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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 기간 | 2017년 6월 27일 ~ 2017년 7월 4일 (8일) | ||
선임 감독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신태용 / 前 대한민국 U-20 대표팀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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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제72대 신태용 전 감독의 선임 과정을 정리한 문서.2. 선임 작업 전
2017년 6월 14일 새벽(한국 시간), 펼쳐진 카타르전의 패배로 인해 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이 애매해졌다. 그로 인해 다음날인 6월 15일에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을 결정함에 따라 슈틸리케호는 2년 9개월만에 막을 내리게 되었다. 기사(SBS) 같은 날,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슈틸리케호의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차기 감독의 후보는 다섯 사람 정도로 압축되었다.-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전 국가대표팀 감독
-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 정해성 현 국가대표팀 수석 코치
- 신태용 전 U-20 대표팀 감독
- 최용수 전 장수 쑤닝 감독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팀 감독- 취소선인 이유는 항목 참조.
하지만 일각에서는 신태용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과 2020 도쿄 올림픽을 준비해야 하니 다른 사람을 찾자고 주장했다. 신태용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17 FIFA U-20 월드컵 코리아의 마무리가 괜찮았다면 연령별 대표팀 감독보다 차기 A대표팀 감독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감독 커리어가 훨씬 짧고 심지어 자격 논란까지 있던 전전임자 홍명보도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이라는 반박불가의 성과가 있었기 때문에 A대표팀 직행에 문제가 없었던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신태용은 두 대회 모두 영 좋지 못한 마무리로 토너먼트 광탈을 당했기 때문에 바로 A대표팀 감독으로 거론되지 못했다.
하지만 A대표팀 코치 출신이라 선수단 파악을 빨리 할 수 있고, 울리 슈틸리케의 감독 취임 이전 감독 대행 때 펼쳤던 두 경기들 모두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연령대 감독 시절 독일,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축구 강국들을 상대로 승점을 땄기 때문에 신태용을 새로운 A대표팀 감독에 앉혀야 한다는 여론이 만만찮게 일어나 신태용은 한국 축구의 소중한 자산이고 경험도 연령대 감독직만 했기 때문에 일단 올림픽 감독으로 임명하고 이후 상황을 봐야 한다는 여론이 대립했다.
3. 선임 작업
2017년 6월 26일, 이용수 전 기술위원장의 후임으로 김호곤이 신임 기술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기사(연합뉴스)유력한 감독 후보군 중 하나였던 김호곤은 기술위원장으로 선임되었고, 허정무는 여론이 상당히 나쁜 관계로 사실상 신태용을 제외하면 마땅한 감독감도 없는 상황이다.[1]
3.1. 선임 발표
2017년 7월 4일,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신태용을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기사(SBS) 당초 한 시간의 회의보다 더 길어진 5시간의 격렬한(?) 토론 끝에 결국 신태용 감독이 슈틸리케 감독 이후의 새로운 A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이로서 신태용은 세 번째로 대표팀 소방수를 맡게 되었다.일각에서는 홍명보처럼 희생양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있는데, 어불성설이다. 일단 홍명보의 자질이 너무 모자랐을 뿐더러 홍명보는 축협이 떠민 감독이 아니라 축협에서 처음부터 지도자감으로 육성한 감독이다. 그리고 단순히 성적이 나쁘기만 해서 여론에 집중포화를 받았던 것이 아니다. 이미 브라질에 가기 전부터 본선 조별리그 3경기에서 뭔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터져버릴 폭탄을 스스로 안고 갔던 것이다. 의리축구 논란, K리그 폄하 발언, 회식 사건, 부동산 관련 구설수까지 각종 문제들에 큰소리치며 모든 비난을 월드컵 때까지 묵살하기에 급급하다가 뻥 터진 것. 무엇보다 신태용도 축협이 작정하고 키워준 감독이다. 국가대표 경력이 일천해 은퇴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자격도 없는 상태에서 코치직을 시작한 홍명보 수준의 관리를 받진 못했지만, 연령별 대표팀 감독에 선임해 올림픽, U-20 대회 등에 지속적으로 출전시켜 경력 관리를 해 주며 미래의 감독감으로 육성하고 있었고, 슈틸리케호 침몰 이후 축협 기술위원장으로 올라선 김호곤은 이용수가 염두에 두고 있던 허정무 재신임을 백지화시키고 신태용을 밀어줬다.
신태용이 연령대 대표팀에서 거둔 성과는 홍명보보다 적었으며, 도하 참사, U-20 월드컵에서 똑같은 문제점을 드러내며 무너졌기에 진작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상당했다. 당장 토너먼트에서 로테이션 등을 체력 관리를 전혀 해 주지도 않고 끝까지 공격 일변도로만 나갔다가 체력이 딸려 스스로 무너지면서 개최국에는 어울리지 않는 16강 10위라는 너무 낮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다만 U-20 팀은 아시아 예선 조별 리그 탈락팀이었음에도 본선에서 U-20 최다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격파하며 16강 10위로 마쳤고, U-23 팀은 본인의 색을 입히기에는 너무 적은 시간이 주어졌음에도 대회 은메달팀 독일, 금메달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 같은 강호들을 제치고 조 1위 8강 5위로 마쳤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선임 후 인터뷰 |
7월 6일 신태용 감독은 취임일성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축구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 해외파라고 무조건 뽑지 않겠으며 경기에 못 나서더라도 자신의 축구 철학과 맞으면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전임자들과 달리 신태용은 이 원칙을 계속 지켰다.
참고로 신태용은 박종환 이후 국내 감독으로서는 오랜만에 선수 시절에 FIFA 월드컵 출전 경력이 없는 감독이다. 차범근과 허정무, 조광래는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에 출전했고, 최강희도 1990 FIFA 월드컵 이탈리아에 출전했다. 홍명보는 무려 4차례나 월드컵에 출전했었다. 외국인 감독 중에서는 아나톨리 비쇼베츠가 1970 FIFA 월드컵 멕시코에, 울리 슈틸리케가 1982 FIFA 월드컵 스페인에 출전한 바 있다.[3] 후임자 파울루 벤투도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에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로 출전했고, 그 뒤를 이은 위르겐 클린스만은 독일 대표로 무려 세 차례나 월드컵에 출전했다. 반면 신태용은 현역 시절 월드컵에는 한 번도 나서지 못했고, AFC 아시안컵 출전 경력 역시 1996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 단 하나 뿐이다.
[1] 일설에 의하면 슈틸리케가 짤리자마자 거스 히딩크가 감독을 맡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2017년 히딩크 감독 선임 논란 문서 참조. 물론 실제로는 거론되지도 않았으며, 게다가 후에 공식 직책도 거절하면서 일부 지지자들의 설레발로 끝났다.[2] 당분간은 U-18 감독을 맡고 있는 정정용 감독 대행 체제로 가기로 결정했다.[3] 비쇼베츠는 소련 대표, 슈틸리케는 서독 대표로 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