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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암스트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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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88EB0><colcolor=#000> 에밀리 암스트롱
Emily Armstrong
파일:E.armstrong.jpg
본명 에밀리 마르시아 암스트롱
Emily Marcia Armstrong
출생 1986년 5월 6일 ([age(1986-05-06)]세)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직업 가수, 싱어송라이터
악기 보컬, 기타
소속 Dead Sara (2003~ )
린킨 파크 (2024~ )
링크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활동
2.1. 데드 사라2.2. 린킨 파크2.3. 보컬 스타일
2.3.1. 린킨 파크 곡의 키 변화
3. 평가4. 논란 및 사건 사고
4.1. 대니 매스터슨 옹호 사건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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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여성 락/메탈 보컬리스트다. 1986년 5월 6일 로스앤젤레스[1]에서 태어났다.

2. 활동

2002년 미국 록밴드 Dead Sara로 데뷔했다.

2.1. 데드 사라

어릴 적에는 플래그 풋볼, 농구, 스케이트보드 등 다양한 스포츠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나이를 먹으면서 운동으로는 남자 아이들을 이기기 힘들다고 생각하던 중 12세가 되는 해에 기타를 접하게 된다. 다만 운동을 그만둔 후에도 스케이트보드는 종종 탔다고. 기타를 연습하며 밴드 활동을 시작했고, 최고의 기타리스트가 되겠다는 꿈을 꾸게 된다. 14세가 되는 해에는 캘리포니아 각지로 하우스나 주 박람회로 공연을 다니기도 했다. 이때는 노래는 잘 못했지만, 당시 보컬을 담당하던 사람이 시원찮아서(...) 답내부 정신으로 자기가 보컬을 했다고 한다.[2]

이후 고등학교에 다니던 중 2002년 친구의 친구였던 수지 메들리를 소개받아 같이 밴드 Epiphany를 만들게 된다. 당시까지만 해도 에밀리는 6-70년대 포크락이나 정통 하드락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수지에게 펑크락과 그런지를 소개 받았다. 그래서인지 데드 사라 시절 보컬이나 음악은 너바나의 영향이 짙게 묻어나있다. 친구 집 소파에서 자면서 때로는 에밀리가 베이스를 치고 수지가 기타를 치기도 하고, 에밀리가 다시 드럼을 쳐보기도 하면서 밴드를 만들어나갔고, 2005년 3월 LA의 The Mint라는 클럽에서 첫 공연을 하게 된다. 이 해 말, 플리트우드 맥의 곡 'Sara'를 듣던 중, '...said Sara'라는 구절이 'Dead Sara'라고 들린다며, 밴드의 이름을 'Dead Sara'로 바꾼다.

이후 2007년 Endless Hallway의 오프닝 밴드로 투어를 시작했고, 2008년 EP The Airport Sessions를 발매했다. 드럼과 베이스 연주자는 계속 바뀌었지만, 결국 2009년 스크릴럭스의 전신인 Sonny Moore로 활동하던 드럼의 션 프라이데이를, 베이스의 크리스 널을 영입해 최초의 라인업을 갖추었다. 이렇게 밴드가 점점 성장하며 2010년 에밀리가 코트니 러브의 백보컬을 맡기도 하고, 2011년 그레이스 슬릭이 에밀리를 좋아하는 보컬리스트로 뽑으며 인지도를 쌓아 올려 나갔다.

