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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봉(漢拏峰) デコポン | Dekopon | |
학명 | Shiranui (Citrus unshiu × sinensis) × C. reticulata |
분류 | |
<colbgcolor=#d7ffce,#0f4a02> 계 | 식물계 Plantae |
분류군 | 속씨식물군 Angiosperms |
진정쌍떡잎식물군 Eudicots | |
장미군 Rosids | |
목 | 무환자나무목 Sapindales |
과 | 운향과 Rutaceae |
속 | 귤속 Citrus |
잡종 | 청견 Kiyomi × 병감 Ponkan |
품종 | |
그룹 | 만감류 tangor |
품종 | 시라누이 shiranui |
[clearfix]
1. 개요
운향과 귤속 재배품종으로, 1972년 일본 농림수산성에서 청견(C. unshiu × sinensis)과 병감 '나카노 3호'(中野3号; C. poonensis cv. 'Nakano No.3')를 교배해 개발한 만감류 품종이다. 일본 구마모토현의 특산물로 유명하다.대한민국에서는 1990년대부터 도입해 제주도에서 본격적인 재배가 이루어졌고, 제주도를 대표하는 특산물로 자리매김해 2015년에는 지리적 표시제에 '제주 한라봉'이 등록되었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전라남도 나주, 고흥, 보성과 경상남도 거제도에서도 한라봉 출하가 이루어졌고, 2021년에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충북 제천[1] 에서도 한라봉 첫 수확에 성공했다. # 그리고 그 무렵부터 경북 경주에서도 재배하는데 신라봉 또는 경주봉이라는 이름으로 출하한다.
2. 명칭 및 어원
언어 | 품종명 | 상품·브랜드명 |
일본어 | 시라누이(不知火, Shiranui) | 데코폰(デコポン, Dekopon)[2] |
한국어 | 부지화(Bujihwa)[3] | 한라봉(漢拏峰, 제주특별자치도 재배) 하나봉(전라남도 고흥군 재배) 황금봉(전라남도 진도군 재배) |
영어 | Shiranui | 스모(Sumo), 스모 시트러스(Sumo citrus) Dekopon |
중국어 | 不知火, 不知火柑 | 凸椪, 丑柑, 凸顶柑 |
본래 품종명은 '시라누이(シラヌイ)'로, 역사적 가나 표기법을 따르면 '시라누히(シラヌヒ)'라고 표기한다. 이는 한자어 '부지화(不知火)'를 일본어로 훈독(고유어 읽기)한 음이며 이를 처음으로 재배하기 시작한 구마모토현의 옛 행정구역명 시라누이정(不知火町, 시라누이초)의 이름이기도 하다. 본래 시라누이(부지화)는 '정체 모를 불'이라는 뜻으로, 규슈 근해에서 나타난다는 도깨비불을 가리키는 명칭이다.
일본에서의 상업명은 데코폰(デコポン)이다. 데코폰은 구마모토 과실 농업 협동조합(JA)의 등록상표인데, 올록볼록하다는 뜻의 데코(凸, デコ)에 조상종인 병감(ポンカン, 폰칸)을 합친 조어이다. 구마모토 농협에서는 1991년부터 당도 13 이상, 산도 1 이하의 기준을 정하여 이를 통과하는 상품에 데코폰이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하고 있다. 일본 국내에서는 구마모토현의 특산물이라고 하면 으레 떠올리는 과일로서, 귤로 유명한 에히메현과 시즈오카현에도 밀리지 않는다. 청과점이라면 현내 어느 곳에 가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나주와 고흥, 제주 등지에서 널리 재배하고 있는데, 상품명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은 제주도의 특산물로서 지리적 표시제의 명칭인 '한라봉'으로, 열매 꼭지의 튀어나온 부분이 마치 한라산의 봉우리 모양과 비슷하다는 것에 착안한 것이다. 제주도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황금봉(진도군), 하나봉(고흥군) 등 다른 이름을 사용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일본에서 온 귤라는 의미에서 '스모(Sumo)', '스모 시트러스(Sumo citrus)', '스모 만다린(Sumo mandarin)'이라는 이름으로 재배되고 있다. 미국에서 재배되는 상품은 특히 캘리포니아의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3. 한국 국내 재배사
