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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12-07 00:39:00

앨리슨 T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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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파생형
2.1. 501-D2.2. T56
3. 관련 링크

1. 개요



Allison T56

미국 앨리슨社[1]가 개발한 압축 14단, 터빈 4단 구성의 터보프롭 엔진이다. 1954년 C-130의 동력원으로 채택되어 생산이 시작됐는데, 앨리슨社는 1995년 롤스로이스에 인수되어 현재 존재하지 않기에 그냥 롤스로이스의 제품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첫 생산이래 지금껏 70개 국가에 걸쳐 약 20,000기에 달하는 엔진이 판매됐고 누적 비행시간을 합산하면 무려 2억 시간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치가 되는데, 대부분 군용 버전인 T56이 세운 기록이라고 보면 된다. 민수용 버전인 501-D 라인업도 있긴 하지만 채택한 기종들이 하나같이 시원하게 쫄딱 망하는 바람에 거의 존재감이 없다(...)

원래 1940년대 후반에 개발된 T38이라는 터보샤프트 엔진이 있었는데 복잡한 구조때문에 민수용 시장에서의 관심이 없자 이를 개선하려는 소박한 의도로 개발이 시작됐다. 1953년 C-130에 적용시키는 과정에서 출력이 모자라거나 심지어 폭발하는 등의 자잘한 문제가 발생했지만 2번의 설계변경을 거쳐 안정성을 개선하고 압축부와 온도계통을 좀 손봐서 써먹을 만한 엔진으로 만드는데 성공한다. 압축기와 터빈이 약 14,000 RPM 가량의 속도로 회전하는 동안 감속기어는 가장 효율적인 프로펠러 회전수를 전달해주고 있으며, 800 lbf의 추력이 발생하면 추가적으로 4,000 shp의 회전력이 발생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후 1954년에 B-17 폭격기의 동체 전면부에 부착시켜 테스트를 완료했고 양산형 C-130과 L-188 여객기의 대잠초계기 파생형인 P-3에 채택되기에 이른다.

C-130 계열에만 대략 10,000기 이상의 T56이 장착됐는데, 1996년 발표된 최종 발전형 C-130J에는 롤스로이스의 AE2100이 적용되어 T56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사라지게 된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2012년에 미 공군의 C-130H와 우방국의 P-3 계열에 탑재된 엔진을 대상으로 3.5 "Engine Enhancement Package"라는 일종의 수명연장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는데, 뭐 항상 그렇듯 연비와 신뢰성의 향상과 유지비용을 절감시키는 등의 기술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미 공군의 입장에서는 C-141도 없는데다가 엄청나게 찍어댄 C-130E까지 퇴역하여 그 만큼 빵꾸나는 전술수송전력의 보완책이 반드시 필요했기에 매우 반가운 조치이긴 하나 총 사업비용으로 약 20억 달러가 발생할 예정이다(...)

2. 파생형

2.1. 501-D

<rowcolor=#FFFFFF> 명칭 길이
(m)
지름
(m)
중량
(kg)
최대추력
(shp)
압축기-터빈
(LPC-HPC-HPT-LPT)
압축비 적용
501-D13A 3.71 1.13 820~830 3,750 0-14-4-0 9.4~9.6 L-188A/C
501-D13D 3,460 CV-580[2]
501-D22A 4,590 L-100-20/-30
501-D22C 4,370 B-377SG/SGT[3]
민수용 사양으로서 록히드L-100, L-188 여객기 등의 동력원으로 사용할 수 있었지만 해당 기체들이 죄다 상업적으로 실패하는 바람에 거의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501-K라는 가스터빈 파생형으로 개량되어 해군 함정에 널리 적용되기 시작했는데 일반 동력원으로 사용되기 보다는 발전기의 역할을 하고 있다. 1970년대 초반에 스프루언스급 구축함의 발전기로 채택된 것을 시작으로 키드급 구축함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에도 적용되었고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세종대왕급 구축함은 각각 3기씩 탑재되어 전기를 생산하는데, 대한민국 해군에 적용되는 물량은 삼성테크윈라이센스 생산했다. 해상자위대공고급 구축함에도 적용됐지만 아타고급 구축함은 롤스로이스 Spey 엔진을 개량한 SM1C 가스터빈을 발전기로 사용한다. 제트엔진을 이렇게 함정용 가스터빈으로 개량한 경우는 꽤 많은데 GECF6를 개조한 LM2500이 가장 대표적이고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사례가 되겠다.

