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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시즌 전
2017년 초 팀을 상징하는 선수로서 맹활약해주었고, 필요할 때마다 홈런을 쳐주는 등 이대호답다는 평을 이어가다 시즌 후반에 퍼진 모습을 보여줘 팬들도 상반된 의견이 주를 이룬 한 해 였다. 전체적으로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아서 이대호 개인에게 있어서도 이번 시즌에서의 활약 여부가 상당히 중요하다. 그리고 현재 롯데 자이언츠의 타선은 몇몇 스타 플레이어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이대호가 활약하지 못한다면 그 후폭풍은 상상 이상으로 클 것이다. 여러모로 귀추가 주목되는 시즌.1월 28일에는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주장직을 맡게 되었다.
1월 30일에 한국을 출발하여 대만 카오슝에서 2월 23일까지 1차 훈련을 가진다. 그 후 오키나와로 이동해 오키나와 리그에 참가한다. 3월 10일에 귀국할 예정이다. 이대호 2월 6일자 인터뷰.
3. 페넌트레이스
3.1. 3월
3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7 | 28 | 6 | 0 | 0 | 1 | 1 | 3 | 1 | 7 | 0 | 0 | 0.214 | 0.241 | 0.321 | 0.563 |
3월 24일 SK 와이번스와의 개막전 지명타자로 출장 멀티히트와 함께 선취 1타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찬스에서 너무도 무기력하게 물러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소 아쉬운 모습이였다.
3월 25일 SK 와이번스와의 개막 2차전 1루수 로 출장 4타수 무안타(삼진-유땅-내플-유땅)를 기록했다. 게다가 좁디좁은 수비 범위는 덤. 덕분에 현재 WAR이 마이너스다.
3월 2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하여 4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또한 KBO리그 역대 33번째 누의 공과를 기록했다. 4회초 1아웃 상황에서 2루타성 타구를 쳤지만 1루 베이스를 어정쩡하게 밟았고 두산 1루수 오재일의 어필 플레이로 아웃되었다. 조원우 감독이 강력히 항의해봤지만 누의 공과는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라 그대로 아웃. 공식 기록은 투수 앞 땅볼이다.
일부 롯데 팬들이 심판이 먼저 아웃 선언을 내리지 않고 오재일의 어필로 아웃된 것에 대해 특정 팀 편들기라고 하는 경우가 있지만 KBO 공식 야구 규칙 7.10 (b)에 '베이스를 밟지 않은 주자는 어필이 없으면 아웃되지 않는다.'라고 쓰여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원래 누의 공과는 반드시 수비 측 어필이 있어야 아웃을 선언할 수 있는 것이고, 오재일의 어필 후에 아웃 선언을 한 것은 심판진이 정당한 절차를 지킨 것이다. 단, 이와 별개로 정말로 이대호가 베이스를 안 밟았는지에 대한 오심 논란은 있었다.
3월 28일 오늘도 타격에서 별다른 것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작년을 보면 아무리 이대호라 하여도 나이에 따른 기량 저하가 확실히 있는 것 같다.
3월 30일 NC 다이노스전 9회말에서 투런 홈런으로 첫 홈런. 컨디션이 나쁠 때는 유독 당겨쳐서 3루 땅볼을 양산하는 특징이 있는데, 홈런을 포함해 나성범에게 잡힌 우익수 플라이 타구의 타구질을 보면 점점 공이 뜬다는 점이 긍정적.
3월 31일 역시 삼진 2개에 투수 땅볼을 치며 전혀 생산성을 보이지 못하였다. 결국 팀은 7연패를 하였고, 경기 중 역전당한 와중에 벤치에서 웃는 모습이 팬덤을 자극하기도 했다. 경기 후 퇴근하던 도중 어느 분노한 팬에게 치킨 투척을 당했다. 다른 각도 롯갤의 여론은 "당해도 싸다 vs 그래도 교촌 허니콤보는 아깝다"로 나뉘어 첨예하게 대립하였다. 그럼에도 치킨 열사의 제구력과 배짱이 롯데 불펜 투수들보다 낫다는 사실만큼은 꼴갤 모두가 동의했다. 참고로 팀이 처참하게 지는중에도 벤치에서 이대호가 실실 웃어서 치킨을 던졌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웃은건 사실이긴하나 실제로는 그냥 7연패 + 이대호 처참한 부진 때문에 던졌을 가능성이 더 높다. 왜냐하면 벤치에서 실실 웃은 것은 그날 TV 중계에서만 볼 수 있었고 치킨을 던진 팬이 직관 중인 관중석에서는 잘 안 보였을 테니까. 물론 핸드폰으로 봤을 수도 있겠지만.
3.2. 4월
4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2 | 78 | 34 | 3 | 0 | 7 | 15 | 25 | 9 | 11 | 2 | 0 | 0.346 | 0.511 | 0.744 | 1.254 |
치타호
4월 1일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두 번 출루하였으나, 두번 모두 타점이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정작 득점권에서는 침묵했다.
4월 3일 여전히 득점권에서 침묵하였고 특히 몸쪽공에 대처를 하지 못하였다. 노쇠화를 염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당시기준 홈런 1개를 제외하면 장타가 없다.
'초구 지켜보며 1S->스트존에 들어오는 칠만한 공을 파울로 2S 카운트 몰림->삼진 아님 땅볼'이 공식이 되어버렸다. 2스트 몰린 이후로는 바깥쪽 땅으로 떨어지는 볼에도 붕붕거리고 몸쪽은 대처가 안 되는건지 바라만 보다 삼진을 당하는 모습이 많다. 선구안도 무너지고 파울 양산하며 카운트 몰리고... 최근 롯데팬들은 이대호의 타격을 전혀 기대하지 않는 것 같다.
현재 OPS 5할8푼4리에 wRC+가 고작 50.3이다. WAR은 144경기 기준으로 -2.83으로 이정도면 2017년 푸홀스를 연상하게 하는 스텟이다.[1]푸홀스가 처음으로 WAR 1점대 찍고 완면한 하락세를 보여주기 시작한게 30대 중반이었던걸 생각하면, 역시 이대호도 나이를 이기지 못 하고 이 하락세를 피할수 없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그 와중에 사실상 롯데에서 쫓겨나서 NC에서 대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최준석과 비교돼서 더 까이고 있다. 물론최종 결산은 시즌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현재 최준석 스텟은 OPS 10할 wRC+ 151.4 WAR 1.98 페이스로 확실히 이대호보다는 좋다.
