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구현된 모습. 쿠엘델라 퀘스트 도중에 잠시 모습을 비춘다. |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인게임 모델링. |
<colcolor=#373a3c,#212121><colbgcolor=#fccf66> 영명 | Anasterian Sunstrider |
종족 | 하이 엘프 |
성별 | 남성 |
직업 | 마법사 또는 전사 |
진영 | 쿠엘탈라스, 로데론 얼라이언스(이전) |
직위 | 쿠엘탈라스의 마지막 국왕 |
가족관계 | 캘타스 선스트라이더(아들), 다트리마 선스트라이더(증조부), 리안드라 선스트라이더(친척) |
성우 | 카메론 폴마(영어 WoW), 이규창(한국어 WoW)[1] |
트롤 전쟁부터 3차 대전쟁까지 재위하면서, 쿠엘탈라스의 약 7천여 년의 역사에서 가장 오랜 기간 통치한 군주[2]로 파란만장한 인생을 보냈다. 자신이 다스리는 쿠엘탈라스로 침공해오는 트롤이나 오크 호드 등 외적들의 침략에 맞서 몇 번이고 격퇴해 내는 등 내치에서는 유능하고 책임감이 있었지만 정작 내치의 기반이 되는 국제 외교 실패로 인해 국가의 고립을 야기했고, 그 결과 언데드 스컬지에 의해 지키고자 했던 나라와 백성을 잃고 자신의 목숨까지 잃어버린 비극적 최후를 맞은 군주이다.
2. 행적
2.1. 트롤 전쟁
다트리마의 증손자로서, 아나스테리안 위에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조부와 부왕이 있었다. 아마니 제국과의 전쟁 말기에 하이 엘프들을 다스렸다.[3] 그러나 과거와 달리 숲트롤은 잔달라 트롤의 조언을 얻어 진타라고 하는 강력한 트롤 전사를 중심으로 뭉쳤고, 강력한 군사력으로 쿠엘탈라스를 압박하였다. 숲트롤의 압도적인 수에 밀려 전사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상황은 매일 악화되었다. 마법을 사용하던 하이 엘프들조차도 역부족[4]이었고, 결국 왕은 숲트롤과 하이 엘프의 전쟁을 지켜보며 중립을 유지하고 있었던 남쪽 지방의 신생 인간 국가인 아라소르에 대사를 파견하게 된다.그는 비록 인간들은 마법을 사용할 수 없으나 재능이 있는 인간들도 있을 것이며, 그들을 제대로 훈련시키기만 하면 트롤과의 전쟁에 큰 도움이 되리라 믿었다. 아라소르의 소라딘 왕은 오랫동안 전투를 치러온 엘프들에게 트롤의 군대가 매우 거대하며 쿠엘탈라스가 함락된다면 다음 목표는 당연히 아라소르일 것이라는 경고를 듣고[5], 협상 끝에 엘프들과 협정을 체결한다.
체결 이후, 빠르게 하이 엘프 마법사들이 파견되어 재능이 있는 인간들에게 마법을 전수하기 시작했으며, 소라딘 왕은 이 새로 탄생한 백 명의 인간 마법사들인 '마기' 및 자신의 군대를 최전선인 알터랙 요새로 보내어, 하이 엘프들과 힘을 합쳐 트롤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 트롤들은 이 전쟁의 패배로 회복이 어려울 만큼 큰 손실을 입었고, 하이 엘프들은 쿠엘탈라스를 구해낸 아라소르 연맹과 소라딘의 왕의 혈통에 충성과 우정을 맹세하게 되는데 이 최초의 인간 마법사들이 세운 국가가 바로 달라란이다.
2.2. 2차 대전쟁과 3차 대전쟁에서
이후, 2차 대전쟁 중에 호드가 인간들을 공격했을 때, 왕은 얼라이언스 군의 총사령관이자 아라소르 혈통의 마지막 후손인 안두인 로서 경을 위해 소규모의 하이 엘프 군대를 보내어 함께 싸우게 했다. 이때까지 하이 엘프들과 쿠엘탈라스는 하나의 독립된 국가였으며, 숲트롤과의 전투에만 우선시 했고 오크는 그다지 큰 위협으로 안 느껴 호드와의 전쟁에는 무척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호드의 군대가 엘프의 숙적이었던 숲트롤과 동맹을 맺고 점점 북진하여 쿠엘탈라스 변방의 숲들을 파괴하고 수많은 하이 엘프들이 죽어가자, 위기감을 느낀 왕은 정식으로 얼라이언스에 가입하여 전력을 다해 싸우게 된다. 결국, 전쟁은 얼라이언스의 승리로 끝났으며 호드의 오크들은 이후, 포로 수용소에 수용된다.전쟁 후, 아나스테리안 왕은 얼라이언스 연합의 유용성에 대해 회의감을 갖게 된다. 인간들, 드워프들, 노움들은 하이 엘프들의 강력한 마법이 필요했지만 정작 하이 엘프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었다. 특히나 전후복구와 오크 수용소 관리에 집중하고 있었던지라 더욱 그러했다. 거기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로데론을 비롯한 나머지 얼라이언스 국가는 자기네 영토만 지키기 바빠서 쿠엘탈라스쪽에 신경을 쓰지 못했기 때문에 반디노리엘 마법석이 호드에게 유실되어 마력 결계가 무너진 틈을 타 호드가 밀고 들어오는데도 신경을 써주지 않았다는 의심까지 들었다. 결국 아나스테리안 왕은 로데론의 국왕 테레나스 2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얼라이언스를 떠나 쿠엘탈라스의 독립을 선언한다. 이때의 얼라이언스 탈퇴는 나름대로 쿠엘탈라스만을 위해선 합리적인 선택이었지만 이 선택으로 인해 추후 외교적으로 고립되어 얼라이언스의 도움을 일절 받을 수 없게 되어버린다.