인지도를 쌓아가며 여러 레이블에서 오퍼가 왔지만, 결국 자신들의 인디 레이블을 만들기로 한다. 2012년 Pocket Kid Records를 설립하고, 프로듀서로 노아 쉐인을 영입해 셀프 타이틀 앨범 "Dead Sara"를 발표했다. 이중 'Weatherman'이 2024년 10월 기준 뮤비 유튜브 조회수 700만, 니드 포 스피드: 모스트 원티드(2012)의 삽입곡으로 들어가기도 하는 등,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곡이다. 이듬해 2013년 Epic Records와 계약하며 뮤즈의 오프닝 밴드를 하기도 하는 등 첫 정규 앨범으로서는 괜찮은 인상을 남기는 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Epic Records사와의 갈등으로 2집은 다시 본인들의 인디 레이블을 통해 발매해야 했는데, 제작비 부족으로 2집 <Pleasure To Meet You>는 크라우드펀딩을 받아 발표했다.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For You I Am>, <Something Good> 등이 에밀리의 보컬로서의 매력을 보여주는 곡. 2016년에는 인퍼머스 세컨드 선의 삽입곡으로 너바나의 'Heart-shaped Box'를 커버했는데, 이것이 커버곡치고 조회수가 제법 되는 편이다. 이즈음 해서 레이블과 관련해서 갈등을 겪은 게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2018년에는 레코드로 Atlantic을 만나 EP <Temporary Things Taking Up Space>를 발매하는데, 그동안 레이블이나 사회 압력에 눌린 게 많은 것인지 가사가 굉장히 노골적으로 변했다. 가령 <What It Takes>에서는 레즈비언으로서의 자신을 커밍아웃하는 곡이며, <Unamerican>은 당시 정치 이슈였던 트럼프는 물론 자신의 불우한 유년 시절을 암시하는 가사들을 통해 울분을 쏟아낸다. <Heaven's Got a Back Door> 역시 종교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는 곡. 다만 이 중에 가장 반응이 좋은 곡은 <Anybody> Stripped 버전이다. 에밀리의 보컬이 펑크, 하드락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2020년 판데믹 당시에는 Badflower가 주최하는 공연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때 공연의 수익금은 Freedom for Immigrants 단체와 체스터 베닝턴의 미망인인 탈린다 베닝턴이 운영하는 정신건강 인식 개선 캠페인인 320 Changes Direction에 기부됐다.

린킨 파크의 보컬이 되어 한동안 데드 사라 활동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데드 사라는 아직 해체하지 않았다고 한다. 처음에 린킨 파크 보컬 제의를 받았을 때도 밴드원들이 먼저 무조건 하라고 하고[3], 쇼케이스에도 오는 등 여러모로 응원해주고 있는 듯. 체스터 베닝턴도 린킨 파크를 하면서도 공백기에는 데드 바이 선라이즈, 스톤 탬플 파일럿츠 등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해왔으니 딱히 이상할 것은 없다.

2.2. 린킨 파크

2024년 9월 린킨 파크의 새 앨범 수록곡 발표와 함께 보컬로 합류했다. 9월 27일 인터뷰에서 "린킨파크 합류는 제 경력의 놀라운 지점"이라면서 "난 행운아죠. 팀 활동이 너무 너무 재밌다"고 흡족해했다고. #

린킨 파크의 합류하는 과정이 제법 극적인데, 인디 시절까지 고려하면 20년간 무명 생활을 하며 자신들이 성공할 시기가 거의 지났다는 느낌이 들어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각오로 2021년 Dead Sara의 정규 3집으로 <Ain't it tragic?>을 준비했지만, 큰 상업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물론 관객도 없는 망한 밴드까지는 아니었고, 여러 메이저 밴드의 오프닝 공연도 서고 100~200명 정도 규모의 로컬 클럽 공연정도 하면서 근근히 먹고사는 정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공연 관객들에 따르면 100불만 내고 원하는 곡을 말하면 에밀리가 직접 핸드라이팅으로 가사를 써서 보내주는 이벤트도 있었다고(...). 이후 틈틈이 공연을 하긴 했지만 밴드의 창작적인 동력도 거의 고갈된 상태였다. 이 때문인지 이 직후 진로에 대한 고민도 많아졌는데, 자신은 언제나 밴드를 하고 싶었지만 선택지가 없다는 생각에 AWOLNATION의 곡에 피쳐링으로 참여하거나, 크루즈선에서 공연을 하는 등 솔로 활동도 시작했다.

그러던 중, 마이크 시노다와 인연이 닿게 된다. 사실 에밀리가 속해있던 밴드인 데드 사라는 이미 린킨 파크와 안면이 있었는데, 린킨 파크의 투어에 게스트로 참여해 함께 공연을 한 적도 있었고, 에밀리는 2019년에 마이크 시노다와 개인적으로도 한 번 만난 적이 있었다. 이때 마이크 시노다는 린킨 파크를 다시 할 생각은 없었고, 에밀리는 당시 마이크가 컨택한 여러 아티스트 중 한명이었다. 간단하게 서로 잼을 해본다는 느낌으로 3일 정도 같이 일했다고 한다. 그후 코로나가 터지며 3년 정도 서로 연락이 끊긴 상태였다.

