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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07:52:20

류중일/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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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2. 페넌트레이스
2.1. 개막 이후 ~ 4월 2.2. 5월2.3. 6월 2.4. 7월 2.5. 8월 2.6. 9월~10월
3. 포스트시즌4. 시즌 총평5. 관련 문서

1. 시즌 전

류중일 감독이 LG 트윈스에서 감독으로서 맞는 두 번째 시즌이다.

스프링캠프는커녕 마무리 캠프 시작인데 벌써 트레이드 이야기를 꺼내고 있다. 팬들의 반응은 당연히 강승호를 거의 조공하다시피 내준 주제에 트레이드 이야기를 하다니 미친 거 아니냐며 대폭발. 마치, 과거 삼성 감독 시절 채태인-김대우 트레이드를 보는 것 같다. 당시 '불펜투수가 없어서 트레이드했다.'라고 인터뷰한 내용조차도 비슷하다. 그러나 강승호가 음주운전으로 임의탈퇴되면서 재평가되고 있다....

2. 페넌트레이스

2.1. 개막 이후 ~ 4월

일언매직 버프와 함께 작년보다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주며 KIA 타이거즈 원정 2경기를 쓸어담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런데 원래 선발 두 텀은 거를 것이라고 예상되었던 차우찬을 3월 28일 조기투입시켰다. 지난해에도 차우찬이 한달 가량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 걸 억지로 조기투입하다 시즌을 망치고 팔꿈치 수술까지 갔던걸 생각한다면 또 논란거리가 될만한 상황. 그러나 시즌 초 선발이 유력했던 김대현이 퓨처스에서도 부진에 빠지며 구상했던 계획이 무너지자 어쩔 수 없었다는 반론도 상당하며, 일단 복귀 이후에는 5이닝 제한을 두면서 관리를 해주고 있긴 하다.

지난 시즌과는 달리 타선의 침체가 길어지면서 대패는 없어도 접전 상황에서의 패배가 많은 편. 일단 5할 라인을 지키고 있는 만큼 타선이 살아날 반등의 계기를 찾아야 할 것이다.

4월 13일 두산전 연승으로 작년 시즌의 기록을 넘어섰다.

스윕패 만은 없이 이기고 지고를 반복하며 야금야금 승수를 쌓아 6할 가까운 승율을 올리며 3위권에 올랐다. 지난해와 다른 점은 스윕승과 스윕패를 번갈아하는 롤러코스터 행보가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2.2. 5월

5월 첫주 kt wiz와의 경기에서 첫 경기를 제외하고는 삼성 감독 시절 보여줬던 모습을 보여줬다. 첫 경기만 불펜이 터져서 겨우 이긴거일뿐 나머지 2경기는 투수력과 끈기 있는 타격으로 이겨냈다. 이러면서 5월 2일 공동 1위까지 등극했다. 반대로 어린이날 두산 3연전은 선발이 조기에 무너지고 타선이 침묵하며 3연패를 했다.

작년 운영과 다를바 없이 쓸놈쓸로 DTD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타자 조무사들이 시즌 내내 물빠따를 시전하고 있음에도 라인업을 바꾸려고 시도도 하지 않고 작년처럼 고정라인업을 들이밀고 있다. 재활이 더 필요한 차우찬을 조급하게 마운드에 올렸는데 138클럽에 가입한 구속으로 초반 몇 경기는 선동열급 피칭을 해주었지만 결국 상대 타자들의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한계를 드러내며 1이닝 20구 페이스로 볼이 날리기 시작하다가 급기야 5월 17일 NC전에서 4.1이닝 7실점으로 터질 것이 터지고 말았다. 거기다 임찬규의 이탈과 배재준의 부진으로 4~5선발 자리가 사라지고, 이우찬이 선발 땜빵과 정찬헌의 허리디스크 치료 때문에 불펜 소모도 심해진 상황.

5월 17일 야수 혹사가 어딨나는 기사를 통해 작년으로부터 전혀 배우는 것이 없다는 것을 인증했다. 문제는 2군 야수진 상황도 작년만큼 최악이라 당장 올릴 선수도 없어서 당분간은 고정라인업 운용을 봐아 한다.

