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전 정보 | 예고편 | 등장인물 | 줄거리 | 평가 | 오마주 | 흥행 | 쿠키 영상 | OST | 스크린 독점 논란 | MARVEL 퓨처파이트 업데이트 |
1. 용어 정의
- 예매율[실시간 예매율]은 조회시간을 기준으로 상영 2시간 이후의 예매데이터를 실시간 집계하여 예매율 정보를 제공합니다.실시간 예매율 산출기준 = A(예매관객수) / B(전체 예매관객수)[1] * 100- 예매관객수(A) : 조회시점 특정영화의 상영 2시간 이후의 발권데이터- 전체 예매관객수(B) : 조회시점 모든 영화의 상영 2시간 이후의 발권데이터- 상영시작시간을 기준으로 2시간 이내의 발권데이터는 집계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예 : 12시 상영영화를 11시에 발권한 경우는 제외, 10시 이전에 발권한 경우는 포함)- 예매율은 조회시점에 따라 수시 변경됩니다.영화구분을 전체영화로 선택한 경우, 상영작 전체를 대상으로 예매율을 집계합니다.영화구분을 개봉영화로 선택한 경우, 상영작 전체 중 개봉작의 개봉일 이후 예매율만을 집계합니다.
- 스크린 점유율
(기간(1일)에 상영된 특정 영화의 스크린 수) / (기간에 상영된 영화의 전체 스크린 수) * 100(%)
- 상영횟수
(특정영화 상영횟수) / (조회기간에 상영된 영화의 전체 상영횟수) * 100 (%)
- 좌석점유율
(특정영화에 배정된 좌석수) / (일일 총 좌석 수) * 100(%)
- 좌석판매율
(특정영화 관객 수) / (특정영화에 배정된 좌석수) * 100(%)
2. 상영 현황
대한민국 영화 시장 전체 스크린 수 3,058개.
어벤져스: 엔드게임 상영 예정 스크린 수 2,864개. 한국 영화 시장 93.66%의 스크린에서 상영 예정이 잡혔다. 2018년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2,864개로 당시 영화관 수의 88.6%를 차지했던 것을 뛰어 넘었다.
2019년에도 어김없이 스크린 독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영화관 장악하나와 같이 기대와 우려가 섞인 언론의 반응이 조금씩 새어나오고 있다.
2.1. 다른 영화
2019년 4월 마지막 주에 개봉하는 작품은 아메리카 뮤직&와일드, 어벤져스: 엔드게임(이상 2019년 4월 24일), 8년 전쟁: 이란 vs 이라크, 그 아이의 포로, 더 캡틴, 도우터 오브 마인, 메모리즈, 메이데이, 베카신!, 보딩 스쿨: 기숙학교,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 숨바꼭질, 스카이 라인: 더 비욘드, 스피닝 맨, 안도 타다오, 오버로드: 11구역, 천하대전, 크리스마스 호러 스토리, 프로스펙트, 하트스톤(이상 2019년 4월 25일), 암드(이상 2019년 4월 26일)까지 총 21편이다.대표적인 피해 사례는 애니메이션 영화인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이다. 뽀로로 극장판은 2019년 1월 이미 4월 마지막 주 개봉을 확정해놓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벤져스에 밀려서 스크린 예정 확보 수를 934개, 1,000개도 확보하지 못하고 그나마도 조조나 그 다음회차, 많아봤자 1일 3회 정도로 제한이 걸렸다. 2017년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 때에는 예정 스크린 1,260개, 최대 스크린 860개에 스크린별 1일 최대 8회까지 상영되었는데, 후속작인 이 작품은 엄청나게 줄었다. 그런데 정작 이 작품은 3주차까지 한동안 박스오피스 2~3위를 달렸다. 엔드게임의 스크린 독점이 너무 심하다 보니, 관객층이 거의 겹치지 않는 뽀로로가 그나마 배정받은게 저 수준이란 것.
뽀로로 이외에도 아메리카 뮤직&와일드, 하트스톤, 안도 타다오도 어벤져스 때문에 스크린 배정 자체를 못 받았다.
