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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7 00:56:44

연비청



1. 개요2. 행적3. 화기

1. 개요

"령아 누나를 그렇게 데리고 나온 사람이 만약··· 만약 폭룡(爆龍)의 후인이라면, 지금 나타난 것이라면··· 전 정말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는 셈이잖아요."
"비청, 너는 그릇되지 않았다. 네가 한 일은 옳아."
- 『지존록』에서 풍현운령이 만겁윤회로를 탈출하는 것을 본 연비청과 철무위의 대화 중 발췌.

풍종호의 무협소설 『지존록(至尊錄)』과 『경혼기(驚魂記)』에 등장하는 구룡(九龍)의 여덟째이다.

불을 다루는 데는 타(他)의 추종(追從)을 불허해 화룡(火龍), 그 능력으로 광범위 지역을 파괴할 때는 거뜬히 수백 명의 역량을 능가할 수도 있어 1,000개의 팔을 가졌다 하여 천비룡(千譬龍)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런 만큼 불에 관한 무공뿐만 아니라 화기(火器)를 만들거나 다루는 능력도 대단하고, 심지어 먹거리를 불에 구우는데도 그 능력은 빛을 발한다. 실상은 축융문(祝融門)의 후예로, 100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대기(大器)인데, 무슨 이유[1]에선가 가문을 벗어난다. 그리고 그때 찾아온 이들[2]과 인연이 되어 의형제를 맺고 구룡으로 활동한다.

2. 행적

『지존록』에서는 아직 어린 나이라 개인적인 큰 활약은 없다. 다만 풍기를 찾아온 무적신마(無敵神魔)를 상대로 불꽃을 일으켜 원하는 대로 조종하는 모습을 보여줘 불을 다루는 그 능력은 이미 경지에 올라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

『경혼기』에서는 연혼전(練魂殿) 관제묘 안에 막내 한비와 함께 나타나 3년 동안 큰 성장을 이룬 실력을 과시한다. 연비청은 가로막는 낙백인(落魄人)들을 강렬한 불길로 간단히 태워버린다. 그러자 미쳐서 날뛰며 고통에 둔감한 낙백인조차도 온몸이 타들어 가는 끔찍한 고통은 견딜 수 없었는지 공포에 물들어 그를 피해 도망치기까지 한다. 그리고 연비청은 백마신(白魔神)을 도와 몽신연(夢神煙)이 깔려 진입하기 곤란한 절명십이관(絶命十二關)이라는 작지 않은 크기의 미로를 불로 싹 밀어버리기도 한다. 또한, 쌍마(雙魔)와 화대공(華大公)을 도와 연혼전을 정리한 뒤에는 장강(長江)의 괴질을 치료하기 위해 사천(四川) 땅의 약재가 필요하다며, 쌍마에게 도움의 대가로 내어달라고 요구하는 배짱을 드러내 강해진 것이 실력 만이 아님을 잘 보여준다.[3]

귀역(鬼域)에서는 수로맹(水路盟)의 조력을 얻어 등잔 기름만으로 마왕선(魔王船) 외곽의 시마(屍魔)를 모조리 없앤다.

3. 화기

작 중에 나오는 축융문의 화기를 정리하였다.

[1] 연비청은 풍현이 운령과 만겁윤회로(萬劫輪廻路)를 뚫고 나올 때, 폭룡의 절기를 섞어 사용하는 것을 알아본다. 축융문은 과거 절벽을 무너뜨려 폭룡을 죽이려 했었지만, 그는 무너지는 돌무더기들을 단숨에 화염으로 뚫고 올라와 축융문을 좌절시켰다고 한다. 이후 축융문에서는 폭룡의 후예가 나타난다면 봉문하는 것이 율법 아닌 율법이 되어버릴 정도였다고 한다. 그래서 풍현이 폭룡이 후예이며, 같은 시기에 세상에 나타난 것일 수도 있기에 시무룩해지면서 자신이 이루려는 것이 불필요한 것이 아닌가 고민을 하는 것을 봐서는 그저 가문에서 기예를 갈고닦는 것이 아닌 세상에 이롭게 사용하기 위하여 가문 밖으로 나온 것 같다.[2] 연비청이 그냥 가출한 거면 괜찮았을 것을, 품에 도시 하나는 거뜬히 부술 수 있는 화탄을 챙겨 나온 관계로 구천회(九天會)의 시선을 끌어 철무위가 단천상, 목어, 악무극, 한비와 함께 찾아 나선다.[3] 더불어 백마신은 작은 주루와 여러 곳의 은신처, 나아가 표국까지 소유하고 있다. 정보연락망뿐만 아니라 상당한 부(富)도 소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4] 약 30.3m이다. 촌(치, 寸) = 3.03cm, 자(척, 尺) = 30.3cm, 장(丈) = 30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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