계속해서 타격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데도 고정 라인업만 들이밀고 있고 그렇게 할수록 팀의 추락도 가속화되고 있다. 정주현오지환이 나란히 규정타석 타율 최하위 1, 2등을 달리고 있는데도 끊임없이 라인업에 그것도 테이블세터로 기용하여 안그래도 약한 타격을 약하게 만들고 있다. 강한 2번 타자가 대두되는 시대에 발빠른 타자를 고집하여 구시대적 운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강남정상호 모두 부진한데도 유강남을 고정 선발로 내보내고 있으며 타율 1할이 붕괴되고 말년병장 마냥 공수에서 헤이한 플레이만 하고있는 정상호를 2군으로 보내지도 않는다. 2군에서 3할 이상으로 맹타를 치는 백승현도 기껏 1군으로 올려보냈는데 1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쳤다고 윤진호는 1군 엔트리 보장하면서 그 다음날 2군으로 돌려보내는 만행을 저질렀다. 육성 따위는 관심 없는 이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강타자가 즐비했던 삼성에서는 이렇게 운용하는게 맞는 방법이지만 LG는 삼성이 아닌데 과거의 성공 경력이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는 행보이다. 이대로 DTD를 계속하면 올해를 끝으로 김재박처럼 더이상 감독 생활을 하지 못할 것이다. 이미 구단은 작년 성적 부진의 책임을 강상수 코치와 다른 철밥통 코치들에게 있다고 보고 그들과 더 이상 함께하지 않고 류중일의 입맛에 맞는 코치들을 데려와 주며 할 일을 다 해주었기 때문에 올해도 작년처럼 똑같이 말아먹으면 그 책임은 온전히 류중일에게 있다.

24일 배재준강정현을 2군으로 내리면서 허리 통증이 있던 정찬헌과 어깨 부상에서 회복된 임지섭을 올리자 비판이 다시금 거세지고 있다. 19시즌 LG의 문제는 타격이지 투수진이 아니기 때문.하지만 DTD의 길목에서 5월 24일 이대호를 땅볼로 잡은 뒤 여유롭게 1루로 안던지고 급하게 2루로 토스하는 본헤드플레이를 한 정주현을 내린 이후 롯데에게 위닝시리즈를 거두면서 NC-키움과 차례로 맛붙는 한 주 순위를 다시 회복할 기회를 가져왔다. 5월 27일 현재 5위 키움 히어로즈와 게임차를 반경기차로 줄였다.

5월 마지막 주 상위권에서 경쟁하고 있는 키움과 NC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연속으로 가져가며 3위를 탈환했다. 그동안의 고집을 거두고 부진했던 정주현과 박용택, 정상호, 배재준, 신정락을 부진 혹은 부상을 이유로 내리고 주전 2루수를 신민재로 바꾸고 이성우를 기용하며 유강남에게 휴식을 부여하자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생기며 상승세 무드로 돌아설 수 있었다.

2.3. 6월

1997년 이후 가장 빠른 40승을 올리며 성적만 놓고 보면 순항 중이다. 허나 2번 자리에 2할 1푼에 퓨처스 1할 5푼을 친 정주현을 계속해서 기용하는 것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번트도 전보다 잘 대고 희생타도 치지만 자동아웃 수준이라 김현수 앞에 주자가 쌓이지 않아 공격응집력 저하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형종이 컨디션이 나빠 타율이 떨어진 상황에서 전민수도 있으니 충분히 6월 16일 사이드암 최원준 상대로 휴식을 부여할 수 있었음에도 꿋꿋이 라인업 복붙을 반복했다. 그리고 임찬규가 볼질하고 있는데 방관하고 있다가 밀어내기까지 허용한 뒤 뒤늦게 제구가 엉망인 임지섭을 올려 무안타 타자일순으로 경기를 망쳤다. 두산 김태형이 3회 무사 1,2루에서 가장 믿음직한 김승회를 올려 위기에서 벗어난 것과 대조되는 운영이었다. 임 듀오가 볼질하는 동안, 두산에서 이미 흔들리고 있는 선발 최원준의 뒤를 이을 투수가 충분히 몸을 풀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유강남과 정주현 없이 상승세를 탔음에도 그들이 돌아오자 어김없이 복붙 라인업을 가동하고 있다.[1] 그러나 정주현이 대구 시리즈에서 타격에서 폭발하면서 믿음의 야구가 또 한번 적중하였다.

김용의, 정주현, 신민재, 구본혁 등등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선수들이 늘어나자 나름 삼성 시절의 발야구를 재현 중이다.