제주도에서 처음 재배된 것으로 착각하는 이들이 있지만, 1972년 일본의 농림수산성에서 개발한 품종이다. 1987년 불법 유출로 한국에 도입된 후 전라남도 나주시에서 처음 도입했을 때는 일본의 상품명을 그대로 읽어 '데코봉'이라고 불렸고,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1990년 초반 제주도로 건너가 1998년 한라봉이라는 브랜드가 만들어진 후이며, 이 브랜드가 전국적으로 유명해져 현재는 제주도의 특산물이 되었다. 제주도에는 정말 많은 귤 교배종이 있지만(천혜향, 레드향, 황금향 등등) 제주도 하면 연상되는 이미지를 잘 결합해 낸 한라봉의 캐릭터성을 따라잡지는 못한다.역시나 제주도만의 특산물로 오해할 수도 있으나, 2000년대 후반부터는 전라남도 나주, 고흥, 보성과 경상남도 거제도에서도 한라봉 출하가 이루어지고 있다. 심지어 충주시에서도 재배된다. # 물론 생산량이나 인지도 면에서는 제주도산 한라봉이 압도적이지만, 당도와 품질면에서 제주도산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
4. 재배 품종
- 일반 한라봉 : 국내에는 들여온 초기 품종. 2월 중순 수확.
바이러스 및 바이로이드 감염으로 인하여 산 함량이 증가하는 특징 있음. 다만 운 좋게 감염을 피한 경우에는 M16A보다 우월한 면이 존재하는데, 당도는 일반 한라봉이 M16A보다 높은 편. 산도에서는 M16A가 9월이후로 급격히 떨어지다가 10~11월 산도가 수확까지 유지되는 반면에 일반 한라봉은 1월 후반이 되어서야 M16A 수준으로 산도가 내려간다. 따라서 미리 따지않고 수확철만 제대로 지킨다면 M16A보다 우세하다.[4] - M16A : 2000년대 이후 국내 농가에서 재배되는 대부분의 한라봉 품종. 2월 중순 수확.
당도 13.5˚BX, 산도 1.0%[출처]. 일반 한라봉의 육성 과정에서 바이러스 및 바이로이드의 감염이 있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약독계통 M16A를 접종한 품종이 바로 이것이다.[6] 그러나 과다결실, 열매솎기 지연, 수세약화 등이 반복되면 M16A 약효가 떨어져서 '일반 한라봉'이 되어 버리며 묘목의 경제적 수명이 끝난다. - 마나베데코 : '한라봉' 종자를 파종한 실생묘를 이용하여 육성한 품종. 1월 수확.
이미 12월에 당도가 13˚BX이며 1월까지 계속 당도가 상승한다. 1월 상순이 되면 산도는 1%대로 떨어져있다. 농업기술원에서 설명하고있는 특성만을 놓고보면 한라봉 시장을 해당 품종이 지배해야 될 정도로 뛰어나다. 동시기 수확하는 '레드향'을 앞설 정도이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해당 품종을 재배하는 농가가 매우 적어서 자료를 찾기조차 어렵다. 95년도에 일본에 등록된 품종임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에 출현한 M16A 품종이 국내 한라봉 시장을 지배하는 걸 보면 과실의 문제라기 보다는 나무 육성에 있어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커다란 약점[바나나]'이 있는 듯 하다. - 다이마사키 : 써니트처럼 '부지화'의 변이가지로 일본에서 2006년 품종 등록. 영문명: Red shoki. 써니트처럼 진한 붉은색이라는 특성은 같으나 수확 시기는 늦다. 2월 중순 수확.
- 써니트 : 대한민국 품종. 2월 수확
당도 14˚BX, 산도 1.0%[출처]. - 탐나는봉 : 대한민국 품종. 3월 하순 수확
당도 15˚BX, 산도 1.0%[출처].
5. 교잡종
- 비풍(히노유타까) : '한라봉'에 '마코트'의 화분을 교배하고 주심배실생[10]으로 육성한 종. 1월 수확.
