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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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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人間失格 / No Longer Human
파일:ek72253163_4초판본.jpg
국가
[[일본|]][[틀:국기|]][[틀:국기|]]
작가 다자이 오사무
장르 중편 소설
언어 일본어
출판년도 1948년 7월 25일
출판사 筑摩書房
쪽 수 271쪽(원서 기준)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4. 미디어 믹스
4.1. 영화4.2. 만화4.3. 애니메이션
5. 기타

[clearfix]

1. 개요

恥の多い生涯を送ってきました。
自分には、人間の生活というものが、見当つかないのです。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저는 인간의 삶이라는 것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첫 문장[1]

파일:아오조라 문고 아이콘.png

일본의 소설가 다자이 오사무가 1948년 발표한 소설로, 사양, 달려라 메로스와 더불어 다자이 오사무를 대표하는 소설이다.

작가와 소설 속 주인공은 어린 시절 부유했다는 점, 여성과 둘이서 동반자살하려다가 자기 혼자 살아남고 여성 파트너는 죽었다는 점 등이 동일하다. 다자이가 평생 동안 겪었던 충격적인 사건들을 허구화한 작품이며 어떤 면에서는 자기 해명의 책으로 불리고 있으며 처음으로 '타를 위해서'라는 자세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의 예술적 자서전을 시도한 작품이고 다자이가 죽기 십수년 전부터 관심을 가지던 기독교에 대한 자신의 반영도 포함되었다. 3회에 걸친 연재 중 마지막 회 발표 직전 작가가 자살하여 세간에서는 유서로 써서 수정 없이 바로 연재에 넘겼다고도 알려졌지만 1990년에 다자이의 유족이 발견한 인간실격의 초고에 의해 여러 차례 수정되었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일본의 불안하고 우울한 당시의 시대상과 맞아 떨어져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해 초판을 출판한 신초샤 문고 출간본만 해도 600만 부가 팔렸을 정도이다.

2. 줄거리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인간의 계산적인 선행과 위선을 알고는 있되 납득하지 못하고 남의 눈치를 봐야 하는 주인공 오바 요조가 방탕한 삶을 살다가 몰락하는 내용이다. '인간실격'의 의미는 자신이 도무지 그런 인간이 되지 못하게 되었고 객관적으로도 인간이 못 되었다는 의미다. 현대 영화 조커와 비슷한 느낌이라면 감이 잡힐 것이다.

작중 오바 요조의 수기로 나오는 것은 '제1의 수기', '제2의 수기', '제3의 수기'로, '서문'과 '후기'에서는 '나'의 체험담이 쓰여 있다. 처음 '제1의 수기' 원고에서 주인공의 일인칭은 '저(私)'였다가 도중에 다시 쓰여 '자신(自分)'이 되었고, 결과적으로 수기 전체의 일인칭으로 쓰인다.
나는 그 사내의 사진 세 장을 본 적이 있다.(私は、その男の写真を三葉、見たことがある。)
이 첫머리로 시작되는 문장은 유년시절, 학생시절, 기괴한 사진으로 되어 있는 세 장을 비교하고 있으며, 그 모습이 제3자의 시점으로 쓰여 있다.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恥の多い生涯を送ってきました。)[2]
이 수기의 화자 오바 요조는 남들과는 다른 감각을 가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혼란스럽다 못해 발광할 지경에 이른다. 그렇기에 남들과 제대로 대화도 못하는 요조는 인간에 대한 최후의 구애로서 광대를 연기한다. 하지만 말싸움도 자기변명도 못하는 그의 본성은, 하녀와 하인에게 범해졌다는 어른들의 잔혹한 범죄를 말하지도 못한 채 힘없이 웃는 인간일 뿐이었다. 결과적으로 자신을 속이면서도 '맑고 밝고 명랑하게', 또는 살아갈 자신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난해함 끝에 아무한테도 호소하지 않는 고독을 선택해왔다.
중학교 시절, 요조는 광대 노릇을 하던 자신의 본모습을 눈치챈 같은반 친구, 다케이치로 인해 공포를 느낀다. 그 후, 구제고등학교에서 인간을 향한 공포를 달래기 위해 악우 호리키의 권유로 소개받은 술과 담배와 매춘부, 그리고 좌익사상에 빠져든다. 이들은 전부 그에게 추악하게 보이는 인간의 굴레에서 잠시나마 해방되는 수단이기도 했다.

