고 한다.[50] 그 순간 강림은 그때 염라대왕이 자신을 시험하기 위해 해원맥으로 변신하여 내려왔다는 것을 깨닫는다. 강림은 자신이 그동안 저승법을 어기고 이승에 관여한 일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저승에서 아무런 경고가 없었음을 의아해한다. 그 후 해원맥에게 수홍이와 함께 천륜지옥 앞에 가있으라고 말한다. 강림은 병원에 있는 자홍이의 어머니에게 큰아들의 마지막 선물을 건네주고 병원을 빠져나간다. 허춘삼은 강림 차사가 스쳐 지나갈때 그를 바라보다가 그가 초자연적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기도 한다. 그후 퇴원한 김자홍의 어머니는 집에서 전기밥솥과 아들의 마지막 편지를 읽으면서 아들을 회상한다.

14. 다시 천륜지옥

염라대왕을 만나러 왔다! 길을 비키지 않으면 모두 소멸될 것이다!
강림 차사가 귀왕대한테 말하는 대사

저승: 이후 3차사들은 다시한번 염라를 만나러 천륜지옥으로 간다. 그 곳에는 염라를 지키는 귀왕대[51]들이 지키고 있고 염라를 만나려는 강림에게 해원맥은 대체 뭔 생각인 거냐며 덕춘과 의아해 한다. 그런데 수홍이 자신들이 49번째 귀인이 되었다고 강림이 말하자, 원귀가 귀인이 된다는 건 전례가 없던 일이라며 해원맥은 당황하고, 귀왕대들을 향해 닥돌하는 강림에게 어이없어 하면서도 결국 체념하고 함께 달려든다.

15. 에필로그

이승: 그 후 쿠키 영상이 나오는데, 허춘삼이 방에서 자연사할 시간이 되어 그 앞에 다른 저승 3차사들이 나타나 허춘삼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한다. 그 때 차사들 뒤를 가로막는 성주신이 환하게 웃으면서 등장하고 차사들이 귀엽다고 말하니 성주신의 표정이 진지해지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52][53]