3. 구체적 사례
예를 들어서 이런 것들이다. 메가박스의 고양스타필드점. 여기는 스크린이 1관부터 9관까지 9개이고, 6관은 MX관으로 Dolby Atmos가 적용된 특별관이며 8관과 9관은 다른 영화관들과 분리되어 있는 키즈관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9개 상영관 중에 8관(키즈관) 하나를 뺀 8개를 독식했다. 키즈관의 경우 어린이[2]만 입장이 가능한데, 엔드게임은 12세 이상 이용가기에 만 12세만 입장할수 있는 것이다.[3] 그래서 잘 보면 저녁 시간대를 제외하면 3/4 이상의 자리가 빈 걸 볼 수가 있다. 키즈관 같은 데나 제대로 꽉 차지도 않는 곳에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도배를 해놔야 하냐는 문제인 것. 차라리 저녁 시간대(18~20시)에는 어벤져스 엔드게임한테 스크린을 주되 다른 시간대에는 어차피 자리가 다 차지도 않을거 스크린을 빼서 다른 영화에 나눠주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인 스크린 운영이라 할 수 있다. 위 시간표라면 2, 3, 4, 7관같은 경우가 교차 상영을 통해 스크린 독점을 피할만한 위치에 있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고 전 석을 독식한 게 문제라는 것.
메가박스 김포한강신도시점. 여기는 사태가 더 심각하다. 메가박스 김포한강신도시점은 총 5개 관이 있는데,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5개 관을 모두 차지했다. 아침부터 심야까지! 그야말로 2019년 4월 24일 하루는 다른 영화는 일절 상영하지 않고 어벤져스 엔드게임만으로 시간표를 도배한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저녁 시간대가 아니면 텅텅 빈 상태이다.
메가박스 부산대점의 2019년 4월 24일. 여기는 7개 관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7개관 전부를 차지했지만 다른 영화와 교차상영이 되어 있다. 문제는 2관하고 4관, 7관은 아예 예매가 없다시피 할 정도로 적다는 것.
심지어 CGV 판교점에서는 24시간 상영을 돌리다 상영기가 고장나는 일까지 생길 정도였다.
4. 스크린 독점 반대
우선 스크린 독점 반대 측도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인기 있는 작품이고 스크린 많이 받는 걸 부정하지 않는다. 특히나 엔드게임은 마블 영화의 10년 역사에 종지부를 찍는 2010년대 최고의 기대작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좌석을 꽉 채우지도 못할 거면서 다른 영화는 아예 상영하지도 않을 정도로 과도하다는 점이다. 흔히 말하는 프라임 타임에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좌석 꽉 채우고 있으니 문제의식이 희미해지긴 한다. 하지만, 문제는 그런 시간대가 아닌 다른 시간대에 좌석을 만석으로 매진띄우지 못할 거면서, 굳이 저렇게 스크린 독점으로 어벤져스 시간대만 꽉 채워줘야 하냐는 것이다.CGV의 특별관들(IMAX, 4DX, ScreenX, 씨네 드 쉐프 등)이나 CGV 용산아이파크몰,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등 플래그십 스토어들은 대부분 매진사례를 띄우고 있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관을 좀 많이 차지하는 것은 해당 영화관 자체가 워낙 스크린이 많으니 다른 영화들한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이라면 눈감아서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일반 동네 영화관들의 예매상황은 특정 회차를 제외하면 매우 적어서 자리가 남아 도는 실정이다. 그런데 여기까지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스크린을 잡아먹는 중인게 문제인 것이다.
메가박스 각 지점 현황을 보면 알겠지만, 인기있는 시간대가 아닌 경우에는 어벤져스: 엔드게임도 좌석을 놀리고 있다. 메가박스 부산대점같은 경우는 아예 예매 자체가 1명 정도밖에 없을 정도로 텅텅 빈 상영 회차가 존재할 정도니까 말이다. 이는 곧 아무리 수요가 많아보여도 실제 지역별로 까본 수요는 생각보다 적다는 것이며, 필요 이상의 과도한 스크린 독점을 어벤져스가 하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따라서 이미 어벤저스를 관람했거나 평소에 관심이 없던 관객들에게 다양한 영화를 접할 기회를 박탈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이는 영화관의 수입 측면에도 부정적일 수 있고 관객의 선택권에 제한을 가하는 비합리적인 행태이다. 따라서 프라임타임이 아닌 시간대에는 어벤저스의 상영횟수를 제한하고 다른 영화를 올리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있다. 그 어떤 시대의 걸작도 결국 개봉 초기에는 폭발력을 보여주지만 개봉일과 멀어질수록 관객수가 줄어드는게 일반적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예매율 이야기를 찬성 측이 적었는데, 한국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실시간 예매율은
(특정 영화 예매 표 수) / (전체 예매 표 수(A영화 뿐 아니라 B영화 C영화 등 모든 영화 합쳐서)) 이지
(특정 영화 예매 표 수) / (전체 영화관 좌석 수)가 아니다.
