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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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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일본 아카데미상
파일:japan-academy-prize.png
최우수 작품상
제42회
(2019년)
제43회
(2020년)
제44회
(2021년)
어느 가족 신문기자 미드나잇 스완
신문기자 (2019)
The Journalist
新聞記者
파일:신문기자(영화).jpg
<colcolor=#000000,#ffffff> 장르 드라마, 서스펜스, 사회고발
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각본 시모리 로바
카타이시 아키히코
후지이 미치히토
원작 모치즈키 이소코
출연 심은경, 마츠자카 토리
촬영 이마무라 케이스케
음악 이와시로 타로
제작사 파일:일본 국기.svg The icon
파일:일본 국기.svg 스타 샌즈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더쿱
배급사 파일:일본 국기.svg 스타 샌즈
파일:일본 국기.svg 이온 엔터테인먼트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팝엔터테인먼트
개봉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9년 6월 28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9년 10월 17일
상영 시간 113분
월드 박스오피스 $3,800,449(2020년 3월 9일 기준)
대한민국 총 관객 수 13,882명
국내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줄거리6. 평가7. 흥행
7.1. 대한민국7.2. 일본
8. 수상 및 후보9. 미디어 믹스

[clearfix]

1. 개요

2019년에 개봉한 일본영화.

2017년 6월 가케 학원 스캔들을 공론화시킨 도쿄신문 소속 여기자 모치즈키 이소코의 저서 '신문기자'를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이다. 일본 영화로서는 정말 드물다고 할 수 있는 사회고발성 영화인데다, 주인공을 한국 배우 심은경이 맡았던 것으로도 화제를 불러 일으킨 영화이다.

2. 예고편

▲ 메인 예고편

3. 시놉시스

'“나는 진실을 알려야 하는 기자예요”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을 충격적인 익명의 제보
고위 관료의 석연치 않은 자살과 이를 둘러싼 가짜 뉴스
쏟아지는 가짜 속에서 단 하나의 진실을 찾기 위한 취재가 시작된다

4. 등장인물

5. 줄거리

도쿄의 작은 신문사 토우토 신문에서 일하는 요시오카 에리카는 의문의 양 그림 팩스를 받는다. 대학교의 비리를 캐려고 하지만, 진노 카즈마사 편집장에게 거절을 당한다.

이 때 정치계의 강간 스캔들이 일어나 피해자였던 '고토 사유리'가 회견을 열었는데, 내각정보실에서는 고토를 꽃뱀으로 덮어씌워서 거짓이었다고 만들어 그녀를 궁지로 내몰게 만든다. 2ch트위터에서는 설전이 벌어지나, 요시오카는 고토의 가슴골이 예쁘다고 하던 주변 기자들에게 그건 성희롱이라고 비난한다. 또한, 고토를 지지하는 트윗을 게시했다가 기레기 소리를 들으며 대차게 까인다.

스기하라 부부는 곧 나올 딸아이를 맞이하는 중이다. 타다 실장은 외무성 출신인 스기하라 타쿠미가 대학비리의 실체를 알려고 하자 영 시원찮은 반응을 보인다. 베이징 외무성 시절 상사였던 칸자키와 오랜만에 술을 마시고 집에 배웅해주면서, 칸자키의 아내로부터 다음에 또 놀러와도 좋다는 약속을 한다.

스기하라가 츠즈키와 점심식사를 하다가 대학비리에 대해 물어봤지만, 도장은 전임자가 찍었지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칸자키를 몰아세운건 내각정보실이라는 말을 남기며 면박을 준다. 전임자는 5년 전에 도장을 찍은 칸자키였고, 칸자키는 옥상 빌딩에서 떨어지려고 한다. 스기하라는 그를 막지 못하고 큰 슬픔에 빠진다. 이렇게 대학 비리는 없던 일처럼 흐지부지되는 일로 꾸며지는 것처럼 보였다.

요시오카는 양 그림을 보낸 정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츠즈키를 취재에 실패하고, 그녀의 아버지 요시오카 타다시는 에리카처럼 사회의 좋지 않은 부분을 고발하던 기자였는데, 내각정보실이 오보라고 내몰아 나중에는 그를 자살하게 만들었다. 에리카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매스컴에서 온갖 취조를 받게 되었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칸자키의 장례식이 있다는 진보팀장의 말에 장례식장을 찾아간 에리카는 칸자키의 아내와 딸이 신문기자들의 무례한 취재 태도를 보고 자신의 모습이 떠올라 그만하라고 말린다. 기자들은 그녀를 쿨하게 씹고 자리를 피하는 유족들을 따라나선다.