당도 14.3˚BX, 산도 1.2%[출처]. 시중에 별도의 상품명 없이 '한라봉'이라는 이름으로 통합되어 판매되고 있다. '한라봉'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품종 중에서는 일찍 수확 가능한 장점이 있으나 물 관리 실패시 굉장히 맛없는 한라봉이 된다. 한라봉이 맛없다는 이야기를 한 사람들은 이 품종의 과실을 구매해서 먹었을 가능성이 크다. - 사가과시 34호 : '한라봉'을 종자친으로 '홍감하'의 화분을 교배하여 주심배실생[12]으로 육성한 종. 1월 하순 수확.
당도 12.9˚BX, 산도 □%[출처]. 국내에선 '사가 34호'라고 부르기도 한다. 시중에 별도의 상품명 없이 '한라봉'이라는 이름으로 통합되어 판매되고 있다.
6. 특징
- 2월부터 수확[14]하기 때문에 귤보다 수확이 늦은 편이라 연말에나 물량이 풀린다.
- 수확시기보다 일찍 딴 한라봉[15]이나 나무에서 갓 따낸 한라봉은 신 맛이 난다. 따라서 수확 후 저온 창고에서 보름~한 달정도 숙성시킨 뒤에 상품으로 출하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에서 재배되는 한라봉은 특성에 맞게 정석대로 2월초~3월하순 사이에 수확을 실시하며 저온저장을 통해 숙성시키는 작업을 하는데 그 결과 13~18브릭스의 맛있는 한라봉이 판매된다.[16]
- 큰 크기의 한라봉은 벌꿀 바른 오렌지라고 할 정도로 달달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일품이다. 작은 크기의 한라봉은 새콤달콤한 맛을 낸다. 과육의 질감은 오렌지처럼 약간 단단한 편이지만 귤보다 물기가 많아 차게 먹으면 아주 시원하다.
- 비타민 C가 풍부하며 요즘에는 청(淸)으로도 가공해서 판매한다.
- 껍질을 벗길 때에는 꼭지를 옆으로 비틀면서 떼어내면 된다. 봉우리가 없는 가정용 한라봉은 과실을 뒤집은 뒤에 양 손으로 과실을 잡고서 과실의 배꼽 부근에 양손 엄지 손톱을 집어넣는 느낌으로 힘을 주면서 양쪽으로 가르면 껍질을 쉽게 벗겨낼 수 있다.
- 껍질에서는 약간 톡 쏘는 상큼한 (혹은 시큼한) 향이 나는데, 제법 강한 향이라 하나만 까도 방 안이 온통 한라봉 향이 돌 정도로 팍 터져나오며, 과육을 다 먹고 껍질만 깐 채 주변에 놔두면 향기가 약하게 남는다. 향 자체는 시트러스 계열의 향으로,[17] 제법 선호도가 있어서인지 한라봉 디퓨저나 향수, 바디미스트 등이 일부 브랜드에서 제작 · 판매되기도 한다.
- 가격은 온주밀감이나 오렌지에 비해 비싼 편이다. 그러나 일부 전화로 직거래하는 농가들 가운데에는 제법 질 좋은 한라봉을 상대적으로 싸게 파는 곳도 있으니 잘 알아보고 사자.
- 최근 한라봉 나무들의 고령화로 품질 저하가 나타나는 농가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와 농가에서 품종 갱신[18]을 통해 당도가 높고 과육 상태가 좋은 신품종 묘목[19]을 심으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일부 농가에서는 보다 빠른 수확을 위하여 나이 든 온주밀감 나무에 한라봉 가지를 고접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라봉 가지를 어린 탱자나무가 아닌 기존 나무에 고접시 'M16A' 백신의 효과가 무효처리될 뿐만 아니라, 잔뿌리가 잘 생기지 않는 늙은 나무의 특성 때문에 수분스트레스에 시달리기까지 하면서 산도가 매우 높은 한라봉 과실이 열리는 나무가 되어버린다.[20] 이를 모르는 바보[21]들이 많아서 제주 한라봉은 맛없다는 공식을 정형화하는데 한 몫을 하고 있어 골칫거리이다.[22] 따라서 상품용 한라봉 과실을 수확하고자 한다면 고접은 절대로 해선 안되고, 반드시 어린 묘목을 구매하여 처음부터 키워야 한다.
