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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19:00:26

자살가게

1. 개요2. 등장인물
2.1. 튀바슈 일가2.2. 손님들
3. 미디어믹스

1. 개요

프랑스 작가 장 퇼레의 장편소설이다.

미래의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한 풍자 소설이며,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자살을 그 주제로 하고 있다. 진득한 프랑스식 유머를 맛볼 수 있으며, 작중에 나오는 뉴스를 읽어보면 네덜란드의 제방이 붕괴되어 홍수가 나서 그 해안선이 프라하에 이르렀다는 등 상당히 재난의 스케일이 큰 편이다. 소설의 주인공은 알랑(Alan) 튀바슈라는 자살용품점의 막내 아들이다. 비관주의가 지배하는 가족들[1] 사이에서 유일하게 낙관주의적 태도를 보이는 인물이다. 알랑의 유별난 행동은 가족들을 서서히 바꿔가며, 삶에 대한 기쁨과 즐거움을 되찾게 해준다. 제목답게 매우 다양한 자살 도구나 방식들이 등장하며, 자살로 생을 마감한 유명한 인물들의 일화도 중간중간 나온다.

2. 등장인물

2.1. 튀바슈 일가

골목에서 대대로 자살용품 가게를 영업한다.

2.2. 손님들

3. 미디어믹스

3.1. 애니메이션

2012년에는 "파리의 자살가게"라는 제목으로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 파트리스 르콩트 감독. 뮤지컬 방식을 취하고 있다.[스포일러]

3.2. 연극

2018년 9월, 한국에서 연극으로 상연되었다. 제목은 '구씨네 자살가게'. 원작의 블랙 코미디적 요소와 해학적 요소들을 그대로 가져왔으며, 번안하면서 배경, 인물, 장소 등을 바꾸어 10대에 걸쳐 가업을 이어온 여우난골 구씨 가문이라는 설정으로 진행한다. 가족 중 유일하게 웃음이 많은 막내 아이의 이름은 '구하라'(...)[5] #

[1] 미시마, 뤼크레스, 뱅상, 마를린. 가족들의 이름은 모두 자살한 유명인의 이름들이다.[2] 당연히 경찰을 피해서 운영해왔다. 자신의 가게에서 리볼버 총알을 구입한 남성이 길거리에서 권총으로 자살하자 경찰이 뜨게 생겼다면서 짜증을 냈다.[3] 이때 미시마가 "아 좀, 길에서 죽지 말라니깐! 또 경찰뜨게 생겼네!"라고 짜증을 냈다.[스포일러] 조금 씁쓸한 결말로 끝나는 원작과는 다르게 애니메이션판에서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는 게 특징이다.[5] 이름을 빌려준 실제 인물은 이후 1년 뒤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