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지 않는 두 사람 働かないふたり | |
장르 | 일상, 코미디 |
작가 | 요시다 사토루 |
출판사 | 신초샤 대원씨아이 |
연재처 | 쿠라게 번치 |
레이블 | 번치 코믹스 대원 스페셜 코믹스 |
연재 기간 | 2013. 12. 20. ~ 연재 중 |
단행본 권수 | 32권 (2024. 08. 07.) 24권 (2024. 08.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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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연재처 쿠라게 번치에서 메인 이미지 |
일본의 일상·코미디 만화. 작가는 요시다 사토루.
제목의 두 사람은 하루코와 마모루 남매인데 둘이 니트라서 제목이 일하지 않는 두 사람이다.
2. 줄거리
이시이가(家)의 장남·마모루와 여동생·하루코.
제대로 일도 하지 않은 채 집에만 틀어박혀 있는 두 사람은 이른바 「니트」 남매.
사회의 어느 모퉁이 구석에서, 오늘도 제멋대로인 일상이 시작된다――.
주인공 둘이서 빈둥거리며 니트질한다는 니트일상물. 연재 초반엔 정말로 남매랑 부모 정도만 나와서 소소하게 보내는 조그만 작품이었다가, 점차 오빠의 친구들이나 이웃집 여자 등 캐릭터가 추가되었다.제대로 일도 하지 않은 채 집에만 틀어박혀 있는 두 사람은 이른바 「니트」 남매.
사회의 어느 모퉁이 구석에서, 오늘도 제멋대로인 일상이 시작된다――.
3. 발매 현황
||<-6><table align=center><table width=720><table bordercolor=#dddddd,#010101><table bgcolor=#ffffff,#2d2f34><table color=#373a3c,#dddddd><bgcolor=#dddddd,#010101> 발매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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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라게 번치에서 연재를 시작했으며 단행본은 번치 코믹스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2024년 8월 기준 32권이 발매되었다.
한국어판은 2015년 9월 18일 대원씨아이에서 정발되었다. 2016년 9월 19일 기준 5권까지 발매되었다. 또한 대원 블로그에서 미리보기도 제공하고 있다. 1화 5권 발매 이후 3년 6개월동안 발매가 중지된 상태였다가 2022년 8월 15권이 발매되었다.
4. 등장인물
4.1. 주인공
- 이시이 하루코
작중 히로인이며(물론 그 히로인이 아닌..) 주인공이다. 오빠인 마모루와 함께 항상 집에서 쳐박혀서 나오지않는 니트인데 오빠랑 달리 사회성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오빠인 마모루의 친구나 옆집사는 쿠라키 등 타인을 처음 대했을 때의 행동을 보면 얼굴이 파랗게 질리며 거의 도망다니는 수준. 어머니가 토익 공부라도 해보지 않겠냐고 권하자 '일본 사람하고도 말을 잘 못하는데..'라는 말로 어머니의 말문을 막히게 해버리기도 한다.
오빠와 마찬가지로 게임을 매우 좋아하며, 우유를 평상시에 즐겨 마신다. 그리고 특정부위가 상당히 크다. 평상시에는 스웨터에 긴바지 차림으로 다녀서 이쁘지 않지만 꾸미면 이쁠 것 같은 전형적인 캐릭터이다. 나이는 나오지 않지만, 어머니가 혼인을 언급하는 것을 보아 일단 고등학교는 졸업한 것으로 보인다. 친구인 유키가 대학생임을 통해 성인 확정.
오빠에게 의지하는 것을 보면 브라콘 속성의 캐릭터이다. 오빠의 친구도 잘보이고 싶어서 이것저것 사오고 환심을 사려는 것을 보면 집에서 안꾸미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미녀인 것으로 보인다.[1] 너무 안꾸미면 여자로서 기본소양이나 다름없는 피부관리도 대충하고 목욕도 대충한다고 어머니에게 매일 야단맞는 게 일상.[2]
오빠와 달리 단 한번도 지금까지 주변인물이 한명도 나오지 않았었다. 때문에 학창시절의 모습이나 히키코모리가 된 이유는 불명...이었으나 247화에서 학창시절의 모습이 어느정도 드러나기는 한다. 학창시절에도 겉도는 아이였기 때문에 친구들도 비슷한 처지에 놓인[3] 겉도는 아이들 뿐이었다고 한다. 아마 설렁설렁한 마루야마와 금방 친해진 것처럼, 통념적인 시각에서 결점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에겐 동질감이 느껴져 금세 친하게 지내는 듯하다. 생일은 2월 22일.
뛰어난 영감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묘사가 종종 있다. 오빠가 만든 타롯 점이나 스스로 만든 운수 제비뽑기... 연필이나 구슬을 이용한 희한한 점술까지 거의 들어맞다시피하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은 하루코의 점을 꽤나 두려워한다. 다만 본인과 오빠는 자각 없음.
초반과 현재의 디자인이 차이가 많이 난다. 길쭉길쭉하고 현실적인 등신대를 주로 그리던 초반 연재분에서는 여리여리하고 미인상의 모습이었지만 둥글둥글하고 데포르메가 심한 등신대가 주를 이루는 현재의 연재분에서는 짜리몽땅한 귀여운 모습으로 그려진다.
연재가 진행되면서 행동이나 성격도 많이 바뀌었다. 아예 바깥에 나가는 것 자체를 꺼렸지만, 고등학교 시절의 친구들이 하나 둘 찾아오고 오빠의 친구나 옆집에 사는 여자 등등 사람을 많이 만나게 되면서 모두와 함께 나가는 산책 정도는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거나 기쁘게 즐기는 수준까지 올라갔다. 또한 가족 외의 사람과는 편지로 고맙다는 표현을 겨우 할 정도였으나, 이제는 짓궂은 농담까지 먼저 건네기도 한다. 그러나 예외로, 어려서부터 할머니들에게 인기가 있던지라 스미요 씨를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도 별로 낯을 가리지 않거나 스스럼없이 스미요씨 댁에 혼자(!!!) 놀러가는 모습도.
- 이시이 마모루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이며, 하루코의 오빠다. 하루코와 달리 운전면허증이라던지 자격증도 많고 평소 책을 즐겨본다는 것과 동생만큼 니트지만 그래도 친구들과 교류하고 밖에 나간다는 것을 보아 무슨 사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작중 초반에 동생이 오빠가 없으면 불안해하는 것을 보아[4] 동생 때문에 일부러 취업을 안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100화 부근에서 머리가 굳는 걸 방지하기 위해 수학문제집을 풀고 있는 것이나 여러 묘사와 중학교 때는 축구부, 고등학교 때는 알바를 했으며, 머리가 좋다고 평가하는 친구들이 많은 걸 보면 히키코모리는 아니었으며, 취업한 곳이 도산한 이래 재취직을 하지 않고 있다고 작중 드러난다.