이때 스기하라는 아내 나츠미로부터 전화가 왔지만 장례식 때문에 받지 못하게 된다. "배가 아프다, 양수가 터졌다, 아이가 곧 제왕절개로 나올 것이다" 등의 라인 메시지를 읽고 급히 병원으로 간다. 산모와 아이 모두 무사하다 했지만, 아픈 아내의 모습을 보며 미안해한다.

장례식장에서 처음 만난 에리카와 스기하라. 같은 신문기자인데 다른 태도를 보이는 그녀를 보고 스기하라는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 요시오카는 양 그림의 정체를 칸자키가 그린 것으로 추측하고, 유족을 찾아간다. 딸을 위해 그려줬던 그림 속에 양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자신이 볼 수 없다며 서랍장 열쇠를 쥐어준다. 그 안에는 여러 문서와 더그웨이 양 사건이라는 책이 있었고, 형광펜으로 그어진 곳을 보니 군사적 용도로 대학생들을 양성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요시오카와 스기하라는 이 사실의 근거를 더 뽑아내기 위해 츠즈키를 불러내는 연막작전을 펼친다. 요시오카가 츠즈키를 취재하려고 시간을 끌다가, 스기하라가 각종 문서를 뒤져가며 내각정보실을 캔다. 스기하라는 만약 내각정보실에서 오보라고 기사를 냈으면 자신의 이름을 내걸어도 된다는 허가를 내준다. 이러한 큰 결심을 하고 난 뒤에, 가족들과 만나서 진실은 말 하지 못한 채 계속 미안해 한다.

마침내 토우토 신문에서 "대학 비리 스캔들 재점화" 기사를 낸다. 이 신문이 칸자키의 집에 가는 모습도 보인다. 요미우리, 아사히 등의 신문사에서도 후속 보도를 시작했고, 내각정보실에서는 당연히 오보라고 말한다.

스기하라 가족은 오랜만에 집에 돌아와 가득 쌓인 우편물을 본다. 그 중에는 칸자키의 미안하다는 편지가 있었고, 스기하라는 고민에 빠진다. 요시오카는 스기하라를 만나러 가는 길에 한 통의 전화를 받는데, 타다 실장이었다. 그는 요시오카 아버지의 기사는 오보가 아니었음을 밝힌다. 전화를 내려놓는 타다 앞에는 스기하라가 서있고, 그는 타다로부터 협박과 회유를 받는다.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요시오카와 스기하라가 결국 만나지만, 요시오카의 부름에 스기하라는 고멘(미안해)[2]이라고 말하고 영화는 끝을 맺는다.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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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쓰기에 환장한 ‘하이에나 언론’을 생각하다
- 박평식 (씨네21) (★★★)
아베 정권 얘기인데 이리도 와닿는 이유는
- 임수연 (씨네21) (★★★☆)

일본 영화로서는 보기 힘든 사회고발성 영화였던데다 아베 신조 사학비리 스캔들을 모티브로 한 영화이니만큼 많은 화제를 불렀던 작품이다. 게다가 주연을 한국 배우 심은경이 연기했다는 것도 화제인데 아무래도 현 정부의 부조리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섣불리 맡았다간 온갖 비난이란 비난은 다 쏟아질 게 뻔한 상황이다. 더구나 이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 일본은 정부와 사회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해도 넷 우익들에게 위협을 받는 일이 잦았다는 것을 감안하면[3] 일본 영화계에서 이런 작품이 나올 수 있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그러나 이 영화조차도 정면으로 아베 신조 정권을 비판하지는 못했고[4] 애둘러서 비슷한 상황이 가상의 상황을 다루는 것으로 넘어가고 총리나 당의 본명이 직접 거론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까지 해도 비난과 정치적 음해를 받았다.

개봉 당시 일본의 정세나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그다지 흥행에는 긍정적인 작용이 되지 못한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실제로도 지상파에서의 이용이 불가능한데다, 넷 우익들이 역시나 이 작품을 맹렬히 비난하는 여론을 선동하고 있기 때문에 큰 흥행은 기대조차 힘들다. 사실 원래 일본인들의 국민성 자체가 일단 불편하다 싶은 것은 덮어놓고 묻으려는 성향이 강해서, 이런 사회고발성 영화가 본전치기로라도 흥행하면 화제가 될 정도라는 것을 생각하면 크게 이상한 일은 아니긴 하다. 그러나 9월 한 달 간 적지 않은 숫자인 40만 명이 관람했다고 하니 일본치고는 의외로 선전했다고는 할 수 있다. 그리고 영화적 완성도의 평가 또한 평단과 관객 양측 모두 긍정적인 작품이니,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까지는 못했을지언정 '실패작'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마침 태풍 하기비스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처가 미흡했던 것과, 아베 총리의 처신 역시 도마 위에 오르면서 이 영화와 맞물려지게 되는 효과가 나타나 일부 관객들은 격하게 공감하기도 한다고 한다.