그러던 중 2022년, '날짜를 정해놓고 일단 이것저것 해보자'는 조 한의 제안으로 마이크 시노다, 조 한, 피닉스 파렐은 다시 만나 EastWest Studio에서 음악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이때까지도 이들은 '린킨 파크를 다시 하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일단 음악을 같이 해보자는 아이디어였고, 에밀리에게 '올때마다 오고싶은 만큼 와라'라고 제안했다. 에밀리는 즉각 오겠다고 응답했는데, 당시 멤버들은 에밀리가 스케줄을 비우고 왔다 생각했지만 사실 본인은 아무 스케줄이 없었다고 한다(...).

그렇게 점점 작업물이 구체화됐지만, 린킨 파크 멤버들 역시 누구를 보컬로 할 지는 정해놓지 않은 상태였다. 에밀리는 자신이 하는 일이 일종의 피처링 같은 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마이크의 경우 무조건 에밀리로 하기 보다는, 보컬리스트를 여러 명 두는 방안도 있었다고 한다. 린킨 파크라는 이름을 걸지도 확정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자 피닉스 파렐이 먼저 '과감하게 가자'는 의견을 꺼냈고, 자신들이 만들어낸 사운드에 에밀리의 보컬을 입히자 당시 멤버 전원이 '이것은 린킨 파크의 음악일 수밖에 없다. 린킨 파크라고 안하는 게 이상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팀의 리더인 마이크 시노다의 인터뷰에 따르면 에밀리와 녹음실에서 노닥거리던 와중 갑자기 에밀리의 보컬로 이루어진 린킨 파크를 그려보게 되었고 조 한에게 '내가 미쳤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녀가 우리의 새로운 보컬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고 조 한 역시 자신도 같은 생각이라고 동의했다고,

그렇게 에밀리를 보컬로 결정한 이들은 에밀리의 휴가를 앞두고 스튜디오에서 "우리가 내년에 라이브 콘서트도 좀 하고, 페스티벌도 몇 군데 갈 거 같거든? 네가 린킨 파크 옛날 곡들도 다 부를 수 있고, 우리가 보기엔 잘 맞는 거 같아."며 제안했다. 에밀리도 앞에선 '좋아'같은 느낌으로 덤덤하게 승낙했지만, 속으로는 미쳐버릴 거 같은 심정이었다고 한다.[4] 3일 간은 구름 위를 떠다니는 기분이었다고.

마흔이 다 된 나이에 21세기에 가장 큰 상업적 성과를 거둔 밴드의 리드 싱어로 발탁되면서 가히 신데렐라 스토리라 할만한데, 가령 인스타그램 계정은 린킨 파크 보컬로 발표되기 직전에 팔로워가 2.7만 명 수준이었다가 단 한 달만에 100만 명을 넘었다. 초기에는 멤버들끼리 있는데도 자기가 린킨 파크의 보컬이라고 말하는 게 어색했다고. 컴백 직전 마지막 리허설이 끝난 날에는 차 안에서 행복감과 인생이 송두리째 바뀔 거라는 두려움이 동시에 몰려오면서 펑펑 울었다고 한다[5].

2.3. 보컬 스타일

목소리가 낮은 편이지만 음역대가 넓어 3옥타브 솔(G5)까지 낼 수 있으며, 디스토션을 많이 넣어 매우 거친 목소리가 난다. 이 부분 때문에 목에 상처가 날 것을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보컬 코치들에 따르면 호흡 자체는 굉장히 안정되어 있고 편안하게 풀어갈 수 있는 중음역대에서 디스토션을 넣다가 고음역대에서 클린 두성으로 전환하기 때문에 테크닉은 문제가 없다고 본다. 데드 사라 시절부터 이 스타일로 꾸준히 노래해왔다는 점도 롱런의 가능성을 높이는 이유 중 하나. 테크닉보다는 오히려 신체적 전성기가 지난 상태에서 데드 사라 시절보다 공연 시간도 길고 투어도 빽빽히 잡혀있다는 점이 더 위험 요소.