25일 SK전에서 4회에 홈런을 허용하여 순식간에 역전을 당하자, 이어진 공격찬스에서 김용의를 빼고 전날에 이어 이날도 허리통증 때문에 결장한 토미 조셉을 대타로 기용하는 조급한 모습을 보였다.[2] 3타수 3삼진을 기록한 타석에서의 모습도 문제지만, 허리가 완전하지 않은 상태로 다음이닝에 곧바로 1루수비까지 내보내면서 보통의 1루수라면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고종욱의 1루쪽 선상타구를 3루타로 만들어주어 대량실점의 빌미를 제공하였다. 경기 중반이었기 때문에 조셉의 카드가 적중했다 하더라도 승기를 잡기에는 많은 이닝이 남아있었으며, 이 조급한 교체로 인해 공수에서 더 큰 구멍을 안은 채 경기를 치러야 했다.

6월 후반 들어 선발투수들이 급격히 흔들리면서 작년의 모습이 재현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생겼다. 그러나 작년과는 달리 필승조들을 들이붓고 패하는 경기가 거의 없는데, 이는 팀 타격이 안 좋아졌기 때문에 패전조들이 남은 이닝을 먹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하기 때문이다. 들여다보면 염경엽이 넥센에서 5년전 보여준 대패조 운영과 상당히 비슷하다.

2.4. 7월

7월 2일에 나온 오지환의 연달은 실책,[3] 외야들이 계속 돌아가며 식물타자가 되어가서[4] 다른 선수들도 기용해야하는데 아무런 조치도 안 시키는가하면, 7월 7일 KIA전에서는 선발투수 윌슨이 무너졌다. 그리고 7월달 8월달엔 무더운 날씨때문에 다른 시기보다 경기당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2배는 더 커서 이젠 서서히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백업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써줘야하는데 여전히 쓸놈쓸의 모습만 보여줄 뿐이다. 이대로라면 작년처럼 8월에서 9월 사이에 순위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차우찬은 6월 중순 이후 나올때마다 5실점 이상 얻어맞으며 경기를 터뜨리고 있는데도 2군으로 보내거나 그런거 없이 무조건 고정 선발로 돌리고 있다. 삼성 시절에 이어 또 한 번 혹사를 시키고 있다.[5]

9일 두산전에서 자신이 죽어도 휴식을 거의 안주는 오지환이 한 이닝 주자있는 상황에서 멀티 에러를 기록하며 5회 7실점, 경기를 터뜨렸다. 그리고 오지환처럼 야수로써 혹사당하는 이천웅은 안타를 터트리긴 했지만 타격 밸런스가 어딘가 불안한건지 잘하는 날엔 잘하지만 못하는 날엔 타격폼도 살짝 무너지는 느낌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다. 경기 후반에 전민수와 교체되었지만 이번 시즌에 사실상 거의 처음 주는 휴식이다. 참고로 올 시즌만 놓고봤을 때 휴식 만큼은 그 오지환도 이천웅보다는 많다.

11일 두산전에서도 지며 이번 시즌 3승 8패로 우세불가를 찍었고 두산전 상대전적 4승23패 승률 .148로 역대 MBC-LG 감독 중 최악의 두산전 승률을 이어갔다. 이날은 7회 동점상황에 필승조 문광은과 진해수, 정우영을 아끼고 6회에 던진 김대현을 계속 던지게 하는 이해할 수 없는 투수운용을 보여주었다.[6] 야구에 만약이란 없다지만, 정우영과 문광은 그리고 장원삼 등등을 적절히 썼다면 경기를 더 재밌게 끌고 갈 수 있었고 충분히 이길 수도 있었다. 그리고 두산 상황이 5월 중순 시점 이후 5할 승률 지키기에 급급할 정도로 약해졌는데도 두산만 만나면 모든걸 다 대주는 졸장으로 전락했다. 오죽하면 종신감독 소리 듣지만 두산은 나름 잡을 줄 아는 한용덕이 낫다는 말이 나오겠는가.

신정락이 마운드에 올라왔다하면 정신을 못차리고 장타만 뻥뻥 얻어맞는데도 이름값으로만 야구하며 불펜강화한다면 또 콜업시켰는데 아니나다를까 7월 16일과 17일 패전조로 내보냈는데도 0.1이닝 2실점, 0.2이닝 2실점으로 탈탈 털렸다. 그리고 17일 경기에서는 잠수함 박종훈을 상대로 좌타 7명을 배치했는데 박종훈이 내려간 이후 7회 2:5로 추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수비 요원인 구본혁이 있었음에도 타격감이 극도로 나쁜 선두타자 김민성을 방치하였고, 이어서 1사 1루 신민재의 타석에서 대타를 이형종이나 채은성을 투입하지 않고 정주현을 투입하는 안이한 모습으로 비판받았다. 뒤를 돌아볼 상황이 아님에도 대수비 쓰기를 꺼려서 머뭇거린 결과 어이없는 공에 허무한 삼진으로 마무리되었고 정작 신정락이 실컷 불을 질러 점수가 다 벌어진 8회에 주자없는 상황에서 채은성-이형종 대타쇼를 펼치는 어처구니 없는 용병술을 보였다. 이로써 신정락의 war은 -1.17.

