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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umbra howls)
(움브라가 울부짖는다)
Ballas: Howl all you want. It won't bring him back.
발라스: 얼마든지 울부짖어라. 그런다고 그가 돌아오진 않을 테니.
(움브라가 울부짖는다)
Ballas: Howl all you want. It won't bring him back.
발라스: 얼마든지 울부짖어라. 그런다고 그가 돌아오진 않을 테니.
Excalibur Umbra
시네마틱 퀘스트인 희생에서 독립된 주요 인물로서 등장하며, 워프레임의 기원에 관한 비밀을 보유한 흑색 엑스칼리버다.
외형 상으로는 헬멧의 뿔과 아랫팔을 비롯한 특정 부위에 프라임 워프레임의 그것과 유사한 금제 장식이 붙어있다.[1] 이는 게임 상에서 프라임 워프레임의 '프라임 장식'과 비슷한 원리의 고정식 부착물로, 머플러와 고간 가리개(Loincloth)가 있으며 엑스칼리버 움브라의 워프레임 외형 설정에서 탈부착 설정이 가능하다. 바탕색은 '보조 색상', 머플러의 가슴팍 문양은 '3차 색상'의 것을 따른다.
2. 작중 행적
"배교:프롤로그" 이후 로터스의 목소리에 이끌려 오퍼레이터가 개인실에 비치한 그녀의 헤드 기어를 조사하던 중 보이는 환영에서 첫 모습을 보인다. 지구의 어느 장소에서 꽃이 진 벚꽃 나무 아래에서 자신의 손을 바라보며 고통스레 울부짖다가 갑자기 등장한 발라스와 그를 따르는 센티언트들과 대면하게 된 엑스칼리버 움브라는 자신의 익절티드 움브라 블레이드를 꺼내들어 센티언츠들을 단숨에 베어넘기고 발라스에게 칼을 겨누나 '창조주'였던 그에게 저항할 수 없었고 이후 거대한 센티언트의 공격에 의해 폭사한다. 허나 이후 헬멧이 보여준 환영의 인도에 따라 그 장소에 도착한 오퍼레이터가 조각난 부품을 회수하게 되고 이후 부품에서 얻은 스캔 데이터와 루아에 위치한 움브라 실험실에 있던 비트루비안에서 추출한 데이터를 통해 복구된다.[2] 하지만 제조된 엑스칼리버 움브라는 어째서인지 자의식을 가지고 움직이더니 오퍼레이터의 전이를 해제시키고 목을 조르며 위협하는데 이때 헬멧 내부에 위치한 생체 조직과 탁한 동공을 보여줌으로써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고, 자력으로 손상된 외골격을 복구시킨다. 오퍼레이터는 위협받던 와중 전이 능력을 통해 움브라가 다른 워프레임과 달리 일련의 기억을 가지고 있음을 파악하게 되나 그 사이 움브라는 오비터를 탈출해 버린다.이후 그리니어와 코퍼스를 학살하며 태양계 이곳저곳을 헤집어 놓다가[3] 그에게서 발라스의 행방을 알 수 있을 것이라 여긴 오퍼레이터의 추적을 받게 되고 수차례의 전이를 통해 마침내 그의 과거를 알게된다. 결국 오퍼레이터는 워프레임 없이 홀로 움브라와 마주하게 되고, 마침내 그는 오퍼레이터의 의지와 함께하게 된다.[4]
이후 다시 한 번 발라스와 움브라가 전투를 벌였던 그 장소로 가서 움브라와 전이한 오퍼레이터는 발라스와 맞닥뜨리게 된다. 센티언트들을 대동한 발라스와의 전투 끝에 센티언트를 전부 잃고 홀로 남은 발라스에게 프롤로그에서 그랬던 것처럼 일격을 가하려다 오로킨의 힘에 의해 제지 당하고 발라스의 코 앞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지만, 프롤로그와 달리 오퍼레이터의 도움으로 검을 든 팔을 밀어넣어 발라스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데에 성공하게 된다. 이후 등장한 센티언트화 된 나타와 센티언츠 무리가 발라스를 수습하고 당황해하는 오퍼레이터를 센티언츠의 공격을 감지한 움브라가 몸을 던져 구한 뒤 센티언트들이 사라짐에 따라 후일을 기약하게 된다.
3. 정체
전이를 통해 움브라의 기억과 발라스의 암호화된 데이터를 해금하게 되는 과정에서 움브라와 정체와 워프레임의 기원이 동시에 밝혀진다. 움브라는 과거 오로킨의 고위 닥스였고 센티언트와의 전쟁에서 루아의 이름을 딴 무공훈장인 "루아 크로스 훈장"을 받을 정도로 명성을 떨친 전사였다. 그의 닥스 수련생 아들인 아이사는 그를 존경하며 자신또한 닥스가 되고자 했으며, 오로킨 집행관인 발라스와도 오랜 친구라 부를 정도로 친분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 고위 닥스는 발라스의 뒤를 밟다가 그가 오로킨을 배신하고 센티언트와 내통한다는 것을 알아내었고 또한 이 사실을 이미 발라스에게 파악당한 상태였다. 발라스는 역으로 전쟁에서의 부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없게 된 닥스에게 치료제를 주입하는 듯이 헬민스 인페스티드 배양세포를 주사시킨 뒤 병상에 누워 움직일 수 없는 닥스를 상대로 그의 아들 아이사와 함께 병문안을 온 것처럼 찾아와서 전이 모듈을 통해[5] 닥스만 들을 수 있게 자신의 계획과 목적을 밝히며 아이사의 옆에서 닥스를 조롱한다.
