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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02 00:20:46

언더 더 돔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Under_the_Dome_intertitle.jpg

1. 개요2. 설명
2.1. 드라마와 소설의 차이
3. 등장인물4. 드라마 언더 더 돔의 사건 및 결말
4.1. 결말
5. 기타

1. 개요

Under the dome

스티븐 킹의 장편 소설. 메인 주의 깡촌 체스터스밀이 어느날 갑자기 정체불명의 투명 돔에 덮이고서 흘러가는 일주일을 다뤘다. 등장인물이 상당히 많은 게 특징.[1] 읽다 보면 헷갈리는 경우도 있다.

2. 설명

돔을 설치한 주체에 대해서는 명확한 언급은 없으나, 작중 인물들은 어떤 외부의 존재들이 인간을 관찰하기 위한 것이라고 짐작한다. 이를 빗대어 어린이들이 개미 따위의 작은 벌레를 죽이는 일화나 개미집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등장한다. 결정적으로 돔을 제거한 방법도 물리적인 수단보다는 어떤 절대적인 힘을 가진자가 돔 안에 갇힌 사람들에 대해 동정심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었다. 역으로, 바로 이 점이 스티븐 킹의 다른 대작 (그것 등)들과 마찬가지로 비판의 요소가 되었는데, SF인 듯 시작하더니 스케일이 급격히 커지며 우주적 존재가 등장하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끝나기 때문.

사실 '사고 실험'인 사변소설의 정의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작품으로 사실 돔이 설치된 상황 자체보다는 완전히 고립된 닫힌 사회에서 인간과 조직이 어떻게 타락하는지에 대한 고발이 작품의 주를 이룬다. 고립감에 절망한 사람들은 차츰 권력자를 세우게 되고 그를 통해서 집단적인 광기(약쟁이 주방장 등)와 조직적인 범죄(빅 짐과 자경대 똘마니들)를 저지르게 된다는 것. 특히 악당들이 기독교에 깊이 빠져있는 점이 백미. 킹 자신은 닉슨 행정부때 이 작품을 구상했고 9.11 이후 미쳐돌아가는 미국을 빗대서 이 작품을 집필했다고 한다. 9.11이나 이라크에서 발생하는 전쟁 범죄 또한 작품에서 종종 언급되는 소재.

실제로 고립된 공간 속에서도 자기 이익과 권력만을 챙기는 정치인, 그의 바지사장 같은 허수아비, 권력자를 광적으로 추종하는 임시 경찰, 권력의 도구가 되는 멍청한 경찰서장,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려는 언론인, 지식인의 양심을 대표하는 보조의사, 참전 경험이 있고 부당한 권력에 맞서는 전직 군인, 현실 도피를 하고 종교에 매달리는 광신도,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쥐게 되는 천재 소년, 향락에 빠져 있던 인생을 살다 몰락하는 미혼모, 다소 위선적인 여유로운 인생을 즐기다 정신 차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찾는 노교수 등등... 위기에 상황에서 나타날수 있는 거의 모든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조화롭게 버무려서 스토리를 구성하고 있다.

소설을 보다보면 왠지 익숙한 지명이 자주 나오는데 범죄를 저지른 인물이 자기가 쇼생크 교도소에 갇힐 것을 두려워한다던가, 지금 상황을 미스트(영화)에 빗대질 않나, 어린이가 자기 워해머 보드게임 얘기를 한다던가 그렇다. 역시 스티븐 킹 소설이니만큼 캐슬락과 데리 이야기도 살짝 나오는데, 체스터스밀 근처에 있다는 것 같다. 체스터스밀이 메인 주에 있는 것으로 설정되었으니... 재미있게도, 경관 재키가 잭 리처(리 차일드의 소설 주인공이다)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나온다.

작중에서 돔의 최고점은 1만4천 미터 정도고 지하로는 수 킬로미터 가량이라고 언급된다. 내구도도 상상을 초월하는데 차나 비행기가 들이받건,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부식물질을 바르건, 벙커 버스터를 때려박건 간에 기껏해야 그을음 자국만 조금 남는다. 이때문에 초반부에서 돔이 있다는 걸 알아채지 못하고 차나 비행기가 충돌해 많은 인명피해가 나오기도 한다. 빛은 완벽히 투과되지만 물이나 공기는 간신히 몇방울 정도 드나드는 정도며 돔 내부의 대기는 갈수록 탁해진다. 온실효과로 인해 온도가 상승하는 것은 물론 돔 표면에 오염 물질이 계속 쌓이면서 구름 한 점 없는 대낮에도 하늘은 싯누렇고 10월에도 다들 반팔을 입고 다니며 밤이 되면 분홍색 별들이 반짝이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내부와 외부의 환경이 급격히 달라진다. 강과 개울이 말라붙었다는 묘사까지 있을 정도니 상황이 몇 달만 더 지속됐으면 체스터밀은 멸망을 피하기 힘들었을 듯.

