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에 개봉한 가족 영화. 네이버 영화 정보
1. 개요
쥬만지,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등의 감독인 조 존스턴의 장편 영화 데뷔작, 1980년대 미국 코미디 영화의 감초 였던 릭 모라니스의 출세작
원제는 '여보, 내가 애들을 줄여버렸어(Honey, I Shrunk the Kids)'. 대한민국에서는 '애들이 (6mm로) 줄었어요' 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었다.[1] 제작사는 월트 디즈니 픽처스.
제작 및 각본에 참여한 이가 스튜어트 고든과 브라이언 유즈나. 둘 다 좀비오 시리즈 제작 및 감독이자 호러영화 감독으로 유명한 사람이다. 더불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한국에도 왔었다. 유즈나는 나중에 회고하길 '애들이 아빤 무슨 영화를 제작했어? 라고 물을 때 피투성이 영화만 제작하고 감독했단다... 말하기가 좀 그래서 모처럼 그냥 가볍게 어린이 영화를 제작하고자 이 영화를 제작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제작한 영화가 자신의 제작자 인생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게 해준 영화였다고...
2. 줄거리
발명가 아버지인 웨인 스잘린스키[2](릭 모라니스)가 만든 축소광선에 노출된 두 남매와 옆집 형제가 작아진 채 대문 밖으로 쓰레기 봉투와 함께 버려져 온갖 개고생을 다하며 집까지 돌아오는 모험 이야기다. 정원에서 현관문까지의 거리는 성인남성 보폭으로 열 걸음도 안 된다. 몸이 6mm정도로 줄면서 평소에는 무시했던 주변 모든 사물이 목숨을 위협하는 위험물로 돌변하는 갭이 감상 포인트다. 특히 아이들을 따르며 도와주던 개미가 전갈의 공격에 죽던 장면은 수많은 어린이들을 폭풍 눈물 흘리게 했던 장면.[3]참고로 당시 MBC에서 방영하던 모여라 꿈동산에서 줄거리를 그대로 베껴 인형극으로 만들었다. 당연히 개미가 전갈에게 희생되는 장면도 그대로 배꼈다... 더불어 국내 개봉당시 만화가 차성진이 단편 만화로도 그렸는데 이건 극장 개봉당시 홍보하고자 그려진 거였다.
3. 흥행
1800만 달러로 만들어져 북미에서만 1억 3천만 달러, 전세계적으로 2억 2천만 달러가 넘는 상당한 대박을 벌어들였다. 그렇지만 한국에선 서울관객 1만 수준이란 흥행 실패를 거뒀고, 이 영화 자체도 비디오로 접한 사람이 대부분이다.4. 국내 성우진
1995년 어린이날 특선으로 KBS 2TV에서 더빙 방영된 바 있다.- 오세홍[4] - 웨인 스잘린스키(릭 모라니스)
- 장광 - 라스 톰슨 시니어(맷 플레워)
- 정경애 - 다이앤 스잘린스키(마샤 스트라스먼)
- 강희선 - 메이 톰슨(크리스틴 서더랜드)
- 김일 - 라스 톰슨 주니어(토머스 브라운)
- 이연희 - 론 톰슨(자레드 러쉬톤)
- 최덕희 - 에이미 스잘린스키(에이미 오닐)
- 박영남 - 닉 스잘린스키(로버트 올리버리)
- 서광재 - 브레이너드(루 커텔)
1996년 9월 23일 MBC에 재더빙 방영한 바 있다.
5. 후속
후속작으로 랜들 클레이저가 감독한 1992년작인 "아이가 커졌어요(Honey, I Blew Up The Kid)"도 있다. 아이가 줄었어요 가족의 막내가 이번엔 확대 광선을 맞고 거대해져서 벌어지는 난장판 이야기. 전편의 2배 가량의 3200만 달러로 만들어졌으나 전편의 반타작에도 못 미치는 5866만 달러를 북미에서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 다행히 해외 수익 합쳐 9600만 달러로 3배 정도 벌어서 그럭저럭 성공했다.
1997년 2월 7일에 KBS 2TV로 설날특선으로 더빙 방영했고 1998년 1월 1일 새해특선 재방영, 1999년 9월 22일 한가위 특선으로 MBC에서 방영했다.
