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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1:08

실비아 루 크루스크라운 솔티레쥬 시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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シルヴィア・ル・クルスクラウン・ソルティレージュ・シスア
Sylvia le Cruzcrown Sortilège Sisua
CV: 네코무라 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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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러가지를 알고 싶어요, 일본도, 학원도, 당신도.

1. 개요2. 먼 나라에서 온 말괄량이 공주님3. 재회4. 실비아 루트5. 에필로그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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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미연시 금빛 러브리체메인 히로인.

북유럽의 나라 "솔티레쥬 왕국"의 미소녀 공주. 애칭은 "실비". 솔티레쥬의 제9공주로 왕위 서열은 낮지만 솔티레쥬가 일본의 유럽쪽 핵심 파트너라는 설정이라 중요한 국빈으로 대우받고 있다.

작 중 가장 중요한 히로인인 소마 리아와 생일이 같다. 일종의 작품에서의 장치로 활용하려 한 듯.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 먼 나라에서 온 말괄량이 공주님

천진난만한 말괄량이 아가씨. 일본에는 "사무라이", "닌자"가 아직 있다고 생각하는 등 다소 순진하면서 속기 쉬운 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눈치가 보통 사람보다 빠르고 두뇌 회전 자체도 굉장히 빠르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욕구에 충실한데다가 소악마스러운 성향이 있어서 자신의 신분을 의식하지 않고 여건이 허락하는 한 거침없이 하고싶은대로 행동하기 때문에 주변인물들이 곧잘 그녀에게 휘둘린다. 게다가 운도 비정상적으로 좋아서 운이 타야하는 게임에서도 혼자서 높은 지능과 어마어마한 운빨로 승리를 쓸어담으며 뽑기 등에서도 어처구니없이 운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주변 사람들을 황당하게 만든다.

그렇지만 세상물정도 모르는 제멋대로인 아가씨는 아니고 떼를 쓰면서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은 다 하며 주변 인물들에게도 상냥한 공주님. 덕분에 그녀에 대한 호위역인 기사들의 충성도도, 주변 친구들의 우정도 두텁다. 작 중 소마 리아는 '멋을 부린다'라는 말을 자신의 인생을 최선을 다해 산다는 중의적인 의미로 사용하는데, 그녀의 표현에 따르면 실비는 공주라는 자신의 신분에 온 힘을 다해 멋을 부리고 있다. 정작 본인은 그런 '공주님'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해서 때때로 고민한다.

신체능력도 좋아서 오해를 해서 도망치던 그녀를 쫓아가던 오로가 하이힐을 신고 자신과 비슷하게 달리는 그녀를 보며 첫 날에 벌인 구출극은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냐고 어처구니 없어했다. 또 의외로 먹보. 대단한 먹성을 가지고 있어서, 한 끼를 잔뜩 먹거나, 식사를 마치고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간식을 사 먹거나 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팬디스크에서 리아와 오로가 신나게 잔뜩 사서 냉동실에 넣어놨던 냉동고의 냉동식품이 그녀의 단 한 끼 식사로 전부 털려버리자 두 사람이 좌절하기도 했다. 이렇게 먹는데도 신기하게 체중은 불지 않는데, 평소엔 대외 업무에 끌려다니고 쉬는 날에도 친구들을 데리고 쉴 새 없이 돌아다니는 걸 보면 업무 스트레스와 활동량 때문에 그런 모양. 좋아하는건 메론빵. 첫 만남도 메론빵을 먹는다고 학교에서 몰래 나온것이었고 그 이후로도 수시로 메론빵을 찾아서 먹고 있다.

솔티레쥬의 왕족은 음악 쪽에 재능을 보여서 왕족 파벌을 악단파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실비아 본인도 음악에 대단한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절대음감까지도 가지고 있다. 유년기에 피아노를 시작한 이후로 금방 두각을 드러내서 신동으로 불리며 유명해졌고, 현재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다. 동년배에서는 따라올 사람이 없는 천재라고. 그 외에도 검술, 운동, 공부, 언어, 외교 등 못 하는 게 없는 만능 캐릭터.

입장상 타인과 거리가 있어야 하지만 워낙에 사교성이 좋아서 가까워진 인물들과는 금방 친해졌다. 이치는 어렸을 적 자신과 소꿉친구들이 막연하게 친구로서 함께 할 수 있도록 대해준 아이였기에 소마 리아 만큼이나 특별한 추억과 감정을 가지고 있었고, 오로가 이치란 것을 몰랐음에도 이치처럼 자신을 그렇게 해주리라 생각했으며 실제로도 그랬다. 현재는 친구 이상 커플 이하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호위 중 대장인 엘과는 특별히 각별한 사이. 친구 중에서는 마찬가지로 사교성이 좋은 레이나와 특별히 친하다. 리아는 그녀가 일부러 피하고 있었던 탓에 만나지 못하고 있었지만 만난 뒤로는 가능하면 항상 붙어서 다닌다. 10명이 넘는 남매들 중에서는 같이 유학을 온 미나가 가장 사이 좋은 자매라고 한다. 마리아 비숍의 팬. 영상으로 보고 혹시나 했다가 실제로 만난 이후에야 그녀의 정체를 확신했다고 한다.

3. 재회

그녀는 10년 전 유년기에 혼란스러웠던 국내의 상황 때문에 일본에 왔다가 참석한 캠프에서 소꿉친구들을 만났고, 이 때의 추억을 평생의 보물로 간직하고 있다. 고교에 들어갈 나이가 되자 아예 일본에 유학을 오기로 결정, 마침 그 캠프장이 학교가 되어있었기에 입학하게 된다. 그녀는 동급생들이 소꿉친구들처럼 허물없이 자신을 대해주리라 기대했지만 키사키 레이나를 제외한 급우들이 자신을 경외하며 거리를 두는 분위기가 되자 실망했었다. 그런데 메론빵을 먹고 싶어 학교에서 몰래 나갔다가 호위들에게 들켜 실랑이를 벌이던 날, 납치라고 착각한 이치마츠 오로가 그녀를 데리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실비는 금방 냉정함을 찾았지만 재미있는 해프닝에 모르는 척 했고, 전혀 모르는 타인을 위해 과감하게 달려든 오로가 소꿉친구들처럼 자기를 대해줄 것이라 믿게 된다.

그녀의 바램에 딱 맞게 오로의 구출극(?)이 대형사고가 되어버린 바람에 엘이 뒷수습을 어떻게 할지 난감해하고 있었다. 사실 이 시점에서도 실비가 직접 나서서 오해였다고 하나하나 설명하면서 수습하면 시간과 노력이 좀 들어갈 뿐 어떻게던지 될 문제였었지만, 오로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게 된 실비는 일부러 오로를 학교에 편입시킨다는 다른 방법을 제시하여 오로를 강제로 노블 학원에 편입하게 한다. 귀족학교인 노블 학원에서 본인의 스펙도 아무것도 없고, 신분도 서민이었던 오로는 멸시를 당하지만 솔티레쥬의 왕녀이자 교내의 유명인인 그녀가 오로를 비호한 덕분에 무난하게 적응할 수 있게 된다.

