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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5:17:32

아사이 하루나

1. 개요2. 상세3. 여담

1. 개요

엘리트 건달메인 히로인. 드라마판에서는 쿠라시나 카나가 연기했다.

오오고치 사부로가 반해있는 여자아이. 만화가 만화다 보니 얘도 정상인은 아니다. 물론 극초반엔 정상인 중의 정상인이었지만, 갈수록 점점 맛이 간다.

2. 상세

일단 가장 큰 특징으론 최악의 요리치. 단순히 맛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더 이상 요리라고는 부를 수 없는 수준의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 일단 딸기를 좋아해서 주먹밥이나 양배추쌈[1] 등 온갖 곳에 딸기를 넣고 보고, 회는 상하지 말라고 락스에 담가두는 등 요리 실력이 최악. 사부로가 비유하길, "폐유를 떠먹는 기분"이라거나 "전자레인지로 데운 지점토에다 석유를 끼얹은 듯한 맛"이라고... 문제는 혀가 없는지 본인은 전혀 아무렇지 않아하고 오히려 이런 걸 좋아한다. 딸기를 넣은 주먹밥을 맛있게 먹는 걸 보면... 축제에서 파는 타코야키를 먹으며 맛없다고 하는데 옆의 친구[2]의 반응을 보면 아무래도 미각이 다른 사람이랑 전혀 다른 듯하다. 게다가 문제는 이걸 다른 사람한테 먹여보는데, 맛이 없다고 하면 노골적으로 울상을 짓거나 상대방보고 왜 그렇게 눈치가 없냐면서 되려 화를 낸다는 점이다. 이런 점을 알고 오오고치 사부로는 맛이 없어도 일부러 잘 먹는척 하지만, 이시이 타케시 같이 솔직한 성격의 남자는 당연히 맛이 없다고 말한다. 이것 때문에 아사이 하루나와 이시이 타케시가 대판 싸운 적이 있다.[3]

메이드복이나 대전 격투 게임을 좋아하는 등 사부로와 취미가 비슷한 면이 있는데, 거기까지는 좋지만 승부에 목숨거는 타입이라 게임을 하기 시작하면 성격이 완전히 달라져서 사부로를 짐짝 취급한다. 사부로와 격투 게임 대회에 나갔다가 사부로의 팀킬로 지게되자 로우 블로를 먹여버렸고 볼링 시합에선 사부로가 지자마자 그 당시 사부로의 전재산이었던 6만엔을 상대편 여자에게 주곤 사부로를 쫓아냈다.(...)[4]

성격은 처음엔 천연끼가 좀 있다 정도였는데 후반 에피소드로 갈 수록 남들의 의견을 하나도 안 듣고 자기 맘대로 하는 경향이 강해진다. 사이코패스가 아닌지 의심될 정도.

애완동물로 초중반에는 분명히 를 키우고 있었으나, 후반에는 웅고로라는 이름의 흉폭한 악어를 키우고 있다. 개는 어떻게 됐을까...

매번 에피소드에서 사부로와 잘 되기는 커녕 도리어 차버리고 절교하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어째서인지 얼마 안 가서 언제 그랬냐는 듯 사부로와 또 잘 지내게 된다.[5] 그래도 사부로에게 아주 마음이 없지는 않은 모양이다. 달리 생각해보면 얘도 사부로 이외에는 감당해내는 남자가 없는게 아닐까?

실은 현의원의 딸. 아버지는 하루나라면 죽고 못 사는 사람으로, 사소한 이유 때문에 하루나가 가출했을 때 눈물을 흘리며 돌아오게 만들었다.

나중에 정계진출을 노리는 오오고치 이치로오오고치 지로와 오오고치 가문의 표 동원력을 노리는 사부로 아버지의 작당에 의해서 사부로와 결혼했으나, 피로연장에서 사부로가 폭주한 탓에 그대로 이혼했다. 사부로의 이혼 카운터는 +1.(…) 물론 하루나도 이혼 카운터 +1이지만.