4월 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양성우의 기록되지 않는 실책으로 얻어걸린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와 희생플라이 하나를 쳤다. 하지만 1회말 수비에서 여러번 삽질을 하며 무실점으로 끝날 이닝을 2실점으로 만들며 팀의 1점차 패배에 1등 공신이 되었다. 이 날 중계를 맡았던 이종열 해설위원이 이대호에게 들은 바로는 "몸쪽 스트라이크존 때문에 타격 밸런스가 무너져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볼로 생각한 공들이 스트라이크 콜을 받으니 타석에서 본인의 타격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 이와 더불어 연습할 때는 감각이 좋은데 경기에 들어가면 잘 안된다며 고민이 많은 모습이라고 전했다.
4월 6일 LG 트윈스전은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같은 팀의 손아섭이 4타수 4안타, 상대팀 LG는 멀티 홈런을 기록한 유강남과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대활약을 펼친 반면 이대호는 강한 바람의 이점에도 안타조차 기록하지 못했다.
4월 7일 LG 트윈스 상대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4월 8일 LG 트윈스전에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나 9회 말 전준우의 2루타를 제외하면 1, 2, 3번 타자가 전부 출루가 없어 타점이 없었고, 후속 타자들의 삽질로 득점을 올리지도 못했다.
이제는 은퇴 직전까지 갔다가 아무런 조건 없이 5,500만 받고 트레이드 해서 겨우 둥지 찾은 작년 롯데 타자와 자주 비교 당할 정도로 팬들의 시선이 싸늘하다. 4월 10일 기준으로 타석은 2배 이상 차이나는데 오히려 이대호의 타점이 더 낮을 정도로 득점권에서의 활약이 크게 떨어진다. 롯데의 중심 타자이니만큼 반등이 없다면 롯데의 거듭된 패배가 길어질 전망이 크다.
4월 10일 넥센 히어로즈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4월 11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결국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고 대타로 나올 것을 경기전 예고하였다. 경기 후반부 8회에 대타로 나와서 안타를 기록하였지만 사실상 넥센 수비수 들의 집중력 부재로 나온 텍사스성 안타여서 여전히 타격감은 올라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4월 12일 넥센 히어로즈전 1회 말 첫 타석 무사 만루 찬스에서 내야 플라이, 두번째 타석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탯용 현무타, 세번째 타석 초구 건드리고 우익수 플라이, 네번째 타석 헛스윙 두 번 후 땅볼. 9회 말 채태인이 삼진으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채워서 자신의 공개처형은 면했다.
4월 1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2018시즌 들어 16경기 만에 드디어 처음으로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었다. 광주 기아전에서 1회에 양현종 상대로 안타, 8회에 박정수 상대로 추격의 1타점 2루타, 그리고 9회에 1사만루 4대2로 지고있는 상황에서 김세현의 공을 받아쳐 2타점 동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 동점 적시타가 있었기에 이후 이어진 민병헌의 스퀴즈와 이병규의 쐐기쓰리런으로 이어진 롯데의 대역전극이 완성될 수 있었다. 5타수 3안타로 타율도 .270으로 많이 올랐다. 8회와 9회에서는 3루수로 나왔는데, 채태인이 잘 받아준 것도 있지만 괜찮은 수비를 보여줬다.
4월 1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과 5타점을 만들어내며 4타수 4안타 2홈런과 몸에 맞는 공 하나로 전타석 출루했다. 하지만 본인과 채태인, 이병규를 제외하면 타선 자체가 침묵했고, 특히 키스톤 콤비의 계속되는 삽질로 팀은 패배했다.
4월 1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8회 심창민의 초구를 받아쳐 105m 동점 쓰리런 홈런을 때려내며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였다. 게다가 9회초 1사 2루 위기 상황에서 수비능력까지 과시하며 서서히 팬들이 알고있던 그 이대호 로 돌아오는 중 이다. 그리고 연장 12회, 한기주로부터 역전 끝내기 쓰리런 홈런을 작렬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 날 기록은 4타수 3안타 2홈런 6타점 그리고 개인에게는 2007년 4월 26일 마산 SK전 이후 4010일만에 KBO에서 기록한 끝내기 홈런이었다. 동시에 국내 복귀 첫 끝내기 홈런이다. 역시 클래스는 영원하다. 한기주에겐 천적.
삼성전 2경기 현재 11타석 8타수 7안타 4홈런 2볼넷 1사구로 타율 0.875 출루율 0.909 장타율이 무려 2.375이다... 최근 기록이 반영되면서 최악이었던 스탯도 타율 0.338 출루율 0.407 장타율 0.577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복구되었다. 롯데는 이대호가 잘 해야 살아난다는 걸 보여준 하루.
4월 1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타수 3안타로 여전히 폭격을 했으나, 6번이 문규현이라 단 한 번도 홈으로 오지 못했다. 타율도 .360이고, OPS도 1.024다. 이대호 걱정은 말 그대로 쓸데없는 걱정인 셈.
4월 20일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5회 김태훈을 상대로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6호 솔로홈런을 때린데 이어 곧바로 7회 다시 김태훈을 상대로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7호 솔로홈런을 치며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4번째 타석에서는 전유수를 상대로 거르다시피 한 볼넷을 골라낸뒤 대주자 김동한으로 교체되었다. 이날 경기 기록은 4타석 3타수 2안타 2홈런 1볼넷 의 활약으로 팀의 10-5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 날 2홈런 모두 SK가 추격해 오는 상황에서 터트려 SK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기에 충분했다.