성우진은
- 이선 - 아담 스잘린스키(대니얼 샬리카/조슈아 샬리카)
- 오세홍 - 웨인 스잘린스키(릭 모라니스)
- 이향숙 - 닉 스잘린스키(로버트 올리버리)
- 최덕희 - 에이미 스잘린스키(에이미 오닐)
- 최흘, 김정미, 이봉준, 김수경, 강구한, 김익태, 김태웅 외.
1997년에 700만 달러 저예산으로 만든 비디오 영화인 "아빠가 줄었어요(Honey, We Shrunk Ourselves)"가 시리즈의 마지막이며, 이번에는 아빠, 엄마, 삼촌 부부가 나란히 줄어들어 고생한다.
6. TV 시리즈
인기가 있었던 건지 시트콤타입 드라마 시리즈로도 제작되어 1997년, 1998년, 1999년 매해 9월부터 22화씩 총 3개 시즌이 방영되었다.
캐릭터 자체는 영화와 일치하지만 배우들은 전부 바뀌었으며, 제목과는 달리 아빠가 만든 엉뚱한 발명품 때문에 벌어지는 해프닝 비중에피소드 20% + 식구들과 주변인물들과 왁자지껄, 아웅다웅하는 해프닝 비중 에피소드 80% 를 다루었으며,
에피소드 비율 조절 덕분에, 원작의 가족영화에서 보여주지못했던, 디즈니 답지 않은(?) 약빤 컨셉의 B급 유머 감성을 선 넘듯 안 넘듯 디즈니 스튜디오 에서 소화할수있는 적절한구성으로 청소년,청년~성인시청자까지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국에서도 2000년 봄에 MBC가 더빙 방영한 바 있다.
성우진은 다음과 같다.
- 양지운 - 웨인 스잘린스키(피터 스콜래리)
- 윤소라 - 다이앤 스잘린스키(바바라 앨린 우즈)
- 이선호 - 닉 스잘린스키(토마스 데커)
- 윤성혜 - 에이미 스잘린스키(힐러리 터크)
- 신성호 - 랜디
7. 리메이크
2018년 2월에 발표하여 디즈니+로 '애들의 줄었어요'의 리부트 겸 속편격 영화인 ‘SHRUNK’를 준비중이다. 영화는 리부트가 되지만 전작과 같은 세계관 안에서 일어난다고. 닉 모라니스가 다시 웨인 역을 맡으며 조쉬 개드가 닉 역으로 캐스팅된 상태다.# 디즈니+에서 극장 개봉으로 변경되었으며, 조 존스톤이 다시 맡을 예정이다.#공개된 줄거리로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발명가이자 과학자가 된 동시에 가정을 꾸려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 닉이 아버지의 발명품 연구를 이어가면서 아버지나 누나 등과 함께 어머니의 죽음[5]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보일 것이라고 한다.
8. 여담
- 그라운디드, 곤충 세계에서 살아남기 등 사람이 개미와 비슷한 크기로 줄어드는 소재의 작품들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 타이니 툰에서 빨래를 잘못하여 빨래감이 팍 줄자 자막으로 '여보, 내가 빨래를 줄였어'라고 나오는데 이 대사가 이 영화 제목의 패러디. 국내 방영판에선 나레이션을 맡은 김기현 목소리로 '여보, 빨래가 줄었어요'라고 나온 바 있다.[2] 한국 더빙판에서는 ‘쌀린스키’(...)라고 표기하였다.[3] 근데 실제로 개미는 위험에 처했을 때는 페로몬을 뿌려서 동료들을 부른다. 물론 당연히 떼거지로 모여들어서 전갈이고 애들이고 뭐고 다 썰린다.[4] 오세홍 성우는 릭 모라니스 전담이라 그런지 고스트버스터즈,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 영화판이라든지 이 애들이 줄었어요,후속편인 “아이가 커졌어요” 같은 영화에 나온 릭 모라니스 목소리를 자주 맡았던 바 있다.[5] 두 전작에서 엄마 다이앤 역을 맡은 마샤 스트래스먼이 2014년에 고인이 된 걸 반영한 것.[6] 축소를 소재로 한 영화의 원조는 마이크로 결사대인데 이건 애들이 줄었어요가 나왔을 당시에도 고전 취급 받던 영화였다. 다른 하나는 이너스페이스가 있지만, 이건 국내 정식개봉을 하지 않아 VHS시장에서 입소문으로만 호평받고 tv방영은 한참 후에나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