동생과 마찬가지로 게임을 좋아한다.
손재주, 그 중에서도 특히 그림 실력이 뛰어나서 동인 작가 친구의 만화 작업을 도와주기도 하며 한번 보고 지나친 사람의 얼굴을 단번에 거의 비슷하게 그려내기도 한다. 손수 트럼프를 디자인 해서 만들기도 하고 틈틈이 그린 만화 단편 원고는 최종예선에 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비록 떨어지긴 했지만 상금으로 5만엔을 받아서 하루코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5] 후에 제대로 마음만 잡으면 벌어먹고 사는데 문제없을 타입이라 볼 수 있다. 한가하기 때문에 동네를 돌아다니며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들, 엄마 친구의 아들, 육아에 지친 엄마들을 돕기도 한다. 이러한 높은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굳은 심지로 인망 또한 좋다.
동생과 대비해서 상식과 사회성, 생활력이 뛰어나긴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동생보다도 4차원적인 인물인데, 특히 작중 웬만한 저질개그는 거의 다 마모루의 몫이다. 여동생에게 당연하다는 듯이 방귀를 뀌고, 평소에도 똥이라는 말을 거리낌 없이 해댄다. 치한에게 쫓기는 쿠라키를 위해 '오늘은 어떤 똥을 싸셨나요?'라고 말한다던지 마루야마가 새똥을 맞자 '너도 똥을 싸서 던져버려!' 라고 한다던지. 이래저래 똥과는 인연이 깊다. 어떻게 보면 부끄럼을 타지 않는 증거라고 볼 수도 있다.
여동생의 친구인 세노 유키의 평가는 '강한 사람'. 강자에게서 느낄 수 있는 기운을 가지고 있다고... 443화에서 세노 유키가 사람이 많은 거리에서 어설프게 살기를 내뿜는데 유일하게 그것을 캐치해내는 놀라운 감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난다.(그리고 유키를 칭찬하는데 괴물같다 라고 한다.)
이후 밝혀진 바로는 굉장히 다양한 나라로 여행을 다녔으며, 여행을 하는동안 많은것을 보고 느낀 결과 집이 최고구나. 라고 깨달아서 지금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4.2. 주변 인물
- 쿠라키 미카
작중에 등장하는 직장인 여성으로 혼자 자취를 한다. 매일 업무에 찌들린데다가, 불면증까지 겪던 삭막한 일상에서, 맞은편 창문으로 보이는 니트남매를 관찰하는 데서 낙을 얻고 있었다.[6] 이들이 사는 모습에 희망을 얻으며[7] 불면증까지 고쳐서, 속으로는 몹시 고마워하며 친해지고 싶어했지만, 당시 남매쪽은 이 사람이 이웃이라는 것조차 몰랐고,[8] 본인 역시 첫마디를 꺼내는 것도 어려웠기 때문에 번번히 실패했다. 그러나 100화부근에 와서 마루야마가 던진 공에 맞은 덕분에 남매와 통성명을 하게 되었다. 이후 마루야마와 남매에게 식사를 대접하려 하거나 용기를 내어 집을 방문하기도 하는 등 이 만화의 등장인물 중에는 가장 적극적인 인물.
상사인 오오하시 유미(大橋ゆみ)와 후배 토미타(富田)씨와 친하며, 오오하시는 돈낭비 속성[9], 토미타는 거유 속성[10]이 있다.
현재는 남매와 꽤나 진전이 생겨 마루야마를 포함한 4명이 한 방에 모여 게임을 하기도 했다.[11] 직장의 업무에 대한 이야기나 짧은 휴가 기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남매가 놀라며 블랙기업이라며 두려워한다. 휴일에도 한가하면 집에서 업무를 처리한다고 하며, 사교성도 높다. 여러모로 하루코와 정반대의 포지션을 꿰차는 인물. 쓸쓸한 분위기의 미인이지만(222화) 연애경험은 한번도 없다고. 생일은 12월 27일이며, 생일 케익의 초에서 나이가 26살인 것으로 밝혀졌다.[12]
편모가정 출신이며 어머니는 밝아진 쿠라키를 보며 남친이 있는 건 아닌지 기쁜 의심을 하지만 실상은... 최근화에서는 하도 이시이 남매와 놀다 보니 모친도, 이시이 어머니도 놀랄 만큼 니트형 얼빠진 얼굴이 되어버렸다는 묘사도 있다.
- 부모님
작중 최고 대인배로 남매가 니트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잔소리를 하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니트일상물이라 그런지 갈등요소를 배제하기 위함도 있겠지만, 교육과정을 마친 두 아이가 무직인데도 크게 반응하지 않는 것이 무언가 사정이 있을지도 모른다. 어머니는 전형적인 어머니 상으로 자기관리 안하는 딸을 구박하면서도 챙겨줄 것은 다 챙겨주며, 아버지 쪽은 자식들에게 일절 화를 내지 않으며, 그래도 행복한 가정임에 만족감을 느끼는 듯 하다. 직책은 부장으로 중견. 가족이 먹고사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는 듯 하며 여행도 다니고 취미생활도 하는 것을 보면 오히려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아버지는 틈만 나면 부하직원인 토가와에게 아들을 소개시켜주려고 하지만, 당사자는 정색은 커녕 무시에 가까울 정도로 매정하게 반응한다. 성격적으로 아버지는 하루코를 닮았고 어머니는 마모루를 닮았다. [13] 예를 들어 징그러운 벌레를 아버지-하루코 측은 매우 징그러워하고 어머니-마모루는 그 사진을 아버지 노트북의 바탕화면(....)으로 웃으며 정하는 정도,
아버지가 대게를 좋아하는 듯 하다. 힘 좀 써서 구입한 훌륭한 대게가 배달되자 남매들과 함께 춤까지 추며 평소답지 않은 흥분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마모루가 장난으로 게 다리껍질에 게맛살을 넣어서 건네주자 구분을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14] 어머니에게 다시는 게를 구입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 마루야마 츠바사
마모루의 친구로 직장인이다. 더벅머리에 수염이 난 남성으로 무슨 일인지는 알 수 없지만 게임시디를 사서 빌려준다던지 자주 오면서 먹을 것을 사서 오는 걸 보아 적당히 여유부리면서 살 정도 버는 것으로 보인다. 마모루와 엔도로부터 변태소리를 듣는데, 마냥 틀린 말은 아닌게, 마모루와 여동생이 함께 침대에서 잔다는 것을 근친으로 오해한다던지 같이 목욕하냐를 묻는다던지 에로 동인지에서나 나올법한 소리를 서슴치않고 한다. 또한 하루코가 TV에 나온 2군 야구선수를 알아보며 운동선수 이름을 외우는 것이 특기라고 하자, 자신도 AV 여배우 이름을 다 외운다며 누구나 특기 분야가 있다고 공감을 할 정도.
