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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0:38:48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스칼로니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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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 ~ 2017년
초대
바스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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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미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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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사르 / 트라무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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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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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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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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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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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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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대
마르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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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대
삼파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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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대(대행)
스칼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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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대
스칼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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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스칼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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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5대 감독
리오넬 스칼로니
<colbgcolor=#fff><colcolor=#000> 감독
[[아르헨티나|]][[틀:국기|]][[틀:국기|]] 리오넬 스칼로니 / 제45대
코치
[[아르헨티나|]][[틀:국기|]][[틀:국기|]] 파블로 아이마르 (수석 코치)

[[아르헨티나|]][[틀:국기|]][[틀:국기|]] 로베르토 아얄라 (수석 코치)

[[아르헨티나|]][[틀:국기|]][[틀:국기|]] 왈테르 사무엘 (코치)

[[아르헨티나|]][[틀:국기|]][[틀:국기|]] 마티아스 만나 (분석 코치)

[[아르헨티나|]][[틀:국기|]][[틀:국기|]] 마르틴 토카이 (GK 코치)

[[아르헨티나|]][[틀:국기|]][[틀:국기|]] 루이스 마르틴 (피트니스 코치)
주장
[[아르헨티나|]][[틀:국기|]][[틀:국기|]] 리오넬 메시
계약 기간 2018년 11월 30일 ~ 2026년
(6년 8개월 / [dday(2018-11-30)]일)
계약 중 ( 기준)
연봉 미상 (감독 / 미상)
전술 스타일 실리 축구
┗ 뛰어난 상대 분석 통한 유연한 전술 변화
성적 -전 -승 -무 -패 (승률 .%)
2019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3위)
2021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우승)
피날리시마 2022 (우승)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우승)
2024 코파 아메리카 미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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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리오넬 스칼로니 제45대 감독 체제를 정리한 문서.

2. 선임 과정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감한 후 호르헤 삼파올리가 성적 부진으로 사퇴하자 감독 대행을 맡았고, 2018년 11월 30일에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2019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까지 스칼로니에게 정식 감독직을 맡길 계획이라고 밝힘에 따라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다. 협회 기사, 기사. 사실상 재정 문제때문에 정식 감독 경험이 없는 스칼로니를 부임을 한 것에 대해서 비판을 많이 받았고, 이 때문에 초반에 낙하산이란 오명을 많이 받았다.

3. 활동

3.1. 2019년

2019년 3월 23일 베네수엘라와 친선전에서 1:3으로 완패하자 당시 스칼로니에 대한 여론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그러다가 2019년 후반기부터 어느정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9월 11일 북중미 강자 멕시코전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해트트릭에 힘입어 멕시코를 4 : 0으로 대파했고, 10월 10일 독일전에서도 0 : 2로 끌려가던 후반 교체투입된 루카스 알라리오루카스 오캄포스의 릴레이 골로 무승부를 거두었으며, 3일 후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선 6 : 1로 대승을 거두었다.

이어진 11월 15일 숙적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도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로 1 : 0 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 겪었던 패배를 설욕했다. 특히 경기결과 뿐만 아니라 알리송 베케르의 선방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조금만 결정력을 보였더라면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둘 수 있었을 정도의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 보여준 좋지 않던 아르헨티나의 조직력과 스칼로니 감독의 지도력도 매우 긍정적으로 바뀌었다.[1]

3.1.1. 2019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그의 지도력이 도마에 오르고 있는데,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대회 준우승 이후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상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콜롬비아에게 패하고 파라과이에게 간신히 비기며 1무 1패로 1983년 이후 첫 조별 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기 때문. 현 상황에서 만약 조별리그 최종전인 초청팀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당연히 탈락이고, 비긴다면 파라과이가 콜롬비아에게 대패하기를 바라야만 한다.

다행히도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카타르를 힘겹게 이겨서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고, 상대로 남미에서 비교적 약체인 베네수엘라를 만나긴 했지만 조별리그 당시의 경기력으로는 베네수엘라 상대로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거기다 베네수엘라는 조별예선에서 페루를 상대로 다섯 골을 쏟아부었던 브라질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는 저력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그래도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2 : 0 무실점 승리를 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4강에서는 개최국이자 라이벌인 브라질에게 2 : 0으로 패하면서 결승 진출 실패. 그래도 3위 결정전에서는 칠레를 2 : 1로 이기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는 하였지만, 리오넬 메시가 퇴장당하는 등 경기가 꽤나 지저분해서 진정한 유종의 미라고 보기도 어려웠다.

3.2. 2020년

3.2.1. 2022 FIFA 월드컵 남미 예선

2022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3승 1무로 브라질에 이어 남미예선 2위로 순항하고 있다.[2] 하지만 최근에 역대급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선발하지 않고 자국리그 골키퍼들만 적극 기용하는 모습에 대해서는 비판을 받고 있다.[3] 또한 FC 포르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있는 아구스틴 마르체신은 선발은 해놓긴 했으나 벤치만 달구게 해놨다. 사실 이 때까지만 해도 여러가지 선수 선발과 전술에서 실책을 드러내며 스칼로니의 감독 행보는 매우 좋지 않은 편이었다. 하지만 스칼로니는 자신의 아르헨티나 국대 감독직에서의 안 좋았던 주변 시선을 차례대로 바꾸기 시작했다.

3.3. 2021년

3.3.1. 2021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패하지 않는 축구를 해서 폭발적이지는 않으나 계속 단단하게 버티는 축구를 구사해서 평가가 계속 좋아지는 상황이다. 브라질이 맹폭으로 만나는 팀들마다 초토화시키는 것과 같으면서 다른데 계속 살아남는 공통점은 있으나 상대를 죽이는 데에 비중이 더 높은 브라질과는 달리 아르헨티나는 살아남는 데에 비중이 더 높다.

그러나 코파 2021 명단 발표에서 루카스 오캄포스를 명단에서 제외하고 프랑코 아르마니를 명단에 넣어서 굳이 골키퍼 4명을 명단에 넣은 것에 대해 비판받고 있다. 다만 오캄포스는 최근 폼이 좋지 않았기에 제외된 것에 대해 사람들이 큰 불만을 제기하진 않았으나 골키퍼를 4명이나 선발한 것은 여전히 비판받고 있다.

