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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월드 오브 워쉽에 등장하는 이탈리아 왕립 해군 구축함 일람이다.전반적으로 높은 주함포 DPM, 짧은 주함포 사거리, 큰 피탐지 범위, 높은 체력, 빠른 속력을 가지고 있으며, 소모품으로는 배기식 연막 소모품[1]과 비상 엔진 가속기 소모품[2]을 가지고 있다.
2~7티어 함선과 10티어 함선은 당시 이탈리아 해군에서 실제로 건조 및 운용했던 함급을 바탕으로 개발되었고, 8티어 비토리오 쿠니베르티는 마에스트랄레급 구축함의 후속 설계안, 9티어 아드리아티코는 이탈리아에서 설계 및 건조된 타슈켄트급 구축함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2. 함선
2.1. 쿠르타토네 - 2티어
이탈리아 왕립 해군의 쿠르타토네급 구축함 쿠르타토네(Curtatone).
역사적으로 이탈리아 왕립 해군에서 제1차 세계 대전 종전 후 처음으로 건조한 함급으로 쿠르타토네를 포함 총 4척이 건조되었다. 이 중 쿠르타토네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아테네 해에서 기뢰에 피격되어 침몰하였다. 함명의 유래는 1848년 제1차 이탈리아 독립 전쟁 당시 벌어졌던 쿠르타토네-몬타나라 전투(Battle of Curtatone and Montanara)이다. 참고
2.2. 나자리오 사우로 - 3티어
이탈리아 왕립 해군의 사우로급 구축함 나자리오 사우로(Nazario Sauro).
역사적으로 이탈리아 왕립 해군에서 건조한 함급으로 총 4척이 건조되었고, 4척 모두 이탈리아령 에리트레아 마사와 항구에 위치한 제3전대에 배치되었다. 이탈리아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이후로는 본토와 단절되었고 이후 영국군에 의해 4척 모두 격침되었다. 함명의 유래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활약한 해군 인물 나자리오 사우로.
2.3. 투르비네 - 4티어
이탈리아 왕립 해군의 투르비네급 구축함 투르비네(Turbine).
역사적으로 이탈리아 왕립 해군에서 사우로급 구축함에 이어 건조한 함급으로 총 8척이 건조되었다. 이 중 투르비네는 스페인 내전에도 참전하고, 제2차 세계대전에도 참전하였다. 이탈리아 항복 이후엔 독일 해군 소속으로 바뀌어 TA 14(Torpedoboot Ausland 14)[3]로 함명이 변경되었고, 제9 어뢰정 전대 소속으로 지중해에서 활동하다 1944년 9월 미 공군의 공습으로 침몰하였다. 함명의 유래는 기상현상 중 하나인 회오리바람이다.
2.4. 마에스트랄레 - 5티어
이탈리아 왕립 해군의 마에스트랄레급 구축함 마에스트랄레(Maestrale).
역사적으로 이탈리아 왕립 해군에서 1930년대 초 건조한 함급으로 총 4척이 건조되었다. 이전 함급인 폴고레급에서 문제점으로 여겨졌던 안정성 문제를 크게 개선하였고, 이후 건조된 오리아니급, 솔다티급 설계의 기반이 되었다. 이 중 마에스트랄레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활동하다 1943년 기뢰에 피격되어 항구에서 수리하던 도중 이탈리아가 연합국에 항복하자 자침하여 함생을 마감하였다. 함명의 유래는 지중해성 기후 중 하나인 미스트랄이다.
2.5. 아비에레 - 6티어
이탈리아 왕립 해군의 솔다티급 구축함 아비에레(Aviere).
역사적으로 이탈리아에서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이전에 마지막으로 건조한 함급으로 총 17척이 건조되었다. 이 중 아비에레는 1942년 호송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영국 해군의 S급 잠수함 HMS Splendid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하였다. 솔다티급의 솔다티는 병사를 의미하며, 함명은 각 군의 다양한 병종에서 함명을 따왔다. 이 중 아비에레는 항공 조종사를 의미한다.