처음 여동생을 서점에서 만났을때 인사하려다 퇴짜당하고[15] 그 이후 몇번 미안하다고 먹을 것이나 게임시디를 사고 온 덕분인지 100화부근에서는 같이 놀 정도로 가까워졌다. 작중 초반에는 하루코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으나, 회가 진행될수록 친해져 자기 스스로 하루코의 또 다른 오빠같은 존재라고 할 정도가 되었다. 나중에 주인공 마모루로부터 자유롭게 집을 방문할 수 있는 권리를 취득하고 수시로 등장하며 게임을 같이 하는(본인은 보는 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넉살이 상당히 좋은 편. 하루코도 둥실둥실하다는 언급을 통해 이 점은 언급하고 넘어간다. 다만 꽤나 푸대접을 당하는 경향이 있다. 마모루와 엔도까지 셋이 모이면 왠지 둘에게 무시당하고, 유독 취급이 좋지 않다. 학창시절 동기인 3인방 중 가장 여자를 가장 많이 밝히지만, 엔도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걸 부러워하는 것을 보면 아직 솔로인 듯 하다. 실은 중학교 때 콘도라는 여자아이에게 5번이나 고백했다가 번번이 차인 흑역사를 갖고 있는데(본인은 3번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런 콘도는 오히려 자기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 마모루에게 어프로치했다가 슬며시 차이는 꼴이 되어버렸다는 사실을 마루야마는 아직 모른다.
3형제 중 둘째(형 타쿠야, 동생 쥰)이며 전원 아버지를 쏙 빼닮았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3형제 모두 여친이 없어 외로워하며 심지어는 야동 취향도 같다. 아버지까지도!
최근화에서는 내성적이며 눈에 띄지 않는 수수한 외모의 타카다 마나미라는 후배 사원이 남몰래 연모하지만 본인은 전혀 눈치채지도 못한다. 오히려 마루야마의 눈에 들려는 타카다가 남모르는 노력에 열심이거나 마루야마 앞에서만 큰 목소리가 나오는 점 또한 새로운 재미. 치질이 있다.
단행본 추가 에피소드에서 10년 후의 엔도를 찾아간 마모루 왈, 아니나다를까 마루야마 아버지와 같이 탈모가 왔다고 한다.
- 엔도 타케시
마모루와 마루야마, 니시구치의 친구. 셋이 함께 학창시절 동기이다. 직업도 있고 여자친구도 있다. 아마 마모루 패거리 중 대외적으로는 가장 완벽할지도.
하지만 하루코와의 관계는 모든 등장인물 중 가장 더디게 진행된다. 아무래도 마루야마같은 넉살이나, 쿠라키같은 특정한 호감이 없다보니 딱히 하루코와 친분을 쌓을 필요도 느끼지 못하고, 제법 건실한 인물같은 분위기를 풍겨서 하루코가 대하기 힘들어 하는 것일 수도 있다. 본인은 눈앞에서 도망치기 일쑤인 하루코를 보며 좀 더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장난을 쳐보기도 하지만, 그 장난이란 게 너무 치밀한 나머지 오히려 하루코가 겁먹고 도망치게 만드는 꼴로 이어지게 되었다.[16] 이는 엔도가 사이코패스라 불리는 시초 같은 꼴이 되었다.
위로 누나가 둘. 엄마와 누나들, 할머니까지 미인이라 마루야마와 니시구치의 열폭을 산다. 열폭해서 엔도를 때려주려 드는 손주 친구들을 본 할머니는 좋은 아이들이구나 하는 한마디로 일축. 그러나 삼남매 모두 남들과 살짝 다른 센스 덕분에 은근히 고민하는 중나무를 그려보라는 심리테스트를 시켰더니 나무판자를 그리질 않나. 누나들 또한 엔도가 하루코와 친해지기 어려워하는 걸 보고 돕기 위해 작전을 짰지만 마루야마가 나타나서 산통 다 깨졌다. 하루코가 엔도 본인을 넘어 엔도 일가를 경계하게 된건 덤.
단행본의 추가판 에피소드에서는 10년 뒤의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 외국에 거주하며 쌍둥이 딸이 둘이나.
- 마키 미즈키[17]
마모루 패거리의 중학교 동창. 특히 마루야마와는 초등학교도 동창. 키 크고 단발에 몸매 좋은 여성이지만 마루야마는 만나자마자 얼어붙었다. 강압하다시피 마루야마의 연락처를 받아내고 라인에 답장을 안 하면 전화로 조지는 등 세게 나가지만 뒤로는 '이러면 미움받는 거 아닌가'하고 걱정하는 모습도.
마루야마가 고양이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마모루, 마루야마 등과 함께 고양이 카페를 반강제로 함께 가지만 정작 본인은 고양이 알레르기였음이 판명되며, 이때 재채기를 하는 사진이 마루야마에게 남지만 타카다는 그 사진으로서는 미인인지 아닌지 판명이 안 된다며 오히려 안절부절 못한다.
마루야마의 공포의 대상이 된 이유가 밝혀지는데, 마루야마의 5차에 걸친 고백 중 시를 쓴 걸 우연히 주워서 읽고 그걸 사색이 된 마루야마가 회수하려 뛰어든 적이 있기 때문. 흑역사 중 흑역사를 꽉 쥐고 있는지라 마루야마가 쩔쩔매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만...
이상형은 키 크고 과묵하며 남자다운 몸매의 사람인데 이중 어디 하나라도 마루아마랑 들어맞는 게 있냐고 엔도에게 따지지만, 얼굴에 다 드러나는지라 엔도는 그렇구나 하고 어른스럽게 넘겨준다.
단행본 단편에서 밝혀진 바로는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크느라 여자애들이 험담을 하면 머리채를 잡고, 남자애들이 놀리면 날아차기를 하며, 나아가서는 불량배가 된 모습까지 나오지만 결국 초등학교 고학년 즈음 부모님은 이혼하고 어머니와 살며 웃는 얼굴을 갖추라는 어머니의 조언에 따랐다. 짐을 잔뜩 들고 귀가하던 방학식날 무거워서 주저앉아 있던 때 특히 많이 놀리던 마루야마가 또 놀리자 쫓아가다 말고, 마루야마에게 도와달라고 한 마디 했더니 군소리 없이 짐을 들어주는 마루야마에게 이후 연심을 불태우게 되었지만 우리의 못난이 마루야마는 그저 못 알아챌 뿐.