막판엔 주술에 빠지더니 점점 괴기스럽게 변해가고, 지역밀착형 아이돌로 데뷔하기도 했다. 51권에서는 갑자기 제대로 된 요리를 할 수 있게 되더니 사부로에게 정식으로 고백하여 사부로와 사귀게 된다! 그런데 사부로를 꼬셔서 온갖 선물을 받아내거나 사부로의 신용카드(오오고치 가 전용 블랙 카드)를 선물로 받아가는 등 아무리 봐도 사귄다기보단 등쳐먹는 행태를 보여줬는데 사실 아버지가 선거에서 낙선하는 바람에 집안이 파산 직전에 몰리게 되어 계획적으로 사부로의 돈을 뜯어낸 것. 하지만 연극으로 사부로의 블랙 카드를 손에 넣은 다음 이제 저 멍청이와 다시 이별이라는 가정부의 말에 "아마 난 사부로랑 쭈욱 함께할 것 같아. 어쩐지 그냥 둘 수가 없거든."이라고 대답하며 그대로 교제를 이어갔다. 그리고 마지막 회에서 사부로의 졸업식에 축하하러 가는 길에 사상 최대로 폭주한 사부로와 마주치는데, 다른 등장인물들과는 달리 하루나는 키스를 당했을 뿐이다. 나레이션에서 여자친구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면, 이어졌다고 봐도 무방.

3. 여담

여담이지만 이 캐릭터 때문에 엘리트 건달을 보기 힘들다는 독자들이 꽤 많은 듯 하다. 아무래도 사부로를 엿(?) 먹이는 존재인 카와이나 마에다 등은 그 응보를 치르고 오오고치 형제는 원래부터가 병맛 기믹인지라 괜찮은데 이 캐릭은 사부로를 힘들게 함에도 불구하고 여자란 이유로 아무런 고생이나 페널티가 없기 때문인 듯. 게다가 오오고치 사부로의 호구스러운 태도 또한 독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그런 사람을 위해 조언을 하자면 하루나가 나오는 에피소드는 웬만하면 죄다 사부로가 하루나 때문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에피소드니 기분 더러울 거 차라리 그냥 거르면 된다.[6]


[1] 다진고기 등으로 만든 만두속같은 것을 양배추로 싸서 조림 내지는 삶아낸 것. 정발판에서는 롤캐비지라고 나오지만 보통은 캐비지롤(Cabbage Roll)이라고 부른다.[2] 시노하라 와카바라는 여자로, 가장 많이 나오는 하루나의 친구. 짙은 피부에 얼굴은 못생겼지만 개념은 제대로 된 정상적인 사람이다. 하루나와는 친하지만, 하루나의 음식 만은 '다이어트' 등을 핑계로 필사적으로 거부한다.[3] 이 때는 그 막장인 이시이가 오히려 "아니 딸기를 좋아하는 거랑 요리에 딸기를 넣는 게 무슨 상관인데?"라고 매우 정상적인 발언을 할 정도였다.[4] 오오고치 가가 일시적으로 붕괴되었기에 아르바이트로 고생고생해서 사부로가 처음으로 받은 월급이었는데, 상대 여자와 시비가 붙자 그 돈을 걸고 승부를 한 것.[5] 사부로가 폭주하거나 하루나가 싫어하는 저질개그를 하거나 해서 최악의 분위기로 헤어지고 사부로는 패닉에 빠지는데, 시간이 지나면 '뭔가 오해가 있었던 건 아닐까.'라며 다시 연락한다. 하긴 어떤 의미에선 오해가 맞긴 하고, 사부로의 폭주 때는 너무 비현실적인 일이 많이 일어나 혹시 자신이 환각이라도 본 것 아닐까라고 인지부조화를 일으키긴 했다.[6] 최소는 그냥 욕먹고 한대 맞는 거에서 끝나는 거에서 최대 사회 최하층까지 떨어지는 것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하루나가 나오는 에피소드를 굳이 안 봐도 스토리 진행을 이해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으니 그냥 넘겨도 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