그녀의 생각대로 오로는 권태기에 빠져 있던 그녀의 일상을 바꿔주었다. 실비는 곧 레이나 이상으로 절친한 친구로 친구 오로를 대하면서 신뢰하게 된다. 그녀는 자신의 유년기의 사랑의 추억이 담긴 황금빛 오로오라의 반지를 보여주는데 오로는 반지와 그녀의 유년기의 친구 '이치'의 이야기를 듣고 그녀가 자신의 첫 사랑이었던 금발의 외국인 여자애인 것을 깨닫게 된다. 사실을 털어놓는 것을 고민하던 오로를 마리아 비숍이 강제로 이끌어 사실을 고백하게 만든 뒤에서야 오로가 이치임을 깨닫게 된다.

4. 실비아 루트

리아에 대해서도 깨달은 오로는 유년기의 캠프, 오로오라의 상자를 호수에서 꺼내다가 물에 빠진 자신을 구해주면서 친해졌던 실비와의 추억의 순간을 떠올리게 된다. 처음에는 일본어도 서툰 귀빈 대우의 외국인 여자애라는 이유로 다른 아이들과 서먹했던 것을 자기와 함께 하면서 모두 함께 놀았던 것을, 그리고 그곳에 있었던 리아를 떠올린다. 기숙사의 방에서 회포를 푼 두 사람은 실비에 대해 이야기하고 어째서 실비와 만나지 않으려 하냐는 오로의 질문에 그녀는 실비와 오로가 사귀기만 하면 된다고 대답한다.

한편 실비는 자기가 너무 좋아했던 이치가 지금 너무 좋아하는 남자아이인 오로인 것에 감격해서 오로에게 딱 달라붙어 있었다. 이치를 계속해서 아주 좋아했던 남자아이였었다고 말하는 그녀에게 쑥스러워 한 오로는 곧 그녀가 소마군을 그리워하는 것을 보고 속으로 당혹해하지만 그녀가 짐작가는 곳이 있다고 말하자 의아해한다.

그렇게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어느 날, 교실에 들어와 실비를 향해 날라간 장수말벌을 잡다가 쏘이고 만다. 실비는 오로가 멋있었다고 말하고 우쭐해진 오로는 저녁에 리아에게 한참을 자랑하다가 함께 귀가한다. 그러다가 레이나를 만나게 되고, 염색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녀는 염색같은 귀찮은 걸 왜 하겠냐는 오로의 말에 사람은 누구나 멋있으려 하기에 사람이라고 이야기하고 이 말은 오로의 가슴에 남는다.

다음 날 오로는 하마난교에 있을 당시에 있었던 일들을 악몽으로 꾸게된다. 멋있어 보이려고 했냐는 친구들의 매도에 고함을 지르며 잠에서 깬다. 그런 오로의 앞에 미나가 있었고 곧 실비가 오로의 방으로 들어온다. 그녀는 오로의 방에서 오로오라의 상자를 보며 추억을 되새긴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던 실비가 곧 류조지라는 업무 관련의 상대를 만나기 위해 가야한다고 말하자 오로는 하루종일 방에만 있을테니 언제든 오라고 대답한다. 그 대답을 들은 실비는 아예 오로를 끌고 일을 보러 간다. 실비는 억지에 맞춰준 답례로 고급 초밥을 사주었고 마지막으로 기숙사에 들어와 레이나까지 함께 대화를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 하게 된다. 대화 도중 절대음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된다. 이야기는 곧 리아도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다는 주제로 넘어갔고 오로는 처음으로 그녀가 지나치게 좋은 청각 때문에 때때로 고통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 그녀를 걱정하는 실비를 보며 죄악감을 느끼는 오로. 그리고 옆 방에서 그 대화를 듣던 리아는 그 덕분에 이렇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니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라고 말하며 걱정하지 말라고 이야기해준다. 그렇게 저녁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 하게 된다.

평소처럼 학교의 옥상에서 오로에게 절대음감에 대해 설명하던 리아는 오로에게 진전이 있었나 추궁하지만 오로는 지금은 그냥 친구라고 생각해서 별로 사귈 생각은 없다고 대답한다. 리아는 당황하며 오로를 필사적으로 설득하려고 하고 오로는 의아해하며 왜 그렇게 사귀게 하려고 하냐는 질문에 리아는 목표라고, 지금이 골든 타임이라고 이야기한 뒤 절대로 사귀게 할 것이라 선언한다.

다시 날짜가 지나 일상을 보내던 오로에게 치에카가 전화를 걸어 찾아오겠다고 이야기한다. 그 이야기를 실비에게 전달하자 실비는 자기는 치에카를 한번도 못 만났지만 이야기했던 것을 떠올린다. 다음 날, 치에카가 찾아오고 기숙사에서의 생활을 이야기하다가 곧 치에카가 친구들과 만나라고 화를 내고, 오로도 차가운 태도로 거절한다.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생각해 언성을 낮춘 두 사람은 대화를 끝내고 헤어진다. 그런 두 사람의 이야기를 숨어서 듣던 레이나가 찾아와 조심스럽게 화제를 꺼낸다. 오로는 그녀가 자기에게 말해서 속풀이를 하라고 배려해주는 것임을 눈치채고 솔직하게 자기의 사정을 털어놓는다. 생각보다 무거운 이야기여서 레이나도 별 다른 위로를 해주진 못해했고, 울적해진 오로는 수업도 빼먹을까 고민하다가 경호원들의 감시를 뚫어내고 도망쳐온 실비에게 이끌려 호숫가에서 차를 마시며 대화를 한다.

울적하게 있는 오로에게 실비는 왜 그런지 물어보고, 오로는 치에카의 앞에서 그녀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 멋있어 보이려했지만 결국 지켜주지 못했었다고 털어놓는다. 털어놓고 과자를 먹으며 마음의 한을 조금씩 풀던 오로에게 실비가 이야기한다. 그건 멋있어 보이려고 한게 아니라 굉장히 멋있는 행동을 한 것이라고. 오로의 멋있는 부분을 누구보다도 알고 있는 자기가 보증한다고. 그렇게 오로를 격려하던 그녀는 그에게 소중하게 여겨지는 치에카에게 약간의 질투를 보인다. 그러던 와중, 갑자기 오한을 느낀 오로는 기숙사에 돌아가고 다음 날 감기에 걸린 것을 깨닫는다. 실비는 자기 탓이라고 생각해 휴일을 사용해서 하루종일 오로의 간병을 해주고 동생인 미나의 방에서 잠을 자면서 다음 날 까지도 간병을 해준다.