4월 21일 SK 와이번스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다만 시즌 첫 병살타를 치고 안타 하나가 기록되지 않은 실책이어서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그래도 1회초 가벼운 몸놀림으로 노수광을 잡아내며 기분좋은 출발을 시작했고, 볼넷으로 출루한 뒤 작뱅의 투런까지 이어졌고, 9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나간 것이 리틀 이대호의 끝내기로 이어지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4월 22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로 7게임 연속 멀티히트와 함께 타율 .388에 OPS 1.130을 마크했다. 2회 초 담장 직격의 안타를 치고 난 후 2루로 달리다가 중견수 눈치를 보고 다시 1루로 허겁지겁 귀루하고, 2루 주자로 나가있을 때 민병헌이 중견수 플라이를 치자 아무도 예상치 못한 3루로 태그업을 하는 등 주루 플레이에서 재치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중견수도 이대호가 태그업 할 것이라 전혀 생각을 못했는지, 공을 뿌릴 생각을 하지 않고있다가 이대호가 뛰는 것을 멍하게 바라만 보았다. 참고로 사직에서의 타율이 .488이다. 원정에서는 조금 약세긴 하지만 한창 슬럼프일때 기록한것이므로 시즌 초반에는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까진 없을듯하다.
4월 24일 kt wiz전에서는 5타수 2안타로 8경기 연속 멀티히트, 5회초 신병률을 상대로 3점홈런을 쳐서 민병헌과 백투백 홈런을 작성했다. 올 시즌 첫 원정경기에서의 홈런이었다.
4월 25일 kt wiz전에서 팀이 0대1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5회초에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려, 9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이어갔다. 5타수 3안타를 때려 타율 .400이 되었다. 작년에도 4월에 4할치더니 올해도 4월에 4할친다. 초반의 기세는 대단한듯. 이러한 매서운 타격감으로 최다 안타부문에서도 선두로 올라섰다.
4월 29경기에서 106타수 40안타 8홈런 28타점 타율 0.377의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롯데 4월 MVP에 선정되었다.
3.3. 5월
5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4 | 83 | 30 | 12 | 0 | 4 | 10 | 20 | 9 | 14 | 2 | 0 | 0.361 | 0.421 | 0.651 | 1.072 |
그러다가 5월 2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본인의 9호 홈런과 10호 홈런을 기록하였다. 이로써 이대호는 KBO 역대 12번째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한미일을 모두 합치면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다. 또한 이 홈런으로 KBO 역대 28번째 2500루타 기록을 동시에 달성했다. 아무리 뭐라 까대더라도 이대호는 이대호인듯 하다. 그리고 시즌 10흐 홈런을 기록하면서 이대호의 홈런 순위는 공동 7위에서 공동 4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대호보다 많은 홈런을 때려낸 선수는 최정(14개), 제이미 로맥(11개), 제러드 호잉(10개) 3명 뿐이다.
롯데 4월 이달의 MVP로 선정되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이대호지만, 4월 13일 KIA 전에서 3안타를 기록한 이후로 살아났다. 4월 17일 사직 삼성 전에서 12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첫 멀티 홈런 경기를 만들었으며, 이튿날 역시 멀티포를 터뜨렸딘. 그리고 이번 KIA 전에서도 2개의 아치를 그리며 올 시즌 벌써 4번째 멀티 홈런 경기를 만들었다. 그러면서 4월 13일 이후 15경기에서 타율 .500 56타수 28안타 9홈런 26타점 OPS 1.585의 어마어마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컨디션 회복과 함께 특유의 몰아치기까지 결합된 결과다. 이 기간 타율, 홈런, 타점, OPS 모두 리그 선두다.
5월 5일 어린이날 SK 와이번스전에는 좋지 않은 타격감을 보였으나 대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빅이닝의 시발점을 만들었다.
이후 3경기에서 10타수 1안타로 부진하던 이대호였다.
5월 10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선취점을 안기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하였으며, 8회에는 승부의 쐐기를 박는 2타점 2루타를 작렬시켜 2루타 두 방(!!!) 3타점으로 다시 한 번 팀의 승리를 이끌고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의 시즌 첫 승을 지원사격했다.
"올해 뿐만 아니라 타격은 항상 잘 맞을 때와 안 맞을 때 페이스가 있다. 최근 잘 안 맞고 있지만, 팀이 계속 위닝시리즈로 이기고 있어 신경쓰지 않는다. 팀 승리가 가장 우선이다. 최근 팀 분위기가 좋다.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안 좋았다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팀원들과 이기는 데만 집중하면 또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내일도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5월 10일 인터뷰
5월 10일 인터뷰
5월 11일 kt wiz전에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손바닥 통증을 호소했다고.
12일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되었고, 13일 kt wiz전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그래도 대타로는 출장이 가능할 전망. 이대호의 선발 라인업 제외는 지난 4월 11일 울산 넥센전 이후 시즌 두 번째다.
5월 1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여 2루타 2개로 멀티히트를 기록하였다.
5월 17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면서 좋은 타격감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팀도 5연승 행진을 달렸다.
5월 2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2루타 두 방을 터뜨리면서 총 5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41타점째로 리그 타점 1위에 등극했다. 역시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어울리는 활약이었다. 그러나 팀은 6대7로 패배하여 빛이 바랬다. 5월 20일 기준으로 타율 .361 OPS 1.045 10홈런 4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SPO 톡] 롯데 이대호,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전하는 말① [SPO 톡] '태극마크?' 롯데 이대호 "이제 후배들 응원하고 싶다"②
이틀 뒤, 5월 2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타수 2안타(2루타 1) 1볼넷을 기록하면서 현재까지 2루타 개수가 작년 최종 성적에 1개 모자란 12개를 기록 중이다. 확실히 지난 시즌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5월 27일까지 2루타를 이미 작년 최종 성적을 넘어선 14개를 기록하고 있다.
5월 27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는 25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하였다. 3:0으로 달아나는 11호 홈런을 2점포로, 4:3으로 역전당한 6회초에 12호 홈런을 재역전 3점포로 기록하며 멀티 홈런으로 이날 홈런으로만 5타점을 기록했다. 벌써 올시즌 5번째 멀티홈런 경기이다. 특히 6회 초 홈런은 레벨 스윙으로 비거리 130m의 엄청난 힘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 두 방의 홈런으로 6:4 승리를 이끌며 팀의 6연패 탈출의 1등 공신이 되었다. 최근 팀의 부진으로 인하여 묻혀있지만 페이스를 보면 작년보다는 훨씬 좋은 모습이고 어쩌면 작년에 증명하지 못한 150억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리고 이날 5타점 활약으로 시즌 47타점째를 기록하며 타점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무엇보다 연패를 끊어 다행이고, 다시 홈으로 돌아가서 6연전이 시작되는 만큼 오늘을 계기로 홈 팬들에게 좋은 경기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홈런을 노리고 친건 아니었다. 최근 공이 계속 배트 중심에 맞고 있는데 뜨는 타구가 없었다. 오늘은 타이밍도 좋고 타구도 잘 떠서 홈런이 나왔다."
