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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0 20:53:41

임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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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장
안선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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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연 · 고 주임 · 윤민서(타 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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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서연 }}}}}}}}}
<colcolor=#fff> 임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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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만 26~27세[1]
직업 BIGPIC대리[스포일러]
퍼스널 컬러 와인 레드
링크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성우 이수빈[3][4]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3.1. 과거3.2. 시즌 1~23.3. 시즌 33.4. 시즌 43.5. 그 이후
4. 인간 관계5. 평가6. 어록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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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상여자의 등장인물.

주정연의 옛 친구이자 라이벌이며 같은 회사에 다닌다. 직급은 대리이며 강태호의 매니저와 같은 포지션. 시즌 4에서 어마어마한 비밀을 숨기고 있었던 중요한 인물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2. 상세

미모가 두드러지는 편이며 누가봐도 미인으로 디자인된 캐릭터다. 날카로운 아웃라인 눈매에 모델처럼 몸매도 좋고 키도 상당히 크며 컬이 들어간 레드와인 빛의 비대칭 헤어를 한 여성. 여타 상여자 캐릭터들과는 달리 표정 변화가 그리 많지는 않은 편이다. 또한 과거에는 단발이었다. 다만 작중 주변인으로부터 얼굴이 예쁘다는 평을 받은 적은 딱히 없지만 뛰어난 패션감각 덕분인지 그녀의 패션센스에 대해서는 여직원들에게 칭찬 받기는 했다.

시즌 3에서는 그림체가 변화되어 외모가 보다 상향되었는데, 전작들과는 달리 틴트를 바르고 헤어스타일도 약간 프로페셔널한 느낌으로 바뀌어서 그런지 좀 앳되 보이는 이전 작화와는 다르게 도도한 느낌이 난다. 이전보다 전반적으로 다가가기 쉽지 않아 보이는 미건조하고 도도한 미녀 이미지가 강해졌지만 성격이 달라진 건 아니다.

체형은 전체적으로 슬림한 편으로 키도 큰 걸 넘어서 상여자 여성캐릭터들 중 최장신을 자랑한다. 키는 180인 주정연보다 크며 최아롬이 입술높이인 것으로 보아 181cm정도로 추정된다.[5]
파일:D121A009-2935-400E-8E3B-C2F9A119A550.jpg
그녀만의 독특한 연출이 있다면 바로 눈동자 색의 변화. 평상시에는 흑안에 맑은 눈인지라 인상이 부드러워 보이지만 살기를 내뿜을 경우 정병욱이나 서준처럼 적안이 되어 살벌하게 연출된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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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린의 변천사
시즌 1 라이벌 편에서 주정연의 시점으로 본 임채린의 과거가 살짝 밝혀졌으며, 이후 시즌 4 친구 편에서 임채린이 안신성에게 자신을 정식으로 소개하면서 과거의 비밀을 털어놓게 된다.[6]

그녀의 과거는 중학생 시절의 유선우와 함께, 아니 그 이상의 암울함 그 자체였다. 어렸을 적에 부모님을 사고로 잃은 뒤 할아버지 임건일 회장의 손에서 키워졌고 할아버지의 엄격한 교육 속에서 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왔다.[7]

그러나 교육을 담당하던 선생님들은 할아버지도 모르게 자신을 학대해왔고 학대 사실을 당연한 줄 알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채 묵묵히 버텨나가면서 생활했다. 할아버지에게 자신은 사랑스러운 손녀딸이 아닌 사성그룹을 잇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며 자유는 사치라고 여겼다.

그러던 중 우연히 본 테마파크 광고에 눈길이 가게되어 자유분방한 삶을 느끼고 싶어하게 되고, 그 길로 몰래 집을 나오게 되었다. 경호원들의 눈을 피해 이곳저곳 숨어다녔고, 위치추적을 염려해 현금만을 써서 생활해왔다.

그러던 와중 대왕카레집에서 주정연을 만나게 되었다. 당시 주정연은 악덕 사장 때문에 알바비를 받지 못해 카레를 다 먹어야 했으나[8] 그러지 못해 슬픔에 빠졌고 그런 그녀를 위해 자신의 카레를 가져와 먹고 응원해준다. 그렇게 카레를 전부 비워 돈을 내지 않게 되었고 두 사람은 절친이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주정연이랑 같이 악덕 사장을 참교육 해 돈도 받아냈고 여러 맛집도 다니고 놀이동산에도 놀러다니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어느 날 지갑의 현금이 다 떨어져버리고, 마침 그 당시 주정연의 생일이였던지라 주정연에게 어떻게든 생일선물을 주고 싶었고, 결국 생일선물을 사기위해 카드를 썼다가 위치가 발각되어 결국 집으로 다시 끌려오게 된다.[9]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되자 감시가 더욱 심해졌고, 그렇게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병까지 얻고 말았다. 병으로 쓰러지게 되자[10] 할아버지는 슬퍼하면서 손녀마저 허무하게 잃고싶지 않은 마음에 붙잡아두고 키워왔는데 오히려 그게 독이 된것같아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너만은 어떻게든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 하고 싶은 대로 하라면서 풀어주게 된다.

빅픽 사에 들어온 이유는 부담없이 일하면서 절친 주정연의 취업도 도와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리고 연락없이 사라진 것이 미안하고 자신의 추천으로 취업한 사실이 알려지면 주정연의 자존심이 무너지고 다른 직원들의 비난의 눈초리까지 받을까봐 일부러 회사 내에서 주정연을 모른 체 해야 했다.

