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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13:52:04

안준표/작중 행적/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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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행적
2.1. 유씨 집안 유산 상속 경쟁2.2. 백현아 찾아 삼만 리2.3. 백현아의 죽음2.4. 유달호의 복수를 알게 되다2.5. 복수의 시작2.6. 유학영의 죽음2.7. 유달수에게 칼을 겨누고2.8. 유달호를 향한 복수2.9. 마지막 복수를 향하여2.10. 눈앞에서 목격한 박두한과 하태수의 죽음2.11. 자수와 구치소, 그리고 최종 판결까지2.12. 출소하고 다시 가족의 품으로2.13. 차혜민의 순결을 가져가다2.14. 달리와 다시 차파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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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집주인 딸내미의 등장인물 안준표의 2부 이후 작중 행적에 대해 서술한 문서.

2. 작중행적

2.1. 유씨 집안 유산 상속 경쟁

이후에는 여러 회차가 진행될 동안, 현아와의 만남도 유달리의 방해로 인해 틀어지는 등 이렇다할 비중이 없다. 그러나 박다정이 유학영의 유산 상속에서 제외되자 애초에 박다정에게는 호감이 1도 없었고 유학영에 대한 복수로 그녀와 관계를 가졌을 뿐이라고 팩폭을 날려 버린다.

유달수가 유학영의 재산을 물려받기 위해 차혜민을 성접대시키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매우 분노해 곧바로 유달수를 찾아가 목을 조르며 경고를 하고, 유학영의 집에 가서 한번만 더 차혜민을 건드리려고 하면 유학영이나 유달수 둘 다 죽여버리겠다고 유학영에게 으름장을 놓는다. 그리고 유학영에게 두들겨맞던 박다정을 데리고 나가려고 하는 와중에 유달리에게 너희 집과 우리 집은 예전부터 악연이었고 앞으로도 악연일 것 같으니 앞으로 평생 보지 말자고 한다.[1]

2.2. 백현아 찾아 삼만 리

이후 박다정을 자신의 자취방에 데리고 와서 지내게 하자 이를 불쾌하게 여긴 유달리가 계속해서 자신을 찾아와서 박다정을 내보내라고 하자 너 혼자 안달나서 이기적인 행동 하지말라고 하면서 이러는거 정말 불쾌하고 별로라면서 시종일관 달리를 매몰차게 대한다. 이를본 달리가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고는 백현아가 어디있는지 안다고 말하자 깜짝놀라게 되고, 달리에게서 백현아가 차파도에 있다는 것과 백현아가 암에 걸려서 곧 죽게되는 시한부 상태라는 것까지 알게된다. 달리에게 이 사실을 왜 이제와서 얘기하냐고 묻자 달리는 자신의 엄마가 백현아와 만나는 것을 달갑지 않게 생각해서 백현아가 남긴 쪽지를 전하지 말라고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후 달리에게 알려줘서 고맙다고 하고 방에 들어가서 박다정에게 내일 차파도에 갈테니 혼자서 자신의 자취방에 있으라 말한뒤 자신이 그린 백현아 그림을 보면서 속으로 갑자기 사라질땐 언제고 이제와서 마지막 인사를 하러 왔었다고 하니 왜이렇게 제멋대로이고 이기적인 거냐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백현아를 원망한다. 그 이후 백현아를 찾기 위해 홀로 차파도로 향한다.

차파도로 와서 백현아가 일하던 식당에 들려서 식당 사장을 비롯한 차파도 사람들에게 백현아 그림을 보여주면서 수소문해보지만 정작 차파도 사람들은 섬에서 매춘 행위를 한 것이 외부에 알려지는걸 싫어할 뿐더러 외지인들에 대한 경계심이 심한지라 하나같이 모른다는 대답뿐이였다. 저녁에 다시 식당을 찾았을땐 마침 백현아가 식당에 있었으나 준표 앞에 나타나는 것이 염치없는 행위라고 생각한 백현아가 방으로 몸을 숨기면서 백현아와의 재회에 실패하고 다시 돌아가게 된다. 또한 백현아가 유학영과 같이 죽을 작정으로 유학영을 유혹해 바다에 들어갔다가 백현아가 바다에 빠져 죽게 된 관계로 백현아와의 재회는 영원히 성사되지 못했다.

계속해서 백현아를 찾아다니던 도중 유달리가 차파도에 왔고, 자신이 너무 보고싶다고 차파도까지 온 유달리를 차마 돌려보낼수는 없어 같이 동행하게 된다. 밤에 민박집에서 성욕을 못참고 자위하는 달리를 보고 그렇게 나랑 하고싶냐고 묻고는 백현아 있는 곳 알려준 곳에 대한 보상이라면서 달리와 성관계를 한다. 하는 도중에도 넣고싶어 하는 달리를 참아보라면서 밀당을 하는등 달리를 계속해서 조련한다.

2.3. 백현아의 죽음

이후에도 달리와 동행하면서 며칠 내내 백현아를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낚시꾼 아저씨 두명이 들어오면서 바다 앞에서 젊은 여자의 시체가 발견됐다는 얘기를 하는 것을 듣고 놀라서 급하게 바다로 뛰어 나갔고, 결국 바다 앞에서 이미 싸늘한 주검이 되어버린 백현아를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 이후 식당에서 식당 주인 할머니를 통해서 백현아가 남긴 유서를 읽고 주인 할머니에게 백현아가 원하는 것이 동네 시끄럽지 않게 조용히 보내주는 것이니 백현아가 원하는 대로 조용히 넘어가자는 말을 듣고 고뇌에 빠진다.

272화에서는 장선영의 회상으로 등장한다. 차파도에 도착한 지 1일째 되던 날, 장선영에게 전화를 걸어 본인이 지금 차파도에 있음을 알린다. 그리고 고맙다는 말과 함께 유달리가 장선영과 짜고쳤음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이미 내막을 알고 있었기에 캐묻지 않고 넘긴것이라 말한다. 그리고 유달리는 자신이 알아서 판단할테니 걱정하지 말아달라는 말을 하고는 우리집을 일반 가정집 처럼 되돌릴 순 없겠지만 최대한 노력해보겠다며 다시는 유씨집안 사람들과 엮이지 말라는 당부를 한다. 그간 안준표가 장선영을 향한 태도를 생각해본다면 많이 발전한 셈. 원망을 완전히 덜어내지는 못했지만, 최소한 그녀를 이해하게 된걸로 보인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장선영은 얼마 가지 않아 유달수한테 강간을 당하게 된다. 웹툰 시작부터 지금까지도 극단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로 진행되었는데 이것보다 더한 밑바닥이 나올 상황이 되었다.