스크리밍은 진성에 기반한 펄스 스크리밍과 두성에서 펄스+프라이 믹싱을 하는 두 가지 유형을 사용하며 상당히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준다. 8집 앨범의 <Heavy is the Crown>에서는 16초[6] 스크리밍을, <Casualty>에서는 데스코어 수준의 빡센 스크리밍을 보여주기도 한다. 아무래도 전 보컬이 있고 메탈 밴드인 린킨 파크에서는 비교될 수밖에 없는 영역인데, 프라이, 펄스를 각각 탑재하고 둘을 섞어서 자유롭게 믹싱하며 각양각색의 스크리밍을 보여주던 체스터 베닝턴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것은 사실. 물론 이건 체스터가 최고의 스크리머 중 한 명으로 불리는 괴물이라 어쩔 수 없지만, 왕관은 무거운 법이다.

데드 사라 시절의 곡들은 메탈이라기보다는 하드록이나 그런지/펑크에 가깝고, 보컬 스타일은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을 많이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2.3.1. 린킨 파크 곡의 키 변화

체스터가 남성 보컬 기준 미성에 목소리가 높은 편이었고, 에밀리는 여성 보컬 기준 목소리가 낮고 거친 편이지만 기본적인 남녀 음역대 차이로 키 변동을 피할 수 없었다. 멤버들 입장에서는 무려 20년간 연주해온 곡을 새로 연습해야하는 날벼락 같은 상황이었는데, 그나마 다행인 건 린킨 파크 곡에 성별 대명사[7]를 단 한 번도 쓴 적이 없어서 가사를 바꿀 필요는 없었다고 한다. 또한 에밀리 역시 신체적 전성기는 지난 나이고 From Zero 투어가 빡센 곡이 많아서인지 키 조정은 생각보다 보수적으로 가져간 편.

다음은 From Zero Tour의 세트리스트 기준 키 변동이다. Heavy is the Crown의 경우 라이브에서 1키 낮춰 부르지만, 에밀리가 리드 보컬이 된 이후 발표된 곡은 제외했다. 또한 정식 음원이 발매되지 않는 이상, 유튜브 라이브 영상 기준이니 다소 부정확할 수 있으므로 틀리거나 변동된 경우 수정 바람.
곡명 원곡[8] 에밀리 피치 변동
Somewhere I belong Bb minor D minor +4
Crawling C# minor Eb minor +2
Lying From You Eb minor Eb minor -
Points of Authority Eb minor Eb minor -
New Divide F minor F minor -
The Catalyst D minor D minor -
BURN IT DOWN D minor(Dorian) D minor(Dorian) -
Waiting for the End E major Ab major +4
CASTLE OF GLASS C# minor C# minor -
When They Come for Me/Remember the Name C minor C minor -
LOST IN THE ECHO A minor C# minor +4
Keys to the Kingdom E minor E minor -
A Place for My Head Eb minor Eb minor -
Given Up E minor E minor -
One Step Closer C# minor Eb minor +2
Lost (Piano Ver.) A minor G minor -2
Breaking the Habit E minor G minor +3
What I've done G minor Bb minor +3
Leave Out All The Rest A minor A minor -
My December D minor G minor +5
Friendly Fire G# minor G# minor -
Numb F# minor A minor +3
In the End Eb minor F minor +2
Faint C# minor D minor +1
Papercut C# minor C# minor -
Bleed It Out F# minor G# minor +2
All for Nothing E minor D minor -2

3. 평가

대부분의 린킨 파크 팬들은 메인 보컬이 누가 됐든 린킨 파크가 다시 활동을 재개한 것 만으로도 기뻐하며 에밀리에 대한 여론도 호의적인 편이지만, 린킨 파크의 일부 올드 팬들이나 락/메탈 팬들은 '이건 린킨 파크가 아니다.'라며 회의적이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편이다. 베테랑답게 실력 자체는 뛰어난 편이지만 메인 보컬로 참여한 첫 라이브 무대에서 컨디션 난조와 실력 기복을 보여줘서 부정적인 여론이 늘어나는 데 한몫했다.