류중일이 이번 시즌에 정말 최악인 점은 상위권 상대로는 그냥 경기를 놓아버린다는 것이다. 2~3점차에 문학이면 아무리 LG 빠따여도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점수차인데 거기다 신정락 끼얹어서 불질러버리는 것도 그렇고 일단 SK, 키움, 두산 상위권에게 경기 흐름 한 번 넘어가면 겉저리들 올리고 그냥 경기를 놓아버린다. 하위권 두들겨서 4~5위로 플레이오프 진출하면 되는 거 아니냐는 심보. 이 짓거리를 하다가 2018년 두산전 대참사가 일어났고 마지막 1승 때문에 팔꿈치 부서지게 던지느라 차우찬의 2019시즌이 통째로 날아가면서 LG는 선발 하나가 빵꾸가 나버린데다가 두산 타자들이 1년 넘게 LG를 두들겨패면서 그 경험과 자신감 때문에 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말았다. 이는 두산을 포함한 상위팀들을 만나면 속수무책으로 도루를 허용하고 볼배합이 그대로 읽히는 유강남을 매번 선발포수로 고집하고 있는것과 무관하지 않다.[7] 언제 터질지 모르는 장타력만 막연하게 기대하면서 좀처럼 변화를 주지 않는 스타일이 독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게 된다면 플옵 진출은 기쁘겠지만 앞으로 4~5년은 두산전에 눈물나게 쥐어터지고 어린이날에 엘린이들 가슴 쥐어잡는 꼴을 봐야할 것이다. 이게 결코 가정이 아니다.[8]

일단 전반기는 승차 +10을 기록하며 2013년 이후 가장 좋은 승차로 마감했다.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게임을 던지는 대신 키움을 포함한 하위권 팀들 상대로 승수를 뜯어낸 전략이 잘 먹힌 셈. 후반기 남은 49경기에서 안정적인 운영 보여주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물론 이 과제를 해결하려면 투수 중엔 현재 2군에 있는 심수창[9], 김정후나 1군 백업 멤버 윤진호, 신민재, 구본혁 등등을 충분히 써주며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10]를 보장해주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선수단이 경기를 뛸 수 있게 해주어야한다.

28일, 자신이 죽어도 믿지 않는 신정락을 한화로 보내고 노장 투수 송은범을 데려왔다. 팬들은 대체적으로 송은범을 환영하는 분위기이지만 신정락의 구위를 보았을 때[11] 아까워하는 분위기이기도 하다. 또, 팬들은 이날 경기와 전날 27일경기 모두 선발투수를 제외하고 라인업이 다 똑같았다며 체력 부담이 심한 한여름에도 계속 고정 라인업이냐며 류중일을 까는 중. 이 쯤이면 2군 선수와 백업 선수들을 신경쓰는지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12]

2.5. 8월

8월 1일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6회말 김민성이 추격하는 적시타를 터뜨리고 계속된 2사 2루 찬스에서 좀처럼 변화를 주지 않던 모습과는 달리 유강남 타석에 대타 이형종을 기용하는 기적을 보여주었다. 물론 이 대타작전은 결과적으로 성공하지 못했지만 유강남이 빠진 이후 엘지의 불펜투수들은 이성우와 호흡을 맞추면서 남은 이닝동안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의 발판을 놓았으며, 교체로 들어온 이성우 또한 도망가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리의 숨은 주역이 되었다.

상위권팀을 만나면 공수에서 늘 탈탈 털리는 유강남에 대한 활용에 변화를 주게 될것 같다며 팬들은 기대했으나 현실은 그런거 없었고 3일과 4일 선발포수는 어김없이 유강남이었다. 그리고 유강남은 4일 삼중살에 이어 도루를 2번 다 허용하고, 블로킹 미스로 주자를 한 베이스 더 보내는 등 최악의 플레이만 보여주었다. 전날인 3일경기에서 난타전으로 장시간 동안 진행된 경기를 9이닝 홀로 안방을 지켰기 때문에 후반기에는 포수의 체력안배가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음날인 4일 경기에 휴식을 줄 수 있는 적절한 타이밍이었지만 그런거 없이 류제국이 선발인 날을 제외하면 앞으로도 무조건 선발포수는 유강남을 기용하며 팬들을 답답하게 만들것이라는걸 다시한번 확인시켜주었다.