2.4. 유달호의 복수를 알게 되다

279화에서는 드디어 차파도를 떠나 다시 상경하기로 하며 유달리와 마지막으로 차파도를 한번 더 돌아보기로 하는데, 차파도 이곳저곳을 걷던 중 우연히 사진관 앞을 지나가다가 유학영과 백현아가 같이 찍힌 사진이 쇼윈도에 걸려있는 걸 보게 된다. 사진을 보고서는 격노해 유리창을 냅다 깨부수고 사진을 꺼내보고는 유달리의 목까지 조르면서 사진에 대해서 추궁하지만 유달리는 백현아와 유학영이 사진을 찍었다는 사실을 몰랐기에 아무것도 들을 수 없었고 식당 주인에게서 백현아가 죽기 직전 마지막까지 접대했던 손님이 유학영이였다는 정보를 듣고는 숙소로 돌아갔다. 그리고나서 정보를 물을 목적으로 유달리한테 유학영에게 전화하라고 하고 같이 있다는 사실을 숨긴채 전화를 걸으라고한다. 유달리와 유학영이 통화를 나누던중 유학영에게서 유달수가 자기 엄마를 겁탈했다는 사실을 듣고는 제대로 분노해 유달리의 휴대폰을 가로채서 유학영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민박집 주인 부부를 통해 유달호가 차파도에 왔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며 본가로 올라와 유달수의 녹취록과 증거 사진을 본 뒤 엄청 분노하며 유씨네 집안 남자들을 다 죽여버리겠다고 다짐한다.[2] 물론 유달리 앞에서는 자신도 감옥에 가기 무섭다면서 그냥 유씨네 집안 남자들에게 약간 골탕먹여주겠다며 유달리를 안심시키는 등 애써 태연한 척 한다.

283화에서는 유학영의 집 계단에 숨어서 유달리와 유달호 남매의 대화를 통해 그동안 유달호가 겪었던 일들을 모두 알게 된다. 그러나 유달호가 동생 달리와의 대화 중 장선영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에 계단 한켠에서 혼자 분노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유달호가 나간뒤 유학영의 침실로 들어가 달리 엄마의 사진 앞에서 유달리의 누드화를 그려주게 된다.

유달리의 누드화를 모두 그려준 뒤 옥상에서 담배를 피던 중 골목 저 너머에서 비틀거리며 집으로 오는 장선영의 모습을[3] 보게 되는데, 그동안 경멸해오던 자신의 어머니를 보고 불쌍하다며 오열한다. 장선영이 집으로 들어가고 난 뒤 자신의 집 현관문을 바라보면서 이제 자신이 모두 다 끝내겠다고 반드시 유씨 집안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2.5. 복수의 시작

박다정도 조수정마냥 외딴 섬에다가 창녀로 팔아버리겠다는 유달호의 계획을 알게 되자 곧바로 박다정에게 전화를 걸어 최대한 멀리 떠나고 당분간 올라오지 마라고 귀띔해준다. 이후 부산으로 내려가는 박다정과 통화를 하면서 당분간은 볼 수 없을 것이라는 걸 인지하고 마지막 인사까지 나눈다. 이후 박다정이 집안 한켠에 숨겨둔 재산분할 면담 내용이 녹화된 비디오를 보게 되는데, 재산 분할과 관련해 유학영이 달수, 달호, 달리 3남매와 면담하던 중 요구하거나 들어주겠다고 한 내용을 포함해[4] 있었던 일들을 어느 정도 알게 된다.

다음날, 유학영이 유달호와 여행을 떠나기 하루 전. 각성제를 맞고 퇴원하는 유학영에게 전화를 거는데...
나 지금 당신이 우리 엄마랑 뒹굴었던 그 침대에서 네 딸내미 따먹고 있어.
각성제를 맞은 유학영에게 당당히 유달리를 따먹고 있다고 전화를 걸어 도발한다.[5][6]

286화에서는 비로소 유학영과 대면하게 된다. 유학영이 올라오는 길에 유달리의 누드화를 잔뜩 붙혀놓고 방문을 열고 들어온 유학영에게 태평한 말투로 '왔어?' 라고 묻는다. 이를 본 유학영은 제대로 충격을 받아 치매 증세가 나타났고, 백현아가 자신을 부르는 환청 증세를 겪으면서 길거리에 나왔다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었다.

게다가, 안준표의 계략이 성공하면서 안준표와 유달리는 사실상 유학영의 죽음에 대한 용의선상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사실 안준표의 입장에서는 그냥 정신적인 충격을 받고 그 자리에 쓰러져서 죽는 것을 노렸던 것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노망이 난 유학영이 스스로 도로에 뛰어들어서 교통사고가 일어나는 차도살인이나 다름없어졌기에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교통사고가 일어난 상황에서도 목격자가 있었다.

2.6. 유학영의 죽음

유학영이 사망한 이후 유씨 집안 본가에서 이젠 유달리네 집이 된 옥상에서 [7] 붙여놓았던 초상화들을 모조리 떼어내 불태우고 거실바닥에 흘려진 유학영의 핸드폰 마저 불태워버린다. 이후 장례식장에 혼자 있어 심심하다는 유달리의 연락을 받고 장례식장으로 향해 유달리와 술잔을 기울인다. 그리고 먼저 나서서 유달수를 골탕 먹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해주는 유달리의 모습을 보며 측은해 한다. [8] 그리고 흥분한 유달리를 영정 사진 뒤로 데리고 간 뒤, 그곳에서 관계를 가진다.

2.7. 유달수에게 칼을 겨누고

289화에서는 유달수의 부인 강경희와 단 둘이 만나 유달수가 장선영에게 저지른 만행에 대해 모두 알려주고 난 뒤, 그녀의 누드화를 그린다.

강경희는 유달수 대신 자신에게 사과하자 "형수님이 미안해할 필요없다. 진짜 아픈 사람은 내가 아니라 우리 엄마다" 라고 말한다. 그녀와의 관계를 끝낸 뒤엔 유달수의 집 열쇠를 달라고 요구한다.

이후 유달수의 집에 들어간 뒤 집안 곳곳에 강경희의 누드화를 붙여두고 유달수가 오기까지 집 한켠에 숨어서 기다린다. 얼마 뒤 집에 돌아온 유달수가 강경희의 누드화가 붙여진 걸 보고 당황스러워하자 뒤에서 나타나 "니 마누라 맛있더라" 라며 유달수를 도발한다.

당황한 유달수를 수차례 강타하여 쓰러트린 뒤, 유달수의 안경을 밟아 박살내버리고 부엌에서 절구를 가져와 머리를 강타한다. 피범벅이 되고 넉다운 된 유달수에게 장선영이 강간당할때 녹음된 테이프를 들려주며 자신이 그린 강경희의 누드화를 니 마누라 강경희 그 자체로. 더 이상 우리 엄마 씌우지 말고. 라고 말하며 유달수의 입 안에 강경희의 누드화를 구겨넣는다. 그리고 자신과 강경희의 관계 당시가 녹음된 소리가 흘러나오는 순간에 그대로 유달수의 사지를 죄다 꺾어버린다.

이후 충격으로 인해 왼쪽 안구가 뽑혀나갈 때까지 절굿공이로 유달수의 얼굴을 사정없이 내려찍던 중, 마침 유달수를 제거하려고 했던 조길두가 부하들을 이끌고 쳐들어오는 바람에 겨우 구타를 멈추고 제지당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준표가 안철우의 아들이라는 것을 조길두가 확인하게 됐고, 곧바로 안철우의 아들이 유달수를 산송장으로 만들어버렸다는 것과 녹음기가 진짜로 발견됐다고 박두한에게 죄다 보고하자, 박두한이 안준표는 절대로 건드리지 말라고 명령을 내린 덕분에 화를 면했다.[9] 대신 조길두가 신체포기각서를 보여주며 "유달수는 우리 상품이다. 너 때문에 우리가 엄청 손해를 보게 생겼지만 네 원한 생각해서 봐주겠다. 이쯤에서 그만하면 내 상품 망가뜨린 값에 대해서는 일절 책임 묻지 않겠다." 라고 설득하자, 이에 "알았어요. 대신 유달수는 마취 없이 산 채로 장기 적출해주시고, 손도 잘라주세요." 라고 부탁한다. 조길두 패거리들이 안준표의 부탁을 그대로 들어주면서 유달수는 산 채로 장기가 죄다 적출당하고 손목마저 잘린 뒤 바다 한가운데에 버려지는 잔인한 최후를 맞았다.[10]

2.8. 유달호를 향한 복수

그러나 유달호가 자신의 복수 계획이 실패한 이유가 안준표와 유달리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들을 곰 농장으로 보내 곰 먹이로 주려고 하고 있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위기가 찾아온 상태다. 일단 준표가 유달호에게 어떤 과정으로 반격해 역으로 복수를 할지가 주요 감상 포인트가 될 것이다.

