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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11:24:10

기성용/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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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1 AFC 아시안컵 카타르 일본전 인종 차별 세리머니 사건2. 국기에 대한 왼손 경례 사건3. 인터넷, 트위터 기사 제조기
3.1. vs 악플러3.2. SNS 중독3.3. vs 안익수3.4. vs 최강희
4. 페이스북 최강희 조롱 논란
4.1. 해명 및 사과4.2. 여파
5. 학교폭력 및 성폭력 의혹6. 농지법 위반, 불법 형질 변경 혐의 입건 및 투기 의혹7. 2022년 FC 서울 팬들과의 충돌8. 2024년 물병 투척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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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1 AFC 아시안컵 카타르 일본전 인종 차별 세리머니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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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AFC 아시안컵 4강 한일전에서 선제 PK골을 넣은 뒤 원숭이 세리머니를 실행하여, 인종차별을 하였다. 기성용 본인은 공식적인 이유를 표명하지 않았으나 본인 트위터에 의하면 경기장 내의 욱일기 및 일부 일본 관중들이 소위 '김연아 악마가면'을 착용한 모습에 분개해 저질렀다고 한다.

파일:external/mlbpark.donga.com/1295979766.jpg

욱일기가 "욱일승천기"라고 쓰여있는데 "욱일승천기"라는 말을 알리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당시 "욱일승천기"가[1] 실검에 오르고 욱일승천기에 대한 질문이 지식인에 도배되기도 했다.[2]

그런데 소위 "김연아 악마가면"의 실체는 한국 응원단이 판매하는 인물 가면의 일종으로, 붉은 악마의 뿔+김연아 선수의 얼굴로 구성된 한국 측의 응원도구였다고 한다.

욱일기의 경우 당시 경기장에 화면상으론 보이지 않았다는 주장도 있으나 정확히 확인 된 바는 없다.

참고로 과거 페데리코 마케다의 원숭이 흉내가 한때 국내 축구 커뮤니티를 뒤집어놓은 적이 있었는데, 이러한 행동에 박문성은 풋토에서 "마음으로는 이해 가지만 잘못된 행동인 건 맞다"라고 지적하였고, 국내 축구 팬덤에서도 상당한 비판이 제기되었다. 참고로 이 사건이 있기 불과 1년 전, 기성용 본인도 세인트 존스턴과의 경기에서 관중들에게 원숭이 울음 흉내를 내는 인종차별을 당해 분개한 적이 있다.

하여튼 기성용의 원숭이 세레모니는 당시 일본에도 알려져 방송에서도 제법 다루는 등 논란이 되었고, 일본 축구 팬덤에서도 당연히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 기성용은 이 사건 이전까진 일본에서도 그럭저럭 인기 있는 선수였지만, 이후 일본에서의 별명은 원숭이(...)로 고정되었다.

여담으로 기성용도 일본 자체를 싫어하는건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아내와 결혼하고 삿포로 여행을 가기도 했었고, 2018년부터 일본의 공격수 무토 요시노리와 한 팀이 되었고, 둘은 함께 낚시를 즐기는 절친이 되었다고 한다. 2020년에는 일본 선수 쿠보 다케후사와 한팀이 된 적도 있었다. 다만 이는 같은 팀원이라는 특수성 때문일 뿐 원숭이 세리머니와 더불어 과거 일본과 J리그에 대한 폄하 발언 등 기본적으로 일본을 깔보거나 무시하는듯한 성향을 보이는 편이다.

다만 저 세레머니를 선보였던 경기에서는 그 전설의 삼연뻥으로 인해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다.

2. 국기에 대한 왼손 경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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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28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왼손(!)으로 경례를 하는 실수를 보이며 논란을 일으켰다. 여러 가지로 논란이 있을 수 밖에 없었는데 먼저 후술하게 될 최악의 SNS질로 인해 그에 대한 여론이 최악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한참 정신을 차리고 있어도 모자를 판에 또 논란거리를 제공한 것, 한참 어린 나이의 선수면 또 모를까 U-17 대표팀 시절을 포함하여 벌써 국대 10년차인 기성용이 이런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3] 오른손으로 경례를 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기법 제6조에도 정확히 명시가 되어있을 뿐더러[4] 왼손으로 하면 엄청 어색하다.

이에 대해 마녀사냥을 한다면서 기성용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지만 비판적인 의견도 많았다.


기성용은 후의 인터뷰에서 경기 전 무릎 부상이 자꾸 신경쓰여서 국민의례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말을 덧붙이긴 했으나 어쨌든 이전의 사고들에 비해 즉각 반성하고 사과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로 인해 이 건 만으로는 더 이상의 논란이 생기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논란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 인터넷, 트위터 기사 제조기

3.1. vs 악플러

답답하면
너희들이
가서 뛰든지~

올림픽 대표팀 시절 악플러들에게 기성용이 응수한 대사로 이것은 나중에 기성용을 상징하는 멘트가 되었다. 우즈베키스탄 전이 졸전으로 끝나자 기성용은 자신의 싸이월드에 악플 세례를 받게 되었고 창X니 뭐니 쌍욕으로 방명록이 도배가 되자 미니홈피 대문을 "답답하면 니들이 뛰든지"라고 설정해놓았던 것이다. 이 사건 이후 심우연, 이승렬 등의 무개념 싸이질도 도매금으로 부각되었으며 기성용 자신이 SNS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감독을 디스했다는 것[5]이 알려진 이후 "답답하면 니가 감독하든지"라는 조롱으로 이것이 돌아왔다. 기성용은 한일전에서 원숭이 퍼포먼스로 일본팀을 조롱함과 동시에 우월한 축에 속하는 피지컬로 타인종 선수들과의 몸싸움을 불사했던 용맹함으로 이미 당시부터 화제의 대상으로 주목받아 왔으나 이를 기점으로 그의 다른 면모 또한 세간의 관심을 끌게 되니 그것은 다름아니라 기성용의 성격, 선배들이나 상급자들에게 반항적인 태도나 다혈질인 성격이 유소년팀을 비롯해 훈련소 시절부터 전통적이었음이 조명받게 된다.

기성용은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문구를 미니 홈피에서 삭제했지만 이미 기자들에 의해 기사화되어 보도된 후였으며 9시 스포츠 뉴스에도 관련 내용이 오르고 말자 논란은 가열되게 된다.