주함포는 120 mm 연장포 2기와 단장포 1기, 총 5문[4]을 탑재하였고, 6.9 km의 짧은 사거리, 7.1초의 느린 재장전 시간을 가지고 있다. 반철갑탄을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DPM은 적당한 편이지만[5] 짧은 사거리로 인해 주함포 화력을 살리기 어렵다. 4포인트 스킬인 주함포/대공포 전문가 스킬이 강제되며 해당 스킬을 찍을 경우 사거리를 8.3 km까지 늘릴 수 있다.[6] 2번 단장포탑이 함체 중앙에 위치해 있고 3번 포탑은 포각이 좋지 못해 전 포문을 살리려면 측면을 크게 노출시켜야된다는 단점이 있다. 그나마 2번 단장 포탑이 360도 회전한다는 점은 위안 삼을만한 점이다.
어뢰 무장은 3연장 발사관 2기가 선체 중앙에 배치되어 있다. 세부적으로는 8 km의 사거리, 80초의 빠른 재장전 시간, 10,000의 낮은 최대 데미지, 56 노트의 매우 느린 어뢰 속력을 가지고 있다. 어뢰 사거리 자체는 길어 은폐 전문가 스킬이 없더라도 은신 뇌격이 가능하지만, 투발량이 6발로 적고 어뢰 속력도 느리고 최대 데미지 또한 상당히 낮게 책정됐기 때문에 어뢰는 견제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내구도와 피탐지 범위는 각각 14,300, 7.3 km로 동티어대 구축함 중에선 적당한 편이다. 스킬과 위장을 통해 체력은 16,400으로 늘릴 수 있고 피탐지 범위는 6.4 km까지 줄일 수 있다. 기동성은 상당히 좋은 편으로 기본 38 노트의 최대 속력을 가지고 있고 570 m의 선회 반경 그리고 3.6 초의 전타 시간을 가지고 있다. 소모품으로는 피해 복구반, 배기 연막[7], 그리고 비상 엔진 가속기 소모품[8]을 가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아비에레는 짧은 사거리만 어느 정도 극복한다면 6티어 구축함 중에선 탈만한 편에 속한다. 함포 DPM 자체는 낮지만 반철갑탄을 사용하여 대구축 전에서는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티어 대비 평균적인 피탐지 범위와 빠른 기동성, 그리고 이를 받쳐주는 소모품으로 인해 치고 빠지는 플레이가 매우 수월하다. 무엇보다도 이 티어대 구축함들의 포격 성능이 그렇게 좋지 못하기에 반철갑탄으로 재미를 보는 상황이 많이 그려진다. 주의할 점으로는 배기 연막 소모품의 기본 사용 횟수가 3회로 적기 때문에 정말 위험한 상황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자탑방, 7탑방에서만 해당되는 이야기고 8탑방에 끌려가는 순간부턴 지옥이 펼쳐진다.
티어 대비 가장 쾌적하게 탈 수 있었던 구축함이었던 걸 방증하듯 여러 차례 너프를 받았다. 출시된 지 5개월 정도 지난 0.11.8 패치 때 어뢰 재장전 시간이 75초에서 80초로 늘어나고, 주함포 재장전 시간이 6.5초에서 6.8초로 늘어나는 너프를 받았고, 2023년 12.2 패치 때 주함포 재장전 시간이 6.8초에서 7.1초로 늘어나는 너프를 받았으며, 2024년 13.1 패치 땐 어뢰 사거리가 10 km에서 8 km로 줄어들고 엔진 가속기 소모품 지속 시간이 25초에서 20초로 줄어들고, 사용 횟수도 6회에서 4회로 줄어드는 너프를 받았다.
2.6. 루카 타리고 - 7티어
이탈리아 왕립 해군의 나비가토리급 구축함 루카 타리고(Luca Tarigo).
역사적으로 프랑스 해군의 샤칼급, 보클랭급과 같은 대형 구축함에 대응하고자 이탈리아 왕립 해군에서 건조한 함급으로 총 12척이 건조되었다. 건조 당시엔 정찰 순양함으로 분류되었으나 1938년 구축함으로 재분류되었다.[9] 나비가토리급의 나비가토리는 탐험가를 의미하며, 각 함명은 이탈리아의 탐험가의 이름에서 따왔다. 이 중 루카 타리고는 14세기에 활동한 제노바 탐험가 루카 타리고.
