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연합의 상층부

미나토: 연금 아카데미 학생 한 명이 암흑의 가면라이더 '드레드'에게 삼켜져 세 자매의 인질로 잡혀 있는 상황입니다. 조직 차원에서 신속하게 대응해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상층부 2: 대응해 달라 했는가? 자네가 말한 사실을 보고받은 적이 없네만?

미나토: "여기 있는 녀석들한테 먼저 보여줘야겠군."
호퍼1: 호퍼?
미나토: "연금 연합의 메시지다."
호타로: "설마, 연금 아카데미에서 또 쫓아내려는 건 아니겠죠?"
호퍼1: 호퍼퍼….
(영상을 틀어주는 미나토)
상층부 1: "연금 아카데미 여러분. 그 영웅 글리온이 만악의 근원이었을 줄은 몰랐네. 너희들에게는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케미 회수에 전력을 다해주기를 바란다. 기대하고 있으마."
(영상 종료)
린네: "알기 쉬운 손바닥 뒤집기네, 글리온의 행동을 피하기만 했으면서..."
스파나: "임시방편으로 평안을 얻겠다고 녀석들이 우리를 그렇게 방치해 놓고선 참 뻔뻔하게 군다니까."
미나토: "조직이라는 게 그렇게 쉽게 바뀌는 게 아니야. 머리를 바꾼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미나토: "동시에 나타난 명흑왕 - 어쩌면 암흑의 문에서 나타난 자. 녀석의 힘이 얼마나 될지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서둘러서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상층부 1: "상대의 힘도 알 수 없는 상황인데... 조금은 지켜보는 게 어떻겠나?"
스파나: "지금 팔짱이나 끼고 기다릴 시간은 없어! 당신들의 판단 때문에 사태만 심각해지는 건 이제 지긋지긋하다고!"

기기스트: "그 마음, 이해한다."
(뒷편의 문으로 직접 나타나는 기기스트.)
미나토, 스파나: "아니?!"
기기스트: "네놈의 마음 속에서 소용돌이치는 것은, 숨길 수 없는 공포와 그럼에도 꺾이지 않는 신념. 나는 모든 인간들의 이해자이니라."
상층부 1: "넌 누구냐?!"
기기스트: "난, 명흑왕 기기스트. 일찍이 세계를 어둠에 가뒀던 "악마"라는 그런 불명예스런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모양이다만?"
상층부 1: "그건, 그저 옛날 동화에 불과하다!"
기기스트: "과연 그럴까?"
상층부 2: "웃기지 마. 이 괴물 녀석!"
(검을 연성해서 덤벼드는 상층부 중 한 명. 그러나 기기스트는 공간연금술로 공격을 모조리 무효화한다.)
기기스트: "자기보신에 찌들었음에도, 아직 용감함을 완전히 잊지는 않았군. 정체모를 상대에게 맞서는 그 기개, 크게 이해했도다. 네놈은 훌륭하다. 상으로 소원을 이루어주마."
(자기에게 덤빈 연금 연합의 상층부에게 인간의 몸으로 감당할 수 없는 힘을 주입한다.)
상층부 2: "끄윽... 으아아아악!"(불타 로브만 남기고 죽는다.)
미나토: "무슨 짓을 벌인 거냐?!"
기기스트: "그는 강대한 힘을 원했다. 그래서, 한 번 경험하게 해줬지. 인간에게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힘을 말이다."

"(부탁하려 해봤자) 소용 없습니다. 조직이 덩치만 커져서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멍청이들[8]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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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방편으로 평안을 얻겠다고 녀석들이 우리를 그렇게 방치해 놓고선 참 뻔뻔하게 군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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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팔짱이나 끼고 기다릴 시간은 없어! 당신들의 판단 때문에 사태만 심각해지는 건 이제 지긋지긋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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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가네 스파나

"알기 쉬운 손바닥 뒤집기네, 글리온의 행동을 피하기만 했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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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도 린네

"조직이라는 게 그렇게 쉽게 바뀌는 게 아니야. 머리를 바꾼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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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토, 28화에서 상층부의 한심함을 비꼴 때.

"자기보신에 찌들었음에도, 아직 용기를 완전히 잊지는 않았구나. 정체모를 상대에게 맞서는 그 기개. 크게 이해했도다. 네놈은 훌륭하다. 상으로 원하는 것을 이루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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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스트, 자신에게 덤비는 연금 연합의 상층부 중 한 명을 살해하며.

"연금 연합은 120년 사이에 멍청해진 모양이지만, 가면라이더만은 다소 돌아볼 구석이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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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스트, 스파나를 상대하던 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