훗날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술회하길, 그렇게 일파만파 퍼질 거라고는 요만큼도 생각을 못했다고 진술했다. 자긴 그냥 축구 선수일 뿐인데 그렇게 지상파 뉴스를 타리라곤 전혀 생각을 못했다는 것이다. 그 뒤 대한축구협회부터 발칵 뒤집혀서 같은 대표 팀 주장부터, 당시 코치였던 홍명보에게 쓴 소리를 들었다고 내막을 밝힌다. 홍명보가 혀를 끌끌 차며 "이런 촌놈 자식아."라고 구박했다고 한다. 이후 자신이 국가대표 핵심 멤버로 정착케 된 기성용은 스스로도 구설수 감축의 필요성을 느낀 것인지 잠깐이나마 시즌 중에는 싸이월드와 트위터를 닫아 놓고, 경기 시즌이 끝나면 다시 열어 놓는 등 이미지 관리에 신경을 쓰기 시작한다. 어떤 여고생이 트위터로 "'답답하면 니들이 뛰든지'라고 할 때부터 좋아했어요."라고 하자 "오빠 두 번 죽이지 마라."고 대답하거나 "답답해도 내가 뛴다."며 트위터에 자학 개그 시전함으로 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는 듯한 양상을 보였으나, 그러나 이는 일시적이었던 것이다.

더 시간이 흘러 기성용이 FC서울 소속이 된 2021년, 강등 위기에 몰린 FC서울 지지자들이 선수단을 향해 핀 걸개 중 "우리가 뛰어도 12위" 라는 내용의 걸개가 있어 재조명됐다.

3.2. SNS 중독

그러나 시즌 중 사이버 공간 폐쇄는 잠깐일 뿐이고, 싸이월드 미니홈피나 SNS를 통한 팬들과 절찬 교류를 그는 지속적으로 이어갔으며 그 와중에 끊임없는 떡밥과 해프닝을 양산하게 된다. 이런 떡밥 가운데는 그와 그의 경력에 긍정적인 결과로 돌아오는 것도 있었던 반면 치명적이고 심각한 문제로 비화된 것도 있었다.

스코틀랜드 진출 이후로 기성용은 싸이월드보단 SNS를 주로 사용하며 트위터에 합성사진을 게시하는 등, 일례로 한라봉구자철을 합성한 사진을 올려 구자철의 별명을 구자봉으로 만든다던가. 소별 문제성 없는 소소한 활동을 하기도 하였다. 결혼 이후에는 아내 한혜진과 공동 계정으로 인스타그램을 운영하였고 한혜진이 화보 촬영이나 촬영장 인증샷을 올리면 기성용이 예쁘다는 댓글을 남기곤 하였다. 이 계정은 부부 공동 계정이었던지라 본인이 본인 외모 칭찬하는 것 같은 요상한 장면들이 벌어져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래저래 SNS로 설화가 있었던 남편인지라 연상이고 엔터테이너인 아내가 함께 검열하는 듯한 구조가 아니었나 팬들은 추측하고 있다.

허나 이런 SNS 활동이 자꾸 기사화하자 트위터를 중단하겠다 했지만 결국 끊지 못하고 다시 재개하는 등 스마트폰과 트윗에 중독된 것만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한 동행 취재 다큐 프로그램에서 밝히기론 타지 생활이 너무 외로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그곳밖에 없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3.3. vs 안익수

올림픽 이후 부산의 안익수와 관련해서 트위터로 싸지른 사실도 구설수에 오르고 만다. 부산 아이파크 감독 안익수가 소속팀 선수인 박종우에게 "국가대표도 예외는 없다. 정신무장이 안 돼 있다면 누구든 2군으로 내려갈 수 있다'', "투지 있는 플레이가 장점이었는데 요즘 기성용처럼 볼을 차려 한다.", "투지 있는 터프한 플레이가 종우의 장점인데 그런 것이 사라졌다. 열흘도 넘게 고민해서 내린 결정이다"고 질책하였는데 여기에 "나처럼 볼 차면 2군 가니?"하고 대응한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안익수는 당연히 '박종우가 (본인 스타일, 장점에 안 어울리게) 기성용처럼 볼을 차려 한다.'고 말한 것이고, 기성용이 굳이 과민반응한 것.

사제관계라 알려진 것과 다르게, 안익수와 기성용은 같은 팀은커녕 같은 리그에 있었던 적도 없다. 기성용이 K리그에 있었을 때, 안익수는 WK리그의 감독을 역임했고 안익수가 FC 서울 코치가 되자마자 기성용은 셀틱으로 이적했다. 그렇다고 저렇게 말하는 게 정당할 리는 없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2021년 안익수FC 서울의 감독으로 부임해서 둘이 사제지간으로 만나버렸다. 현재는 사이가 좋은 편이다.

2012년 11월 10일 울산 현대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하자, 역시나 K리그까에게 극딜을 시전, 폭풍 어그로를 끌었다. 재밌는 것은 기성용은 어디까지나 "K리그를 까는 사람"이라고 언급했는데, 정작 해축빠들이 아니라 MLB 파크같은 야구 관련 사이트에서 유독 해당 멘션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것이다. 덕분에, 병림픽이 벌어지는 장면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심지어 이 말은 기성용이 틀린 말 한 것도 아니다. 2013년까지도 트윗질은 계속되었고 이런저런 이슈거리를 만들고 있었다.

2021년 후반기부터 둘은 만나게 되었는데 기성용은 안익수 체제에서 거의 혹사당하는 것도 모자라 주장도 맡는 등 단순 해프닝으로 끝난 듯 하다. 결국 엄격하기로 소문난 안익수에게도 좋게 인정 받을 정도로 잘 지내게 되었다.[6]

3.4. vs 최강희

리더는 묵직해야 한다
6월 2일, 최강희 감독에 대한 불만으로 보이는 트윗을 트위터에 올리는 일로 인해 그야말로 정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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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로 인해 논란이 일자 "교회 목사님 말씀이었다."고 해명은 했으나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없다. 최강희 감독이 월드컵 최종예선 막바지 3게임에서 기성용을 소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사건으로 기성용은 (앙)기묵직이란 비아냥거리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리더의' 를 '리더에' 라고 잘못 쓴 것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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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3년 6월 19일, 대표팀이 이란에게 패배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올린 사진 한 장이 또 다시 논란이 되었다. 일명 MB 모자.[7] 일전 최강희를 저격하는 듯한 타이밍의 트윗에 이어 어딘지 모르게 중의적인 연출의 사진이 실상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었던 홍명보를 뜻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 지적에 대해 기성용은 친구들과 여행 가서 찍은 사진이며 저 모자는 친구 것, 상상력이 풍부하시다고 여러 사람을 비웃었으나 네티즌 수사대는 강력한 수사 끝에 기성용이 친구 모자라던 모자를 쓰고 찍었던 사진을 발굴해냈다.