7일 KIA전에서는 초반에 타선이 먼저 5점을 뽑았지만 5회들어서 털리고있는 류제국을 승리투수를 만들어주기 위해 방치하며 마찬가지로 관중모드를 보여주다가 결국 기어코 역전을 당하고 나서야 교체를 하였다. 어찌어찌 막아주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투수운영을 하다가 한 경기를 말아먹었다 .

9일 NC전에서 연장 10회 1사만루의 다시 앞서갈 수 있는 절호의 찬스때 유강남에게 찬스가 걸렸는데 많은 팬들의 예상과 달리 대타를 쓰지 않고 전타석에도 병살을 치고 그동안 수많은 득점권 찬스에서 병살로 기회를 날려버린 유강남을 그대로 밀고가는 뚝심을 보여주었다. 유강남이 기적적으로 적시타를 치면서 결과적으로 특유의 믿음의 야구가 빛이나는 순간이었다.

13일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3점차로 리드한 8회초에 한박자 늦은 투수교체 타이밍으로 대위기를 맞았으나 고우석을 1점차로 쫓긴 1사 1,3루 상황에서 과감하게 투입하여 동점은 허용했지만 그 이상의 추가실점을 막아내고 팀도 9회에 경기를 끝내면서 과감한 승부수가 결과적으로 통하게 되었다. 다만, 이러한 상황을 자초한 것도 감독의 책임이기 때문에 투수운영에 불만을 토로하는 팬들도 많다.

14일 윌슨이 선발투수로 나왔는데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너무 빨리 올려서 경기를 터트렸다. 이 후 불펜투수로 강정현을 썼지만 강정현 또한 경기를 시원하게 말아먹으며 14 대 0으로 대패. 아직 경험이 부족한 강정현을 선발 바로 다음으로 올린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진 팬들이 많다. 애당초 보통 7회는 넘어가야 쓰는 투수였는데 너무 성급하게 냈다는 의견이 중론. 그리고 라인업 또한 복붙 라인업이 계속 되어서 선수들이 지쳐하는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13](오지환 탈수건, 두 달 쉰 박용택의 맹타, 전체 선수들의 기복 등등만 봐도 그렇다.) 그래서인지 7월부터 합류해서 체력이 거뜬하고, 이제 한국 리그에 제법 적응한 카를로스 페게로만 2안타로 활약했다.

15일~16일 두산과의 2연전을 우천취소 후 졌잘싸를 시전하며 4대 7로 패배, 2년간 4승 24패라는 어메이징한 성적을 기록했다.

23일 잠실 NC전에서 9회초 6점차 상황에 이상규를 올려서 웬일로 신인을 올리나했더니 시원치 않다고 생각했는지 갑자기 고우석을 올려버렸다. 이상규로 계속 가도 되는데 굳이 안써도 될 마무리 투수를 올려버린 것. 신인을 못믿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주었다. 보통 마무리 투수는 원래 3점차까지만 올려야하는데 고우석을 올려버리면서 고우석의 체력을 떨어트려버렸다.

24일 최동환의 0.1이닝 3자책으로 12점을 내고도 고우석을 써야만 했지만 어쨌든 12대 8로 kt에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25일 2루수 정주현의 어설픈 수비로 선발 타일러 윌슨의 투구 수가 늘어나더니 끝내 6회 2사 2, 3루에서 굳이 전진수비를 하다 그라운드 홈런까지 내주면서 1선발을 내고도 3대 7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정주현을 밀어낼 것으로 가장 유력한 최재원이 경찰청 시절 1시즌은 재활로 날렸고, 마지막 시즌은 경찰 야구단의 해단 절차로 인해 교류전만 나왔기 때문에 2루수 고민이 계속 될 수밖에 없는 것은 아쉬운 점.

