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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17:00:48

우린 이것을 얼음이라 부르기로 약속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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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어 우린 이것을 얼음이라 부르기로 약속했어요
논란 러브앤프로듀서 홍보 방송 논란 · 선바 벗방 BJ 교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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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기원
2.1. 관련 밈
3. 기타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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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0년 트위치 스트리머 선바의 발언에서 비롯된 . 인터넷 상에서 어휘력이 부족하여 몰상식한 단어 선택이나 사회적으로 벗어나 혼자만의 기준을 세운 사람들에게 "우린 그걸 ○○[1]라 부르기로 약속했어요"를 시전하여 이상한 화제를 발화시키려는 당사자를 사회화되지 않은 존재로 한 방에 정리해버리는 으로서 널리 퍼지게 되었다. 우리는 이걸... 시리즈 모음.jpg[2][3] 4년이 지난 지금도 여러 형태로 변형된 모습으로 쉽게 찾아볼수 있는 유행어.

2. 기원

선바 팬카페 게시판의 한 게시글에서 어느 시청자의 형이 아이스 스틱에 삼다수를 얼려 일명 '삼다수바'를 만들어 줬다고 하는 걸 보고 어이가 없어진 선바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이게 삼다수 바예요?ㅋㅋ 죄송한데 이거 얼음... 이라고 하거든요, 우리는?ㅋㅋㅋㅋㅋㅋ
어 죄송한데, 우린 이걸 얼음이라고 하기로 했어요. 그게 사회적 약속이라가지고.
이걸 삼다수바로 부르면 곤란해요! 곤란합니다. 이거 막대기에 꽂은 얼음이거든요?
우리 약속을 했잖아. 우리. 책상은 책상이고, 어 의자는 의자고. 얼음은 얼음이고.
맛있겠네요, 삼다수바.ㅋㅋㅋ
이후 도입부에 위 장면이 담긴 영상의 제목으로 위 발언을 요약·정제한 형태인 "우린 이것을 얼음이라 부르기로 약속했어요"가 사용되며 이 되었고, 기본형 문장 "우린 이것을 XX이라 부르기로 약속했어요. 그것이 사회적 약속이에요(이니까요)."이 정립되었다.

또한 삼다수바 게시글을 열람한 이후 동일 인물이 와 우유를 얼려 만든 아이스바를 '파맛 첵스초코에서 초코를 뺀 아이스바'라고 소개한 타 게시글을 읽자 선바는 "자꾸 룰을 무시하지 마세요! 이 세상에 살면서 지구의 룰을 무시하지 마세요! 이건 파야!"라고 반응하며 다시금 언어의 사회성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회적 약속, 사회적 합의 드립 등으로도 불린다.

이 유행어가 밈이 된 이후부터 선바 본인도 심심하면 쓰기도 한다. 2021년 9월 23일자 방송에서는 "그건 이제 우리가 일기가 아니라고 약속을 했어요. 사회... 사회의 약속이에요."라고 하기도 했고, 2022년 1월 15일자 방송에서는 '카페인 없는 디카페인 커피'[4]를 보고 "이걸 디카페인 커피라고 부르면 곤란해요. 우리는 이걸 얼음물이라고 하기로 했어요. 그게 사회적 약속이라가지고."라면서 아주 오랜만에 시전하기도 했다. 게다가 우연의 일치인지 이것도 얼음과 관련되어 있다.

모든 밈이 그렇듯 시간이 지날수록 본래 의미가 희석되어 2023년대 들어서는 언어의 사회성과 전혀 관련이 없는 상황에서도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강조하고 싶은 상황에서 ~라고 하기로 했어요라는 식으로 쓰곤 한다.

2.1. 관련 밈

이와같이 선바 특유의 재치있는 언어구사 능력으로 만든 말들이 많은데, 그중에는
등이 있다.

3. 기타

4. 관련 문서



[1] 주로 상식에 맞는 단어가 들어간다.[2] 이외에도 비누를 "뷰티바(Beauty + Bar)"(#) 혹은 "고체 핸드워시" 라고 부르는 둥 수많은 사례들이 있다.[3] 고체 핸드워시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그건 고체 상태로는 아무 일이 없지만 물에 넣고 풀면 물이 핸드워시로 변형되는 제품들이고 저건 그냥 비누다.[4] 일반 디카페인 커피는 특수 디카페인 가공을 거쳐서 판매되는 원두를 사용해 커피를 내리는 것인데, 여기서는 얼음물에 '샷 자체를 아예 붓지 않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나왔다.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계열의 끝판왕이다.[5] 내용을 설명하자면 황야에서 무뚝뚝하고 고약한 새아빠 '캘빈'과 함께 사는 '도라'라는 여자가 우연히 우물처럼 생긴 거대한 구멍을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캘빈은 궁여지책으로 손전등을 줄에 묶어 내려보냈다가 금덩어리와 알 수 없는 문자로 적힌 쪽지가 올라오자 신나서 집으로 향하고, 그 사이 도라는 구멍 아래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 영어사전과 자신이 먹던 샌드위치 속재료인 햄을 썰어 줄에 묶어 내려보낸다. 이후 도라도 아까와 마찬가지로 보석 한 무더기와 영어로 된 쪽지를 받는데 그 쪽지엔 '우리의 학자들은 당신이 보내준 책을 통해 이 음식이 햄이라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정말 맛있어요. 음식값을 동봉했습니다. 다른 건 없나요?'라고 적혀있었다. 이후 도라는 냉장고의 음식을 이것저것 꺼내서 내려보낸다. 그런데 그때 집에 갔던 캘빈이 손전등 한 무더기를 들고 나타나 이제 평생 돈 걱정할 일은 없다고 히히덕거리며 손전등 한 무더기를 내려보낸다. 하지만 이후에는 금은 전혀 없이, 음식을 달라는 쪽지가 올라올 뿐이었다. 이에 열받은 캘빈이 만류하는 도라를 뿌리치고 중무장한 채 자신이 10분이 지나도 올라오지 않으면 위로 끌어올리라 지시하고 직접 구멍 아래로 내려간다. 잠시 후 도라가 지시대로 다시 끌어올렸을 땐 '우리의 학자들은 이 음식이 칠면조라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음식값을 동봉했습니다. 다른 건 없나요?'라는 쪽지와 함께 캘빈을 대신해 옷 안을 가득 채운 금은보화가 있었다. 다시 말해 지하에 있던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인간을 '칠면조'라고 여겨 캘빈을 잡아먹고 음식값을 보낸 것.[6] 위의 유행어가 언어의 사회성을 상기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유행어인 반면, 이것은 언어의 사회성을 파괴하는 형태의 유행어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수박만한 가슴을 의미하는 은어로 확장되며 언어의 역사성을 보여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