발라스는 코미[6]를 통해 돌 하나를 잃을 때 마다 친족 중 누군가를 희생시키겠다는 협박 또한 겸하며 그를 몰아넣던 중 자신을 기만하려한 행위에 대한 대가로 신념을 위해 사랑하는 이를 희생시켰던 자신처럼 사랑하는 누군가를 희생시키는 고통만을 남겨두고 조종할 것이며 그의 후대까지 노예로 만들어 오로킨에게 복종하도록 만들겠다는[7] 잔인한 말을 퍼부으나 부상이 심한 닥스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8] 끝내 게임을 마치고 아이사와 함께 돌아가는 듯 했으나 '나는 자네의 아들의 목숨을 빼앗지 않을걸세, 자네가 하게 될 거야.'라는 말을 끝으로 그를 전이 모듈로 조종하여 아들인 아이사를 스스로 죽이게 만든다.
움브라를 통해 해금한 비트루비안 속의 데이터 파일은 과거 발라스가 헌하우에게 비밀리에 전한 정보들이다. 여기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워프레임의 정체 항목 참조.
움브라 또한 여느 워프레임과 마찬가지로 위와 같은 수순을 밟게 되었으나, 발라스의 심기를 거스른 덕분에 이보다 한층 더 비참한 운명을 맞게 된다. 자신을 염탐한 대가를 치르게 하려는 발라스가 자신의 아들을 죽인 그 순간만의 기억만을 남겨놓아 계속 반복하여 기억하게 된 것이다. 이후 워프레임이 된 뒤에 루아의 연구소에 잠들어있다가 두번째 꿈에서 루아가 보이드에서 빠져나오는 충격으로 시설 전체에 타격이 가해져 언젠가 그를 결박하던 시스템이 꺼지자 깨어나 빠져나왔고 지구의 정원에 다다라 꿇어앉아, 아들을 죽였던 기억에 의해 고통으로 몸부림치던 것이 인트로에서의 모습. 누구의 통제도 받지않고 고통과 분노로 마구 날뛰던 이유는 이 때문이다. 발라스의 당시 대사도 '아무리 울부짖어도 네 아들은 안 돌아온다'라며 비웃는 패드립이었다.
이러한 진실을 알게된 오퍼레이터는 홀로 움브라와 대면하여 그와 전이한다. 오퍼레이터는 반복되는 기억의 마지막 장면 속에 직접 개입하게 되고, 아들을 죽인 것은 당신이 아닌 발라스의 짓이라며 그를 위로한다. 괴물이 된 자신이 친족을 자신의 손으로 죽일 수밖에 없었던 과거를[9] 유대감으로 삼고 검정과 금색만이 존재하는 장소에서[10] 기억에 고통스러워 하는 움브라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첫 전이에 성공한다.[11]
4. 기타
- 유출된 내면의 전쟁 퀘스트의 스크립트에 따른 원래의 예정대로라면 움브라는 길들어지지 않은 워프레임으로 여왕과의 마지막 전투에서 여왕들이 오퍼레이터에 맞서기 위해 꺼낸 비장의 무기였다. 덧붙이자면, 움브라 회상 스크립트에서는 집행관인 발라스가 신원불명의 닥스에게 그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것이냐 물으며 기적에는 희생이 따른다고 말한다. 다만 해당 스크립트 자체의 순서가 뒤죽박죽이고 대사로만 상황을 알 수있으며 특히 끝의 회상 부분은 특히나 애매하게 서술되어 있어 이 이상의 자세한 내용파악은 힘들어 보인다. 무엇보다 이 내용은 새로 시네마틱 퀘스트인 희생을 내면서 일부만 알고 있는 과거의 기록이 되었다.
- 첫 전이를 끝내서 오퍼레이터와 함께하게 된 이후에도 움브라 본인의 자의식은 남아있다는 설정을 살려 엑스칼리버 움브라는 다른 워프레임과 다르게 전이를 해제해도 독자적으로 움직이며 오퍼레이터를 도와 적들을 공격한다. 제이드 워프레임 획득 퀘스트인 "옥빛의 그림자"에서 오디스가 언급하는 말로 미루어보아 평소에는 스스로 오비터 내부를 돌아다니는 모양이다.
