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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2 07:42:59

울릉군/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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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일본인 방문 관련3. 주요 관광지 및 관광 코스
3.1. 울릉읍3.2. 서면3.3. 북면3.4. 섬 일주
4. 특산물과 음식

1. 개요

울릉군의 관광 자원은 푸른 바다와 섬, 독특한 모양의 바위와 지질 구조,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산과 숲 등 수려한 자연 경관이 주를 이룬다. 아름다운 바다 분위기를 풍기는 데다 독도 근방에 위치한 이점으로 섬 지역 중 전국에서 적지 않은 관광객이 온다. 2020년 코로나 19 사태 때는 한시적으로 울릉도가 신혼여행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은 적도 있다. 찾아가기 힘든 특성상 관광객도 많이 없어 한적하니 편하고, 육지와는 색다른 여러 음식과 관광 포인트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

다만 육지와 멀다 보니 물가가 비싸고, 배로밖에 갈 수 없으니 비가 많이 오면 배가 운항 중지되고 스케줄 변경이 불가피한 것이 단점이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군 단위 지자체인 까닭에 울릉군 외부로 통하는 교통과 울릉군 내 대중교통 인프라가 불편하고, 배값에 따른 여행 경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장년층이나 노년층의 패키지 관광이 많은 편이다. 자유여행을 생각한다면 교통 문서로 이동하면 좋다.

또한 섬이라는 지형적 특성상 강풍이 불거나 풍랑이 거센 경우 통제되는 여행지가 여럿 있는데, 울릉군청 홈페이지에서 통제구역 확인이 가능하다. 울릉도 여행을 계획한다면, 앞뒤로 하루이틀 정도는 휴가를 더 붙여쓰는 것이 좋다. 이는 백령도 등의 다른 도서 지역도 마찬가지. 결항되더라도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한 제주도와 달리, 울릉도에서 문제가 생기면 말 그대로 울릉도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이 문제는 울릉도 주민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뭍에 갈 일이 있을 경우 하루 정도는 더 빼야 할 수도 있다.

2023년 기준, 울릉도 내 많은 식당에서 1인 손님을 받지 않으며[1], 메뉴에 따라서는 2~3인 손님조차도 거부하고 4인 이상만 받는 경우마저 있다. 울릉도에서 혼자 식사가 가능한 곳도 있기는 하지만, 롯데리아중국집처럼 대부분 울릉도 특색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곳들이다. 따라서 음식은 포기하고 관광만 하러 가는 것이 아닌 이상 울릉도에 혼자 여행을 가는 것은 추천하기 어려우며, 2~3인의 경우에는 반드시 사전에 음식점 측에 2인 식사가 가능한지 전화 확인을 해야 한다. 또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불친절로도 악명이 높아, 급기야 울릉군 측에서 이러한 불만을 의식해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울릉군 친절상점 소개 이벤트" 같은 것을 개최할 정도이다.

또한 여객선 결항이 잦아, 울릉도 여행을 원한다면 복귀 배편보다 휴가를 하루이틀 정도 더 붙이는 것이 강력히 권장된다. 또한 여객선을 타고 가는 시간도 2~5시간으로 길고[2] 요금도 비싸서 국내여행 최고난도 여행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운도 타야 하고, 가는 과정이 상당히 지리하다.

2. 일본인 방문 관련

원칙적으로는 일본인도 울릉도 관광이 가능하다. 다만, 일본 정부가 지속적으로 독도 영유권 분쟁을 조장하고 있기 때문에 정치적인 상황에 따라 일본인의 입도가 통제될 수 있으며, 특히 극우 인사혐한 인사일 경우 입도는 물론이고 한국으로 입국 자체가 원천 금지된다. 이런 극단주의자를 함부로 울릉도에 들였다가는 어떤 식으로든 큰 문제를 일으킬 여지가 다분하니 응당 취할 수밖에 없는 조치이다.[3]

그런데 이런 대응이 때론 과도해서 극우와는 상관도 없는 일반적인 일본인 관광객도 한국 본토와 울릉도를 오가는 선박 회사에서 자의적으로 일본인의 독도 관광을 거부하거나, 혹은 울릉도까지만 방문하고 독도는 가지 않겠다는 서약을 받아내는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법적 근거도 없이 선사가 독단적으로 취한 조치라 2019년 논란이 기사화되기도 하였다. #

그리고 선내에서 일장기를 흔들거나 일본어를 사용하는 등 공연히 일본인이라는 티를 내고 다니면 독도 관련 문제 때문에 한국인 승객과 마찰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서 오해를 살 수 있는 행위는 철저히 금지시킨다고 한다. 다만 이는 국가 기관의 공식적인 조치는 아니고, 선사의 자의적인 조치라서 선사에 따라 내부 방침이 다를 수 있다.