27일 인터뷰
27일 인터뷰
5월 30일 LG 트윈스와의 사직 홈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4타수 2안타를 기록하였다.
5월 31일 LG 트윈스와의 사직 홈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9회말 희망의 안타성 타구를 LG 3루수가 한번 놓쳤으나, 너무나 여유롭게 1루에서 아웃당하며 여전한 주루능력을 보여 주었다.
3.4. 6월
6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5 | 99 | 29 | 1 | 0 | 9 | 20 | 22 | 12 | 8 | 3 | 0 | 0.293 | 0.391 | 0.576 | 0.967 |
6월 2일 한화 이글스와의 2차전 경기에서는 부상 보호 차원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었으나 8회말에 대타로 나서서 동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팀은 먹튀 불펜의 방화로 또 패배를 거두었다.
6월 3일 한화 이글스와의 3차전 경기에서는 7회말 2사 1, 2루 풀카운트 상황에서 큼지막한 3점 홈런을 날렸다. 이 경기에서 이 홈런을 포함하여 4타점으로 맹활약하면서 팀의 5연패 탈출을 이끌어내었다. 최근 2승10패 기간 중 이대호는 39타수 16안타 타율 0.410 3홈런 1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역시 해결사다.
" “개인적으로 타격감이 좋지만 나 혼자 잘해선 소용이 없다. 선수들에게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다했다. 이제 어린 선수들도 알아서 잘 해야 한다. 나뿐만 아니라 여러 선수가 해결사가 돼야 좋은 팀이 된다. 투수들이 맞는 건 어쩔 수 없다. 다만 야수들은 공이 튀더라도 몸으로 막아줄 수 있는 자세와 승부욕, 자세를 갖고 플레이해서 더 강한 팀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
6월 3일 인터뷰
6월 3일 인터뷰
6월 5일 NC 다이노스와의 1차전 원정경기에서는 2회초 왕웨이중을 상대로 선취점을 가져오는 솔로 홈런(시즌 14호)을 기록하면서 팀의 12-6 승리에 크게 기여하였다. 확실히 현재 이대호의 타격 페이스를 보면 작년보다 훨씬 발전된 모습이다. 작년에 증명하지 못한 150억의 가치를 증명하려면 꾸준한 활약이 필요하다.
이번 시즌 이대호는 경기 후반부에 특히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회부터 3회까지 이대호의 타율은 .313으로, 이대호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평범한 수준이다. 4회부터 6회까지는 좀 더 올라가서 .333이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이 5일 기준으로 .371임을 감안하면, 높다고 볼 수 없다. 그러나 7회 이후 9회까지 타율이 .472나 된다. 이닝 구간 중 가장 많은 6개의 홈런을 7회부터 9회까지 몰아쳤으며, 출루율이 .547이나 되며 장타율은 .887이나 된다. 또한 이대호는 주자가 없을 때 보다 있을 때 더 잘 치고 있는데, 주자가 있을 때 타율이 4할이나 되며 만루에서도 타율 4할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월 6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병살 포함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6월 7일 NC 다이노스와의 3차전 원정 경기에서 6회초에 로건 베렛을 상대로 솔로 홈런(시즌 15호)을 기록했다. 총 2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패배했다.
6월 8월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회말 윤석민 상대로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이 안타로 이대호는 KBO 역대 31번째로 통산 1500안타를 달성했다.
이후 6월 9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 2차전 경기에서는 9회말에 7대3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손아섭에 이어 백투백 솔로 홈런(시즌 16호)을 기록했다. 백투백 홈런 기록은 시즌 24호, 통산 944호, 롯데 시즌 2호다. 이대호의 이 홈런은 KBO 리그 통산 29,999번째 홈런이었다. 한편, 서울의 약쟁이가 8일까지 7경기 연속홈런을 쳐냈는데 6월 9일 NC전에서 홈런을 치지 못하며 연속 홈런 기록이 7경기에 멈추면서 KBO 최고 기록인 이대호가 기록한 9경기 연속 홈런은 깨지지 않았다.[2] 네이버나 엠팍에서는 "이대호의 기록을 지켰다."면서 축제가 벌어졌다.
다음날 10일 KIA 타이거즈와의 3차전 경기에서 팀 타격력 강화의 일환으로 2011년 6월 8일 대구 삼성전 이후 무려 2599일만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대호의 3루수비는 그리 좋지 못하기 때문에 걱정하는 이들도 많았고, 간만의 3루수에 기대하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4회말 도중에 많은 비로 경기가 취소 되면서 이대호의 3루 출전은 없는 일이 되었다.
6월 1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안타 두 개에 더불어 볼넷 두차례, 몸에 맞는 볼 1차례를 기록하며 5차례 출루에 성공하였다. 특히 연장 11회말에 터져나온 적시 2루타를 통해 팀의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 팀도 2연패를 탈출했다.
"주자가 1루에 있었기 때문에 잘치고 못치는 것보다 홈런 아니면 삼진이라는 생각으로 세게 배트를 휘두르려 했다. 2스트라이크가 되면서 어떻게든 안타만 치고자 했는데 코스가 좋아 끝내기가 됐다. 또 오늘 3루수로 나섰는데 내가 3루를 맡는게 좋은건 아니다. 팀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감독님이 어려운 선택을 했기에 나섰다. 몸으로라도 타구를 막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6월 13일 수훈 인터뷰
6월 13일 수훈 인터뷰
6월 13일 기준으로 타격 각 부문에서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타율은 0.360으로 4위, 홈런은 16개로 4위, 타점은 57개로 3위, 최다 안타는 80개로 6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 이대호 홈런의 특징은 완벽한 상태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평균 타구 스피드는 시속 164.6km였고 평균 발사각은 38.3도였으며, 비거리는 평균 121.5m를 기록했다. 대부분 타구가 배럴 타구[3]에 속하는 수치다.[4] 가장 느렸던 타구 속도는 153.1km였고 가장 낮은 각도는 22.4도였다. 홈런이 나올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갖춰졌을 때 홈런이 많이 나왔다는 뜻이 된다. 얻어 걸려 넘어가는 홈런은 1개도 없었다. 역설적으로 정말 제대로 맞지 않으면 좀처럼 넘어가지 않는다는 뜻이 될 수도 있다. 최정의 경우 시속 130km대 타구 스피드로도 홈런을 만들어 내는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발사 각도와 스윙 궤적이 홈런에 최적화독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이대호는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갖춰졌을 때 홈런을 만드는 능력을 가진 타자다. 완전한 홈런 타자형 타자가 아니라는 뜻이다.