다음 날, 감기가 완치된 뒤 마땅히 참가할 엑스퍼트 플랜을 정하지 않았던 오로를 실비가 데리고 자신의 음악부에 대려간다. 오로는 주변 인물들은 어느새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을 자연스럽게 보기 시작했다는 것에 기쁨을 느끼고, 즐겁게 피아노를 연주하는 그녀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자신을 인식하며 실비를 좋아한다고 인정, 리아에게 그 사실을 고백한다. 리아는 왜 좋아졌냐고 질문하고 오로는 대답한다. 그녀의 자연스럽게 사람을 불러모으는 미소가 주변을 기쁘게 하기 위해 노력해서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고 깨달았다고. 그녀와 친해지면서 그녀가 때때로 괴로워하거나 외로워하는 얼굴을 보고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다고. 그렇게 생각하니 그녀에게 눈을 떼지 못하게 되었다고. 좋아하게 되었다고. 고백은 못하겠다는 오로를 겁쟁이라고 매도한 리아는 자기도 실비의 그런 부분을 좋아한다고 대답한다.
전에 이야기했엇지. 실비는 세계에서 가장 겉을 꾸미고 있는, 멋을 부리는 인종이라고..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자신이라는 것을 세이브해서, 제어해서 언제나 밝고 귀여운 실비 왕녀를 유지하고 있어
멋을 부리고 있다는 것은, 자신을 좀 더 멋있게 보이는 것 뿐만이 아니야. 주변을 즐겁게 한다는 거야.
그 애는 그걸 계속 해오고 있어. 10년 전부터 말야.


···이 10년간, 계속 도움받고 있어.

뒷머리를 만지작 거리며 이야기하는 그녀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던 의아해하는 오로에게 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멋진 남자 아이인 이치에게도 도움받았었다고 말하며 자신에게 특별한 두 사람이 사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한다. 그 말을 들은 오로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이야기냐고 반문하고, 그녀는 객관적으로 봐서 솔티레쥬의 방해 때문에 잘 될 확률은 0%라고, 잘 안될 확률이 1억%라고 이야기한다. 반대로 너 따위가 솔티레쥬의 공주님에게 연심을 품고 있냐고 매도하는 그녀의 말에 볼멘소리를 하는 오로를 보고 미소를 지은 그녀는 자기가 목에 매달고 있던 실비와의 추억이 담긴 반지를 건네준다. 놀랍게도 그 반지는 오로의 손에 딱 맞았었다. 놀란 오로에게 그녀는 처음부터 오로를 위해서 만들엇다고 이야기하며 마지막으로 격려를 해준다.
아무리 잘 될 확률이 적어도, 0%라도.
실비를 제일 행복하게 만들어줄 남자는 너다. 그것만큼은 내가 보증해.


지금이 너와 실비의 골든 타임이야.

리아의 배웅을 뒤로 하고 돌아온 오로는 로비에서 대화하는 레이나와 아카네의 대화를 들으며 실비와의 격차를 새삼스럽게 인지하고 막막해한다. 그런 오로를 평소처럼 상류계급의 예절을 가르쳐준다고 찾아온 미나가 구박한다. 그런데 그 구박은 들은 오로는 자신에게 지금이라도 쫓아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있는 상황이란 것을 비로소 깨닫는다. 리아가 말한대로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는 것을 깨달은 오로는 의욕이 상승하여 학업과 미나의 교육에 온 힘을 쏟기 시작한다. 그런 오로의 변화를 주변 친구들이 의아해하지만 오로는 실비가 노블 학원 같은곳에 데려와서 전염돼 그렇다고 얼버무린다. 오로는 리아에게만 공주님과도 결혼하는게 이상하지 않은 외교관의 신분이 돼 교제를 요청하리라고 계획을 이야기한다. 이야기를 이어나가던 와중 리아는 그럼 언제 쯤에서나 결혼하냐고 반문하고, 25살 정도에나 외교관이 돼 30살 정도에 결혼할 수 있지 않을까 이야기하는 오로에게 리아는 그때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혼잣말을 한 뒤 너무 늦다고 이야기한다. 그 때 까지 실비가 독신으로 남아 있겠냐는 리아의 말에 실비의 소꿉친구인 이로에에 대해 떠올리고 불안감을 느낀다. 그 날 저녁, 마침 그 이로에가 일본에 온다는 말을 들고 기겁한다.

다음 날, 실비도 그 사실을 이야기하고 삐진 오로는 여자애들이 실비와 이로에의 관계에 대해 소문으로 이야기의 꽃을 피우는 걸 듣는다. 엘의 설명으로 거의 완벽초인 수준의 결혼 상대라는 걸 깨달은 오로는 좌절, 그녀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옥상으로 도망가버린다. 리아는 좌절상태에 빠진 오로의 말을 듣고 청춘물스러운 말을 하고 있으니 청춘물스럽게 해결하겠다고 이야기한 뒤 두들겨 패고 중요한건 실비의 마음이라고 이야기하며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건 누구냐고 생각하라고 말하지만, 곧 오로도 이로에도 아니고 자신이라는 걸 깨닫고 둘 다 황당해한다. 그러나 곧 정신 차린 리아는 오로를 마지막으로 설득한다.
평범하게 생각하면 이중의 절망이다. 하물며 너는 금발 꽃미남이긴 커녕 소마군에게 조차도 얼굴로 이기지 못해.
하지만 그건 『이치』의 이야기야.
너는 『오로』 잖아?

그녀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채로 돌아온 기숙사로 돌아온 오로의 앞에 인터넷에서는 홍보회사의 도련님인 류조지가 실비의 약혼 상대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무력감을 느끼고 고뇌하던 오로에게 실비의 전화가 온다. 하루종일 태도가 이상했던 오로에 대한 걱정 반 전화하고 싶은 마음 반으로 전화한 그녀에게 자기를 좋아햐냐고 물어보고 그녀는 당연히 좋아한다고 대답해준다. 그 말을 들은 오로의 의욕이 다시 끓어올라 그녀와 연습을 진행한다. 그 소리를 듣고 만족하여 웃던 리아는 류조지를 통해 일을 의뢰받았다는 아야카의 말에 적절한 때인가 하고 한숨을 지으며 혼잣말을 한다.

한편 실비는 오로의 태도가 예전과 달라진 것이 슬슬 1주일을 넘어가기 시작하자 상당히 당황스러워하고 있었다. 레이나에게 상담을 해보지만 레이나도 별 도움을 주지는 못해 초조해한다. 그 날 저녁 다도회를 하자는 연락도 감기에 걸릴 수 있다는 핑계로 거절당하자 진지하게 자기를 싫어하게 된건지 걱정하게 된다. 그 날 새벽 두 사람은 동시에 어린 시절 실비가 금색 머리인 탓에 소중한 사람과 헤어져야 한다고 자신의 금색 머리칼이 싫다고 울던 것을 오로가 자기는 좋아한다고 위로해준 기억을 꿈으로 꾸게 된다. 자기의 인생에서 가장 기뻣던 순간을 꿈꾼 그녀는 우울함을 떨쳐냈고 보랄코체가 실비의 인생은 일본에 왔을 때 인생의 전환점이 된 일이 많았다는 말을 하자 그에게 만났을 때가 그런걸지도 모른다고 대답한다.