(특정 영화 예매 표 수) / (전체 영화관 좌석 수)가 아니다.
결정적으로 해당 주차에는 한국 영화 시장에 영화가 21편이나 개봉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하나에 다른 20편의 영화는 아예 영화관에 걸려 보지도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흥했기 때문에 이를 죽이기 위해 좌파 정부가 규제한다는 의견들이 인터넷 상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 사실 스크린 규제 법안은 이미 2016년서부터 관련 법안 4개가 국회에 계류중에 있다. 최초 입안은 당시 국민의당 의원이었던 안철수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던 도종환이었으며 2017년에는 군함도 독점 논란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의원에 의해 다시 발의되었다. 이것만 봐도 엔드게임 때문에 규제를 하려한다는 주장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를 잘 보여준다. 심지어 2012년부터 스크린 독과점 문제에 대한 논의가 국회에 있어왔다.#PDF다운로드
또한 스크린 상한제에 대해서 시장의 논리를 거부하는 중국식 규제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이는 시장의 논리 대한 무지에서 비롯한 이분법적 사고방식이다. 당연히 시장의 논리에만 따르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시장에서의 자원배분이 효율적이지 못하거나 형평성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시장실패가 발생하기 마련인데, 이를 예방하는 것이 정부의 개입 즉 규제이다. 이미 프라임 타임이 아닌 시간대에 관객을 못채우는 관이 속출하고 영화관에 걸리지도 못하는 영화들이 많은 상황에서 시장의 논리를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의견이 있다.
문체부 또한 이러한 여론을 알고 있기에 "오랫동안 문제 제기가 되어와 검토해오던 상황이며, 할리우드 영화뿐만 아니라 국내, 외국 영화에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관계자의 입을 빌어 말했다. 명량 독점의 피해자로 꼽히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나 극한직업에 밀려 나중에 개봉했음에도 일찍 내려야만 했던 알리타: 배틀 엔젤, 레고 무비 2를 봐도 독점의 문제가 비단 외국 영화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님을 잘 알 수 있다.
5. 스크린 독점 옹호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꼬우면 제대로 만들든가로 요약된다. 즉 영화를 재밌게, 혹은 재미가 없더라도 잘 만들라는 것이다. 영화가 재밌거나, 혹은 잘 만들어졌으면 알아서 보게 되어있다. 정부 또는 다른 사람들이 관객들에게 강제로 영화를 시청하게끔 압박을 넣었는가? 아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기업들은 영리를 목적으로 결정을 하고 있다. 특히나 '영화'를 상영시켜주는 '영화관'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왜 이런 선택을 하였는가? 시장경제를 알아본다면 이해가 쉬울것이다.그 누구도 어벤져스를 강제한 적이 없으며, 단지 영화 자체가 인기가 있고 재밌으니까 흥행하는 것이다. 어벤져스를 상영하는 스크린의 숫자를 줄인다고 해서 소비자들이 다른 영화를 관람하는 것도 아니다. 어벤져스를 볼 사람들이 어벤져스를 다 보고 나면 자연스레 다른 영화들에게도 기회가 오게 되어있다.
하다못해 식당을 가도 인기 메뉴가 있기 마련이고 다른 메뉴에 비해서 그 메뉴가 잘 나가는 것은 누가 강제해서가 아니라 그게 맛있으니까 사람들이 즐겨 찾는 것이다.
현재 개봉전 국내·국외 영화 포털 사이트들에서 압도적인 예매지수와 기대지수를 보여주고 있는 작품(관객들의 수요)에 대해 스크린 독과점 논란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각자 개개인의 판단이 필요할 듯 하다.