- 움브라의 내면 속에서 오퍼레이터와 대면할 때와 퀘스트 완료창에서 아련한 음악이 재생되는데 이 곡의 이름은 움브라가 가족들에게 '샤진'이라는 현악기로 연주해주었다던 주란의 미소[12]이다. 아들에 대한 추억이자 그에 대한 헌정곡을 의미하는 셈. 이후 샤진을 직접 플레이어가 연주할 수 있게 되었다.
- TennoCon 2018의 오디오 패널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움브라의 비명 소리는 당시 Warframe 개발 총괄인 스티브 싱클레이[13]가 직접 녹음한 것이라고 한다.[14]
- 움브라를 장착한 상태에서 벽 속의 사람과 마주치면 오퍼레이터가 직접 '자신이 아이사를 죽였다'고 자책하는 연출이 존재한다. 퀘스트 당시처럼 움브라의 기억을 자신의 것으로 혼동하는데 이에 벽 속의 사람은 만족스럽다는 듯이 '좋아'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5. 관련 문서
[1] 마치 소의 뿔처럼 굽어진 형태가 특징인데, '움브라' 모드 극성 아이콘과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2] 제작 재료에 쿠바가 소량 포함되는데 움브라의 의식을 복구시키기 위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3] 움브라를 쫓다보면 바닥에는 그 시체가 즐비하고 멀리서는 그리니어나 코퍼스의 비명과 움브라의 레이디얼 하울이 들려온다.[4] 이때의 연출은 그들의 교감과 이해를 잘 보여줘 호평이 많다.[5] 일종의 텔레파시이기 때문에 옆에 있는 아이사는 전혀듣지 못한다. 사랑하는 가족의 바로 옆에서 그와 게임을 즐기는 척하며 자신을 염탐한 잔혹한 대가를 들려주는 악취미적인 고문인 셈.[6] KOMI. 바둑과 유사한 게임으로 대각선으로는 가둘 수 없다는 점 외에는 기본 규칙이 같으나 훨씬 좁은 판에서 진행한다. 아이사가 언급하는 것에 의하면 그가 예전부터 즐겨왔던 게임이라고 한다.[7] 비유적인 의미가 아니라 단어 그대로 해석하자면 다름아닌 '그리니어' 신분으로 만들겠다는 뜻이 된다. 본래 그리니어는 오로킨 제국에서 최하층 신분으로서 유전자 조작으로 인해 생식이 불가능한 노예 및 하급 군인 계급이다.[8] 닥스에게 퍼지는 인페스티드의 광기적 영향을 의미하듯, 방이 점점 감염체에 물들어간다. 또한 닥스가 돌을 둬서 발라스의 돌을 잡으려 할 때, 발라스의 '모든 기적은 희생을 필요로 한다'는 말과 함께 엉뚱한 위치에 두게된다. 인페스티드에 정신이 삼켜져 발라스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상태가 된 것을 암시하는 장면.[9] 오퍼레이터도 선택지에 따라서 부모를 자신의 손으로 죽이거나 위해를 가한다.[10] 이곳이 어떠한 장소인지는 밝혀지지 않는다. 움브라의 기억과 관련된 음성이 계속해서 울려퍼지는 걸 보아 그의 내면 세계가 아닐까 추측될 뿐이다.[11] 첫 전이에 성공한 이후 스키아자티를 뽑아 드는데, 첫 희생 트레일러에서 칼을 뽑아들던 그 모션이다.[12] 해당 영상의 댓글 중 하나에서 두 번째 꿈은 우리에게 희망을, 내면의 전쟁은 힘을, 그리고 희생은 우리에게 평화를 주었다.라는 제법 그럴싸한 문장을 지었는데, 해당 세 퀘스트를 가장 잘 나타내는 수식어로 볼 수 있다.[13] Warframe 개발 근황을 알리는 인터넷 방송인 DevStream에서 항상 아래턱에 수염을 기른채 비니나 야구모자를 쓰고 등장한 바 있다. 항시 모자를 써 머리를 가리고 있는 탓에 워프레임 커뮤니티에서는 이와 관련된 농담이 나오곤 하는데, 일단 2012년에 촬영된 Warframe 개발 관련 인터뷰 동영상과 2015년에 중국 현지화 관련 차 방문했을 당시 촬영된 모자를 벗은 사진에 따르면 스킨헤드이다.
Soulframe 개발부서로 이동하면서 2022년 하반기부터 Warframe 개발 총괄직은 당시 Warframe 커뮤니티 매니저였던 레베카 포드에게 인계되었다.[14] 비슷한 사례로, 발키르의 함성 소리는 (레베카 포드와 더불어 또다른) 커뮤니티 매니저인 메건 에버릿(Megan Everett)이 맡았다.
Soulframe 개발부서로 이동하면서 2022년 하반기부터 Warframe 개발 총괄직은 당시 Warframe 커뮤니티 매니저였던 레베카 포드에게 인계되었다.[14] 비슷한 사례로, 발키르의 함성 소리는 (레베카 포드와 더불어 또다른) 커뮤니티 매니저인 메건 에버릿(Megan Everett)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