아나스테리안 왕은 이후 건강이 몇년 동안 계속 악화되었고, 백성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빈도는 점점 줄었지만 병사들의 승진식에는 꾸준히 참석했다. 그러다 3차 대전쟁 시기에 죽음의 기사가 된 아서스 메네실이 스컬지 군대를 이끌고 쿠엘탈라스를 침공할 때까지 하이 엘프들을 다스렸고 스컬지에 맞서는 얼라이언스에게 하이 엘프 지원군은 보냈으나, 쿠엘탈라스에 처들어 온 스컬지와 맞선 전투에서 하이 엘프들은 궤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고 아나스테리안 또한 전장에서 전사했다. 달라란에서 마법 공부를 하던 캘타스 선스트라이더 왕자는 쿠엘탈라스로 돌아와 왕국의 복구를 위해 노력했으나 오스마르 가리토스의 차별과 핍박을 견디지 못하고 일리단을 따라 아웃랜드로 향한다.
이 시기를 다룬 워크래프트 2와 워크래프트 3 시리즈에서는 설정만 존재할 뿐 인게임상에 구현된 적은 없었다.
2.2.1.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워크래프트 3 영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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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191919> 리포지드 고유 아이콘 및 모델 |
클래식 버전 캠페인 상에선 그의 등장이 없었지만 2020년 출시된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의 언데드 캠패인에서 실버문을 가로질러 태양샘으로 진군하는 아서스를 막는 하이 엘프측 영웅으로 나온다. 독자적인 모델링에 선스트라이더 가문의 무기인 펠로멜로른까지 구현됐다. 다만, 리포지드 초기 계획은 캠페인을 모두 와우 스토리에 맞춰 리메이크하고 영어 음성도 그에 맞게 기존 성우들로 재더빙하는 동시에 연출도 새로 추가할 계획이었는데 개발 도중에 스토리 라인 및 연출과 대사 추가 계획이 철회되면서 대사나 컷신 하나 없이 등장한 것이 문제이다. 특히 스토리를 모르는 유저에겐 그다지 특별한 게 없는 좀 센 적 영웅 1 정도로 여겨질 정도로 스토리상의 존재감에 비해 연출부분은 형편없다. 트리거 상 진군하는 아서스와 1차전을 치른 후 태양샘 바로 앞에서 2차전을 치르도록 설정되어 있으나 이와 관련하여 대사나 컷신이 추가되지 않은 관계로 매우 어색한 장면이 되고 말았다. 그러다보니 이 점에서 비판을 많이 받았다.
<rowcolor=#191919> 능력 | |||
파일:BTNFire-Reforged.png | 파일:BTNBrilliance-Reforged.png | ❌ |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리며 유닛 보이스는 성기사의 목소리를 차용했다.[6] 비록 돌려쓰기이지만 성기사의 목소리 자체가 반복 선택 대사 외에는 전부 거대한 악을 상대로 당당히 맞서는 전사의 풍모와 위엄을 보여주며, 딱히 특정 국가의 이름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아나스테리안의 목소리로 쓰기에도 적합하다.