- 이나모리 카코
엔도의 여자친구. 엔도보다두 살네 살 위, 다만 남자친구에게는 두 살 연상이라 속이고 있다. 자연스럽게 마루야마나 마모루보다도 네 살 위다. 엔도와 같이 방문했는데 만나자마자 하루코를 제압했다. 차분한 엔도와는 달리 꽤나 기세고 활발하다. 보통 여자를 구실로 사람(보통 마루야마)을 낚는데 같이 마모루도 엮여 들어간다. 마모루 아버지의 직장 부하인 토가와와는 대학 친구이며, 토가와의 소설 동인지 판매회에 같이 나가주거나 할 만큼 친하다. 오히려 마모루와 토가와가 친해진 것을 뒤늦게 알아차리며 놀라며, 토가와가 하고싶은 일을 위해 회사를 관둔 후 걱정이 된 나머지 마모루에게 상담을 요청하기도 한다.
- 니시구치
뒤늦게 삼인방에 합류하게 된 마모루의 학창시절 친구. 엔도가 옛날 책을 빌려가서 돌려주지 않은 걸 사과하며 관계가 재시작되었지만, 남들처럼 그 뒤에 한잔 하러 간다거나 하지 않아 놀라고, 다른 건으로 한잔 하러 간 다음에는 2차로 한집 더 가자는 걸 안 가서 놀라지만 이시이의 "오늘만 날이 아니고 내일도 만나서 놀거니까"라는 말에 말문이 막혔다가 집에 와선 혼자 '맞아, 어렸을 땐 그 다음날도 만나서 놀았으니까.'하고 납득한다.
수염도 머리털도 덥수룩하며 기본적으로 야구모자를 뒤로 돌려 쓴 상태. 어렸을 때와는 달리 격투기도 배우고 있다고 하는 한 덩치 하는 외견의 소유자. 덕분에 시마가 첫 등장 시 못알아보기도 한다. 넷이 함께 목욕탕을 가서는 내심 자신있는 거시기의 소유자임을 자만하지만, 마루야마가 급거 불러낸 토모하루의 존재로 인해 기가 꺾인다. 마루야마와 같이 저질 포지션을 맡게 된다.
최근에는 자신감을 잃는 모습이 종종 보이며 그럴 때 북돋워주는 마모루에게 북받친 나머지 말을 잃는 모습도.
- 세노 유키
하루코의 학창시절 친구. 위 하루코 항목의 학창시절 친구 중 '남자 애들을 때리고 다닐 정도로 세서 따돌림 당했다는 양아치'가 바로 이 인물이다.[18] 하루코의 앨범 사진으로 얼굴을 비춘 뒤, 275화에서 첫등장. 할아버지, 부모님, 언니 아키의 5인 가족이며 그 중 일하는 사람은 침술원을 하는 할아버지와 병원 간호사인 엄마 뿐이다. 자매 모두 백수인 아빠를 바보취급하지만 정작 유키 아빠는 작중 피지컬 최강에 가까우며 수행을 통해 어느 정도는 삶에 통달한 모습을 보인다. 언니 아키는 아빠나 유키처럼 피지컬이 강하진 않아도 오히려 무기를 이용한 싸움의 달인. 둘 다 하루코 방 창문(2층이다!)으로 드나드느라 하루코의 경계 대상이기도.
이시이 일가 앞에서 어슬렁거리다가 마모루를 만나서 간신히 안으로 들어갔다. 양아치였다는 말과 달리 의외로 소심한 성격인 듯. 현재 대학교를 재학중이며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한다. 이를 하루코에게 상담하다가 실행에 옮기는 에피소드 또한 백미. 본인 또한 여자답게 귀여운 스타일을 원하는 듯 하나 큰 키(182cm)가 콤플렉스라서 고생하고 있다.[19]
결국 라멘과 교자를 쏘는 조건으로 하루코와 함께 옷가게를 갔으나 역시 본질은 하루코의 친구인지라, 둘이 사이좋게 옷가게 앞에서 덜덜 떨다가 하루코에게 떠밀려 들어간 뒤 점원이 말을 걸자 부리나케 도망쳤다. 이후로도 둘이 만날 때의 에피소드는 대개 '캠퍼스 라이프가 어색한 유키가 하루코에게 도움을 청하나 둘다 낯을 가려서 매번 실패'같은 레퍼토리로 진행된다.
다만 딱 한 번, 유키가 하루코 이외의 사람에게 낯을 가리지 않은 경우가 있다.길거리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걸어오던 남자가 하루코와 부딪혀서 스마트폰을 떨어트린 뒤 화냈던 때다. 남자가 적반하장으로 하루코를 붙잡고 윽박을 지르자, 남자가 쓰고 있던 모자를 수직으로 차올리며 "그 아이에게 한번만 더 건드리면 턱을 차버리겠다"고 경고한다. 남자는 "너 남자구만, 이렇게 큰 남자에겐 못 당해"라고 하며[20] 가버렸다. 소심한 성격과 양아치들을 쓰러뜨렸다는 상반된 성격이 어느정도 설명 되는 부분.
미숙하게 살기를 내뿜을 수 있다. 아버지나 할아버지같이 혈자리를 잘 알지는 못해서, 하루코가 식욕 억제 혈자리를 묻자 "가슴과 배의 사이 중앙 부분을 강하게 때리면 아무것도 먹지 못하게 된다"고 대답하는 등하루코: 그거 급소오오
아카네의 여성스러운 면을 따라하게 시키고는 뒤로 슥 빠지는 하루코의 장난에 오늘도 놀림받는 중.
- 미야우치 아카네
하루코의 학창시절 친구. 캬바쿠라에 다니는 업소녀이며, 얼굴과 가슴에 성형 경력 있음. 우연히 마루야마의 술시중을 들다가 하루코의 소재를 파악하고, 고심끝에 만나러 갔다가 너무 달라진 자기 모습에 발걸음을 돌리지만, 우물쭈물하면서도 용기를 내어 "혹시 아카네찡 아닌가요...?" 하고 묻는 하루코를 보고 방어를 내린다.
