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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대호의 일본 진출 3년차이자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이적 후 첫 시즌인 2014시즌에 대한 문서.
2. 시즌 전
2013년 12월 23일,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3년 19억엔 계약을 체결했다. 이 정도의 계약 규모라면 대박 계약이라고 할 수 있는데, 문제는 추신수가 한발 앞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 3천만 달러에 부분적인 트레이드 거부권 옵션이라는 계약을 맺어버린지라 묻히는 감이 있다. 그리고 호크스와의 계약 과정에서 나온 언플들이 매끄럽지 않아[1] 팬들의 여론이 꽤나 냉담하다는 것이다.
아무튼 오릭스에서의 2시즌의 활약에서 보면 알수 있듯이 일본 리그에 상당히 적응된 모습을 보여준데다가, 소프트뱅크 역시 이대호가 항상
3. 페넌트 레이스
3.1. 3월 ~ 4월
개막 3연전인 지바 롯데전에서 12타수 7안타 2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3연승을 견인했다. 어느 정도 견제는 있지만 앞뒤로 우치카와 세이이치와 하세가와 유야가 있기 때문에 오릭스 시절보단 부담이 덜한 편이기 때문에 찬스를 이어주는 타격에 집중할 수 있었다.다만 4번타자로서 장타가 안터지는 것이 좀 아쉬운데, 3월 3경기에서 7안타중 장타는 하나도 없었고, 4월 10일까지 9경기에서도 10안타 중 장타는 2개뿐, 홈런은 아직 없다. 장타가 적어서 그런지 타점도 4월 10일까지 4타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10타점을 기록한 우치카와, 8타점을 기록한 하세가와보다 적다.
4월 13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홈경기에서 개막 후 14경기만에 시즌 1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이대호 타격 분석 영상
4월 15일 라쿠텐전에서 4안타를 때렸고, 이 중 3개는 연타석 2루타였다.
4월 23일 닛폰햄 파이터스 투수 크로타에게 시즌 2호 홈런을 때려냈다.
4월 26일에는 그나마 유지하고 있던 타율이 2할대로 떨어졌다. 더 심각한 건 장타 부재로 홈런이 단 2개. 초반이라고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우려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외와 별개로 사실상 진출할 생각이 없음에도 계속 메이저 진출 떡밥을 던지며 언플해 이미지가 안 좋게 굳어지는 중.
4월 29일 오릭스 버팔로스 투수 니시에게 시즌 3호 홈런을 때려냈다.
3.2. 5월
5월 4일 접어들어서도 여전히 타율이 2할 중반대에 맴돌았고, 6회초에 교체되었다. 장타력도 장타력이지만 타점을 내야할 상황에서 좀처럼 타점을 내지 못하는 것이 문제. 그나마 5월 20일까지 멀티안타를 몇 경기에서 기록해내며 타율이 2할 후반까지 올라왔다.5월 23일 야후오크돔에서 한신과의 인터리그 2연전 중 첫 경기에 출장해 1-2로 뒤진 6회말 무사 1·2루의 상황에서 한신 오른손 선발 랜디 메신저를 상대로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다. 메신저와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를 펼치던 이대호는 8구째 시속 148㎞짜리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중앙 펜스를 넘겼다. 인터리그 3경기 만에 그린 아치이자, 10일 세이부 라이온스전 이후 13일 만에 나온 시즌 6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2루 주자 이마미야 겐타와 1루 주자 기도코로 류마가 함께 홈을 밟아 소프트뱅크는 3점을 추가, 점수를 4-2로 뒤집었다. 이대호는 2회 메신저의 시속 150㎞짜리 직구에 눌려 3루 땅볼에 그쳤지만 4회에는 123㎞ 커브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8회에도 타석에 섰지만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시즌 6호인 3점짜리 역전 홈런을 터트리는 등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소프트뱅크의 승리를 견인했다.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고, 타율은 0.277에서 0.282로 상승했다.# 오승환이 등판하지 않아 두 선수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오승환은 이날 한신이 소프트뱅크에 2-4로 패하면서 등판하지 않았다.
5월 24일 한신전에서는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 14시즌에 일본으로 진출한 오승환과 일본 첫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오승환 천적답게 무사 1루에서 안타. 이대호가 루상에 나가면서 오승환은 1점차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이어지는 타자들을 2루수 플라이, 2루수 앞 땅볼(이 때 1루주자였던 이대호가 아웃), 중견수 플라이로 정리하며 경기는 한신의 승리로 끝났다.
