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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4:01:40

요하네스버그 가이드라인


1. 개요2. 본문3. 실제 사례4. 치안 불안의 원인

1. 개요

2004년 5월 14일 2010년 FIFA 월드컵 개최지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확정된 직후 일본 인터넷 등지에서 요하네스버그 가이드라인(ヨハネスブルグのガイドライン)이라는 글로 시작된 일종의 음모론으로, 후술되어 있듯 실제 사건에 기반하긴 했지만 알고 보면 과장된 부분도 있는 도시전설이다. 이후 한국에도 전파되었다.

2. 본문

남아공의 주요 도시 중 하나인 요하네스버그헬게이트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골자로 하며, 그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ヨハネスブルグのガイドライン』 원문
* 軍人上がりの8人なら大丈夫だろうと思っていたら同じような体格の20人に襲われた
* ユースから徒歩1分の路上で白人が頭から血を流して倒れていた
* 足元がぐにゃりとしたのでござをめくってみると死体が転がっていた
* 腕時計をした旅行者が襲撃され、目が覚めたら手首が切り落とされていた
* 車で旅行者に突っ込んで倒れた、というか轢いた後から荷物とかを強奪する
* 宿が強盗に襲撃され、女も「男も」全員レイプされた
* タクシーからショッピングセンターまでの10mの間に強盗に襲われた。
* バスに乗れば安全だろうと思ったら、バスの乗客が全員強盗だった
* 女性の1/3がレイプ経験者。しかも処女交配がHIVを治すという都市伝説から「赤子ほど危ない」
* 「そんな危険なわけがない」といって出て行った旅行者が5分後血まみれで戻ってきた
* 「何も持たなければ襲われるわけがない」と手ぶらで出て行った旅行者が靴と服を盗まれ下着で戻ってきた
* 最近流行っている犯罪は「石強盗」 石を手に持って旅行者に殴りかかるから
* 中心駅から半径200mは強盗にあう確率が150%。一度襲われてまた襲われる確率が50%の意味
* ヨハネスブルグにおける殺人事件による死亡者は1日平均120人、うち約20人が外国人旅行者。

『요하네스버그 가이드라인』 해석
* 군인 출신 8명이 함께 돌아다니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같은 체격의 20명에게 습격당했다.
* 여행자 호텔로부터 도보로 1분거리 도로에 백인이 머리에서 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 발 밑에서 뭐가 물컹하고 밟혀 슬쩍 내려다봤더니 시체가 굴러다니고 있었다.
* 시계를 차고 다니던 여행자가 습격당하는 일이 있었다. 그 여행자가 눈을 뜨고 보니 손목이 잘려 있었다.
* 느닷없이 자동차가 여행자에게 돌진해 치어버린 뒤 짐을 강탈했다.
* 숙소를 강도 패거리가 습격, 여자도 '남자도' 가릴 것 없이 모두 강간당했다.[1]
* 택시에서 내려 쇼핑센터까지의 10m 사이에 강도에게 습격당했다.
* 버스에 타면 안전하겠거니 했더니, 버스 승객이 전부 강도였다.[2]
* 여성의 1/3이 강간 경험자. 게다가 숫처녀와 늙은 여자와의 성행위가 에이즈를 고친다는 도시전설 때문에「아기일 수록 위험하다.」
* 「그렇게 위험할 리 없다」라며 밖으로 나간 여행자가 5분 후 피투성이로 돌아왔다.
* 「아무 것도 지니지 않으면 습격당할 리 없다」라며 맨손으로 나간 여행자가 구두와 옷을 빼앗기고 속옷바람으로 돌아왔다.
* 중심역에서 반경 200m 내에서는 강도질을 당할 확률이 150%. 1번 습격당한 뒤 다시 습격당할 확률이 50%라는 의미.
* 요하네스버그에서의 하루 살인사건 피해자는 평균 120명, 그 중 20명 정도가 외국인 여행자.

이 가이드라인의 사실 여부를 남아공의 일본대사에게 확인해 본 결과 사실을 바탕으로 과장을 섞어 놓은 모양이다. 일례로 하루 살인사건 피해자가 50명 정도라는 통계는 실제 있긴 하지만 이는 요하네스버그 하나가 아닌 남아공 전체의 하루 평균 살인 피해자 수다. 남아공 전체 인구는 약 5700만, 요하네스버그 인구는 440만으로 13배 차이가 난다.[3]

게다가 이 도시에는 또 다른 도시전설적인 명소가 있는데 바로 '동양의 마굴'이라고 불렸던 구룡성채와 비견되는 폰테 타워다.