3.2. 시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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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라이벌 편에서 강태호 팀장과 이야기 하는 것으로 첫등장. 이때 웃으면서 강태호와 이야기하다 주정연을 보더니 표정이 잠시 굳은후 강태호에게 저녁에 치맥을 먹으러 가자고 이야기 한다. 그날 저녁 쭈꾸미 식당에서 주정연이 유선우에게 자신과 임채린의 과거에 대해 설명한다.

9화 패션 편에선 여직원들과 옷에 관해 이야기 하는 모습으로 오랜만에 등장. 여직원들에게 의상을 잘 입는 방법을 조언해주는데 이를 우연히 들은 주정연이 받아 적는다.

이후 주정연은 꽃놀이를 하러가는 날, 임채린의 말처럼 옷을 입었는데, 패션스타일이 매우 훌륭하다.

2기 2화 신입 편이선 주정연이 신입인 최아롬에게 부서의 주요 인물들을 소개할 때 네번째로 언급된다. 강태호의 매니저와 같은 포지션으로 스케줄 관리와 복지를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최아롬은 뭔가 범접하기 힘든 사람 같다고 평한다.

2기 6화 이상한 나라의 상여자 편, 주정연의 꿈 속에서 하트여왕으로 등장. 주정연이 식탁을 엎어버리자 자기 하트 왕국에서 난동을 피웠다면서 카드병사들에게 주정연을 잡으라고 명령하지만 주정연은 도망친다.

2기 7화 다이어트 편, 주정연이 바이킹 코스프레 의상을 입은 채로 회의에 참석하자[11] 당황한다. 진짜 엄청 어이가 없었는지 이마짚을 한다.

2기 8화 불여우 VS 광신도 편, 자꾸 자신을 따라오며 '팬지 꽃 아가씨'이라고 칭하는 안신성에게 주정연이 소리치려고 하자 다른 직원들과 함께 노려본다.

여담으로 시즌 3 이후에 비해 이때까지의 표정과 목소리는 밝고 명량한 편이다.

3.3. 시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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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부터는 전작의 작화를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작화로 나온다. 임채린 성형 논란 목소리 역시 외모에 맞게 바뀌었으며 시즌 1에 비해 목소리 톤이 낮아지고 진지해졌다. 비중이 공기에 가까웠던 지난 시즌과는 달리 여기서부터는 주연까지는 아니지만 비중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한다. 여담이지만 주정연과 베프였던 시절의 단발 머리에 이번 시즌 3 작화의 얼굴을 합치면 정말 예쁠 것 같다.[12]

1화 시발점 편에서 강태호 팀장과 함께 자신들의 발표를 끝낸다. 주정연과 안신성의 발표를 듣고 '좀 더 진행해 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호평한다. 회의가 끝난 후 나가다 최아롬과 부딪혔는데 그녀를 잠시 죽일 듯이 쳐다본다. 이를 본 최아롬은 기겁한다. 지금까지 묘사된 임채린의 성격상 고작 후임과 부딪쳤다고 적대하는 소인배가 절대로 아니기 때문에 다른 이유로 최아롬을 적대하는 듯 하다.

며칠 뒤 주정연과 안신성의 프로젝트가 성과를 내자 웃으면서 그녀를 본다. 그녀가 주정연을 싫어하지 않는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애당초 그녀가 주정연과 벽을 친 이유는 상술한 복합적인 이유 탓이었지 주정연이 싫어서가 아니었으니 당연하다.

2화 회식 편에선, 회식을 하는 모습으로 짧게 등장. 왜인지 틴트를 바르고 헤어스타일을 바꾼 새로운 작화가 아닌 이전 작화로 나온다.[13]
"그래. 실수가 좀 많네? 잠깐... 나 좀 볼까?"
4화 이상형 편, 후반부에서 자신의 이상형을 말해주던 최아롬에게[14] 나타나 또다시 죽일듯한 눈빛으로 째려보면서 잠깐 자기 좀 보자면서 최아롬을 따로 불러낸다.

5화 직장 내 괴롭힘 편에선 최아롬을 자신의 사무실로 부른 임채린.[15] 최아롬의 보고서를 확인한 후 양식부터 시작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틀렸으며 보고서는 일기장이 아니니 다시 하라고 말한다.[16]이후 최아롬이 계속해서 보고서를 작성해 오지만 계속 퇴짜를 먹인다.[17]

결국 영혼까지 탈탈 털려 빡이 친 최아롬은 회사의 카페에 가 주서연에게 그녀의 뒷담을 깐다. 이 얘기를 서연은 누군진 모르지만 최아롬을 폭력 없이 이긴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6화 먹방 편에선 등장은 없고 최아롬이 방송을 하던 중 언급된다. 본인이 보고서를 엉망으로 작성한 것은 생각도 안하고 임채린의 욕을 한다. 평범하게 생겼다고 까는 것은 덤

7화 폭풍전야 편에서도 등장은 없지만 최아롬의 방송 중 한 시청자가[18] '아직도 대리가 괴롭히냐'고 그녀를 언급한다. 이때 쑥색 옷의 직원이 최아롬을 파멸시키기 위해 회사 직원들을 욕하도록 유도했는데[19] 작중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최아롬이 그녀의 뒷담을 깠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만약 임채린이 최아롬의 녹화영상을 보게 된다면...