프라임타임도 아닌데다 프라임플레이스도 아닌 곳에서는 어떠한 영화가 걸려도 실적이 저조하게 나오는 경향이 크다. 그런 시간·공간에 더 많은 수요층의 관객들을 붙잡으려면 당연히 어벤져스가 걸릴 수밖에 없다. 평일 오전·점심 시간대에 시간 남아돌아서 영화관에 올 수 있는 사람이 좌석을 꽉꽉 채울정도로 많은 게 아닌 이상 뭘 걸어도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그걸 가지고 트집 잡는 건 사실상 억지나 다름없으며, 비슷한 논리를 들이대면 이 세상에 문제 없는 것은 하나도 없다.
반대 측에 프라임 타임이 아닌 다른 시간대에 다른 영화들을 안걸어놓으면 극장 수입에 타격이라는데 프라임 타임이 아닌 다른 시간대에도 어벤져스가 예매율이 가장 높아서 어벤져스를 거는 것이 극장의 수입 면에서 더 괜찮다.
언론의 여럿, 어벤져스의 높은 전체 예매율 (예매점유율) 관련 기사들을 찾아보면, 개봉 일주일 전부터 #(1), #(2), #(3), #(4), #(5), #(6) 벌써 여섯 개나 보여지고 있다. 이 외에도 찾아보면 좌석의 매진이나 좌석이 극소수만 남아있다는 기사들은 더 많다.
이미 수요가 개봉 일주일 전부터 굉장히 높은데, 공급이 왜 그리 많냐고 하는 것은 다소 어폐가 있는 말이다.
개봉 5일 전인데, # 이미 사전예매량이 140만장을 넘어섰다. 개봉 전날에는 200만장 이상을 돌파했다. 거기에다 개봉 이후에는 당연히 훨씬 더 많이 훨씬 더 빨리 관객 수가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수요량이라면, 스크린 독과점 논란은 부당한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반대 측에 프라임타임이 아닌 다른 시간대에 영화관을 꽉 채우는 것을 또다시 얘기하는데, 꽉 채우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 시간대에는 위에 서술됐듯이 무엇이 걸려있든 관객수가 적은 시간대이다. 그러한 시간대에서도 현재 어벤져스보다 관객수가 높은 다른 영화가 없는 실정에서 영화관 입장으로서는 더 많은 수요층을 잡기 위해서 당연히 어벤져스를 걸어놓을 수밖에 없다. 여기서 규제(개입)를 걸겠다는 것이야말로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 시장의 논리를 무시해버리고 규제(개입)를 걸겠다는 것이다.
거기다 영화산업은 순수 예술이면서 상업 예술의 영역이기도 한데, 장편영화·예술영화·독립영화·상업영화·외국영화·한국영화 구분할 것 없이, 수요 경쟁력에서 높은 비율을 지니는 영화들을 공급 '규제'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좌석판매율을 비교해봤을때 높은 비율을 지니는 영화들은 극장 측에서 스크린 수를 높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몇몇 네티즌들은 어벤져스: 앞에서 상술되었듯이 "명량이나 신과함께 같은 경우에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상의 스크린 독과점을 펼쳤는데 한국 언론은 이에 대해 전혀 비판하지 않았다." "그런데 왜 어벤져스: 엔드게임, 겨울왕국 2 같은 해외 영화들에서만 스크린 독점이라고 비판했는가?" "꼬우면 한국 영화계도 2000년대나 먹힐 감성과 정치 이야기 하는거 들고 오지 말고 어벤져스 처럼 재밌는 영화나 잘 만들던가." 라는 식의 엔드게임의 스크린 독점 논란에 대해서 이러한 반론을 펼친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크린 상한제가 영화산업계의 발전을 불러올지 혹은 저해를 불러올지는 정책이 시행된 후 보여지는 결과이다. 해당 정책을 실행해서 관객 수가 정책 전보다 높아진다면 좋은 정책이겠지만 반대로 떨어진다면 그건 결과적으로 좋은 정책이 아니게 되는 것이다. 단순히, 법이 통과가 된다고 해도 그에 따른 결과가 어떠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1] 발권 당일 +120분 이후의 모든 영화에 대한 예매 표 수이다.[2] 만 7세 ~ 12세[3] 만 12세 미만도 보호자 동반시 볼수 있지만 키즈관에는 성인이 입장할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