7. 가격
제주도 밖에서 선물용을 구매하면 4Kg 1박스에 5만원대 중반으로 가격이 센 편이라 선물이라도 받지 않는다면 먹어보기가 힘든 과일이다. "일본에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비싸다"는 낭설이 퍼져 있으나, 실제로는 일본이 한국에 '품종보호 출원등록'을 안 했기 때문에 로열티는 지불하지 않고 있는데다가, 설령 로열티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현재는 특허 보호기간이 오래 지난 상황. 딸기가 로열티 문제로 오래전부터 설왕설래 했던 것과는 대조된다.우리나라 농업 특성상 소규모의 가족농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실제로 로열티를 제대로 지불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23] 게다가 나라마다 농산물에 대한 특허가 따로 등록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국제법상 제대로 관리하는 것조차 거의 불가능하다. 실제로 일본 측에서도 품종료 문제로 항의를 했던 케이스가 있지만, 이러한 문제로 실효를 거두진 못했다고 한다.
한라봉이 정말로 비싼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로 '하우스 시설 재배'를 하기 때문에 난방비, 하우스 시설·관수·농약 살포 장치 등의 설치 및 유지비가 수천만원에서 억대 이상을 호가한다. 해당 비용을 회수하여 대출상환 및 이자를 내야하는 상황이다. 그냥 노지에서 키워서 수확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가격을 많이 쳐주는 백화점이나 선물용 수준의 겉모습이 깨끗한 한라봉은 노지 재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구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고는 하여도 제주도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2~3일이상 되는데 이때 한라봉 열매의 과육이 냉동/해동되는 동해 피해를 입으면서 썩어버리는 문제까지 존재한다. 그로인해 수천만원어치의 한라봉을 전부 산지 폐기하는 일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수익금으로 생활비, 내년 농사준비를 해야하는데 당해 수입이 '0원'이 되니 그 모든 비용을 빚으로 떠안아야 하는 것이다. 앞으로 십년이면 지구온난화로 충분히 온도가 올라가서 가정용 노지 한라봉이 확산되겠지만, 아직까지의 기후 환경에서 노지 한라봉 재배는 '모험이요~ 파산으로 가는 지름길~'이라서 소규모로 시험삼아 재배하거나 다품종 재배 작물 중 하나로 선택하는 경우는 있지만, 노지 한라봉에 올인해서 재배하는 농가는 없다.[24] 둘째로 '인건비'가 많이든다. 기존 관행 농업의 주요 품종인 온주밀감과 달리 정지전정이 필수이다. 온주밀감은 과실이 열렸던 과경지를 써서 내년에 또 그 나뭇가지에 과실을 맺어서 수확해도 되지만, 한라봉은 한 번 과실이 달린 가지는 매 년마다 제거해줘야 상품 가치가 있는 한라봉을 수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라봉은 크고 무겁기 때문에 과실이 달린 나뭇가지가 꺽어지지 않도록 과실 하나하나를 전부 끈으로 묶어서 공중에 매다는 노동까지 필요로 한다. 한라봉 나무는 교목성으로 크고 높게 자라는 나무이다보니 사다리를 타야해서 비용은 더욱 커진다. 그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수확할 때에도 온주밀감보다 신경을 많이 써야 해서 온주밀감의 수 배에 해당하는 인건비가 소요된다. 셋째로 '농약, 비료 값'이 많이든다. 온주밀감보다 병충해에 약해서 농약 사용 횟수가 많으며 필요로 하는 영양분 소비량이 많아서 비료 값은 2배 이상 들어간다고 알려져 있다. 즉, 결론만 이야기 하자면 총 생산 비용이 많이드니까 비싼 것. 미국이나 호주 커뮤니티에서도 "Sumo citrus는 왜 비싸냐?"[25]는 글이 올라올 정도로 이러한 현상은 만국 공통이다. 아직까지도 온주밀감을 재배하는 농가가 많은 것이 괜히 그런 게 아니다.
