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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20 23:38:58

아이 인 더 스카이

아이 인 더 스카이 (2015)
Eye In Th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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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0px -11px"
장르 스릴러, 드라마, 전쟁
감독 개빈 후드
각본 가이 히버트
제작 제네비에브 호프메이어
자비에 마챈드
베네딕 카버
앤 쉬핸
지드 도허티
데이빗 랜커스터
콜린 퍼스
셰릴 이톡
제작사 엔터테인먼트 원
레인독 필름스
배급사 판씨네마
수입사
출연 헬렌 미렌
아론 폴
알란 릭맨
바크하드 압디
상영 시간 102분
개봉일 파일:tiff.png 2015년 9월 11일
파일:미국 국기.svg 2016년 4월 8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6년 7월 14일
제작비 1300만 달러
총 관객수 14,661명 (최종)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2021.svg 12세 관람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Restricted

1. 개요2. 예고편3. 등장인물4. 줄거리5. 평가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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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5년 제작, 2016년 4월에 개봉한 영국 영화. 드론[1]을 이용하여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하려는 영국, 미국, 케냐의 다국적 작전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치적 윤리와 군사적 대의 사이에서의 갈등을 소재로 한다.

한국에는 2016년 7월에 개봉했다.

2.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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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3. 등장인물

4.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케냐에 은신 중인 테러 조직 생포를 위해 영국-미국-케냐 3개국은 드론을 이용한 합동작전을 실시한다. 미국에서는 스티브 워츠 중위와 케리 거슨 일병은 작전지역 인근까지 날아간 MQ-9을 동료 조종사들로부터 인계받아 임무를 하기 시작한다. 같은 시각 영국에서는 캐서린 파월 (헬런 미런)대령이 작전 총괄을 하고[10] 프랭크 벤슨 (앨런 릭먼)중장은 배석한 정무위원들과 작전 과정을 참관한다. 한편 케냐에선 케냐 특수부대가 대기하고 케냐 정보부 요원 자마 파라와 동료가 은거지 주변에서 허밍버드형 무인기와 곤충형 무인기를 사용해 표적들이 근거지에 모였다는것을 확인하고 즉시 영국으로 보고한다.

하지만 이들의 은거지가 하필 알샤바브 반군들이 장악한 지역인지라 민간인 사상자가 생길 것을 우려해 지상팀 투입이 늦어진다.

그러던 중 영국 합동 사령부의 작전 지휘관 캐서린 대령은 곤충형 드론의 정찰 영상을 보다 테러 조직의 자살 폭탄 테러 계획을 알게 되고, 생포 작전을 사살 작전으로 변경한다. 하지만 이때 앤절라 노스먼은 '자신들은 체포 작전을 참관하러 온 것이지 사살 작전을 보러 온게 아니다'며 정 작전을 바꿔야 한다면 상향 보고를 해야한다고 한다. 결국 영국측 상황 보고가 끝나는데, 이번에는 타겟 중 한명이 미국인인 탓에 미국 국무부와 논의해야 한다며 다시 작전은 지연되었다.

하지만 맥빠지게도 정작 중국에서 중국 국가대표들과 친선 탁구를 치던 미국 국무장관은 "미합중국은 테러범에 가담한 미국인은 더 이상 보호대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만약 정말 아프리카 수배명단들이 눈앞에 있다면 어떤 조치를 취하든 상관없으므로 빨리 사살하라"고 말한다. 전화를 끊으면서 얘들은 뭐 이런 일 갖고 전화를 하냐는 뚱한 표정을 지은 뒤 다시 탁구를 치러가는건 덤.

결국 정무의원들도 사살 작전을 허가하고 그제서야 미국 공군기지에서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던 드론 조종사 워츠 중위는 폭발 반경 안으로 들어온 소녀 알리아[11]를 목격하고 작전 보류를 요청한다.[12]

캐서린은 언제 폭탄 테러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이라 미사일 발사를 지시하지만, 영국군 법무장교까지 법적 문제를 말하자 결국 정무의원들에게 보고를 한다. 이때 정무의원들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면 이전과 다른 전혀 상황이라며 상황 보고를 또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영국 관료들은 부담 때문인지 계속 자신의 상관들에게 보고를 하고 급기야 다우닝 가 10번지에 보고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와중에 작전이 끝났다는 보고가 오지 않자 다시 미국측은 빨리 테러범들을 사살하라고 촉구하는 동시에 "이 작전이 실패하면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영국 정부에 있다."며 강력하게 압박한다.