주된 메세지는 일본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나, 한편으로는 언론의 자가성찰을 촉구하는 뜻을 담은 영화이기도 하다. 거대한 부패 권력과 싸울 경우, 이에 맞서 싸워야 하는 언론이 그 권력에 굴복해 권력의 나팔수를 자임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나름대로의 자기 반성의 내용을 담고 있기도 하다.

심은경의 캐스팅을 두고 '다른 일본 여배우들이 캐스팅 요청을 거절해서 부득이하게 외국인인 심은경을 캐스팅했다'는 루머가 있었으나, 이에 대해 감독인 후지히 미치히토는 '처음부터 일본 여배우들에게 캐스팅 제의를 하지 않았다. 심은경이 영화에 딱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캐스팅하였다.'라며 루머를 부인했다.

7. 흥행

7.1. 대한민국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은 너를 만난 여름, 버티고(이상 2019년 10월 16일), 말레피센트 2, 두번할까요, 재혼의 기술, 블러드 심플, 와일드 로즈, 북간도의 십자가, 토막살인범의 고백, 꼬마 자전거 스피디, 오늘도 위위, 정의심판 (이상 2019년 10월 17일) 등 12편이다.

한국인 배우 심은경이 주연을 맡았다는 사실로 화제가 되었고, 한국 언론들이 감독을 만나러 취재를 떠나기도 했다. 특히 최근 한국에서도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등 사회적으로 비슷한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한겨레신문의 후지이 감독과의 인터뷰 현재 메가박스 아트나인 등 예술상영관을 중심으로 상영되는 중이다.

7.2. 일본

143개 개봉관에서 개봉 한달만에 4억엔의 수익을 거두고, 40만명의 관객동원을 이루는 등 흥행에도 성공했다. 특히 지상파 방송 홍보도 안되고 넷우익들의 맹비난이 올라오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 고무적이라 볼 수 있다.

8. 수상 및 후보


여러 정치적 실책, 스캔들, 코로나19 대처 미흡으로 민심을 잃고 있는 아베 정권의 현실을 보여주듯, 제43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주요 부분을 쓸어담았다. 덕분에 날아라 사이타마가 일본 아카데미를 휩쓸 것처럼 얘기하던 국내/일본의 여론은 빗나갔다. 여기에 그 전날인 3월5일에 일본이 한국인에 대한 입국을 제한한다는 소식까지 들려왔기에 더더욱 그렇다.

일본 아카데미상이 생긴 이후 외국인이 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앞으로도 아마 보기 어려울 것이다.

9. 미디어 믹스

9.1.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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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다. 제목은 영화와 마찬가지로 "신문기자"이며 주연은 닥터-X ~외과의 · 다이몬 미치코~의 요네쿠라 료코 "신주쿠 스완," "분노"에  나온 아야노 고, 2019년 부터 인지도를 보이고 있는 요코하마 류세이 주연이다.


[1] 미국에서 공부하고 왔다는 설정도 추가되었는데, 일본 내부에서 이런 폭로를 할 기자가 없다는 것을 비꼬는 것과 동시에 다소 어색한 일본어 발음을 설명해주는 장치라고 한다.[2] 묵음처리되었다. 입술이 '오'처럼 오므려지고, 'ㅁ'처럼 모이는 모양새다.[3] 일부 극우 미디어물조차 간접적·부분적으로나마 정부와 사회에 대한 비판으로 보일 수 있는 요소가 있으면 일본 극우세력에게 대차게 까이기 마련이었던 셈이다.[4] 아베 신조가 고인이 된 현 시점에서도 일본 내에서 그에 대한 비판이 그렇게까지 자유로운 편은 아닌데(오히려 아베가 피살당해서 일종의 순교자화가 되었기 때문에 우익 진영에서는 더 떠받들어지기도 한다), 아베가 아직 시퍼렇게 살아 있었던 당시에는 더더욱 그를 비판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