8화 나락 편, 최아롬을 징계위원회에 호출해서 쑥색옷 직원이 뿌린 최아롬의 뒷담화 방송을 배덕만 부장, 강태호 팀장과 같이 보게되고, 최아롬에게 할말 있으면 해보라고 했지만 최아롬이 딴 생각을 하자 호통을 친다.그 와중에 강태호 팀장은 어떻게 사탄보다 더하다면서 종잇장처럼 쓰러지는 개그씬을 선보여 분위기를 깬다.

최아롬에 대한 배신과 실망으로 직접적으로 감정을 표출하는 다른 동료들과 다르게 냉철하고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주정연을 포함한 다른 주역들과 마찬가지로 최아롬의 실체를 알고 있었기에 타격이 크지 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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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시간이... 별로 없어..."
10화 피 날래?! 편에선 등장이 없을 줄 알았으나 영상이 끝나기 직전에 등장했다. 초점 잃은 눈을 한 채 시간이 별로 없다고 중얼거린다. 이때 입가에 피가 묻어있고 피가 잔뜩 묻은 휴지가 근처에 있는 것을 보면 각혈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시간이 별로 없다는 말과 근처에 무수히 많은 약들을 보면 건강이 매우 안좋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주정연과 찍은 사진과[20] 주정연이 준것으로 추정되는 악세사리가 비춰지는데 이는 그녀가 주정연을 싫어한 것이 아니라는 증거다. 그리고 시즌 4에서 피를 토한 이유와 많은 약들을 가지고 있었는지 밝혀지게 된다.

만약 임채린의 시한부가 확정이고 임채린이 사망한다면 임채린은 상여자 시리즈에서 최초로 사망하는 주연 인물이 된다. 그러나 로맨틱 코미디물인 상여자에서 특정 인물의 사망은 너무 무겁고 진지한 주제이기 때문에 원래 분위기와 맞지 않고 팬들의 평가가 엇갈릴 여지가 있다.

임채린의 '시간이 없다'는 말은 시즌 4 이후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가기까지 주정연을 만날 시간이 없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3.4. 시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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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의 인트로와 아이캐치에 강태호와 함께 드디어 등장하게 된다. 이로서 시즌 4에선 주역으로 활약할 것이라는 것으로 확정. 사진을 참고하면 시즌4에서도 작화가 조금은 달라진 것이 보인다. 시즌3의 새 작화보다 눈매가 약간 더 날카로워지고 입술이 조금 더 얇아진 것이 눈에 띈다.

1화 갱생 편의 마지막 부분에서 회장의 손녀임이 밝혀졌다. 회장의 손녀라는 사실을 주정연 포함 다른 회사원들에게 숨긴 모양이며, 배덕만 부장만이 유일하게 알고 있었다.

2화 레스토랑 편에선 강태호 팀장과 몰래 만남을 가지는 것이 밝혀졌다. 둘이서 예전부터 사귀고 있었던 사이로 보인다. 집에 갈 때 혼자서 리무진을 타고 가는데, 그 모습을 몰래 지켜보던 안신성이 정체가 뭐냐며 의심하게 된다.

강태호 팀장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으니 당신도 진지하게 생각해 달라는 말을 했고 헤어질 때도 리무진을 타고 가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임채린의 정체를 알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임채린이 도도한 평소 이미지와는 달리 여성스럽고 은근 여리여리한 면모를 보여서 그런지 임채린의 모습이 새롭게 느껴지는 에피소드이다.

3화 추궁 편에선 안신성과 처음으로 접견한다. 커피를 타던 임채린에게 안신성이 접근하며 흘린 사진을 보여준다. 임채린이 사진을 가져가려 하지만 키가 큰 안신성이 못잡게 하고 주정연과의 관계를 묻지만 대답을 피하고 사진을 낚아채 가져가고[21] 무례하니 다음부턴 그런 장난 하지 말라고 한다. 자리를 뜨는 임채린에게 강태호 팀장과는 비밀 연애 사이냐는 소리를 듣고 한숨을 쉬며 그를 노려본다.

4화 비 오는 날 편에선 비서들과 함께 차를 타고 퇴근하는 모습으로 짧게 등장한다. 멀리서 안신성이 자신을 목격했지만 본인은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5화 병문안 편에서 자신의 사무실 앞을 서성거리는 안신성의 뒤에 나타나 뭘 두고 볼 수 없는 거냐고 물으면서 등장한다.[22] 그리고 안신성한테 여기서 뭘 하고 있는건지 묻는다. 그러자 안신성은 뮤지컬 연습중이였다고 둘러댄다. 그러다 갑자기 두통과 어지럼증을 느끼더니 갑자기 풀썩 주저앉는다. 안신성이 발이라도 엉켰냐고 묻자 아무일도 아니니 조용히 해달라고 한다. 그리고 코피까지 흘리자 안신성이 화들짝 놀라면서 강태호 팀장을 불러야 되는거 아니냐고 소리치자 그의 입을 막으면서 제발 조용히 좀 해달라고 말하고는 기사님 부르면 되니까 자긴 괜찮다고 한다. 그러자 안신성이 자신을 일으켜 부축해주고는 이정도는 괜찮냐고 묻자 안신성에게 고맙다고 말한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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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아는 사이 편에서 유선우와 처음으로 접점이 생긴다. 유선우가 주정연과 임채린의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임채린에게 과거 주정연과의 관계를 조심스레 묻는데 임채린은 처음에 그냥 아는 사이였다고 말하지만 정연이가 자기 얘기를 많이 하냐며 살짝 미소를 짓는다.