2019년에는 일본인 관광객의 방문을 막았다는 기사가 떴지만, 2020년 1월에 울릉도를 방문한 일본인 유튜버의 영상이 존재하고, 독도 명예주민증[4]을 받아간 일본인이 있다는 언급을 보면 과거보다는 비교적 일본인에게도 유하게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 하더라도 울릉도가 가지고 있는 정치적 상징성 때문에 방침이 언제든 바뀔 수 있으므로, 만일 일본인 동행자가 있을 경우 반드시 사전에 방문이 가능한 지 유관기관에 알아봐야 한다. #

3. 주요 관광지 및 관광 코스

3.1. 울릉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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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플라워호
* 독도: 울릉도 도동항에서 독도로 가는 배가 있다.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가는 썬플라워호는 배수량이 2,000톤이 넘지만 독도행 배는 600톤에 불과하다. 배멀미에 약하다면 왕복하는 내내 파도 2m로 멀미를 하면서 1시간 40분 걸려서 가게 되지만, 파도가 거세면 접안 불가가 뜰 수도 있으며, 이럴 경우 그냥 독도 주변을 배로 한 바퀴 돌고 다시 돌아간다.
입도를 해도 동도쪽에 설치된 독도 부두에 내려서 20분 안팎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돌아보거나, 사진을 찍고 가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다시 말해 독도를 오가는 데 3시간이 넘게 걸리지만, 독도 현장에서는 그보다 훨씬 짧은 시간만을 머물 수 있을 뿐이다. 독도 방문을 계획하는 이들은 이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3.2. 서면

3.3. 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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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섬 일주

4. 특산물과 음식

울릉군의 대표적인 특산물로는 오징어와 호박엿이 있다. 그런데 원래 호박엿은 울릉도의 명물이 아니었다. 원래 시작은 울릉군의 군목인 후박나무로 만든 엿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울릉도는 호박엿이라는 말이 널리 퍼져서 주민들이 고심끝에 후박엿 대신 호박엿을 팔게 되었다. 사실 후박나무가 귀해지면서 더이상 후박나무 진액을 체취하기 어려워진 점도 한 몫을 한다.

일설에는 육지에 딸 시집 보내고 사위 온다고 해서 호박죽을 해놨는데, 하도 기상이 변덕스러워 계속 도착하는 날이 늦어지다 보니 계속 끓이다가 엿이 되었다는 속설이 전해지는데, 실제 엿 만드는 법을 생각해 보면 그냥 우스갯소리. 제주도의 경우 많은 제품이 재료 일부만 제주산이고 대부분 육지에서 생산하는 것과 달리 울릉도 호박엿은 울릉도 내의 공장에서 찍어내며, 도동, 현포, 태하의 3개 지역 업체에서 주로 생산한다. 그리고 호박엿 공장이 울릉도 내 최대 공장이다.

호박엿은 아니지만 호박막걸리도 울릉도의 대표적인 특산물이다. 울릉도에서 막걸리를 주문하면 황금색 막걸리가 나오는데 이는 호박으로 만든 막걸리이다. 아무래도 지역에서 마가목주보다는 덜 독하고 지역 특산물로 호박이 매우 유명하기 때문에 호박막걸리를 양조하는 양조장도 많고 주변에 있는 식당에서도 호박막걸리를 같이 판다.

그리고 울릉도 명이나물도 유명하다. 명이나물의 정식이름은 산마늘인데 울릉도에서는 춘궁기에 목숨을 이어준다 하여 명이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울릉도의 해발 800m 이상 지역에서 자생하는 명이나물은 1994년 울릉도에서 반출돼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기도 한다. 근래에는 구이류와 함께 섭취하는 수요가 크게 늘어나 육지에서도 울릉도 명이나물이 제법 알려져 있는 편이다. 찾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울릉도에서도 꽤 귀하며, 육지에서는 육지산을 울릉도산으로 속여 파는 일도 있다고 한다. 식당마다 장아찌로 내놓는 곳과 김치로 내놓는 곳이 있다.

울릉도 명이나물과 함께 부지깽이(취나물)도 유명하며 지리적 표시제(8호)에 등록되어 있다. 울릉도에 이주해서 살고 있는 가수 이장희가 과거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 울릉도 부지깽이에 대해서 호평한 적이 있었다. 몇몇 식당에서는 명이나물과 부지깽이를 넣는 김밥을 판매하고 있다. 부지깽이의 근연종인 미역취도 유명하다.

특별한 식당 먹거리로는 약초해장국, 호박막걸리, 약소 고기가 있다. 횟감은 어차피 포항에서 실어오는 것이고, 오징어와 전복, 호박 등은 현지 산물이라고 한다. 그 외 홍따밥(&홍어밥&따개비밥), 따개비칼국수, 오징어내장탕 등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약소고기 업소들 중에는 울릉아일랜드 투어패스의 할인이 적용되는 곳들이 있다.