하루코, 유키와 함께 세명이 자주 뭉치게 되며, 아카네의 업소녀 특징(고가의 선물을 받거나 담뱃불 붙이기가 능숙하거나 등)에 나머지 둘이 놀라는 게 일반적이기도 했지만, 언제나 누군가를 즐겁게 해줘야 한다는 직업상 강박 덕분인지, 강가에서 낮잠이나 자자는 둘을 보고 '나랑 있어도 즐겁지 않은 건가?' 싶다가도 드러누워보고서 '누굴 꼭 즐겁게 해주지 않아도 되는구나'하고 깨닫기도 하며, 감기로 혼자 앓아눕고선 하루코에게 게임기 메시지 프로그램으로 구조요청을 해서 찾아온 하루코의 간호를 받고 낫는 등(마모루가 함께 가주고서 현관에만 서 있었다) 하루코의 활약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이 많다. 반대로 아카네는 유키나 하루코처럼 쌩얼로 다니는 때가 적어서 화장 지운 걸 보여주기 창피해하거나, 아이스크림을 고르고선 '화려하기만 하고 별 맛은 없는 내 인생같아'하고 낙담하는 일도.
하루코들과 함께 어린애같은 놀이를 하고서 손님들에게 그 썰을 풀어 인기가 좀 더 오른 듯하다. 특히 셋이서 하는 우산 골프에 빠져 비싼 우산을 사고선 "이걸로 승리를 거머쥐겠어!"하고 각오를 다지기도 한다.아가씨들을 관리하는 마담언니 왈 "여자로서의 반짝임이 사라진 대신 붙임성이 늘었다"거나, 햇볕에 그을린 아카네를 혼내다가도 건강해져서 피부결이 좋아진 걸 보고 어지간히만 하라고 해두는 중.
단행본 추가 에피소드에서는 위로 부모님의 기대를 모두 충족시키던 언니가 한 명 있으며, 이 언니와 함께 마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 토가와
2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회사원 여성. 마모루의 아버님이 아들과 이어주기 위해 열심히 들이대는 사람이 바로 이 여자다. 처음에는 아버지 시점에서 한 두번 나왔으나 엔도의 여자친구인 이나모리와 친한 사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21] 둘 다 스스럼없이 반말을 하는 걸 보면 이나모리와 동갑. 즉, 마모루보다 연상.
상당한 독서 매니아이며, 후술할 마스노 선생님과 첫 대면 시 '이거 또 책 좋아하게 생긴 처자일세'하는 인상이다. 하지만 남에게 책을 추천하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책과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는 왠지 항상 마모루와 연관되는 일이 잦다. 퇴직 후 마모루와 함께 방문한 마스다 선생님 댁에서 첫 대면에 책을 20권씩 빌려오질 않나, 수입이 없어졌으나 읽고는 싶은 책을 마스노 선생님께 사시라고 들이밀거나까지 한다.
부장[22] 아들이 책을 좋아한다며 자신과 아들을 이으려 하고, 이나모리 씨가 소개 시켜주려 했던 독서를 좋아하는 남자도 마모루였다. 이나모리와의 대화중 지금은 폐점하고 없는 책방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했는데, 그 시절 책방에서 알바하고 있던 학생 역시 마모루. 다만 토가와 입장에서 실질적인 접점은 책방에서 알바할 때 슬쩍 본 경우 밖에 없으므로, 둘은 서로 모르는 사이이다. 679화에서 책방에 있던 책의 요괴가 마모루인 것을 알게 된다[23]. 또한 자신의 책을 산 사람을(이 또한 마모루) 신경 쓰고 있다고 밝힘으로써 플래그가 섰다. 다만 책을 산 사람이 마모루인 것은 아직 모른다. 하지만 마모루가 책을 산 것을 이나모리는 알고 있으므로 시간 문제.
결국 마모루와 조우하며 자주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결국 자신이 하고 싶었던 소설 쓰기를 위해 마모루 아버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회사를 떠나 소설가가 되려 한다. 창작의 고통에 시달리며 집 평수도 줄여 이사하고 가구도 줄였지만 역세권 대신 도서관세권(...)이라며 좋아하는 모습에 마모루도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마모루와 플래그가 엄청나게 꽂혀있으며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 중 제일 큰 이벤트가 되어가는 중.
- 혼다 토모하루
하루코의 고등학교 동창. 길거리에서 지나친 사람들이 한번씩 다시 돌아볼 정도로 빼어난 미모를 지닌 미소년이다. 고등학교 재학 당시 잘 나가는 여자아이의 고백을 거절했다가 다른 남학생에게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안 여자아이 때문에 동성애자라고 따돌림을 당하다가 하루코나 유키 같은 학교의 아웃사이더들과 친구가 되었다. 진학 후 남자친구가 생겼냐는 하루코의 말에 '나는 남자를 좋아하는 게 아니고 좋아한 사람이 어쩌다 보니 남자였을 뿐'이라며 여성과 교제하는 평범한 삶을 살겠다고 하지만 여성에게 호감을 갖는 장면이 딱히 없는 걸로 보아 동성애자가 맞는 듯. 오히려 여자들이 토모하루에게 홀려버리는 일이 잦으나 본인은 무자각.
대학 재학중 하루코가 잘 지내나 궁금해서 집에 찾아왔다가 마침 와 있던 마루야마에게 꼬추를 만지는 성희롱을 당하고, 이를 비난하는 마모루의 중재로 마루야마에게 오토바이[24]를 시전한다. 이런 일을 당하고도 마루야마를 다시 만나고 싶다고 생각하거나, 목욕탕에서 마루야마의 알몸을 보며 얼굴을 붉히는 걸 보면 아무래도 플래그가 꽂힌 듯. 목욕탕에서의 마모루와 마루야마의 반응을 보면 꽤나 거근이며 자연포경인 모양이다.
니시구치를 포함해서도 여전히 스매꼬(스매쉬+꼬추)을 빙자한 마모루 일행의 놀이에 불려나가지만 거의 고정적으로 무사하다. 오히려 장난을 건 마루야마 혹은 니시구치가 당하는 게 다반사. 아니, 이제는 숫제 새로운 스매꼬를 제안하여 역습을 개시하는 화 마저 공개됐다.
최근 들어서는 어째 타카다 마나미에게 마루야마의 정실 자리를 빼앗기는 듯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단행본 추가 에피소드에서는 고백을 거절당해 토모하루를 아웃팅해버린 당사자와 마주쳐 사과를 받지만, 대화 시점인 한겨울에 차가운 콜라를 던져주며 이걸로 퉁치자는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실은 AV빌려 돌아가는 길이었던지라...