한편 오로는 유년기 그녀가 마지막에 머리카락을 단발로 잘랐던 것을 떠올리고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서 고민하지만 실비에게 물어보는 것이 부끄러워서 제대로 말도 못 걸고 있던 상황이라 뻔히 쳐다보기만 하고 물어보질 못했다. 그런데 그런 오로를 보고 실비는 역시나 오로가 자기를 싫어하게 되어 버렸다고 착각하고 오로를 깜짝 놀래켜주기 위한 깜짝 기획을 밀어붙여 화해하자고 결심한다. 방과 후 그녀는 용기를 내 이로에에게 오로를 소개시켜줄테니 내일 반 급우들과 식사를 할 때 오라고 초대하지만 이로에에게 열등감을 떨쳐내지 못한 오로는 만날 용기가 없어 거절, 간신히 수요일에 따로 식사를 하자는 약속으로 타협한다. 그러나 오로는 결국 신사의 견본을 보여준다는 이유로 미나에게 강제로 끌려간다.

그렇게 처음 만난 이로에를 보고 전에 엘이 끝까지 말해주지 못한 사실, 이로에가 그녀의 오빠라는 사실과 역대 최연소로 기사가 된 능력자라는 것, 무엇보다 실비아와 말을 놓고 대화할 정도로 절친한 모습을 보게 된다. 다른 친구들에게 신사적으로 인사한 이로에는 의아하게도 오로에게 묘하게 적대적인 시선을 보내며 인사하고 오로는 그런 태도에 미나와 오로 두 사람 모두 당황한다. 식사 시간, 이로에는 오로를 상대로 취조(?)를 시작한다. 다행히 이로에가 먼저 정신을 차리고 사과하는데, 그는 '어렸을 적에는 소중한 동생이었다'라는 의아한 말을 한다. 설마 이미 약혼해서 그런건가 하고 고뇌하던 오로에게 그는 피가 이어진 오빠라고 이야기하고, 이 시점에서 옆에 듣고 있던 솔티레쥬의 관계자 전원이 당황해서 대화에 끼어들어 더 이상 대화하는 걸 막는다.

알고보니 이로에는 반대로 오로가 실비와 약혼을 이미 해서 전후 사정을 모두 알고 있다고 착각한 것. 관계자들만 남은 자리에서 오로에는 실비가 항상 오로의 이야기만 하니까 착각했다고 항변하다가 엘에게 기절당하고, 실비가 사정을 이야기한다. 사실 자기는 왕족인 시스아 가문의 사람이 아니라 이스타 가문 출신으로 엘, 이스타의 친동생이었다.

애초에 그녀가 어릴 적 일본에 온 것 자체가 당시 그녀의 양자 입적 자체가 꽤 정치적으로 큰 일 이었기에 한동안 피신해 온 것이었다고. 오로는 '잘 됐네'라고 반응해줬고, 엘과 미나는 약간 화가 난 표정을 지었지만 실비아는 그렇다고 대답한다. 그 덕분에 많은 친구가 생겼고 자기 자신을, 자기의 머리색을 좋아하게 될 수 있었다고, 자기의 인생을 바꾼 1주일과 그 것을 만들어준 소마군과 오로에게 감사한다고. 그녀는 귀국해서 좋아하는 애가 생겼다고 말해서 엘과 이로에의 속을 뒤집었다고. 특히 이성을 잃은 이로에가 시스아 가문에게 못 준다고 분노해서 나라가 내분 직전까지 가는 큰 난리가 났었고 한편으로는 리아와 함께 만들었던 반지가 오로가 준 것으로 착각해서 그 때 부터 솔티레쥬에서 계속 오로를 경계하고 있었다는 어처구니 없는 뒷 이야기를 처음 듣고 오로는 황당해한다.

이야기를 다 들어서 이해한 오로였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로에가 그렇게 난리칠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해서 의아해 한다. 그런 오로에게 간신히 정신을 차린 이로에가 그녀가 머리를 자르고 온 것의 원인이 오로에게 실연을 당해서 그랬던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마침 이 사실을 떠올렸지만 왜 그랬는지 기억을 못해 의아해하던 오로, 그리고 주변 다른 인물들도 궁금해져서 물어보지만 그녀는 비밀이라고만 한다.

마침내 걱정하던 최악의 라이벌 1이 사라져서 기분이 급격히 좋아진 오로를 보고 실비도 영문은 모르겠지만 오로가 좋다면 자기도 좋다고 기뻐한다. 시간이 늦어져서 식사를 하고 가야하자 아예 미나는 식사 예절 테스트를 해본다고 프랑스 코스 요리를 만들어 가져오라고 이야기하나 맛있는 요리를 본 오로가 예절이고 뭐고 마구잡이로 먹어서 그냥 평범한 대화의 장이 된다. 대화는 꼬리에 꼬리를 물다가 오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되고, 오로에게 오빠라고 불리고 싶다고 말을 들은 미나는 실비와 결혼해서 진짜 오빠가 되는게 아니면 부를 일 없다고 이야기한다. 오로 본인은 실비가 웃어 넘길 것이라 생각해 쓴웃음을 짓지만 뜻밖에도 실비는 부끄러워하며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당황하여 나이프를 떨어뜨린 실비가 그것을 이용하여 말을 돌리고, 다시 대화 주제가 바뀐다. 류조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하필 미나가 류조지를 약혼자라고 표현해버렸고 당황한 오로가 사레에 걸리자 이로에가 마실걸 준다는게 자기가 마시던 술을 줘버렸고, 오로는 한모금 마시고 그대로 뻗어버리고 만다.

다음 날, 오로가 일어난 것을 보자마자 실비와 엘은 일이 있다고 나가고 미나에게 류조지가 멋대로 약혼자라고 발표했다고, 그렇지만 일단은 업무상 파트너인 그의 기분을 망치지 않고 그의 의도에도 넘어가지 않기 위해 일부러 정정 발표를 늦추고 있다는 전후 사정을 듣는다. 미나는 보기만 해도 오로가 실비를 좋아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주제를 모르는 일이지만 그녀의 곁에 있으면 당연한 일이라고 말한 그녀는 안정된 환경에서 자란 것도 아닌데 항상 웃는 얼굴인 그녀를 자신은 따라할 수 없다고 말한다. 솔티레쥬를 이끌어가는 양 가문의 화합을 위해 포석으로 사용되는 인생은 자기도 상상이 안된다고. 미나도 오로가 실비의 상대로는 부족하게 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분하게 생각하지만 오로보다 낫다고 보는 류조지도 부족한건 마찬가지라고, 실비 본인이 최후엔 어떤 사람을 선택할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한다.