296화에서는 자신을 집으로 데려다주던 조길두에게 혹시 우리 아버지 손 자른 사람이 박목사가 맞냐고 물어보는데, 문득 2년 전 유치장에서 나와 안철우가 경비 일을 하는 안산까지 무작정 찾아갔을 때 안철우 옆에 있던 노신사가 박두한임을 알게 된다.[11] 이에 조길두가 니 아빠 손 자른 사람은 이미 칼맞고 죽은 지 오래라며 거짓말로 둘러대자 일단 알았다고 하며 쎄한 미소를 짓는다.[12] 이후 달리의 집에 들어온 뒤 유달호의 복수를 위해 달리네 가족사진을 보고 따라 그리는데, 원본 사진에서 달리를 제외한 유학영, 유달수, 유달호를 그린 후 위에 근조리본까지 그렸다.[13] 그리고 추가로 백현아의 누드 그림까지 같이 그린 뒤 유달호의 집에 붙일 생각을 한다.

297화에서 달리가 나중에 차혜민과 얼마든지 관계를 맺어도 신경쓰지 않겠다는 폭탄 발언을 하자 그동안 차혜민을 나한테서 떨어뜨려 놓으려고 그 난리를 쳤으면서 왜 이제와서 갑자기 허락하냐며 묻는다. 알고보니 예전에 차혜민이 유달리 앞에서 준표가 아닌 다른 남자는 쳐다보지 않겠다고 약속하자 그 약속 지키라고 전화, 문자로 계속 쪼아대며 가스라이팅을 해놨던 것이다.[14] 이러한 내막을 듣고 상당히 어이없어하는데, 그러자 달리가 화났냐며 물어보자 준표는 자신만 바라보며 헌신적인 달리에게 화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고아가 되어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자신뿐인 유달리에게 약간의 연민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마음 같아서는 아직 어린 차혜민을 자신들에게서 떨어트려 놓는 것이 그녀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지만, 당장은 유달호를 향한 살기를 누그려트리면 안 되기에 차혜민에 대한 생각은 추후에 하기로 결심한다.

그러고 난 뒤 유달호가 잠시 민재를 데리고 바람 쐬다가 온다고 하자 잘됐다고 생각하면서 유달호가 집을 비운 사이 유달호의 집에 들어가 그림을 붙여놓고 나올 계획을 세운다.[15]

299화에선 유달호가 조수정을 보러 집을 비운 사이 유달호의 집에 들어가 집 안 곳곳에 유씨 3부자의 가족사진을 따라 그린 그림 여러 장을 붙인 뒤 집 한가운데 백현아의 그림까지 붙인다. 그림을 모두 붙여둔 뒤 손에는 유달수를 때려죽일 때 쓴 절굿공이를 들고 유달호 보고 빨리 오라고 독백한다.

하지만 302화에서 깡패들이 박다정을 납치하는 데 성공했다는 연락을 받은 유달호가 집에 들어오지 않고 발길을 돌려버리는 바람에 마주치는 데 실패한다. 유달호가 제 시간에 집에 들어오지 않자 달리에게 유달호가 집에 오지 않았다며 전화한다. 이후 유달호가 올 때까지 밤새 잠도 안 자고 그의 집에서 기다렸으나, 유달호는 다음 날 대낮까지도 끝내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우리 할 말 많지? 달리네 집에서 기다릴게." 라는 쪽지를 남겨두고 유달호의 집에서 철수한다.

한편 밤새 어디 있었냐며 자신의 행방을 묻던 유달리에게는 밤새 PC방에 있었다고 둘러댄다. 유달리에게 새벽에 깨워달라고 잠드는데 눈을 뜸과 동시에 웬 낯선 여자(새댁)가 자기 성기를 빨고 있는 모습에 경악하는데 누구냐고 묻지만 새댁 역시 당황해서 대답하지못한다. 곧 유달리가 들어오면서 자기가 시킨거라고 대신 대답한다.

유달리는 “유달호에게 가려는거 다 안다, 다른 여자들에게 수발들면서 살게 해줄테니 내 곁에서 떠나지마라”고 훌쩍이면서 안준표에게 애원한다.

안준표는 새댁이 자신에게 박히자 당시 계속된 살기와 복수심에 지쳐있던 상태라 흥분하면서 이런 자신에게 자괴감을 느끼고 그러면서도 잠자코 즐긴다.

유달리는 안준표가 자신의 곁에서 떠날까봐, 그렇게 안준표와 자신 외에 다른 여자랑 엮이는걸 질색팔색 해놓고 이제는 아예 다른 여자랑 잠자리하는 자리를 마련하자, 안준표는 유달리가 자신을 향한 마음이 사랑인지 집착인지 의문을 가진다.

308화에서 유달호의 집으로 다시 쳐들어간다. 집 안에 들어서는 순간 유달호에 의해 찢어지고 정액으로 얼룩진 백현아의 그림과 유달호가 남겨 둔 메모를 보고[16] 격노한다. 그 순간, 유달호가 고용한 인신매매 조직원들이[17] 집 안으로 들어와 준표를 곰 농장으로 끌고 가려고 시도하는 바람에 위기에 빠진다.

309화에서는 절굿공이 하나만 들고 인신매매 조직원 3명을 상대하지만 한계가 있었고, 때마침 안준표를 뒤에서 감시하던 조길두가 부하들을 이끌고 유달호의 집으로 쳐들어와 이 인신매매 조직원들을 제압해준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번에도 조길두의 도움(?)을 받게 되자 조길두를 향해서 "아저씨 나 좋아해요? 왜 자꾸 따라다니고 감시해요?" 고 묻는다. 조길두가 과거 유달수 배 갈라줬던 사건을 언급하면서 그걸로도 부족하냐며 엄포를 놓자 유달수랑 유달호가 같냐고 반문한다. 조길두가 문제의 그 비디오[18] 이야기를 함과 동시에 과거 유달수를 두들겨팼을 때처럼 장선영의 처지를 거론하면서, ”이해는 하는데 니 엄마 보험사 모델 되는데 아들이 살인마 되면 좋겠냐, 니 엄마 생각도 해보라“며 사실상 협박에 가까운 부탁을 하자 바닥에 널브러져 있던 백현아의 찢어진 그림을 보여주며 "이 여자는 유달호가 직접 죽였다" 고 말한다. 백현아의 그림을 본 조길두가 이 그림 속 여자는 누구냐며 묻자 "내가 지옥에 떨어졌을때 나를 지옥에서 건져준 사람이다. 유달호가 이 사람을 직접 죽였다. 내가 교도소에 가든 같이 죽든 신경끄시라." 라며 더 이상 날 막지 말아달라며 울부짖는다.