재미없는 축구라는 비판을 받았으나, 어찌 되었던 결승에 진출했으며 결승을 앞두고 국가대표의 의미를 아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칭찬했다. 그리고 브라질과의 결승전에서 조별리그 부터 4강까지 선발출장했던 니콜라스 곤잘레스 대신 간간히 조커 역할을 충실히 해주던 앙헬 디 마리아를 선발로 기용하여 공격력을 강화했고 이 선택은 전반 22분에 디 마리아가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으며 적중하였다. 후반전에는 경고를 받은 선수들을 교체해주면서[4] 선수들의 적극적인 수비를 계속해서 유도하여 기어코 한 수 위라 평가받던 브라질을 누르고 자신의 감독 경력 첫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브라질이 알베스, 하피냐, 쿠티뉴, 제주스, 알리송 등 주전 멤버들 다수가 빠졌음에도 경기력이 많이 밀렸으나 어찌되었든 이 경기 승리로 인해 2019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전 패배 이후 20경기 무패 행진을 달성한 건 덤이다.[5]

비록 브라질이 대회 전 정부의 대회 개최 강행에 불만을 품고 불참하려고 했다가 축협 때문에 부득이하게 참가해 동기부여가 네이마르나 로지 정도 제외하면 약해진 점, 알베스, 하피냐, 쿠티뉴 등 주전급 선수들이 빠지고 거의 1.5군에 가까워진 점, 대회 내내 풀관중이 아닌 거의 무관중으로 진행한 점, 브라질 내에서도 같은 시기에 열린 UEFA 유로 2020에 비해 별 관심이 없는 등 기사 약간의 행운이 따르긴 했지만, 어쨌든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분명하다.[6]

이 대회에서 스칼로니는 조별리그에서 매 경기 선발 라인업을 바꾸면서 전술 실험 겸 선수 체력 관리를 착실하게 했다.[7] 이러한 운영은 일정이 빡빡한 이번 대회에서 큰 도움이 됐으며 결승전 마지막 순간까지 선수들이 적극적인 수비를 할 수 있는 원인이 되었다.

3.3.2. 2022 FIFA 월드컵 남미 예선

2022 카타르 월드컵남미 예선에서도 스칼로니의 지지 않는 축구로 무패행진을 이어 가면서 2021년에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현재 A매치 2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히고 있다.

3.4. 2022년

2022년 3월 26일에 있던 베네수엘라전에서는 그 동안 부진으로 말이 많았던 메시와 디마리아를 제대로 활용하여 그들의 소속 팀 감독인 포체티노와는 차원이 다른 면모를 보여주었다.[8] 경기 중단 후 예선기간 외에 재경기 할 예정인 브라질전을 제외한 남미예선의 모든 경기를 무패로 끝마쳤다.

그리고 6월 6일에 있던 에스토니아와의 친선경기에서는 리오넬 메시의 5골에 힘입어 무려 5대0 완승, 이어진 온두라스, 자메이카, UAE전도 승리하며 A매치 무패 기록을 36경기로 늘렸다. 만약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사우디 아라비아전을 무패로 마친다면 이탈리아가 가지고 있는 37경기 연속 무패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되고 2차전 멕시코전까지 무패로 마친다면 역대 A매치 최다 경기 연속 무패인 38경기 무패를 달성하게 된다.

9월 온두라스자메이카와의 친선경기에서 두 경기 모두 메시의 멀티골로 3대0 완승을 거두며 A매치 35경기 무패 기록을 달성했다. 4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했으며 최근 13경기에서 26골을 넣을 동안 단 2실점만을 허용하며 카타르 월드컵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3.4.1. 피날리시마 2022

2022 피날리시마에서 UEFA 유로 2020 챔피언 이탈리아의 만치니 감독과 승부를 가졌는데 여기서도 메시를 위시한 공격 전술로 맞불을 놓고 3: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자신의 감독 커리어에 트로피를 추가했다. 이 경기까지 32경기째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아르헨티나를 진정한 강팀으로 만들었다는 찬사를 듣고 있다.[9]

3.4.2.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파일:36년만에 월드컵 트로피를 안겨준 스칼로니 감독.jpg
월드컵 본선에서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가 속한, 타 조에 비하면 비교적 무난한 조로 꼽힌 C조에 속하게 되었다. A매치 36경기 무패 기록을 세운 아르헨티나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매우 업된 상태로, 월드컵이 기대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루사일에서 맞붙은 월드컵 조별 리그 첫번째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한테 충격과 공포의 역전패를 당하면서 민심이 급격히 험악해졌다. 당연히 A매치 무패 기록은 36경기에서 멈췄으며,[10] 앞으로 남은 상대들이 사우디아라비아보다 객관적인 전력이 더강한 멕시코와 폴란드이기에 루사일 대참사를 수습하고 최선을 다해 개선책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특히 파레데스 - 데 파울만으로 구성한 미드필더 라인이 상대팀의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했고 이로 인해 공격 전개와 점유율 압도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추가로 이미 전반전에 조짐이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전술 변화를 제 때 주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면서[11] 끝내 팀을 구하지 못했다.그리고 또하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은 파푸 고메스의 기용이다. 약팀 상대로 파푸 고메스를 투입해서 완벽히 박살낸다식 전술을 가끔 그 전에서 사용한 적이 있는데 이를 사우디전에 적용한 것이었다. 하지만 파푸, 메시, 디마리아등 노장으로 가득찬데다가 파레데스의 경우 그렇게 활동량이 많은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스쿼드에 비해 항상 좋은 성적을 냈던 스칼로니호의 가장 큰 이유였던 전방압박과 에너지 레벨이 떨어지면서 큰 참사가 일어났다고도 볼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전이 끝난 후, 스칼로니는 그 어느 누구도 탓하지 않고 "이 경기는 안한 겁니다. 멕시코전을 1차전으로 생각하겠습니다" 라며 인터뷰를 했다.

2차전 멕시코전 전반전에는 전 경기의 부진을 씻어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전 전술 변화 이후에는 리오넬 메시의 기습적인 땅볼 원더골로 앞서가며 한숨 돌렸고, 본인의 용병술이 빛을 발해 교체 투입된 팀 막내인 엔소 페르난데스의 추가골로 멕시코를 2-0으로 깔끔하게 이겨 사우디아라비아전의 치욕을 씻어내는 데에 성공했다. 다만 2-0으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적인 부분, 특히 전반전 운영에서는 물음표가 상당히 많이 남는 운영을 보여주어 이를 하루빨리 보완해야 폴란드를 잡고 16강을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서 매우 중요한 아르헨티나의 전환포인트가 나온는데 바로 귀도 로드리게스와 파레데스 대신 엔소 페르난데스를 중심축으로 올리게 됐단 점이다. (후반 엔소 기용이후 경기력이 확 달라졌단 걸 대부분의 축구팬들은 직접 목격했다.)

