装甲騎兵ボトムズ 孤影再び[1]
1. 개요
장갑기병 보톰즈 시리즈의 OVA. 원래 2006년 타카하시 료스케 감독이 쓴 소설이었는데 2011년 1월에 보톰즈 페스티벌의 맨 마지막 작품으로 애니메이션 버전이 공개되었으며, 시간상의 배경은 환영편의 바로 직전 스토리에 해당한다. 각본과 연출은 이케다 마사시 담당. 타카하시 료스케가 늘 그랬던 것처럼 큰 터치를 안 했으므로 실질적으론 이케다 마사시가 감독한 작품이다.페일젠 파일즈에서 시도되었던 3D 아머드 트루퍼 배틀의 극한을 보여준 작품. 보톰즈 페스티벌의 전작들인 보톰즈 파인더나 케이스 어빈에 실망한 보톰즈 팬들도 키리코의 미칠 듯한 전투를 보면서 대열광. 작중의 키리코 큐비는 역대 최강이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의 압도적인 전투를 펼친다. 피날레의 250대 2의 격전은 본편의 마지막 쿠엔트 돌입 전투와 비교해 봐도 스케일이 남다르다. 이케다 마사시의 최고 걸작이란 소리마저도 나온다. 평론가 히카와 류스케도 호평했다.
2000년대 들어와서 만들어진 보톰즈 OVA들의 성향을 따르다 못 해 한술 더 떠서 키리코 큐비의 모놀로그가 단 한 마디도 나오지 않는다. 이건 시리즈가 30년 가까이 계속되면서 더 이상 모놀로그 방식으로 들려주던 유려한 키리코의 독백 없이도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팬들이 알 수 있기 때문이라고. 대신에 모놀로그가 없어지지는 않았고 비교적 새로운 시대의 캐릭터인 스테비아에게 옮겨왔는데, 이것은 각본가가 의도한 연출이라고 한다.
2. 스토리
아레기움의 붉은 곽란 이후 거의 인간 재해가 되어버린 키리코 큐비. 그는 무슨 이유에선지 행성 멜키아에 입국하게 되는데... 가는 곳마다 전쟁을 불러일으키는 이능생존체의 특성인지 입국한지[2] 또 얼마 안 되어 전투에 휩쓸리게 되고 맨몸으로 길가메스군 검은 번개 여단의 AT 3대를 말아잡수신다. 그 장면에서 병사들 간의 대화가 압권."뭐.. 뭣이! 부…. 붉은 감압복이라고!"[3]
한편 길가메스군 검은 번개 여단은 마티알 지부의 입김이 센 바르니아 지역의 자역무역구 그루페를 집어 삼키려고 하지만 교단과 묘한 알력 관계 때문에 어쩌지 못하게 되는데 키리코 큐비가 그 도화선이 된다. 지역의 간부가 된 늙은 바닐라.[4] 그리고 바닐라와 코코나 사이에서 태어난 많은 자식들을 낳았다.(3남 3녀로 장남 페플, 차남 솔티오, 삼남 슈베르, 장녀 스테비아, 차녀 키시델, 삼녀 치쿠르) 결국 키리코는 사건에 휘말려서 무기[5]를 덕지덕지 달고 혼자서 검은 번개 여단과 150 대 1의 싸움을 하러 사막으로 나서게 된다. 그 와중에 키리코 큐비를 쫒아 난입하는 테이타니아 다 몬테웰즈와 테이타니아를 제거하러 쫓아온 마티알의 전투부대 100기를 검은 번개가 구르페의 지원이라 판단하고 선제공격. 결국 전투는 100 vs 150 vs 2기에 의한 난전으로 발전하고 다음날 아침에 폐허 속에서 걸어나오는 건 키리코 큐비. 키리코는 결국 테이타니아의 죽음을 지켜본 뒤 그녀의 상반신을 끌어안고 사막으로 터덜터덜 걸으며 사라진다. 엔딩에서 테이타니아가 키리코를 찾아다니는 회상 장면들이 지나가는 것도 이 작품의 진미.
사실 키리코가 멜키아에 돌아온 이유는 피아나가 잠들어 있는 캡슐 궤도를 따라서 여행하는 것. 그가 왜 환영편에서도 우도나 쿠멘 등의 격전지를 돌아다녔는지 이 작품에서 설명이 된다.
3. 회차 목록
<rowcolor=#373a3c,#dddddd> 제목 | 각본 | 콘티 | 연출 | 작화감독 | 총작화감독 | 발매일 |
孤影再び 외로운 그림자 다시 | 이케다 마사시 | 마에조노 후미오 (前園文夫) | 와타나베 유지 (渡辺裕二) 키타자와 세이고 (北澤精吾)[E] 아라이 토오루 (新井亨)[E] | 타케우치 카즈요시 (竹内一義) | 2011.4.22. |
[1] 孤影(고영; こえい)은 직역하면 '고독한 그림자'라는 의미가 되지만, '홀로, 쓸쓸한'이라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즉, 본 항목의 제목이 약간 다른 식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셈.[2] 그 와중에 키리코의 영상을 확인한 고토가 바닐라의 장녀 스테비아를 시켜 키리코를 컨테이너에 숨겨준다.[3] 본래는 길가메스의 파일럿 슈츠지만 작중에서 30여년의 세월이 흘렀으니 그런 옛날 군복을 입고 다니는 건 키리코뿐…이 아니라 감압복은 키리코가 동면에서 깨어난 직후 새로 입었으므로 30년 전 슈츠는 아니다.(키리코는 피아나와 함께 나체로 동면했다.) TV판 본편과 아레기움 소란 등의 이야기로 '붉은 감압복을 입은 떠돌이' 식으로 키리코에 대한 악명이 퍼졌을 지도 모른다. 혹은 공식 설정보다는 그때 그때 드립 재밌는 쪽으로 나간다는 보톰즈 시리즈답게, 단순한 연출일 가능성도 있다.[4] 대전 중 얻은 인맥을 통해 쿠멘에서 들여온 채소류들이 대박을 쳐서 대저택까지 갖춘 부자가 됐다고 한다.[5] 본래 마티알의 무투파인 리멘단의 게실먼이 전쟁을 확대시켜 지위상승하려고 솔티오를 속여 몰래 주문한 AT와 장비들.[E] 이펙트[E] 이펙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