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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0 02:32:48

최정기(우리집 꿀단지)

1. 소개2. 특징3. 비판

1. 소개

우리집 꿀단지의 등장인물. 배우는 이영하이다.

배국희의 남편이자 최아란, 최파란(오봄) 자매의 친아버지.

2. 특징

내연녀 김현숙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살고 있던 집에서 쫓겨났는데도 아이들과 지낼 곳 하나 마련하지 못한다. 김현숙이 죽기 전에 이미 온 재산에 경매딱지가 붙어있는 등 굉장히 안 좋은 상황이었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최정기 본인이 딱히 뭘 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지낼 곳을 마련한 것은 악역을 자처해서 며느리 집에 빌붙어 들어간 어머니 김을년이었다. 즉, 늙은 어머니보다도 무능력하고 물러 터진 인물인 셈이다.
배국희와 큰딸 최아란을 버리고 집을 나와 김현숙과 불륜을 피워 딴 살림을 20년 간 차리고 그녀 사이에 딸 최지아까지 생겼다. 그 세월 동안 원래 있던 큰딸 최아란은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 그런 주제에 김현숙의 사업이 망하여 길바닥에 나앉게 되자 다시 배국희 앞에 20년 만에 나타나,"당신 아란이에게 너무 무심한 거 아니냐? 이제 아란이는 내가 지킨다"적반하장식으로 따지고 있다.
무능하면 눈치라도 좋아야 하는데 눈치도 없다.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장인어른의 기일을 챙기다가 분란을 일으키는 등 본인은 남을 생각해서 하는 행동이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서 역효과가 나는 경우가 많다. 직업이 사진작가인데, 사진으로 돈을 벌어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는 게 공식설정. 사진에 흥미가 있어 배국희의 도움으로 스튜디오를 차렸다가 말아 먹은 것만 세 번이다.
철저한 가정폭력 가해자로, 남은 것이라고는 알량한 자존심과 약해빠진 정신력 뿐이다. 자기 잘못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자기합리화만 해내며, 자식들에게 대하는 행동은 막장 부모 그 자체이기도 하다. 차녀 파란을 유기한 안길수가 만악의 근원이라면 최정기는 가정불화를 일으키는 트러블 메이커이다. 어머니 배국희 밑에서 오랫동안 방치된 큰딸 최아란에겐 따뜻한 반면, 겨우 다시 찾은 작은 딸 최파란에겐 돌아와서 집안에 분란만 일으킨다고 생각하고[1] 쫓아낼 궁리만 하다가 결국 내쫓아버리는 대단한 일을 해낸다.
자녀들의 나이[2]를 생각해보면 잃어버린 작은 딸을 생각이라고는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이다. 최파란을 잃어버린 게 20년 전이라는 사실과 최파란이 떠올린 기억의 복장을 조합한다면 최파란이 실종된 것은 1995년 봄 또는 가을이다. 또한 최지아는 1996년생으로 12월에 태어났다고 쳐도 임신은 1996년 초에 한 것이다. 즉, 최파란을 잃어버린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동거녀를 임신시켰다는 뜻이다. 최파란의 실종이 가을이라면 반년도 지나지 않아 재혼을 했다는 것인데, 최파란을 잃어버린 게 20년 전이 아니라 16년 전이라면 당연히 한참 전에 불륜을 저지른 게 돼버린다.

3. 비판

우리집 꿀단지 등장인물 중에서 큰딸 최아란와 전처 배국희, 남주인공 강마루, 서브 남주인공 안태호 , 어머니 김을년, 여동생 최정미, 삼녀 최지아, 오봄의 양부모 오영호와 이미달처럼 비판이 많은 인물들 중 한 명이다.

차녀 최파란을 잃어버린 일로 배국희와 별거하고 김현숙과 동거했다가 김현숙이 사고로 죽었는데, 배국희의 배려로 다시 같이 살게 된다. 아내인 배국희와 동거녀인 김현숙이 사업에 일가견이 있는 것[3]과 달리 철저하게 무능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4]

가장으로서 자격이 없는 인물이다. 김을년은 허구한 날 가장의 권위가 아내 배국희 때문에 땅에 떨어져 있다고 배국희를 비난한다. 그러나 그 권위를 땅에 떨어뜨린 건 그 누구도 아닌 최정기 자신의 무능력함 때문이다. 가부장제는 가장으로서 가족의 의식주를 해결해주는 데서부터 시작하는데, 최정기는 배국희와 결혼했을 때나, 밖에 나가 불륜을 저지를 때나, 20년 만에 폭삭 망해 돌아왔을 때나 단 한번도 그런 책임을 다한 적이 없다.[5]


[1] 최아란의 거짓말에 잘 속아 넘어가는데, 최파란이 참다 못해 최아란에게 언성을 높이면 귀신같이 나타나서 언니한테 그러는 거 아니라면서 타박하기 일쑤다.[2] 드라마가 시작한 2015년을 기준으로 최파란은 22살, 최지아는 20살.[3] 사실 일가견이 있다고 하기에도 뭐한 것이, 김현숙의 사업은 김현숙이 죽지 않았더라도 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고, 배국희는 어떻게 사업을 키웠는지 의문일 정도로 팔랑귀고구마다.[4] 한가지 능력이 있다면 돈 많은 여자만 만나는 능력이다.[5] 그러면서 그 어머니 김을년은 가장으로서의 권위만 그 아들에게 강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