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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9 16:41:44

육신통

1. 개요2. 육신통의 종류3. 다른 호칭4. 같이보기

1. 개요

육신통()이란 불교에서 말하는 부처, 보살, 아라한의 경지에 도달한 수행자들이 수행의 부산물얻을 수 있는 여섯 가지 신통력(神通力)을 가리킨다. 불교 경전 중 《아비달마구사론》에서 언급된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10대 제자 중 목갈라나(목련존자)는 신통제일이라 불리며 육신통을 모두 겸비하였다고 전한다.

불교는 육신통을 비롯한 신통력의 존재한다고 긍정하지만, 동시에 신통력에 과도하게 빠짐은 오히려 신통에 집착하여 해탈에서 멀어지는 길이라고 보아 부정적으로 여긴다.[1]

더욱이 판타지 작품에 나오는 것처럼 손에서 광선을 뿜어낸다거나 괴력을 발하는 것이 아니라, 참선 수행 끝에 마음을 집중하고, 자신의 의식, 마음을 관(觀)하는 수준이 매우 높아짐에 따라 감각이 극도로 발달한 부산물 정도이다. 즉, 남들보다 더 잘 보고, 잘 듣고, 잘 관찰[2] 하는 수준.

2. 육신통의 종류

3. 다른 호칭

석가모니는 생전에 6가지 신통력 중 숙명통(宿命通)과 누진통(漏盡通)을 가장 높이 평가했는데, 이 두 가지 중에서는 누진통을 더 높은 수준으로 보았다고 한다. 누진통을 얻었다면 곧 깨달음을 얻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

이 때문에 누진통을 제외한 다른 다섯 가지 신통력을 별도로 분류해 오종통(五種通), 또는 오통(五通)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외에도 천안명(천안통), 숙명명(숙명통), 누진명(누진통)을 두고 삼명(三明)이라고 구분하는 예도 있다.

4. 같이보기


[1] 조선 말기 고승이자 기인 경허선사의 제자 만공이 소싯적 타심통이 열려 사람 일을 훤히 보게 되었다. 이 능력이 원체 뛰어나 사람들이 몰려들었는데 스승 경허가 이는 그저 하찮은 술법일 뿐 진정한 도가 아니라며 꾸짖었다. 만공은 이를 뉘우치고 수행에 정진해 깨달음을 얻고 고승이 됐다.[2] 수준이 높아지면, 자신의 전생(前生)을 미루어 짐작하거나 알 수 있는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사마타(samatha) 수행으로 단련된 주의력으로 오온의 변화양상과 그에 대한 기억 등을 관찰하며 전생을 역으로 통찰해 들어가는 명상기법이 상좌부 불교의 일부 수행 전통에서 전해져 내려온다.[3] 추상적인 모든 것이 되는 듯하다. 예를 들면 보석으로 장식된 은 코끼리에 올라탄 궁수가 된다거나, 날뛰는 용 두 마리를 제압하기 위하여 그 두 용보다 훨씬 큰 용이 되어서 삼켜버리는 둥.[4] 내가 이곳에 있다는 존재감을 다른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수준으로도 해석 가능하다.[5] 이것을 제외하면 오신통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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