독도새우도 많은 관광객이 찾지만, 정확히 독도새우라는 품종이 있는 게 아니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잡히는 도화새우, 닭새우, 꽃새우 등을 통틀어 독도새우라고 부르는 것이다. 철마다 잘 잡히는 품종이 따로 있어서 구성비율이 달라지며 아예 한 품종은 빠지는 경우도 있다. 저동항의 천금수산이 과거부터 독도새우를 취급해 가장 유명하고 사동항의 비치온호텔 1층 회센터에서도 독도새우를 판다. 비싼 가격 때문에 망설여진다면 저동항의 오징어회타운에서 좀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천금수산이나 비치온과 달리 오징어회타운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참수부터 시작해 모든 손질을 해야 하며, 특히 닭새우는 뾰족한 가시 때문에 부상을 입기 쉬우니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는 게 좋다.[11]

장미과 식물인 마가목이 유명하며, 이 열매로 마가목차, 마가목주, 마가목막걸리 등을 만든다. 특히 마가목주는 울릉도 어디를 가든 특산물을 판다고 하면 거의 반드시 있다. 보통 1리터쯤 되는 유리병에 2만원 정도 가격으로 파는데, 큰 것은 7만원, 10만원에 파는 것도 있다. 별도의 제조업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각 집과 업소마다 자체적으로 마가목 열매를 구해서 담금주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집집마다 숙성기간도 판매 방식도 천차만별이라 산속에서 6년 이상 숙성한 제품이 있는가 하면 2~3년쯤 되는 제품을 손님이 있을 때마다 그때그때 담아주고 그때그때 보충하다 보니 주인도 몇년주인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 35도나 되는 독한 술이기 때문에 한 병 전체를 직접 먹기는 부담스럽다면 8천원 쯤 하는 자그마한 병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다. 육지에 가져올 생각이라면 뚜껑을 테이프 등으로 단단히 감아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좋다. 달큰한 술이기 때문에 토닉워터 등에 타서 마시면 된다.

울릉도 하면 흔히 오징어를 떠올리지만, 정작 현지에서는 오징어가 귀한 편이다. 저동에서도 오징어회는 귀하다고 볼 수 있다. 거의 대부분의 횟집들이 오징어회는 돈을 줘도 단품으로 안 팔고 무조건 모듬회로만 팔며, 새벽 어판장에서 썰어주는 오징어회도 보통 1마리 1만원으로 일반 횟집과 별 다를 게 없다. 심지어 오징어통찜조차 원래 취급하던 업소에서도 못 팔고 있는 실정이다. 대신 오징어내장탕은 여러 식당에서 쉽게 먹을 수 있으며, 홍따밥 등을 시키면 서비스로 주는 집도 있다. 현재로써 울릉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오징어 제품은 저 내장탕과 말린오징어 정도이며, 울릉도 말린오징어는 아직 죽지 않은 생물을 말리기 때문에 일반 말린오징어에 비해 부드러운 편이다.

지리적 표시제의 적용을 받는 임산물에 울릉도 삼나물(눈개승마)(5호), 미역취(6호), 참고비(7호), 고로쇠물(40호)이 등록되어 있다.

벼농사를 짓는 지역이 전혀 없기 때문에 쌀은 전량 본토에서 들여온다. 1960년대까지는 다랑논에서 벼농사를 짓기도 했지만 평지도 별로 없고 논을 가꾸기 적합한 기후도 아닌 울릉도에서는 벼를 심을 바에는 차라리 산나물 농사가 더 돈이 되기 때문에 명맥이 끊어졌다.

[1] "울릉도요? 다신 안 가려고요" '홀로 여행객' 열받은 이유 (포항MBC 뉴스)[2] 그냥 차를 2~5시간 타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얘기다. 그 이유는 멀미 때문이다.[3] 과거 이나다 도모미 등 유명한 극우 인사가 울릉도 입도를 시도하였다가 김포국제공항에서 입국 거부 조치를 받고 헛걸음한 적이 있었다.[4] 울릉군청에서 공식적으로 주는 것이므로, 이를 일본인이 받았다는 것은 그 일본인이 한국의 영유권을 승인한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뜻이 된다.[5] 정치적 이유로 이를 불편하게 바라보는 리뷰도 있으나, 울릉도 주민의 입장에서는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울릉도를 방문한 국가원수가 박정희다 보니 당연히 이를 기념할 수밖에 없다.[6] 현 울릉도 주민들은 모두 경상도 지역에서 온 이주민들의 후손이기 때문에 실제 우산국의 전설이라기보다는 근대의 창작에 가깝다.[7] 향목-현포 구간은 도로명주소 미부여.[8] 특히 울릉도 투막집은 우데기를 두른 독특한 건축양식이 사회 교과서에 실려 유명하다.[9] 창문 위쪽은 5m, 아래쪽은 6m[10] 적석총인데도 돌이 없는 고분이 많이 보인다. 근처 돌담이 무언가 적석총에 쓰인 돌 같은 건...[11] 머리튀김도 추가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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