6월 1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는 4-3으로 앞선 4회 2사 1, 3루서 삼성 선발 김대우의 2구째를 밀어쳐 우중월 스리런으로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5년 연속 20홈런까지도 3개만을 남겨둔 상황. 그러나 경기는 조석두의 뛰어난 투수 교체 판단으로 역전패를 당하였다.
6월 17일 SK 와이번스와의 시리즈 3차전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로 선발출전하여 선발전원 안타[5]를 기록하는 가운데, 본인은 10-1로 앞선 4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채병용의 132km짜리 커터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기록했고, 이후 11-4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10m짜리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연타석 홈런을 달성했다. 이날 이대호의 연타석 홈런은 시즌 32호, 통산 982호, 개인 통산 13번째다. 이 홈런 두 방으로 시즌 20홈런까지는 어느새 단 1개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19일 현재 타율 0.355로 타격 부문 3위에 올라있다. 팀 내 다른 동료들이 타격 성적에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이대호는 3할5푼~3할7푼의 타율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시즌을 치르고 있다. 3할9푼대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양의지, 안치홍과의 타격왕 경쟁에서도 안정감을 무기로 역전이 가능한 흐름이다. 장타력은 되레 더 늘었다. 이대호는 시즌 초반 전체적으로 주춤했지만 4월 중순부터 방망이를 매섭게 돌렸다. 5월 홈런 숫자가 4개로 주춤했지만 6월 들어 홈런 7개를 터뜨리면서 시즌 홈런 숫자를 19개로 끌어올려 리그 홈런 4위에 올라있다. 타점 63개는 리그 공동 2위다. 1위를 기록 중인 김재환에 이어 김현수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롯데가 68경기를 치른 가운데 144경기 단순 계산으로 따진다면 이대호는 홈런 40개, 타점은 135개를 기록할 수 있는 페이스다.
6월 20일 kt wiz전에서도 타점 하나를 뽑아내었다
6월 23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3루수로 선발출전하여 4회 무사 1, 2루 찬스에서 달아나는 스리런 홈런을 날려 KBO 역대 7번째로 5년 연속 2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팀은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선발 투수의 난조와 불펜들의 방화로 인하여 역전 패배하였다. 그래도 본인은 3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6월 27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선발출전하여 4타수 3안타를 기록하였다. 이 날 타점은 신고하지 못했지만, 득점 두 개를 기록하였다. 팀도 5시간 혈투 끝에 12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6월 30일에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시리즈 2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앞선 3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지만 8회초에 5대2를 만드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1주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였으며 시즌 70타점 고비를 넘겼다. 이 홈런으로 롯데는 KBO리그 역대 월간 최다 홈런 기록을 54개로 늘렸다. 다만 9회말에 손승락의 불쇼로 인하여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면서 5대6으로 팀은 역전패를 당했다.
3.5. 7월
7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1 | 75 | 22 | 5 | 0 | 2 | 8 | 9 | 2 | 14 | 2 | 0 | 0.293 | 0.329 | 0.440 | 0.769 |
7월 2일, 9년 연속 올스타로 선정되었다.
7월 5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에서 0-0이던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이용찬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쳤다. 이 안타로 이대호는 KBO리그 역대 10번째로 10년 연속 100안타 달성에 성공했다. 롯데에서만 뛰며 10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한 것은 이대호가 처음이다.
7월 8일에 펼쳐진 kt wiz와의 시리즈 3차전 홈경기에서 4번타자로 선발출전하여 3안타를 기록하면서 간만에 제 활약을 펼쳤으며, 최근 8경기에서 득점권에서 8타수 무안타를 겪는 등 부진에 빠져 있었지만 이 날 득점권 상황에서는 안타를 기록하면서 시즌 71타점 째를 기록하였다.
7월 10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런데 1회 첫 타석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엄지 발가락을 맞았고, 결국 4회 1사 1, 2루 찬스에서 대타 나경민과 교체됐다. 구단 관계자는 왼쪽 엄지 발가락 통증으로 교체됐으며 인근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행히 검사 결과, 단순 타박상이라고 한다.
7월 14일에 울산에서 열린 2018 KBO 올스타전에서 나눔팀의 제라드 호잉을 상대로 출전한 홈런레이스 결승전에서 서든데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하였다.
7월 17일 후반기 첫 경기였던 두산 베어스와의 시리즈 1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3회초 세스 후랭코프에게 왼쪽 손날에 맞는 볼을 기록하고 다음 타석에 교체되었다. 다행히 X-RAY와 CT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이라고 한다.
7월 1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몸 맞는 볼 여파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대신 나온 선수는 박헌도였으나,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치며 이대호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7월 1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지명타자로 선발 복귀했다.
7월 24일 기준으로 7월 타율은 .341로 나쁜 편이 아니며, 득점권 타율도 .357로 높다. 하지만 득점권 찬스가 많지 않았던데다 득점권에서 장타가 많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타점 대량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대호의 7월 득점권 장타율이 .357에 불과할 정도. 7월 들어 장타율이 떨어지며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팀에 필요한 폭발력을 만들어 주지 못하고 있다.
아무튼 분명한건 지난 시즌 페이스로 봐도 떨어진건 맞다.