최강희 감독은 대표팀 감독 임기를 마치고 전북 현대 모터스로 복귀한 후 7월 여러 매체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트위터로 뒤에서 교묘하게 구시렁 대는 행동보다 이천수, 고종수처럼 앞에서 대놓고 불만을 얘기하는 게 남자답다."라고 말했다. 이는 아직 비밀 페이스북이 공개되지 않은 기성용만을 얘기했다기보다는 대표팀 소집 해제가 되고 나서야 트위터에 자기 포지션이 어쩌고 써갈긴 김영권도 충분히 화제 선상에 들어간다.

사실 감독의 전술, 기용 논란이니까 이쪽이 어쩌면 이 해프닝에 대한 감상의 비중이 컸을지도 모른다. 감독의 기용과 기성용의 의견 차이에서 오는 충돌. 더불어 당시 최강희 감독은 대표팀의 경기력이 죽을 쑤고 있던 터라 태업이다, 전북 선수들만 편애한다 말이 많았기에 이 정도 불만은 어느 선수든 가질 수 있다는 여론이었다.

여기에 찌라시의 교묘한 농간까지 합쳐지면서 꽤나 큰 이슈로 발전해 버렸다. 또한 전남 드래곤즈 감독 하석주"우리 현역 시절에는 상상도 못했을 일이다."라면서 기성용을 대놓고 디스했다. 참고로, 하석주는 1998 프랑스 월드컵 당시에 본인의 실수로 퇴장을 당한 것이 차범근 감독에게 누가 되었다고 생각해서 무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죄책감 때문에 차범근을 만날 수 없어서 일부러 피해다녔다고 한다. 이후 방송에서 차범근과 방송에서 재회하자 눈물을 흘리면서 “감독님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을 정도...

결국 그날 기성용은 트위터 탈퇴를 선언했다. 사실 여기까지라면 단지 불화를 표면적으로 드러낸 것에 그쳤을 것이다. 그러나 이후...

4. 페이스북 최강희 조롱 논란

그렇게 시끌벅적하던 때에 윤석영이 스포츠동아 기자에게 낚여 최강희 감독을 디스하면서 대표팀 내에서 불화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된다. 기성용도 이전에 벌려놓은 사건들 때문에 의심을 받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한국 축구계를 뒤흔든 희대의 대사건이 터졌다.
고맙다. 내셔널리그 같은 곳에서 뛰는데 대표팀 뽑아줘서[8]
소집 전부터 갈구더니 이제는 못하기만을 바라겠네 님아ㅋㅋㅋ 재밌겠네ㅋㅋㅋ
사실 전반부터 나가지 못해 정말 충격 먹고 실망했지만 이제는 모든 사람이 느꼈을 거다. 해외파의 필요성을. 우리를 건들지 말았어야 됐고 다음부턴 그 오만한 모습 보이지 않길 바란다. 그러다 다친다.
정말 보면 볼수록 너란사람은 뭐하는 사람이니? ...생각이없는건지 아님 머리가 어떻게 됐나 ?????? 다 망칠 거야?[9]
등 기존의 논란이 되었던 트윗들의 내용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 강도 높은 글을 올렸다.

그리고 불과 한 시간도 안 되어 서형욱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절대로 닫힌 공간이 아니라는 트윗을 남겼다. 정황상 기성용의 비공개 계정을 염두에 둔 발언임이 확실시된다. 다음 카페 아이러브사커에는 기성용의 비공개 페북 계정과 친구 상태였던 기성용의 팬이 올린 글 (다음 로그인, 카페 가입 필요)도 올라왔다. 상황이 이래저래 기성용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중. 게다가 이 과정에서 과거의 사건사고들의 재조명에 이슈화되지 못했던 문제의 트윗들이 계속 발굴되면서 상황은 악화일로를 걸었다.

한 예로, 맨날 라면만 먹는다던 기성용을 차두리가 매일같이 집에 초대해서 와이프가 밥해줬더니만 "스파게티 파스타 라자냐...이런 건 먹어 먹어도 정이 안 간다."라고 징징댔다고 한다. 더군다나 차두리의 아내는 당시 임신 중이었다. 다만 차두리와 그 아내와 기성용은 매우 절친한 사이라고 한다. 특히 차두리의 아내는 기성용의 얼굴을 2-3차례 디스를 하고 놀 정도로 친했다고 한다. 서로 까기를 시전할 정도로 친한 사이인 그들이 그들 상호간의 대화에서 나눈 것인데, 이를 가지고 까는 것은 자신의 무지함을 드러내는 것이다. 실제로 차두리는 '기성용 쓰레기'라는 악플에 오히려 왜 서로 농담한 건데 진지병 걸려서 헛소리 하느냐는 듯이 오히려 그 네티즌들 비꼬면서 맞 디스를 시전했다. 덧붙여 차두리가 은퇴를 결심하고도 FC 서울로 간 것은 기성용의 진지한 조언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카더라.

기성용의 소속사인 IB스포츠에서 사칭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기사가 나왔으나, 의혹 얼마 뒤 기성용의 지인이 해당 계정은 기성용 본인의 계정이 맞다 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기성용 계정은 맞는데 글을 본인이 쓴 건지는 모르겠단다.

이 IB스포츠의 대응이 참 어이없는데, 언론에는 에이전트와도 연락이 닿지 않아 사칭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누구에게 한 말이 맞든 간에 하나는 완벽한 거짓말이었는데 기성용이 사실이라고 시인하면서 |IB스포츠는 역시 뭐 같다며 개처럼 까이고 있다. 스완지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트위터에 올라왔는데 이 사건에 대해서는 일체 입을 열지 않고 있다. 기성용 측과는 연락이 안 된다는데 소속사에서 입 다물고 있으라고 해서 그런 듯. 하지만 파장이 워낙 큰 만큼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것이다.

사실 소속사에서는 사건 초기에 기성용의 비밀 페이스 북을 강력하게 사칭이라고 주장하다가 그게 안되니 마지못해 결국 기성용 본인이 사과를 했는데 전혀 깔끔하지 못할 뿐더러 최강희 감독에 대한 사과는 단 한 줄로 땡쳤다. 이게 사과문? 더불어 법적 조치 운운한 IB스포츠 역시 오랜 전통의 까임을 받는 중이다.