- 시마 사토미[25]
마모루의 중학교 동창. 마모루의 과거 편에서 활기찬 배구부 아이로 등장했지만 어른이 된 지금은 콜센터 근무 직원. 매일 사과만 하게 되는 자신의 일이 싫지만 어쩔 수 없다 여기고, 피곤해서 휴일이 언제 오나 손꼽아 기다리기만 하는 삶에 염증을 느끼고 있었다. 집에서 뒹굴거리다[26] 산책을 나섰더니 마모루 일패가 고무공 야구를 하는 걸 목격하고 바로 숨지만, 이내 들키고선 권유를 받아 있는 힘껏 풀스윙한 타구가 대머리 할아버지[27]한테 맞아 다같이 혼나고, 휴일인데도 사과를 했다고 부루퉁해졌지만 침대에서 뒤늦게 생각나 오랜만에 진심으로 웃음을 터뜨려, 이후 마모루 패거리가 놀고 있는 자리에 출몰하는 식으로 메이져 데뷔를 이룬다.
팬들의 반응은 웬 미녀 신캐가 나타나 좋다는 반응.
점점 마모루와의 접점이 늘어나고 있지만 결국 마모루의 느긋함을 완벽히 받아들이지는 못하고 있다. 옆에 있던 토가와 씨를 하루코로 착각하지만 '너무 닮아서 그랬다'고 사과하게 되고, 이후 토가와 씨와 1대 1로 대면한 자리에선 친구라고 밝힌 토가와 씨에게 '다행이다, 저런 녀석한테 여친이 있다니 뭔가 싫단 말이죠'하고 은근 라이벌 자리에 오르려는 듯.
- 마스노 선생님
마모루의 중학생 시절 은사. 과목은 영어. 정년 퇴임 후 하루하루 늙어가는 나날이 오는 듯 했으나 마모루와 서점에서 재회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인생의 양식이 될 게다"하고 건넨 호시노 미치오의 '여행하는 나무'라는 책이 실제로 마모루가 세계를 유랑할 때 버팀목이 되었다고 할 만큼[28] 도움을 주었다는 이야기에 놀란다. 이후 마모루와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가 되었으며 집 안은 그야말로 책으로 가득 차 있다. 독신이며 급료는 대부분 책에 써버렸다는 듯 하며, 영어를 가르쳤지만 일본 밖으로 나가 본 적도 없다고 한다. 그런 선생님에게 마모루는 해외 여행과 새로운 독서 취향을 끈질기게 권유했으며, 이에 따라 건강을 되찾기 위한 새 식생활, 운동을 포함한 새 생활 패턴, 첫 여권까지 마련했다는 듯[29]. 현재는 라노벨마저 슥슥 읽게 됐으며, 마모루와 토가와 씨의 응석같은 권유를 받아주기도 한다.
4.3. 공원 멤버
유키 아빠는 자주 등장하며, 드물게 유키 엄마, 아키가 섞이기도 한다.- 세노 가족
하루코의 친구인 세노 유키의 가족들.
아빠는 괴물같은 피지컬에 불곰과 맨손으로 맞붙는 남자지만, 무직이다. 무직인데다 불쑥불쑥 튀어나오고, 수행이란 이름으로 기행을 일삼아서 딸들에게는 기피당하는 사람. 하지만 남들을 돕거나 떡을 찧는 등 뭔가 좋은 일을 할 때는 딸들과 합이 잘 맞고, 다른 공원 멤버들과도 잘 지내는 등 기본적으로는 좋은 사람이다.
엄마는 얼굴에 화상 흉터가 크게 있는데, 마모루 왈 어릴 적에 입은 상처임에도 패널티에 전혀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온 멋진 사람. 탈인간 피지컬인 남편과 두 딸에게 전혀 기죽지 않고 가족들을 휘어잡는 강한 사람이기도 하다.
언니인 아키는 맨몸만 사용하는 아버지에 비해 각종 화기, 도구를 모두 취급하므로 더욱 위험한 사람. 무직. 유키 왈 '어쩌면 위험한 일을 할지도'. 기행하는 아버지를 제재하거나 기피하는 등 유키와 비슷하게 대응하지만, 본인도 간간이 기괴한 언행을 일삼거나 불쑥불쑥 나타나는 걸 보면 부전여전이다. 기본적으론 달관한 듯한 느낌으로 나오지만 마모루와의 승부에 열을 낸다던가, 부끄럼을 타는 등 가끔씩은 인간적인 모습도 묘사된다.
- 이이즈카 씨
명퇴 후 황혼이혼을 맞은 할아버지. 공원에 나와 앉아있다가 같은 공원에 놀고 있던 마모루들을 보고 백수녀석들 하고 혀를 차나, 엄마와 혼자 떨어졌다가 다치고 울던 카에데를 달래는 마모루를 오해한 카에데 엄마에게 "애한테서 눈을 떼지 말란 말야!" 하고 일갈하여 마모루를 돕게 된다. 이후 카에데 엄마나 메이 엄마에게 '나는 명퇴하고 혼자 살아 시간이 많으니 여차하면 아이 돌보기 정도는 도와줄 수 있다' 하고 지원의사를 밝히는 등, 후술할 공원 멤버로서 명퇴 후의 새로운 인간 관계를 개척해 나가는 중.
장성하여 가정을 이룬 아들이 하나 있으며, 왕래는 그다지 잦지 않은 듯 하나 며느리와 손자를 공원 멤버에 데뷔시키기도 한다.
그간 그리워하던 전처가 그새 재혼에 성공했음을 아들로부터 듣고, 유키 아빠와 마모루가 위로회를 열어주지만 끝끝내 눈물을 보이지 않거나, 명퇴 후에도 찾아와 출장 선물을 건네는 부하직원이 있는 등 우수한 점이 많은 노인.
덤으로, 출장 선물을 건네는 전 부하직원이 카에데 엄마와 좋은 사이가 되어가는 듯 하지만 함부로 끼어들려는 눈치 없는 구석도 있다.
- 스미요 씨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미망인 할머니. 어지럼증 때문에 주저앉아 있었다가 마모루의 도움으로 집까지 에스코트를 받고, 그날 마루야마, 엔도, 이나모리를 이끌고 풀이 무성한 정원을 정리해주러 온 마모루를 보고 깜짝 놀라며 친해지게 된다.[30]
단사리를 하려고 이런 저런 물건들을 처분하던 와중 선물받은 1000피스짜리 큰 직소 퍼즐을 보고서 공원 멤버들이 퍼즐을 맞추어 오게 되고, 여러 사람의 식사를 준비하게 되거나 하는 등, 집안에 활기가 도는 걸 보고 인생은 알수없는 것이라며 복잡다단한 심경이 되기도 한다. 니시구치까지 합류한 마모루 패거리가 일광욕이나 고기굽기 등을 할 때 집 뒤뜰로 장소를 제공해주는 일이 많이 늘어났다.