그러던 7월 26일 NC 다이노스와의 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과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연타석 홈런을 작렬, 멀티홈런(시즌 23호)을 기록하면서 간만에 제 몫을 해주었다. 이 날 활약을 통해 9년 연속 200루타라는 진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양준혁-장성호-이승엽에 이어 KBO 리그 역대 4번째 기록이다. 또한 시즌 80타점까지는 단 하나 남았다.
“최근에 감이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나, 최근 2경기에서 좋은 타구들이 나와 곧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오늘 타점이 나왔다. 아직 끝난 것이 아닌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7월 26일 수훈 인터뷰
7월 26일 수훈 인터뷰
3.6. 8월
8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11 | 43 | 16 | 3 | 0 | 4 | 9 | 11 | 1 | 3 | 2 | 0 | 0.372 | 0.386 | 0.721 | 1.107 |
8월 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체인지업을 받아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시즌 25호 홈런을 기록했다.
8월 7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경기장의 기형적 파울 폴 위치 탓에 홈런을 도둑맞았다. 3회에 날려보낸 타구가 좌익수 방면 담장 왼쪽 끝을 넘겼으나, 이대호의 타구는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은 파울로 정정됐다. 심판진은 타구가 좌측 파울 폴 바깥쪽에 떨어진 것으로 판정했다. 재차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이닝도 끝났다. 결국 이날 이대호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6] 하지만, 기형적 파울 폴 위치를 감안해도 그 타구는 홈런이었다고 롯데자이언츠 갤러들과 정우영 캐스터가 밝혀냈다.
8일 현재 이대호는 타율 0.328 387타수 127안타 25홈런 8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전반기에는 타율 0.343 315타수 108안타 21홈런 73타점을 기록했으나, 후반기 19경기에선 타율 0.264 72타수 19안타에 그치고 있다. 장타율 0.514를 기록하며 여전히 장타력은 좋은데, 출루율이 0.293에 불과하다. 8일까지 후반기에 15경기 이상을 소화한 롯데 타자 10명 중 타율, 출루율 9위다. 지난 시즌 후반기 비슷한 시점에서 타율 0.306 72타수 22안타를 기록했다. 2루타(2개)와 장타율(0.500)은 적었으나 홈런(4개)과 출루율(0.400)은 같거나 높았다. 올 시즌 이대호는 주로 지명 타자로 나서면서, 1루수로 42경기, 3루수로 7경기에 나섰다. 타율은 1루수(0.381), 3루수(0.500)로 출전할 때가 지명 타자(0.286)에 비해 높았다. 홈런 역시 1루수 자리에 섰을 때 10개로, 지명 타자(14개) 출전 때에 뒤지지 않는다. 수비 가담을 타격 페이스 약화의 주범으로 꼽긴 어렵다. 결국 현재 시점에서 봤을 때 가장 큰 요인은 노쇠화에 따른 체력 저하로 보인다.
8월 12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는 삼진 1개를 당한 것 외에는 모두 출루에 성공했으며, 2회에는 비거리 125m의 홈런포도 가동하면서 총 5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것으로 시즌 26홈런 86타점째가 되었다.
"힘든 경기에서 동료들과 함께 이겨내 기쁘다. 최근 타격감도 좋지 않았고 밸런스도 나빴다. 오늘도 감이 좋다기보다는 운이 따라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아시안게임 전까지 3경기가 남았는데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힘내겠다."
8월 12일 수훈 인터뷰
8월 12일 수훈 인터뷰
8월 14일 한화 이글스와의 1차전 경기에서 4번타자로 선발출전하여 5회말 윤규진을 상대로 솔로홈런(시즌 27호)을 기록한 것을 포함하여 총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였다. 두 경기 연속 타격에서 맹활약을 선보이면서 OPS는 1.003으로 다시 1을 돌파했다. 팀도 이대호와 전준우의 활약에 힘입어 9-4 승리를 거두었다.
7월 막바지부터 8월 초까지 이어지던 슬럼프를 딛고 이대호 본인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8월 타율 .385 39타수 15안타 4홈런 9타점 장타율 .769 OPS 1.169의 어마어마한 생산력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8월 팀 내 최다 홈런 타자이기도 하다. 이대호의 폼이 돌아오자 팀도 다시 상승세다. 8월 한 달 간 치른 10경기의 성적은 7승 3패. 늘어났던 승차를 다시금 줄여나가고 있고, 중위권 싸움에서 뒤쳐지지 않고 있다. 어느덧 5위 LG와 승차는 단 1경기로 좁혀졌다.
8월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1회말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였으며, 9회초에는 버나디나의 타구가 본인이 생각했던 것과는 다소 다른 방향과 속도로 타구가 오자 공을 놓칠 뻔했지만 엄청난 반응속도로 공을 잡아 버나디나를 아웃시켰다. 팀도 8-6으로 승리하면서, 8월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동안 체력 안배에 힘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3.7. 9~10월
9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2 | 91 | 31 | 5 | 0 | 7 | 12 | 26 | 7 | 12 | 4 | 0 | 0.341 | 0.400 | 0.626 | 1.026 |
5일 2차전 경기에서는 5타수 1안타로 더 심각한 모습을 보였다.
9월 6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에 1볼넷, 그리고 3타점까지 기록하며 100타점까지는 6타점을 남겨놓게 되었다. 팀도 연패를 끊어냈다. 박병호-이대호 5년 연속 100타점, 1번에 달려 있다
9월 1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6회말 1사 상황에서 유희관에게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시즌 28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9월 12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팀은 패배했지만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97타점째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꾸준히 타점을 추가해오고 있다. 4일 한화전 1타점, 6일 SK전 3타점, 11일 두산 1타점, 12일 2타점으로, 7타점을 기록 중이다. 여태껏 KBO에서 5년 연속 100타점을 기록한 선수는 없었는데, 현재 이대호와 박병호가 이를 놓고 경쟁 중이다. 현재까지 이대호는 97타점, 박병호는 98타점을 기록 중이다.
결국 9월 14일 박병호가 KBO 리그 최초 5년 연속 100타점 및 5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이라는 새 역사를 쓰고 말았다.