7화 진짜 편에서 윤민서를 안내해주던 강태호 앞에 나타나 회의하실 시간이라고 말하면서 등장. 이후 강태호와 함께 자리를 떠나는데, 윤민서가 그녀를 지켜보면서 찾았다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8화 식사 편에서 주정연에게 시간 되면 저녁식사 어떠냐고 물은 뒤, 주정연은 갑자기 식사를 하자는 말에 당혹스러워하지만, 준비되면 나오라고 한 뒤 돌아간다.

그리고 그 날 저녁 삐스까또레 부르쥬미... 레스토랑에서 주정연과 저녁식사를 하게 되는데, 부담스러워하고 긴장을 하는 주정연에게 오랜만에 마음을 터놓으며 오늘은 회사 상사가 아닌 옛 친구로서 자리를 마련한 것이니 말 놔도 된다고 말한다. 그러자 주정연은 친구로서 그동안 그리웠다고 왜 이제서야 만나주는 거냐고 하자,[24] 사정이 있어서 그랬다며 미안하다고 정연에게 사과를 한다. 주정연이 무슨 사정이 있었냐고 묻지만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혹시 지금 식사 자리가 안 좋은 자리냐고 묻자 당황하면서 그냥 오랜만에 좋은 의미로 같이 밥 한 번 먹고 싶었다고 얘기한다. 그러자 주정연은 말 안해줘도 된다면서 넘어가주고 같이 식사를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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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연과 화해하게 된 임채린
부장님 머리 놀리고 와인까지 한 잔 하면서 서로 즐겁게 대화하다가,[25] 주정연이 강태호 팀장과는 무슨사이냐고 묻자, 그냥 데이트만 몇번 해본 사이고 강태호 팀장한테 고백까지 받았지만 망설여진다고 말한다. 주정연이 맘에 들지 않는 거냐고 묻자 시간이 안 될 것 같아서 원래 아무도 안 만나려고 했다는 의미심장한 말로 대답한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주정연에게 오늘 즐거웠다고 말하고, 주정연이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지낼 수 있냐고 묻는 말에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하던 찰나에 유선우가 나타나고, 주정연과 유선우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는걸 눈치채고 둘이 잘해보라고 응원해준다. 주정연과 헤어진 뒤 식당을 나서며 강태호를 기다리는데 강태호와 윤민서가 같이 있는 것을 우연히 보게되고, 골목에서 둘의 대화를 엿듣게 되는데...
강태호: 빨리 들어가.
윤민서: 싫어! 집 앞까지 데려다줘!
강태호: 민서야 오늘만 혼자가면 안 될까?
윤민서: 그 여자 기다리는 거지?
강태호: 많이 취한 것 같았어. 곧 나올거야. 빨리 들어가. 이상하게 보기 전에.
윤민서: 그럼 난? 나 저번처럼 되면 어쩌려고? 책임 질 수 있어?
강태호: 그런 말 하지마.
윤민서: 이제 내가 싫어진거야? 그래... 나 같은 년은 그냥... 나가 죽어야지.
강태호: 민서야, 그만!!!! 난 너밖에 없는 거 알잖아!!!
윤민서: 그럼 안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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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연인 상대였던 강태호의 진실을 알게 되고 큰 충격을 받는다. 이 때 기다렸다는 듯이 안신성이 나타나서 '데려다 줄 사람이 안 왔나 보네요? 탈래요?'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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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으로 인사할게요. 전 사성그룹 임건일 회장의 손녀 임채린입니다.
9화 친구 편에서 충격을 먹은 탓인지 안신성 옆에서 아무 말도 없이 앉아있지만 안신성이 자기만 아는 장소에서 야경을 보여주는 덕분에 기분이 풀어진다. 안신성에게 고맙다고 전하며 정식으로 자신을 소개한다. 그녀의 정체는 빅픽 사의 원청업체이자 TOP3 안에 들어가는 대기업인 사성그룹 회장 임건일의 손녀였다. 이를 들은 안신성은 상상 이상이었다며 크게 경악한다.
그저 그런 이야긴데... 괜찮아요?
정체를 밝힌 임채린은 상술한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한다. 모든 사연을 들은 안신성은 생각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고 묻고, 자신 역시 너무 많은 걱정에 많이 돌아왔다면서 수긍한다. 안신성은 어차피 둘이 만나서 풀었으니 앞으로 친하게 지내면 되겠다고 하고, 양다리 걸치는 강태호 팀장 따위 잊어버리라고 말하자 어차피 놓아줄 사람이였고 차라리 곁에 다른 여자가 있어 다행이라면서 쉽게 넘긴다. 그리고 안신성이 주정연이랑 주말에 셋이서 드라이브 가는것이 어떻냐고 하자 수락하고 기왕이면 유선우도 부르자는 말에 안신성이 역정을 내며 유선우는 왜 부르냐고 하자 그냥 주정연이랑 유선우가 친해보여서 같이 가면 좋을 것 같아서라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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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안신성은 전화로 유선우와 주정연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안심성도 같이 드라이브를 간다는 사실에 주정연은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임채린의 설득으로 결국 넷이서 같이 가기로 승낙하게 된다. 그 후 드라이브 날, 주말에 주정연, 유선우, 안신성과 같이 드라이브를 떠난다.