주함포는 120 mm 연장포 3기, 총 6문[10]을 탑재하였고, 7.5 km의 짧은 사거리, 6.5초의 느린 재장전 시간을 가지고 있다. 타리고 또한 4포인트 스킬인 주함포/대공포 전문가 스킬이 강제되며 해당 스킬을 찍을 경우 사거리를 9 km까지 늘릴 수 있다.[11] 이전 티어 아비에레와 비교했을 때 포문 수가 늘어나고 장전은 그대로인지라 화력은 늘어난 것이 맞지만 3번 포탑의 포각이 ±130˚로 전함보다 못한 수준으로 박살났기 때문에 전방 사격 시 3번 포탑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인 화력은 아비에레보다 답답하다. 2번 포탑이 360도 회전한다는 특징도 가지고 있으나 구려터진 3번 포탑의 포각이 다 말아먹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어뢰 무장은 3연장 발사관 2기가 선체 중앙에 배치되어 있다. 세부적으로는 10 km의 긴 사거리, 70초의 빠른 재장전 시간, 10,000의 낮은 최대 데미지, 56 노트의 매우 느린 어뢰 속력을 가지고 있다. 타리고 또한 아비에레와 마찬가지로 어뢰 사거리 자체는 길어 은폐 전문가 스킬이 없더라도 은신 뇌격이 가능하지만, 투발량이 6발로 적고 어뢰 속력도 느리고 최대 데미지 또한 상당히 낮게 책정됐기 때문에 어뢰는 견제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내구도와 피탐지 범위는 각각 15,100, 7.3 km로 동티어대 구축함 중에선 적당한 편이다. 스킬을 통해 내구도는 17,550으로 늘릴 수 있고 피탐지 범위는 6.5 km까지 줄일 수 있다. 기동성은 상당히 좋은 편으로 기본 38 노트의 최대 속력을 가지고 있고 610 m의 선회 반경, 그리고 3.6초의 전타 시간을 가지고 있다. 소모품으로는 피해 복구반, 배기 연막[12], 그리고 비상 엔진 가속기 소모품[13]을 가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타리고는 이전 티어 아비에레에 비해서 개선된 점이 700 미터 정도 늘어난 사거리 정도밖에 없다 봐도 무방하다. 함포 DPM 자체는 아비에레를 앞서지만 3번 포탑의 포각이 예술인지라 막상 교전할 때 아비에레에 비해서 화력이 개선됐다고 체감되지 않는다. 오히려 높아진 티어로 인해 고탑방에 끌려갈 가능성이 더 높고, 동티어대 구축함들의 포격 성능도 어느 정도 개선되는지라 아비에레와 같이 재미를 보는 상황이 많이 그려지지 않는다. 타리고 또한 배기 연막 소모품의 기본 사용 횟수가 3회로 적기 때문에 연막을 매우 신중하게 사용해야 된다.
2.7. 비토리오 쿠니베르티 - 8티어
이탈리아 왕립 해군의 마에스트랄레급 구축함 확장 설계안 비토리오 쿠니베르티(Vittorio Cuniberti).
함급이 확실하진 않지만 워게이밍 피셜로는 마에스트랄레급 구축함의 후속 설계안이라고 하며, 120 mm 연장포 3기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명의 유래는 이탈리아의 전함 설계자이자 해군 대령이었던 비토리오 에밀리오 쿠니베르티이다.[14]
주함포는 120 mm 연장포 3기, 총 6문을 탑재하였고, 8.6 km의 짧은 사거리, 6초의 느린 재장전 시간을 가지고 있다. 4포인트 스킬 주함포/대공포 전문가 스킬을 찍을 경우 사거리를 10.3 km까지 늘릴 수 있다.[15] 이전 티어 타리고와 비교했을 때 포문 수는 그대로지만 장전이 0.5초 빨라졌고, 포탑이 선수 2기, 선미 1기 배치되어 화력 집중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구려터진 포각을 자랑하던 타리고와 달리 쿠니베르티의 포각은 일반 구축함 수준인 편에 속하며, 3번 포탑이 360도 회전하여 전방 사격이 상당히 용이해졌다.