3.3. 6월
6월 4일 9호 홈런을 치면서 10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있다. 타율은 .295 25타점. 그리고 6월 6일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면서 타율을 0.307로 끌어올렸다.6월 21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투수 스가노에게 11호 홈런을 치면서 타율은 0.316로 상승. 여름이 가까워오니 살아나는 분위기.
3.4. 7월
7월 16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시즌 100안타를 달성하였다. 0.304 12홈런 39타점(...)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7월 26일 현재 0.305 홈런개수는 여전히(...) 12개이며, 근근이 단타 한두개 치는걸로 연명중이다. 타점은 후반기들어서 겨우 1타점 추가하여 40타점 기록중.
7월 27일 경기에서는 팀은 3:2로 승리하였으나 이대호 본인은 역시나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여 타율은 0.301로 하락하였다. 두번째 타석에서 2사 만루의 타점 찬스가 있었으나 3루땅볼로 평범하게 물러나는 등 득점권에서 힘을 못쓰는 일이 이날 경기에서도 발생하였다. 4타석 전부 3루땅볼만 기록하였는데 2사였거나 1루주자가 1루송구를 막아서 병살타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최소 2타석은 병살로 기록될수 있는 최악의 타격감이었다.
7월 29일 경기는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였고 현재타율은 0.300이다. 허나 그 1타점도 8회 1사 2,3루 상황에서 희생타도 아니고 그냥 땅볼로 올렸다는 점이다(...). 국내 여론도 지금 먹튀라는 얘기가 슬금슬금 올라오는 중이다. 후반기 시작하고 나서 두번째 타점을 이날 기록했다. 12홈런 41타점 기록중.
3.5. 8월
8월 이후로는 비득점권에서도 변변치않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며 결국 3할 타율 역시 붕괴해서 2할 후반대로 떨어지고 말았다. 게다가 2할후반~3할대의 스탯에도 불구하고 정작 득점권 타율은 2할 초반대인데다가 4번타자임에도 불구하고 타점도 팀내에서 하위권이기에 현재의 소뱅팬들은 물론, 한국의 팬들마저 굉장히 실망하게 되었다. 덕분에 네이버 기사 댓글란을 봐도 격려글보다는 이대호에 대한 비판의 글이 압도적으로 많다. 게다가 언론에서도 별로 기사를 쓸 건덕지가 없다고 느낀건지 비인기팀 소속이었던 오릭스 시절보다도 기사가 적다.[3]8월 14일 경기에서 43일 34경기 146타석만에 13호 홈런을 때렸다. 타점수는 아직 50점도 못넘긴 고작 46점이다(...).
8월 17일 퍼시픽리그에서 규정타석을 넘긴 31명중 득점권 타율 0.208로 31위를 차지했다. 센트럴리그까지 합치면 57명 중 56위(......). '득점권 .208' 이대호, 타율 5위에도 리그 최하위
8월 18일 세이부전에서는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여 0.305 13홈런 47타점 기록중이다. 이날 성적은 좋았으나, 아직 4번타자로써의 위압감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4번째타석에서 앞선 타석때 3안타를 몰아치는 나쁘지 않은 타격감이었으나, 8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어김없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 타점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8월 27일 니혼햄전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하여 4타수 1안타를 기록하여 141안타로 최다안타부문 공동 1위가 되었다. 타율 0.311 13홈런 50타점 기록중이다.
3.6. 9월
9월 3일 오릭스전에서 4회말 동점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오릭스 상대로 4홈런.9월 6일 세이부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 2사사구. 타율 0.307 득타율 0.236 14홈런 56타점을 기록중이다.
9월 16일 오릭스전 롯데시절의 턱거돼가 재현되었다. 3번타자인 우치카와 세이이치를 거르고 이대호를 상대하겠다는 얕은 수를 써보았으나 자존심 상한 이대호는 오릭스 투수 니시 유키의 공을 사정없이 후려쳐서 관중석 상단에 꽂는 큼지막한 쓰리런포를 작렬한다.