9월 15일 사직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는 5회초, 파도타기 중이던 만원 관중 앞에서 자신의 한미일 통산 400호 홈런을 때려냈다.[7] 아울러 이 홈런으로 이대호는 KBO리그 역대 4번째로 4년 연속 150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이 날의 기록은 5타수 2안타 1홈런으로 맹활약을 펼쳤으나, 팀은 졌다. 한편, 이대호는 올 시즌 30홈런까지 단 한 개, 100타점까지는 2개를 남겨두게 되었다.
9월 18일은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9월 19일 LG 트윈스전에는 첫 타석에서부터 1타점 적시타로 5년 연속 100타점을 달성했다. 5년 연속 100타점은 박병호에 이어 KBO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팀도 연장 10회초에 나온 조홍석의 결승타를 앞세워 15-11 승리를 따냈다.
"5년 연속 100타점을 기록했지만, 큰 의미는 없다. 계속 경기에 나갔고, 동료들이 찬스를 만들어줬기 때문에 세울 수 있는 기록일 뿐이다. 어제 연패를 끊었고, 오늘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는 승리를 해 다행이라 생각한다. 어제, 오늘 적극적으로 주루한 부분도 이기고 싶었기 때문이다. 계속 팀을 위해 노력하겠다."
9월 19일 인터뷰
9월 19일 인터뷰
9월 20일 kt wiz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1, 2루에서 커브를 받아쳐 우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이대호는 복귀 후 2년 연속 30홈런 100타점 기록을 달성했으며, 개인 커리어 3번째 30홈런 100타점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이 홈런으로 KBO 역대 21번째로 통산 2700루타 기록까지 만들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3회말에는 투런 홈런으로 개인 통산 15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였으며, 여기에 4회말에는 적시타까지 터트리며 총 6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9월 25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7회말 롯데가 7:5까지 추격한 가운데 무사 1-2루에서 강윤구의 몸쪽 낮은 코스의 공을 끄집어올려 역전 3점 홈런을 작렬시켰다! 이 홈런으로 7:0으로 지고 있던 롯데는 8:7로 집념의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시즌 32호 홈런이며 이대호의 노련한 타격 기술을 볼 수 있는 한 방이었다.
"홈런 타구는 워낙 치기 어려운 공을 던지고 있어 노림수 없이 마음을 비운 상태로 타석에 들어갔다. 땅볼을 치면 병살의 위험이 있어 최대한 공을 띄우려 한 것이 타이밍이 잘 맞아 홈런이 된 것 같다. 승리에 도움이 되어 기분 좋다. 남은 시즌 목표는 포기하지 않고 최대한 많은 경기를 이겨 나가는 것이다. 찬스에서 집중하여 팀이 승리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9월 25일 인터뷰
9월 25일 인터뷰
9월 26일 NC 다이노스와의 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는 5회 동점 상황에서 역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였고, 게다가 7회 타석에서는 점수 차를 더욱 벌리는 시즌 33호 투런포를 터트려 어제에 이어 또 다시 중요한 상황에서 홈런을 기록하였다. 총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였다. 시즌 타점은 110타점째를 마크하였다. 이틀 동안 7타수 4안타(2홈런) 6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5강 경쟁에 희망을 가져다주고 있는 중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근 선수단이 뭉쳐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지금처럼 한 경기 한 경기만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6일까지 9월 성적은 타율 0.338 71타수 24안타 6홈런 22타점이다. 이미 버팀목 역할을 해왔는데, 최근 7경기에선 한층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높은 득점권 타율(0.556)을 유지하며 4홈런, 14타점을 올렸다. 해당 기간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타점을 올린 이대호 덕분에 롯데 역시 승승장구 중이다. 6승 1패를 기록하며 실낱같은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9월 27일에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는 멀티 히트에 6:6으로 맞선 9회초 1사 2-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무려 3경기 연속 결승타를 터트리며 어느새 이번시즌 결승타 16개로 이 부문에서 김재환과 동률을 이루게 되었다. 롯데도 5위 KIA와의 승차를 2.5게임차로 줄였다.
"팀이 이겨서 좋다. 기회가 올 수 있게 앞에 있는 선수들이 잘해줘서 나도 타점을 만들 수 있었다. 승민이나 승락이가 연투를 하면서 힘들 텐데, 정말 잘해주고 있다. 모두 열심히 하니까 상황이 잘 맞아들어가는 거 같다. 큰 스윙보다는 타점을 올리고 팀이 이기는 데 보탬이 되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 아직 희망이 있기에 그거 하나만으로도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9월 27일 인터뷰
9월 27일 인터뷰
[SPO 데이터 파워스타]이대호 장타력의 비밀, 발사각은 알고 있다
9월 29일 kt wiz전 5타수 3안타를 기록하였으며, 그 중 기록한 시즌 34호 홈런을 장외홈런으로 장식했다. 아직 잔여경기가 많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지난시즌의 타격 성적과 비교했을 때 이번시즌이 월등히 좋다. 일단 현재까지의 기록을 살펴보면, 비율스탯은 지난시즌을 월등히 앞서고 있으며, 누적스탯도 볼넷을 제외하고 이번시즌이 더 좋다. 이번시즌은 밥값을 잘 해 주고 있는 것.
특히 최근 10경기에서 이대호는 42타수 16안타 타율 0.381 18타점을 기록하며, 수 차례의 결승타를 포함해 타점을 대량 생산해내고 있다. 이대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롯데도 최근 10경기에서 8경기를 승리를 챙기고 있는 중이다. 현재까지 이대호의 올 시즌 성적은 492타수 167안타 타율 0.339 34홈런 116타점 75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9월 종료 시점까지 롯데는 131경기 60승 2무 69패, 승률 0.465를 기록하고 있다. 5위 KIA 타이거즈와는 3.5게임차다. 최근 8할의 기세라면 극복하지 못 할 게임차는 아니다.
10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12 | 46 | 13 | 1 | 0 | 3 | 6 | 9 | 2 | 6 | 3 | 0 | 0.283 | 0.313 | 0.500 | 0.813 |
10월 4일 한화 이글스 원정에서는 선제 투런포를 포함하여 총 5타수 4안타 2타점 경기를 펼쳤다. 이대호는 4년 연속 170안타의 금자탑도 쌓았는데, 이는 나성범에 이어 KBO리그 역대 2번째 대기록이다. 시즌 타점은 어느새 120개까지 -1이며, 팀도 승리를 거두면서 기아와의 승점 차를 2게임 반으로 유지하고 있다.