어뢰 무장은 스톡 부품은 3연장 발사관 2기지만, 최종 어뢰로 올릴 시 4연장 발사관 2기로 교체된다. 세부적으로는 12 km의 긴 사거리, 90초의 살짝 빠른 재장전 시간, 10,000의, 낮은 최대 데미지, 56 노트의 느린 어뢰 속력을 가지고 있다. 어뢰 사거리가 12 km로 길고 투발량이 8발로 적당하지만, 어뢰 속력이 느리고 최대 데미지도 상당히 낮기 때문에 주력으로 사용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
내구도와 피탐지 범위는 각각 16.700, 8.2 km로 동티어대 구축함 중에선 내구도는 높은 편에, 피탐은 구린 편에 속한다. 스킬과 강화 장치를 통해 내구도는 19,500으로 늘릴 수 있고, 피탐지 범위는 6.6 km까지 줄일 수 있다. 기동성은 상당히 좋은 편으로 기본 39 노트의 최대 속력을 가지고 있고, 650 m의 선회 반경, 그리고 3.9초의 전타 시간을 가지고 있다. 소모품으로는 피해 복구반, 배기 연막[16], 그리고 비상 엔진 가속기 소모품[17]을 가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쿠니베르티는 이전 티어 타리고에 비해 많은 부분 개선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8티어 구축함 중에선 상당히 구린 면모를 보여준다. 오히려 동티어대 구축함 중에선 최악 수준인 피탐지 범위로 인해 이전 티어 아비에레, 타리고에 비해서 더 타기 어렵다. 반철갑탄 포격 성능 자체도 애매하다고 볼 수 있는데, 우선 주함포로 사용하는 120 mm 함포 자체가 6티어 아비에레부터 사용하던 주포다. 프랑스 구축함의 경우 8티어 팡타스크부터 10티어 클레베르와 동일한 성능의 레일건 주포를 탑재하는 것과 상당히 비교된다. 그리고 피탐지 범위도 6.6 km로 상당히 큰데, 팡타스크의 피탐지 범위는 6.4 km으로, 팡타스크에겐 피탐 싸움도 밀리고 포격 능력도 밀린다! 팡타스크는 하드 카운터라고 생각하고 논외라 쳐도 다른 구축함, 어뢰정과의 교전에서 이점을 가져갈 수 있냐면 그것도 아니다. 일단 피탐 싸움에서 지고 들어가기 때문에 반철갑탄 포격을 써먹기도 힘들 뿐더러 상대 구축함이 생각을 가지고만 있다면 피탐 우위를 최대한 이용하기 때문. 즉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도 약한
2.8. 아드리아티코 - 9티어
이탈리아 왕립 해군의 타슈켄트급 구축함 기반 창작함 아드리아티코(Adriatico).
실제 이탈리아에서 설계 및 건조된 타슈켄트급 구축함을 바탕으로 워게이밍 측에서 창작한 함선이다. 타슈켄트급 구축함과 외형은 비슷하지만 주함포는 이탈리아의 135 mm 함포를 사용한다. 함명의 유래는 아드리아 해이다.
주함포는 135 mm 연장포 3기, 총 6문을 탑재하였고, 9.5 km의 짧은 사거리, 5초의 느린 재장전 시간을 가지고 있다. 4포인트 스킬 주함포/대공포 전문가 스킬을 찍을 경우 사거리를 11.4 km까지 늘릴 수 있고, 전설함장 산소네티 장거리 사격 특성까지 발동될 경우 12.3 km까지 늘릴 수도 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사거리 강화 장치까지 장착할 경우 산소네티 특성 없이 13.2 km, 특성까지 발동되면 14.3 km의 사거리를 가지게 된다. 이전 티어 쿠니베르티까지 사용하던 120 mm 함포가 아닌 조금 더 저각의 탄도와 높은 피해량을 가진 135 mm 함포를 탑재하여 체감 화력은 상당히 개선되었다.
