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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89년 헨리 2세의 영토 |
1. 개요
앙주 제국(영어: Angevin Empire, 프랑스어: Empire Plantagenêt)은 플랜태저넷 왕조가 상속으로 물려받은 프랑스 왕국 내 영지 및 잉글랜드 왕국 본토를 합쳐서 부르는 용어이다. 존속 기간은 1154년 헨리 2세의 즉위부터 1214년 시농 조약으로 잉글랜드의 프랑스 내부 영지 대부분이 프랑스에 양도될 때까지이다.2. 역사
현대 역사가들은 헨리 2세 및 그의 아들들인 리처드 1세, 존 왕을 별도의 왕조로 구별하여 앙주(Anjou) 왕조로 분류한다. 우선 헨리 2세가 외할아버지 헨리 1세의 노르망디[1]와 아버지 조프루아 5세의 앙주를 가지고 있었으며, 아키텐 공작 기옌 10세의 유일한 상속녀였던 엘레오노르와 결혼하면서 아키텐, 가스코뉴, 푸아투 등을 상속받음에 따라 프랑스 내부에 광활한 영토를 가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브르타뉴까지 가지게 되면서 프랑스 영토의 3분의 1 이상을 잉글랜드가 차지하게 되었다.잉글랜드 왕은 원래 노르망디 공국 시절부터 프랑스 내의 영토에 관해서는 프랑스 왕의 봉신이었지만 그 봉신이 프랑스 왕보다 영토가 컸던 것이다. 당시 플랜태저넷 왕조는 북쪽으로는 스코틀랜드에 닿고, 남쪽으로는 프랑스 서부를 지나 피레네 산맥에 이르는 방대한 영토를 자랑했다.
하지만 프랑스 입장에서 앙주 제국은 왕권 강화와 국력 신장을 방해하는 장애물이었고, 프랑스 왕 필리프 2세는 재위 기간 대부분을 앙주 제국 해체와 왕권 확립에 바쳤다. 결국 잉글랜드가 존의 재위 기간에 일어난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패배한 뒤, 1214년에 시농 조약을 통해 아키텐을 제외한 프랑스 내 영지를 상실하면서 앙주 제국은 해체된다.
이후 잉글랜드는 백년전쟁을 일으켜 앙주 제국의 재건 및 프랑스 왕위를 노렸으나, 결국 실패하면서 유럽 대륙에서 밀려난다.[2]
3. 기타
- 게임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의 노르만 캠페인 후반부에서 앙주 제국 시기를 다룬다.
- 크루세이더 킹즈 3에서 잉글랜드와 프랑스 문화를 융합해서 혼합 문화를 만들면 앙제빈 문화가 된다.
- Europa Universalis IV에서 Domination DLC를 구입 후 활성화한 뒤 잉글랜드로 플레이할 경우 조건이 맞다면 앙주 제국을 재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