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Walk On Water(소설)
그냥, 단 한 번도… 박수 받는 주연의 인생을 살아 본 적 없지만. 한 사람의 무대 위에서만큼은 엑스트라이고 싶지… 않아서.
어떤 사람들은… 그냥, …살아요.
1. 소개
Edd Talbot[1]
장목단 작가의 BL 소설 《Walk On Water》의 화자이자 주인공. 드라마CD 성우는 박노식[2].
한국계 미국인으로 한국 이름은 박여운(朴餘韻, Park Yeoun). 할아버지 대부터 미국에서 살아온 재미교포 3세이다. 포르노 네임은 토미 로스.[3]
1월 15일 생으로 나이는 본편 시작 시점 기준으로 24세(한국나이로는 26세). 키는 181cm. 혈액형은 O형.
경호업체 MIP 9팀에 소속된 계약직 경호원으로, 말단이다. 주로 행사 경호를 맡고 있다.
뉴욕 퀸즈 플러싱의 낡은 아파트에서 거주하다가, 임대기간이 만료되어 라이언과 세실 부녀가 사는 맨해튼 모닝사이드 하이츠 부근의 아파트에서 하우스 셰어를 하며 살게 된다. '엠파'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7년째 키우고 있다.[4]
적은 말수와 숫기 없는 모습이지만 의외로 2번의 연애 경력[5]이 있으며 드러나지는 않아도 여자에게나 남자에게나 제법 인기가 많은 편이다. 원래 배우 지망생이었기도 하고, 작중에서도 외모가 준수하다는 묘사가 여러 차례 나오는 것으로 보아 잘생긴 편이다. 특히 어딘지 모르게 소년 같은 인상과, 죄책감을 주는것 같은 분위기가 포르노 피사체로서는 거의 완벽에 가깝다고 묘사될 정도.[6] 실제로 에드가 글렌맥퀸닷컴에서 처음으로 솔로 에피소드를 촬영했을 때, 유료 회원 숫자가 크게 늘었다고 나오며 이런 경우는 사이트 개설 이래로 렌셔 외에는 처음이라고 한다.[7]
과거에는 액션 배우를 꿈꿨으며(고등학교 때도 연극반이었다고) 이소룡을 동경했다. 그러나 19살 때, 영화 오디션을 보러 가는 길에 그만 교통사고를 당하고 큰 부상을 입는다. 발목 뼈가 완전히 으스러지는 중상을 입고 재활치료에도 상당한 비용이 들었는데, 당시 에드의 할아버지는 CTL[8]조차 되지 않았던 형편에 의료보험은 꿈도 꿀 수 없었기에 엄청난 비용이 청구되었고[9], 돈 때문에 치료를 못 받게 되려던 찰나 챙 리우가 에드를 보증인 삼아 할아버지가 사채를 쓰도록 했고, 결국 치료는 받게 되지만 어마어마한 빚을 지게 된다. 그리고 얼마 못 가 지병이 있었던 할아버지는 결국 에드가 재활치료를 받던 병원에서 죽고 말았다. 그리고 그 빚은 고스란히 천애고아가 된 에드에게 남겨졌고 이자는 갈수록 불어나 5년이 넘도록 에드를 가난 속에서 헤어나올 수 없게 만든다. 심지어 이미 원금의 몇 배를 갚았는데도 줄어들 줄 모르는 빚에 파산신청도 하려고 했으나[10] 챙이 뒤로 손을 써 기각시켜버리는 바람에 그마저 못하게 되고 만다.
경호원의 적은 월급으로는 빚을 갚기에는 턱없이 모자라고, 중고차는 시도때도 없이 시동이 꺼지며, 지금 살고 있는 플러싱의 아파트는 임대기간이 만료되어가고 있어 돈이 급했던 에드는 술집에서 우연히 아마추어 게이 포르노 촬영에 관한 이야기를 주워듣게 된다. 집에 돌아와 관련 사이트를 검색해보던 에드는 그나마 건전해보이는 글렌맥퀸닷컴에 지원했고 연락을 받게 된다. 이후 맥퀸과 만나게 되고, 처음에는 솔로 에피소드[11]만 찍고 그만 두려 했으나 예상보다 엄청나게 뜨거운 반응과 제법 센 페이[12], 그리고 점점 자신을 조여오는 빚 때문에 결국 몇 편을 더 찍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포르노 배우로서의 경험, 그리고 글렌 맥퀸과의 만남이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들 줄은 꿈에도 몰랐다.