한편 류조지를 만난 실비는 그가 자신의 이야기는 안하고 자기 집안 자랑만 반복하는 것을 보고 곧바로 실증을 낸 상태였다. 그럼에도 비즈니스 스마일을 유지한 실비는 본제를 꺼낸다. 엘은 그런 상황을 탐탁해 한다. 엘도 실비도 몰랐지만 그 회합은 실비와 결혼하여 자기 회사를 키우는 계기로 삼으려한 류조지가 술티레쥬가 결혼을 진지하게 고려하도록 일을 키우기 위한 계획이 일부였다.

다음 날, 원래 약속했던 수요일의 식사에 무조건 오라고 강하게 이야기하는 실비. 무슨 일인지 자기 스스로 비밀 계획을 자꾸 말하려고 할 정도로 기뻐하는 그녀에게 레이나가 찾아와 하루 전의 식사 장면의 사진이 인터넷 기사에 돌고 있다고 알려준다. 꽤 교묘한 정보 조작에 엘과 보랄코체는 난감해하고 있었지만 수요일의 약속 때문에 들떠있던 실비는 별 거 아니라고 일축한다. 그런데 그런 오로에게 치에카가 전화를 걸어온다. 조금 귀찮아하지만, 정말 소중한 사람을 대할 때의 상냥한 표정을 짓는 오로의 를 보고 치에카임을 깨달은 실비는 불안한 표정을 짓는다.

옥상, 수요일의 의뢰를 듣고 들킬지 모른다고 난감해하던 리아는 오로에게도 수요일에 식사 약속을 했다는 말을 듣고 실비가 마리아 비숍의 정체를 이미 눈치를 챘음을 깨닫는다. 실비가 단 한번의 만남으로 알아채준 것에 기뻐한 그녀는 오로에게 실비처럼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충고하고, 소마 리아로서 이야기하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한다.

화요일, 아침에 일어나 레이나를 만난 오로는 류조지와 실비의 약혼 이야기가 대중이 슬슬 진짜가 아니냐고 생각하는, 바로 옆의 친구인 레이나조차도 아니라고 단언하지 못할 정도로 퍼졌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 날, 보기 드물게 리아가 삼자대면 때문에 등교해서 학교 전체가 어수선한 분위기가 된다. 실비는 '양키'라는 표현에 뉴요커라고 착각해 찾아서 대화해보려고 생각하지만, 위험인물과 마주치면 안된다고 엘과 막는 바람에 마주치지 못하고 오로는 비로소 리아와 실비가 한 학교에서 한번도 마주치지 못한 이유를 깨닫는다.

저녁에 귀가한 오로는 짜증이 치밀대로 치밀어올라 있는 리아를 발견, 그녀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오로의 방에서 대화를 한다. 오로는 평소에 궁금했던, 정학히 끝났는데도 학교를 한번도 안 나가는데 별 걱정이 없어보이는 그녀에 대해서 물어보고 그녀는 내일 실비가 알려준다고만 대답해준다. 느긋하게 영화나 보자는 그녀의 말에 오로는 위로해준답시고 마리아 비숍의 영상을 틀어준다. 당연히 그녀는 당황해서 싫어하니까 끄라고 이야기하지만, 거의 숭배 수준으로 그녀를 좋아하던 오로는 그 말에 오히려 발작 스위치가 눌려서 강제로 몇시간동안 함께 시청한다.

약속의 수요일, 고대한 날이 찾아온 것에 기뻐하던 실비는 크리스마스에도 파티 때도 오라고 초대한다. 하지만 이미 치에카와 약속을 했고 크리스마스 파티가 단순한 반 전체의 기념 파티 정도일 것이라 생각한 오로는 거절한다. 오로앞에선 내색하지 않았지만, 그 파티는 실비가 류조지와의 약혼 소문까지 감당할정도로 심혈을 기울여서 계획한 파티였기에 크게 낙담한다.

저녁, 약속대로 솔티레쥬의 대사관으로 간 오로는 마리아 비숍을 발견하고 굳어버린다. 바로 앞에서도 눈치를 못채는 오로에게 마리아 비숍은 황당해한 뒤 오로를 놀려먹는다. 그런 두 사람을 발견한 실비가 기뻐하면서 찾아온다. 그 때 까지만 해도 앞으로 더 놀랄 일이 있을 것이라 생각도 못하고 있던 오로는 그녀를 소마군이라고 부르는 실비를 보고 반쯤 정신줄을 놓아버린다. 한참을 정신을 못 차리고 버벅이며 두 사람의 대화를 듣던 오로는 평소처럼 자신을 향해 윙크를 하며 장난스럽게 웃는 그녀를 본 뒤에서야 정신을 차린다. 자신의 여운에 스스로도 경악하며 리아를 붙잡고 사실이냐고 따지고 리아는 정말로 눈치 못 챈거냐고 어처구니없어 한다. 그런 두사람을 보며 실비는 무언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끼어들고 사실을 듣고 그녀도 당황한다.

두 사람이 자기만 빼놓고 즐겁게 지내고 있었다는 것에 삐진 실비였지만 재회의 기쁨에 금방 기분을 풀고, 평소 그녀가 금발 머리를 하고 다닌다는 말을 듣고 감격을 받는다. 서로간에 착각한 것이나 기억하지 못한 것들을 이야기하면서 하나씩 떠올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세 사람. 리아는 본제인 크리스마스 파티에 대해 이야기하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 노래하는 것이 싫다는 리아도, 치에카와의 선약이 있던 오로도 참석하리라 약속한다. 그렇게 식사를 마무리하고 기숙사로 돌아온 오로는 마리아 비숍이 리아라는 것에 머리속이 꽉 차 그 날 떠올린 여러가지 일들에 대해 생각하지 못하고 넘어가게 된다.

다음 날, 리아가 학교에 등교하지 않아 낙담한 실비, 그리고 드디어 류조지와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부정한 탓에 업무에 치여서 허덕이고 있는 엘 두 사람을 보게 된다. 이야기에 끼어든 관계자였던 아야카는 류조지는 끈질기니 끊어내려면 빠를수록 좋다고 충고한다.

리아를 만나려고 옥상에 올라간 오로는 웬일로 옥상에 없는 것을 발견, 기숙사로 갔다가 실비에게 붙잡혀서 머리를 빗겨지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실비는 아예 오늘은 자고 갈 계획이라고 이야기한다. 말을 이어나가던 유학을 결심한 이유의 9할은 두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어서 그런거라고, 특히 다시는 못 만날 것이라 생각했던 리아를 만나서 다행이라고 이야기한다. 오로는 의아해하면서도 조용히 그녀의 말을 듣고, 실비는 계속해서 이어나간다.
정말로 다행이야. 두 사람을 만나서.
다시 그 때 처럼 자신감을 찾았어.