더불어 이 비밀 페북에서의 발언들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공개 트위터에 올렸던, 본인이 목사의 설교라고 주장했던 떡밥성 글 역시 최강희를 겨냥한 발언이었다는 것 역시 확인 사살되고 있는 듯하다. 본인은 목사 말씀 하나 올린 거 가지고 불화설로 몰아간다고 기자들을 비꼬는 해명글을 올렸으나, 정황상 이 글 역시도 최강희를 조롱할 목적이었고 해명 역시 거짓이었다는 것으로 굳어지며 그에게 더더욱 배신감을 느낀단 팬들 역시 각종 커뮤니티에서 속출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앞으로 국가대표팀에서 기성용을 기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리고 홍명보가 기성용을 계속 기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기성용이 다시 '해외파 부심'을 드러내며 또 다른 '해외파만의 리그' 갈등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사람들에 대해 홍명보는 자신의 매뉴얼에 "SNS는 없다."며 아예 원천 봉쇄를 할 것이라 의견을 내비쳤다. 실제로 홍명보는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 시절 선수단 내부 사정을 누출하여 분위기를 흐린다는 이유로 대회 도중에 SNS를 사용하는 일을 엄금했고 기성용 등 당시 대표 팀내 소문난 트위터리안들도 이에 따랐다. 다만 홍명보 본인도 현역 선수 시절 열하나회의 주축으로 박종환의 강압적인 선수 지도 방식에 반발하여 태업을 일으켰고, 그 결과 1996년 아시안컵에서 이란에게 2-6 대패의 수모를 당한 흑역사가 있어서 도긴개긴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기는 하다.

어쨌든 SNS를 제지하는 것은 일차적인 대안에 불과하고 본인의 통렬한 반성만이 근원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다.

최강희는 표면적으로 용서한다는 구도를 취하고 있는 중이다. 최강희의 말처럼, 이미 인성과 행동에서 안 좋은 이미지로 각인된 기성용이 살아날 길은 축구 실력으로 자신을 증명하는 것과 더불어 선수들과 팬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한 뒤 앞으로 어떤 소문도 남기지 않는 깔끔한 생활을 선수생활 끝날 때까지 하는 것 외에는 이제 남은 것이 없다. 결국 입을 다무는 것이 해답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는지 욕설을 시인하고 사과하는 사과문을 올렸다. 아버지도 직접 축구협회를 찾아가서 사과했다. 그러나 사과만으로는 일이 끝날 수 없는게, KBS 9시 뉴스에서도 이 사건을 다루는 등 지상파까지 타게 되는 쾌거를 이루어 이래저래 쉽게 넘어가지는 못할 상황이라서 축구협회도 난감한 상황이다.
과연 솜방망이로 끝날지 제대로 징계를 줄지에 대해서 축구 팬들이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그러나 기사에 따르면 축협이나 홍명보도 언론이 너무 나갔다.며 일을 마무리 짓고 싶어하는 뉘앙스를 보이면서 감싸려고 하고 있어서 확실한 처분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재미있게도 이번 사건은 작년 이맘 때 벌어진 티아라 화영 왕따 논란과 묘하게 닮은 면이 있다. 트위터로 안 써도 될 글을 쓰며 발단을 만든 점과 분란을 조장했다는 점, 사건 이후의 소속사의 대처와 팬들의 과도한 실드 등 사건의 내용은 달라도 비슷한 점이 많다. 사건 이후로 티아라만큼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는 점도 같다.

최강희가 "파벌 같은 것은 없었다. 기자들이 문제다."고 끝내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언론의 극딜은 끝나지 않았고, 결국 기성용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7월 3일 탈퇴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흉흉한 상황이 계속되는 그 와중에 8일 오후 7시경, 즉, 불과 수일 만에 페북을 허세글과 함께 다시 시작하는 근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도 최강희를 비방하는데 쓴, 1년 전부터 쓰지 않고 있었다던 바로 그 비밀 페북을. 이쯤 되면 중독이다. 이 소식이 트위터 등에 알려지고 기사화까지 되자 9일 0시경 다시 탈퇴했다.

그리고 7월 10일. 축구협회에서 무징계 엄중경고 조치로 SNS 사태의 막이 내렸다. 항명 따위 개나 줘버려! 그에 대해서 비난하는 측들은 난리가 난 상황. "아버지의 빽이냐?"부터 시작해서 "기성용 없으면 한국 축구가 망하냐?", "팀보다 위대한 선수" 등등 성을 내는 한편 허정무 등 축구 관계자와 팬들은 이만하면 됐다고 하고 있어서 사건 자체는 종결이지만 앞으로 기성용에 대한 반감은 하늘을 계속 찌를 듯하다.

4.1. 해명 및 사과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연이은 평가전에서 그다지 좋은 성적표를 내지 못하는 홍명보 현 국대 감독의 결단으로 해외파들이 전격적으로 팀에 합류하는데 한동안은 뽑히지 않았으나 2013년 9월말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국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으로 가서 박주영, 기성용 등을 직접 만나고 온 홍명보의 판단 하에, 현재 팀에서 뛰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보다 꾸준히 경기를 뛰고 있어서 경기 감각이 살아있다는 점에서 발탁이 된 듯하다.

역시나 지속적으로 문제를 삼고 있는 것은 최강희 감독에 대한 사죄 문제. 공항을 떠나는 그 순간까지도 사과 의사를 밝히거나 한 일도 없이 직접 사과도 안한데다 반성문이랍시고 올린 글 달랑 한 장에, 그것도 최 감독에 대한 사과는 딱 한 줄로 땡 친 전적이 남아있으니 홍명보 역시 직접 찾아가서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하였다. 그리고 홍명보는 선수로서 저질러선 안 될 일을 저질렀고, 이제 국대 감독이 된 자신 역시 그 비난의 대상이 될지 어찌 알겠냐고 하며, 귀국 이후 최강희에게 진심으로 사죄하지 않으면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시켜서 그대로 돌려보내 버리겠다는 초강수를 두었다. 과연 그가 사과를 하고 대표팀의 일원으로 뛸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이와중에 유럽 출장길에 기성용과 만난 홍명보가 사과 여부에 대해 대답을 듣지 못했고 기성용을 만나 최강희에게 사과를 해야한다는 내 뜻을 전했다, 그러나 확답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는 사실이 밝혀져서 과연 '포스트 이천수답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10] 현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구 반 바퀴를 날아서 자신을 직접 찾아가서까지 얘기하면, 마음에 없는 연기를 펼쳐서라도 손이 발이 되도록 비는게 정상일텐데 참 기성용이 대형 사고를 터트린 뒤 개판이 된 대표팀의 분위기를 바로잡기 위해서 홍명보는 선수들에게 ‘홍명보호 행동강령’을 전달했고 그것을 준수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뒤 그들을 선발했으나 사과에 대해서는 선수 본인이 확답을 주지 않아 “확답 없이 기회만 줬을 뿐”이라고 하였다.