3차전 폴란드전에서는 폴란드가 거의 이길 생각은 없이 비기기 작전으로 가는 바람에 승리해야 16강에 올라가는 아르헨티나의 절실함이 반영되어 일방적으로 패는 경기를 하며 2-0 승리를 거두어 일단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는 맥알리스터, 엔소, 데폴로 이어지는 확실한 주전라인업을 얻게 됐고, 훌리안 알바레즈가 수많은 빅찬스미싱을 하던 라우타로를 제치고 주전으로 올라서게 됐다. 스칼로니로써는 3차전을 통해서 향후 토너먼트를 어떻게 펼쳐나가야 하지 방향을 정할 수 있는 좋은 경기였던 셈이다.그리고 원래 16강으로 예상됐던 덴마크(혹은 프랑스) 대신 상대적으로 약체인 호주를 맞이하게 되면서 8강까지는 일단 갈 수 있단 희망도 가지게 됐다.

알라이얀에서 열리는 16강전 상대가 호주, 8강 상대가 미국과 네덜란드전 승자가 확정되었으나 스칼로니는 우리에게 쉬운 팀은 없습니다. 모든 경기에 목숨을 걸고 맞붙을 생각입니다라며 인터뷰를 했다. 16강전 상대인 호주 상대로 메시의 밀집 수비를 뚫은 선제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었고, 8강전에서 8년 만에 네덜란드를 만나게 되었다.[12][13] 호주는 사실 아르헨에겐 비교적 쉬운 상대였지만 사우디전의 패배로 3차전에 풀전력을 다해야 했던 아르헨티나 입장에선 3일만의 16강전이 체력적으론 상당히 부담이 됐던 경기이긴 했다. 교체로 나온 라우타로가 수많은 찬스를 놓치면서 쉽게 낙승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막판 엔소의 자살골이후 상당한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마지막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선방으로 8강에 겨우 올라갈 수 있게 됐는데, 만약 막판 동점골을 먹었다면 체력부담이 컸던 아르헨티나로썬 미래(?)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루사일로 돌아온 후 열린 8강 네덜란드전에서는 윙백들을 대폭 전진시킨 공격적인 백3를 들고 나와 수비에서 숫자를 높게 유지해 네덜란드의 빈약한 공격을 완벽히 틀어막고 측면에서는 윙백들의 적극적인 전진과 공격력으로 상대 윙백을 누르면서 양 사이드에서 경기를 완전히 통제했다. 이로 인해 75분에 네덜란드는 슈팅 하나 제대로 때리지 못했고, 스코어도 2:0으로 벌리면서 4강 진출을 싱겁게 확정짓는가 싶었지만, 다 이기고 있던 경기에서 로드리고 데 파울을 빼는 자충수를 두는 바람에[14] 2: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상대의 롱볼 축구에 대응하지 못하고 금세 추격당해 2:2로 동점까지 따라붙어 버렸다. 결국 연장에서도 승부가 갈리지 않아 경기가 승부차기까지 갔으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네덜란드의 2명의 키커의 슈팅을 막으면서 엄청 유리한 고지까지 올랐고, 결국 마지막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승부차기를 성공시켜 4강에 진출했다. 4강전은 브라질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4년 만에 크로아티아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15] 판정에 항의하다가 안토니오 마테우 라오스 주심에게 옐로 카드를 받기도 했다. 참고로 아르헨이 처음으로 선발로 들고나온 쓰리백은 스칼로니가 야심차게 월드컵 이전부터 준비했던 전술이었고, 본선에서도 후반 막판 잠그기 전술로 사용했었는데 막상 리드를 지켜주지도 못했고, 경기력적으로도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아서 그 이후로 대회 끝날 때까지(그 이후 코파 2024년을 앞둔 시점까지 단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다시는 활용하지 않았다. 스칼로니가 비교적 빨리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수정하는 유연성을 보여준 셈인데, 대회 시작전 부상으로 빠진 로셀소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 경기이기도 했다.맥알리스터, 엔소, 데폴이란 새로운 어쩌면 더욱 업그레이드 된 주전미들라인업을 가지게 됐지만, 체력 저하가 온 후 적절한 미들 교체멤버가 없었다. 니콜라스 곤잘레스나 로셀소가 있었다면 스칼로니가 더 많은 선택권을 가지고 전후반전 경기 기복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고 주전들의 체력세이브도 가능했을지도 모른다.하지만 한편으론 디발라,코레아등의 공격예비자원과 전천후 미들 및 공격자원이었던 신예 알마다를 너무 못 믿고 기회를 안 줬다는 비판을 듣기도 했다.로셀소 니콜라스에 비해 디발라, 코레아는 클럽에서 더 나으면 나았지 못한 실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아니었고 알마다 역시 충분히 토트넘에서 부진했던 로셀소 빈자리를 선발도 아니고 서브로도 못 채울 레벨은 아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스칼로니에겐 일반 축구팬들이 보지 못한 그만의 로셀소 사용메뉴얼이 있단 변론도 많다.

루사일에서 열린 4강 크로아티아전에서는 상대의 황금 중원 봉쇄를 위해 기존에 중용하던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 엔소 페르난데스 - 로드리고 데 파울레안드로 파레데스까지 기용해 4명의 미드필더로 크로아티아의 중원을 수적 우위로 밀어 버렸다. 이를 통해 아르헨티나는 점유율은 의도적으로 내주되 좋은 역습 찬스를 많이 맞아 크로아티아의 단단한 뒷문을 열어제낄 수 있었고, 자비 없이 득점을 꽂아넣으며 3:0으로 이번 월드컵 중 가장 압도적인 스코어를 만들어내 4년 전의 복수를 완벽히 해냈다. 또한 결승전 장소가 루사일 그대로인지라, 아르헨티나는 마음 편하게 결승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전술적으로 4미들전술은 공식경기에선 처음 사용했던 전술이었는데, 대성공을 거둔 셈이다. 스칼로니 본인도 이 전술이 마음에 들었는지 강팀맞춤 전술로 이후 2026년 월드컵 지역예선전에서도 아주 가끔 활용했고 2024 코파 아메리카를 앞둔 평가전에서도 다시 한번 활용하면서 세부전술을 조정하고 있다. (2022년 월드컵 본선 시작할 무렵쯤 4미들전술을 연습했단 기사가 아르헨언론에서 흘러나왔지만 진짜 실전에 그것도 4강전에 대담하게 사용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보수적인 거 같으면서도 가끔은 놀랄만큼 과감한 스칼로니 감독의 특징이 잘 나타났다고 볼 수 있겠다.)