나 말야, 스스로가 뭔지 알 수 없게 되어버려.
이스타 가문에 태어나서, 시스아 가문에 받아들여져서, 그때부터 공주님으로서의 인생을 계속 살아오면서
피아노 실력이 필요하다고 하면 필사적으로 연습하고, 사교성이 필요하다면 몸에 갖춰왔어
···친 언니나 오빠를 부하로서 대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해서, 계속 그렇게 대해오고 있어.


그런데 때때로 알 수 없게 되어버려. 나는, 실비아라는 여자아이는, 그···.
뭐랄까, 어떤 사람인걸까.
모두가 보고 있는, 그, 표면같은 부분.
공주님이면서, 피아노를 잘 치고, 엘 일행같은 유능한 부하들에게 지켜지고 있는 이 가죽이 『실비아』라는건 알겠어.
그런데 나란건 뭐야?
때때로 알 수 없게 되.


두 사람과 재회해서 다행이야.
내가 알고 있는 한, 이치랑, 소마군이랑, 함께 있던 그 때만이, 내가 알고 있는 나야.
실비아 루 크루스크라운 솔티레쥬 시스아 왕녀가 아닌. 나인거야.

오로는 그녀의 말을 듣고 그녀의 감정을 이해한다. 그런 그녀에게 리아가 대답을 해준다.
실비는 잘 하고 있으니까.
너의, 그, 표면의 부분?
하나의 나라 전체에게 사랑받고 있고, 나라를 대표할 정도로 피아노에 능숙하고
제대로 멋을 부리고 있잖아.

실비는 그녀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 조금 당혹해하며 뒷 말을 기다리는데, 리아는 오로에게 대하듯이 부끄러워하며 제대로된 설명을 하지 않고 잠이 오니 자겠다고 말을 끊고 7시에 저녁을 먹을 때 깨워달라고 한다. 실비를 데리고 자기 방에 데려온 오로는 그녀가 방금전에 털어놓은 고민을 아직도 풀지 못하고 있음을, 그리고 리아가 갑자기 말을 끊은 이유가 자신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일부러 그랬다는 것을 깨닫는다. 오로는 리아가 말했어야 할 뒷 말을 대신 이어서 하게 된다.
그러니까, 지금의 실비, 멋있다고-라는 거야.
(잘 모르겠어. 멋을 부린다는게, 뭐야?)
자신을 좋게 하는 거야.
실비의 그, 표면같은 부분.
그걸 좀더 좋게 하는 것이 멋을 부린다는 거라고.
(그게 그렇게 중요한거야?)
중요한게 당연하잖아.
그 표면은, 의심할 여지 없이 실비 그 자체라고.
(에? 그렇지만...)
기분은 알겠어.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과 타인이 보는 자신이 다른거잖아.
인간이란건 누구라도 그 두가지로 되어있어. 본인과 그 주변의 표면같은, 주변에서 보는 자신.
스스로의 눈으로 스스로의 얼굴은 보이지 않아. 라는 녀석.


실비는 그걸 제대로 하고 있어.

오로는 멋있어진, 다른 두 소꿉친구와 다르게 큰 실패를 경험했던 얼마 전의 자신을 비교해 보면서 자신의 표면은 멋없는 남자일 뿐이라 생각하며 말을 잇는다.
실비는 굉장해.
나나 리아···소마는, 너의 그 표면같은 부분, 무지하게 좋아한다고.

그 말을 들은 실비는 감격해 오로를 끌어안고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다고 말을 걸며 고백을 하려고 한다. 그 순간 치에카에게 전화가 오고, 표정을 보고 치에카인 것을 안 그녀는 질투심에 고백을 포기, 옆에서 둘의 대화를 듣던 리아는 위로로는 70점이라고, 전화는 운이 없었지만 잘 될 것 같다고 만족한 뒤 잠든다. 두 사람이 마리아 비숍의 영상을 보며 맨 살의 리아와 비교분석에 들어가 깨우는 것을 잊은 탓에 리아는 9시나 돼서야 깨어났고 뒤늦은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루가 지나 학교에 가지 않는 리아를 두고 등교한 실비에게 엘이 류조지가 한번 더 만나달라고 요청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리아와의 재회하는 다리가 되어준 것에 감사하지만 그 뿐이라고 딱 자르는 그녀에게 오로는 고마워한다. 한편, 초조해하던 류조지는 타블로이드지의 기자들 앞에서 사고를 가장해 키스를 하는 것으로 반전을 노리는 억지스러운 계획을 만들어낸 상태였다. 류조지와 실비의 약속일은 하필이면 치에카와 만나는 날이었고 혹시 모른다고 초조해하며 따라가려고 한 오로가 오히려 치에카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실비에게 거절당한다.

자기가 고백할 25살까지 그녀가 연인없이 있을지 의문스럽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떠올린 오로는 밤새 불안해하며 제대로 잠을 못 잤고, 아침에 찾아온 리아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 전이랑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헤타레라고 매도한 리아는 어울리는 멋있는 남자가 될 자신이 없다고 말하는 오로에게 멋있을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평소에 멋있어야 한다고 그녀의 말과 정 반대의 말을 듣고 의아해하는 오로에게 충고를 해준다.
너말야 모르는구만.
중요한건 지금 멋있냐 아니냐가 아니라고.
멋을 부리는 거라고.
멋을 부린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멋을 부리고 있는 녀석은, 무조건적으로 멋있는 법이라고.

그녀의 말이 끝나자마자 찾아온 치에카는 리아를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 리아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나간다. 오로는 치에카가 크리스마스에 토료와 자신을 만나게 해려고 했던 것 아니냐고 이야기하고 일부러 피하려고 날을 잡았다고 한다. 일요일 그녀의 용건은 옆 마을의 일본 정원이 있는, 실비의 업무상 목적지였던 호텔을 가는 것이었고 생각지도 못한 우연이 겹친 것을 기뻐하며 오로는 바로 그 호텔을 향해 뛰어간다. 한편, 류조지를 만나고 있던 실비는 그의 이상한 태도와 호위인 엘이 어느순간 사라진 것에 겁을 먹은 상태였다.

그 엘은 밖에서 타블로이드지의 기자들이 못 들어오게 막느라 정신이 없었고 그런 그녀를 발견한 오로는 그녀에게 말을 건 뒤 신참 기자인 척 하며 11시에 무언가 특종이 있다는 정보를 알아낸다. 11시, 류조지의 계획대로 기자들이 물밀듯이 들이닥치고 오로는 테러사건일수도 있다고 오해, 정원 안에 있을 실비를 향해 뛰어든다. 류조지가 테러범이라 착각한 오로는 그에게 달려들려고 하나 어처구니 없게도 호위 로봇이 큐로가 류조지를 폭발로 날려버리고 달려들던 오로도 휘말려 실비아를 안은 채로 날라간다. 하필 두 사람은 가볍게 입술이 맞닿은 채로 떨어졌고 가볍게 키스를 하게 된다. 타블로이드 기자들이 사진을 찍어대는 앞에서 멍하게 오로를 바라보던 실비는 주변을 신경쓰지 않고 오로에게 제대로 키스를 하고, 오로는 그런 그녀의 반응에 당황하여 아무런 반응을 하지 못한다.