16. 오류



[1] 원작 첫 페이지에 등장한 지옥도의 오마주.[2] 저승차사가 이름을 세 번 부르면 혼이 빠져나온다.[3] 여담으로, 그 둘의 뒤쪽에 있는 여러 사람들은 다 죽을 맛인데 해원맥과 이덕춘 둘만 해맑게 웃고 있다(...)[4] 얼핏 보면 자홍은 안전하게 착지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에어쿠션에 한번 떨어진후에 바닥으로 굴러서 저정도는 사망하진 않을정도인데 왜죽냐 할수도 있는데, 느린 화면으로 자세히 봤을때 에어쿠션으로 낙하도중 소방차 사다리에 머리부근을 부딛힌 후에 착지하는데 그때 그 사다리에 너무 재수없게 머리를 스친게 정확한 사망원인으로 추정된다. 거기다 하필 낙하직전 안전모까지 떨어뜨려 버려 얼마든지 사망을 피할 가능성이 충분했는데도 정말 안타깝게 운이 다해버린 것이다.[5] 원작에서는 장례식장에서 이덕춘과 해원맥이 망자들을 픽업하고 강림은 역에서 기다린다.[6] 잘 들어보면 해원맥이 아무래도 젯밥먹으러 간것 같은데 라고 궁시렁댄다. 강림 차사는 그 말대로 육개장을 먹으며 첫 등장.[7] 원작에는 저승행 지하철로 가지만 영화에선 포탈이 열리고 그 곳으로 빨려들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이것도 귀인만의 특혜라고 한다.[8] 여담이지만 육개장을 먹고 뱉는데 "이건 나도 못먹겠다"라며 배우개그를 선보였다.[9] 정확히는 악플. 다만 단순히 '새끼', '망할 자식', '인간말종' 등 흔한 욕이나 그다지 심하지 않은 댓글이랑 가치있는 정당한 비판은 해당되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악플을 줘 남에게 상처를 준 댓글만 해당되는 듯.[10] 자홍은 직업이 직업인 만큼 평소 해왔던 자동적인 습관으로 몸이 저절로 반응하여 무심코 구해주려고 손을 뻗었지만, 이들은 죄를 지은 대가로 형벌을 받고 있는 것이라서 이런 자홍의 행동에 변성대왕이 화를 낸 것.[11] 후에 삼도천을 지나면서 강림이 다른 차사들에게 하는 경고를 보면 실수로 50년을 구형한 것 때문에 좀 깨진 듯하다.[12] 사실 해원맥이 비웃는 것은 지나쳤는데 그냥 판관이 제대로 생각한 것일 뿐이다. 당사자가 동료를 구하지 못한 것은 다른 사람들을 도왔기 때문이며 이는 사망한 동료도 진심으로 원한 것이였기 때문. 결국 답은 어차피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해 변론을 한다는 것은 우기기에 지나지 않는다. 그냥 판관은 검찰과 같은 입장에서 피고에 대해 오직 죄를 물어야만 하는 처지에 놓인 것이기에 저렇게 했을 뿐이다. 이후로도 판관들의 주장을 보면 틀린말을 하며 우기는 것은 결코 아니다.[13] 실제로 검사들에서도 피치못할 사정으로 충분히 정상참작이 되며 법적으로도 선처의 여지가 큰 사건들과 피의자들에 대해 죄를 구형해야 하는 검찰이라는 입장 때문에 죄를 물어야만 하고 처벌을 내리는 것에 대해 고뇌하는 사람들이 상당하다. 어차피 화재현장에서 동료 소방관과 시민 피해자가 있을땐 당연히 일반시민을 먼저 모두 구출하는 게 우선이며 규칙대로 피해시민들을 모두 구한뒤 동료를 구출하려 했지만 때는 이미늦어 건물이 무너진 것이기 때문에 실제에서도 절대 미필적 고의 살해 및 과실치사 살인으로 인정이 될수 없다[14] 판결문 : 동료 소방관의 희생적인 죽음으로 여러 타인들의 삶을 구해 낸 피고의 판단과 행동은 역설적이지만 죽음을 통해 삶을 증명해 냄과 동시에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 모두를 일축시킨다. 이에 본 법정은 귀인 김자홍에게 기소된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며 그의 의로움을 치하하는 바이다.[15] 부산행 영화를 보면 그 좀비들을 연상케 하는 듯..[16] 이는 오류중 하나인데 소는 부력이 매우 강해 물에서 절대로 허우적거릴 수 없다.[17] 김자홍이 돈에 대해 가졌던 욕망을 일종의 신념으로 바라보는 다소 신선한 관점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본질적으로 나태와 돈, 즉 금전적 여유는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돈을 추종했다는 사실이 나태의 죄를 관장하는 초강대왕에게는 단숨에 지옥행을 결정할 만큼 실망스러운 일이었을 것으로 예상된다.[18] 판결문 : 본 법정은 자신의 삶이 나태하지 않았던 이유가 돈과 재화의 축적이었다라는 피고의 발언을 해석함에 있어 그 행동의 목적성이 피고 자신의 사리사욕이 아닌 병든 노모와 어린 동생의 부양이라는 지극히 이타적인 목적에 기인함이 인정되는 바, 피고 김자홍에게 무죄를 선고한다.[19] 어차피 상처는 저승에선 금방 낫기 때문에 주저없이 한 것. 하지만 옷은 그대로라 이후로 자홍의 옷에는 계속 핏자국, 칼자국이 남아있다.[20] 이 또한 귀인만의 특혜로, 검수림을 빠르게 지날 수 있게 해주는 수단. 후룸라이드와 유사하다. 이때 나오는 노래는 '후룸라이드'(...).[21] 저승에서 김자홍은 자기 어머니가 농인이라 말을 할수 없었고 태어나서 어머니 목소리를 들은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얘기한다.[22] 수홍이 지나가는 곳이 전부 얼어붙는 듯한 연출이 등장한다.[23] 원작 팬들은 누군지 바로 알겠지만 이승편에 나오는 할아버지와 손자. 이 둘은 후속작인 인과 연에 등장하게 된다.[24] 엔딩 크러딧을 보면 이렇게 표기되어 나온다. 또한 염라대왕의 보좌관리로 추정된다.[25] 저승법상 원귀는 소멸시키고 시체는 불태워야 한다고 한다.[26] 대드는 김자홍과 그를 잡아패는말리는 해원맥의 좌충우돌이 웃음 포인트. 