참고로 시즌 4 쿠키영상은 9화에서 보여주지 않은 후일담이 나왔는데, 강태호로부터 접총사고 때문에 데리러 오지 못했다는 거짓 문자가 오게 되자 자신이 대신 답장을 보내 주겠다며 안신성에게 핸드폰을 준다. 그리고 답장 내용을 본 임채린은 웃는데, 내용은 '네- 봤어요. 윤민서씨랑 접촉사고 났던데요? 부디 원만히 해결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커피는 내일도 모레도 앞으로도 쭉~ 선약이 있어서 그럼 이만 아디오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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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0화 이별 편에서 행선지에 도착했는데 도착지는 다름아닌 제주도. 당연히 주정연과 유선우는 경악했지만 다이아수저인 임채린과 안신성에게는 별거 아닌 듯하다.[26] 어쨌든 안신성의 언급으로는 제주도에 온 이유는 수국 축제가 열렸기 때문이다. 그렇게 넷이서 삼겹살을 먹고 카페에서 차도 마시며, 수국밭에서 꽃을 담은 열쇠고리를 만드는 등 신나게 논다.[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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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성에게 곧 떠난다는 사실을 말하는 임채린
이후 닭꼬치를 사러 주정연과 유선우가 자리를 비워 안신성과 둘만 남게 된 상황. 안신성에게 곧 미국으로 떠나며 담당 의사가 24시간 붙어있는 별장에 지내며 치료를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거기다 다시 올 수 있냐는 안신성의 물음에 어두운 표정으로 꼭 돌아오겠다고 말하다 말을 흐린 것을 보면 꽤나 긴 시간동안, 어쩌면 평생 미국에 있어야 하는듯 하다. 이때 안신성은 고백을 위한 수국꽃을 숨기고 있었고 고백 직전까지 같으나 임채린이 이 사실을 말하자 꺼내지 못했다.[28]

이후 임건일과 함께 공항에서 미국으로 떠날 채비를 하던 임채린. 놓고간 건 없냐는 임건일의 질문에 슬픈 표정을 짓다가 안신성으로부터 임채린이 병에 결렸다는 사실과 미국으로 떠나게 된다는 사실을 들은 주정연이 공항에 오자 저 고릴라는 누구냐는 임건일에게 웃으면서 자신이 놓고 가는 거라고 답한다. 임채린이 주정연을 얼마나 친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자 가슴 아픈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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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연과 임채린의 마지막 만남
주정연[29]: 채린아!!! 왜 아프다고 말 안 했어! 왜 떠난다고 말 안 했냐고! 이제 겨우 다시 친해졌는데... 나는... 흐흐흑............

우리 정연이 씩씩한 상여자가 다 된 줄 알았는데... 여전히 정도 많고 눈물도 많구나...

주정연: 흐흑 많이 아파?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거지?

(대답 대신 작은 상자를 건네준다.)

주정연: 이... 이건...?

너의 스물다섯 번째 생일에 못 줬던 거야. 나 다녀오면 우리 이걸로 같이 테마파크 가자. 저번처럼. 알겠지?

주정연: 헤헤헤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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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에서의 등장을 끝으로 미국으로 떠나는 임채린
그렇게 임채린은 주정연에게 그녀에게 주지 못했던 25번째 생일 선물을 주는데 그건 테마파크 티켓과 꽃모양 핸드폰 장식이었다. 이후 비행기 시간이 되자 그녀와 작별 인사를 나눈 후 미국으로 떠나게 된다.[30]

이후 시즌 5 스틸컷에서는 시간이 흘러[31] 주정연이 카톡으로 안부 문자를 보내지만 답장이 오진 않았다. [32]

이로써 시즌 1부터 계속해서 출연해 떡밥을 뿌렸던 임채린은 주정연과 화해를 한 후 미국으로 떠나는 것을 끝으로 메인 스토리에서 사실상 퇴장하게 된다. 비록 사망한 건 아니지만 다른 주연들과는 달리 후속작에서의 등장이 불투명해져 버렸다. 이대로 시리즈에서 완전히 하차할지, 아니면 다시 등장할지는 알 수 없다. 상여자 작가가 성우를 맡는 인물이라서 상여자 연재가 중단되거나 임채린이 사망하지 않는 한 언제든 복귀할 가능성은 있지만, 2023년 말까지는 작가가 더 이상 스토리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즌 4의 히로인 포지션을 맡았는데, 주정연과의 관계에서도 히로인이기도 하며, 안신성과의 관계에서도 히로인이기도 한 이중 히로인이라는 특이한 포지션.

3.5. 그 이후

시즌 5부터는 스토리에서 퇴장한 상태이기 때문에 여러 인물들의 언급과 회상을 통해 간접 출연은 하고 있긴 하지만 직접적인 출연은 하지 않고 있다. 한편, 미국으로 가서도 안신성과 카톡으로 연락은 주고받고 있었으나, 최근에 안신성이 보낸 카톡은 읽지 않았다.