앨리슨社가 롤스로이스에 인수된 후 AG9140이라는 명칭으로 바뀌었고, 산업용이나 플랜트의 발전용 모델은 지멘스에서도 생산하고 있다. 무려 1950년대에 기본적인 설계가 이루어진 제품인데 지금까지도 활용되는 것을 보면 그 신뢰성과 성능은 이미 충분히 입증받았다고 할 수 있다.

2.2. T56

<rowcolor=#FFFFFF> 명칭 길이
(m)
지름
(m)
중량
(kg)
최대추력
(shp)
압축기-터빈
(LPC-HPC-HPT-LPT)
압축비 적용
T56-A-1 3.69~3.71 1.13~1.24 830~880 3,250 0-14-4-0 9.1~12.0 YC-130A
T56-A-4 3,750 C-131H[4], VC-131H
T56-A-5 2,100 YH-16B[5]
T56-A-7 3,750 C-130B/E/F/G
AC-130E
EC-130E/G
HC-130E
KC-130F
LC-130F
MC-130E
WC-130B/E
T56-A-8 4,100 C-2A, E-2A/B
T56-A-9[6] 3,750 C-130A/D
AC-130A
T56-A-10 4,200 P-3A, EP-3B
T56-A-14 4,590 P-3B/C, EP-3E
T56-IHI-14 P-3C
T56-A-15 C-130H/K
AC-130H
EC-130E/H/Q
HC-130H/N/P
KC-130H/R/T
LC-130H/R
MC-130H/P
WC-130H
T56-A-16 AC-130U
MC-130H/W
T56-A-425 4,590 C-2A, E-2C
T56-A-427 5,250 E-2D
C-130의 동력원이 된 이후 1961년에 E-2A 조기경보통제기에 적용되었고, 이른바 "Series III"라 불리는 T56-A-425 모델이 1973년 E-2C에 채택된다. E-2의 파생형인 C-2 Greyhound COD (Carrier Onboard Delivery) 수송기도 비슷한 시기에 등장 및 개량과정을 거쳤고, 1980년대 후반에는 8엽 프로펠러와 함께 약 20% 가량의 힘과 10% 정도의 연비를 개선한 최종개량형 T56-A-427이 등장한다. T56-A-7은 C-130E로 대표되는 2세대 대량 양산형에 장착된 모델로서 미군 기준으로 모두 퇴역이 완료됐고, 1970년대 중반에 개발된 T56-A-15/-16 모델이 C-130H를 포함한 파생형의 엔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서술했듯이 C-130J는 엔진이 아예 새로운 모델로 교체된다.

3. 관련 링크

(영문 위키백과) Allison T56

[1] James A. Allison (1872~1928)이 1904년 설립한 회사로서 초기에는 경주용 자동차 엔진을 제작하다가 제임스 앨리슨의 사후 항공기 엔진 사업으로도 진출했다. 1929년 수랭식 엔진의 개발을 시작해 V-1710이라는 12기통 명품 엔진을 개발해냈고 미 육군에 납품되어 P-38P-40 등의 기종에 적용된다. T56의 개발 이전에는 P-80 전투기의 J33 원심식 터보제트 엔진을 개발했었고 제너럴 모터스와 파트너쉽 관계를 지니기도 했었는데, 1995년 롤스로이스에 인수된다.[2] 컨베어社가 개발한 C-47과 비슷하게 생긴 쌍발 여객기다. 원래는 P&WR-2800 왕복엔진을 탑재한 기체였으나 약간은 실험적인 시도로 T56을 장착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괜찮아 민수용 시장에서 그나마 좀 성공한 사례에 속한다. B707이나 DC-8과 같은 제트 여객기가 도래하기 전의 어정쩡한 시기에 활동한 기체여서 그리 긴 기간동안 운용되지는 못했다.[3] B377의 군용 파생형인 C-97J를 개량한 기체로서 "Super Guppy"라고 불리며 NASA에서 운용했다. 벨루가드림리프터처럼 부피가 큰 화물수송을 위해 동체가 마치 꼽등이처럼 위로 엄청나게 솟아있어 아폴로 계획새턴 로켓 발사체를 수송하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는데, 이런 괴상한 외모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비행기로 알려져 있다(...)[4] CV-580의 군용 수송기 버전이다.[5] 탠덤로터 방식을 채택한 구조헬기로 개발하려 했으나 1956년 시험비행중 추락사고로 프로젝트가 취소됐다.[6] T56-A-1과 함께 유일하게 3엽 프로펠러에 최적화된 파생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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