결승전 상대는 모로코를 2:0으로 잡고 올라온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로 확정되었다.

루사일에서 열린 결승전 프랑스전에서는 조별 리그 1, 2차전 부진 및 이후 컨디션 난조로 잘 중용하지 않았던 앙헬 디 마리아의 빅 게임 플레이어 기질을 믿고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디 마리아는 스칼로니 감독의 믿음에 기가 막히게 부응해 PK 유도에 이어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며 결승골의 사나이라는 닉네임에 충실히 보답했고, 스칼로니 감독이 좌우에 디 마리아 - 메시를 배치해 기존에 토너먼트 때 윙백들에게 측면 공격을 맡겼던 것과 달리 디 마리아와 메시를 통해 프랑스의 측면을 완전히 눌러버리는 것을 넘어 진영을 컴팩트하게 갖추지 못하게 하는 등 완벽한 판을 짜와서 디디에 데샹 감독을 압살했다. 프랑스의 쿤데가 센터백에 가까운 라이트백이란 점을 노리고 디마리아를 평소와 달리 레프트윙어로 활용하면서 허를 찌른 스칼로니의 전술적 대성공이었다. 하지만 디 마리아를 너무 일찍 뺀 탓에 서서히 흐름이 프랑스에게 넘어갔고, 프랑스에는 조금의 긍정적인 흐름도 바로 골로 직결시킬 수 있는 특급 킬러 킬리안 음바페가 있었다. 데샹 감독이 전반부터 꺼내든 공격적인 교체 카드들과 음바페가 시너지를 일으키며 결국 2분 간격으로 음바페에게 추격골과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다 이긴 경기를 2:2까지 따라잡히면서 경기는 연장 승부로 흘러갔고, 기어이 메시가 연장 후반에 다시 득점해 3:2를 만들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곤살로 몬티엘의 핸들링 파울로 음바페에게 또 PK를 얻어맞고 연장 후반 막판에 랑달 콜로 무아니와 에밀리아노가 1:1 미팅을 하는 희대의 위기를 겪은 끝에 결국 이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오타멘디의 어이없는 실수부터 시작된 위기였지만, 디마리아 자리에 수비적인 아쿠냐를 넣은 건 스칼로니의 전술적 패착이었단 비판이 많다. 디발라라는 좋은 공격진이 벤치에 대기하고 있었고, 크로아티아전에 대성공한 4미들전술을 파레데스나 팔라시오스등을 넣으면서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에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있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는 음바페의 슈팅에만 4번[16]이나 골을 허용했지만 그 이후 네덜란드전 당시의 승부차기 때처럼 2번 연속 프랑스의 PK를 무로 돌리며 승부차기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했고, 결국 연장 후반 동점 허용의 원인이 되었던 곤살로 몬티엘이 4번 키커로 나와 끝내기를 성공시키고 승부차기 4-2 승리를 하면서 감독으로서 첫 월드컵 우승을 달성하였다. 스칼로니 감독은 우승이 확정되자 폭풍 오열하며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포옹했다.

승부차기승리의 일등공신은 당연히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였지만 조연은 키커들이었다. 연장후반전 들어서 교체된 몬티엘, 파레데스, 디발라 모두 소속팀에서 전문 pk키커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소위 말하는 승부차기용 선수(디발라는 이런 취급당하는 걸 아마 좀 억울해 할수도 있겠다.)들이었는데, 이들이 모두 승부차기를 성공했기 때문에 손쉽게 승부차기승을 가져올 수 있었다. 결국 스칼로니가 후반 디마리아 이외에 지나치게 교체카드를 아껴서 받았던 비판은 승부차기를 위한 큰 그림이었단 일부 축구팬들의 쉴드로 연결되기도 했다.확실한 건 스칼로니가 승부차기 승리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했단 점이다. 상대적으로 프랑스 역시 좋은 키커들이 많았지만 전반전 일방적인 리드를 당하면서 조기교체카드를 많이 썼기 때문에 전문키커들을 잃은 상태로 승부차기에 돌입해야만 했다. 결국 승부차기는 커녕 페널티킥조차 한 번도 해본 적 없었던 추아메니를 키커로 올려야 했던 프랑스는 그 추아메니 포함 2번의 실축이 나오면서 안타깝게 우승컵을 눈 앞에서 놓치게 됐고 아르헨티나는 36년만의 월드컵 우승을 거두었다.

44세라는 감독으로선 매우 젊은 나이에 월드컵 우승[17]을 거머쥔 덕분에 앞으로 축구감독으로서의 인생은 장밋빛이다 못해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으며 모래알 조직력으로 유명하던 아르헨티나를 하나로 만드는 것도 모자라[18] 매 경기 유연한 전술로 아르헨티나 축구를 경기 마다 발전시키며 미래가 더더욱 기대되는 감독 중 하나로 도약했다. 업적만 놓고 따진다면 이미 아르헨티나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 여담으로 스칼로니 감독은 후보 골키퍼인 프랑코 아르마니, 헤로니모 루이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 전원을 경기에 투입하며 팀워크를 더 단단하게 하기도 했다. 그 결과 2021년 코파 아메리카에 이어 2022년 월드컵도 우승하면서 메이저 대회 2연패를 성공시켰다. 또한 월드컵 우승을 통해 2022년 FIFA 올해의 감독, 월드 사커 올해의 감독에 선정되었다. 만약 2024 코파 아메리카까지 우승할 경우에는 유로 2008, 2010 월드컵, 유로 2012를 제패했던 스페인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메이저 대회 3연패에 성공하게 된다.