그러자 조길두가 머리 아파하던 중, 갑자기 준표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걸려온다. 전화를 건 사람은 다름 아닌 박다정이었고, 유달호에게 납치당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자 매우 놀란다. 이 사실을 코앞에서 들은 조길두 역시 깜짝 놀랐다. 박다정과 통화하던 중 유달호가 장선영을 납치해 섬에다 팔아 버리려고 한다는 계획을 듣게 됐고, 조길두에게 이래도 내가 유달호 죽이면 안 되냐고 묻는다.

일단 장선영에게 전화를 걸어 유달호가 깡패들을 시켜 엄마를 납치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조심하라고 당부한 뒤 조길두에게 장선영을 보호해달라고 부탁한다. 동시에 유달리에게도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린 뒤 장선영을 잘 모셔달라고 부탁한다.[19] 그리고 난 뒤 유달호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는데, 장선영을 창녀로 만들어 전 국민적으로 조리돌림을 해버린다는 유달호의 도발에 분노가 끓어오르다 못해 도리어 차분해져버린다.

유달호가 “박다정 사진 봤냐”고 도발한 걸 떠올리고, 깡패에게 “나한테 보여준다는 사진이 뭐냐”고 묻자 박다정이 납치당하고 노인들에게 유린 당하는 사진들을 보고 조길두에게 “이래도 유달호 죽이면 안 되냐, 우리 엄마한테까지 똑같이 한다고 한다”고 조길두에게 따지듯이 묻자, 조길두 조차 사진을 보고 질색하며 “안 말릴 테니까 차라리 뭘 하든 내가 마련한 자리에서 해라”고 말하자, 준표는 “날 공범으로 만들어서 깡패로 만들려고 그러냐”고 의심과 경계하지만, 조길두는 ”그랴주면 땡큐지, 근데 그랬다가는 하나님 사업 망한다. 훌륭한 화가가 되어 '대를 이은 기적의 손'으로 가끔 간증이나 좀 해줘라. 예수쟁이들이 그거 들으면 얼마나 빠져들겠냐!"라고 말한다. 조길두는 안준표의 복수를 도와주는 대신 그를 교회 사업의 간판으로 쓰려는 것. 안준표는 이를 듣고 아빠가 간증하는 이유가 아들인 자신과 엄마(장선영)을 위해서이며 그것이 방패가 되어주고 있음을 눈치채고 그의 협조를 받기로 한다.

그렇게 조길두는 안 말릴 테니까 차라리 자기가 허락하는 선에서 깽판을 치라고 준표를 곰 농장으로 데려다주자, 준표는 자진해서 곰 농장으로 간 뒤, 일부러 곰이 갇혀 있는 옆 우리에 들어가 앉고는 무시무시한 표정으로 밖을 바라보면서 유달호를 기다린다.

잠시 후 유달호가 도착하자 농장주에 의해 유달호는 마취총을 맞고 본인은 우리에서 풀려난다. 그러고는 "형, 약 기운 아직 덜할 때 어서 도망가요. 내가 형을 갈갈이 찢어버릴 거거든요."라고 말하며 본격적으로 응징할 준비를 시작한다.[20]

그렇게 마취총에 맞고 쓰러진 유달호를 알몸 상태로 결박해 빈 우리로 끌고 온 뒤 유씨 삼부자 영정 그림 몇 장과 테이프로 다시 조각을 덧붙인 백현아의 그림을 우리 벽에 붙인다. 마취에서 깨어난 유달호가 여전히 뺀질대며 자신을 비웃자 살기 띤 얼굴로 "네 복수하겠다고 을 이용해? 이 씨발새끼!!!" 라고 욕설을 뱉으며 사정없이 발로 차서 구타한다.[21] 유달호를 피떡이 될 만큼 두들겨팬 뒤 "이제 네 아버지랑 형 곁으로 보내줄게!"라며 지난번 유달수에게 했던 것처럼 유달호의 입 안에도 종이를 가득 욱여넣는다. 옆에서 조길두가 곰한테 산 채로 밥 줄 거면 그 정도만 하라고 제동을 걸자 백현아의 죽음을 상상하며 "그렇네요. 이 새끼가 그렇게 현아 누나를 죽여가면서까지 자기 아버지 살린 이유도 산 채로 곰 먹이로 던져주려고 했던 거니까요." 라고 중얼거린다.

잠시 후 곰들이 슬슬 마취가 깰 때가 되자, 조길두의 지시로 곰들이 유달호가 갇힌 우리로 옮겨지고, 조길두가 농장주에게 곰들 언제 깨어나냐고 묻자 농장주는 10분쯤이면 깰 것이라고 답한다. 조길두가 "어이~ 안 선생 아들내미야, 방금 아재 말 들었지? 곰 밥 되기 싫으면 이제 그만하고 나와. 그 박다 뭐시기 첩년 구하러 간다며. 어서 그 여자나 구하러 가."라고 하자, 피떡이 되도록 맞아 정신을 못 차리는 유달호를 강제로 백현아 그림 쪽으로 고개를 돌려 "현아 누나한테 진심으로 사죄해."라고 한 뒤 우리에서 나오고, 유달호는 마침내 곰 사이에 묶인 채 곰에게 산 채로 뜯겨 죽음을 맞는다.

유달호에 대한 복수도 성공한 후 박다정을 구출하기 위해 그녀가 납치되어 있는 시골 마을로 조길두와 함께 내려간다. 박다정이 폐교에 숨어있을 거라고 예상하고 조길두의 부하들과 함께 박다정을 구출한다. 박다정을 윤간한 시골 마을 노인들을 죽일 기세로 두들겨 패지만 조길두가 거기까지만 하라며 제지하는 바람에 죽이지는 못하고 실컷 두들겨패는 선에서 끝난다.

2.9. 마지막 복수를 향하여

314화에서는 피투성이가 된 채로 집에 돌아와 장선영과 마주하게 된다. 온몸이 피로 물든 자신의 몰골을 본 장선영이 놀라고 당황한 표정을 짓자 여태까지 달리네 집에 있었다며 얼버무림과 동시에 장선영을 안심시킨다. 그리고 장선영에게 화산생명 모델을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아직 자기가 해야 할 마지막 할 일[22]이 남아 있어 차마 장선영에게 유달수와 유달호가 죽었다는 사실을 밝힐 수 없었기에, 그들이 아직 살아있는 것 마냥 거짓말을 하며 장선영이 모델 일을 하지 못하도록 막는다.[23]

회상에 따르면 마지막 복수를 하고 자수를 한다는 내용이 암시되어 있어, 정황상 아빠의 손을 자른 박두한을 상대로 마지막 복수를 하고 자수로 끝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24]

한편 자신이 구출한 박다정은 유달리네 집으로 데리고 가 일단 안정되게끔 하도록 한 뒤[25] 간만에 자기 방에서 쉬는 시간을 가진다. 그러나 유달리가 이 때를 못 참고 방으로 찾아와 관계를 맺으려 하자[26] 유씨 삼부자가 죽는 장면을 떠올리며 PTSD에 시달리다가 관계를 맺으려는 유달리를 처음으로 강하게 거부한다. 이러한 태도에 놀란 유달리에게 들 죽이고 왔다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눈물을 흘린다.[27]

하지만 유달리가 자신의 말을 믿지 않고 여전히 관계를 맺으려고 시도하자 욕설을 내뱉고 소리를 지르며 자신이 유달수와 유달호를 죽였다는 사실을 달리에게 상기시킨다. 사실 유달리는 안준표와 연락이 닿지 않자 조길두에게 연락을 했고, 이에 조길두의 부하들이 유달수, 유달호를 염전 노예로 팔아버리기 위해 잡아두고 있다고 들었다며 주장하자 준표는 그거 사실 내가 그렇게 말하라고 시킨거고 너네 오빠들은 내가 죽였다며 유달수와 유달호 죽음의 전말을 모두 들려준다. 유달리가 의외로 차분하게 자기 오빠들 죽음의 전말을 듣고 오히려 안준표가 감옥에 갈 걸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에 놀라면서 너나 나나 둘 다 미친년놈 됐다며 2000년 그 때 스무살의 달리와 나는 둘 다 제대로 미쳐 있었다고 회상하는 장면이 나온다.

