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한 남편에게 버림받은 오순애가 어려움 속에서도 씩씩하게 새 사랑과 자아를 찾는 과정을 그려 여성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였고, 김윤석, 지수원의 악역 연기도 호평을 받으며 아침극으로써는 보기 드문 20%를 넘는 매우 높은 시청률을 기록, 이후 MBC 아침 드라마의 전성기가 시작되었다. 워낙 인기가 높아서 당시 직장인들에게 지각 유발 드라마 라고 불렸을 정도. 다만 후반부에서는 지나친 연장 방영 때문인지 설득력 없는 에피소드가 이어지면서 전개가 산만해져 시청자들의 불만이 상당해졌다.
아무튼 그래도 화제성이 되기 어려운 아침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많이 끈 보기 드문 몇 안 되는 아침극으로 기록되었다. 물론 긍정적 의미가 아닌 부정적 의미의 인기일 것이다.
극중 오순애 역을 맡았던 하희라는 1993년 1월 막을 내린 월화 미니시리즈 억새 바람 이후 13년 만에 MBC 복귀를 했는데 1991년 2월 종영된 아직은 마흔 아홉 이후 두 번째로 MBC 아침 드라마 출연을 했다.
하희라의 첫 번째 MBC 아침드라마 출연작인 아직은 마흔 아홉은 1984년 물보라(애초 일일극으로 방영되다가 나중에 수목드라마로 변경됨), 1988년 도시의 흉년(월화 미니시리즈) 이후 이금림 작가의 세 번째 MBC 연속극 집필작이었는데 정혜경(정혜선 분)의 주변 인물과 내용이 종전의 멜로 드라마가 보여주던 것 같은 도식적인 내용으로 채워진 점, 일하는 여성의 갈등이 제대로 묘사되지 않은 점 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금림 작가는 이 작품을 끝으로 MBC를 떠났다가 2000년 방송된 일일극 당신 때문에로 MBC 복귀를 했지만 미스 캐스팅, 부모의 재혼을 반대하는 자식들, 의붓 남매가 된 남녀의 묘한 분위기 설정 등 지극히 시대에 뒤떨어지는 내용 탓인지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쳤으며 <당신 때문에>는 이금림 작가의 마지막 MBC 집필작이 되었는데, 공교롭게도 박금례 역의 선우용여, 진우 모 역의 김윤경은 <당신 때문에> 출연진이었다.
이 드라마를 끝으로 김윤석은 영화에 주로 출연하게 되었고 종영 이후 이듬해에 추격자가 흥행하면서 충무로의 대표배우로 자리매김했다.[2] 2024년에 넷플릭스 드라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에 출연하면서 무려 18년 만에 드라마 후속작을 찍었다.
조연으로 출연했던 이민정 역시 3년 후인 2009년,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면서 톱스타로 자리매김하였다.
이 드라마 이후 MBC 아침 드라마는 제목을 5글자로 짓는 불문율이 생겼으며 예외는 주홍글씨와 당신 참 예쁘다, 좋은 사람뿐이다. 참고로 내일도 승리의 경우 가제가 '오늘도 신나라'였다가 이 불문율에 의해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