3.5. 2023년

스칼로니는 월드컵이 끝난 이후 타피아 회장에게 강팀과의 친선경기를 주선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타피아 회장은 상대 축구 협회에서 돈을 많이 준다는 이유등으로 인도네시아, 파나마, 퀴라소 등과 친선경기 일정을 잡는 등 거의 장난성 경기 조율을 했다. 하지만 이 부분에 조금 오해가 있다고 볼 수 있는데, 분명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제대로 된 행정을 못한 건 사실이지만, 스칼로니 감독 자체가 친선 경기를 강팀과 하는 걸 그렇게 선호하지는 않는 편이다. 지나친 혹사로 인한 선수들의 부상을 우려하는 면도 있고, 약팀과의 경기를 통해 전술 연습을 다양하게 가져가면서 팀을 다지는 걸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 월드컵 우승이후 평가전에서 스칼로니가 원했던 상대를 제대로 협회가 잡아주지 못한 경기가 몇 번 있었던 건 분명하다.

즉 아르헨축구협회가 일을 제대로 못한 것도 사실이고, 스칼로니감독이 약팀과 평가전으로 선수부상 방지 및 전술실험/다지기를 하는 스타일이다 보니 너무나 약한 팀과의 평가전이 이어진 셈이다. 하지만 항상 실전에서 스칼로니는 승리와 우승으로 모든 과정상 논란을 다 덮어버리면서 앞으로 쭉쭉 나아가고 있다.

3.5.1. 2026 FIFA 월드컵 남미 예선

지난 대회의 우승과 감격의 순간은 이제 잊고, 이제 아르헨티나는 또 다른 정상을 탈환하기 위해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워낙 지난 세대가 전성기를 맞이한 황금기이다 보니 선수 구성이 거의 똑같이 이루어져 있다. 리오넬 메시가 이 대회에 출전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나, 이때 메시는 이제 40을 바라보는 39세가 되므로 결국 메시가 선택을 하겠지만 스칼로니 감독은 이미 메시를 위해 자리를 하나 비워두겠다며 내심 출전을 바라는 말을 했으므로 일단은 지켜봐야 할 일이다.

남미 예선에서 첫 상대 에콰도르와 다음 상대 볼리비아를 무난히 잡고, 3차전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도 승리했고 4차전에서 페루까지 잡아 4차전까지 남미 유일의 전승을 찍어 본선 진출이 유력한 위치에 서게 되었다. 특히 볼리비아전은 원정 경기인데 0:3으로 이긴 것으로 미루어 보아 무난한 예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5차전에서 우루과이에게 0:2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14경기 무패가 깨짐과 동시에 지난 프랑스와의 월드컵 결승전 이후 9경기 만에 실점을 허용하며 우루과이에게 승점 2점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패배의 주된 이유로는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존재와 지난 카타르 월드컵 엔트리에서 바뀌지 않은 스쿼드, 아르헨티나 정치권에서 계속 선거 운동을 하라고 스칼로니를 들볶아 스칼로니의 업무 집중도가 떨어진 것이 꼽혔다. 실제로도 우루과이전을 잘 들여다보면 스칼로니가 말도 안 되는 타이밍에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45'↓)와 로드리고 데 파울(64'↓)을 벤치로 뺐는데,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스칼로니가 할 행동이 아니었다. 맥 알리스터는 후반전에는 아예 사용하지조차 않은 데다가 데 파울은 어지간하면 풀타임을 뛰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30분 이상의 시간 동안 아르헨티나는 데 파울 없이 경기를 치른 것이다.

6차전 브라질전에서는 심각하게 험악한 경기 분위기와 브라질 선수들의 비매너 플레이를 이겨내고 1:0으로 승리하여 2023년 남미 예선은 조 1위로 마무리지었다. 그런데 이 경기 후 "무엇을 할지 생각해 봐야 한다. 기준이 매우 높아졌고, 계속 이어가기가 어렵다. 국가대표팀에는 가능한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을 수 있는 건강한 감독이 필요하다. 반성을 많이 해야 한다. 계속하기가 어렵다. 승리를 계속하는 것도 어렵다. 에너지를 가진 감독이 필요하기 때문에 치키 타피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회장과 선수들과 대화를 나눌 것"이라며 감독직 사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코치진은 당연히 그가 떠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다만 인터뷰의 전반적인 내용으로 보면 건강이 좋지 않아 잠시 휴식을 가지려는 것일 수도 있다.

사실 이 문제는 스칼로니가 이미 아르헨티나의 정치권에 깊이 연루된 상황에 기인한 것이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이후 스칼로니는 아르헨티나 정치권으로부터 계속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스칼로니 본인은 "난 정치에 관심 없다. 난 그냥 축구만 하는 사람일 뿐이다."라며 일축했다. 그러나 스칼로니는 2023년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클라우디오 타피아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 회장에게 세르히오 마사 후보의 선거 운동을 강요[19]당했고 스칼로니는 단칼에 거절했다.[20] 그 결과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클라우디오 타피아 회장이 지지하는 세르히오 마사는 낙선했으며, 반대 정당의 후보인 하비에르 밀레이가 당선되었다. 신기하게도 우루과이전(11월 17일)을 망쳤음에도 선거(11월 19일)가 끝나자마자 귀신같이 살아나서 브라질전(11월 22일)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 문제는 해결 방법이 의외로 간단하다. 클라우디오 타피아를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 회장에서 경질하면 된다. 현재 스칼로니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구심점이 되어있음은 물론이고 선수들 및 코칭 스태프들과도 엄청난 친분을 자랑하고 있는 상태인데, 축구 협회와의 갈등만이 유일한 문제이다. 실제로 메시는 "스칼로니 감독이 그만두면 나도 그만둔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마침 타피아의 반대 성향의 대통령이 당선되기도 했으니 일이 잘 풀릴 가능성이 있다.

3.6. 2024년

이 후 다행히 별 일없이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치적으로 엮이긴 했지만, 스칼로니는 끝까지 거절하며, 축구와의 연을 잘 이어가고 있다.