어뢰 무장은 4연장 발사관 2기를 장착하고 있으며, 세부적으로는 12 km의 긴 사거리, 90초의 살짝 빠른 재장전 시간, 12,667의 낮은 최대 데미지, 56 노트의 느린 어뢰 속력을 가지고 있다. 어뢰 사거리가 12 km로 길고 투발량이 8발로 적당하지만, 어뢰 속력이 느리고 최대 데미지도 낮기 때문에 주력으로 사용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 어뢰의 경우 스톡 부품과 최종 부품의 차이가 2,667 높아진 최대 데미지밖에 없기 때문에 경험치와 부품 값을 아끼려면 스톡 어뢰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내구도와 피탐지 범위는 각각 21,800, 8.5 km로 동티어대 구축함 중에선 내구도는 높은 편에, 피탐은 구린 편에 속한다. 스킬과 강화 장치를 통해 내구도는 24,950으로 늘릴 수 있고, 피탐지 범위는 6.9 km까지 줄일 수 있다. 기동성은 쿠니베르티에 비해 살짝 둔해진 느낌이 있다. 기본 39 노트의 최대 속력을 가지고 있지만 선회 반경이 750 m로 100 m나 늘어나고 전타 시간도 4.8초로 1초 가까이 늘어났기 때문. 소모품으로는 피해 복구반, 배기 연막[18] 그리고 비상 엔진 가속기 소모품[19]을 가지고 있다.
장점
- 강력한 135 mm 함포
이전 티어까지 사용하던 사골 120 mm 함포가 아닌 135 mm 함포로 교체되었다. 고폭탄, 반철갑탄의 피해량이 약 10% 정도 높아졌고, 탄도는 저각으로 날아가 장거리 사격이 용이해졌다. 반철갑탄의 관통력이 120 mm 함포(34 mm)에서 135 mm 함포(38 mm)로 늘어나 고티어 미국 전함의 38 mm 주 장갑대를 관통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 드디어 쓸만해진 연막
이전 티어 쿠니베르티까진 작동 시간 25초로 짧고 사용 횟수도 3회로 적은 써먹기도 힘들고 매우 신중하게 사용해야됐지만 아드리아티코부턴 작동 시간이 40초로 15초나 늘어나고 사용 횟수도 6회로 넉넉해졌다. 상대가 포격을 하게끔 유도하고 배기 연막으로 내 피탐만 지우는 플레이가 상당히 수월해졌다.
단점
- 여전히 부족한 주함포 화력
쿠니베르티에 비해 주함포 화력 자체가 개선된 건 맞지만, 동티어 포격정을 상대로 우월한 포격 성능을 가졌다고 보기엔 어려움이 있다. 프랑스 구축함, 소련 구축함 등을 상대할 때 배기 연막을 통한 일방적 딜교를 할 줄 알아야 된다. - 없는 것보다 나은 수준의 어뢰와 대공 화력
어뢰의 경우엔 쿠니베르티보다 고작 2천 정도 높아진 데미지 말곤 내세울 게 없다. 대공 화력도 티어를 생각하면 쿠니베르티가 나은 수준으로 함재기 공습에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 모든 부분에서 뭔가 애매한 성능
어뢰와 대공 화력이 구린 건 트리 특성이니 그러려니 해도 주함포 화력 자체도 포격정 치곤 뭔가 애매하다. 기동도 엔진 가속기가 빠진 상황에선 프랑스 구축함, 소련 구축함마냥 달리지도 못해 애매하다. 최종 내구도는 24,950으로 높긴한데 프랑스 구축함처럼 모듈 내구도 기믹을 받은 것도, 타슈켄트, 우달로이처럼 군함 수리반을 받은 것도 아니라 애매하다. 생존기라 내세울만한 것도 배기 연막 하나밖에 없는데 배기 연막을 사용하는 경우가 보통 공격하는 상황에 사용하기 때문에 생존기로 쓰기도 애매하다.
결론적으로 아드리아티코는 이전 티어 쿠니베르티에 비해 상당 부분 개선된 점이 존재하나 대부분의 성능이 상당히 애매한 편이다. 이런 애매한 부분들이 10티어 레골로에서 싹 다 해결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빠르게 넘기고 레골로를 타는 것이 좋다. 애매한 성능으로 인해 주함포 재장전 시간이 무려 세 차례에 걸쳐 버프되었다. 우선 출시된 지 5개월 정도 지난 0.11.8 패치 때 6초에서 5.7초로, 2023년 12.2 패치 때 5.4초로, 12.11 패치 때 5초로 줄어드는 버프를 받았다. 물론 버프를 받았음에도 레골로보단 못한 주함포 화력을 가지고 있기에 타는 데엔 어려움이 있다.
2.9. 아틸리오 레골로 - 10티어
이탈리아 왕립 해군의 카피타니 로마니급 경순양함 1번함 아틸리오 레골로(Attilio Regolo).