유달리에게 이러한 전말을 모두 알려준 뒤 박두한의 손을 자르겠다며 자신이 해야 할 마지막 복수에 대해 알려준다. 이에 유달리가 박두한이 무슨 동네 노인네인 줄 아냐며 화들짝 놀라자 박두한의 손가락도 하나하나 똑같이 잘라준 뒤 박두한에게 기적의 손 타이틀로 간증이랑 부흥회에 끌려다니며 이용당하고 있는 아빠를 빼오겠다는 계획을 밝힌다. 유달리가 제발 그만하고 나랑 행복하게 살면 안 되겠냐며 간절하게 애원하자, 지금까지 한 말 누구한테라도 말하면 그때는 '자수' 가 아니라 '자살' 할 거라며 유달리를 압박한다.

이후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서 거의 2년 만에 장선영이 해준 밥을 먹는다. 밥을 먹던 중 장선영이 모델을 그만뒀다고 말하자, 엄마 인생 살 기회였는데 미안하다며 사과한다. 이에 장선영이 "엄마는 준표 엄마면 돼" 라고 말하자, 그동안 있었던 감정이 복받쳐 올랐는지 울컥하며 장선영과 눈물의 포옹을 한다.

유씨 삼부자에게 복수를 모두 마무리짓고 약 2주간 몸을 어느 정도 추스린 뒤인 2000년 12월 중순, 박두한에게 사실상 억류당하다시피 한 아버지 안철우를 빼올 목적으로 안산 제일교회를 찾아간다. 이에 안철우가 당황하자 아빠 손 자르고 이용해먹으려는 놈들한테 왜 잡혀 있냐며 당장 집으로 같이 가자고 그를 잡아끈다.[28] 그 순간 교회 건물 2층 창문으로 밖을 넌지시 바라보던 박두한의 모습을 보고 곧바로 박두한을 향해 거기서 훔쳐보지 말고 당장 이리 내려오라며 니 손도 똑같이 잘라주겠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도발한다. 이에 조길두를 비롯한 박두한의 부하들에게 해코지당하는 듯 싶다가, 박두한이 경찰이나 기자들의 보는 눈이 많다며 일 키우지 말고 그냥 조용히 보내라는 제스처를 보였기 때문에 일단 물러난다.

그리고 나서 2001년 1월 1일, 박두한의 제일교회에서 주최하는 21세기 첫 부흥회에 참석하는데, 아버지 안철우가 마치 광신도마냥 기적의 손 간증을 하는 모습을 보고 이러한 현실에 갑갑하면서도 아버지가 자기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이렇게 애쓰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한편 2주 전 준표가 제일교회 앞에서 박두한에게 손가락을 자르겠다며 도발한 일 때문에 박두한 부하들의 요주의(要注意) 감시 대상이 되고 말았다. 마침 박두한 역시 조길두에게 때 되면 안슨생 아들놈 조용히 처리해버리라며 지시한 상태다.

318화에서는 과거 복수 대상이었던 유학영, 유달수, 유달호가 모두 나와 자신을 괴롭히는 악몽에[29] 시달리는 장면이 나온다. 자신의 복수 대상이던 유씨 삼부자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꿈에 이들의 최후 모습이 계속 나타나는 걸 봐서는 어지간히 PTSD에 시달리는 듯 하다. 언제부터인가, 준표가 자면서 악몽에 시달릴 때마다 엄마인 장선영이 준표를 안아주고 있었다.

2.10. 눈앞에서 목격한 박두한과 하태수의 죽음

319화에선 엄마마저 교회에 출석하여 아버지를 돕는 일을 하게 되면서 더더욱 박두한 부하들의 감시를 받게 된다. 게다가 박두한은 근 며칠간 교회에 출석해 방언까지 터뜨리며 열렬히 활동하던 어느 장애인 선글라스녀를 기적의 눈으로 삼고 안철우 부부를 버린 후 자신을 죽일 음모[30]를 꾸미고 있어서 조폭들에게 대놓고 둘러싸여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데, 기적의 눈으로 삼으려 했던 여인이 갑자기 박두한을 칼로 찌르고, 심지어 그 정체가 여장한 하태수라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320화에서 박두한의 부하들에게 계속해서 칼침을 맞고 처참히 죽어가는 하태수의 모습을 보고 울부짖는 하태수의 엄마에게 달려가 끌어안은 뒤 하태수의 처참한 몰골을 보지 못하게 해준다. 이를 본 하태수는 안준표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숨을 거두게 되었다.[31] 안타깝게도 하태수의 엄마는 울부짖으며 준표의 품을 벗어나려 했지만 준표는 "부탁이에요, 태수 보지마세요, 태수도 그걸 원할 거에요" 라고 안타까워하며 말하자, 하태수의 엄마는 준표의 품에서 오열한다. 기도원 현장에서는 깡패들이 사람들을 못 나게 막으려 했지만, 이미 경찰에 포위되었다. 이후 경찰에게서 부모님과 자신 모두 참고인으로서 소환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는데, 그 잠깐 사이 급속도로 다크서클이 생길 정도로 그 처참한 참살극을 목격한 충격이 컸음을 보여주었다.

2.11. 자수와 구치소, 그리고 최종 판결까지

322화에서 차혜민을 유달리의 집으로 불러내서 얘기를 나누게 된다. 혜민이와 둘이 있고 싶다면서 일단 유달리보고 방에 올라가서 기다리라고 한 뒤, 차혜민에게 "오늘이 나와 볼 수 있는 마지막 날이 될 것이다. 달리가 뭐라 하든 더는 죄책감 갖지 말고 그림 열심히 그리고 네 삶을 살라, 나는 자수할 거다" 라는 계획을 밝힘과 동시에 결별을 통보한다.

자신의 자수 계획을 차혜민을 통해 듣게 된 유달리가 깜짝 놀라 "왜 자수를 하려고 하냐, 그냥 나랑 잘 살자" 라며 울면서 말리는데, 이에 자신이 그토록 증오하며 직접 죽였던 유씨 삼부자가 매일 밤마다 나타나는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대로 가다간 정말 자살할 것 같다" 라면서 살기 위해서 경찰에 자수하겠다고 운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는 유달리를 보면서 "너도 살려면 더 이상 나랑 같이 있으면 안 된다" 라며 독백한 뒤 유달리와 울면서 끌어안는다.

그러고 나서 경찰서에 출석해 박두한 살인사건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던 중, 형사들에게 자수를 하게 된다. 경찰에 체포된 박목사파 조직원들이 곰 사육장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어서 경찰들도 모르고 있었지만, 준표의 자수로 인해 곰 사육장에 대한 모든 진실이 밝혀지면서 농장주마저 체포된다.