3. 실제 사례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본래 '여행 유의' 국가였으나 2010년 들어 '여행 자제'국이 되었다.

월드컵을 며칠 앞둔 2010년 6월 6일 월드컵을 위해 온 취재진 다수가 피습당했다.

월드컵 기간 중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러 온 국대 선배 선수인 가브리엘 바티스투타가 소매치기를 당했다.

남아공의 HIV 감염율은 2014년 기준 성인 인구의 18.6%이며 같은 시기의 세계 감염율은 성인 인구의 0.8%라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남아공의 감염율은 세계 기준의 20% 이상 따위 정도가 아니라 전세계 평균을 100% 기준으로 잡아 2325%, 즉 2225% 이상이다. 다만 퍼센트 포인트로 계산한다면 얼추 20% 퍼센트 포인트가 맞다.

한국 모 대기업의 요하네스버그 주재원은 본인의 승용차를 타고 출근하던 중 신호대기중에 차량 뒷쪽에서 뭔가 퍽하고 깨지는 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보니 강도가 돌로 유리창을 깨고 손을 넣어 뒷 좌석에 있던 가방과 노트북을 꺼내 가고 있었다고 한다.

미국 FBI 요원 두세 명이 간단한 임무 수행 및 관광을 목적으로 방문했는데 그 중 한 명이 요하네스버그 백인 부자 지역에 아는 사람이 있어 그 사람의 저택에서 묵었다고 한다. 그런데 저택이라는 게 들어가고 나가는 데 감시초소가 딸린 게이트를 지나야 함은 물론이요, 부엌에서 거실로 가거나 거실에서 침실로 가거나 하는 식으로 저택 내의 구역을 지날 때마다 또 철문과 감시카메라를 지나야 하는 구조였다고 한다. 그러니까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은 매일매일 집 안에서 움직이는 데만 심하면 수십 번 이상의 검문을 거치는 셈이다. 처음엔 어이없어하던 요원들도 며칠 지나고 나니 뭐 호텔보단 안전해서 좋네라는 말밖에 안 나오더라고 한다.

NGC 프로그램 중 현지 총격전에 대한 방송에서는 현지 일반 백인 주민들이 집단으로 모여서 교관과 함께 실총사격 연습하는 장면도 나왔다. 그런데 팔, 다리 그런 것 없이 모조리 헤드샷 중심. 방탄조끼의 존재를 가정한 것도 있지만 권총도 아니고 소총으로 헤드샷. 다음 장면에서는 흑인 여성 발레리나가 흑인 여자 아이들을 대상으로 발레를 가르치는 모습이 나왔는데, 그 목적 중 하나엔 너무 이른 임신 출산 방지도 있었다.

강간 범죄도 심각해서 여자는 혼자 여행하거나 혼자 돌아다니는 것은 절대 금물. 남아공도 사람 사는 곳이다 보니 정상적인 사람들이 많지만 워낙 빈부, 교육, 국민 수준의 격차가 크다보니 혼자 돌아다니는 여성을 음란한 여자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고 외국인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4] 특히 한국 여성들은 뽀얗고 하얀 피부라 남아공 남성 기준에서 이국적이고 티가 잘 날뿐만 아니라 멀리 외국 여행을 나온 상황을 만만히 보고 함부로 대해도 된다는 인식이 만연한 지역에서는 성범죄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있다.

외교부에서 작성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여행자들을 위한 치안자료다.

2023년 6월 12일 방영된 JTBC 톡파원 25시 남아공 편에서 등장한 현지 교민은 결혼반지로 고무 반지를 끼고 있었는데 결혼반지를 노린 강도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참고로 이 방송에는 실제로 주차장에 차를 대자마자 달려드는 노상강도의 CCTV 화면이 그대로 나오기도 했고 "남아공에서는 빨간불이더라도 차라리 신호를 위반하고 차를 움직여야 한다. 아니면 강도의 표적이 된다"는 내용이 나오기도 했다.

4. 치안 불안의 원인

국민당 정권 시절인 20세기에는 아파르트헤이트 제도가 정착되어 흑인 주거 지역과 백인 주거 지역, 아시아인 주거 지역, 컬러드 주거 지역이 따로 나누어져 있었다. 백인 정권은 백인 주거 지역의 치안에는 각별히 신경을 써서 선진국 수준으료 유지했지만, 흑인 주거 지역의 기본적인 치안과 사회 인프라, 민생을 그리 신경쓰지 않았고 흑인 인권 투쟁을 탄압하는 데 몰두하였다. 이렇게 백인정권이 치안유지와 민생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으니 흑인 주거 지역의 치안은 매우 나쁠 수 밖에 없었다. 이미 1980년대 말에 남아공의 범죄율은 세계 최고 수준을 달렸다.