10월 2일 퍼시픽리그 우승을 결정지을 오릭스 버팔로즈와의 최종전 10회말 본인의 앞에서 우치카와 세이이치를 거르는 상황을 다시 한 번 겪었으나,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 찬스를 연결시켰다.
결국 후속 타자의 끝내기로 연결되어 소프트뱅크의 퍼시픽리그 우승이 확정되었다.
4. 포스트시즌
2014년 일본시리즈에서는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하며 부진했는데, 한신 4번타자 고메즈의 4타수 2안타 3타점 활약과 대비되어 더욱 욕을 먹었다.2차전에서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병살타로 물러났으나, 두 번째 타석인 4회초에 솔로 홈런을 쳤다. 이로써 이대호는 이승엽 이후 약 5년만에 일본시리즈에서 홈런을 친 한국인 선수가 되었다. 경기 전에 이대호는 "승환이를 푹 쉬게 해주겠다"고 농담했었는데, 한신이 승리하면서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3차전에는 6회에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5-1 승리를 이끌었다.
4차전에서는 1회말 무사만루의 찬스에서 타석이 왔지만 시즌내내 득타병으로 욕을 먹던 전력이 어디 안 가듯 3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4회에 손목 통증으로 인해 교체되었다.
5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나 점수를 내지는 못했다. 8회 1사 1·3루 결정적인 득점 찬스가 만들어졌지만 메신저의 포크볼에 속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5. 시즌 후
본인도 느낀 게 있었는지 사이판까지 날아가 개인훈련을 하여 한국에선 그렇게 빼라빼라 해도 안빼던 살을 겨우내 다 빼고 반쪽이 되어 일본으로 돌아갔다.6. 총평
주자가 없을때는 강한 모습을 득점권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시즌 최종 성적은 타율 0.300(6위), 안타 170개(2위), 2루타 30개(5위), 홈런 19개(공동 8위), 68타점(12위)를 기록했으며, 소프트뱅크가 정규리그 최종전을 이기면서 커리어 처음으로 정규시즌 우승 경력을 추가하게 되었다.
[kakaotv(vc79bSA8vv86Arj48jSSAcA@my)]정규시즌 우승후 인터뷰
타격에서는 부진했으나 그래도 최종성적을 보면 아주 말아먹은 정도는 아니었다. 또한 수비에서 호평을 받았다. 포스트시즌 당시 일본 반응을 보면 수비의 사람이라는 별명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물론 타격 부진에 대한 조롱의 의미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수비에서는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붙을 수 있는 별명이다. 다만 몸값이 일본프로야구에서 3번째인 것을 감안하면[4] 제 값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는 주간 베이스볼에서 NPB 용병평가를 했는데 오승환이 A를 받은 반면 이대호는 C를 받았다는 점에서도 확인되고, 소프트뱅크 팬덤에서도 "이전 4번타자보다는 낫지만 몸값은 못한다. 그러나 우승했으니 까진 않겠다."정도의 반응이 있다.
신인투수에게 2할 4푼 1리를 기록하여(62타수 15안타 0홈런) 이전보다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마쓰이 유키에게 1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꽁꽁 묶였다. 반대로 퍼시픽리그 신인왕 이시카와 아유무에게는 12타수 7안타를 기록했으나 홈런은 기록하지 못했다.
이대호의 성적이 떨어진 이유는 일본에서도 최고의 투수친화구장인 야후돔을 홈구장으로 쓰게 된 영향이 크다는 것이 중평. 그리고 다음해 펜스를 앞으로 당긴 홈런테라스가 생기자 이전까지와 비슷한 성적으로 되돌아왔다.
7. 관련 문서
[1] 특히 야후 돔은 장타자보다는 교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이다-우치카와는 2011년 양대리그 타격왕에 올랐고 2013년 하세가와도 타격왕에 오르며 198안타 기록.[2] 또한 오릭스와 달리 인기팀이기도 해서[3] 2014년 8월 기준으로 해외야구 기사를 보면 류현진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며 그 다음으로 커쇼, 추신수, 오승환, 이대호 그리고 윤석민(...)순이다.[4]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6억엔), 스기우치 토시야(요미우리, 5억엔)에 이어 4억엔으로 우츠미 테츠야(요미우리, 4억엔), 셋츠 타다시(소프트뱅크, 4억엔), 앤드류 존스(라쿠텐, 4억엔)등과 함께 공동 3위.요미우리만 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