드론 미사일 발사에 따른 부수적 피해와 책임을 두고 고위 정치인들의 논쟁이 거세지는 동안[13] 테러 준비는 계속 되었고, 타겟을 감시하던 소형 드론의 배터리마저 방전되어 내부 상황을 전혀 알 수 없게 되었다. 궁여지책으로 캐서린 대령이 자마에게 소녀의 빵을 전부 다 사서 집으로 돌려보내라고 해 성공하는줄 알았지만 하필 자마의 얼굴을 알고 그가 정부 요원인 것도 아는 무장단체 대원에게 들키는 바람에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간다. 게다가 리퍼의 연료가 바닥나고 있었고 헬파이어 미사일도 달랑 두발만 들고온 탓에 은거지에서 차량으로 이동하기 시작하면 잡을 수가 없다.

결국 캐서린은 소녀의 살상 가능성은 낮추고 테러범의 폭약을 유폭해 살상력을 가질만한 지점을 타격하기로 한다.[14] 지상에 미사일이 떨어지고 일단 알리아는 폭발에 휘말려 앞에 널부러졌고 테러범들을 사살했는지 확인한다. 하지만 아예샤 알하디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한 캐서린은 워츠 중위에게 확인사살을 명령하고 완전히 테러범들을 사살한다. 이후 캐서린은 작전 종료 보고를 하라고 지시한다.

프랭크 벤슨 중장이 자리를 떠나다 앤절라가 눈물을 흘리며 "당신들은 이런 일을 그저 안전하게 의자 위에서 해냈다"며 항의하자 "당신이 오늘 커피와 비스킷을 먹으면서 본 장면은 참혹했지만, 그들이 저질렀을 일은 더욱 참혹했을 것"이라며 "절대로 군인에게 전쟁의 대가를 모른다는 말을 하지 말라"는 일침을 한 뒤 손녀에게 선물로 줄 곰인형을 부관에게 받아 집으로 간다.

한편, 알리아의 부모는 폭발 지점 근처에 널부러진 알리아를 발견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자 반군들은 급하게 차에서 기관총을 떼어내어 알리아와 부모를 병원으로 데려가고, 현장 파견 요원 자마는 이 모습을 씁쓸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알리아는 결국 사망하고 만다.

이후 스티브 워츠와 케리 거슨이 무인기 조종을 하던 장소에서 나온다. 그리고 12시간 뒤에 복귀하라는 말을 듣고 난 뒤 쓸쓸한 뒷모습으로 걸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가 끝난다.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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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73 / 100 점수 7.1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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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3 / 10



★★★★
전쟁의 양상이 변해도 결론은 하나! 닥치고 평화
허남웅

언뜻 무인 드론과 실시간 정찰, 통신 네트워크 등으로 대표되는 첨단기술 현대전의 위엄을 보여주려는 것처럼 여겨질 수 있지만, 실상은 아무리 군사 기술이 발전해도 결코 변하지 않는 전쟁의 본질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다. 파괴와 살상, 정치적 논란의 연장, 법적-윤리적인 갈등과 책임 의식, 그리고 불확실성 등이 그것이다.

만약 영화 속의 장면들이 그저 비디오 게임의 한 장면이라면, 영화 속의 등장인물들이나 관객들 누구라도 주저 없이 드론의 미사일 발사 버튼을 누르고도 남았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 속의 인물들은 설령 각자의 지위와 입장, 임무는 달랐을 지라도, 선택에 따른 결과에 정치적, 윤리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영화 속에서 언뜻 관료주의나 무책임으로 비춰질 수도 있는 교전 수칙, 정치적 파장 등을 거론하며 결정이 미뤼지던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이다.

