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ส้มตำ(Somtam)태국 음식. 영문명 파파야 샐러드(Papaya Salad).
2. 소개
태국의 북동부 이싼 지방 사람들이 먹던 음식이었는데, 지금은 태국 전체에 보편화되었다. 사실 원래 이싼은 문화적&언어적&역사적으로 라오스와 더 가까운 지역이며, 라오스에서도 쏨땀을 많이 먹는데 라오스어로는 땀막흥이라고 한다.새콤하고 매운맛에 아삭거리는 식감으로 자주 김치와 비슷하다는 식으로 언급된다. 차이점이라면 김치와는 다르게 오래 묵혀두고 먹을 수는 없다.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서 당일에 바로 다 먹어 버리는 음식이라 겉절이나 무침에 가까운 편.[1]
그린 파파야[2]를 채썬 뒤, 거기에 피시 소스, 고춧가루, 레몬 등을 버무려 무쳐낸 일종의 무침 요리. 우리나라에서도 태국 식당을 가면 쉽게 맛 볼 수 있으며, 가격대는 대략 8,000원에서 10,000원 정도이다.
쏨땀은 종류가 굉장히 많다. 파파야, 피시 소스, 고춧가루, 라임, 땅콩이 들어간 쏨땀은 쏨땀 타이 라고 부르고, 그 외로 새우, 옥수수, 과일, 돼지고기, 소고기 등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서 맛도 명칭도 조금씩 다르다. 쏨땀 뿌빨라(Somtam Pupala)라는 게를 넣은 쏨땀은 최상급으로 꼽힌다.
일종의 밥반찬 같은 느낌으로 시키기 무난한 음식으로 맵고 시원한 느낌이라 가볍게 김치를 먹는 느낌으로 먹기 좋다. 맵기는 하지만 심하게 맵지는 않으며 복잡한 맛과 향이 있다. 참고로 태국의 매운맛은 한국의 매운맛과는 조금 다르다. 한국은 먹고 나서 서서히 매워져 한동안 지속되는 반면, 태국은 확 맵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매운맛이 사라진다.
모든 동남아시아 요리가 다 그렇지만 현지에 가까울수록 가격이 상당히 낮아진다. 그린 파파야는 열대 작물로 한국에서 고가에 거래되다보니 그런 듯하다.
한국에서 먹는 쏨땀도 매운 편이지만 현지의 쏨땀은 그 이상이다. 고추 색깔부터가 빨갛다 못해 까맣다(...). 절구에서 버무려지고 나면 완전히 까매져서 완성될 정도.
2.1. 종류
쏨땀 종류는 수십여가지이며, 태국 정통식 쏨땀은 쏨땀 뿌빨라가 꼽히지만 가장 맛이 강하기 때문에 덜 부담스럽게 먹을 수 있는 다른 메뉴가 오히려 편하게 먹을 수 있다.맵기를 고를 수 있는 경우도 많으며, 보통 가장 덜 매운 경우를 택하면 한국에서 살짝 맵다고 부를 정도로 나온다.
쏨땀은 일반적으로 파파야가 메인이지만, 옥수수 (쏨땀 카오폿) 등은 옥수수가 메인이거나 조합이 미묘하게 다 다르다.
쏨땀과 항상 같이 따라 다니고, 맛도 쏨땀과 매우 유사하지만 쏨땀이 아닌 것이 있는데 '얌'이라고 부른다.
보통 얌은 파파야와 무관하게 이것저것을 섞은 채소무침으로 쏨땀보다 훨씬 덜 맵다. 따라서 쏨땀 대체제로 얌을 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쏨땀을 파는 곳이라면 얌도 같이 파는 곳이 많다.
3. 여담
- 베트남에도 비슷한 음식이 있다. 일명 '두두 샐러드'라고 똑같이 파파야를 채썰어서 만든다. 차이라면 쏨땀은 맵고 알싸한 맛이 특징이라면 이 쪽은 달큰한 맛이 특징.
- 라오스식 쏨땀인 '땀막흥'은 태국식 쏨땀보다 더 매콤한게 특징이다.
- 한국에서 파는 쏨땀보다 동남아에서 파는 쏨땀이 더 맵다. 원래 이싼 요리가 맵기로 유명하다. 태국에서는 보통 쏨땀과 찹쌀밥을 주로 같이 먹고, 닭고기 튀김을 곁들여 먹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