28일 울산 롯데전에서는 9회 말 3대3 상황에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올리지 않고 진해수를 올리는 알 수 없는 선택을 하고 대타로 들어온 제이콥 윌슨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졌다. 6점차인 상황에 고우석을 올리지 말고 이 때 올렸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
하지만 이 또한 결과론일수 있는데 원정경기였기 때문에 9회를 고우석으로 막았다 쳐도 팀이 곧바로 리드를 잡는다는 보장도 없었고, 리드를 잡았다 하더라도 한 이닝을 더 막아내야 승리가 가능한 상황이라 이 부분은 벤치에서도 신중한 판단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 날의 승부로 모든게 결정되는 포스트시즌도 아니고 20여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에 고우석까지 투입을 하고도 승부가 안나서 긴 이닝과 더 많은 투수를 소모하고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면 이 때의 타격이 더 컸을지도 모른다.

입으로는 총력전을 얘기하지만 좌상병 페게로를 좌투 선발 경기에 고정 6번으로 내보내 경기를 망치고 있다. 그래도 8월 31일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운 SK 상대로 에이스 윌슨이 5.1이닝 4자책으로 크게 흔들렸음에도 김광현상대 7이닝 4자책 포함해 상대에 6점을 뽑아낸 뒤 불펜진의 호투로 승리하며 6점 이상 득점 시 전승이라는 좋은 징크스(?)를 이어갔다. 또한 이 승리로 감독 통산 600승도 달성.

2.6. 9월~10월

9월 1일 확대 엔트리가 발표되었는데, 홍창기, 이우찬, 김재성, 양종민, 여건욱 만 올렸다. 누가 류중일 아니랄까봐 시즌 중반에 부진했던 선수 몇명만 올렸다. 2군에 있는 심수창, 김정후, 양원혁, 박지규, 장시윤, 류형우 등의 선수 중에 올라온 선수가 아예 없다.

9월 8일 그렇게 욕을 먹었던 두산전에서 김현수 없이 승리를 거두었다. 잔여 두산전이 3경기인데 이순철의 한 시즌 두산전 최소승인 5승까지 1승 남았다. 이 승리로 LG는 3년 만에 70승을 달성했다.

위의 두산과 키움, 아래의 NC와 kt가 각각 2위와 5위를 두고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LG는 각각 6경기 차 정도의 격차를 유지하며 4위가 사실상 거의 결정되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주전들의 체력 안배에 신경써야하는 시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쓸놈쓸 고집이 심하다는데, 아직 매직넘버가 0이 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섣불리 체력 안배 해서 만약 귀신같이 연패에 빠진다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분위기만 나빠질수있다.

9월 12일 현재 양원혁 빼고는 여전히 저 2군 선수들 중에서 올라온 선수가 없다.

9월 12일 키움전 미숙한 경기운영으로 비판을 받았다. 9월 13일에는 경기 후반부에 유강남 대타 카드로 경기를 뒤집으면서 승리로 이끌었다.

9월 15일 두산마저 잡아내고 9월 16일 kt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팀은 3년 만에, 감독 개인으로서는 4년만에 가을야구에 복귀하였다.

9월 18일 포항에서 삼성을 잡아내고 5연승했지만 3경기 연속 고우석의 4아웃 세이브 등판으로 혹사 논란이 있었다. 시즌 내내 단 2개의 홈런만 허용했던 고우석이 단 2경기 만에 2홈런을 허용했다.

그리고 고우석은 이후 등판에서 구속이 5km이상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제구도 안 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류중일이 왜 투수도살자인지 보여주고 있다. 삼성에서 안지만심창민에게 했던 짓을 반복했다.