2.3. 아서스: 리치 왕의 탄생
소설 《아서스: 리치 왕의 탄생》에서는 쿠엘탈라스를 침략한 아서스를 선스트라이더 가문에 전해 내려오는 검 '펠로멜로른'[7]을 들고 일대일 대결을 펼치지만, 아서스의 애마 천하무적을 공격하자 아서스가 분노하여 서리한으로 분노가 서린 일격을 날려 펠로멜로른과 세트로 박살내고 영혼을 흡수해버린다.[8] 이 때, 몸이 두 동강 나면서 사망하고 영혼이 흡수되고 만다.2.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7년 확장팩 불타는 성전에서 플레이어블 종족으로 블러드 엘프가 추가됐고 아나스테리안의 아들인 캘타스의 후속 스토리가 공개됐다. 아웃랜드에서 마나를 탐닉하다 폭풍우 요새에서 플레이어들에게 한번 패배하고, 마법학자의 정원에서 최후를 맞게 되어 쿠엘탈라스 왕가의 대는 끊어졌다.[9] 최후의 왕이라는 것[10] 때문인지, 블러드 엘프 캐릭터가 '/돌격' 을 외치면 "아나스테리안을 위하여!"라는 대사가 나온다.리치 왕의 분노에서 쿠엘델라를 얻는 퀘스트 라인의 회상신에서 인게임 모델링이 잠시 등장했다.
군단에서 화염 특성 마법사의 유물 무기로 아나스테리안이 쓰던 선스트라이더 가문의 무기인 펠로멜로른이 구현되었다. 아서스에게 파괴된 후 캘타스에 의하여 다시 복구된 듯하나 캘타스가 아서스와의 결투 중에 패배하였을 때 잃어버려 얼음왕관 어딘가에 남겨진 것을 플레이어가 되찾는다.
격전의 아제로스 8.1패치에 추가된 블러드 엘프 유산방어구 퀘스트 도중, 실버문의 최후를 보여주는 퀘스트에서 더빙된 음성으로 아서스와의 결전 장면이 나온다.
어둠땅에서 9.1패치에 추가된 성약단 대장정 7장에서 나락의 토르가스트에서 간수가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영혼들을 보관하고 있는, 금고[11]에 있는 걸로 밝혀졌다.
3. 평가
죽기 전까지 백성과 나라를 위해 헌신한 명군이었으나, 치명적인 외교 실패로 증조부가 세운 나라의 7천여년 사직을 망하게 만든 오만한 암군이란 평가가 공존하는 인물. 국제관계에서 상호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반면교사의 대명사라 할 수 있다.긍정적으로 평가하면 쿠엘탈라스 건국 초기부터 오랫동안 하이 엘프들의 숙적[12]이었던 트롤들을 몰아내고, 나름대로 정치적 자립을 유지하면서 얼라이언스와의 동맹을 (엘프 입장에서) 유연하게 잘 이용하는 등 이후 3천년 가까운 세월 동안 별다른 문제없이 나라를 잘 다스려왔다. 또한 두 번에 거친 대전쟁에서 오직 자국의 안위를 위하여 앞장서서 싸웠고, 결국 3차 대전쟁에서는 왕으로서의 책무를 다 하기 위해 몸소 나서서 전장에 참여하다가 장렬하게 전사했기 때문에 하이 엘프, 블러드 엘프 입장에서는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현한 명군으로 볼 수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부정적인 평가가 더 우세하다. 먼저 쿠엘탈라스에게 유리하게 얼라이언스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과정에서 호드의 북진으로 국가의 안위가 위험한 경우처럼 불리하거나 뭔가 필요할 때만 얼라이언스에 참여하여 숟가락만 얹고 빠졌으며, 2차 대전쟁 종전 이후에는 수용소 유지를 위한 비용 염출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며 얼라이언스 국가들이 하이 엘프에게 이익이 될 만한 것이 없다는 이유로 얼라이언스를 탈퇴해 버렸다. 또한 스컬지의 로데론 침공과 같이 중요할 땐 도와주길 꺼리는 등 눈에 보일 정도로 단순하고 지나치게 이기적인 외교만 펼쳤다. 결국 이런 박쥐 같은 오만한 행보로 인해 하이 엘프의 외교 고립을 야기했고, 이런 방식을 고수하는 바람에 스컬지의 침공으로 발발된 3차 대전쟁에서 지원이 몹시도 필요한 가장 중요한 순간에 얼라이언스가 실버문을 외면하고 지원군을 보내지 않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후 자신의 아들 캘타스 선스트라이더가 이끄는 블러드 엘프 생존자들이 다시 얼라이언스에 합류했지만 당연히 얼라이언스 기존 종족인 인간, 노움, 드워프는 다시 불리하니 합류하는 이들을 곱게 보지 않는 것은 당연하였다. 이런 배경으로 인해 전쟁의 참화에서 살아남은 백성들이 호드에 가입할 수 밖에 없었으므로, 얼라이언스 유저들한테나 호드 유저한테나 일국의 군주로서는 그다지 반가운 인물은 아니다.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실버문이 격전지 후보로 오르락내리락하게 됐는데, 이쯤 되면 외교를 망쳐도 단단히 망친 수준이다. 증조부 다트리마는 철저한 현실주의적인 행보로 적대 세력이었던 드루이드와 손을 잡아 불타는 군단과 아즈샤라 여왕이 이끄는 명가를 물리치고 이를 기반으로 세력을 확대하면서 확고한 대의명분을 제시해 독립을 얻어냈던 반면, 아나스테리안은 국가와 동족의 안위만을 생각하고 당장 눈 앞의 장애물을 제거하는 데만 급급하여 장기적인 지지 세력인 인간 연합을 사실상 적으로 돌린 것이다. 또 어디까지나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아들 캘타스의 타락이 바로 인간 연합과의 불화 때문이었단 점을 보면 아들마저 죽음으로 걸어가게 만든 셈이다.
