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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05 16:33:42

엑소시스트를 타락시킬 수 없어/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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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역2. 바티칸 측 인물3. 악마4. 악마측 관련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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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역

2. 바티칸 측 인물

3. 악마

{{{#!folding [스포일러·접기]
74~75화에서 그가 상술한 목표를 언제 왜 잡았는지, 신부는 언제부터 그 계획에 끼게 되었는지 밝혀지는데, 그 내용은 니콜로 마키아 벨리가 1518년과 1527년 사이에 쓴 중편소설 대악마 벨파고르(Belfagor arcidiavolo)의 내용을 각색한 것이다.

어느 먼 옛날, 게헨나에서 죽은 자들의 원한을 너무 들어 생명과 결혼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고 행복한 결혼은 없다는 지론을 가진 벨페고르는 사탄이 아내를 찾으려는 것을 말리고자 자신의 지론을 증명하려고 나선다. 그는 상대를 세뇌하는 패시브 능력이 있으면 상대와 대등한 관계를 못 맺는다는 이유로 힘을 봉인하는 팔찌까지 차고 지상으로 내려간다.[7]

'로데리고'라는 인간이 된 그는 자신의 지성으로 대부호가 되어 여러 결혼 제의를 받는데, 결국 다 돈을 바라고 오는 상대 뿐이라 지겨워 하다가, 귀여운 얼굴에 거유이고 상냥해 보이는 외모를 지닌 오네스타를 보고 첫눈에 반하고 소유욕을 느껴 청혼하고, 오네스타도 원래 그에게 청혼하러 온 거라 바로 결혼한다. 결혼의 시작은 순조로웠고, 서로 충돌하고 함께 하기를 반복하며 유대를 키워나가는 행복을 느끼는데, 그 시대상 아이를 낳는 것은 필수였던 데다가 당신과 저의 아이라면 분명 귀여울 것이라고, 우리라면 분명 괜찮을 거라고 오네스타가 설득해서 아들인 루카를 낳은 후로는 모든 게 틀어진다.

힘만 봉인했을 뿐 악마인 그와 인간인 오네스타 사이에 태어난 루카는 당연히 네피림, 왼쪽에 눈이 하나 더 있어 기형적인 외모인데다, 5살이 되어도 옹알이랑 앵무새처럼 들은 말 따라하는 것 밖에 모르는 지적장애라 세간에 떠도는 나쁜 소문으로 그의 장사에 먹구름이 꼈고, 오네스타는 나날이 난폭해져서 루카가 3살이 됐을 때부터 폭력을 행사하며 애를 방치하고 과소비로 스트레스를 푼다.

그럼에도 벨페고르는 오네스타가 폭력적으로 변한 것까지 자기 탓으로 돌리며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중요한 건 죽은 자들의 원망을 생각 없이 삼키지 않고 타인과의 관계 형성이 두려워도 내딛는 것이라며, 생명도 사랑도 멋지다는 걸 이제 안다는 성숙한 태도를 보여준다. 그러나 간만에 성공적인 거래를 거두고 집에 돌아온 어느 날, 루카가 고문에 가까운 엑소시즘을 당해 죽어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알고 보니 예전에 루카를 달래고자 댔던 자신의 악마 이름을 루카가 해맑게 따라한 것을 들은 오네스타가 악마가 들렸다고 판단하고 교회에 고발해서 엑소시즘을 행하게 된 것이다. 오네스타는 저 아이는 악마에 씌어서 그런 거니까, 저 병은 고칠 수 있는 거니까 다시 행복했던 부부로 돌아갈 수 있다고, 벨페고르가 첫눈에 반했던 그 모습으로 돌아가 희망차게 말하는데, 벨페고르는 그 말에 정신줄을 놓더니, 팔찌를 찬 손목을 통째로 잘라내 봉인을 푼 후, 성직자들과 싸워 아들을 구하고자 했으나, 교회를 통째로 날려버리고 성직자들을 죄다 끔살시켰을 즈음에는 이미 루카는 죽었고, 오네스타는 상처 하나 없었으나 정신이 나가 내 책임이 아니라는 말만 반복하게 됐다.