현기증이 심해져 또 길에 주저앉았다가 하루코, 유키 등에게 발견되어 집으로 업혀가고, 하루코가 마모루에게, 마모루가 공원 멤버에게 모두 알리자 다들 걱정하며 집에 모여주는 등, 남편과 사별한 후 오히려 주변 사람이 늘어나는 삶을 산다.
- 카에데 엄마, 카에데
싱글맘. 이름은 쿄코. 미아가 된 카에데를 찾아다니다가 달래고 있는 마모루를 유괴범으로 오해하지만, 두살배기 카에데를 혼자 키우기 힘겨워하는 그녀에게 이이즈카 씨가 도움을 주겠다고 하여 점차 공원 멤버로 자리잡게 된다. 이이즈카 씨를 즈캇치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하는 등 소시적에는 다소 갸루 끼가 있었던 듯당연히 본인은 깜놀한다. 마루야마는 '젊은 여자가 있다'는 마모루의 말에 속아 공원에 왔다가 카에데를 보고선 실망하지만, 카에데 엄마를 보고 열을 올리며 카에데와 놀아주는 등 한 미모 하는 모양.
카에데가 잘못을 저지르면 체벌을 하려는 모습이 보이지만 주변이 달래려 하는 등 육아에는 다소 미숙한 모습을 보인다. 아직 놀고 싶은 나이이기도 하다고 주변에 털어놓기도. 하지만 육아 스트레스를 풀러 카에데를 맡기고[31] 친구들과 놀던 카에데 엄마는 결국 한잔 걸치러 가자는 친구들의 제안을 물리치고 카에데를 맡아주는 공원 멤버들에게 달려간다.
최근 들어서는 넘어져서 다쳐도 소독약만 달래서 혼자 상처를 소독하고 다시 뛰어나가는 카에데를 보며 혼자 허둥지둥하다 말고 "왠지 우리 애 터프하지 않아?!"하고 놀라기도 한다. 카에데 본인은 심야에 잠이 깨버려선 혼자 밖에 놀러나왔다가 길을 잃고 헤매던 중, 유일하게 불이 켜진 창문을 보고 갔다가 마모루와 하루코에게 적발, 배웅을 받으며 집에 무사 도착하는 에피소드도 있다.
- 메이네 가족
아빠, 엄마, 메이의 3인 가족이며 성은 노구치. 공원 멤버와 놀고 있는 메이 엄마와 메이를 보고, 일하는 동안 놀기나 한다는 식으로 오해를 했던 메이 아빠였지만 솔직히 사과하여 가족의 오해를 푼다.
메이 본인은 공룡 그림을 잘 그려준 마모루를 잘 따르다못해 연애감정까지 생긴 듯, 토가와와 함께 있는 마모루를 보며 토가와를 째려보거나, '그림이 없는 책을 보는' 두 사람에 깜짝 놀라 흥미를 가졌던 도감에 흥이 식은 듯하나 마모루는 그런 오해를 불식시키려 한다. 그러나 두 사람 사이에 끼어 앉아 "그럼 마모루군은 어떤 사람이 좋아?"하는 돌직구를 날려 무심결에 "함께 있을 때 즐거운 사람이 좋다"고 대답한 마모루를 보며 얼굴을 붉힌 토가와, 그리고 뒤따라 분위기가 싸해진 마모루를 눈치채지 못하는 메이는 "그럼 메이랑 있으면 즐거워?" 하고 천진하게 추가타를 박는다.
4.4. 마루야마의 회사 사람들
- 부장님
마루야마의 회사 부장님. 당연히 마루야마의 상사에 해당하며, 언제나 마루야마를 혼내는 입장이지만 고스톱 쳐서 부장 자리 딴 건 아닌 듯, 부하의 자기 계발 등을 따로 지시하거나 같이 입사한 사쿠라바와 타카다 마나미를 비견하며 그에 연관된 조직 구성원도 함께 조망하여 쓸만한 사람인지 판단하는 등의 모습도 보인다. 타카다의 성장에 기대를 더 높이 건 듯, 일이 남아 잔업하게 생긴 마나미(+일 시킨 마루야마)를 돕겠다며 함께 잔업을 자청하기도 한다. 아울러 마루야마에게 숙제처럼 책을 읽으라고 한 권씩 내주기도 하는 듯.
- 후배
마루야마의 회사 후배. 언행과 거동이 가벼우며 선배인 마루야마에게 자주 까부는 듯 하다. 이 사람의 권유로 캬바쿠라를 함께 간 마루야마가 아카네와 만나게 되어, 결과적으로는 하루코와 아카네를 다시 만나게끔 했다. 오므라이스를 좋아하는 듯 마루야마에게 점심 권유, 아니 강권을 하기도 한다.
- 사쿠라바
타카다 마나미와 동기지만 어장관리녀에 가로채기녀. OJT를 시켜주던 직원에게 좀 더 밀착해서 같이 듣는 마나미가 잘 못 듣게 하거나(마음 약한 마나미는 뭐라고 하지도 못했다), 타카다가 마루야마와 퇴근 후 라면집을 같이 가기로 했다는 소릴 듣자마자 '가고 싶은 바가 있는데 퇴근 후 함께 가자'고 마루야마에게 들이대는 등, 자기가 갖지 않은 것이면 필요가 없더라도 가지려 드는 듯 하다. 마루야마는 우직하게 마나미와의 약속을 관철하지만 그런 모습을 보고 부루퉁한 모습을 보이거나, 마나미를 방해하고 슬쩍 웃음을 내비치거나 하는 걸 보면 확신범. OJT 시켜주던 직원은 사쿠라바가 떠넘긴 일을 잔업까지 해가며 하는 등 제대로 낚여다니며, 주변에선 사쿠라바가 예쁘니까 뭐라도 도와주려고 하는 모습이 이어진다.
- 타카다 마나미
키 작고 곱슬머리에 마음 약한 아가씨. 마루야마 회사에 입사하고서 사쿠라바에게 치여 일을 잘 못 배우거나, 그래서 일어난 업무 미스에 그저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억눌리는 모습이 주가 된다. 그런 타카다에게 마루야마는 세세하게 다시 가르쳐주거나 가끔 멋진 말을 해서 타카다를 두근거리게 만들기도 하는, 둘의 플래그가 적절히 세워지는 모습을 보여 거의 공식 커플링화 되어가는 중.