그러다가 1990년대에 남아공이 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이동제한도 풀렸고 시골, 해외 흑인들이나 컬러드들이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로 올라왔지만 당시 남아공의 경제성장률은 3% 내외를 기록하여 노동인구 증가율인 5%에도 못 미쳤고 결국 상경자의 대다수는 입신양명은 커녕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처지의 빈민층으로 남게 되었다.[5] 기존의 부유한 백인이나 아시아인, 신흥 흑인 중산층들은 늘어나는 빈민층을 피하려고 근교의 신도시로 주거지를 이주하였고 가난한 빈민층만 남은 도심지는 슬럼화가 진행되면서 기존의 흑인 주거지역과 마찬가지로 치안이 극악을 달리게 되었다. 사실 당시 남아공의 범죄율이 그렇게 높아진 것은 아니었지만 치안이 나빠졌다고 체감된 이유가 흑인 주거지역의 치안은 그대로인데 기존의 양호한 치안을 유지했던 대도시 도심지역의 치안이 급속히 악화된 것이 원인이다. 백인 정권 시절 기초적인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당시 남아공 흑인의 절대 다수는 사회규범이란 개념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현지인의 표현에 따르자면 마치 제1세계제3세계 국가 국민이 하나로 뒤섞여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었다. 당시 교육 수준이 높던 남아공 백인 사회는 상당히 서유럽에 근접한 수준의 의식을 보인 반면 학비를 지불할 여력이 전혀 없어 학교를 제대로 못 다닌 이가 절대다수인 흑인 사회에서는 기본 인권 의식조차 희박했다.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이 철폐된 후에도 흑인들은 보통 경제적 여유가 없어 중학교까지만 다니는 경우가 많으며 빈부격차는 축소되기는커녕 되려 심화되어 상황을 악화시킨 측면도 있다.

더불어 무력을 독점했던 백인들의 경찰력이 흑인에게 넘어간 후 행정력이 제대로 복구되지 않은 것도 한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백인 경찰을 해고하고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초보적인 학력 수준만을 지닌 흑인들로 그 자리를 대체하다 보니 경찰은 자연히 질이 낮아져 무능해지고 부패했고 반대로 일자리를 잃은 기존의 경찰들은 대부분 범죄 조직이 흡수하는 등 막장으로 흘러버렸다. 더군다나 흑인 정권의 중진들은 과거 백인 독재 정권에 의해 수십 년 동안 감옥을 드나들었거나[6] 국적으로 낙인찍혔던 사람들이라 범죄자에 지나치게 관대한 측면도 있다는 주장이 있다. 사형제 폐지는 국제 기준에 따라갔다 쳐도 처벌 수위가 이제는 너무 가벼워서 문제다.[7] 넬슨 만델라의 팔순 생일 기념으로 무려 9,000명의 범죄자를 사면시켜준 적도 있는데 이렇게 사면받은 사람들 중에 강간범이나 살인범도 끼어 있었기 때문에 논란이 불거졌다. 아파르트헤이트 시절 백인 경찰이 흑인을 총으로 쏴 죽이는 사례가 만연해서 1994년 이후 경찰의 선제발포가 법으로 금지되었고 정당방위 개념도 많이 약해졌다.[8]

원래 남아공 흑인들은 재산을 공유재로 생각하는 게 일반적인 정서인 데다 친구나 친척의 부탁이 사회의 법률이나 도덕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관까지 가지고 있다.[9] 따라서 경찰관 혹은 경찰간부라 할지라도 친척이나 친구가 갱이면 함부로 체포하지 못하며 오히려 경찰이나 경비 업체의 정보를 공유해 줘서 그들의 범죄를 돕기까지 한다. 안전하다고 생각한 외곽지역 민박집 등도 가끔씩 털리는 이유가 경비나 가정부가 그들의 친척이나 지인의 부탁에 못 이겨서 집 열쇠를 넘기기 때문이다. 현대인의 입장에선 매우 이해하기 어렵지만 원래 원시 사회나 가난한 곳에서는 사유재산의 개념이 없는 경우도 많고 법과 원칙보다는 흉악범죄만 아니면 정이 우선하는 것이 좀 삐뚤어진 현실인 부분도 있다.