정말 오랜만에 나오는 정규 트리 10티어 실존함으로, 역사적으로 프랑스의 팡타스크급, 모가도르급과 같은 대형 구축함에 대응하고자 이탈리아 왕립 해군에서 정찰함 설계와 대형 구축함 계획을 혼합하여 건조한 경순양함이다. 당시 이탈리아 왕립 해군에서는 이 배가 속한 카피타니 로마니급의 체급을 'Esploratori Oceanici', 굳이 번역하면 원양초계함 정도의 뉘앙스로 분류한 함선이다. 총 12척이 계획되었으나 아틸리오 레골로를 포함한 4척만이 건조되었고, 나머지 함선들은 모두 취소되었다. 이 중 아틸리오 레골로는 전후 자매함 쉬피오 아프리카노와 함께 프랑스에 배상함으로 넘어갔다. 실제 함급은 경순양함이었지만 구축함으로 출시되었으며, 인게임에서 구현된 배수량은 5,420 톤으로[20] 5,110 톤의 일본 하루구모와 6,510 톤의 독일 엘빙 사이의 배수량을 가지고 있다.
주함포는 135 mm 연장포 4기, 총 8문을 탑재하였고, 9.6 km의 짧은 사거리, 5.5초의 적당한 재장전 시간을 가지고 있다. 4포인트 스킬 주함포/대공포 전문가 스킬을 찍을 경우 사거리를 11.5 km까지 늘릴 수 있으며, 전설함장 산소네티 장거리 사격 특성까지 발동될 경우 12.4 km까지 늘릴 수도 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사거리 강화 장치까지 장착할 경우 산소네티 특성 없이 13.4 km, 특성까지 발동되면 14.4 km의 사거리를 가지게 된다. 이전 티어 아드리아티코보다 장전 시간이 0.5초 느려졌지만 포문 수가 2문 늘어나 체감 화력은 더 좋은 편에 속한다.
어뢰 무장은 4연장 발사관 2기를 장착하고 있으며, 세부적으로는 13.5 km의 긴 사거리, 90초의 살짝 빠른 재장전 시간, 13,900의 살짝 낮은 최대 데미지, 56 노트의 느린 어뢰 속력을 가지고 있다. 어뢰 사거리가 13.5 km로 길고 투발량은 8발로 적당하지만, 어뢰 속력이 느리고 최대 데미지도 여전히 낮은지라 주력으로 사용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
내구도와 피탐지 범위는 각각 26,800, 8.9 km로 동티어대 구축함 중에선 내구도는 최상위권, 피탐은 구린 편에 속한다. 스킬과 강화 장치를 통해 내구도는 30,300까지 늘릴 수 있고, 피탐지 범위는 7.2 km까지 줄일 수 있다. 기동성은 아드리아티코보다 최대 속력은 늘어났지만 전타 시간이 조금 더 느리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기본 41 노트의 최대 속력을 가지고 있고 770 m의 선회 반경, 5.7초의 전타 시간을 가지고 있다. 소모품으로는 피해 복구반, 배기 연막[21] 그리고 비상 엔진 가속기 소모품[22]을 가지고 있다.
장점
- 10티어 실존함
페이퍼 함선 위주인 10티어 함선들 중에서 실존함이라는 점은 상당한 장점이라 볼 수 있다. - 강력한 135 mm 화력
이전 티어 아드리아티코보다 포문 수는 2문 늘어나 포격이 시원시원해졌다. - 상당히 높은 내구도
기본 내구도가 26,800, 내구 증가 스킬까지 적용 시 30,300의 내구도를 가지게 된다. 10티어 포격정 중에선 사실상 경순양함 취급 받는 엘빙(34,400) 다음으로 높은 수치이며, 이런 높은 내구도를 통해 상대와의 포격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 그나마 강력해진 어뢰와 대공 화력
이전 티어 구축함과 비교했을 때 사거리도 13.5 km로 길어지고 최대 데미지도 13,900으로 꽤 높아졌다. 대공 화력은 사거리 3.7 km, 중거리 DPS 154, 근거리 DPS 67으로 개차반이긴 하지만 이전 티어 구축함과 비교했을 땐 그나마 발악하는 게 가능해졌다. 사실 이전 티어와 비교했을 때 장점이란 거지 객관적인 스펙만 놓고 보면 단점에 들어가야 된다.
