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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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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1. 개요2. 역사적 관계
2.1. 근대2.2. 20세기2.3. 21세기
3. 대사관4.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의 관계. 우크라이나와 카자흐스탄은 모두 러시아 제국소련, 몽골제국의 지배와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카자흐스탄 내 우크라이나인 인구가 상당수 거주중이기도 하다.

2. 역사적 관계

2.1. 근대

18세기부터 우크라이나 지역과 카자흐스탄 지역은 러시아 제국의 일부였다. 러시아 제국의 지배 당시에 우크라이나인들의 일부가 러시아인과 함께 카자흐스탄 북부 지역으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러시아 제국에서는 시베리아와 중앙아시아 영토 확장에 카자크들을 적극 활용하였으며, 이 외에도 18세기 하이다마키라고 하여 폴란드령 우크라이나를 약탈하던 무장 집단들을 체포하여 카자흐스탄 일대로 압송하기도 했다.

1897년부터 1917년동안 표트르 스톨리핀의 이주 정책으로 수십만여 명의 우크라이나인이 이주하면서 1.9%에 해당하던 카자흐스탄 내 우크라이나인 인구 비중은 10.5%로 증가하였다. 1906년에서 1912년 사이의 기간 동안 러시아 제국 여타 지역에서 카자흐스탄으로 이민정착한 사람들 중 83.1%가 우크라이나 출신이고 나머지는 러시아 남부 지역(16.8%) 출신이었다 한다. 이러한 연유로 카자흐스탄 일대에서도 우크라이나어가 적잖이 사용되기도 했다.

2.2. 20세기

1917년에 러시아 제국이 혁명으로 몰락한 뒤에 1922년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카자흐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을 아우르는 여러 소비에트 국가를 아우르는 아우르는 소련이 생겨났다. 우크라이나와 카자흐스탄 양 지역은 콜호스로 대표되는 소련의 농업집산화 정책에 가장 심각하게 저항하는 지역이기도 했는데, 우크라이나의 경우 토지가 비옥하고 소출이 많아 부농들이 절대 땅을 내주지 않으려 하였고, 카자흐스탄의 경우 유목 문화가 남아있어 유목민들이 유목 생활을 포기하고 가축들을 모두 공산당에 넘기는데 심한 거부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유로 1932년 소련의 우크라이나 대기근 당시 같은 시기에 카자흐스탄 일대도 대기근으로 심각한 피해를 겪었었다.[1]

소련 해체 이전 1989년 통계상으로 적어도 896,000여 명의 우크라이나계 인구가 거주했으나, 소련 붕괴 이후 우크라이나계 인구 상당수가 우크라이나로 재이주하여 비율이 감소하고 있다. 오늘날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인 인구는 최소 26만여 명2020년 통계 기준 정도부터 240만여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2]

소련이 생겨난 뒤에도 우크라이나인들의 카자흐스탄 이주는 계속되었다. 그외에도 우크라이나 내의 유대인들도 일부가 카자흐스탄으로도 이주했다. 흐루쇼프 당시에 카자흐스탄 북부가 곡창지대로 개발되면서 카자흐스탄내로 수많은 러시아인들과 우크라이나인들이 이주했다. 91년에 소련이 해체되면서 양지역은 독립국이 되었고 정식으로 수교했다. 소련 해체 이후 카자흐스탄 내 우크라이나인 상당수가 카자흐스탄을 떠나 우크라이나로 이주하였다.

2.3. 21세기

현재도 양국은 둘 다 TRACECA라는 협력 기구에 가입되어 있다. 특히 경제 교류가 활발한 편이다. 카자흐스탄이 독립국이 된 뒤에 카자흐스탄내 일부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 본토나 우크라이나로 되돌아갔지만, 카자흐스탄 북부에는 러시아인들과 함께 일부 우크라이나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관계가 안 좋은 것과는 달리 카자흐스탄과는 매우 우호적이다. 양국은 교류가 많은 편이고 우크라이나와 카자흐스탄은 러시아 제국과 소련의 영향으로 러시아어가 널리 쓰이고 있다. 카자흐스탄이 러시아어가 공용어이기 때문에 카자흐스탄내의 우크라이나인들도 대부분 러시아어를 사용한다. 카자흐스탄도 러시아 제국의 영향으로 정교회 신자도 많이 있다.

2022년 4월 1일, 카자흐스탄 정부는 우크라이나 영토 보존을 지지했다.# 하지만 4월 6일,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은 우크라이나측이 요청한 러시아 미르 결제시스템 사용금지를 거절한다고 밝혔다.#

카지흐스탄내에선 대부분이 중립 정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대사관

양국 모두 소련이 해체된 이후, 공식 수교하면서 대사관을 각각 두었다. 키이우에는 주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대사관, 아스타나에는 주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있다.

4. 관련 문서



[1] 당시 우크라이나 인구가 출생손실 포함 10~20%가 사망했는데, 카자흐스탄의 경우 38~42% 정도의 카자흐인이 기아로 사망했다.[2]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러시아인 인구 상당수가 코사크 출신, 부모니 조부모 중 우크라이나계가 있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