2008년에 요하네스버그 시 정부가 월드컵을 대비해 범죄율을 줄이겠다고 경찰 채용을 늘려 경찰 병력을 2배로 증원하였으나 전술한 이유로 영 효과를 보지 못하였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점은 주마 대통령이 2009년에 집권한 후 1년 남은 월드컵 대비로 경찰병력을 강화시켜 특수 Flying Squad를 전국에 투입해 상당한 효과를 냈고 완벽히 범죄를 근절시키진 못해도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것까진 이뤘다는 것이지만 보람도 잠시였고 월드컵 이후 남아공 경제가 급속도로 침체된 후부턴 다시 범죄율은 예전으로 돌아오다 못해 더 악화되었다.

거기다가 남아공과 인접한 국가들이 레소토짐바브웨 등인데 특히 짐바브웨의 막장 초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엄청난 수의 밀입국자들이 요하네스버그로 유입되고 있어[10] 그들에 의한 범죄는 추산조차 되지 않으며 요하네스버그 같은 대도시는 그나마 경찰도 많고 사제 경호업체도 많지만 지방 소도시나 시골은 아예 통계도 안 잡힌다.

사실 난민, 밀입국자 문제뿐만 아니라 하더라도 원래 대도시 바깥의 지방 소도시나 시골 마을에서까지 철저하게 범죄를 추려내는 행정력을 갖추는건 선진국, 그 중에서도 일부 치안 상위권의 몇 개 국가들 정도밖에 없다. 그래서 남아공이나 여타 개발도상국들의 치안상황을 보고 '대도시만 문제지 시골 같은곳은 평화로워요'라고 일부가 주장하는 것도 사실 통계의 맹점을 짚어내지 못해서 현실을 호도하는 발언이다. 그저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고 해서 암수범죄에 희생된 사람들의 존재가 없던 일로 되는건 아니기 때문이다.

아파르트헤이트 폐지 이후에는 Farm murder(아프리칸스어로 Plaasmoorde)라고 하는 백인 농장주에 대한 공격과 살인도 문제가 되고 있다.# 아파르트헤이트 폐지 후 백인 농장주들에 대한 보복성 습격과 살인은 꽤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었지만[11] 21세기에도 문제가 되는 것은 정부의 미온적 대처뿐 아니라 전 대통령 제이컵 주마가 공공연하게 백인 자체에 대한 증오를 선동하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이다. 넬슨 만델라는 본인을 가장 심하게 괴롭혔고 반성조차 하지 않은 P. W. 보타에게조차도 조금의 책임도 묻지 않으며 보복이 아닌 흑백 간 화합을 강조했지만 주마는 이걸 오히려 흑인들을 괴롭힌 실책 취급하며[12] 백인 추방 및 토지 몰수를 공공연하게 주장할 정도로 백인에 대한 적개심을 자주 이용하는 정치인이라 남아공 백인들, 특히 도시보다 시골에 살며 농장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 아프리카너 백인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살해나 습격이 정권의 비호나 묵인하에 일어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마와 그의 측근들은 백인 농장주들에 대한 습격이 단순히 경제적 이유에서 벌어지는 강도라고 일축했지만 실제 피해자들의 피해 상황을 보면 경제적 이유로 저지른 범죄라고 보기에는 지나치게 공격이 잔인하고 여성이나 어린아이에게까지 끔찍하게 성폭행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아서 과연 인종 문제나 정치적 문제가 개입되지 않은 유형의 범죄라고 볼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게 한다.[13]