홀로 세탁소를 운영하던 외할아버지[13]의 손에 자랐지만, 먹고 살기에도 벅찼던 할아버지에게 제대로 된 애정을 받아보지 못했다.[14] 미혼모의 사생아로 태어나 아버지는 아예 누구인지도 모르고, 어머니[15]는 에드가 5살이 되던 해 자궁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 또한 에드에게 애정을 주지는 못했고, 다른 남자를 계속 만났으나 에드의 존재 때문에 잘 되지는 못한 듯.[16] 때문에 은연중에 애정을 갈구했으며 이웃집 링바오 할머니가 치매 탓에 자신을 죽은 손자인 샤오링과 착각하자, 애정을 얻기 위해 샤오링인 척 연기하기도 했다.
자신이 교통사고를 당하고 나서, 아무것도 모르는 할아버지에게 사채를 쓰게 만들고 그로 인해 제 인생을 빚에 가둬놓은 챙 리우를 싫어하고 있다. 어린 시절에는 무릎 베개를 하고 영화를 함께 볼 정도로 친했으나, 교통사고 이후 채무자와 채권자의 관계가 되고 두 사람의 사이는 더더욱 비틀리게 되었다.
2. 여담
- 왼쪽 가슴 아래에 복잡한 형태의 문신이 있는데, 꿈에 대한 것을 새겼다가[17] 나중에 다른 문양으로 덮어씌운 것이다. 웹툰판에서는 오른쪽으로 바뀌었는데, 웹툰 작가의 실수인지 의도적인 변경인지는 불명.
- 검열삭제 사이즈는 6.7인치(=17.08cm). 포경수술은 12살 때 할아버지 손에 끌려가 비명을 지르며 했다고(...). 장목단 작가의 Q&A에 따르면 이 사이즈는 청소년기 시절에 호기심으로 잰 것이라고 한다. 지금은 아주 조금 더 커졌을 거라고.
에드야 자랑스럽다
- 드라마 CD에 새로 추가된 내용에서는 맥퀸이 몰고 다니는 포드 픽업트럭을 '포디'라는 애칭으로 부른다.참고로 후일담에서 나오는 둘의 애칭은 맥키와 에디.[19]
- 박여운이라는 이름은 돌아가신 어머니가 지어준 것으로, 정작 본인은 여운이라는 이름이 본인에게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맥퀸과 와우 팬들은 이 이름을 정말 좋아한다.
여운아 너는 왜 이름도 여운이니...
- 어린 시절부터 운동을 해서 몸이 좋으며 유단자다. 오디션을 보러 다니던 시절 태권도 보조 사범으로 일하며 성인들도 가르쳤을 정도. 다만 맥퀸이 워낙 큰 탓에 티가 안 난다.
큰 애 옆에 더 큰 애
- 차이나타운에서 자랐지만 고수를 못 먹으며 양고기도 못 먹는다. 그리고 이 사실이 밝혀지는 건...챙이 에드에게 밥을 사주겠다고 하고는, 못 먹는 걸 뻔히 알면서도 이것들을 시키는 장면이다(...)
이래서 챙은 K-bl공이 될 수 없다
- 상술했듯 외모가 준수해 남자에게건 여자에게건 인기가 많은 편이다. 정작 본인은 전혀 모른다는 것이 함정. 그러기는커녕 자신의 얼굴을 묘사할 때 '멍청해 보인다'는 말을 자주 쓴다.(...)
-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인해 비가 오는 날이면 다쳤던 발에 통증이 온다.
- 빛에 민감해 밤에 조금만 밝아도 잠을 못 잔다. 때문에 잠들기 위해선 수면안대가 필수품.
- 식욕이 강하고 요리를 잘하는 맥퀸과 다르게 음식의 맛에 대해 그닥 집착이 없다. 그냥 배를 부르게 하고 빨리 먹을 수 있으면 된다는 주의.