4. 인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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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놓고가는거[33]
사회에 도망치듯 나와서 처음으로 만난 인연이었고 절친으로 발전한 사이. 과거 주정연이 알바를 뛰던 시절 대왕카레 집에서 인연이 시작되어[34] 주정연이랑 맛집 도장깨기를 하면서 친구가 되었다. 하지만 오랜 도피생활로 인해 생활하던 때였는데 현금이 다 떨어졌고, 주정연의 생일선물을 사주기 위해 카드를 쓰려다 붙잡혀 외출금지를 당해 버렸고, 그로 인해 자연스레 그녀와 헤어지고 말았다.[35]

그러다 병을 앓고 나서 겨우 자유의 몸이 된 후 부담없이 일하면서 절친 주정연의 취업도 몰래 도와주었고 그렇게 빅픽 사에 재회했지만 연락없이 사라진 것이 미안하고 자신의 추천으로 취업한 사실이 알려지면 주정연의 자존심이 무너지고 다른 직원들의 비난의 눈초리까지 받을까봐 일부러 회사 내에서 주정연을 모른 체 해야 했다. 덕분에 주정연도 변해버린 임채린을 보고 고약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후 시즌 4에서 유선우와 안신성 덕분에 둘이 함께 식사하며 임채린이 비밀을 다 털어놓아서 서로 오해가 풀렸고 드디어 다시 절친으로서 지내게 되었다. 사실 이 둘은 임건일 때문에 강제로 떨어지게 된 거였지 사이가 나빠져서 멀어진 게 아니었기 때문에 쉽게 다시 이어지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이렇게 화해하기도 무색하게 얼마 안 가 미국으로 떠나야 하는 신세가 되었고 그녀와의 작별인사와 미처 주지 못했던 생일선물을 건네준 후 헤어지게 된다.[36] 일단은 카톡으로 대화를 주고받고는 있다.

5. 평가

아니 대리님은 차갑고 도도하게 생겨가지고 보기보다 무르네?!?
안신성

도도하지만 직원들의 업무를 통솔할 수 있는 리더의 성품을 갖췄다. 여직원들이랑 아무 무리 없이 터 놓고 대화하는 것을 보면 그렇게 차가운 인물은 아니고 공동체 의식도 강하다. 물론 그렇다고 유약한 인물도 아니라서 최아롬이 보고서 작성을 엉망으로 하자 그녀에게 하나하나 지적해주고 다시 작성할 것을 요구했고 최아롬이 인터넷 방송으로 회사의 전 직원을 뒷담한 사실이 발각되자 그녀를 징계위원회로 끌고가서 화를 내기도 했다.

보통 다른 창작물에서 등장되는 임채린 같은 류의 유능한 부잣집 아가씨 캐릭터들은 도도하고 차가우면서도 자신에게 방해가 되거나 싫은 상대에게는 가차없이 배척하는 냉혹한 캐릭터로 묘사되는 것과는 달리 그녀는 다소 도도하긴 하지만 인간관계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로 선한 인물이다. 그나마 있는 주정연과의 관계도 외부 개입이 문제였지 임채린의 성격 문제는 아니었고 얼마 안 가서 갈등이 봉합되고 화해하게 되었다. 심지어 어린 시절부터 학대를 받아 왔음에도 전혀 삐뚤어지지 않고 자란 것만 해도 그녀가 얼마나 훌륭한 인격자인지 알 수 있다.

시즌 3 종장 전까지는 등장 비중이 그리 많지 않았고 그녀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 적도 없었기 때문에 신비롭고 미스테리한 분위기를 풍긴 인물이었으며 그녀의 서사가 공개된 후 겉으로는 냉정하고 도도하지만 여린 마음을 가진 인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37]

과거가 밝혀지면서 상여자 주연들 중 가장 암울한 서사를 지닌 인물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어린 시절 부모님은 사망했고 할아버지라는 양반은 거의 감금 수준으로 자신을 보호하려 한데다[38] 어린 아이가 버티는 게 가능한가 수준일 정도로 고난이도 교육을 받아왔고 심지어 가정교사라는 작자에게 학대까지 받았으며 끝내 우울증과 합병증이 생기고 나서야 겨우 자신이 원하는 삶을 가질 수 있었다.[39]

저정도의 학대를 받으면 진즉이 흑화해 악역이 되거나 굉장히 어둡고 퇴폐적인 인물이 되거나 아예 극단적으로 미쳐버리거나 선을 넘고도 남았을 텐데도 그녀는 악역이 되지도 않았으며 주정연 뿐 아니라 부하 직원들과도 어울릴 정도로 성격도 어둡지 않게 자랐다. 어찌보면 아다만티움급 정신력의 소유자.

사실상 시즌 4 이별 편을 끝으로 상여자 시리즈에서 하차하게 된 인물. 안신성이 겨우 고백하려고 할 타이밍에 한국을 떠나 담당 주치의가 항상 있는 별장으로 가서 지내는 신세가 되었다. 그녀의 병세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거나 치료가 끝나 한국으로 복귀한다면 안신성과 이어지겠지만 그녀의 행동을 봤을 때 다시 귀국하기 힘들어질 수도 있다.

6. 어록

포기하지 마.
시즌 1 '라이벌' 편에서 과거 취업도 대왕카레도 포기하고 울먹이는 주정연에게
옷은 불편하면 손이 안 가게 되고 포인트가 없다면 지루하죠. 우선 어디에든 매치할 수 있는 기본 의상은 필수에요. 거기에 포인트 아이템을 배치하는 거죠. (후략)
시즌 1 '패션' 편에서 옷 잘 입는 법을 물어보는 여직원들에게
좀 더 진행해 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시즌 3 '시발점' 편에서 주정연의 발표를 칭찬하며
그래. 실수가 좀 많네? 잠깐... 나 좀 볼까?
시즌 3 '이상형' 편에서 최아롬에게
다들 자리로 돌아가서 일하세요. 최아롬, 넌 따라와.
할 말 있음 해봐.
시즌 3 '나락' 편
하... 시간이 별로 없어.
시즌 3 '피 날래?!' 편
회사에선 그 호칭 쓰지 말라고 부탁드렸던 것 같은데... 하...
시즌 4 '갱생' 편에서 배덕만에게
별거 아니니까 조용히 좀 해줄래요?
제발... 제발 조용히 해줘요. 기사님 부르면 되니까... 정말 괜찮아요.
시즌 4 '병문안' 편에서 안신성에게
아는 사이요, 그냥 아는 사이였어요.