사실, 홍명보가 사과하라고 했을때 사과했어도 '엎드려 절 받기'라고 욕먹을 판에 현 감독이 찾아가서 타일러도 반응이 없이 확답을 주지 않았다고 하니 반성 따윈 애초에 하지도 않은 것으로 보여지며, 완전히 최강 멘탈 쓰레기로서의 자리를 굳히는 분위기. 당연히 축구팬들은 최강희 뿐 아니라 홍명보까지 무시를 하고 있다며 한 목소리로 분노를 표하고 있고 "선수가 두 감독을 찾아가서 빌어도 모자랄 판에 현재 감독이 찾아가서 빌다시피 해도 끝까지 사과를 안 하겠단 놈을 국대로 뽑으라는 거냐"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선더랜드와 맨유의 경기가 끝난 후,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위해 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 드디어 10월 7일 인천공항에서 본인이 집적 공개 사과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고 축구협회가 밝혔다. 안티 팬과 수많은 기자들이 뒤엉켜서 아수라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변론하자면, 기성용 본인도 스완지 시티 복귀 이후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임대 이적으로 팀을 옮겼더니 팀 성적 부진에 감독까지 사퇴하는 등 이런저런 일을 많이 겪었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최강희조차 자꾸 언급되는 것을 피하고 싶어하는데 계속 찾아가서 인터뷰하는 기자들은 오직 '사과를 한다면 받아들일 것이냐'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고, 이때마다 단호하게 '사과하러 오지 마라'고 말하고 있다.

이 부분이 좀 이상한 것이 최강희가 아무런 말을 듣지도 않았는데 무작정 기성용 사과하지 말라고 한 것이 아니고 기자들이 계속 물어보니까 최강희도 그에 대한 답변으로 저렇게 답변한 것인데, 어떻게 저 말을 무작정 최강희가 기성용 엿 먹으라고 해석하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위에서도 분명 최강희는 언급을 피하려한다고 하는데 이게 왜 문제가 되겠는가?? 더 이상 논란을 만들지 말라고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가 말하고 있는데 말이다.

최강희의 이런 태도는 대인배라서가 아니라 아예 사과 자체를 받지 않겠다는 매우 강경한 태도를 돌려 말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도 있으나 그것보다는 최강희는 기성용이 굳이 사과까지 할 사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듯 하다. 왜냐하면 최강희는 사과를 안 받겠다고 매우 강경한 태도로 말한 게 아니라 "이미 3개월 넘게 지난 일이다. 지난 일을 사과할 필요는 없다"며 "내 일기장에 다른 사람에 대한 욕을 쓸 수 있는 것 아닌가. 일기장 같은 것이 (외부에) 드러난 것일 뿐이다. 사과 받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강희까들이 내세우는 의견은 "최강희도 선수 시절에 차범근에게 기성용이 한 것처럼 뒷담화를 했기 때문에 최강희도 잘한 게 없다" 라고 보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과 기성용의 최강희 비난 사태는 별개로 보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최강희가 차범근에게 저질렀던 온갖 병크는 최강희가 비판받아야 할 근거이지, 기성용이 면죄받을 근거가 아니다. 선배 선수에게 캥거루라고 비하하고, 기자의 잘못된 기사에 휘말려 안익수를 뒷담화했으니... 물론, 저게 피장파장의 오류는 맞지만 최강희 본인도 현역 시절에 차범근 감독에게 몇 번 대든 적 있었으니 "나도 현역 시절에 저랬는데 까마득한 후배들이라도 나한테 충분히 그럴 수도 있지." 정도의 마인드로 이해해준 것으로 보인다.

결국 2013년 10월 7일을 기점으로 사과 의사를 밝혔다.

4.2. 여파

전북에서는 기성용 이름 석자가 사실상 금지어가 됐다. 최강희가 전북에서 위상이 어떤지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오죽하면 2013년 9월 크로아티아전 때 대표팀 발탁을 원했던 전북 팬들이 많았을 정도다. 왜냐하면 크로아티아전이 전주에서 열려서 만약 기성용이 오면 90분 내내 신나게 깔 수 있었기 때문이다.[11]

국가대표팀에서도 한동안 국내파만 소집하면서 소집되지 못하다가 브라질 전에서 재소집되어 좋은 활약을 했다. 비난 여론은 '멘탈은 거지같아서 꼴도 보기 싫은데 잘해서 더 짜증난다.'와 '그래도 실력은 여전하네'로 의견이 양분됐다.

하지만 축구 선수로서의 인생은 매우 짧고 한 인간 혹은 체육인으로서의 인생은 매우 길다. 이미 주목받는 유명인, 스포츠인임을 생각했을 때 앞으로도 사람들의 평판을 중시해야 제대로 된 체육인으로서의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그렇게도 욕하는 황보관, 허정무, 이회택, 홍명보 같은 인물들도 한때는 대한민국 축구를 빛내던 영웅들이었다.

2014년 연말에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잘못이라고 인정하면서 결혼 후 책임져야 할 배우자가 생긴 뒤에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말하긴 했으나 SNS를 했던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는 말을 덧붙이며 여전히 논란의 불씨를 남겨두었다. 다만 인터뷰 전문을 읽어보면 맥락상 SNS를 했던 것, 자체에 대해 후회가 없다는 표현으로 받아들이는 게 적절하다. 아마 젊은날의 과오 정도로 생각하는 듯. 또한 SNS건과 함께 문제로 떠오른 파벌 문제도, 경기 하루 전[12]까지도 수비 전술에 대한 훈련이 없어서 간식시간 동안 동료 선수들[13]과 수비 전술에 관해 얘기를 한 것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모양이라고 해명을 했다.

기성용이 파벌을 만들지 않았다는 주장도 있다. 기성용은 파벌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해당 링크는 위와 같다. 하지만 여기에 포함된 기성용의 인터뷰나 여러 보강논리들 자체가 거짓말이거나 파벌을 만들었다는 증거로 동시에 쓰이기도 한다.