결국 사단이 났다. 9월 22일 일요일 두산전. 오늘도 8회 2사에 올려놓고 투구수가 17개까지 갔고, 볼넷을 두개나 내줬음에도 9회에 또 올리더니 결국 블론세이브를 기록. 3대0이란 비교적 여유가 있는 스코어에서 그럴때 올리라고 데려온 송은범을 안올리고 7회까지 100개를 던진 차우찬을 굳이 또 올려서 실점하더니, 고우석이 흔들리고 있음에도 송은범을 안올려서 경기를 망쳤다. 연장가서 이겨도 골때리는 경기. 순위가 거의 확정된 상황에서 운영을 왜 이런식으로 했는지 그 누구도 납득할 수 없을 것이다. 더 큰 손실은 고우석의 몸상태를 의심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는 상황을 본인이 스스로 초래했다는 것. 포스트 시즌을 앞두고 있고 4위가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절대로 나와서는 안될 운영이였다. 가을야구에서 고우석을 못쓰는 일을 원하는가?
이후 페게로의 결승 쓰리런과 송은범이 올라와서 아웃카운트를 4개를 잡아내며 승리를 거두긴 했다. 그래서 8회에 송은범을 올리지 않은 것이 더 납득이 가지 않을 수밖에 없다. 오늘 승리는 전혀 기뻐할 수가 없는 경기. 취소선이 그어져 있는 결과론적인 이야기가 아닌가하는 생각은 비합리적 생각이다. 송은범을 데려온 이유 자체가 이런 상황에서, 혹은 더 타이트한 상황인 것을 기억하라. 결과론적 해석으로 볼 수 있다. 당시 고우석은 3일 쉬고 등판했고, 몸에 이상도 없었다. 그것을 증명하듯 평소와 같은 150km가 상회하는 직구구속이 계속 나왔다. 오히려 이 경기는 투수 마운드의 컨디션이 좋지 못해서 투구 밸런스를 잡는데 어려움을 보였다. 당시 경기 중간에 심판에게 계속해서 마운드 점검을 요청했다. 송은범을 왜 그때 내지 않았냐고 하는데, 8회 주자 득점 상황의 2아웃이었다. 상황 상 셋업맨과 마무리 카드를 내야하지만, LG셋업맨이 누구냐고 자신있게 말할 수 없다면 마무리 투입이 절대 비난 받을 선택은 아니다. 애초에 8회를 깔끔하게 매듭지어라고 보낸 진해수가 제 역할을 잘못한게 크다. 송은범은 셋업맨 역할로 데려온게 아니다. 착각하지말자. 그리고 이틀 뒤인 24일 삼성전 8회초 동점상황에 송은범이 올라와서 3실점으로 경기를 터뜨리면서 이틀전 8회에 왜 그를 믿지 못했는지 스스로 증명해보였다. 결국 일요일 두산전은 마무리 고우석까지 무너진 마당에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 어쩔수 없이 송은범을 올렸다가 얻어걸린 케이스가 된 셈이다.

순위가 결정된 후, 23일 경기와 24일 경기때 하위팀인 한화와 삼성을 만났을 때도 주전 선수만을 계속 쓰는 고집을 부린다. 그 와중에 한화에 탈탈 털리고, 삼성에도 패하고 말았다. 와일드카드를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이라 주전들의 체력을 아껴주며 백업 선수들을 써야하는데 그런게 없다. 삼성 감독 시절 10점차에 정현욱과 안지만을 올리는거랑 똑같다. 육성은 아무것도 한게 없고 본인 스스로도 계속 관중같은 모습으로 이기는 경기를 얻어걸리는게 많아 사람들 사이에서 운중일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PS에서 오지환이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과제인데 류중일 본인이 오지환을 일본에서 치료한 다음 출전시키겠다는 의사까지 보여 팬들한테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다.

3. 포스트시즌

업셋 가능성이 있다고 본 와일드카드에서는 켈리의 1실점 호투와 필요할 때 점수를 내준 타선의 힘으로 승리하여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리고 준플레이오프에서는 3선발까지 다 발표하면서 3:0으로 이기겠다고 호언장담했는데, 1차전과 2차전 모두 편파판정 논란이 나올만큼 판정 이익을 받았지만 살리지 못하며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이틀 후 한글날 열린 3차전에서는 이겼고, 4차전에서 초반에 리드를 잡으나 결정타가 안 나오는 사이 11명의 투수를 올린 키움에 지지 않게 8명 투수를 올려댄 결과 10:5로 패배하며 미디어데이에서의 호언장담이 무색하게 탈락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2015년 한국시리즈의 최형우처럼 끝까지 김현수에게 믿음의 야구를 시전했지만 끝까지 삽질하며 말아먹은건 똑같았다. 그리고 투수 운영에서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제외하고는 이해가 되는 운영을 보여줬지만 큰 무대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한 정우영과 고우석이 부진했기 때문에 타선이 약한 엘지의 경우에는 불리할 수 밖에 없었다. 이미 정우영과 고우석이 박살난 시점부터 승부는 완전히 넘어갔기에...

그리고 염경엽이 플레이오프에서 3연패로 그랜드 광탈을 달성하면서 재평가를 받았다. 스윕패 일보직전에도 살빠졌다는 언플에 선수 탓만 하던 염경엽과 달리 류중일은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고 부진했던 선수들을 감싸주면서 대비되었기 때문이다. 또 최소한, 류중일은 3선발 윌-켈-차와 마무리 고우석으로 철저하게 키움의 타선을 압박하는 야구를 계획은 했기에, 그게 엇나간 게 류중일의 잘못이 없다 보긴 어렵지만 비현실적 계획이나 세우고 있던 염경엽보다는 확실히 나았다.