하지만 급격히 환경이 변하며 여러 속박에서 벗어나기 힘들어지자, 결국 한 유부녀와 훈훈한 하룻밤을 보낸 후 동반 자살을 감행한다. 하지만 요조 혼자만이 살아남아 자살 방조죄로 인해 심문을 받았다. 기소유예가 되어 아버지와 거래 관계인 히라메라는 남자를 보증인으로 석방되지만, 그의 혼란한 정신 상태는 계속된다.
처벌을 빌미로 고등학교에서 퇴학당한 그는 잠시 넙치의 집에 체류하게 되지만, 그가 장래에 어떻게 할거냐고 따지면서 갈등 끝에 결국 가출해버린다. 이를 계기로 애 딸린 여성, 바의 마담 등 다른 여자와의 파괴적인 여성관계를 맺게 되었고, 요조는 더욱 깊은 절망의 늪에 서게 된다. 하지만 호리키를 통해 '세간이란 개인이 아닌가'라는 사상같은 것을 가지고 나서 세상에 대한 경계가 어느 정도 누그러지고, 만화를 연재한 그는 루바이야트의 시구를 삽입하게 된다. 그러다 술을 관두라는 한 순진무구한 여성을 알게 되고, 결혼하여 한동안이나마 행복을 얻게 되었다.

그러다 죄의 반댓말에 관해 호리키와 대화하면서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이 머리를 스쳐지나간 직후, 그 여성은 단골로 드나들던 상인에게 덮쳐진다. 처참한 공포에 사로잡힌 나머지 절망에 겨워 알코올에 빠져있던 그는, 그만 어느 날 저녁 우연히 그녀가 비밀리에 준비해뒀던 수면제를 써서 또다시 자살미수를 일으킨다.

어떻게든 살아나긴 했지만 그 후 몸이 쇠약해진 데다 술을 끊지 못하여 대설이 내리는 밤 도쿄에서 각혈을 하게 된다. 아이러니한 점은, 쓰네코와의 동반 자살 사건 직후 경찰에서 조사를 받을 때 가짜로 각혈을 연기하여 처벌을 면한 적이 있다. 약국에서 정 술을 끊기 힘들 때 쓰라고 처방받은 모르핀을 주사하자 급격히 상태가 회복되었으나, 그에 맛들린 나머지 몇 번이나 남용하다 그만 모르핀 중독에 걸린다. 처음 줄 때도 종이에 급하게 싸서 건네고 계속 모르핀을 제공하면 돈이 문제가 아니라 경찰이 귀찮게 한다는 언급으로 보아 정에 이끌려 불법적으로 준듯하다. 약국에서 계속 외상으로 약을 사는 동안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이 되었고, 그만 약국의 부인과 관계를 맺기에 이른다. 자신의 죄를 견디지 못한 그는 스스로 친가에 상황을 설명하고 돈을 꿔달라는 편지를 보낸다.

이윽고 가족의 연락을 받은 듯한 넙치가 호리키를 데리고 찾아와 병원에 가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정작 몸도 마음도 붕괴되어 훌쩍이며 그 제안에 이끌려 요조가 입원한 곳은 결핵 요양소가 아닌 정신병원이었다. 남들이 자신을 미치광이로 보는 것을 깨달은 요조는 이미 자신은 인간 실격이라고 확신하기에 이른다.
인간, 실격.(人間、失格。)
수 개월의 입원 생활 후 고향에 거두어진 요조는 폐인이나 다름없는 처지가 되었고, 불행도 행복도 없이 노파에게 희롱당하며 시간이 지나간다. "세상 모든 것은 스쳐 지나간다." 이는 지금까지 아비규환에서 살아왔던 이른 바 '인간'의 세계에서 단 하나의 진리라 여겨졌다. 실제 나이 27세인 그였지만, 머리도 하얗게 새어버린 바람에 40세 이상으로 보인다는 말로 자백은 끝을 맺는다.
후기에서 '나'가 마담과 만나 소설의 소재로 제공 받은 오바의 수기와 사진을 보고, 그 기괴함에 열중한다. 이후 '나'가 마담에게 요조의 안부를 묻자 알 수 없다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마담은 아버지의 잘못이라 하고는 요조를 '하느님 같은 착한 아이'라고 말하며 소설은 막을 내린다.

3. 등장인물

4. 미디어 믹스

4.1. 영화



4.2.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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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애니메이션

4.3.1. 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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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타

파일:민음사 인간실격.jpg파일:external/www.narinari.com/2007-08-17-234629.jpg

[1] 사실은 진짜 소설의 첫 문장은 아니고,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하는 1수기의 첫 문장이다. 진짜 첫 문장은 서문의 “나는 그 남자의 사진 석 장을 본 적이 있다.”[2] 한국에서는 주로 "부끄러운 삶을 살아왔습니다."라는 번역이 유명하다.[3] 묘사를 보면 내향적인 것을 넘어 극단적인 회피형 인간이다. 쓸쓸하게 죽음을 기다리는 처지가 돼버린 극후반의 요조를 보고 있노라면 사람에 따라선 불쌍하다는 감정이 들지 않을 정도로.[4] 소학교 학생일때부터 자신을 광대로 만들기로 한다. 일부러 바보짓을 하고 연극을 하면서 "상류층 집안에 공부도 잘하는 아이지만, 바보짓과 농담을 잘하는 유쾌한 아이"라는 이미지를 만들면서, 처음부터 남들과 "진지한 소통"을 자주 할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다.[5] 사실 일본에서는 너무 유명하기 때문에 모르고 볼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