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시아의 문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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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랍에미리트의 문화에 대해 다루는 문서.2. 음주
이슬람 율법으로도 통치되는 나라이다 보니 술을 마시는 것은 기본적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21세 이상 비무슬림은 마실 수 있다. 다만 그다지 자유롭지는 않았는데, 2020년 부터 주류 판매가 허가된 식당과 주류 판매점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건물 외부에서 음주를 하거나, 술을 들고 다니거나, 술에 많이 취한 채 돌아다니는 것도 불법이라 적발 시 일단 체포된다. 국경일에도 특정 시간대에 음주를 제한하기도. 아랍 국가치고는 비교적 개방적인 사회이다 보니 무슬림들도 아무렇지 않게 마시거나, 음주가 허용되어 있는 다른 이슬람권 나라인 바레인이나 이집트, 모로코, 튀르키예, 요르단에 가서 마시고 오기도 한다.지역마다 음주에 대한 규정이 다른데 두바이는 술을 사려면 주류 면허증이 필요하고[1], 아부다비는 두바이와 비슷한 제도가 있었으나 2020년 9월부터 폐지되어 제한이 없다..# 그리고나서 11월 7일에는 무슬림들의 음주도 허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샤리아를 엄격하게 지키는 샤르자에서는 음주 및 주류의 판매가 엄격하게 금지된다. 나머지 에미레이트는 별다른 제한사항이 없다.
두바이측에서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독일 옥토버페스트를 본떠 맥주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3. 인터넷 검열
이슬람 국가답게 인터넷 검열이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음란물은 율법상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음란물 사이트는 막혀 있으며, 반정부 사이트나 집회[2]를 조장하는 사이트도 차단되어 있다. 이런 사이트에 우회 접속하는 것도 차단하기 위해 VPN이나 프록시 서버도 거의 다 차단되어 있으며 이용 시 벌금이 수억 원 대에 달한다. 차단된 사이트에 접속하면 한국처럼 차단 안내문이 뜨며 자세한 차단 사유는 알려주지 않는다.예외적으로 기업에서는 업무상 필요한 VPN 사용은 합법이며, VPN이나 프록시 서버로 범법 행위를 저지르지 않는 한 처벌 대상은 아닌 것으로 율법을 해석할 수는 있다.
중국, 러시아, 이란, 미얀마처럼 광범위하게 사이트를 차단하는 것은 아니라서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SNS 사이트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4. 영화
자세한 내용은 아랍에미리트 영화 문서 참고하십시오.5. 음악
아랍어를 사용하는 아랍연맹 회원국 국가 중에서 이집트와 레바논을 빼고는 음악 문화가 가장 발달하였다.
6. 스포츠
축구가 역시 가장 인기가 많지만, 그다지 화려한 성적은 없다. 월드컵은 1990 FIFA 월드컵 이탈리아 대회에 딱 한 번 나갔는데, 서독, 콜롬비아, 구유고 연방과 함께 D조에 편성되었고, 예선에서 3전 전패에 2득점 11실점으로 탈락했다. 2002~03년 AFC 챔피언스 리그 초대 대회 우승을 거둔 알 아인 팀이 아랍에미리트 구단이지만 한동안 AFC컵에 나갔다가 2011년 아시안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AFC 챔피언스 리그/2012년에선 4팀이나 본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2팀만 16강에 진출했고 진출한 2팀도 16강에서 탈락했다. 아랍에미리트 축구에 관한 자세한 건 아랍에미리트 축구 국가대표팀 문서를 참조할 것.국내 축구 리그는, 아랍에미리트 프로 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 3월에 이란과의 경쟁 끝에 2019년의 아시안컵 개최를 확정지었다. 대회는 2019년 AFC 아시안컵. 여기서 아랍에미리트가 4위를 기록했다.
매년 포뮬러 원 그랑프리를 개최하고 있다. 거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담당함으로 시즌의 화려한 종막을 화끈한 오일머니로 마감해주신다.
UAE 전체 규모로 유행하지는 않지만, 각 토후국의 수장인 아미르나 그 일족의 취미에 따라(...) 토후국마다 개최하는 국제 스포츠 경기가 존재하기도 한다. 아부다비 컴뱃 레슬링(ADCC)[3], 두바이 월드컵(경마), 두바이 듀티프리 테니스 대회(ATP/WTA), 무바달라 월드 테니스 챔피언십[4] 등등...
올림픽 금메달은 2004 아테네 올림픽 사격에서 받은 것이 전부이다.