정연이가... 제 얘기 많이 하던가요...?
시즌 4 '아는 사이' 편에서 유선우에게
훗... 말 놔도 돼. 이 자리는 상사와 부하직원이 아니라 옛 친구와의 자리니까.
미안해... 사정이 있었어...
그냥 너랑 오랜만에 같이 밥 먹고 싶어서...
응, 좋은 의미로...
원래... 나 아~무도 안 만나려고 했거든. 시간이..... 안 될 것 같아서.
오늘... 즐거웠어.
눈길이 갈 만하네. 파이팅!
시즌 4 '식사' 편
정식으로 인사할게요. 전 사성그룹 회장 임건일 회장의 손녀 임채린입니다.
시즌 4 '친구' 편에서 안신성에게 정체를 공개하며
겉만 번지르르하지 선생님들이 시키는 대로 먹는 것도, 입는 것도 오로지 정해진 것만 할 수 있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선생님들이 저를 학대한 거였어요. 하지만 거의 평생을 그렇게 살아온 저는 그게 당연한 건 줄 알았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죠. 게다가 그 당시의 전 제 존재 가치는 가업을 이어가는 것에 있고 자유는 사치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보게 된 테마파크 광고에 눈길이 갔고 자유분방한 분위기에 매료됐어요. 밥 먹을 때도, 잠을 청할 때도 테마파크가 눈에 아른거렸죠. 결국 저는 홀린 듯이 몰래 집을 나와버렸어요.
그리고 돈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들어간 대왕카레 집에서 정연이를 처음 만났죠. 정연이랑은 마음도, 입맛도 맞아서 바로 절친이 됐어요. 매일 만나서 맛집도 찾아다니고 테마파크도 가고... 그때가 제게 있어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네요.
야속하게도 정연이의 생일이 다가왔고 저는 꼭 선물을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부담 없이 일하면서 정연이 취업도 도와주고 싶었거든요. 그치만 갑자기 연락도 없이 사라진 것도 미안하고 제가 추천해서 온 걸 알면 정연이의 자존심도 다른 직원들의 시선도 걱정돼서 그동안 모른 체한 거였어요.
정연이랑 이야기하면서 느꼈어요. 제가 너무 많이 돌아서 왔다는 걸...
시즌 4 '친구' 편에서 안신성에게 과거를 털어놓으며
후훗, 됐어요. 어차피 놓아줄 사람이었어요. 차라리 곁에 누군가 있었다니 다행이네요 죄책감 안 가져도 되고.
시즌 4 '친구' 편에서 강태호에 대해
후후훗, 그러는 신성 씨는 보기보다 자상하신데요?
시즌 4 '친구' 편에서 안신성에게
신성 씨에게 벌써 몇 번이나 신세를 지는지 모르겠네요.

저 곧 미국으로 떠나요.
시즌 4 '이별' 편에서 안신성에게
정연이랑 선우 씨와... 지금처럼 좋은 친구로 남아줄 수 있죠?
제가 아프다는 건... 정연이에게 비밀로 해줬으면 좋겠어요.
좋은 시간... 선물해 줘서 고마워요.
꼭... 돌아올게요.
시즌 4 '이별' 편에서 안신성에게 마지막으로 부탁하며
우리 정연이 씩씩한 상여자가 다 된 줄 알았는데... 여전히 정도 많고 눈물도 많구나...
너의 스물다섯 번째 생일에 못 줬던 거야. 나 다녀오면 우리 이걸로 같이 테마파크 가자. 저번처럼 알겠지?
시즌 4 '이별' 편에서 주정연에게
다녀올게.
시즌 4 '이별' 편 임채린의 마지막 대사