"홈런 상황은 2아웃이었기에 점수를 낼 수 있는 스윙을 가져가고자 생각했고 배트 중앙에 공이 잘 맞아서 운이 좋게 홈런이 됐다. 오늘은 배트가 잘 맞아 4안타를 쳤지만 팀에 준우와 아섭이가 워낙 잘 치고 있기 때문에 든든하다. 최다 안타 타이틀은 생각하지 않는다. 개인 타이틀보다는 팀이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10월 4일 인터뷰
10월 4일 인터뷰
10월 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1회말 선제 쓰리런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는 등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시즌 122타점으로 단독 2위[8], 174안타로 공동 4위에 올라섰다.
10월 7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0월 9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경기를 8:8원점으로 만드는 동점타를 기록하는 등 총 2타점을 기록했으며, 9회말에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고 대주자 나경민과 교체되었다. 그리고 문규현의 타구가 전준우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동점이 되었으나, 나경민이 런다운에 걸리면서 아웃되어 이닝이 마무리되었다. 이때 중계화면에서 롯데의 더그아웃을 보여주었는데, 이대호의 표정이 매우 살벌했다. 다행히 연장 승부 끝에 문규현의 끝내기로 승리를 거두면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10월 12일 가을야구를 결정지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오랜만에 1루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하지만 1회말부터 김원중이 내야땅볼을 유도한 로저 버나디나의 타구를 잡았다 놓치면서 KIA에게 득점 찬스를 내 주었으며, 7회 말에도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타구를 가만히 지켜보며 안타로 만들어주었다. 이대호도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하며 수비와 타격 양면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 날 1회와 5회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만들어졌음에도 이때마다 삼진으로 물러나며 클러치 상황에서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결국 7회말 2점의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날 경기에 전준우가 9회에 병살타를 치면서 4-6 패배를 거두면서 2018년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10월 1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사실상 팀은 실패했고 지친 베테랑 선수들을 위해 선발라인업을 제외시켰다. 5번째 투수 문경찬을 통해 8회초 139km 직구 3구를 통해서 시즌 37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어제 체면을 살렸는지 모르겠지만..
10월 14일도 선발 라인업에 제외되었고 팀은 4점차로 지고 있어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좌절과 함께 롯데 자이언츠가 최초 기록 두 가지를 세웠다. 하나는 영광스러운 기록이고 다른 하나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우선 영광스러운 기록은 올시즌 최다 안타 3명이 전준우(190안타), 손아섭(182안타), 이대호(181안타)로, 역대 최초로 동일 팀에서 3명의 선수가 최다 안타 부문 1~3위를 기록한 것이다. 그런데 최다 안타 부문 5걸에 소속 팀 선수가 3명 이상이 들어갔을 때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한 경우는 37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없었으나, 이번에 롯데가 최초로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한 경우가 됐다.
4. 시즌 후
2018년 12월말 단골 곱창집에서 올린 인스타그램에 포착되었는데 살이 엄청나게 빠져있었다.[9]
5. 총평
2018년 결산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144 | 543 | 181 | 30 | 0 | 37 | 81 | 125 | 43 | 75 | 18 | 0 | .333 | .394 | .593 | .987 |
시즌 막바지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걸려 있던 kt와의 더블헤더, KIA와 원정 경기에서 결정적인 삽질을 하면서 시즌을 강제종료시켰다. 다만 이건 이대호 탓이라기보단 만 36세 선수를 144경기 풀타임 출전시킨 롯데의 부실한 뎁스와 형편없는 육성체계가 원인이다. 팬들이 150억 돈값하라 아우성이긴 하지만 엄밀히 말해 이대호 나이를 생각하면 120, 많아도 130경기 선에서 조절해야 한다.
특히 문제인 것이 지금 당장에 이대호를 대신하여 1루를 책임질 수 있는 20대 선수가 없다. 2군에서 조차 1루수에 걸맞은 타격 성적을 갖춘 타자가 없는 상황에서 당장에 내년에도 노장선수인 이대호, 채태인에 기댈 수 밖에 없는 것이 롯데 육성체계의 큰 문제점.
김태균이 현격한 에이징 커브를 그리며 주저앉았는데 이대호는 에이징 커브가 아주 완만하게 오고 있는 편이고 그런 이대호에게 더 높은 생산성을 뽑아내려면 체력관리를 해줘야 한다.
이번 시즌 이대호는 지난시즌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남겼다. 나이가 들어도 이렇게 꾸준히 잘한 선수는 여태 없다. 개인 통산 커리어에 오점이 없는 빅보이.
6. 관련 문서
[1] 커리어 최초로 WAR을 마이너스로 마감했다.[2] 2010년에 달성한 기록으로, 이 해에 이대호는 도루 부문을 제외한 타격 전 부문에서 7관왕을 달성하기도 하였다.[3] 안타 확률 50% 이상, 장타율 1.500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타구.[4] 한국형 배럴 타구는 타구 속도 시속 155~160km, 발사각 22.5~35.0도 & 타구 속도 시속 160~165km, 발사각 20.0~37.5도 & 타구 속도 시속 165km 이상, 발사각 17.5~40.0도다.[5] 올시즌 2번째이며 KBO통산 81번째다.[6] 롯데로선 억울한 결과다. 당연히 담장에 세워져야할 파울 폴이 담장으로부터 약 2미터 가량 떨어진 거리에 세워져있었기 때문이다. 폴의 위치에 따라 홈런의 인·아웃 판독 영역의 규모가 달라지는 점을 감안했을 때 롯데로선 손해였다. 만약 폴이 다른 구장들처럼 담장에 설치됐다면 이대호의 타구는 홈런이다.[7] KBO 288홈런, NPB 98홈런, MLB 14홈런.[8] 1위는 약쟁이라 청정 타자 중 단독 1위[9] 11월 1일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에는 이대호의 다이어트 시즌이 시작 되었다는 반 조롱성 글이 올라왔는데, 이후 이대호 목격담과 양곱창 인스타 등으로 인해 자신과의 약속이 단순 방송용은 아니었음을 인정하게 되었다. 시즌 중에 도로아미타불이 되어버려서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