엘은 류조지를 솔티레쥬 영사관에 데려가 겁을 주면서 취조하고, 찬물을 머리에 끼얹어진 것 처럼 정신이 든 류조지는 실비를 이용하려고 하는 것을 포기, 변명을 하다가 화가 난 오로에게 설교를 들고 사죄하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한다. 류조지와의 사건은 마무리했지만 두 사람에게 더 큰 건을 수습해야하는 상황이 기다리고 있었다. 부끄러워하는 실비에게 오로는 그냥 입이 부딪힌거니 신경쓰지 말라고 이야기하려고 하지만 실비는 퍼스트 키스였다고 말하며 그럴순 없다고 말한다. 그 순간 엘이 데려온 치에카가 당황해서 난리를 치고, 그런 그녀를 본 실비가 오로와 함께 시간을 보내라고 말하며 에키스나에게 마중을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런 그녀가 거의 울기 직전의 표정의 그녀와 오로의 눈이 마주치고 그녀는 감정이 북받쳐서 뛰쳐나가고 오로도 그런 그녀를 쫓아간다.

하이힐을 신고도 전력질주하는 오로와 비슷한 속도로 도망가는 실비를 간신히 쫓아간 오로는 학교 안, 호숫가에서야 간신히 붙잡는다. 붙잡은 오로의 첫 마디는 실비의 퍼스트 키스는 어릴 적 오로가 한 인공호흡이 아니냐는 질문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퍼스트 키스는 이치에게 뺏긴게 아니라 오로에게 한거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사고일 뿐이라고, 치에카가 소중한 사람이 아니냐고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고 오로는 처음으로 실비가 자신과 같은 오해를 했음을 깨닫고 실비에게 치에카가 동생임을 알려준다. 오로는 소중하지만 이렇게 하고 싶은 상대는 아니라고 이야기하며 실비에게 키스한다. 두 사람의 좋은 분위기는 바로 쫓아온 호위들이 호텔로 데려가겠다고 오로를 끌고가는 바람에 끝나고 만다.

그렇게 하루가 마무리 되고 밤, 실비에게 다도회를 하자는 연락이 온다. 그 자리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실비와 리아가 캠프 때 만든 반지를 같이 끼운다. 오로는 처음으로 그녀에게 자기가 외교관이, 그녀에게 어울리는 남자가 되겠다고 이야기하고 그녀는 오로가 오로로서 있기만 한다면 상관없지만, 오로가 더 멋있는 오로가 된다면 얼마나 더 있어도 부족하다고 이야기한다. 오로는 다시 한번 그녀에게 키스를 해주고, 그렇게 두 사람은 첫 경험을 장래를 약속한다.

무단으로 오로의 방에서 하룻밤을 보낸 두 사람은 리아의 협조로 들키지 않고 넘어갔지만 바로 다음 날 인사를 하러 찾아온 치에카가 '이래서 여자랑 사귈 수 있겠어?'라고 말한 뒤 실비에게 친하게 지내는 여자아이가 있냐고 물어봤다가 기분이 좋았던 실비가 자기가 사귀고 있다고 대답하는 바람에 주변에 다 들키게 된다. 그녀는 당당하게 축복해주지 않아도 좋으니 이해 해달라고, 그에게 가해를 입히려고 하면 상상한대로의 반응이 나올 것이라고 선언하고 실비아에게 충성을 맹세한 주변 기사들은 그녀를 축복, 그동안 두 사람의 등을 떠밀던 리아에게도 보고하고 키스 사진을 보고 달려든 급우들에게도 사귀고 있다고 선언하면서 커플로 인정받게 된다.

그 날은 학기 마지막 날이었고 오로의 성적표도 나온다. 오로의 성적표를 본 레이나는 성적이 엉망이지만 최근들어 학습 태도가 좋아졌으며, 엑스퍼트 플랜에서의 열의가 대단하다고 써진 것을 보고 언제부터 엑스퍼트 플랜을 하고 있었냐고 의아해한다. 그렇게 방학이 시작되고 실비가 공무를 보기 위해 일본을 한동안 떠나게 됐고, 오로는 미나의 도움으로 방학 과제를 며칠만에 처리하면서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내게 된다.

12월 20일, 과제를 마무리해 탈진상태에 빠져있는 오로에게 리아가 찾아온다. 오로는 실비에 대한 그리움과 과제에 몰입한 후유증으로, 리아는 금연 금단증상으로 둘이 함께 늘어져서 느긋하게 대화를 나눈다. 오로는 여전히 그녀와 자신이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과거와 다르게 오로의 고민은 신분의 차이가 아닌, 스펙, 그녀가 멋있는 인간이고 자신은 그러하지 않은 인간임에 대한 괴리에서 온 것이었다. 평소처럼 오로를 매도하던 리아는 스펙의 차이는 멋을 부리는 것으로 메꾸면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오로는 그녀는 멋을 부리면 멋있지만 자신은 다르다고, 실비와 사귀는 계기가 된 호텔에서의 사건도 멋을 부리려고 했지만 결국 꼴사나운 해프닝이 되었음을 떠올리며 낙담한다.

우울해있는 오로에게 일정을 앞당긴 실비가 찾아와 시간을 보내고, 다음 날은 실비뿐만이 아니라 다른 기숙사의 동료들과 모두 함께 모여 시간을 보낸다. 그렇게 즐겁게 하루를 보내고 저녁, 아야카에게 리아가 마리아 비숍을 그만두려고 하니 설득해달라고 부탁받는다. 하지만 실비는 리아의 선택을 지지한다고, 게다가 계속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일 수 있다고 말하며 그 부탁을 거절한다. 반대로 납득하지 못한 오로는 바로 옥상의 리아에게 뛰어가 난리를 치지만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고 하는 수 없이 납득한다. 그녀는 평소처럼 호숫가의 석양을 보며 지금이 골든타임이지만 저물기 직전이라고, 그렇다면 저물기 전에 사라지고 싶다고, 마지막까지 멋있게 있고 싶다고 말한다.