그래도 제주도 내에서라면 못난이 한라봉, 즉 파치 상품을 사서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예쁜 꼭지에 집착하는 한라봉 매매 체계의 특성상 맛도 크기도 좋은데 모양이 못난 것 때문에 제값을 못 받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또, 제철 오픈마켓에서 낮은 가격 순으로 정렬해서 찾아보면 먹을만한 한라봉이 많다. 알이 작고 못생겼다 해도 잘 고르면 맛이 좋으며, 무엇보다
대한민국이 CPTPP에 가입을 하면 사과를 포함하여 온갖 과일이 국내에 저렴하게 들여오게 되어서 결과적으로 '한라봉' 가격이 내릴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현재는 새로운 해충 유입 등의 사유로 수입 과일이 제한적인 상황이며, 망고 등의 수입과일은 검역과정에서 해충이 죽음으로서 국내에 퍼지지 않도록 '익혀서' 수입을 하는 등의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27] 그러나 CPTPP에 가입을 하게 되면 검역장벽을 대폭으로 낮춰야 하는 의무가 있고, 설령 회원국에서 심각한 동식물 전염병이 발병해도 수입제한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처하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등의 사과가 대량으로 들어오면서 국내 사과 농가가 망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감귤류는 일본산이 대량으로 들여오면서 국내 감귤 농가가 망할 것이란 이야기가 있다. 한편으로는 그만큼 저렴한 과일을 맛볼 수 있을 것이란 소비자들의 기대도 섞여있다. 그러나 삭제된 문단(r323) 내의 내용을 이유로 CPTPP에 가입하더라도 한라봉의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은 희박하다.
도매시장에서 경매로 낙찰되는 거래 가격의 경우 (최근 2024년 3월 23일 기준 가격 참고) 특 등급 9kg이 3만원대 ~ 4만원대로 거래가 되고 있으며 특 등급 중에서도 최상품의 경우에는 5만원을 넘어가기도 한다. 등급이 특이라고 하여도 품질이 좀 떨어지는 경우에는 2만원대에 낙찰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한라봉은 전국적으로 수요층이 많기 때문에 수확/판매 시기에는 전국의 거의 모든 도매시장에서 거래가 이루어진다.
8. 기타
- 케로로가 어릴 때 좋아했던 "우주 데코폰"의 그 데코폰이다.
- 구자철과 노홍철의 별명이기도 하다. 이 별명은 구자철의 얼굴과 한라봉을 합성한 사진과 노홍철의 코가 아침만 되면 한라봉처럼 커진다는 모 힙합전사의 말에서 유래했다.
- 국산 한라봉이 일본으로 역수출되기도 한다.
- 노지식재 한라봉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나무가 더 튼튼하고 열매의 맛이 좋지만, 크기가 크지 않고 열매에 병이 들어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제주도 현지 농민들은 노지 한라봉 농사를 꺼린다.
- 현재는 일본에서 항바이러스품종으로 개발한 M16A 라는 개량형 한라봉이 제주도 한라봉 주력품종이다. M16A에 들어서서 나무가 좀 더 튼튼해지고 열매의 맛도 크게 좋아졌다.
- 묘목은 진딧물의 피해와 깍지벌레의 피해에 죽을 수도 있다. 농약의 적절한 살포가 필요하며, 묘목관리가 매우 까다롭다. 그렇지만 진딧물의 피해와 깍지벌레의 피해에 내성이 생기면 노지에서도 잘 죽지 않는다.
- 제주도의 추위에 버티기는 하지만 추위가 열매의 맛과 나무 생식에 영향을 끼친다. 재배 하우스에 열풍기가 고장나서 한 번 찬바람이 부는 순간 끝장이다. 제주도에서는 눈에 덮여도 살아남는다.
- 가끔 꼭지가 없는 한라봉이 열릴 때가 있다. 맛도 똑같고 크기도 똑같다. 대신 까기가 좀 힘들뿐.