3.6.1. 2024 코파 아메리카 미국

2024년 6월 21일, 조별 라운드 1차전 제시 마치의 캐나다를 전반전에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후반전에 49분 훌리안 알바레즈의 골, 88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골로 2-0으로 잡아내면서 간신히 승리하였다. 다만 팀의 주장이자 부동의 에이스인 리오넬 메시가 두 차례 좋은 기회를 날린 것은 아쉽기도 하다.사실 XG값이 매우 높은 경기로 경기내용만 보면 아르헨이 대승을 해야하는 경기였지만 메시, 디마리아, 라우타로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날리면서 어렵게 승리를 잡게 됐다

2차전 칠레 전도 88분 교체로 투입된 라우타로의 극장골로 0-1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칠레전에서 메시의 근육부상이 의심되는 장면이 나왔지만 메시는 일단 경기 자체는 끝까지 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칠레경기도 분명 아르헨티나가 주도하면서 쉽사리 이길 수 있는 경기였지만 득점을 하지 못해 거의 비길뻔 했지만 막판 코너킥 혼잡상황속에서 라우타로가 골을 넣어서 힘겨운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이 경기 승리의 댓가는 매우 컸는데 여기서 이기면서 예선통과를 확정지었으며 부상리스크가 발생한 메시도 쉴수 있었고 주전들도 쉬면서 체력회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재정비 시간을 통해 우승을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된 셈

3차전 로테이션을 돌렸음에도 라우타로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페루를 2-0으로 제압했다.사실 로테이션 멤버로 나온 팔라시오스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토너먼트 단계에서 거의 중용되지 못했고, 가르나초의 경우 맨유에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라이트윙어가 아닌 레프트윙어로만 실험하는 등 여러 아쉬움을 남겼다. 즉 경기 내용은 너무 좋았고 파레데스의 pk의 실축에도 불구 손쉽게 2-0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주전조를 쉬게 했다는 목적만 달성했을 뿐 예비전력 선수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술적 실험까지 이뤄지진 않은 셈이다. 디발라, 앙헬 코레아를 제치고 선발된 카르보니는 3차전 말미에만 잠깐 뛰었고 그 이외 한번도 등장하지 않았는데 메시의 부상이후 불거진 2선예비자원문제로 다소 비판을 받았다. 카르보니란 좋은 유망주에겐 더할 나위없는 좋은 성장의 기회가 됐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 입장에선 메시, 디마리아 이외의 확실한 2선자원 부재란 문제점을 안겨준 셈인데, 다행히 우승하면서 모든 논란은 덮어졌지만 선수선발부터 전술 운용까지 스칼로니에게 다소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8강 에콰도르전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의 선제골로 앞서갔음에도 고전하다가 92분 극장 동점골을 얻어맞고 승부차기까지 갔지만, 첫 키커 메시의 실축에도 승부차기의 화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에콰도르의 1, 2번 키커의 페널티 킥을 막아내면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스칼로니 아르헨 대표팀이 본 궤도에 오른 2019년 가을이후 보기 드물게 xG값이 뒤졌던 경기로 실제 매우 답답한 경기내용을 보였는데, 메시가 부상회복후 첫 출전이다 보니 컨디션이 정상도 아니었고, 전술적으로도 그렇게 잘 준비하지 못했단 비판이 많이 따랐던 경기였다. 결과론적으로 코파 우승의 가장 큰 고비였던 셈인데, 역시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선방과 스칼로니 특유의 전문키커들 배치로 승부차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거꾸로 얘기하면 에콰도르는 매우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승부차기King으로 등장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와 스칼로니 특유의 전문키커들의 협공에 막혀 안타깝게 탈락했다고 볼 수 있다.

4강 캐나다 전 알바레스와 메시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하면서 결승에 진출, 메이저 대회 3연패를 눈앞에 두게 되었다. 에콰도르전 선발로 내세웠던 라우타로 니콜라스 곤잘레스 대신 훌리안 알바레즈와 디 마리아를 넣었는데, 결과적으론 대성공을 거둔 셈. 사실 라우타로가 이번 코파내내 훨씬 득점감각이 좋았지만 훌리안의 왕성한 활동량을 통한 수비적 기여도 때문에 훌리안 알바레즈를 선발로 세우게 됐는데, 라우타로가 활동량이 떨어지는 메시와의 공존문제 때문에 밀렸다고 볼 수 있다.부상우려감으로 다소 부진했던 에콰도르전과는 달리 메시는 매우 활발한 움직임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다소 행운이 깃든 골까지 성공시키면서 결승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 제시 마치의 캐나다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강한 압박과 움직임으로 아르헨티나를 괴롭혔지만 캐나다를 당긴후 뒷공간을 노리는 아르헨티나 전술에 전반과 후반초반 연달아 골을 내주면서 0-2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2-0으로 앞선후 아르헨티나는 다소 경기페이스를 다운시키면서 여유있는 경기운용을 했고 캐나다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서 공략했지만 결국 골을 넣지 못한 채 2-0 아르헨티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콜롬비아와의 결승전 전망은 의외로 팽팽했다 아르헨티나의 우세를 점치는 전문가들이 더 많았지만 콜롬비아가 워낙 좋은 기세로 브라질, 우루과이들이 몰린 죽음의 레이스를 거쳐 올라왔기 때문에 콜롬비아 우세를 점치는 국내외 전문가들도 상당수 존재했다. 아르헨티나의 라이벌인 브라질 출신의 심판이 배정된 것도 아르헨팬들을 상당히 불안하게 만든 면도 있었다.경기 초반은 아르헨에게 기회가 오기도 했지만 전반 5분을 넘어가면서 콜롬비아의 파상공세가 이어졌고 골대를 맞는 슈팅도 나오는 등 아르헨티나가 매우 고전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초반 좋은 움직임으로 아르헨티나 팬들의 기대감을 높혔던 메시가 드리블 후 크로싱을 하는 과정에서 콜롬비아 수비수의 깊은 태클로 큰 부상을 입었고 그 여파로 결국 후반전에 교체아웃됐다. 사실 브라질출신 심판이 다소 방관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상대적으로 기술적 우위에 있는 아르헨티나에게 불리했단 지적이 경기후 여러번 지적되기도 했지만 코파대회 자체가 몸싸움에 상대적으로 관대한 편이었고, 브라질 심판 역시 관대하게 경기를 운용했을 뿐 비교적 공정한 잣대로 경기가 진행되긴 했다. 물론 핸드볼 PK건이나 메시 부상으로 아르헨티나 팬들의 불만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긴 했지만, 양쪽다 파울이나 카드 또는 PK 등 판정에 대해선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관대한 일괄되고 공정한 판정이 이뤄지긴 했다. 비교적 손해를 많이 본 아르헨티나 팬들의 불만이 많은 것도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라 할 수 있는 셈 .