단점
- 높은 함장 레벨 요구
구축함 국룰 6포인트 스킬인 예방 정비, 비상 기동, 생존 전문가 스킬과, 4포인트 스킬 주함포/대공포 전문가 스킬, 그리고 은폐 전문가 스킬을 필수로 찍어야 된다. 취향에 따라 4포인트 정밀 탐지, 타고난 싸움꾼, 3포인트 주함포/대공포 전공, 최후의 저항 스킬이 선택되기에 최소 17-18 레벨의 함장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구축함이 10 레벨, 14 레벨 함장으로도 탈만한 것과 달리 이탈리아 구축함은 그보다 높은 17-18 레벨의 함장을 태워야 탈만해진다. - 산소네티 필수
주함포/대공포 전문가 스킬을 찍고 사거리 강화 장치까지 장착해야 13.4 km의 사거리가 나온다. 사거리가 은근 길다고 느낄 수도 있으나 10티어 구축함, 특히 레골로처럼 피탐지 범위가 넓은 클레베르, 델니와 같은 포격정의 기본 사거리[23]와 비슷한 수치다. 밸런스 패치로 6번 강화 장치에 사거리 강화 장치를 장착할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사거리가 짧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레골로를 주력으로 탈 거라면 산소네티를 필수로 기용해야 된다. 후술하겠지만 이탈리아 구축함은 높은 운용 난이도로 인해 제 성능을 살리기 힘든 편에 속하는데, 그나마 제 성능을 살리기 수월한 편에 속하고 성능까지 준수한 전함, 순양함에 산소네티를 태우지 않는 것도 상당한 단점이다. - 낮은 생존성
레골로의 가장 큰 단점으로, 큰 선체와 둔한 기동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소모품으로 커버치기 상당히 어렵다. 우선 비상 엔진 가속기 소모품이 작동했을 때엔 50 노트 이상을 밟을 수 있어 기동성이 상당히 좋아지지만 기본 지속 시간이 25초로 너무나도 짧다. 소모품 지속 시간에 모조리 투자한다 하더라도 39.3초[24]밖에 안되는데, 같은 비상 엔진 가속기 소모품을 사용하는 라그나르, 스몰란드가 60초의 기본 지속 시간을 가진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아쉽게 다가온다. 그렇다고 비상 엔진 가속기를 자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기본 재사용 대기 시간이 무려 160초로 한 번 쓰고 나면 약 3분 정도를 기다려야 된다. 엔진 가속기 소모품이 없을 때 스팟된다면 배기 연막으로 피탐을 지워야 되고, 배기 연막마저 없으면 개개인의 피지컬에 의존해야 된다. 이런 상황에서 레골로의 단점이 극명하게 나타나는데, 프랑스의 클레베르처럼 모듈 내구도 기믹이 있어 탄을 덜 아프게 맞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소련의 델니처럼 수리반을 가지고 있어 입은 피해를 회복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물론 클레베르, 델니의 경우 엔진 가속기 지속 시간이 레골로보다 더 길기 때문에 애초에 덜 맞으면서 교전할 수 있다. - 높은 운용 난이도
상대 구축함과 교전할 때 반철갑탄을 모조리 꽂아버린다면 레골로를 이길 구축함은 존재하지 않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상대 구축함이 각을 주지 않고 교전하면 레골로의 강력한 반철갑탄이 무용지물이 되어 버리고, 상대가 그냥 교전을 피해버린다면 더더욱 애매해진다. 그리고 사거리에 모두 투자해야 13.4 km, 산소네티 특성까지 띄워야 14.4 km의 사거리가 나오는데 전함, 순양함과 같은 대형함에 대놓고 사격하기엔 위험한 편에 속하는 사거리이다. 또 반철갑탄의 특성 상 장갑이 관통력(38 mm)보다 두꺼우면 탄이 죄다 깨져버리기 때문에 어느 함선이 어느 구획에 38 mm 이하의 장갑을 두르고 있는지도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된다. 또한 어뢰 방호 구역(방뢰 벌지)의 경우엔 장갑량에 상관 없이 고폭탄/반철갑탄을 비관통으로 흘려버리기 때문에 어느 함선이 방뢰 벌지를 수면 위에도 두르고 있는지도 숙지하고 있어야 된다.