사실 에밀리의 실력 문제는 둘째 치고 일부 팬들 사이에선 굳이 여성 보컬을 메인 보컬로 영입할 이유가 있었는가 하는 의견도 나오는 편인데, 체스터 베닝턴이 남성이었고 오랫동안 그의 목소리가 린킨 피크를 책임져온 만큼 새로운 보컬을 영입하려거든 남성 보컬을 영입하는 게 맞는 것 아니냐는 얘기. 여성 보컬은 린킨 파크의 기존 색채와 괴리감이 매우 크다는 게 주요 논지다. 몇몇 극성 팬들은 체스터 베닝턴을 대체할 생각이 없다면서 굳이 남성 보컬이 아닌 여성 보컬을 뽑은 건 결국 그를 대체하겠다는 생각이 아니냐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기도.

반면에 찬성하는 측에서는 그 어떤 보컬이 와도 레전드급 보컬인 체스터 베닝턴을 대체하기는 어렵고 더욱 비교될 것이므로, 여성 보컬로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게 낫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마이크 시노다 역시 체스터의 색을 지우려고 든다는 비난에 대해, BBC One Radio에 출연해 "옛 챕터는 대단했고 우리는 모두 그 옛 챕터를 사랑했어요. 그 장이 끝나자 우리는 이런 도전에 직면했죠: 좋아, 새로운 목소리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9], "에밀리가 노래할 때, 그 열정과 함께 100% 에밀리라는 것, 그게 가장 좋아요. 에밀리는 체스터가 되려 하지 않고, 그 누구도 되려고 하지 않죠. 에밀리는 에밀리로 있기 때문에 그게 가장 잘 맞는거죠."[10]라고 이야기했다.

전술했듯이 재결성 첫 무대이자 자신의 린킨 파크로서의 첫 데뷔 무대에서는 자신에 맞춰 작곡된 The Emptiness Machine을 제외한 린킨 파크의 기존 곡들을 소화할 때 라이브의 기복을 보였지만 월드투어를 반복하며 목에 담금질(...)을 반복한 결과 현재는 상당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2024년 내한 공연에서는 팬들의 환호성을 받는 등 호평을 받기도 했다. 특히 직접 공연을 관람한 팬들 사이에서는 에밀리의 실력을 의심한 사람들이 바보라는 등 아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월드 투어가 진행되면서 라이브의 기복이 줄어들고 기존 곡들의 소화력도 좋아지고 있다.

최근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Heavy Is The Crown 라이브로 통해 열띤 퍼포먼스를 지닌 보컬력이 많이 좋아져 노래에 한해서는 좋은 평이 나온다.

4. 논란 및 사건 사고

4.1. 대니 매스터슨 옹호 사건

2023년 5월 경 배우 대니 매스터슨[11]이 전 사이언톨로지교도 여성 3명을 강간한 혐의[12]를 받고있을 때 사전 심리에 참석한 바가 있다[13]. 이후 린킨 파크 합류 소식이 나오고 해당 사실이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안녕하세요, 에밀리입니다. 많은 분들께는 제가 낯설 거에요. 이전에 일어났던 일에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몇 년 전, 제가 친구로 여겼던 사람을 법정에서 지지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초기 사전 심리에 방청인으로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직후, 저는 그러면 안된다는 점을 인지했습니다. 저는 항상 사람의 좋은 면을 보려고 하는데, 그를 잘못 판단했어요. 그 후로 그와 대화한 적은 없습니다. 상상할 수 없던 자세한 일들이 밝혀지고 그는 유죄를 선고 받았습니다. 분명히 말해, 저는 여성에 대한 학대와 폭력을 용납하지 않으며, 이러한 범죄의 피해자들에게 깊이 공감합니다.