- 한라봉은 보기보다 충격에 약한 편이다. 손상되어 껍질의 일부가 뭉개져있는 경우도 있으며 한라봉 여러 개가 완충재 없이 박스로 배송될 경우 한 개 혹은 여러 개가 껍질이 찢어져있을 수도 있다. 한라봉 중에서도 알이 크고 좀 더 말랑한 개체가 배송중 껍질이 찢어질 확률이 좀 더 높다.[28]
- 제주도에는 한라봉 주스까지 등장했다. 마셔봤을 때 맛은 감귤 주스나 오렌지 주스와 그렇게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오히려 감귤과 한라봉 과즙을 섞은 혼합 주스가 더 맛있는 수준. 또 일화에서 한라봉 에이드라는 한라봉 탄산음료도 출시했는데 맛은 그냥 좀 더 달콤한 오렌지 환타 수준.
- 제주 한라봉은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의 100호 등록 상품이다.
- 동물의 숲 게임에선 맛있는 오렌지가 한라봉과 유사하게 생겼다.
-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인 김동하 선수가 한라봉을 매우 좋아한다고 한다.[29] 닉네임 Khan도 Korea + 한라봉인데, 한라봉이라는 이름이 너무 길어서 Khan으로 정했다고 한다.
- 제주도 말고 거제나 고흥에도 한라봉을 생산한다고 했는데 1박 2일에서 한라봉을 먹기 위해 제주도가 아닌 거제도에 가서 촬영을 했다고 한다.
- 간혹 한라봉이라는 이름 때문에 착각한 외국인의 한국 소개 영상에 한국 고유의 특산물이라고 소개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 다른 귤 종류에 비해서 껍질이 두꺼워서 그런지 몰라도 껍질에 곰팡이가 피거나 상해도 내용물은 멀쩡한 경우가 많다.
- 파리바게뜨에서는 제주 여행 기념 한정 상품으로 제주국제공항內에서 제주마음샌드를 판매하고 있다. 원래는 우도산 땅콩과 카라멜을 넣은 마음샌드를 판매하다가, 이후에는 한라봉을 재료로 한 콩포트와 크림을 넣은 마음샌드를 선보였다고 한다. 이 한라봉을 넣은 제주마음샌드는 파리바게뜨 제주 렌터카 하우스점에서만 판매한다고 한다.
[1] 직선거리 약 430km 위에서 재배되었다(!)[2] 본래 구마모토현의 등록상표이나, 사실상 일본 전국에서 통용된다.[3] 일본어 품종명인 '시라누이'를 한국어 한자음으로 읽은 것이다.[4] 감염을 피한다는게 도박과 같아서 90년대 형성된 한라봉 과수원 중에 멀쩡한 곳만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묘목이 감염되어서 과실에서 강한 신맛이 나버린 과수원들은 이미 M16A나 사가 34호로 품종갱신을 진행했다.[출처] 제주국제감귤박람회[6] 쉽게 설명하여 신생아에게 바이러스 백신 주사를 맞힌 것.[바나나] 대표적인 예이다. '그로 미셸'이라는 엄청나게 달고 맛있는 바나나 품종이 있지만 생산력이 매우 떨어져서 대규모 플랜터들이 품종 갱신을 고민하던 중에 '파나마병'이 발발했고, 이를 빌미로 '멸종 음모론'을 유포하고 동물사료로 사용하던 '캐번디시종'으로 품종 갱신하여 지금까지도 이 품종이 대량 생산되고 있다.[출처] 제주국제감귤박람회[출처] 제주국제감귤박람회[10] 주심배 품종은 수세가 강해서 잔뿌리를 많이 만들어주니, 과실의 산도가 낮아지지만 대신에 당도를 낮출 가능성이 생기게 된다.[출처] 제주국제감귤박람회[12] 주심배 품종은 수세가 강해서 잔뿌리를 많이 만들어주니, 과실의 산도가 낮아지지만 대신에 당도를 낮출 가능성이 생기게 된다.[출처] 제주국제감귤박람회[14] 새해 선물이나 설 명절에 맞추기 위해서 12월부터 수확하는 농가들도 있는데, 모양과 색깔은 익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맛은 없다. 