아나스테리안은 엘프로서는 매우 젊은 나이에 즉위했고 2,800년을 넘게 재위[13]에 있으면서 정작 아들인 캘타스는 굉장히 늦게 보았다. 이 부분은 자세한 설정이 나와 있지 않았기 때문에 추측의 영역이지만 아나스테리안 본인이 결혼을 늦게 했거나, 아니면 이전에 태어난 자식들이 요절했거나 혹은 이전의 왕비들한테서 자식을 보지 못하다가 비로소 캘타스의 모후로부터 아들을 보았거나 중 하나일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아내에 대한 묘사도 없는 것으로 보아 왕비 역시 캘타스의 출생 이후 얼마 못 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1] 목소리가 안 어울리다는 평이 많다.[2] 쿠엘탈라스 7천여 년의 역사 중에서 혼자서 절반에 가까운 2천 8백여 년을 통치하였다. 허나, 증조부인 다트리마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조부, 아나스테리안의 부왕의 치세에 관한 자세한 설정은 나와있지 않으며 그나마 있는 내용마저도 다트리마가 쿠엘탈라스를 건국하였다는 부분이 전부이다.[3] 트롤 전쟁은 쿠엘탈라스 건국 이후 4,000년 이후(1차 대전쟁 2,800년 전, 3차 대전쟁이 일어나기 2,820년 전)에 벌어진 일로 이 시기에 아나스테리안은 180살의 젊은 나이로 왕위에 올랐다.[4] 엘프들은 무기에 비전 마법을 부여해서 강화시키는 방법을 사용했었는데, 당시 숲트롤은 과거 비전 마법에 무력하게 당했던데서 교훈을 얻었는지 강력한 부두 주술을 사용해서 무기를 강화하여 비전 마법으로 강화된 엘프의 무기를 압도하였다.[5] 소라딘 역시 오랫동안 숲트롤들이 인간들을 습격해왔기 때문에 이미 진작에 이 사실을 알고있었다.[6] 의도한 바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판 한정으로 와우에서 아나스테리안을 맡은 바가 있는 성우이다.[7] 확장팩 군단 에서 화염 법사 전용의 유물무기로 등장한다.[8] 천하무적이 살아있었을 때 부러진 다리이다.[9] 어디까지나 다트리마~아나스테리안까지의 직계가 끊어졌다 뿐이지 방계 왕족의 존재할 가능성이 있으나 실제로 게임 상에서 구현될 확률은 적다. 커스텀 게임에서 나오는 블러드 메이지의 랜덤 이름 중에 엘딘 선스트라이더가 있지만, 선스트라이더 왕조와의 연관성은 불분명하며 와우피디아에서도 이렇게 묘사되고 있다. 또한 오랫동안 별다른 떡밥도 없이 섭정이 통치를 하고 있는데 후계자가 갑툭튀하기엔 너무나도 늦었다는 견해도 있으나 향후 제작진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선스트라이더 왕조의 복벽이 이뤄질 수도 있다.[10] 캘타스 선스트라이더는 아나스테리안이 사망한 이후에도 왕으로 즉위하지 않고 계속해서 왕자로 남았다. 물론 불타는 성전에 들어서는 태양왕을 자칭하며 왕 노릇을 하려들긴 하지만, 이때는 이미 불타는 군단의 하수인으로 전락했기 때문에 정식 왕으로는 인정받지 못한다.[11] 이 영역에는 첫 번째 성기사 우서의 영혼 외에도, 서리한의 피해자였던 다양한 이들의 영혼들이 존재하는데 목록은 배신당한 아버지, 피의 여왕, 대마법학자, 낙스라마스의 수호자, 대마법사 스승, 금빛 국왕, 신성한 빛의 수호자, 잊혀진 많은 희생자들이 있다.[12] 엄밀히는 나이트 엘프 제국 시절부터 트롤들은 오랫동안 엘프들의 적이었다.[13] 이를 근거로 아나스테리안이 3,000살에 전사했다고 보기도 하나 원문에서는 three milennia(3번의 천년)라고 서술되어 있다. 이것을 생애가 아닌 재위 기간으로 보더라도 아나스테리안은 트롤 전쟁 당시에는 이미 왕이었기 때문에 그 전에 왕위에 올랐을 가능성이 있고, 3,000년을 즉위했다고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