결론적으로 레골로는 강력한 반철갑탄 화력을 가지고 있지만 높은 운용 난이도로 인해 그 장점을 살리기 매우 힘들다. 짧은 사거리로 인해 대구축을 필수로 해야 되는데 큰 피탐지 범위와 둔한 선체, 그리고 대구축 용으로 써먹기 힘든 어뢰가 발목을 잡는다. 대형함 견제 능력이 좋냐고 하면 그것도 애매하다. 어뢰는 사거리만 길지 속력이 느려터져 맞추기도 힘들고 데미지도 낮아 맞추더라도 딜이 별로 들어가질 않는다. 포격의 경우에도 사거리에 모두 투자해야 13.4 km, 산소네티 특성까지 띄워야 14.4 km의 사거리가 나오는데, 몇몇 탄속 빠른 전함, 순양함들은 조준해서 맞출 수 있는 중근거리에 해당하기에 상대를 잘 봐가면서 포문을 열어야 한다. 탄도 또한 프랑스 구축함, 소련 구축함보단 고각의 탄도를 가지고 있어[25] 명중 탄을 내는 데에도 살짝 애로사항이 있다.
여러모로 레골로를 대구축 셋팅을 하고 탈 바엔 유럽 2차 구축함을, 사거리를 최대한 늘려 대형함 딜딸 위주의 셋팅을 하고 탈 바엔 프랑스, 소련 구축함을 타는 게 훨 나은지라 픽률이 처참한 수준이다.
[1] 3티어 함선부터 사용 가능[2] 8티어 함선부터 사용 가능[3] 직역하면 외국 어뢰정 14.[4] 전방 2문, 중앙 1문, 후방 2문[5] 고폭탄 DPM은 매우 낮다.[6] 전설함장 산소네티 장거리 사격 특성까지 발동될 경우 8.9 km까지 늘어나지만 여전히 짧다.[7] 지속 시간 10초, 작동 시간 25초, 재장전 시간 90초, 기본 사용 횟수 3.[8] 최대 속력 25% 증가, 작동 시간 20초, 재장전 시간 160초, 기본 사용 횟수 4[9] 나중에 건조된 마에스트랄레급, 솔다티급 구축함보다 배수량이 크고 강력한 무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10] 전방 2문, 중앙 2문, 후방 2문[11] 전설함장 산소네티 장거리 사격 특성까지 발동될 경우 9.7 km까지 늘어나지만 여전히 짧다.[12] 지속 시간 10초, 작동 시간 25초, 재장전 시간 90초, 기본 사용 횟수 3.[13] 최대 속력 25% 증가, 작동 시간 25초, 재장전 시간 160초, 기본 사용 횟수 6[14] 레지나 엘레나급 전함을 설계하였고, 드레드노트급 전함의 방향성을 제시한 인물로도 유명하다.[15] 전설함장 산소네티 장거리 사격 특성까지 발동될 경우 11.1 km까지 늘어나 그나마 쓸만해졌다.[16] 지속 시간 10초, 작동 시간 25초, 재장전 시간 90초, 기본 사용 횟수 3.[17] 최대 속력 25% 증가, 작동 시간 25초, 재장전 시간 160초, 기본 사용 횟수 6[18] 지속 시간 10초, 작동 시간 40초, 재장전 시간 80초, 기본 사용 횟수 6.[19] 최대 속력 25% 증가, 작동 시간 25초, 재장전 시간 160초, 기본 사용 횟수 6[20] 고증 배수량은 표준 3,810 톤, 만재 5,510 톤이다.[21] 지속 시간 10초, 작동 시간 40초, 재장전 시간 80초, 기본 사용 횟수 6.[22] 최대 속력 25% 증가, 작동 시간 25초, 재장전 시간 160초, 기본 사용 횟수 6[23] 클레베르 13.6 km, 델니 13.1 km[24] 엔진 가속기 강화 장치를 통해 32.5초, 산소네티 주함포 100발 명중 특성까지 발동되면 35.8초, 2포인트 소모품 지속 시간 증가 스킬까지 찍으면 39.3초가 나온다. 물론 마지막의 소모품 지속 시간 증가 스킬의 경우 스킬 포인트가 모자라 찍지 못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25] 13 km 기준 1초 가량 차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