해당 자료에 첨부된 것 중에 가장 졸렬한 부분은, 만약 기성용의 말이 거짓말이라고 한다면, 수비 전술에 관련된 부분이다. 왜냐면 파벌을 만들어서 반항했다는 사람들은 당시 경기력이나 수비력이 난항을 겪는 부분이 파벌을 만들어서 감독의 지시를 제대로 따르지 않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파벌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기성용을 비난했던 것이다.

물론 기성용의 말이 참이라면, 졸렬하기는커녕 당시 기성용은 억울했을 것이다. 그런데 과연 기성용의 말은 참인가? 그의 발언은 당시의 정황과 엇갈리는 부분이 있다. 2014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당시 한국 대표팀은 연이은 실점과 세트피스 수비로 고민이 많았다. 따라서 한국팀은 연일 세트피스를 비롯해서 수비 전술에 고심한다는 보도가 비오듯 쏟아졌다. 최강희 당시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에게 안 하던 닦달을 하려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인터뷰 했으며, 실제로 수비 전술에 매진하는 동영상도 보도되었다. 그런데 이 기사와 동영상들은 내가 멋대로 수비 전술에 대해 의논하니 코치들한테 밉보였으려나?하는 증언과 배치가 된다.

또한 덧붙이자면, 기성용이 약을 팔고 있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데, 전술을 선수들끼리 논의한다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이다. 어떤 팀을 막론하고 간에 정상적인 분위기의 팀이라면 다음 경기에 대해서나 자기들이 쓰는 전술에 대해서나 토론하고 미팅한다. 고참급 선수가 방을 잡아서 전술 공부를 하고 학습회를 하는 것도 자연스러우며 어느 팀 어느 감독이건 간에 권장하는 일이고, 고참급 선수가 이런 일을 해주면 고참으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감독이 고마워한다. 그런데 노장 감독에 속하는 최강희가 새삼 기성용이 동료들과 전술 토의를 한다고 해서 거리낄 이유가 무엇인가? 다시 말하지만 이게 기성용이 억울하려면 정말 기성용 말대로 최강희가 전혀 전술을 짜주지 않았어야 하는데, 일단 대표팀을 제외로 할 때, 시간적으로 봤을 때 대표팀을 바로 앞뒤로 끼고 있으면서도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최강희의 클럽팀 커리어에 대한 설명이 안 된다. 기성용의 말이 참이라면 최강희의 전북 현대는 최강희가 전술을 짜 주지 않아도 선수들끼리 알아서 잘 하든가, 최강희가 대표팀에서만 전술을 짜지 않았든가 둘 중의 하나 혹은 뭔가 제3의 희한한 이유가 되겠는데 아무리 봐도 말이 되는 일이 아니다.[14]

또한, 김남일이나 이동국, 최강희 등은 파벌설을 부인했다. 허나 곽태휘의 경우 끼어들기 어려운 분위기가 있었다고 간접적인 증언을 했다. 또한 기성용 본인 역시 자신의 비밀 SNS로 해외파에 대한 명확한 언급-"'사실 전반부터 나가지 못해 정말 충격 먹고 실망했지만 이제는 모든 사람이 느꼈을 거다. 해외파의 필요성을. 우리를 건들지 말았어야 됐고 다음부턴 그 오만한 모습 보이지 않길 바란다. 그러다 다친다."'-을 했으며 이는 여러 국가대표 해외파 선수들이 있는 사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한 발언이다. 허나 시간이 꽤 지난 시점에서 본인이 직접 증언했던 파벌의 존재를 일축하며, 대부분의 선배나 감독들이 파벌 같은 건 없었다고 증언할 때 오히려 내가 멋대로 수비 전술에 대해 의논하니 코치들한테 밉보였으려나?하며, 파벌은 없었으므로, 내가 팀에 도움되는 행위를 하려고 하는 게 권위에 저촉되는 걸로 받아들여져서 감독이 나를 사적으로 미워했을 것이다와 같은 증언을 하였다. 또한 오히려, "소집 전부터 갈구더니 이제는 못하기만을 바라겠네 님아ㅋㅋㅋ 재밌겠네ㅋㅋㅋ"같은 발언으로 오히려 선수 본인이 감독에게 선입관을 품고 고깝게 봤던 것이 사실인데, 적반하장이라는 단어에 걸맞은 사고관이다.

또한 기성용이 파벌을 만들지 않았다면, 어째서 선수 스스로가 해외파라는 파벌 이름을 직접적으로 발언하고 있으며, 그 해외파인 자기네들의 이득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는가? 이 부분부터가 지독한 문제다. 저희들끼리 공정하게 경기력이나 훈련에서 보여주지 않고 뭉쳐서 해외파의 경기 기용을 가지고 왈가왈부한 순간부터 그들은 파벌에 가깝다. 만약 그들이 말만 그렇게 했지, 실제로 파벌이 없었다면 그의 사적인 공간에서의 발언은 해외파 같은 것은 언론이 만들었을 뿐인 허상인데 감독이 오해를 가지고 나를 부당하게 차별한다가 적절한 발언이 아닌가? 정말 없었다면 말이다. 설혹 그가 축구선수라 말을 잘 하지 못해서 말실수를 했다고 한다면, 왜 해외파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하필이면 그 해외파 선수들과 관계자 및 팬들이 있는 사설 커뮤니티에 직접 올렸는가? 물론 이것도 그냥 기성용이 어쩌다 했던 실수가 여러 가지로 해외파의 실존에 대한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을 뿐이지, 실제로는 아닐 수도 없는 음모론일 수 있다. 하지만 당사자 본인이 직접 한 발언인 데다가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고 한 발언과 시도와 무리짓기인데, 오히려 파벌이 없다고 하는 게 실체나 근거 없는 음모론에 가깝지 않은가?

어떤 축구팬들이 이 선수에게 화내는 이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있다. 그들은 어떤 축구팬들이 기준이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한다. 뒷담이나 항명쯤 할 수 있다는 것이고 대단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확실히 이 발언에는 이 선수에게 화내는 어떤 축구 팬들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동의한다. 하지만 어떤 축구 팬들이 근본적으로 화내는 이유는 감독에게 항명하거나 건의를 해서가 아니다. 어떤 축구팬들은 당시 대표팀의 부진한 경기력이 기성용을 주축으로 하는 소위 해외파라고 하는 파벌이[15] 정치 싸움을 하면서 경기력을 급격하게 저하시키면서 아닌 척, 피해자인 척, 모르쇠를 했다고 여기기에 화내는 것이다.