차사들은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며 벌벌떠는 와중에 김자홍은 '지랄하고 있네', '뭐하는 새끼야' 등등 할 말 못할 말 다 한다(...)[27] 노래는 이등병의 편지(원곡자 김현성)의 가사를 바꾼 것. 이등병 편지가 김광석 버전이 유명한데 공교롭게도 김수홍역을 맡은 김동욱은 과거 복면가왕이나 OST로 김광석의 '잊어야한다는 마음으로'와 '기다려줘'를 불렀다. 후에 김동욱은 인터뷰에서는 우연히 대본에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본의 아니게 배우 개그가 된 셈. 데자뷰[28] 다만, 김자홍이 계속 침묵을 고집해서 그런 듯. 원작에선 발설지옥의 형벌로 혀를 길게 늘인 뒤 뽑아 그 위에다가 여러 과일나무를 심는다. 실제 형벌은 지옥도에서 나왔듯이 검수림에서 헤메는 것으로 이 또한 원작 검수지옥의 형벌이다.[29] '내가 너 기회는 줬다, 나중에 혓바닥 조심해' 이말은 나중에 저승가서 거짓지옥에서 혀를 뽑히는 형벌을 받을 것임을 미리 경고하는 것이지만, 박중위는 현 시점에서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른다.[30] 전문용어로 각하[31] "니넨 바쁘지 않으면 좀 나와 볼래?" (판관들이 어물쩍대고 있자) "니들 다 나오시라고요. 하여튼 내가 니들 때문에 늙는다 늙어..."귀엽다[32] 수홍이가 타버린 냄비를 버릴 때 냄비가 많다고 좋아하는 허현동이 보인다. 이를 보아, 김자홍 가족과는 같은 동네에 산다는 것을 알 수 있다.[33] 쿠첸 IR 미작. 사실 작중에서는 어머니께서 힘들게 끓여주신 누룽지와 연관이 있으며 실제로는 PPL이 아니나 절묘하게 부각되었다.[34] 안전-반자동-자동 왔다갔다 하는데 이게 비극의 원인이었다. 실탄이 장전되어 있는 소총은 항상 조정간을 안전 위치에 고정시켜 두어야 하는데...[35] 조정간 안전은 장전상태에서만 넘어가므로 초소 경계근무하는 초병의 소총에 실탄이 들어간 탄창이 결합되어 있는거 자체는 오류가 아니지만 이 소총이 장전이 되어있다는건 살짝 오류가 아닐까 싶다. 최전방 같은 일부 부대가 아닌이상 거의 대부분 공포탄을 사용하며 근무투입시 탄알집 결합이후 1발 장전한 상태로 투입된다.[36] 자세한 이야기는 후속작 인과 연에서 나온다.[스포일러] 염라대왕이 해원맥으로 변장하고 나타난 것. 아까 검수림에서 미리 경고했는데 빨리 원귀를 정리 안하면 내가 친히 이승에 내려가겠다고 한 게 현시점에서 해원맥으로 변장하고 내려온 것[38] 김하늘이 배신지옥을 관장하는 여왕으로 카메오 출연했다.[39] 처음에 잠실철교를 따라 도주하는 수홍을 보고 강림이 옆의 올림픽대교에서 수홍에게로 초고속 이동을 하는데, 이 때 속도가 낮게 잡아도 최소한 마하 0.5는 된다. 자세히 보면 결국 잠심철교에 충돌해 난간 몇 가닥을 부숴먹었다.[40] 공교롭게도 이 영화의 배급사는 롯데엔터테인먼트이다.[41] 다만, 이 때의 수홍이는 오직 복수만을 위해 행동하는 원귀상태이다. 생전 모습이나 죽은 후 김자홍에 대한 태도를 보면 그렇게까지 원망하는 모습이 드러나지는 않는다.[42] 한강 이북까지 죄다 정전되었다! 청담대교 북단에 있는 동네까지 불이 다 꺼진 걸 보면 광진구 정전은 확실.[43] 원귀가 된 영향으로 모두를 원망하고 원일병 옆에 머물며 누군가가 노려보는 느낌과 한기를 씌웠지만 계속해서 가책을 느끼고 박중위에게 자수하고 싶다고 요청하는 모습을 본 뒤 원일병에 대한 원망은 사그라든 듯하다.[44] 원일병이 잘못한 게 없다고 수홍에게 용서받음으로써 나중에 원일병이 저승에 갔을때 살인지옥에서도 무죄판결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중에 자홍이 엄마한테 용서받아 염라대왕에게 무죄판결 받은 것처럼.[45] 영화 극초반 자홍이 화재현장에서 여자아이를 껴안고 떨어질 때와 연출이 비슷하다.[46] 지옥의 병사들이 진광대왕이 앉아있는 거대한 바위에 묶인 쇠사슬을 잡아당겨 상승 기류로부터 바위를 고정하고 자홍이 있는 곳의 바위만 바닥으로 떨어진다. 그 아래로는 사람들과 바위가 상승 기류로 인해 공중에 떠있는 상태로 사람들은 바위에 끊임없이 부딪치는 고통에 시달린다. 휘두른 폭력의 대가인 듯.[47] 그런데 수홍이 자홍을 대하는 태도나, 이 말을 하면서 드러나는 감정에서는 별다른 증오나 혐오가 드러나지 않는 것을 보면, 어렸던 수홍조차 그런 형을 이해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는 것일지도 모른다. 혹은, 수홍은 자신이 없었더라도 형이 어머니를 죽이지 못했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그런 대사를 하기도 하니 말이다.[48] 원작에서는 유성연이 지옥으로 가기 전 강림이 빌려준 갑옷을 입고 하늘나라에서 높은 직위에 올랐다면서 덕춘과 함께 어머니의 꿈에 나왔다.[49] 적어도 영화 안에서는 이런 경우가 그리 흔하지는 않은 듯 하다.[50] 위에서도 언급됐듯이 그당시 해원맥은 덕춘이를 잡고 케이블카에 매달리고 있었다.[51] 원작 만화와 매우 다르게 생겼다. 원작은 군인 같았다면 영화에서는 도깨비 같은 모습이다.[52] 차사들과 성주신의 대화를 미루어 볼 때 허춘삼은 수명이 지났는데 성주신이 못 데려가게 막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허춘삼의 눈에는 강림 차사가 보였던 모양이다.[53] 자세한 이야기는 후속작 인과 연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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