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열린 홈 개막전이고 에인절스 측 선발은 오타니 쇼헤이인데다가 오클랜드 측은 션 머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상위권 투수 유망주인 카일 뮬러가 등판하면서 대다수는 에인절스가 이기리라 예측했다.
진짜로 오타니 쇼헤이는 6이닝 10K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에인절스는 1점 선취점을 딴 상태로 승기를 유지하였으나... 3번째로 올라온 애런 루프를 오클랜드 타자진이 제대로 공략하면서 2점 역전에 성공하며 의외로 개막전 승리를 쟁취해냈다. 개막전임에도 지난시즌 성적과 파이어세일로 인해 타구단 관중보다 매우 적은 숫자였으며 이마저도 오타니 쇼헤이를 보기 위해 온 사람들이 많았다.
카일 뮬러는 나름 효율적인 투구수로 에인절스 타자진을 상대로 1실점으로 최소화 하며 좋은 피칭을 보였고 잭 잭슨이 비록 전체 투구수에 비해 스트라이크가 적었지만 이후 등판한 아세베도-메이-히메네스는 투구수 대비 스트라이크가 6할 이상을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공격적인 피칭을 하며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면서 에인절스 타선을 공략하였다.
포스팅 시스템으로 데려온 후지나미 신타로의 메이저리그 데뷔전. 1,2회는 잘 막았으나 3회에 볼넷 3개와 안타 5개를 곁들이며 6실점 후 강판되었고, 이후 5점을 더 내주면서 3회에만 11점을 허용하였다. 타선은 5회 터진 로리아노의 솔로홈런을 제외하면 침묵을 지켰고, 최종 스코어 13대1로 패배하였다. 시즌 전적 1승 1패.
시리즈 위닝을 놓고 맞붙은 3연전 마지막 경기. 선발 월디척은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4회 오호프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았고, 5회에는 트라웃에게 투런, 오타니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그리고 그대로 경기 끝. 타선은 이날도 산발 5안타에 그쳤다. 시즌 전적 1승 2패.
가디언스와의 홈경기. 선발 카프렐리안이 1회부터 2점을 내주며 오늘도 패배하나 싶었지만, 상대 선발 플리잭에게 제이스 피터슨의 3점홈런을 포함해 6실점을 안겨주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카프렐리안은 이후 차근차근 실점하며 5이닝 5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다 9회말, 리그 최강 마무리 클라세를 상대로 4번타자 브라운이 동점 투런을 치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10회 등판한 트레버 메이가 폭발하며 또다시 패배하고 말았다. 최종 스코어는 12대11. 개막전 승리 이후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 1승 3패.
후지나미의 두번째 등판. 첫 등판보다 오래 버티긴 했지만 4회와 5회 연이어 대량 실점을 하며 4.1이닝 5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ERA는 무려 17.55다. 전날 일을 했던 타선은 3안타에 그쳤고, 투수진은 오늘도 탬파베이에게 3개의 홈런을 얻어맞았다. 최종스코어 11대0 대패. 시즌 전적은 2승 6패가 되었다.
개막전에 등판한 뮬러가 다시 등판하였다. 하지만 개막 때와는 달리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타선은 오랜만에 밥값을 했지만, 투수진은 또다시 폭발하였고, 상대 3번타자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무려 9타점을 내줬다. 최종스코어 12대8 패배. 이날 패배로 2할 승률이 붕괴되었다. 시즌 전적 2승 9패.
볼티모어 4연전 중 3번째 경기. 6연패에 빠져있는 가운데, 타자들이 열일을 하면서 8점을 지원해줬고,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던 왈디척이 6.1이닝 3자책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최종 스코어는 8대4 승리. 6연패를 탈출하며 다시 2할 승률을 회복하였다. 시즌 전적 3승 9패.
알동 원정 7연전의 마지막 경기. 상대 선발 투수로 지난 시즌 에이스 역할을 해줬던 콜 어빈이 등판하였고, 4이닝 6실점으로 난타하는 데 성공했다. 그렇지만 선발 등판한 애덤 올러 역시 먼지나게 얻어맞고 3회 조기 강판하면서 쌤쌤이 되었다. 7대7 상황에서 9회말 등판한 메이가 러치맨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배하였다. 최종스코어 8대7 패배. 시즌 전적 3승 10패.
뉴욕 메츠와의 홈 3연전 첫날. 선발 카프렐리안이 볼넷 7개를 내주며 끔찍한 투구 내용을 보여준 걸 시작으로 정신나간 볼질을 이어갔다. 9이닝 동안 사사구를 19개 내준 끝에 17대6 대패. 전체적으로 보면 타선은 간간이 일을 하는 날이 있긴 한데, 투수진은 거의 매일 박살나고 있다. 시즌 전적 3승 11패.
하루 쉬고 텍사스 원정을 떠난다. 1회부터 4실점을 하며 8연패행 티켓을 끊나 싶었지만, 차근차근 점수를 따냈고 9회초 4대4 상황에서 디아즈가 대타 홈런을 때리며 마침내 역전. 9회말 파밀리아가 세이브를 따내며 천신만고 끝에 7연패 탈출. 시즌 전적은 4승 16패. 다시 2할 승률을 회복하였다.
KBO NC 다이노스 출신인 루친스키가 드디어 선발 경기를 가졌다. 그렇지만 메이저의 벽은 높았고, 5.2이닝동안 11개의 안타를 맞았다. 실책이 끼어준 덕분에 그나마 자책점은 3점이었다는 게 위안. 이후 나온 불펜 투수들도 탈탈 털리며 11대3으로 대패하였다. 시즌 전적 5승 22패. 다시 4연패.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이긴 한데, 중부의 개노답 듀오 두 팀 덕분에 의외로 전체 29위와의 격차는 크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