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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자 hardy orange | |
학명 | Citrus trifoliata L. |
분류 | |
<colbgcolor=#d7ffce,#0f4a02> 계 | 식물계 Plantae |
분류군 | 속씨식물군 Angiosperms |
진정쌍떡잎식물군 Eudicots | |
장미군 Rosids | |
목 | 무환자나무목 Sapindales |
과 | 운향과 Rutaceae |
아과 | 귤아과 Aurantioideae |
속 | 귤속 Citrus |
종 | 탱자나무 C. trifoliata |
탱자나무의 열매 |
[clearfix]
1. 개요
탱자가 열리는 나무로 원산지는 중국으로 분포지역은 한반도와 중국이고 한반도에서는 개성시 판문구역 이남에 분포하고 있으며 강화군 갑곶리와 사기리에서 자라는 것은 각각 천연기념물 제78호, 제79호로, 개성시 판문구역 동내리에서 자라는 것은 북한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탱자나무는 날카로운 가시 나무이자 가시덤불의 대표격인데, 길이 3~5cm의 억센 가시가 가지마다 촘촘히 달려 있다. 또한 이 나무를 접목하여 당귤나무를 재배할 수 있다.
2. 꽃
탱자나무의 꽃 |
3. 열매
익기 전 열매를 약재로 사용하거나 달여서 피부에 바르면 알레르기나 피부 미용에 이용되며 가을에 노랗게 익은 열매는 향이 강하고 오랫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실내 또는 자동차 속에 비치하여 곰팡이 같은 좋지 않은 냄새를 제거하는 방향제로 사용한다. 생으로 먹을 수는 있지만 귤과는 달리 굉장히 시고 쓰고 떫기에 생으로 먹는 경우는 드물다. 체감상 식자재로 파는 플라스틱병 레몬 농축액 생각이 날 정도. 먹을 것이 귀한 그때 그 시절에는 그나마 있는 탱자 열매에 조그맣게 구멍을 뚫고 빨대 같은 것으로 쪽쪽 빨아서 먹었다고 한다.[1]탱자를 썰어 말리거나 탱자청이나 탱자차로 담기도 하는데, 딱히 품종개량이 되지 않았거나 덜 됐기 때문인지 이런 종류 중에서는 가장 끈적하고 씨가 많으므로 주의[2]. 껍질은 얇지만 씨가 대단히 많아 먹을 만한 과육이 적다. 만약 껍질을 사용하려고 탱자를 씻을 때는 베이킹파우더를 푼 물에 불려 꼭꼭 문질러야 한다. 탱자 열매는 녹색일 때부터 겉에 끈적이는 점액이 있어서 흙먼지가 매우 잘 달라붙기 때문이다. 겉먼지와 때를 완전히 씻어내고 나면 점점이 박힌 때와 여기저기 얼룩진 무늬가 싹 사라지고 샛노란 원색으로 눈부시게 빛나는 탱자를 볼 수 있다. 탱자는 주로 과수원, 농장, 농가의 울타리 용도로 심기 때문에 겉에 묻은 건 전부 각종 먼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4. 나라별 이름
나라별 이름 | |
한국 | 탱자 |
중국 | 枳 |
일본 | カラタチ(枳殻, 枸橘) |
영어권 | Trifoliate orange, hardy orange |
- 이명 [펼치기·접기]
- * Aegle sepiaria DC.
5. 여담
- 팔삭과 비슷한 맛과 향이 난다.
- 과거에는 탱자나무가 별개의 탱자나무속(Poncirus)에 속하는지, 귤속(Citrus)에 병합되어야 하는지 이견이 있었지만, 현재는 귤속의 일원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 여러 시트러스들의 대목으로 쓰인다. 잘 자라고 구하기 쉬운데 접목을 하면 결실시기의 단축 및 환경적응력의 상승효과가 있다. 육종한 품종이 허약하거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야생 친척종에 접목해 재배하는 경우는 목본만이 아니라 초본도 여럿 있다.
- 줄기에 뾰족하고 긴 가시가 천지로 돋아나 있기 때문에 일렬로 심어놓고 다듬어 울타리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열매가 맺히면 은은한 향기도 풍기고 모양 또한 아름답기 때문에 예전에는 도시에도 탱자나무 울타리가 많이 보였다.
- 가시가 크고 단단한 편이라 예전에 길에서 고동 같은 것을 팔 때에는 찍어서 뽑는 용도로 같이 주곤 했다. (지금의 이쑤시개 비슷한 용도) 만화 식객의 참새 관련 이야기에서 가시가 울창해서 참새들이 천적을 피하기 좋아서 참새들의 둥지로도 많이 쓰였다고 한다.
- 워낙 크고 날카로운 가시를 지녀 조선시대에는 위리안치(圍籬安置)[3]된 죄인을 가두는 용도로 담벼락에 탱자나무를 빽빽히 두르기도 했으며, 외부 침입자를 막는 목책으로 널리 사용되기도 했다. 현재로 치면 일종의 철조망처럼 사용된 셈.
- 꽹과리채의 끝부분[4] 재료로 쓰이며 그 중 최상급으로 친다. 일반 나무는 가볍고 치다보면 나뭇결을 따라 틱틱 떨어져 나가며 흑단같은 나무는 단단하나 너무 무겁고 잘못하면 아예 쪼개져 버리는데[5] 탱자나무 뽕은 단단하면서도 질겨서 수명도 길고 칠 때의 타격감도 좋다. 그래서 쇠잽이들 사이에 누군가 좋은 탱자를 구했다더라는 소문이 돌면 나도 나도 달라붙는 사태가 종종 생긴다. 이를 악용(?)해서 교사들이 탱자나무 가지를 다듬어 매로 만들어 체벌에 쓰는 경우도 있었다.
- 남귤북지라는 사자성어가 존재한다. 강남(중국)의 귤을 북쪽에 심으면 탱자가 된다는 이야기다. 중국 춘추시대의 고사에서 유래했다. 사람의 본성은 환경의 영향을 받기 마련이라는 뜻이지만, 사실 귤과 탱자는 다른 종이기 때문에 귤나무를 옮겨 심는다고 탱자나무가 되지는 않는다.
- 김형곤이 유머 1번지에서 〈탱자 가라사대〉라는 코너를 했었다.[6]
- SBS의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여주인공 길라임의 별명이기도 하다. 주로 단짝친구 임아영이 부르는 애칭인데, 라임 = 탱자라는 의미가 들어있다. 그 전에는 가수 겸 MC 이택림의 별명으로 유명했다.
- '탱자는 고와도 개똥밭에 뒹굴고 유자는 얽어도 큰 상에 오른다'라는 속담이 있는 것으로 보아, 과거에도 대접이 좋은 과일은 아니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