기숙사의 대청소를 마무리한 날 미나의 파트너로 영사관에서 대사들을 모은 망년회에서 실비가 일하는 것을 보고, 그 다음날은 사귀기 시작한 뒤 처음으로 두 사람만의 데이트를 즐기게 된다. 실비아는 여전히 유년기를 기억하지 못하는 오로에게 약간 불만을 가지지만, 그려려니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길거리를 걷다가 재회한 그 곳까지 간 두 사람은 재회한 날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실비는 오로에게 그 때 어떤 감정이었는지를 물어보고, 오로는 뭐라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그땐 마음이 꺽여있었다고 대답하고, 속으로 평소였다면 경찰에 연락하거나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당황한 실비에게 그 하루 전 날이 치에카의 밴드가 해체한 날이었다고 말하며 오로는 처음으로 자기의 아픈 과거를 실비에게 이야기한다. 자기가 멋을 부린 것들이 많은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었다고. 그래서 폼을 잡으려 한것 같다고. 자조적으로 이야기하는 오로를 보고 실비는 그 때 오로가 정말 멋있었다고, 그런 오로를 좋아하게 된 자기가 바보같아지니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던 두 사람 앞에 마침 마찬가지로 데이트 중이던 치에카와 토료가 나타난다.

토료는 미안하다고, 그 땐 누군가의 책임으로 하지 않으면 다들 견딜 수 없었다고 말하고 오로도 속으로 동의하지만 실비가 대신 남의 책임으로 하지 말라고 화를 낸다. 실비는 꼴사납다고 말하고, 오로 역시 그렇다고 생각한다. 토료 역시 동의하며 그렇게 멋없게 행동한 자신들과 비교해 동생을 위해 멋있게 행동한 오로를 보고 질투심에 그렇게 행동했다고, 설마 오로가 그것 때문에 야구를 그만 둘 줄은 몰랐다고 이야기한다. 치에카는 그렇게 이야기하는 두사람을 보며 예전처럼 사이좋은 친구로 지낼 수 있으리라 이야기하고, 오로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없는 평범한 소꿉친구라고 이야기하며 마무리한다. 헤어 질 때, 어째서인지 실비는 치에카에게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하라고, 못 오게되면 꼭 연락하라고 이야기하며 보낸다. 그 후 두 사람이 첫 키스를 한 호텔에 간 두사람은 이래저래 신세를 진 키쿠치요의 부탁으로 홍보 사진을 찍으면서 좋은 시간을 보낸다.

마지막으로 호숫가에서 다도회를 즐기며 실비에게 인생을 바꿔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그녀 덕분에 항상 무거운 짐이었던 과거에 자신이 한 행동이 잘못된 행동이 아니었다는 걸 알 수 있었기에 그렇게 말한 오로에게 그녀 역시 10년전에 자기의 인생이 이치 덕분에 바뀌었으니 그 보답을 한 것이라 대답한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오로의 멋없는 부분을 구하는건 내일이라고 이야기해주며 데이트를 마무리한다.

12월 24일, 크리스마스 파티. 토료를 데려온 치에카에게 오료가 볼맨소리를 하고 치에카는 실비가 멋진 일이 있으니 소중한 사람과 함께 오라고 이야기했다고 이야기한다. 곧 행사가 시작되고 마리아 비숍이 행사회장에 입장한다. 실비와 리아는 그렇게 함께 공연을 하게 된다. 오로는 그 장면을 보며 그게 멋진 일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마리아의 노래를 감상하던 오로는 문득 그녀가 자신을 향해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공연을 두 사람이 하이터치로 마무리한 뒤 엘이 이 공연이 오로에게 보여주기 위한 공연이었음을 이야기해주고 착각이 아니라고 알게된다.

이 공연 자체가 자기가 꺼낸 말이라는 것을 듣고 조금 당황해하는 오로였지만 곧 친구들과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 자리에 옷을 갈아입고 온 리아와 실비까지 합류하고 치에카는 실비의 공연을 보고 음악을 계속하고 싶다고, 밴드 멤버들에게 이야기해서 다시 한번 밴드를 만들어보겠다고 이야기한다. 그 말을 들은 실비는 수고가 줄었다고 이야기하고, 엘은 그 자리에 데려온 치에카의 밴드 멤버들을 소개한다. 밴드 멤버들은 이야기가 되어있었는지 바로 공연을 준비한다. 그제서야 오로는 그녀에게 밴드 멤버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없는데 너무 잘 알고 있던 것을 깨닫는다.

치에카는 밴드에서 나갔던 보컬인 미야마 사오리(먀마)에게 괜찮냐고 물어보자 그녀는 실비가 일일이 그들의 집에 찾아다니면서 부탁해서 거절 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공연을 준비하러 가는 네 사람을 보며 실비에게 감탄하는 오로. 그녀는 나의 오로는 세계에서 가장 멋지다고, 잘 풀리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고 이야기한다. 오로는 자기 마음속에서 가장 담아두고 있던 부분을 그녀가 해결해준 것에 고마워한다. 오로는 자신의 연인이 주변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실비는 그런 오로의 생각을 읽듯이 말한다.
혹시 나한테 그런 재능이 있다면, 분명히
오로가 나한테, 언제나 즐겁게 해주기 때문이야.

그렇게 웃던 오로에게 토료가 잘 긴장하는 치에카가 이런 서프라이즈를 받고 제대로 공연할 수 있을까 물어본다. 그 말을 들은 실비는 경음악도 해보고 싶었다고 도와서 공연하고 오겠다고 말하고 공연하러 간다.

그렇게 공연을 마무리하고 가벼운 학생들의 사교 댄스 시간이 열린다. 다들 오로가 꼴사납게 춤을 출 것이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오로는 능숙하게 실비를 리드한다. 그의 엑스퍼트 플랜이 바로 사교 댄스 였던 것. 오로는 이야기한다. 아직 실비에게 어울리는 자신이 아니지만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두번다시 도망치지 않겠다고. 앞으로는 계속 멋을 부리겟다고. 두 사람은 지금이 자기들의 골든타임이라고 이야기한다.

그 장면을 보며 분해하는 아야카와 기뻐하는 리아. 리아는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말을 남긴다.
항상 이 장면을 꿈꿔왔으니까
어렸을 적에 만난 남자아이와 공주님은 성장해서 재회해, 그리고 언제까지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고 말야
그래서 나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할거야
메데타시, 메데타시.

5. 에필로그

트루 루트를 깨고 실비 루트를 다시 엔딩을 보면 나온다.

실비의 무릎에서 깨어난 여자아이, 이치마츠 마리아는 꿈속에서 지금보다 젊어보이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춤을 추고 있는 장면을 보았다고 어머니인 실비에게 이야기한다. 그 때 오로가 얼마나 멋있었는지 이야기하려던 실비에게 마리아는 많이 들었다고 이야기한다. 실비는 그녀에게 공연 시간이 되었다고 이야기하고 함께 무대로 간다.

실비가 연주하고, 그 앞에서 마리아가 노래를 부르며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6. 기타

같은 작가가 담당한 AMBITIOUS MISSION에서 마리아 비숍과 같이 카메오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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