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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2 22:30:58

안길수


1. 소개2. 작중 행적3. 비판
3.1. 결론

1. 소개

KBS1 일일 드라마 우리집 꿀단지의 등장인물로, 서브 남주인공 안태호의 아버지. 배우김유석이다.

풍길당 비서실장으로, 배국희의 부하 직원이다.

2. 작중 행적

배국희의 신임을 얻고 있으나 실상은 최파란을 실종되게 만든 장본인으로 풍길당의 전통주 제조비법을 거래하는 장소에 최파란을 데려갔다가[1] 최파란에게 거래장면을 보였다가 똑똑한 파란에게 이를 지적당하자[2] 최파란을 거래장소 근처 슈퍼마켓에 혼자 놔두고 도망쳤다. 이후 오봄이 파란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살해하려 했으나 타이밍을 못 맞춰서 실패했다.

92화에서 오봄에게 파란을 버렸다는 사실이 발각되자 잘못했다고 배국희나 오봄에게 용서를 빌지만 이후 행적들을 보면 이는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가 아니라 지금까지 쌓은 지위를 잃기 싫어서인 것 뿐이며, 93화에서는 회사에 나오지 않고 몰래 풍길당의 이사들과 만나서 뭔가를 꾸미고 배국희에게 전화를 해서 "지금까지 수고했습니다."라고 말하거나 전화를 끊고 "내가 사과할 때 받았어야지." 등을 말하는 걸 보면 배국희를 사장직에서 해임시키려는 듯. 그리고 94화에서 예상대로 배국희를 사장자리에서 해임시킨다. 몰래 풍길당의 이사들과 만나 그들의 대타 자격을 얻어 최아란과 같이 결탁하여 배국희를 몰아낸다.[3]

그리고 95화에서 사장 자리에서 해임된 배국희와 만나고 "저는 사과했습니다. 평생을 회사를 위해 일했습니다. 이미 지난 일이잖습니까."라고 말하는 등등 말 같지도 않은 궤변을 늘어 놓는다. 사장이 되고 안길수와 최아란의 만행에 화가 난 전통주를 빚는 장인들이 찾아와 배국희를 몰아 낸 자신을 비판하자 본성을 드러내고 언성을 높여 "당신네들 필요없어!!"라며 쫓아낸다. 97화에서 최아란과 손잡고 중소기업이 만든 복숭아로 만든 탄산주를 자기들이 만들었다고 속이며 이 사진들에게 보여준다.

사실 이 안길수 역의 배우 김유석의 나이도 그렇고, 이 역할이 배국희[4]를 어릴 적부터 누님으로 모시면서 양조장을 함께 운영하다가 회사가 커져서 비서실장이 된 사람이라 나이가 훨씬 더 어린데 첫째 아들이 오히려 약혼자 겸 배국희의 자식 최아란보다 나이가 많아 이상한 부분도 있었으나, 중간에 스스로의 대사로 "나는 둘째 아들 나이인 23살때 이미 두 아이를 둔 가장이었다"는 내용이 나왔기에 결혼을 상당히 일찍 해서 그런 거라고 볼 수가 있다.

마지막에는 배국희로부터 그동안 저지른 모든 죄를 용서 받고[5] 아내 윤선영과 같이 귀농하였다. 거기다 다시 재회한 오봄과도 웃으면서 친하게 대화한다.

3. 비판

우리집 꿀단지 등장인물 중에서 남주인공 강마루, 서브 여주인공 최아란[6], 아들 안태호, 아내 윤선영[7], 오봄의 친부모인 최정기배국희, 김을년, 오봄의 양부모 오영호와 이미달, 최정미, 최지아처럼 비판이 많은 인물들 중 한 명이다.[8] 또한 오봄의 친어머니 배국희와 양어머니 이미달오봄(최파란)을 구박하는 가해자로 타락하게 만든 원흉이기도 하다.
안길수는 상사인 배국희의 차녀 오봄을 유기한 장본인이었다. 오봄은 유기되자마자 이미달 일가를 만나 입양되었는데, 양부 오영호가 급사하는 바람에 불행한 삶을 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봄은 양부가 남긴 빚을 갚기 위해 허드렛일을 하기 시작했고, 오봄의 친어머니 배국희는 안길수의 악행 때문에 20년 동안 고통의 세월을 살게 되었다.
자신의 죄에 대한 반성 없이 극중 내내 자기합리화로 일관하고 있다. 20년 전 장인어른의 병원비 때문에 저지른 한순간의 실수 때문에 오랜 세월 내내 한순간도 마음 편할 날 없이 지내왔다. 게다가 20년 전의 악행을 숨기기 위해 또 다른 악행을 계속 저지르고 사과의 기회를 놓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자괴감을 느꼈다.
자신이 유기했던 오봄과 배국희에게 제대로 사죄조차 없어서 비판이 많다. 자신의 저지른 죄를 회피하기 위해 배국희를 배신하여 풍길당 사장 자리를 노렸고, 자신의 악행이 들통나자마자 오봄에게 용서를 빌겠다고 거짓말을 했다. 심지어 배국희와 오봄 앞에서 젊은 나이에 가족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가장으로 살아왔다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동정을 받고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는 상태로 아내 윤선영과 함께 귀농했다.

3.1. 결론

결론적으로 안길수는 이 드라마의 최대 문제점을 차지하고 가해자 미화를 보여준 대표적인 인물들 중 한 명으로 비판을 받았다. 각종 음해와 술수로 배국희의 뒤통수를 치고 차기 사장이 되었지만, 끝내 배국희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바지사장 신세로 몸부림치다 파국에 이르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안길수는 오봄을 포함한 주변 인물들과 시청자들을 완전히 적으로 돌린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여주인공을 유기한 가장 나쁜 범죄자이자 양심의 가책이라고는 전혀 없었고, 오봄의 친어머니 배국희와 언니 최아란, 오봄의 양모 이미달, 자신의 장남 안태호까지 연쇄적으로 가해자로 흑화시켰으니 자신의 비판점을 반박할 여지가 없어진 셈이다.


[1] 배국희가 일 때문에 방치된 최파란을 놀아주기 위해 데려갔다.[2] 사실 들킨 건 아니다. 애초에 애를 차에 태운 채로 차 근처에서 거래한 거라 애가 볼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 단지 그게 뭐하는 건지 모를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똑똑했던 파란이 뭘 준 건지 다 알아채고 나중에 길수에게 "아저씨는 왜 엄마 보물을 다른 아저씨 줬어?"라는 말을 하자 다 알고 있다는 걸 눈치채고 멘붕한 것이다.[3] 사실 배국희가 사장자리에서 물러난 결정적인 이유는 그녀의 장녀 최아란 때문이었다.[4] 최명길이다.[5] 용서한 이유가 참으로 걸작인데, 안길수가 자신이 저지른 죄로 도피생활을 하게 되는데 이때 안길수가 가족과 떨어져서 도망다니는 게 불쌍해서라고 한다.[6] 사실 따지고 최아란도 무책임한 부모로 인해 가해자로 흑화했지만, 자신의 만행 때문에 맘고생한 어머니가 사장 자리에서 쫓겨나자 미안한 마음에 죄책감을 느끼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이쪽은 어머니 한정이다.[7] 아내 윤선영도 빌런이지만, 이쪽도 비판이 많은 편이다.[8] 초기에는 메인 빌런까지는 아니었지만, 93화에서 배국희를 사장 자리에서 해임시키려고 몰래 풍길당 이사 몇 명을 만나고 94화에서 최아란과 결탁하면서 후반 메인 빌런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