정확하게는 이 시기에 수확하면 '당도'는 충분한데 '산도'가 높아서 제주도민 입맛에는 맞고, 한반도 거주자들에겐 시고 맛없다는 평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산도'가 어느정도 빠진 무렵인 2월 초 이후에 구매해야 실패가 없다. 특히 껍질이 두껍기 때문에 저장하면서 판매가 가능한 품종이라 2월 말이 넘어서 구매하면 '고당도', '저산도' 상태가 되어서 정말 정말 맛있다.[15] 12~1월부터 수확한 한라봉[16] 대한민국도 제발 정석대로 수확하란 말이다![17] 시트러스 계열의 향은 기본적으로 새콤달콤한 느낌 + 청량감이 특징이다. 한라봉의 경우 맛은 달콤한데 비해 향은 제법 신 향을 지닌다.[18] 기존 나무를 베어내고, 새로이 어린 나무를 심는 것.[19] 한라봉 개량종인 써니트. 혹은 신품종 만감류[20] 온주밀감은 '산도'가 낮은 품종이기 때문에 일부러 수분 스트레스를 주면 당도가 올라가는 특성이 있다. 한라봉은 '오렌지' 혈통이 섞인 품종이라서 기본적으로 '산도'가 있는 품종이므로 수분 스트레스를 주면 '당도'뿐만 아니라 '산도'까지 올라가면서 매우 신 맛이 되어버린다.[21] 농업기술원 홈페이지에서 전자책으로 모두 나와있어서 조금만 공부해도 다 알 수 있는 내용들이다. 육지에서는 카이스트/서울대 학생이 귀농으로 돈을 버는 등의 이야기가 심심치않게 들려오는 반면에 제주도에서는 '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로 보낸다.'는 옛말이 존재하듯 제주에서 농사하는 사람들의 수준이 많이 낮은 편이다. 그래서 농사 공부도 안하고 전문가가 옆에서 설명해줘도 "시끄럽고, 난 내 방식대로 간다!"식의 고집불통이라서 정작 한라봉으로 큰 돈 만지는 사람들은 전라도 나주 등의 육지 농가들이다.[22] 제주 원주민들은 과실에 적정한 신 맛이 섞여있어야 맛있다고 느낀다. 따라서 육지 사람들과 입맛의 차이가 분명하게 존재한다. 제주 원주민들 입맛엔 맛있으니 자신들이 한라봉을 매우 우수하게 생산했다고 착각하여 육지 소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는 맛없는 한라봉을 판매하는 농가들이 굉장히 많다.[23] 개인적인 직거래는 맞는 말이다. 그러나 비싸게 팔아먹을 수 있는 곳이 백화점, 마트 등인데 로열티 지불이 안되어 있으면 이런 곳에 공식적으로 판매할 수가 없다. '동백향(홍미향,미하야)'이 이런 경우여서 농가가 개인과 직거래하는덴 문제가 없었으나,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로열티 관련 소송때문에 거래를 꺼리면서 차후 국내에서 로열티를 획득한 '에스피프레시'업체를 통해서 유통한 상품만이 백화점, 대형마트에 내놓을 수 있게 되었다.[24] 노지 한라봉은 대개 백여평 규모에서 테스트 재배해보는 농가들이 좀 있다. 기후가 좋았던 해에는 판매하고, 잘 안된 시기엔 파치 처리해서 나눠먹거나 떨이 판매한다.[25] 24년 기준 북미에서 가정용 한라봉 2IB/$5.99(kg/8,000원). 오히려 대한민국 가정용 한라봉이 저렴하여 수출 실적이 있을 정도.[26] 몇 년 전 이야기이다. 지금은 지구온난화와 농업 종사자 고령화로 사과를 포함한 대한민국 내 과수원 재배 면적이 줄어들고 있어서 대체재로 감귤류 가격이 오르고 있다. 24년 봄 기준으로 가장 저렴하게 판매되는 꼬마 못난이 가격이 '2kg 당 만원'으로 계산해볼 수 있으며 해가 거듭할 수록 가격은 더 오를 것이다. 예) 10kg = 5만원[27] 현지 열대 과일과 수입 과일의 맛 차이는 여기서 발생한다.[28] 한라봉 알이 상대적으로 작고 단단하면 껍질이 찢어질 확률이 낮다.[29] 실제로도 제주도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