323화에서는 수갑을 찬 채 경찰들과 곰 사육장으로 동행한다. 우리에 갇혀 있던 곰 세 마리를 가리키며 "유달호를 직접 잡아먹은 곰들이 저 녀석들이다" 라고 진술한다. 곰 사육장에서 현장검증이 끝난 뒤 경찰차에 타는데, 먼저 체포되어 차에 타고 있던 김춘배와 마주친다. 경찰차 안에서 김춘배와 마주보며 수갑찬 손목을 들고, "이제 21살밖에 안 된 애새끼가 한참 더 오래 산 어른 앞에서 이런 말 하긴 그런데 아저씨랑 제가 이렇게 수갑 차고 경찰차 안에서 마주보고 있을 줄 누가 알았겠냐, 사람 일 참 모른다" 라고 쓴웃음 지으며 말한다. 김춘배 역시 허탈하게 "그러게 말이다" 라고 말하자, 준표는 과거 유학영의 집으로 이사오던 날을 회상하며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된 걸까, 어디서부터 꼬인 걸까" 라며 신세한탄을 한다.

어찌보면 준표 본인의 자수로 인해 김춘배까지 경찰에 체포된 셈이지만, 김춘배는 자신이라도 유달호를 말렸어야 했다며 오히려 준표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김춘배는 경찰 눈치를 살피며 조용한 목소리로 "기적의 손을 살인범 애비로 만들면 안된다는 이유로 조길두가 부하들을 시켜 곰 농장을 깨끗하게 청소해 유달호의 흔적을 머리카락 하나 남지 않도록 죄다 치워버렸다" 말하자, 준표는 "아빠 손 때문에 내가 뒤질 일은 없겠다" 라며 헛웃음을 친다.

이어 김춘배가 준표의 손을 잡고 "준표에게 최대한 유리해질 수 있도록 내가 알고 있는 건 죄다 자백하겠다며 도와주겠다" 라고 말하자, 오히려 준표는 냉담한 눈길로 김춘배를 쳐다보며 '이제 와서 그런게 무슨 소용이냐며 애쓰지 마라' 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운전기사로 수십 년간 일해와 유씨 집안에 대해서 속속들이 알고 있었던 김춘배의 자백과 각종 진술은 추후 재판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을 독백한다.

이후 324화에서 구속 기소되어 결국 구치소에 수감된다. 준표의 체포는 언론에 대대적으로 알려지고 큰 혼란을 가져왔지만, 정작 당사자인 준표는 멍하니 구치소 독방 안에 앉아서 시간만 보낸다. 한편 선영의 고객중엔 법무법인 석앤장 대표 석지은 전 판사도 있었는데, 처음 준표의 일을 들었을 땐 수임을 고사하려 했으나 유달수가 장선영에게 강간미수를 한 녹음과 유달호가 유학영에게 장선영을 바친다고 했던 비디오 녹화본에 충격을 받았고, 선영과 달리의 인터뷰를 토대로 정윤주가 정리해준 서사를 읽고 감형을 확신하여 이 사건을 수임하기로 결정한다.

326화에서 구치소에 찾아온 석지은 변호사와의 면담중에도 정신이 나간 상태로 자신이 모두 죽였다는 말만 반복한다. 구치소에 갇혀있는 동안에도 계속되는 악몽으로 인해 정신이 피폐해져가고 있었다.

327화에서 매일 밤마다 유씨 삼부자가 나오는 악몽에 시달리며 괴로워하지만, 교도관들은 그런 준표를 보며 "그런 악랄한 짓까지 한 놈이니 쇼하는 거다"라며 엽기적인 살인까지 저지른 준표의 괴로운 모습을 믿지 않는다. 한편 준표는 석지은 변호사의 계획에 따라 천봉고 시절처럼 검은색의 짧은 스포츠 머리가 된다.

결국 이 악몽 때문에 법정에서도 내내 정신이 나간 상태였다. 법정에 가기 전에, 석지은과 첫 만남 역시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정신이 피폐해진 상태였다고 한다. 석지은이 아예 미쳐있어달라고 당부를 했음에도, 준표는 아예 죽은 눈으로 석지은을 바라보기만 할 뿐, 그 어떠한 대꾸도 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유달리가 면회를 온 것도 전혀 기억을 하지 못했다. 이때, 달리가 머리를 쓰다듬고 싶다고 하자, 준표는 유리창에 머리를 갖다 대주기는 했는데 본인의 회고에 따르면 머리를 갖다댄 기억조차 없다고...

2001년 4월, 첫 공판이 열렸다. 재판 내내 차혜민, 안경태, 박다정, 오세희 등이 증인으로 출석해서 그동안 준표에게 도움을 받을 일을 증언하고, 석지은 변호사가 진심을 다해서 준표를 변호해준 결과 심신상실은 부정되고 심신미약으로 판단되었으나 정신적으로 실형을 살기는 어려운 상태라는 점이 인정되어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및 치료 감호 처분을 받음으로써 감형을 받게 된다.[32] 판결이 종료된 뒤 정신감호소에 입소해 치료를 받게 되는데, 다행히 치료 경과가 좋았는지, 당초 3년으로 예정되어 있던 치료명령이 1년 9개월로 줄어들어 2002년 12월 최종 출소 예정이라고 언급된다.

2.12. 출소하고 다시 가족의 품으로

마침내 331화 마지막 장면인 2002년 12월, 예정대로 출소하는 모습이 나온다. 12월이라는 시기를 반영하여 나올 때 눈이 한가득 쌓여 있다. 준표의 출소에 가족들과 친구들은 그를 마중 나가려 했으나, 안준표의 출소는 언론에 화제를 불러왔고, 치료감호소 앞까지 기자들이 찾아오는 바람에 형사들이 준표의 가족들과 친구들을 못 오게 막은 뒤 집까지 바래다준다. 한편 형사들의 차를 타고 집으로 오던 중, 형사들로부터 아직 집행유예 기간인 만큼 당분간 집에서 조용히 지내라는 말을 듣는다.

한편 자신의 정신상태가 한창 심각했을 시절 정윤주가 쓴 인터넷 소설 '집주인 딸내미' 의 존재를 알게 되는데, 미래 자신의 웹툰 데뷔작이 정윤주의 원작 소설을 웹툰화한 '집주인 딸내미' 가 될 것이라는 독백이 나오면서 훗날 웹툰 작가로 데뷔하여 대성공을 한다는 미래가 암시되었다.

집으로 들어오자, 먼저 기다리고 있던 달리가 곧바로 그를 껴안는다. 장선영과 안철우가 같이 있었던 탓에 민망해하며 말리지만 달리는 준표를 꼭 끌어안고 냄새까지 맡는다(...). 이후 장선영이 자신을 보고 머뭇거리자 먼저 엄마를 끌어안은 뒤 안철우까지 끌어안고 눈물의 화해를 한다. 이에 유달리가 자리를 비키려 하자 우리 다 가족 아니냐고 하며 달리까지 꼭 끌어안는다.

준표와 달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원수의 자식이기도 하지만 세상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자신들은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2.13. 차혜민의 순결을 가져가다

한편 과거 다니던 에덴 미술학원 원장이 학원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바람에 공실이 된 학원 자리는 자신의 화실이 되었다. 달리가 일부러 준표의 개인 화실로 쓰게 하기 위해 세를 놓지 않고 공실 상태로 두었던 것. 눈이 오던 2002년 겨울 어느날 밤, 달리에게 모델좀 해달라고 하지만 달리는 이미 모델 하나 섭외해뒀다고 하는데 다름 아닌 차혜민이었다. 그렇게 차혜민과도 재회하게 되고, 약속했던 대로 혜민의 누드화를 그린다. 누드화를 모두 그린 후, 차혜민의 밑에 매트리스와 셔츠를 깔아준 뒤 그녀와 성관계를 맺으면서 차혜민의 순결을 가져간다.

