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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아랍권 | }}}}}}}}} |
이란 | 팔레스타인 |
1. 개요
이란, 팔레스타인의 대외관계에 대한 문서이다.2. 상세
이란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면서 팔레스타인을 지원하기에 긴밀한 편이다. 이란은 시아파의 종주국으로 다른 순니파 무슬림 국가들의 견제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이란 입장에서 팔레스타인은 이슬람권 내에서 이란의 입지를 다지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절대 놓칠 수 없는 존재이다.특히 이란은 미국으로부터 견제를 받고 이란을 두려워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UAE같은 국가들의 연계에 의해 포위되어있는데 이란은 이들이 친이스라엘 행보를 하여 같은 무슬림 동포들을 탄압하고 심지어 배신 행위를 한다는 명분으로 이들의 결속을 방해하고 압박하고 있으며 이것은 중동 이슬람 국가들에게 성공적으로 먹혀들어갔다. 아랍 국가들이 이스라엘과 손잡기만 한다면 막대한 이득이 생기는데도 쉽게 손을 잡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또한 팔레스타인의 존재는 이란군과 혁명수비대의 중동지역 파병의 가장 큰 명분이 되어주고 있다. 이스라엘에게 탄압당하며 짓밟히면서도 이스라엘에서 벗어나고자하는 같은 이슬람인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이란이 확고하게 지지하고 팔레스타인의 저항을 지원한다는 명분#1 #2으로 이란은 중동지역에 군대를 파견하고, 무장단체를 지원하는 것을 정당화하고 있음에도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겠다는 명분으로 중동 아랍에서 이란의 영향력 확장에 대한 반감을 줄여주고 있으며 팔레스타인의 존재는 사우디아라비아, UAE와 같은 국가들의 이란 견제를 위한 이스라엘과 손을 잡는 전략을 가로막는 결정적인 걸림돌이 되고 있다.[1]
3. 역사적 관계
3.1. 고대
고대 아케메네스 페르시아는 팔레스타인 일대를 포함한 레반트 지역을 장악하였으며, 키루스 대제는 신바빌로니아 제국에 납치당했던 이스라엘인 노예들의 예루살렘 귀환을 허락하였다. 이렇게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유대인들은 북부에 남아있던 사마리아인들과 갈등하고 유대교의 종주권 문제를 놓고 서로 다투게 되었다.고대 말 사산 왕조 페르시아 역시 샤흐르바라즈의 활약으로 잠시 팔레스타인 일대를 장악한 적이 있었다. 당시 유대인들은 테오도시우스 대제, 유스티니아누스 대제의 유대교 탄압 정책 등으로 동로마 제국 통치에 큰 불만을 품고 있었는데, 유대인 상당수가 페르시아군의 예루살렘 함락을 원조하였었다.
3.2. 중세
이슬람 제국 시대가 되면서 팔레스타인과 시리아 일대는 우마이야 칼리프조의 중심지로 거듭났다. 우미이야 왕조는 수도를 다마스쿠스에 두었으며 칼리파들은 예루살렘을 상시 방문하였다. 그러나 우미이야 왕조가 붕괴되고 페르시아 동부 호라산 일대에서 발흥한 압바스 칼리프조는 예루살렘에 그렇게 큰 관심을 두지 않았고 칼리프들의 예루살렘 방문도 드물어졌다.3.3. 19세기
1870년대 카자르 왕조 치하에서 박해와 약탈을 당하던 페르시아 유대인 상당수가 예루살렘의 유대인 구역으로 이민하였다.3.4. 20세기
팔레비 왕조 시절에는 이스라엘을 승인하고 팔레스타인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해 신경쓰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란 혁명 이후 이란은 반서방, 반미 중심의 정책을 펼치면서 이스라엘을 인정하지 않고 팔레스타인의 PLO를 인정하고 지원하기 시작했다. 1988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생기면서 이란은 팔레스타인을 본격적으로 인정했다.PLO는 팔레스타인 민족의 독립국가를 원하는데 주변의 아랍 국가들이 그걸 원하지 않는다. 팔레스타인 서부는 이집트가, 동부는 요르단, 북부는 시리아가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 따라서 중동 국가들은 자국 내 소수민족들이 독립한다고 설칠 것도 우려되고 기존 영유권 주장 국가와의 외교관계를 고려하여 PLO에 대해 지원하기 어려운데 이란은 어차피 중동국가들 사이에서도 공공의 적 취급을 받고 있으니 아무 신경안쓰고 지원해줘서 PLO를 자국에 우호적이게 끌어들일 수 있는 것이다.