유료케이블 채널 쇼타임에서 드라마화가 결정되었으나, 방송사가 CBS로 바뀌어 여름시즌 드라마로 편성이 결정되었다.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기록했으며, 2005년 이후 여름시즌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였다.

2.1. 드라마와 소설의 차이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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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인물들 내용을 작성하면서 몇몇 사건은 간추리거나 아예 넘어갔으나, 해당 내용을 밑의 항목에 따로 추가했다. 이해가 잘 안 되시는 분께서는 밑의 항목을 참고바람.

4. 드라마 언더 더 돔의 사건 및 결말

4.1. 결말

조가 감염이 되어버리는 대신 돔을 파괴하는 희생으로 돔이 파괴된 이후, 바비는 탈출중이었던 자신의 딸이자 공동체의 여왕인 던을 갈라진 땅 속 절벽에서 떨어뜨린다. 가장 앞장서서 여왕에게 충성하던 주니어는 결국 아버지인 빅 짐에게 몸싸움 끝에 살해당한다. 절망하는 노리와 짐, 기뻐하는 줄리아와 바비, 릴리와 헌터를 군대가 와서 데려간다.

군에 끌려간 감염된 공동체 마을 주민들은 격리되고, 감염되지 않은 생존자들인 바비와 노리, 짐, 줄리아, 릴리, 헌터 그리고 짐의 애완견 인디는 외계의 존재나 감염, 공동체를 외부에서 알 수 없도록 언급하지 않는것을 조건으로 풀려난다. 이 때 빅 짐은 그 대신 자신에게 보상을 해줄것을 요구하고, 의원의 자리에 앉게 된다.

노리는 군에 입대하며 돔 안에서 재능을 보였던 뛰어난 사격실력을 선보인다. 자신의 상관의 사무실을 뒤져 출입증을 훔친 뒤, 공동체 감염자들이 격리된 장소에 몰래 잠입하는데, 이 때 그녀는 조를 목격하고 그를 꺼내주겠다고 다짐한다. 줄리아와 바비는 정착하지 않고 1년간 이곳저곳을 떠돌며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었고, 그들은 결혼을 다짐한다. 그 때 빅 짐이 나타나고, 줄리아와 바비를 자신의 사무실로 데려간다. 헌터는 NSA에 입사했고, 릴리는 짐의 보좌관이 되었다.

그곳에서 그들은 CCTV에 바비의 딸, 여왕인 던이 출현한 것을 보게되고 마무리된다.

5. 기타



[1] 스티븐 킹이 등장인물이 풍부한 소설을 선호하기 때문[2] 물론, 빅 짐의 막장행보가 바비의 탓이라는 건 절대 아니다. 돔으로 인해 사방으로 고립된 상황 속에서도 권력욕을 탐하는 빅 짐의 인격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장치인 듯.[3] 신문 이름은 '민주당 지지자'인데 정작 본인은 공화당 지지자다(...)[4] 돔이 내려오기 전부터 줄리아의 남편이 사채를 끌어들이는 등 재정적으로 막장테크를 달리고 있었고, 이 사채 또한 자신의 아내와 전혀 상의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한 행동이라 책임을 지기 위한 방법이었다.[5] 의장이 아닌 이유는, 막후에서 조종하기 위해.[6] 심지어 한두 번은 마을 사람들을 구하겠다는 선의로 행동했다![7] 다만 전술하였듯 먼저 허위소문을 퍼트린 사람은 앤지였다.[8] 하지만 1대 1 상황에서는 되려 두들겨 맞았다[9] 엄밀하게는 안면함몰로 쇼크 상태에 빠진 앤지가 경련을 일으키자 되려 겁먹어서[10] 시즌 4가 제작될지는 모르겠으나, 제작되든 안 되든 진 최종보스로 남을 듯 하다. 그녀가 바로 우주적 존재의 우두머리이며, 언더 더 돔 사건의 원흉이니 말이다.[11] 물론 이 여왕이라는 존재는 시즌 3의 중반부부터 나타나기에 시청자로서도 이 여자가 흑막일거라는 예상은 했으나 정체가 무엇인지는 몰랐다.[12] 돔이 내려오기 전후로 몇몇 아이들에게서 돔과 관련된 환상이 보였는데, 멜라니와 앤지가 그 아이들 중 하나였다.[13] 물론 제임스가 우주적 존재임을 인식하고 선택한 것은 아니고, 자기 아버지인 빅 짐에 대한 반발로 선택한 느낌이 없지 않다.[14] 사실 이 항목은 인물쪽에 옮기는 것도 적절할 듯 싶으나 여왕이라는 직위는 세대로 계승되는 특성이 있으므로 여기에 작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