메시가 빠진 이후 니콜라스 곤잘레스가 들어갔고 스칼로니의 전술 수정등을 통해 대등하지만 조금씩 아르헨티나에게 기회가 많이 나오는 흐름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결국 골은 터지지 않았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메시의 기술적인 공백을 메우진 못했지만 니콜라스 곤잘레스 투입이후 더 많은 활동량으로 기회 자체는 많이 만들었지만 골이나 어시스트등 스텟등을 창출하기엔 니콜라스 곤잘레스의 파괴력이 떨어졌다고 볼수 있겠다. 연장 들어간 후 디아즈, 하메스, 레르마등 콜롬비아 주요선수의 교체가 이뤄졌고 아르헨 역시 라우타로, 로셀소, 파레데스등을 교체 투입했는데, 교체선수들의 퀄리티 차이가 결국 승부를 갈랐다. 파레데스,라우타로의 주고받는 패스이후 로셀소에게 공이 연결됐고 침투하던 라우타로에게 넣어준 키패스를 골로 성공시키면서 길고긴 0의 행진이 끝났는데, 그 이후 아르헨티나는 얄밉게(?) 다시 라인을 내리고 잠그기 모드에 들어갔고 콜롬비아는 이렇다할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결국 1-0으로 경기는 끝났다.

전반전은 확연히 콜롬비아가 앞섰던 경기였지만 후반과 연장전까지 합친 수치는 점유율과 슈팅숫자는 콜롬비아가 우세했지만 XG값과 유효슈팅은 아르헨티나가 많았던 전형적인 스칼로니식 늪축구에 콜롬비아가 당한 경기였던 셈인데.. 다소 체력소모가 많았고 어려운 토너먼트를 진행해온 콜롬비아의 체력문제가 결국 발목을 잡았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그런 약점을 노리고 후반과 연장후반전에 전력투구했던 스칼로니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던 결승전으로 요약 가능, 이겨서 모든 것이 무마됐지만 메시의 전반전 부상이후 메인 공격루트를 잃은 아르헨 대표팀으로썬 상당히 당황스러웠던 경기이기도 했다.

아무튼 결승 콜롬비아 전 연장 혈투 끝에 교체 투입한 로셀소와 라우타로가 112분 합작해 골을 만들어내면서 조국에게 코파 아메리카 2연패[21]메이저 대회 3연패를 안겨줬다. CONMEBOL 코파 아메리카FIFA 월드컵을 모두 우승한 최초의 아르헨티나 국적의 감독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이미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던 스칼로니는 이번 우승으로 다시 한번 더 자신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여기에 대표팀을 이끌고 메이저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최초의 감독[22]으로 이름을 남겼다.

3.6.2. 2026 FIFA 월드컵 남미 예선

2024년 9월에는 2022 북중미 월드컵남미 예선에서 2024 코파 아메리카 미국에서 당한 부상이 아직 회복하지 못한 리오넬 메시를 출전시키지 못하게 되었다. 그 대신 여지껏 사용하지 않은 포메이션을 썼다. 그것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훌리안 알바레스의 조합이었다. 둘은 같은 포지션이었기 때문에 그 동안 한 명만 사용하고 있었지만, 메시를 쓰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그 둘을 동시에 써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상대는 다행이 하위권에 놓여있는 칠레였다. 스칼로니는 라우타로를 원래 포지션에 놓고, 알바레스를 메시가 있던 포지션에 넣었다.

전반전은 반칙으로 일관하는 칠레의 플레이에 심하게 고생했지만 후반 들어서 살아나기 시작했다. 라우타로와 알바레스의 조합은 의외로 찰떡궁합이었으며 둘이 굉장히 잘 어울렸다. 심지어 알바레스는 골까지 넣었다. 이렇게 칠레를 3-0 대파를 했는데 이것보다도, 새로운 포메이션을 찾아내는 큰 성과를 달성했다.

4. 평가

아르헨티나 역사상 최초로 FIFA 월드컵코파 아메리카를 모두 제패한 감독으로, 이견의 여지가 없는 라 알비셀레스테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다. 물론 보수적인 뉴페이스 발탁, 기존 스쿼드 자원들에 대한 지나친 고집, 경직된 전술 운용 등 단점으로 지적되는 부분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포지션별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즐비한 스쿼드가 아님에도 그 어떤 남미 국가도 이루지 못한 메이저 대회 3연패라는 경이로운 업적까지 달성했기에 비판들이 그의 업적에 흠집을 내지는 못할 것이다. 조직력이 모래알로 평가받던 아르헨티나를 오히려 조직력이 강점인 팀으로 변모시킨 것과 상대의 허를 찌르는 유연한 전술도 장점으로 평가 받는다. 굉장히 젊은 감독인데다 현 국가대표팀이 스칼로니 본인이 프로 감독 커리어 최초로 지휘봉을 잡은 팀임에도 이 정도의 성과를 냈다는 점 역시 스칼로니가 찬사를 받는 이유이다.

이제 스칼로니에게 남아있는 과제는 잔여 계약 기간 동안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후임에게 안정적으로 감독 자리를 물려주는 것이다. 루이스 아라고네스와 함께 스페인의 메이저 대회 3연패를 합작하였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고 팀을 몰락으로 이끌며 10년 넘게 스페인을 암흑기에 빠뜨린 비센테 델 보스케의 사례를 생각한다면 스칼로니에게 그 역사가 반복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찬란한 황금빛으로 가득했던 스칼로니와 아르헨티나의 동행이 마지막까지 아름다울 수 있을지는 스칼로니 본인에게 달려있다.