3.5. 21세기
21세기 현재에도 이란은 하마스 등 무장단체들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적으로 서로 협력하는 점과는 달리 팔레스타인 민중들의 경우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점과 이라크와 시리아, 레바논에 패권을 장악하려는 점에 대해서는 비판적으로 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란 내부에서 카셈 솔레이마니 피살과 코로나 사태 이전 2019년 이란 정국을 흔들었던 대규모 청년 시위대의 팔레스타인 추가 지원 반대 구호로 볼때 이란 민간 사회 내에서 막상 자국 내 경제도 똑바로 못살리는주제에 본인들 시선에선 쓸대없는 외국 문제인 팔레스타인에 지원 퍼다주는걸 지겹고 피로해하는 시각 또한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그러나 매년 되풀이 되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짓밟기로 이란 정부와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들과 보수에서 이걸 가지고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탄압을 대대적으로 보도 하고 시위를 장려하며 왜 이란이 팔레스타인을 도와야하는지 반격한다. 그로인해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여론 반응이 지속성을 가지지 못하고 무너지기 일쑤이다. 그야말로 팔레스타인 지원을 그만하자는 이란 청년들 입장에선 속이 터지는 이란 - 이스라엘의 절묘한 적대적 공생인셈. [2][3]
레바논, 이라크 또한 이란이 멋대로 자국내에서 자국 정부의 명력을 따르지도 않는 무장세력을 지원 해가며 친이란 세력을 유지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점거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팔레스타인을 도와야 하기에 필요하다는 이란의 핑계에 딱히 반박할 수도 없어서 억지로 참고 있는 것이다. 애초 이슬람권 국가들 내에서 권력을 쥐고 있는 기득권 세력들이 이슬람에 대해 근본원리주의에 집착하고 이슬람 자신들의 집권 명분으로 내세우는 이상 팔레스타인을 돕지 않을 명분이 전혀 없다.[4]
4. 교통 교류
정치적으로 협력하는 편이지만 현재 두 나라들을 잇는 항공 노선은 없는 편이다.5. 관련 문서
[1] 당연히 사우디아라비아도 이란의 속내를 알고 있으며 이란의 이러한 팔레스타인을 이용한 외교 명분에 맞대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자신들이야 말로 팔레스타인의 합법적인 권리를 보호한다고 주장하며 미국, 이스라엘에게 팔레스타인 독립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팔레스타인에 부정적이였던 빈살만도 결국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를 위해선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해야한다고 입장을 내놓았다.#[2] 다만 이들도 무작정 친이스라엘은 아니며 반이스라엘 성향이 강하고 반팔레스타인이라고 보기보다는 자국도 못살리면서 정치적으로 왜 굳이 팔레스타인 지원에 돈낭비하나 하는 반응이다.[3] 이란에서 친이스라엘인 경우에는 이란을 부정하고 팔라비 왕조 지지자들일 확률이 매우높다. 물론 반체제 성향 사람들 중에도 팔레스타인을 인정하고 이스라엘의 대 팔레스타인 강경 정책을 비판적, 회의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4] 이란과 강하게 대립하는 사우디아라비아조차도 이스라엘, 미국에게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스라엘과 친하게 지내려면 반드시 팔레스타인의 독립이 전제되어야만 한다고 할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