7. 기타
- 2021년까지 주말은 중동의 다른 이슬람 국가들처럼 공휴일인 금요일과 추가 공휴일인 토요일로 구성되었다. 이 나라에서 일요일은 한국의 월요일과 동급인 셈이다. 이 때문에 이 나라에서는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공휴일이 겹치면 공휴일이 날아갔다고 여긴다. 하지만 2022년부터는 세계 기준에 맞춰 공휴일이 토요일과 일요일로 변경되며, 금요일은 종교적 휴일로만 남아 과거 주5일제 이전의 한국 토요일과 같이 오전은 평일, 오후는 휴일인 반공휴일로 변경된다. 따라서 아랍에미리트는 세계 최초로 4.5일제를 실시하는 나라가 되었다.##
- 전체 인구의 70.6%가 과체중 또는 비만이고, 비만율은 34.5%나 된다. 그 뚱뚱한 사람들 많다는 미국[5]보다 더 높은 수치이며[6], 게다가 성인 인구의 34.5%가 BMI 30 이상의 비만이다. 이렇게 된 데는 중동 특유의 더운 날씨로 인한 운동 부족과 고열량 식품의 영향이 크다.[7]
- 이 나라 역시 현지 부호들이 오일머니로 축적한 재력을 과시하기 위해 호랑이, 사자, 치타 등 맹수를 애완동물로 키우다가 사상 사고까지 난 적이 있기 때문에 맹수를 애완동물로 키울 시 형사처벌을 받는다.
- 2021년에 아랍권 최초의 원자력발전소 보유국이다. 2021년3월 한국에서 가동중인 신고리 3,4호기와 동일한 노형의 바라카원전1호기가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이후 2,3,4 호기도 순차적으로 준공예정이다.
- 중동 국가 최초로 남성들의 출산휴가를 도입했다.#
- 외국인 귀화도 허용한다. 조건은 투자자의 경우는 UAE에 부동산을 보유해야 한다. UAE 경제부가 인정한 2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했거나, 경제부의 추천서를 받은 경우도 귀화 신청이 가능하다. 의사와 전문가는 특정 과학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특히 과학자는 대학이나 연구소, 민간분야 등에 소속된 현역 연구자로 최소 1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춰야 한다.# 숙련된 기술자, 투자자, 사업가, 우수한 학생, 학위소지자 등을 대상으로 '녹색 비자'(Green visa)를 발급한다.# 아랍에미리트로 귀화한 유명 인물 중에는 파벨 두로프가 있다.[8]
- 아랍에미리트 정부에서 모든 상장 기업에 대해 여성 임원을 최소 한 명 이상 두도록 의무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 중동 국가 중 유일하게 교포 수가 1만 명을 넘는다.
- 주변의 막장 아랍 국가들과는 달리 제대로 돌아가는 국가다.[9] 추상적인 평가지만 사회도 안정되어 있고 청렴하며 외국인에게도 개방적이어서 중동에서 외국인이 제대로 된 사업을 할 만한 얼마 안 되는 나라다. 이스라엘과 함께 미래에 장기적 발전 가능성이 제일 높은 서아시아 국가이다. 물론 전제군주제 국가이고 석유에 의존하는 부국이라는 한계가 있기는 하나, 다른 중동 산유국과는 달리 왕가와 공무원들이 유능하다. 현 대통령인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얀도 유능하고 그의 동생인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얀도 상당한 비즈니스 감각을 지닌 사업가이자 투자가이다. 이슬람 전통을 고수하며 근대적 종교 중심 사회를 고수하는 주변 중동 국가와는 달리 현대적 국가로 발전 중이고 첨단 과학기술이나 서구권 문화, 가치관에도 관심이 높다. 한국이 아랍권과의 경제, 외교 및 국방 관계에 좀 더 무게를 실으려 한다면 UAE가 가장 적절한 파트너가 될 수 있고 UAE도 아시아의 신흥 강국으로 동아시아 진출에 한국을 유력한 협력 대상으로 여기고 있어서 한국과의 교류관계가 밀접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 두바이에서 인류의 혁신과 미래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이 개관했다.#
- 이슬람 국가 답게 성소수자들을 엄격히 견제, 탄압하고 있으며 규정상 동성애자가 사형에 처할 수 있는 국가중 하나이다. 외국인도 예외는 아닌데 논바이너리의 경우 여권상에 그 사실이 명시되어 있으면 입국이 금지된다. # 태국처럼 성별정정 제도가 없는 국가의 트랜스젠더 역시 입국이 금지될 수 있다고 한다.
[1] 호텔이나 식당에서 마시는 건 가능하다.[2] 싱가포르처럼 시위 등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사람들이 모이는 행위 자체를 금지한다.[3] 서브미션 그래플링, 노기 주짓수계의 세계 최대 대회[4] 아부다비에서 개최, 상금과 참가수당만 있는 시범대회이다. 랭킹포인트 없음.[5] 미국은 과체중 이상인 사람의 비율이 69.6%, 비만율은 35%이다.[6] 참고로 한국의 과체중 이상인 비율은 35.5%, 비만율은 6.3%이다.[7] 특히 중동에서 주식 수준으로 즐겨먹는 대추야자가 큰 영향을 끼친다.[8] 두로프는 20조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여 부자 많다는 UAE에서도 제일가는 부호다.[9] 사우디아라비아나 이란은 언론탄압, 인터넷 검열이 UAE보다도 심하고 인권도 낮으며, 이라크, 시리아같은 나라들은 내전으로 사회가 매우 혼란스럽다. 레바논의 경우, 2020년 이후 경제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