5. 여담


[1] 린킨 파크 주요 멤버들이 초창기 밴드 시절부터 활동한 곳이기도 하다.[2] 이때 린킨 파크의 <Hybrid Theory>를 접하며 린킨 파크의 팬이 되었다. 본인 표현으로는 그 앨범을 수없이 들으며 모싱도 했다고. 특히 'One Step Closer'에서 체스터의 스크리밍을 들으며, 당시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전혀 노래를 잘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도 저렇게 스크리밍 하고 싶다,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근자감을 품었다고 한다.[3] 에밀리의 성대가 버텨준다는 가정이 필요하지만, 후술된 LP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생각할시 데드 사라 입장에서 잃을 것이 없고, 상상을 초월한 인지도 수직 상승이라는 무자비한 이득만 있는 제안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린킨파크의 전성기가 2000년대 초반이고, 7년간 어쩔 수 없이 쉰 밴드라지만 누적 앨범판매량 1억장이라는 미친 세일즈를 가진 밴드와 인지도를 공유한다는 것은 인디밴드 규모 정도의 인지도를 갖고 있던 데드 사라 입장에서는 로또 1등 당첨이나 다름없다.[4] 옛날 곡을 다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에밀리가 멤버들 앞에서 체스터 시절 곡들은 같이 한 번도 불러본 적이 없었다. 마이크가 상상해보니 잘 맞을 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해보니 그보다 더 나았다고 평가했다. 참고로 처음 불러본 곡은 Crawling과 New Divide.[5] 다른나라 상황을 볼 것도 없이 한국 밴드 Pia의 보컬 요한이 린킨파크와 함께 One Step Closer의 스크리밍 파트를 같이 질러대는 영상만 봐도 오만 감정이 섞여있는 표정임을 알 수 있다. 게다가 피아의 경우는 린킨파크의 최전성기 시절 공연의 앵콜곡 중간에 불려나왔고 요청받은 파트가 무려 Korn의 조나단 데이비스가 불렀던 파트였다. 결과적으로 체스터 베닝턴과 함께 One Step Closer를 같이 부른 몇 없는 보컬이 된 셈.[6] 라이브에서는 11~12초 정도로 줄여 부른다.[7] he, him, she, her.[8] 음원 기준[9] The old chapter was a great chapter and we loved that chapter. It ran its course and now we were faced with a challenge of: 'Well okay, if you start from scratch with another voice, what do you do?'[10] “When she sings, it’s like the passion and she’s just 100% her, that’s the best part. She’s not trying to be Chester, she’s not trying to be anybody else. She’s her and that’s why it works"[11] 사이언톨로지교 신자이며, 배우 애쉬튼 커쳐와 절친이다. 애쉬튼 커쳐와 배우자인 밀라 쿠니스는 대니 매스터슨이 유죄 판결이 난 후에도 감형을 요청하는 편지를 써서 대니 매스터슨을 강하게 옹호했다.[12] 2023년 9월 7일 3명 중 2명을 강간한 것으로 인정되어 징역 30년 형을 선고 받았다.[13] 일반적으로 지지 행위로 취급된다.[14] 2018년 이후로 클로이 모레츠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15] 대표적인 사이언톨로지스트인 톰 크루즈브룩 쉴즈항우울제를 복용했다하여 공개 비난한 바가 있었다.[16] Heaven's got a backdoor 등.[17] 가령 What It Takes가 커밍 아웃에 관한 곡이라고 언급하는데,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고통이 주된 가사이다. 수십 개의 성정체성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자유분방한 LA 할리우드 음악계에 있으면서 고작 동성애자 커밍아웃을 꺼린다는 것은 다소 어색하게 느껴진다. 즉, 본인의 의사를 막는 어떤 환경이 있는게 아니냐는 것.[18] 과거 사이언톨로지는 동성애를 치료해야할 이상증세로 보았으나 시대에 맞추어(2000년대) 입장을 바꿨으며, 일부 게이 사이언톨로지스트를 홍보하기는 하나, 내부적으론 여전히 치료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 유력하다. 이는 #, #의 기사에서 보듯이 2000년대부터 2020년 이후로도 전 사이언톨로지스트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추측할 수 있다. 인스타로 에밀리를 저격했던 전 신도이자 Danny Masterson 피해자의 가족인 Cedric Bixler-Zavala도 호모포비아를 언급한 바가 있다.[19] Ain't it tragic 앨범 작업 과정이 감각 박탈 탱크에 들어가거나, 아주 깊은 therapy session에 들어가는 것 같았다고 언급한다. Unamerican에서는 화학물질을 씻어내는 거품 목욕을 언급하는데, 이 역시 사이언톨로지의 유사과학을 연상케 한다.[20] 한 측에서는 사이언톨로지와 가까운 사이지만 이를 숨기고 있다고 보고 있고, 또 한 측에서는 공개적으로 부정할 경우 사이언톨로지의 그간의 행적을 봤을 때 스토킹 등의 보복은 물론 교단에 남아 있는 가족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기 때문에 못한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