그 와중에도 섹스 실력 또한 죽지 않았는지, 단 3개월 만에 차혜민을 섹스에 미친 음란마귀로 탈바꿈시키는 위엄을 보여준다. 3개월이 지난 2003년 3월, 화실에서 차혜민과 관계를 갖는 장면이 나오는데 발정이 난 차혜민이 "오빠 아기 갖고 싶다" 라는 폭탄 발언을 하자, "너 학교 졸업부터 하고 나도 아직 23살이다, 씻고 병원 가자" 라고 말하지만 혜민은 준표를 껴안고 "피임약 먹었으니까 괜찮다" 라고 말한다.

2.14. 달리와 다시 차파도로

336화에서는 생일을 맞아 유달리와 함께 차파도로 여행을 떠난다. 한편 차파도 귀남식당을 유달리가 아예 인수해 안준표의 아틀리에로 꾸며뒀다고 하자 이에 놀란다. 훗날 차파도의 이 아틀리에는 웹툰 '집주인 딸내미' 의 백현아를 모티브로 한 '백선아' 파트를 작업할 때 작업실로 사용했다고 언급된다.

한편 유달리가 과거 백현아가 죽기 전 대전 자취방에 찾아왔는데 이를 중간에서 훼방을 놓았다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무릎 꿇고 사과하자, 사실 알고 있었지만 지금이라도 이렇게 말해줘서 고맙다며 오히려 내가 잘못한 게 많으니까(= 달리의 가족들 전부 죽여버린 것) 무릎 꿇지 말라고 한다. 그런 뒤 민박집으로 이동해 출소 후 유달리와 첫 성관계를 맺는다. 그리고 달리에게 작중 처음(!)으로 진심을 다해 사랑한다고 말한다. 그전에도 사랑한다는 말을 한 적은 있으나 그저 달리를 성적으로 길들이기 위해 하는 말에 불과했었다.

다음 날, 유달리와 함께 과거 백현아가 빠져죽었던 차파도 앞바다 해변가에 간다. 해변가를 걷던 중, 결혼이고 애고 포기할 수 있고 차혜민을 진심으로 아끼니 더 이상 우리 둘과 엮이게 하지 말자며 그녀를 그만 놓아주자고 말한다.

준표는 달리에게 나랑 너는 가족이니까 괜찮지만 혜민이는 자신과 엮이지 않으면 빛나게 잘 살 수 있는데 달리가 혜민과 자신을 결혼 시킬 생각으로 자신의 곁에 묶어둘 생각이라면 그만 보내주자고 말하지만 달리는 자신이 준표와 결혼을 할 수 없으니 차라리 혜민과 하라고 말한다. 일단 세상 사람들 시선 때문도 있기도 하지만, 달리는 준표의 문제 외에도 자기 집 남자들이 결혼하고 그 꼬자리로 사는 걸 보고도 결혼 생각이 나지 않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달리는 자신의 가스라이팅 때문에 혜민을 놓으면 혜민은 분명 자살할 것이라고 말한다. 혜민이가 자살할 수준이라는 말에 준표는 "도대체 애를 얼마나 세뇌시킨 거냐" 라고 화들짝 놀라지만 달리는 "다 너한테 배운거다" 라고 반박한다. 놀랍게도 달리는 준표가 자신을 길들인다는 것도, 자신이 준표에게 길들여지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안준표 역시 혜민의 첫날밤 이후로도 혜민을 직접 내치지 못하고 아무런 죄가 없는 혜민에게 자신같은 범죄자와 연인 사이로 이어지게 되면 인생을 불행하게 살아갈지도 모른다는 것을 우려해서, 일부러 싫어하도록 만들어서 헤어지기 위해 일부러 강압적인데다 가학적으로 변태적인 섹스를 시도한거였지만 오히려 차혜민은 역으로 피학적인 성적 취향에 눈을 뜨고 말았다.