[1] 특히 이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마치 위르겐 클롭리버풀을 보는 듯한 전방 압박으로 브라질의 빌드업을 사전에 차단하면서 볼점유율을 제외한 모든 지표에서 브라질에 압승을 거두었다. 특히 로드리고 데 파울레안드로 파레데스의 압박이 좋았으며 니콜라스 도밍게스니콜라스 곤살레스의 젋은 선수들도 교체 투입되면서 좋은 모습으로 끝까지 브라질에 리드를 유지하면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물론 이 날 브라질의 경기력이 별로이기도 했다. 특히 윌리안의 경우 이 경기 최악의 모습을 보여 주었고 카세미루아르투르 멜루도 데 파울과 파레데스의 전방 압박에 많이 고전하면서 영 좋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2] 물론 에콰도르, 볼리비아, 파라과이, 페루의 전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르헨티나가 객관적으로 더 강한 전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거둔 것도 있다. 그러나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당시에 그런 팀들을 상대로 심하게 빌빌거리는 모습을 보였음을 감안하면 확실히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볼리비아전 승리는 그 지옥의 라파스 원정에서 거둔 승리라 더 의미있다.[3] 다만 이 시기에 아스톤 빌라 FC의 팀 사정상 차출 거부 이슈가 있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당시 아스톤 빌라 FC 구단이 2020년 연말에 있었던 선수단 코로나19 집단 감염 이슈가 있었던지 얼마 지나지 않았던 상황이라, 방역상의 문제로 차출을 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빠르게 팀에 합류가 가능했던 골키퍼 프랑코 아르마니 등의 자국 리거를 급하게 다시 차출한 것이다.[4] 네이마르가 미친 돌파를 계속해서 보여줬기 때문에 선발로 나온 미드필더들은 모두 경고를 받았다.[5] 아르헨팬과 브라질팬사이 국내에서 은근한 신경전이 많은 편인데, 실제로 제수스는 퇴장으로 어쩔수 없이 경기 참여를 못한것이고 알리송은 에데르송에게 밀린 것이다.하피냐는 당시엔 잘 뽑히지도 않는 선수였고,쿠티뉴 역시 과거 정상급 기량에서 내려온지 꽤 된 상태였지만 일부 국내 브라질팬들이 패배에 대한 변명으로 사용했단 비판이 많다.2007년 코파 역시도 카카, 지뉴등 주전이 부상으로 빠진것이지 일부로 스쿼드 제외한 게 아니었고, 둥가는 원래 듣보잡 스쿼드를 구축한 후 선수비 후역습으로 공략하는 스타일이었는데도 불구 국내 일부 브라질팬들은 2진이 우승시켰다는 식의 주장을 하곤 했다.오히려 진짜 2진이 우승한 케이스는 2004년 코파때였다 당시엔 완벽하게 베스트11을 빼고 출전시켜서 일부 선수를 제외하곤 풀로 나온 아르헨티나를 누르고 우승했었다. 모든 메이저대회에서 팬들이 원하는 스쿼드로 나오는 케이스는 드물다. 브라질보다 오히려 아르헨티나가 과거 감독 선호도로 주요선수를 빼고 참여한 경우가 더 많았다.2010년 월드컵의 경우 더욱더 이런 현상이 강했는데, 캄비아소, 사네티, 바네가등 모두 제외하고 참여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아르헨티나 2군이 월드컵 나가서 성적 못냈다란 변명을 하는 아르헨티나 팬은 거의 없었다. 우승횟수가 많고 워낙 스쿼드 자부심이 강하기 때문에 일부 브라질팬들이 비교적 패배를 잘 인정하지 못하는 현상이 있는 셈이다. 항상 일등하던 학생이 2등만 하면 큰 충격을 받고 현실부정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볼수 있다. 상대적으로 실망스러운 성적을 받은 적이 많았던 학생은 현실을 비교적 냉정하게 빨리 받아들인다.[6] 다만 여기 기술된 내용도 역시나 브라질의 준우승을 받아들이지 못한 일부 브라질팬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고 봐야한다. 코파우승에 대한 동기부여가 약했던 건 사실이라고 보지만 1.5군이란건 그냥 우승을 못한 팀의 비겁한 변명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티테 감독이 뽑을 수 있는 최고의 스쿼드로 임한 대회였다고 봐도 무방하다 일부 팬들에겐 그 스쿼드가 맘에 안 들었을 수 있지만, 그런 식으로 따지면 아르헨티나팬이나 우루과이, 칠레, 콜롬비아 역시도 그런 변명을 할 수 있을 것이다.[7] 모든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리오넬 메시뿐이다. 중원의 핵심인 로드리고 데 파울과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도 아예 출전하지 않은 경기가 있다.[8] 이 경기로 인해 PSG 팬들의 포체티노 경질 의견이 더 격해졌다.[9] 중요한 점은 선수층은 우승 후보급 수준이지만 정작 조직력은 불안하다는 평을 듣던 대표팀의 조직력을 완벽하게 메꿨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주장인 리오넬 메시의 기여도 상당했지만 그런 메시가 스칼로니를 믿고 따르는 만큼 다른 선수들도 메시와 함께 그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보이면서 완전한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10] 월드컵 직전 UAE와의 평가전에서 5:0으로 압승하며 이탈리아의 37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코앞까지 따라잡은 상황이었다.[11] 늦게나마 전술 변화를 주긴 했으나, 이 때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역전 골을 넣은 상황으로 상대가 아예 걸어잠갔을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멘탈이 깨질대로 깨진 상황인지라…[12] 다만 4강전에서 만났던 8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8강전에서 만난다는 게 차이점이다.[13] 참고로 해당 경기는 이번 월드컵 최연소 감독과 최고령 감독의 대결이기도 했다. 상대팀인 네덜란드의 감독인 루이 반할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유일의 70대 감독으로 스칼로니에게는 아버지뻘이다.[14] 데 파울이 네덜란드전을 대비한 훈련 중 부상 이슈가 있어서 관리 차원에서 조기에 빼주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에서 메시를 뒷받침하는 데폴이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큰 편인데 66분은 조금 이른 교체였고, 대신 투입된 선수가 많은 활동량을 통해 중원에 활기를 불어 넣는 데 파울의 플레이 스타일과는 상이한 레안드로 파레데스였다.[15] 아르헨티나의 입장에서는 4년 전조별 리그에서의 참패의 수모를 설욕할 절호의 기회다.[16] 승부차기 포함[17] 이 우승으로 CONMEBOL 코파 아메리카FIFA 월드컵을 모두 우승한 최초의 아르헨티나 출신 감독이 되었다.[18] 팀 조직력이 가장 좋았던 2006년 독일 월드컵의 아르헨티나보다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줄 정도였다.[19] 클라우디오 타피아와 세르히오 마사는 서로 친구지간이다.[20] 타피아는 스칼로니에게 마사 후보와 기념 사진(선거 홍보용)을 찍으라고 명령했는데 스칼로니가 이 명령을 거절했다.[21] 기예르모 스타빌레알피오 바실레에 이어 코파 아메리카 2연패를 이끈 3번째 감독이 되었다. 앞선 2명의 감독도 모두 아르헨티나 국적이다.[22] 메이저 대회 3연패 자체는 스페인이 유로 2008,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로 먼저 달성하긴 했지만, 유로 2008은 루이스 아라고네스가, 2010 남아공 월드컵부터는 비센테 델 보스케가 일궈낸 성과기에 단일 감독의 3연패는 스칼로니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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