이 경험으로 벨페고르는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의 사랑, 용기, 희망, 행복과 의지는 앞으로 무수히 태어날 생명의 괴로움에 대한 면죄부가 못 된다며 세계를 멸망시키기로 마음 먹는다.[8]

이후, 온갖 학대 때문에 생존 자체를 포기한 어린 신부의 꿈이 나태의 게헨나와 연결되어 신부와 벨페고르는 서로 만났고, 죽은 아들과 신부를 겹쳐 본 벨페고르는 유사 부자 관계를 맺고 즐겁게 노는 나날을 보낸다.

꿈에서만 행복하게 하는 걸로 끝내지 않고 원흉인 아버지까지 처리해 현생까지 행복하게 하려 했으나, 신부의 힘 때문인지 지상의 그 주변에 간섭할 수 없었고, 결국 꿈에서만 행복한 경험을 하게 된 신부는 삶이란 건 고통 뿐이라며 세상이 망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놓고, 이에 벨페고르가 옳다구나 동의하며 세상에 고통 받는 이들을 보여주자 자신과 벨페고르의 힘이라면 꿈만 같은 종말을 선물할 수 있지 않냐며 지금의 계획을 실행하게 된다.
이런 과거사를 다 털어놓은 벨페고르는, 자신의 앞까지 유일하게 도달한 방해자인 임리에게 방해하지 말라고 하지만, 임리는
불쌍하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결론이 너무 쓰레기야!!
신부 군도 세상의 종말을 원한다고?
그건 네가 그렇게 유도해서 그런 거잖아!!
그리고 애초에 진짜로 계획을 실현하려고 했으면
우리한테 의식을 멈추는 방법은 왜 가르쳐준 건데!?
지상에서 학습한 대화 방법은 다 까먹었냐고!!
방구석에 틀어박혀 모니터만 바라보면서 세상이니 인간이니 다 깨달았다고 생각하는 거!!
세상이 망해버리면 그 누구도 고통받지 않는다고!?
잠꼬대도 정도가 있지!!
라고 짧고 기세 좋게 정곡을 찔러 논파하고 마저 맹공을 퍼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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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것 자체가 페이크로, 신부의 성격상 피해자를 의심할 리 없다는 것에 주목한 그녀가 신부를 속이기 위해 변신한 신분이었다는 게 38화에서 드러난다.[9] 임리만이 그 정체를 파악하고 추궁하자[10], 자신은 그가 성욕이 없는 게 아니라 그저 억압된 것임을 알며 그런 그를 치유(타락)시켜서 색욕의 마왕으로서의 존엄을 되찾겠다고 선언, 어떻게 남의 상처를 이용하냐고 임리가 따지자 자기 입장을 알라고 까는데, 그럼에도 임리가 자신이 철부지인 것일지도 모르지만, 신부군은 이대로 계속 싸운다면 결국 부서져버릴 거라고, 그러니까 타락시켜서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역설하자 냉담한 표정으로 역시 너는 바보라 말하며 발걸음을 돌린다.

이후 임리와 자신이 각기 다른 장소에서 신부를 기다릴 때 신부가 누구 쪽으로 올지 내기해서 임리 상대로 승리, 신부와 단둘일 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유혹하나, 신부는 주변을 초토화시킬 정도로 폭주하며 그녀를 난타하고 여기에는 당신이 지켜야할 인간들이 많으니까 그만두라고 호소해도 신부는 되살리면 된다며 계속 팬다. 그 모습에서 그녀는 자신의 모습을 겹쳐보고 자신은 그가 쾌락에 사로잡힐지 어떨지를 알고 싶었던 게 아니라, 억지로 범한다고 해도 그를 손에 넣을 수 없다는 확신을 얻고 싶었던 것임을 깨닫고 지옥문을 열어 퇴각하려 하는데, 신부는 잠시 당황하더니 네 사정 따위는 관심 없다며 지옥문을 깨부술 기세로 닫고는 다시 때려죽이기 시작한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교회 측에서도 그를 말리려 들고, 임리도 끼어드는데[11] 피떡이 된 그녀를 레비아탄이 회수한다.