- 스포츠는 스노우보딩, 웨이트 트레이닝, 서핑을 좋아한다.
- 더위에 약한 편이며, 술에도 약해 금방 잘 취한다. 주량은 맥주 3캔 정도. 또한 카페인에도 약해서 작중 커피를 마실 일이 생기면 디카페인으로 달라고 하거나 아예 차 종류를 주문한다.
- 첫 관계는 17세 때 했으며 흡연도 이때 처음 했다.
- 에드 텔벗이라는 이름은 할아버지가 에드의 출생신고를 할 때 붙인 것으로, 일부러 한국 이름을 쓰지 않고 무시당하지 말라며 백인에게 붙일 만한 성과 이름을 지어준 것이다.
- 맥퀸을 좋아하게 된 뒤로 자신이 사실 동성애자였던 건지, 아니면 양성애자인지 스스로의 성적 지향에 대해 고민을 좀 했다. 일단은 '지금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맥퀸'이라는 건 확실하니 내가 남자를 좋아할 수도 있긴 하나 보다고 결론내렸다. 정황상 양성애자인 듯.
- 작품 후반부에 맥퀸으로부터 같이 오피스텔에서 살자고 동거 제안을 받으나, 라이언과 세실에게 정도 들었고 연애하는 기분이 나서 좋다며 거절한다. 그러나 후일담에 의하면 맥퀸과 결혼하고 함께 살게 된다.
- 후일담에 따르면, 전문대학에 야간대학으로 등록해 다니고 있다. 모든 과정을 수료하면 일반대학에 등록을 할 것이라고.
[1] 웹툰 영문판에서는 Ed로 번역되었다.[2] 처음 공개될 때에는 담당 성우가 김신우였으나, 논란으로 인해 하차하고 박노식으로 교체되었다. 이 때문에 1편에 수록될 예정이었던 녹음분을 전부 폐기하고 다른 성우들까지 재녹음에 들어갔다는 전설이 있다. 또한 허보페 영상도 비공개 처리되었다.[3] 라이언을 제외하면 작중 포르노에 출연하는 인물들은 모두 가명을 쓴다.[4] 엠파의 호박색 눈동자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야경 색과 비슷해서 지어준 이름이다.[5] 두 번 모두 상대는 여자다. 첫번째는 학교의 아이돌이었고, 고교 졸업 후 진로가 갈려 멀리 떨어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정리됐다. 두번째는 중국인 발레리나였는데, 처음부터 너와는 연애만 하겠다고 못박더니 헤어지고 나서 두 달 만에 대학교수와 결혼했다고.(...) 이 여자와 헤어진 게 작품 시작 시점에서 반년쯤 전이다.[6] 드라마CD 일러스트에 이런 분위기가 그대로 구현되었다.[7] 에드가 영상을 찍었을 당시, 글렌맥퀸닷컴은 오픈한지 7년 이상 되었다고 재닌이 언급한 바 있다.[8] Car Title Loan, 차를 담보로 대출을 받는 일종의 사채.[9] 미국의 병원비는 의료보험을 들지 않으면 어마어마한 액수가 청구된다.[10] 이 파산이라는 게 쉬운 게 아니다. 앞으로의 인생에 애로사항이 꽤 꽃피는데 그걸 감수했다는 건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가는 부분.[11] 혼자 마스터베이션을 하는 영상.[12] 한 번의 촬영으로 몇 천 달러가 들어왔다.[13] 이름은 박은조.[14] 그래도 할아버지가 에드에게 아예 애정이 없었던 것은 아닌지, 자신이 세탁소 일을 할 동안 혼자 집에 있을 어린 에드를 위해 고양이를 데려오기도 했다. 엠파와는 다른 고양이다.[15] 이름은 박윤옥.[16] 웹툰에서는 설정이 바뀌어, 어머니가 5살때 없어진 건 맞지만 도망쳤다고 나온다. 할아버지도 딸에 대해 말한다기에는 말투가 차갑고. 이걸 보면 할아버지도 여기서는 친할아버지라는 설정인 듯.[17] 브루스 리[18] 맥퀸과 같다.[19] 해당 대본은 원작자인 장목단 작가가 직접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