주마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치안은 그닥 나아지지 않았으며 2019년 3월에는 남아공 20대 배우인 Sibusiso Khwinana가 프리토리아 Arcaida의 Steve Biko Street에 위치한 한 영화관 앞에서 강도를 당해 칼에 찔려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 결론적으로 외국인 여행자 입장에서는 치안이 개선되기 전까진 굳이 무리해서 갈 필요는 없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으며 가더라도 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2021년에는 정치적 분쟁으로 인해 폭동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1] 아프리카에서 남성 강간은 의외로 흔한 일이다. 여성들 사이에 에이즈가 너무나 퍼져 있어서 성관계=에이즈 감염인 경우가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그 대안으로 남성을 택하는 것. 여성 강간 피해자도 제대로 보호 못 받는 아프리카에서 남성을 보호할 턱이 없으니, 보통 이렇게 피해를 입은 남성은 너는 남자가 아니라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됐다고 하여 지역 사회에서 매장된다. 다만 실제 성인 남성을 강간하는 일은 생각보다 거의 없고 남성 강간 피해자의 다수는 어린 소년들이다. 해당 기사에서 알 수 있듯 많은 어린 소년들 역시 강간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해당 기사에선 설문에 응한 18세 이하 소년들 중 성범죄를 경험한 이들의 비율은 40퍼센트를 넘는다고 서술했다. 실제 여성 강간 피해자들도 많은 수가 10대 시절에 성폭행을 경험한다고 한다.[2] 치안이 나쁜 개도국에선 버스는 그야말로 범죄의 온상이다. 기차는 일등석 칸이 분리되어 있지만 버스는 그렇지 않다. 선진국이라고 해도 특히 미국 같이 땅덩어리가 넓고 치안은 약간 부실한 나라에서 시외버스는 자차를 살 수 없는 처지에 놓인 막장 인생의 사람들이나 타는 물건이다. 렌트카를 구할 수 없다면 믿을 만한 회사에 문의해서 택시를 빌리는 게 버스보다 대체로 훨씬 안전하다.[3] 영어 위키백과 문서를 봐도 저 연간 인구를 365로 나누면 60명 정도다. 이 정도도 주권국가 중 세계 8위긴 하지만 괴담의 내용에 따라 하루에 120명이 살해당하면 1년이면 4만 3800명, 도시 인구가 170만명이면 40년 안에 도시 인구가 전부 죽는다는 뜻이다. 한 도시에서 1년에 수만 명이 살해당하면 상식적으로 다른 지역이나 다른 나라로 다 빠져나갈 것이며 그 정도면 도저히 국가가 유지될 수 있는 방법이 없다.[4] 현지어에 익숙하지 않아 자신의 상황에 대해 도움을 호소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현지 공권력이 외국인에게 배타적일 가능성이 높아 적절한 도움을 받기 쉽지 않다.[5] 다만 빈부격차를 떠나 남아공 경제 자체는 성장하는 흐름이긴 했다. 지금도 아프리카에서 남아공만큼 사는 나라는 몇 없다. 오히려 언론 규제가 풀리면서 이런 문제도 더 드러나는 아이러니도 있는데 서구권 등 주요 언론들의 출입 자체를 금지하는 오지 지역은 아예 드러나지조차 않기 때문이다. 실제 남아공의 살인률이 높게 집계되는 것은 남아공 정부가 국토 전역에 행정력을 투사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살인율 등 범죄 통계에 대한 집계가 가능하기 때문도 있다.[6] 주로 흑인 인권 운동에 나섰다 그리 되었는데 남아공 첫 흑인 대통령인 넬슨 만델라부터 흑인 인권운동을 벌이다 종신형을 선고받았고 27년 동안 복역한 끝에 겨우 석방된 인물이다.[7] 남아공은 유기징역의 법정 최고형이 고작 징역 15년으로, 영미법과 대륙법의 혼합 체계로 분류됨에도 웬만한 순수 대륙법계 국가들보다도 형량이 낮다. 독일 15년, 일본 20년/가중 시 30년, 프랑스/이탈리아 30년, 한국 30년/가중 시 50년. 사실 선고 형량 자체는 범죄율 감소에 큰 의미는 없다는 게 현대 형법학의 중론이지만 이는 짧은 시간이더라도 교도소에서의 사회 복귀를 위한 체계적 교정 훈련을 전제로 한 것이다. 독일, 일본은 이 시스템이 잘 되어 있지만 남아공은 한국, 프랑스보다도 이 시스템이 미흡함에도 오히려 형량이 더 약하다.[8] 후술하겠지만 2009년 11대 대통령인 제이컵 주마가 집권한 후 1년 남은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위해 선제발포 금지는 폐지됐다.[9] Ubuntu라고 한다. 과거 아시아 지역의 농경사회만큼 또는 그보다 을 기본으로 한 공동체의 안위와 이타주의를 주창하는 개념인데 이게 작게는 좀도둑질에서 크게는 살인, 강도, 강간 같은 강력범죄에 정치적 부패까지 용인하는 것 으로 변질되었다. 여기서 이름을 따온 운영체제가 우분투다.[10] 4대 도시 중 가장 유명한 데다 거리도 꽤 가깝다.[11] 주로 백인 농장주들의 흑인 노동자들에 대한 열악한 대우와 임금 체불이 큰 원인이 되고 있으며 발생 건수 자체는 사실 90년대에 정점을 찍고 하락하는 추세였다.[12] 남아공에서는 인종 간 토지 소유 불평등문제가 심각한데 백인이 소유한 땅은 남아공 전체 경작지의 73%에 달하지만 흑인 소유지는 4%에 불과하다. 이때문에 흑인들의 불만과 반감이 굉장히 크다.[13] 인종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진영에서는 남아공 자체가 범죄율이 높은 데다 고립된 농장이 외부 공격에 취약해 좋은 타깃이 되며 실제로 살해당하는 비율은 백인 농장주들보다 흑인 노동자들이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