이후 학교 붕괴 사건은 지진에 의한 것으로[12], 아리아는 은퇴한 것으로 처리된다. 그리고 파괴 충동에 휘말려 폭주한 것에 자책하던 신부가 임리의 설득으로 마음을 추스른 뒤, 임리에게 욕정하는 꿈을 꾸고는 동요하는데, 이를 자신이 다스리는 색욕의 게헨나에서 지켜보면서 목욕하며 자신의 승리를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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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악마측 관련 인물


[1] 가면을 벗으면 인식을 차단하는 능력을 가진다. 물론 이 인식 차단의 범위는 바바라의 의지에 달려있는 것으로 보이며, 7죄종의 악마 벨제부브가 케루빔의 조각을 먹고 천사화한 상태의 시야를 일시적으로라도 차단할 만큼 강력하다. 능력의 모티브는 카톨릭에서 자신의 두눈을 뽑아 버렸다는 전승을 가지기도 하며, 시력의 성인으로 존경받는 산타 루치아.[2] 정확히는 고작 고등학생대의 나이인 신부가 가혹할 정도로 마왕들과 대적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있다.[3] 신의 가르침이랍시고 잘 쳐봤자 고작 10대 초반에 불과한 신부를 등이 파일 정도로 채찍질을 하고 굶주림에 고통스러워하는 신부를 어차피 죽지 않는다며 무시했다. 이때 당시의 신부는 항상 살이라곤 하나도 없이 뼈밖에 없는 야위고 채찍질에 등이 파여있는 모습이 태반이다. 신부를 이렇게까지 학대해놓고는 자신이 신의 가르침을 내렸으니 사탄을 이길 수 있을거라며 자뻑이나 하고 있었다. 개혁파인 하이젠베르크 추기경은 그런 신부에게 너무 많은 짐을 지니게했다며 안타까워한다.[4] 임리가 지옥에 있는 네피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을 들어준 거다.[5] 사람, 특히 여자 상대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팍 떨어지는 히키코모리 그 자체라, 사탄, 레비아탄, 아스모데우스와 동위에 있는 엄연한 7대 마왕임에도 불구하고 임리가 조금도 존대하지 않는다.[6] 엄밀히 말하자면 카마 마라를 연상시키는 목표다[7] 원작에서는 아내를 비난하며 비참함을 겪는다는 남성 영혼의 무리를 만난 플루토가 의회를 소집해 이것을 논의하다 결판이 안 나니까 당시에 대천사였던 벨페고르를 조사관으로 보낸 거였다.[8] 참고로 원작에서는 오네스타의 허영심과 낭비적인 지출+친척들의 요구로 가난뱅이 빚쟁이가 된 탓에 채권자와 치안판사들에게 쫓기며 감옥에서 도망치다가, 농부에게 구출된 후 지옥으로 돌아가 결혼 제도를 비판했다는 결말이다.[9] 정말 철저하게 숨기기 위해서인지 신부 본인과 다른 성직자는 물론, 악마와 한편일 마녀들조차 그녀가 '아스모데우스에게 찍힌 표적일 뿐'이라는 설정을 전혀 의심하지 못했다.[10] 굳이 가수로 위장한 것은 색욕을 모으기 편해서인데, 그럴거면 그라비아 아이돌이나 하지 그랬냐고 투덜대자, 그런 거랑 경외가 섞인 색욕은 다르다고 답한다[11] 임리가 끼어드는 걸 보고, 다가오지 말라고 걱정한다.[12] 여담으로 신부가 폭주 중에도 신성력으로 사람들은 보호해서 인명피해는 0이었다.[13] 지도를 보면 일본 열도한반도 전체(!), 만주까지 시꺼멓다.[14] 주인공 일행이 있던 집만은 그들의 힘 덕에 침식을 피했다[15] 제르엘은 에반게리온 0호, 그러니까 사도 아담의 복제체 중 하나를 먹어 네르프의 검열 시스템을 뚫었고, 이쪽은 아스모데우스의 날개를 먹고 강해지려고 했다.[16] 레비아탄이 일으킨 여객선 사고, 가희 아리아=아스모데우스의 실종 등의 내막을 천재지변, 이상기후 등 현실적인 것으로 왜곡한 것.[17] 반면 베르길리우스는 샤를로트에게 같은 집단에 속한 동료 이상의 감정은 없는지 키스를 할때 시선은 단테에게 가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