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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3 06:04:31

에니에스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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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f><colcolor=#110058> 에니에스 로비
エニエス・ロビー | Enies Lobby
[1]
파일:external/images.wikia.com/Enies_Lobby.jpg
1. 개요2. 지형적 특징3. 시설4. 경비5. 기타

[clearfix]

1. 개요

원피스에 등장하는 섬. 밤이 없는 섬이라 불리며 세계정부 소유의 사법시설이 존재한다. 워터 세븐과 함께 워터 세븐 편의 주 배경이다.

2. 지형적 특징

온갖 섬이 존재하는 위대한 항로에서도 손꼽히게 신비로운 섬이다. 절대로 해가 떨어지지 않는 '낮섬'이며[2] 바닥이 보이지 않는 싱크홀[3] 위에 있어서 '정문'을 거치지 않으면 출입 자체가 불가능하다.[4]

3. 시설

이곳에 존재하는 것은 이름뿐인 재판소로, 에니에스 로비로 연행된 죄인은 길동무를 바라고 있는 사형수들로 구성된 11인의 배심원단이 내린 지극히 부당한 판결을 받은 후 정의의 문을 지나 대감옥 임펠 다운에 수용된다. 800년 역사상 에니에스 로비에서 무죄가 된 자는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다.[출처] 동시에 사법섬으로 간 죄인이 돌아온 적은 없다.[6] 워터 세븐에서 바다열차를 타고 갈 수 있지만 원칙적으로 정부 관계자 외 출입이 엄격히 금지된 섬이다.[7] 가끔 갈레라 컴퍼니의 조선공들이 기차 선로를 정비하러 오는 것이 전부다.[8]

4. 경비

해적들이 늘어났다는데, 오이모.
여기까지는 쳐들어오지 못해.
원피스 0화, 오이모&카시가 로저의 처형 직후 로저의 유언을 듣고 해적들이 날뛰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정문'으로 들어가 엘바프거인족 전사 오이모&카아시가 문지기로 있었던 '본섬 앞문'을 지나면 에니에스 로비의 재판장 '삼두' 바스카빌이 있는 '재판소'가 나타난다. 그리고 그 너머에 도개교로 연결된 암약첩보기관 CP9의 본거지 '사법의 탑'과 '정의의 전력'의 최고봉 해군본부와 '심해의 대감옥' 임펠 다운으로만 이어지는 차갑고 거대한 강철문 '정의의 문'이 존재한다. 세계정부 중추로 이어지는 현관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는 전선이 구축되어 있다.[9] 주둔하고 있는 병력이 무려 1만이다. 대대로 CP9이 에니에스 로비에 군림해 왔기에 800년 동안 난공불락의 신화를 지켜왔다.[10][11]


그러나....

4.1. 밀짚모자 일당의 침입

그 신화도 어디까지나 밀짚모자 일당이 오기 전까지의 이야기였다. CP9에게 붙잡혀서 에니에스 로비로 연행된 니코 로빈프랑키를 구하기 위해서 쳐들어간 밀짚모자 일당과 프랑키 패밀리, 갈레라 컴퍼니의 직공장들의 난동에 더해 스팬담실수로 발동한 버스터 콜을 받고 집결한 군함의 포격으로 완전히 파괴되었다. 그나마 22년 전에 사카즈키 중장의 과격한 대처로 주민들이 몰살당한 오하라 때와는 달리, 스트로베리 중장의 유연한 대처 덕분에 해병 및 정부 소속 관리들은 신원 확인을 거쳐서 군함에 탑승해 무사히 탈출에 성공하여 사망자는 없었다.[12] 물론 정부 고위 관료의 병크 탓에 버스터 콜이 발동되면서 에니에스 로비가 쑥대밭이 되었다고 사실 그대로 밝힐 수는 없으니, 정부 입장에서 불리한 내용을 숨기고자 신문에는 전부 밀짚모자 일당이 한 짓으로 보도되었다.[13][14]
똑똑히 봐두거라, 침니... 결과적으로 저 녀석들이 살든 죽든, 과거 수 백 년간 어느 누구도 하지 못 했던 일... 이 사건에 온 세계가 놀라게 될 테니.
이 싸움이 끝나면 저 밀짚모자 애송이의 이름은 전세계에 울려 퍼질 거다.
코코로
이 사건으로 밀짚모자 일당은 단순한 루키를 넘어서 전세계가 주목하는 대해적 중 하나로 거듭났으며, 에니에스 로비 침입은 이후 밀짚모자 일당 특유의 전대미문을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사건 중 하나로 두고두고 언급된다.