게다가 기성용의 행적이 어지간한 축구 선수들 정치 싸움보다 한 술 더 뜨는 이유는 SNS를 이용해서 팬들을 적극적으로 선동하는 선수였기 때문이다. 기성용이 이 시기 꾸준하게 SNS를 통해서 암시적으로 최강희를 비난하고, 홍명보를 요구하는 게시물을 지속적으로 올렸다. 이에 축구팬들 역시 반응해서, 기성용이 올린 것은 아무리 봐도 최강희를 비판하는 것이지 않느냐, 최강희가 저렇게 지도력이 없을 수가 있느냐, 저게 기성용이 최강희를 비판했다고 확증할 수 있느냐 등등 수많은 싸움을 일으켰다. 그 결과로 국가대표 팬들이야말로 깊은 감정의 골이 새겨지며 서로 갈라졌다고 할 수 있다. 조금씩 불이 붙기 시작하던 해외파, 중동파, 중국파, 일본파, 국내파들의 자질과 기량 논란을 본격적으로, 아주 거대하게 완성시킨 사람이 바로 기성용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게다가 결국 홍명보 감독 부임 역시 기성용과 친구들이 일으킨 여론전이 상당히 영향이 있었다. 운동 선수가 SNS를 이용해 팬들을 선동해 자기 정치 싸움에 이용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며, 결과적으로 팬들을 갈라서게 만들며 해외파니 국내파니 중동파니 중국파니 하는 무의미한 논쟁을 만들고 분열시킨 선수는 한국 프로 스포츠 사상 단 한 명뿐이며 이 팬덤의 분열은 10년이 다되어가도록 합쳐지지않는 고질병이 되고말았다.

에닝요 귀화 논란 역시 심각하다. 기성용이 올린 트윗은 아무리 봐도 전혀 자기 소관도 아니고 책임도 아니며 선수가 절대로 끼어들어선 안되는 감독의 권한에 대한 중요한 항명이다. 게다가 이건 사적인 비밀 SNS도 아니고 팬들 다 보는 트위터에 올려서 본격적으로 논쟁을 점화시켰다.

5. 학교폭력 및 성폭력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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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농지법 위반, 불법 형질 변경 혐의 입건 및 투기 의혹



2021년 4월 22일 기성용이 아버지인 기영옥과 함께 광주광역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입건되어 수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기성용은 2015년과 2016년에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의 토지를 약 50여억원을 들여 매입했는데, 이 중 농지인 논과 밭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농지는 농지법상 농업인만 구입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당시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던 기성용은 농사를 지을 의사와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허위로 농업경영계획서를 작성한 것이 아니냐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농지 중 일부가 현재 크레인 차량 차고지 등으로 사용되고 있어 불법 형질변경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한다. 광주 서구청은 해당 농지에 대해 불법 형질변경 원상 복구 명령을 내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후 광주시가 기씨 부자가 매입한 토지 인근의 공원 조성사업 부지에 아파트도 지을 수 있게 사업 방식을 바꾸면서 기씨 부자는 큰 시세 차익을 올릴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토지는 광주광역시가 추진 중인 민간공원 특례사업 부지인 마륵공원에 일부 포함되어 있어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 정황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기성용 부자는 민간공원 특례 사업 부지의 일부를 나중에 보상금을 받고 되팔았는데, 매입 가격 보다 두 배 넘게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 #

기영옥은 "당 토지는 아들의 이름을 딴 축구 센터를 짓기 위해 매입한 것"이며 "'투기'를 목적으로 땅을 샀다는 말을 듣는 것은 너무도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 농지가 중장비 차량 차고지 등으로 불법 형질 변경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기영옥은 부인했다. 하지만 현재 기씨 부자가 매입한 토지의 일부가 중장비 차고지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언론 취재로 확인된 사실이며, 심지어 언론에 해당 차고지의 임차인이 중장비와 컨테이너를 이전하고 있다는 인터뷰가 방송에 나오기까지 했다.

기성용 본인은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본인의 이름으로 매입된 땅이며, 농업경영계획서 또한 본인이 제출하였는데 모른다는 해명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

축구센터 건립을 위해 땅을 샀다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땅을 매입한 후 5년이 넘도록 축구센터 건립을 위한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사실 때문에 축구센터 건립을 위해 토지를 매입했다는 기씨 부자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설령 투기가 아니더라도 농사 목적으로 구입한 토지에 축구센터 건립 자체가 크레인 차량 차고지처럼 농지법 위반에 불법 형질 변경 대상이다. # 또한 기영옥의 주장과는 다르게 기 부자가 매입한 토지는 인근에 있는 군 공항과 탄약고 부지로 인해 군사 보호지구로 묶여 있어 농막이나 창고 등 농사에 필요한 시설을 제외하면 국방부 허가를 받아 개발해야 하며 위치나 주변 상황을 고려해봐도 이에 부합하지 않아 축구센터를 건립하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하다. #

5월 31일까지 농지로 원상복구 행정명령을 내렸으나 당일까지 원상복구되지 않아 농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될 것으로 보인다. #

6월 11일 기성용은 불송치, 기영옥만 기소의견 송치가 나왔다.# 아무래도 이름만 빌려주고 직접 관여한게 아닌 건 확실한 데다가 이런 식으로 유명인들을 처벌하려면 안 걸릴 유명인들이 아마 없을 것이다. 즉 이런 경우 기성용이 적극적으로 농지법 위반을 해서 차익을 얻었다는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증거가 안 나온 것이다. 결정적으로는 불법행위 없이 조금 관여한 것만으로 처벌하려면 높으신 분들은 물론 어지간한 정치인들은 죄다 잡아들여야 한다.

12월 16일. 검찰이 기영옥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1000만 원 구형했다.

2022년 1월 5일 기성용은 해당 사건으로 얻은 시세 차익 20억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물론, 기성용이 손해본 것은 전혀 없다. 불법으로 얻은 차익만 다시 토해냈을 뿐이다.
안녕하세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농지법위반이라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이 계속해서 제 마음을 어렵게 하고 참 많이 죄스러웠습니다. 후회되고 죄송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고 싶어 평소 함께 많은 비전을 나누었던 월드비전을 통해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20억 기부금 전액은 국내 취약계층 어린이들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 축구선수를 꿈꾸는 축구꿈나무들을 위해 사용될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용서되고 회복될 수 없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저의 힘들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고 싶은 이기심이라해도 필요한 곳에 잘 쓰인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선수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선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습니다.

