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감탄사
등산하는 사람들이 서로 부르거나, 외치는 소리. 주로 정상에서 외친다. 신선이 호랑이를 데리고 다니면서 호랑이를 부를 때 '야, 호'하고 불렀다는 민간 어원설도 있으나, 이는 틀린 풍문이며, 독일 알프스 지대에서 쓰던 'Johoo.'라는 의성어가 어원이다.'야호'는 고립됐을 때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조난신호로 흔히 쓰인 게 한국에는 20세기 들어온 후, 등산객 사이에서 유행하면서 호연지기의 상징처럼 되었다. 한때 등산가들 사이에서 다른 사람의 야호를 들으면 야호로 되돌려 주는 것이 매너라는 이야기가 있기도 했다.
1990년대 후반까지도 흔했으나, 2000년대 이후 '클린 클라이밍'이 대세가 되면서 야호를 외치는 사람들은 보기 드물어졌다. 산에서 소리를 지르면 소음공해는 물론이고 야생동물들까지 크게 놀라기 때문이다. 오히려 현재는 등산 관련 교육에서 야호를 외치지 못하도록 가르치기도 한다.
신나는 일이 있을 때 내뱉는 감탄사로 쓰이기도 한다.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쓰이며, 영어권에서는 보통 yahoo!로 표현한다.
일본에서는 야호(やっほ)를 산에 올라갈때 쓰는 감탄사 뿐만 아니라 인사로도 쓰인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