5. 기타



[1] “ενίες” / “enies”는 고전 그리스어선박을 뜻한다. 직역하면 “의 응접실”이다.[2] 낮처럼 보였을 뿐이지, 워터 세븐 편 '에니에스 로비 전투'의 시간적 배경은 줄곧 밤이었다. 밀짚모자 일당이 워터세븐에 상륙한 바로 다음날, 늦은 밤에 벌어졌던 아이스버그 암살 미수 사건 이후, 오후 11시 출발 에니에스 로비행 바다열차를 타고 로빈은 떠났으며, 밀짚모자 일당은 뒤따라 로켓맨을 타고 곧바로 쳐들어갔다. 다시 말해 밀짚모자 일당은 에니에스 로비에서 새벽 내내 싸웠던 것이다. 그래서 오이모&카시바스카빌 재판장은 쿨쿨 자고 있다가 뒤늦게 불려나왔으며, 루피가 침입했을 때 스팬담이 무전으로 "오이모와 카이시는 어쩌고? 그 둘도 당했냐?"라고 묻자 무전병이 시간상으로 현재 한밤중이라 자고 있다고 보고하자 자고 있을 때냐면서 취침 중인 위병들까지 전부 깨우라고 지시했으며 시간상 워터세븐에 도착하고 나서 고작 이틀 만에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3] 마더 플레임으로 멸망한 루루시아 왕국의 터와 유사하다.[4] 바다에 싱크홀이 있다면 만들어지자마자 물로 가득 차 블루홀이 돼야 정상이지만, 이 부분은 그냥 원피스 세계의 신비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자.[출처] : 41권.[6] 이는 어느 정도 현실 고증에도 맞는데 대항해 시대 해적들도 대개 사형당했고 많은 경우 제대로 된 재판도 치러지지 않았다.[7] 출처 : 38권.[8] 덕분에 파울리가 밀짚모자 일당에게 루트를 제시할 수 있었다.[9] 출처 : 38권.[10] 출처 : 44권.[11] 그렇지만 CP9은 엄연히 비밀 첩보 기관이고 작중에서도 조직원의 대부분이 스파이 임무를 맡아 수 년 간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상식적으로 1년에 상주하고 있는 인원이 거의 없을 텐데 어떻게 800년간 지켜냈는지 의문이 남는다. 다만 아래의 '기타'에서 보면 알겠지만 에니에스 로비는 명목상의 재판소이지 실질적으로 하는 일은 없고 그렇기에 어차피 누굴 구출하러 오려면 임펠 다운으로 가는 게 낫지 에니에스 로비로 갔다간 허탕만 칠 가능성이 높다. 거기다가 1만의 병력, 거인족 전사 2명 등 경비가 아주 허술한 것도 아니다.[12] 다만 이는 당연한 게 오하라의 경우 최소 수십에서 수백 명의 고고학자가 있었고 자신들이 과격하게 그들을 탄압하는 것을 알게 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월권행위에 맞먹을 정도로 과하게 나갈 수 있었겠지만 에니에스 로비의 경우 애초부터 자신들의 진지인 데다 해적인 밀짚모자 일당이 쳐들어 온 것이며 더욱이 이 일당은 당시 조직원이 잡혀있던 로빈을 포함해 봐야 6명이 전부이다. 즉, 오하라 때처럼 해병 및 정부 소속 관리로 위장할 수 있을 확률 자체가 적은 상황인지라 굳이 아카이누처럼 "세계의 평화와 해군의 정의의 이름 아래 무조건 죄다 몰살"이라는 행동을 할 수 있을 리가 없는 상황이긴 했다.[13] 이런 정보조작에 대한 조로의 반응은 이거 현상금이 또 오르겠군이었다.[14] 이 정보조작 때문인지, 밀짚모자 일당의 광팬이지만 신문으로나 그 행적을 뒤쫓은 바르톨로메오의 경우 조로를 보면서 '그 사법의 탑을 두동강냈다는 조로 선배!'라며 열광했다. 실제로 사법의 탑을 두동강낸 건 카쿠의 람각 주단이었다. 뭐 나중에 조로가 그 람각 주단을 없애고 카쿠를 일격에 베어버렸으니 조로가 대단하다는 건 변하지 않는다.[15] 밀짚모자 일당은 바다열차가 이미 떠난 후로도 바다열차 프로토타입인 로켓맨이 있어서 겨우 쫓아갈 수 있었다. 배로는 절대로 바다열차를 쫓아갈 수 없다. 또한, 에니에스 로비가 자랑하는 방벽 중 하나인 2명의 거인 수문장도 우연히 밀짚모자 일당이 그들의 선장에 대한 진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돌파한 것도 아니고 회유까지 했다.[16] 정황상 단순히 지반이 함몰된 게 아니라 공간 자체를 해저 밑으로 찍어누르고, 그 면적만큼 바닷물이 바깥으로 넘쳐흐른 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