4. 시즌 총평

지난 시즌의 부진을 딛고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타선의 파워가 작년에 비해 약해졌다는 것이 흠이지만, 투수진은 반등에 성공하였고, 수비와 주루로 공격에서의 약점도 보완하며 승차와 승률은 2013 시즌 다음으로 좋았고, 구단 역사상 최다승 2위인 79승을 달성했다.

다만, 투수 혹사와 쓸놈쓸 라인업[14]은 작년에 버금갈 수준으로 여전했으며, 상위 3강 중 키움을 제외한 두산, SK에게 열세를 보인 것 또한 극복해야 할 점으로 남았다. 9월 들어 두산 상대로 3연승을 하면서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대처법을 찾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내년에도 이 모습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

5. 관련 문서


[1] 이성우와 신민재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는데도 그걸 무시하고 유강남과 정주현을 썼다.[2] 이것 또한 류중일의 쓸놈쓸 성향을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허리 부상때문에 빠진 선수에게 휴식을 주지는 못할지언정 그날 선발 출장해서 1루 수비 잘하던 김용의를 갑자기 빼버리고 굳이 조셉을 넣어버렸다.[3] 야수 혹사로 봐야한다. 윤진호나 (유격수 수비가 가능한) 구본혁으로 그 자리를 대체해주지 않으며 너무 많은 기용을 해서 스테미나가 떨어져서 나온 현상으로 보이는 듯하다. 실제로 스테미나가 떨어지면 실책이 잦아진다.[4] 이 외야수들도 작년부터 혹사가 엄청나다. 게다가 올해의 경우 작년 11월에 데려온 전민수라는 쏠쏠한 선수가 있는데 거의 대타로만 내보내고 선발출장은 커녕 수비 나온 모습도 보기 힘들다.[5] 참고로 차우찬은 삼성 시절에도 류중일의 대책 없는 기용때문에 부상당한 적이 있었다. 비록 삼성 시절에는 수술이 아닌 재활로 해결해 낼 수 있는 정도였다지만 부상이 있었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 2017시즌 양상문 감독 체제에는 효과적인 투수 로테이션에 의해 상당히 밸런스 있는 투구를 보여주며 에이스의 역할을 해줬지만 2018시즌부터 다시 류중일을 만나 제대로 혹사당하며 또 다시 부상에 시달리는 중.[6] 더군다나 김대현은 최근 불펜과 선발 두 모습에서 모두 부진했다.[7] 상술되어있듯 7월 현재 상황에는 6월 달에 가장 핫한 플레이어 중 하나이자 포수 리드가 안정적인 이성우를 주전 포수로 쓰고 있어야하는데 유강남이 부상에서 회복되어 1군에 올라오자마자 백업으로 쳐박아놓았다.[8] 다행히도 2021년에는 류중일 후임인 류지현이 어린이날 시리즈를 위닝으로 가져갔다. 물론 어린이날도 이겼다.[9] 롯데, 한화 시절부터 심수창은 1이닝 투구에 굉장한 강점을 보이는 선수이다. 1이닝용 선수로서의 장점을 살린다면 충분히 기용효과를 볼 수 있다.[10] 이것이 중요한 이유가 7~8월은 말 그대로 한여름이다. 다른 시기보다 체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시점이라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선 선수단의 체력 안배만큼 중요한게 없다.[11] 사실 신정락의 부진의 이유는 구위보다 멘탈이다. 멘탈이 괜찮은 날만해도 언터쳐블의 모습을 보여준 적이 꽤 있다.[12] 일례로 당장 포수만 봐도 이성우를 주전으로 쓰면서 백업 포수로 전준호를 키우고, 그 사이에 유강남을 지명타자로 쓸 수 있는데도 그러지를 않고 있다.[13] 근데 그 라인업 마저 강정현이 등판하던 6 대 0인 순간에 이미 백업 선수들을 채워넣었다. 4회에 6 대 0이면 게임을 포기하기엔 다소 이른 시점인데, 류중일의 전매특허인 상위권만 만나면 게임을 놓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누누이 얘기하는 것이지만 삼성 시절에야 이렇게 해도 충분히 잘나갈 수 있을지언정 이 팀은 우승권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는 LG라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14]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물량 공세와 수싸움에서 밀린 주 원인으로 꼽힌다. 즉, 체력 문제가 크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