7. 기타


[1] 시즌 3 쿠키 영상에서 주정연보다 1살 많은 나이로 밝혀졌다.[스포일러] 사성그룹 회장 임건일의 손녀[3] 상여자 애니메이터이자 작가이기도 하다.[4] 현재는 퇴사한지라 다음 시즌에서 재등장하면 성우가 교체 될 껄로 보인다.[5] 여자치고는 평균 키보다 한참 크며 상당한 장신이다.[6] 주정연과 다시 만나 식사할 때 그녀에게도 과거를 이야기해줬고 그날 이후로 둘의 오해가 풀리게 되었다.[7] 부모 사진이 공개되면서 임채린은 어머니의 외모를 물려받았다는 것과 가족 모두 적발 집안인 것이 밝혀졌다.[8] 카레를 다 먹을 경우 공짜이기 때문.[9] 주정연은 그동안 임채린이 다이어트를 이유로 함께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었다. 채린이가 정연이가 걱정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해 사라지기 전, 일부러 돌려말한 것으로 보인다.[10] 작중 임채린의 시간이 없다는 대사와 강태호를 미련없이 놓아주려 했던 모습, 종종 피를 흘리는 모습을 보아 아마도 이 병이 재발하거나 심해져 시한부가 된 것으로 보인다.[11] 살이 너무 쪄서 입을 옷이 없었기 때문이다.[12] 시즌 4 임채린의 회상에서 진짜 이 조합으로 등장한다. 정말 예쁘다[13] 이전 작화와 새 작화를 비교하려면 문서 맨 윗쪽의 인물 사진을 참고할 것.[14] 자기 실수도 덮어주는 오빠같은 사람이 좋다고 한다.[15] 일반 회사라면 뭔가 이상함이 느껴졌을 것이다. 부장인 배덕만도 사무실이 없는데, 고작 직급이 대리밖에 안 되는 임채린이 사무실을 가지고 있다. 이후 시즌 4에서 빅픽 사의 원청업체인 사성그룹 회장의 딸인 것이 밝혀졌다.[16] 표지부터 봐도 퇴짜를 먹일만 했다.[17] 새로 만든 보고서들도 표지부터가 엉망이다. 게다가 인쇄 상태도 엉망이라서 글자가 보이는둥 마는둥 하는 수준이다. 일일이 다 확인해 주는 임채린이 대단할 지경.[18] 아이디 ZI존1호팬[19] 당연히 녹화되도록 했다.[20] 여담으로 이때 사진속 뒤에 풍선 색깔이 초록색, 주황색, 보라색이다.[21] 둘의 키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 간단하게 낚아챘다.[22] 이때서야 임채린이 직원들과 있다가도 개인 사무실이 있던 이유가 밝혀진다.[23] 임채린의 병이 생각보다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강태호에게 비밀로 하려는 것이다.[24] 유선우와 주서연에게는 고약한 년이라면서 애써 괜찮은 척 했지만 그동안 임채린에게 신경을 많이 쓰고 있었다는 듯이 안쓰럽고 서운한 목소리로 묻는다.[25] 취했을 때는 목소리가 달라지고 평소 도도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달리 활짝 웃는다. 오랜만에 마음을 터놓고 만나는 옛 친구와의 행복한 자리인데 웃음이 안 나오는 게 이상하다.[26] 어느 정도냐면 커피 마시러 콜롬비아에 가거나 초밥 먹으러 연차 내고 일본으로 가거나 라따뚜이 먹으러 프랑스 파리에 갔다고, 한명은 람보르기니를 끌고 다니는 회사 부사장 아들, 다른 한명은 대기업 회장의 손녀이니 당연한 걸지도. 기만자 녀석들...[27] 파일:임채린숨겨주는안신성.png
중간에 피를 토하자 주정연에게 들키지 않도록 안신성이 그녀를 가려줬다. 피 날래?! 편에서 피를 토한 것이나 병문안 편에서 코피를 쏟은 것과 달리 검붉은 피를 토한 것으로 보아 그때보다 건강이 더 심각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28] 참고로 이 꽃은 여름이 되어 다 시들었음에도 계속해서 꽃병에 넣어 보관하고 있었다.[29] 참고로 이때부터 주정연은 우리가 아는 상여자가 아닌 애교모드로서의 모습으로 대화한다.[30] 이때 수국 축제에서 만들었던 열쇠고리가 비쳐진다.[31] 여름으로 추정된다.[32] 추측을 하자면 병을 이기지 못했거나, 사정이 생긴듯하다.[33] 시즌 4 마지막 이별편에서 할아버지가 주정연을 보고 저 짐승은 뭐냐고 물어볼때의 대답이다.[34] 그때 주정연은 대왕카레를 시켜 먹었는데 이 메뉴는 해당 가게에서 가장 비싼 대신 완전히 다 먹으면 공짜였다. 그런데 너무 배불러서 다 먹지 못해 계산을 하게 되었는데 아르바이트 급여가 입금되지 않아서 곤란한 처지가 되었다. 이 때 옆 테이블에서 임채린이 주정연에게 "둘이 같이 다 먹어보세"라면서 주정연을 부추겼고 그 덕에 주정연은 남은 카레를 열심히 먹어치워(그것도 임채린과 경쟁하듯) 끝내 모두 먹어치워서 카레값을 면제받았다. 식당에서는 저 거대한 대왕카레를 완전히 다 먹은 사람이 2명이나 나왔다면서 크게 놀랐다.[35] 들킬 위험이 있는데도 그녀의 생일선물을 사주기 위해 카드 사용도 불사한 것을 보면 그녀가 주정연을 얼마나 친하게 생각했는지 알 수 있다.[36] 그 주정연이 유선우와 안신성 앞에서 울 정도로 굉장히 슬퍼했을 정도다.[37] 그리고 이런 외강내유 성격은 그녀의 절친인 주정연도 마찬가지다.[38] 심지어 나중에는 핸드폰도 뺏기고 CCTV로 감시까지 당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미성년자에게 이래도 도를 넘는 마당에 심지어 이때의 임채린은 엄연한 성인이었다. 이쯤되면 임건일은 정말로 임채린을 손녀... 아니, 인간으로서 사랑하긴 했는지가 의문.[39] 그래도 그동안의 일로 안 좋아진 손녀에게 미안했는지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고, 그녀가 미국으로 갈 때도 함께 동행한다.[40] 부장 계급인 배덕만도 개인용 사무실이 없는데 고작 대리인 임채린에게 개인용 사무실이 있을 수가 없다.[41] 강태호에게 배신당하거나 윤민서에게 이용당할 것으로 예상하는 팬들도 있었는데 강태호가 진짜로 외도하는 것이 밝혀졌다.[42] 그러나 건강상의 이유로 시간이 없는 그녀가 안신성과 오래 이어질지는 명확하지 않다.[43] 첫번째는 주자매, 두번째는 안신성.[44] 다른 한 명은 강태호.[45] 시즌 5는 대본을 보내서 무사히 완결될 수 있었지만 시즌 6은 이수빈 작가가 보낼 수 없는 상황이라서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