올해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27일 1심에서 기영옥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선고받았으며, 벌금 1천만원에 사회봉사 120시간도 명령받았다.

2023년 2월 9일 2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기영옥에게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기성용 부자의 재산을 감안했을때 얻어낸 재산 차익이 너무나도 적었고[16]농사를 지을 이유도, 그렇다고 군대 옆에 센터를 건립하는건 되도 않는 소리라서 대체 이 땅을 왜 산건지는 알 수 없다. 물론 이들에게도 수십억대 돈은 자체로만 놓고 보면 큰 돈이지만 적발되었을 때 이미지 실추와 법적 처벌(교도소에 다녀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를 감안했을 때에는 큰 돈이 될 수는 없다. 즉 관련법에 무지했던 것으로도 보인다.

7. 2022년 FC 서울 팬들과의 충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K리그1 34라운드 경기에서 FC 서울대구 FC에 2-3으로 패한 후 분노한 일부 FC 서울 팬들의 분노는 이어졌고 몇몇 팬은 경기를 마친 후 인사를 하러 온 선수단에게도 "안익수 감독을 데려오라"며 "개XX들아"등 거친 욕설을 내뱉었다.

기성용은 처음에는 팬들에게 인사와 사과의 제스쳐를 취했지만 계속되는 비난과 욕설에 결국 "미안하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발끈해 팬들과 충돌했다. #

이에 동료들과 김진규 코치가 그를 말렸고 다행히 말싸움만으로 사건은 마무리됐다. #

8. 2024년 물병 투척 피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인천 유나이티드 FC 서포터즈 물병 투척 사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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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욱일승천'이라는 표현이 있기는 하나, 해당 깃발의 정식 명칭은 승천을 뺀 욱일기다.[2] 다만 이건 선후관계가 조금 어긋난 것으로, 이미 당시에도 넷상에선 욱일기에 대한 반감이 제법 팽배하던 시절이었다. 그걸 주류 언론이 반응하는 오프라인까지 끌어올린 계기가 이 사건이었다고 볼 수 있다.[3] 심지어 청소년 대표팀 시절에도 이런 실수를 한 번 저질렀다고 한다.[4] 제6조(국기에 대한 경례)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때에는 선 채로 국기를 향하여 오른손을 펴서 왼편가슴에 대고 국기를 주목하거나 거수경례를 한다. 그 밖에 국기에 대한 경례방법 및 절차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5] 기성용의 감독 비난은 대표팀 퇴출이 거론될 만큼 비교할 수 없이 심각한 문제였다.[6] 주장직은 2022년 하반기에 나상호에게 넘겼으나 본인 요청이었고, 혹사는 안익수가 자진 사퇴할 때까지 여전했으며 김진규, 김기동 체제까지 이어졌다.[7] 다저스 모자인데 왜 'B'가 써져있냐면 다저스의 과거 브루클린 시절 모자이기 때문이다. 모자 챙 안쪽에 보면 'Dodgers'라고 써져있다.[8]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던 2012년 2월 쿠웨이트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3차예선 경기를 앞두고 올린 글이다. 이는 최강희 감독이 "스코틀랜드 리그는 팀 간 격차가 크다. 셀틱 빼면 내셔널리그(당시 한국 3부 리그)와 같다"고 말한 인터뷰를 비꼰 것이다. 엄연한 프로 리그를 세미프로에 비유한 건 다소 과한 발언일 수도 있으나 스코틀랜드 리그는 레인저스와 셀틱을 제외하면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이 전무한 것은 사실이다. 그 양강마저도 잉글랜드 챔피언십 수준에서 잔류를 장담 못할 수준이다.[9] 에닝요 귀화 논란 당시의 트윗으로, 시기상 아무리 봐도 최강희 및 에닝요 저격이 맞았으나 역시 주어가 없어서 네티즌의 설왕설래 끝에 뻔히 보이는 것이 그냥 넘어갔으나 다 터진 이후엔 역시 아무리 봐도 저격이라는 것으로 중지가 모아졌다.[10] 다만, 이천수는 대놓고 개겼지. 치사하게 뒤에서 구시렁거리지는 않았다. 차라리 앞에서 대놓고 개기면 뒷말이라도 없지, 뒤에서 구시렁 거리면 계속 논란이 커진다.[11] 실제로는 소집되지 않았다.[12] 최종예선 기간 동안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릴 훈련이 없었다고 한다.[13] 이청용, 구자철, 손흥민.[14] 이청용의 말이 기성용과 똑같으니까 둘이 거짓말하던가 최강희 혼자가 거짓말하는 경우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 경우 두 사람의 증언과 한 사람의 증언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두 명의 증언을 믿을 수 있다. 그러면 다음 경우의 수는 두 가지인데, 전북 현대가 감독이 깽판치는데도 한국 및 아시아에서 10년째 잘 나가는 돌연변이던가, 최강희가 국대에서 클럽팀과 자세가 판이하게 달랐던가 둘 중 하나일 것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상술했듯이 최강희 및 대표팀은 수없이 수비 전술 및 세트피스 방어 전술에 대해 골몰하고 있다고 인터뷰했고 영상 자료도 남았다. 그러니까 최강희 혼자만이 아니라 최강희 및 코칭스태프가 단체로 거짓말하면서 언론까지 잘 속이고 선수단이 진짜를 얘기 못하도록 잘 통제했던가. 아니면 이청용 기성용 둘이 짜고 구라쳤던가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완전하게 모순되니까.[15] 본인들은 파벌을 만든 적이 없다고 증언한다. 하지만 부산에서 활동하며 안 돼, 바꿔줄 생각 없어, 돌아가 하는 인터넷 일진 동영상으로 유명한 판사의 동영상에서 판사가 하는 발언이 있다. 이 아이들은 일진이 아니라고 하는 교사의 반박에 대해, 편을 먹고 애들 괴롭히고 돈을 뺏으면 다른 게 아니라 그게 일진이라는 것이다. 확실히 이들의 발언대로 1990년대 홍명보처럼 열하나회 같은 명확한 조직을 발족하지는 않았을 것이다.[16] 기성용 개인도 몇 백억대의 부자지만 집안도 꽤 재력가로 알려져 있다. 당장 그 비싼 호주 유학을 5년이나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