달리의 말대로 누군가를 가스라이팅 하면서 묶어놓고 이제와서 자신이 누굴 탓하고 밀어낼만할 입장도 아니었고, 혜민도 달리도 서로가 서로에게 세뇌되어 있는 모습을 보니 마치 달리와 자신이 서로 세뇌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묶인 모습을 거울처럼 보는 듯해서 도저히 할말이 없었다.
[1] 그 말에 충격받은 유달리는 무릎꿇고 울면서 애원하면서 사랑한다고 말하고 이런 광경을 본 유학영은 큰 충격을 받고 쓰러진다.[2] 자신의 어머니를 수차례 겁탈한 유학영과 유달수,(유달수는 여기에 더해 학원 같이 다니는 여자아이에게 몹쓸 짓을 시키려고 했다.) 자신의 첫사랑을 간접적으로 죽인 유달호였기에 안준표 입장에서는 분노가 극에 달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익사한 백현아의 시신을 직접 목격하고, 유학영이 전화로 "백현아 그년이 나를 죽이려 했당께"라고 말하는 것과 백현아가 죽기 직전까지 유학영을 접대했다는 사실까지 들은 마당에 유달호가 유학영을 바다에서 건져왔다? 이건 유달호가 백현아를 죽게 내버려두고 유학영만 구해오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두뇌 회전이 빠른 안준표가 이걸 간파하여 유달호까지 복수의 대상이 된 것이다.[3] 스타킹이 죄다 찢어져 있는 걸 봐서는 유달수에게 강간당하고 돌아오는 시점인 듯 하다.[4] 유달호가 자신이 재산을 많이 상속받을 경우 유학영과 장선영이 한번 더 관계를 맺게 해주겠다고 한 장면, 유학영이 유달수에게 재산을 많이 상속받고 싶으면 차혜민이 성인이 되면 자신의 앞으로 데려와 성접대하라고 한 것, 유달리가 동일예대를 자퇴한 후 올라와 유학영을 옆에서 보필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한 것 등등...[5] 이때 유달리가 준표의 위에 올라타있는데, 준표가 장선영과 유학영이 관계를 가지고 있을때도 장선영이 위에 올라타고 있었다. 즉, 본인이 보았던 충격을 그대로 유학영에게 돌려주려는 셈.[6] 심지어 유학영은 과거 252화에서 유달리가 준표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했을때도 충격을 받아 쓰러진 적 있다. 그 충격으로 기억을 잃을 정도였는데 만일 두 사람이 성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면 더 큰 충격을 받아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될 수 있으며, 더불어 유달호의 복수 역시 처참한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7] 유학영이 사망하였고 재산을 모두 유달리에게 물려준다고 하였으니 원래 유학영이 살던집은 자연스럽게 유달리의 집이 되었다.[8] 유달리에게는 깜빵에 가지 않는 선에서 골탕만 먹이고 끝내겠다고 말했지만 실제로 준표는 유달수와 유달호 모두 죽여버리겠다고 결심한 상태였다. 그런 와중에 유달리만 준표의 약속을 믿은 채로 애쓰는 모습을 보였으니... 특히 큰 올케로 누드화를 그리라는 제안은 달리가 먼저 준표에게 말한 것으로, 누드화를 그린 후에 모델과 성관계를 한다는 준표의 말에도 상관없다는 달리의 대답을 듣자, 마치 자길 위해 발악을 하는듯한 인상까지 받는다.[9] 사실 박두한이 원한관계가 없는 장선영과 안준표를 생각해서라고 볼 수도 있지만 장선영과 안준표 둘 중 하나에게 해가 갈 경우 안철우가 어떤 짓을 할 지 모르고 안준표가 유달수를 죽여서 살인범이 될 경우 안철우 역시 살인범의 아버지가 되어 이미지 타격을 입을 것이며, 덩달아 안철우를 끼고 있던 자신들의 교회도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해 이 둘을 건드리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10] 평소같으면 전 편의 마지막 장면을 올리고 내용을 이어가지만 이 편(295화)에는 전 편의 마지막 장면(유달리가 장선영에게 자신의 유산을 관리해 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은 올리지 않고 잔인한 장면이 연출되어서 감상에 주의를 부탁한다는 경고의 문구로 시작을 했다. 일부 독자들은 "이미 성인 웹툰인데 새삼 좀 잔인하다고 모자이크 처리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아무리 이미 19금 판정을 받은 것이라고 해도 잔혹성과 선정성은 그 궤가 다르며, 잔인한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을 독자들도 당연히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작가의 경고문 삽입은 충분히 옳은 것이다.[11] 2년 전 비오는 날 멀리서 박두한의 모습을 처음 봤을때는 그냥 안철우가 의지하는 평범한 목사인 줄 알았고 아빠 곁에 정말 좋은 사람이 생겼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돌이켜 보니 그때 그 사람이 박목사였고 과거에 아빠 손을 자른 사람임을 알게 된 것이다.[12] 이를 미뤄봐서는 박두한도 유학영, 유달수, 유달호에 이어 준표의 복수 대상이 되어버렸다는 걸 의미한다.[13] 이때 사진 원본과 영정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세 인물들의 표정이 미묘하게 다름을 느낄 수 있다. 근엄한 표정의 유학영은 그림에서 화난 표정을 짓고, 약간의 미소가 도는 유달수는 무표정한 감으로 바뀌었으며, 유달호도 미소를 짓다가 그림에서는 입술이 짧아져 표정이 굳어졌다.[14] 즉 안준표가 그동안 유달리를 철저히 가스라이팅해온 것 마냥, 유달리는 차혜민을 역으로 가스라이팅해놨던 것이다. 이마저도 처음에는 차혜민에게 죄인 프레임을 씌어 가스라이팅한 뒤 준표에게 떼어내려고 시도했지만 차파도에 다녀온 뒤부터는 오히려 차혜민을 죄책감에 시달리게끔 해서 더더욱 준표의 곁을 떠나지 못하게 계획을 변경한 것이다.[15] 이미 유달리를 통해 유달호의 집 비상키까지 받아둔 상태다.[16] 나 기다려? 그럼 내가 있는 곳으로 널 초대할게. 널 친히 모셔줄 분들이 곧 오실거야.[17] 조수정과 박다정을 납치해 시골 폐교로 끌고 간 조직과 동일 조직이다.[18] 유달호가 유학영의 유산을 물려받는 조건으로 "준표엄마를 한번 더 품게 해주겠다" 라는 내용이 녹화된 그 비디오다. 이 비디오를 유달리가 박두한에게 넘겼기 때문에 박두한과 조길두도 유달호가 장선영을 이용해서 논개 작전을 벌이려고 한 사실을 알고 있다.[19] 유달리는 이미 안경태를 운전기사로 고용해 장선영의 출퇴근길을 책임지고 있었고 그 날은 박두한파 조직들을 통해 장선영을 더욱 빡세게 보호시킨다.[20] 여담이지만 마취제에 맞았을때 달리거나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이 빨라져 그만큼 마취약이 더 빠르게 온몸에 돌아 마취 속도가 더 빨라진다.[21] 이때 얼마나 화가 났는지 유달호의 성기도 발로 찬다.[22] 안철우를 박두한으로부터 빼오고 박두한에게 복수하는 것[23] 박두한의 부하들이 유씨 형제가 나대지 못하게 막아줄 거긴 하지만 이 세상엔 비밀 따윈 없으므로 유달호가 아니더라도 언젠간 과거가 밝혀지게 될지도 모른다며 모델 일을 하지 말아달라 부탁한다. 장선영 역시 죽은 황재균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던 터라 아들의 말을 듣고 모델 일을 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결국 화산생명에서 해고된다.[24] 물론 이 웹툰 자체가 훗날 불혹의 안준표가 유달리에게 들은 이야기와 함께 회상하는 형식으로 전개되는 것이기 때문에 안준표와 유달리는 둘 다 생존이 확정은 되어 있다. 대한민국의 사형제 역시 1997년 집행을 끝으로 더 이상 집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안준표가 사형당할 가능성도 없다.[25] 충격이 너무 커서 병원도 납치당할까 무서워서 못 가겠다고 했다고.[26] 이때 유달리가 장선영에게 또 그런 짓(?) 하고 있으니까 못 볼 꼴 보지 말고 자신의 집에 올라가 있으라고 문자를 남긴다.[27] 아무래도 준표 입장에서 유씨 삼부자는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을 무너트린 악의 축이지만 그들을 직접 죽이고 온 마당에 그들과 같은 핏줄인 달리가 관계를 맺으려고 하니 거부감이 드는건 당연하며, 직접 죽인 것은 아니지만 어찌 되었던 그들의 죽음에 주도하였으니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비록 일전에 하태수와 싸운 일이나, 차혜민을 강간하려는 김성찬 패거리에게 폭력을 휘두른적이 있긴 하지만 유달수와 유달호에게 저지른 폭력만큼 강도가 세진 않았다. 특히 유달수를 폭행한 장면은 그 조길두도 경악 했을 정도이니 스무살 밖에 안된 준표에겐 후유증이 남을 수 밖에 없다.[28] 이때 안철우에게 난생 처음으로 따귀를 맞는다. 물론 안철우 입장에서는 아들 준표가 미워서 그랬던 게 아니라 아들을 박두한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목적으로 그랬던 것이며 준표도 이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놀라긴 했지만 아프진 않다고 생각한다.[29] 유학영은 교통사고를 당해 차에 깔려 뭉개진 상태, 유달수는 배가 갈라지고 한 쪽 눈이 뽑힌 만신창이 상태가 되어 안준표를 찾는 모습으로, 유달호는 곰 우리에 갇힌 채 곰들에게 물어뜯기는 모습이 차례로 준표의 꿈에 나온다.[30] 안철우 부부를 해칠 생각은 없지만 두 사람이 주목을 받으면 안준표 제거에 방해가 되므로 두 사람이 더 이상 주목을 못 받을 때에 토사구팽하고 그 사이에 안준표를 없애버리려는 것이다.[31] 박두한의 손모가지를 자르는 걸 떠나서 일단 하태수의 엄마가 이 끔찍한 장면을 보지 못하게끔 하는 게 우선이었다고 독백한다.[32] 작중 시점인 2001년에는 사회보호법을 적용하는데, 사회보호법에서 내릴 수 있는 처분은 보호감호/치료감호/보호관찰에 해당하며 안준표는 심신미약(심신장애) 판정을 받았으므로 치료감호 대상에 해당할 수 있다. 실형이 아닌 집행유예기에 대상이 아닐 수 있지만, 작중 배경연도, 사건의 사회적 파장이나 안준표의 정신적 트라우마, 사건의 정상참작 등을 고려할 때 법원에서 판단하여 집행유예와 치료감호를 동시에 고려했다고 한다면 어느 정도 이야기가 될 수는 있다. 어차피 스토리 전개를 위한 내용이므로 작가 역시 큰 디테일 없이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