심지어 걱정거리가 있다는 말을 하자 마루야마가 하루코의 엉터리 타롯 점을 보게 이시이 가까지 데려가기도 했는데, 연애점괘로 마루야마 카드가 턱 나와버려 말문이 막히기도 한다.
키 크고 예쁘고 스타일 좋은 친구인 치에가 있지만 마루야마에게 소개시키지 않으려다 결국 들켜서 '저런 예쁜 친구도 있는데 왜 소개시켜 주지 않느냐'고 투덜거리는 못난이 마루야마에게 뭐라고 대꾸도 못한다. 그 친구는 열렬히 타카다가 마루야마를 쟁취하기를 응원해 마지 않는 좋은 사람.
...그러나 최근 마루야마와 옛날부터 아는 사이였고 마루야마의 약점을 잡고 있는듯한 마키가 등장하며 목하 짝사랑 전선에 먹구름이 끼기도. 둘은 한 번 마주친 적이 있지만 서로가 연적인 줄은 모른다.그런 타카다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본 마루야마 가의 형제들은 츠바사에게 아낌없이 열폭을 보낸다.
마루야마와 두 번이나 크리스마스 이브에 탄탄면 먹자고 불려나갔지만 진도는 나가지 못하는 물경 2년째 외길 짝사랑꽃필 날이 오려나. 마루야마 본인은 이브날인줄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탄탄면 다 먹고 나서야 깨닫는 바보짓을 일삼아도, 마나미 본인은 그런 마루야마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5. 기타
1) 1회 연재할 때 번호를 붙인 5개 정도의 에피소드로 연재하고 있다.2) 케릭터 그림체가 계속 바뀌는 중이다. 뒤로 갈 수록 좋게 말하자면, 데포르메 되어 가는 중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퀄리티가 떨어져 간다. 취향에 따라 후반 그림체가 부담이 없어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너무 코믹스 스러워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이때문에 발생한 가장 큰 문제는 등장 케릭터의 얼굴이 죄다 비슷해져간다는 것. 후반으로 갈수록 등장 인물이 늘어나게 돼서 이런 특징이 더 두드러지고 있다.
3) 케릭터와 반대로 배경 퀄리티는 꾸준히 유지되는 편인데, 애초에 빈말로라도 고퀄리티 배경을 지향하는 만화는 아니기도 했고, 대부분이 직선(자)과 톤으로 때우는 추세라 어시스트가 아예 없는게 아니라면 퀄리티를 언급할 말할 레벨은 아니다.
6. 외부 링크
[1] 하루코가 여러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게 된 후에, 어머니가 혹시 그 중 괜찮은 사이인 남자는 없느냐 물으며 '모처럼 이쁘게 생겼는데...' 라고 한탄한다.[2] 로션조차 귀찮다고 안바른다.[3] 너무 성실해서 인기없던 반장, 인기있는 남자와 사귀어서 시기받던 갸루, 남자애들을 때릴 정도로 강해서 다들 꺼리던 양아치 소녀, 동성애자임이 밝혀서 따를 당하던 남자애 등.[4] 오빠가 일을 구했다고 했더니 불안한 표정을 보였다.[5] 다만 본인은 20만엔 정도는 생각했다며 그닥 기뻐하지 않았다.[6] 집세가 두배로 올라도 지금 사는 집에서 계속 살고싶다고 하니 말 다했다.[7] 구체적으로 매일 즐겁게 웃으면서 사는 모습에서 활력소를 얻었다. 그리고 쿠라키 뿐 아니라 그 전에 그 집에 살던 여학생도 치유받았다는 에피소드까지 있다.[8] 다만 지금도 이웃 아파트에 사는 이웃이라고 알고 있을뿐, 바로 맞은편에 산다는 것은 한번도 말하지 않았다. 본인 스스로도 창문으로 이웃을 보는 행위가 약간 변태같다고 생각하여 숨기고 있다.[9] 밥먹고 술먹고 해서 돈은 나갔는데 즐겁진 않아!!!하고 외치는 장면이 있다[10] 오오하시 왈 "만화같은 가슴이 달린 여자"[11] 남매의 집에는 휴일에만 놀러간다고 한다. 평일에 갈 일이 생기자 아무리 니트라지만 평일에 말없이 방문하는건 실례가 아닌지 고민하기도 했다.[12] 초가 29개 있었는데 나이보다 3개가 더 있다고 화를 냈다.[13] 잘 보면 외모도 은근히 서로 닮은 편이다.[14] 정확히는 게맛살 쪽이 특별히 맛있다고 구분을 했다..[15] 여동생이 낯을 가려서 그냥 도망가버린 바람에 치한으로 오해를 받았다.[16] 버려진 서양 인형이 하루하루 집 가까이로 접근하도록 옮겨놓는 짓을 했다[17] 마키의 초등학생 시절 회상에 가방 이름표에 풀네임이 써 있었다[18] 본인은 양아치라고 불리는 것을 싫어하며, 싸웠던 애들은 모두 나쁜 애들이었다고 한다.[19] 길거리에서 유키가 지나가자 한 사람이 "엄청 큰 여자네~"라고 하자, 옆에 있던 사람은 "뭐? 여자였어?"라고 할 정도.[20] 정확히는 여장한 남자라고 생각하고[21] 이나모리 쪽에서 부르는 애칭은 토가왓치.[22] 마모루의 아버지[23] 마모루 또한 토가와를 보자마자 "엇, 책의 요괴다."하고 알아본 건 덤[24] 피폭자의 양 다리를 벌리고 발바닥으로 고간을 밟는 그것(...).[25] 1698화에서 풀네임이 나왔다[26] 시답잖은 폰게임에 몇시간이나 썼다고 하지만 그림으로 유추해보면 퍼드다.[27] 어째 헤어스타일이 미시마 헤이하치…[28] 후일 이 책을 토가와 씨에게 빌려주지만 잃어버리고 마모루도 토가와 씨도 따로따로 책을 필사적으로 찾아다녔다. 단행본 추가 에피소드에서 돌고 돌아 다시 토가와 씨의 손에 돌아오는 이야기가 있다.[29] 첫 여행 대상국가는 가깝기도 하니 한국으로 정했다고. 마루야마의 대학 졸업 여행지도 한국이었던 걸 보면 작가의 팬 서비스일지도? 작가도 한국 한 번 왔다 가서 특별편 그렸으면 좋겠다[30] 나중에 미팅에 나간 마루야마가 풀베기 토크로 히트를 치기도 하지만, 동석한 여자들에게는 내심 감명만 줬을 뿐 관계가 생기는 결과따윈 없었다.[31] 마모루, 이이즈카 씨 등 공원 멤버들의 제안이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