6. 기타



[1] 그 무인기가 MQ-9이다.[2] 문제의 테러리스트들이 자살 공격용 폭탄 조끼를 잔뜩 준비해 둔 상태여서 자칫 은신처 근처에서 빵을 팔던 소녀까지 위험해질 확률이 높았다. 이 장면은 영화에서 두고두고 군인, 정치인들의 결정에 고민거리가 되었다.[3] 작중 계급은 Lieutenant-general인데, 이는 육군 중장에 대응하는 계급이다.[4] 작전이 시작되기 전의 영화 초반, 작전 후의 영화 종반에 전속부관에게 부탁하여 손주에게 선물할 장난감을 사주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드론 작전의 결과로 목숨을 잃는 아프리카 현지 소녀의 모습과 극명한 대조를 이뤄 관객들로부터 착잡한 반응을 불러 일으킨다.[5] 다만 어디까지나 무고한 소녀 1명을 자신들이 직접 폭격으로 죽이는 것과 테러리스트들이 폭탄 테러를 시도해도 사전 정보를 자신들이 알고 있으므로 차단되거나 적은 피해로 끝날 가능성에 대해 저울질 하면서 소녀를 죽이지 않는 결정의 최악의 사태를 가장하며 말한 것이라 단순히 정치적으로만 판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6] 영화 내적으로는 테러리스트들이 실제 행동을 개시한 후에는 추적 및 자살 폭탄 테러를 막기 어렵다는 논리가 절대적인 것으로 묘사되지만 확실하게 소녀 1명을 테러리스트들과 함께 지금 당장 폭사시킬 것인가, 이를 피하고 불확실하지만 그 다음 기회를 노릴 것인가는 현실에선 언제나 고려될 수 있는 문제다.[7] 단순한 딸바보가 아니라, 사실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통제를 받는 곳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굉장히 위험하기까지 한 행동이다. 여성 인권이 철저히 무시되는 것이 저러한 극단주의자들의 생각이기 때문. 딸이 이웃이 찾아온 상황에서 생각없이 훌라후프를 돌리자 딸에게 이웃이 살벌한 표정을 지으며 뭐라고 하는 것에서 알 수 있다. 실제 사례로, 여성 인권과 여아들의 교육을 주장하다 열 다섯살에 총을 맞고 테러를 당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노력, 결국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가 된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경우를 생각해보자.[8] 딸바보라기 보다는 저런 지역에서도 몰래 숨어서 딸을 가르치는 등 열정이 있는 열린 사람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즉 서방에서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현지 주민인 셈.[9] 딸을 소중하게 키우며 딸에게 주변 이웃에 대해 이 사람들은 광신도들이니 조심해야 한다고 하던 소시민이기 때문에 더욱 씁쓸해진다.[10]GBU-12 없이 달랑 헬파이어 두 발만 장착했는지를 캐서린 대령이 묻자 부하는 브리핑 내용을 고려했을 때 체공시간을 늘려야 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11] 작전이 계속 지연되는 동안 알리아가 빵을 팔러 자리로 올 시간이 되버린 것이다.[12] 캐서린이 상층부의 허가가 났다며 닥달해도 워츠 중위는 뜻을 굽히지 않는다. 단순히 정치인과 정책 결정자들 뿐만 아니라 해당 명령을 직접 이행하는 일선 병사들 또한 이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이 드러난다. 실제 전장에서 쉴 틈없이 날아오는 총알 속이 아닌 안전하게 보호받는 위치에서 버튼 하나를 누르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받는 심리적 고통과 부담이 크다는 것 또한 보여준다.[13] 소녀 한명의 희생으로 어딘가에서 일어날 자폭테러를 막느냐, 이후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소녀 한명을 반드시 살려야만 하는가에 대한 딜레마다.[14] 문제는 그런 위치가 없었다. 캐서린은 살상력과 범위를 측정하는 대원에게 '이곳에서의 계산값은 45% 이하가 '되어야' 한다'고 은유적으로 압박해 결과를 만들어낸다. 상층부에서 결론을 못 내리자 알리아라는 한 소녀를 희생시켜 테러범을 막는 것을 자신이 선택한 것이다. 실제로 임무 종료 후 해당 대원에게 사과를 하기까지 한다.[15] 데이브 그로스먼의 명저 <살인의 심리학>에 따르면 살해자와 피살자의 물리적 거리가 멀수록 살해자가 피살자의 인격을 직시하기 어렵게 되고 이것이 죄책감과 PTSD의 경감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무인기 조종사는 무인기 공습을 수행할 시 실제 물리적 거리는 근접 총격전이나 심지어는 포병의 포격보다도 멀다고 할 수 있지만 웬만해서는 적을 '시각적'으론 보지 못하고 관측반이 따낸 좌표와 지휘통제실이 불러주는 사격제원에 간접사격만 때릴 포병과 달리 '선명한 디지털 화면'을 통해 신원 파악은 물론 피해 산정이라는 절차를 거치면서 피살자를 완전하게 직시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것이 PTSD의 수준을 크게 증폭시키는 결과를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