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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30 17:58:13

장귀병 M.D. 가이스트

1. 개요2. 줄거리
2.1. 1편: Most Dangerous Soldier2.2. 2편: DEATH FORCE
3. 등장인물
3.1. 1부 인물3.2. 2부 인물
4. 설정/등장 메카닉
4.1. 1부4.2. 2부
5. 회차 목록6. 평가7.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Fnoof.jpg 파일:Fnoof 2.jpg
1986년 OVA 1부 1996년 OVA 2부
装鬼兵M.D.ガイスト / M.D. Geist

1986년에 제작된 OVA 애니메이션. 기획자와 감독은 제노사이버 허계의 마수, 일기당천의 감독을 맡은 오오하타 코이치이다. 1부의 감독은 이케다 하야토(池田はやと)로 되어 있지만 명의만 올려놓고 감독은 오오하타 코이치가 했다고 한다.[1] 각본은 산조 리쿠. 캐릭터 디자인은 니노미야 츠네오.

오오하타 코이치 감독이 미국 B급 영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다는 컨셉으로 만든 작품이다. 일본 내에서는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1992년 미국에 무심코 수출하니 반응이 좋아 빌보드 TOP 40에 랭크할 정도의 인기를 끌었다. 그래서 제작 후 10년이 지난 1996년 1부에 신작 컷을 추가한 완전판이 발매되었고 2부 M,D, 가이스트 II ~ DEATH FORCE도 제작되었다. 2003년과 2009년엔 미국에서 DVD가 출시되었다. 2010년대에 들어서도 미국 OTT에서 꾸준히 서비스하는 인기작이다. 일본보다 서양에서 더 유명한 작품.

만든 감독이 감독인만큼 오오하타 코이치 작품답게 굉장히 잔혹하고 선정적이다. 1편은 적국의 병기에 병사들이 처참하게 죽어 나가며,[2][3] 2편은 살인병기에 의해 사람들이 끔찍하게 죽는 묘사가 자주 나온다. 표현도 과격하지만 줄거리 또한 감독이 폭주 감독답게 막 나간다.

한국에서 1990년에 안성문화영상이란 비디오 업체에서 우주전사 가이스트란 제목으로 1편을 더빙VHS 비디오로 내놓은 바 있다. 물론 2편은 미출시.

참고로 원작 자체가 피카레스크물 구성이다보니 한국 비디오판에선 스토리를 심하게 왜곡했다. 당연히 잔인한 장면이 워낙 많으니 더빙해 출시한 게 용할 정도이지만, 여러 곳이 삭제되었으며 줄거리는 확 달라져 가이스트는 당연히 정의의 전사고, 쥬라군의 전략중추시스템인 브레인 팰리스는 악당의 본거지, 그리고 브레인 팰리스를 지키는 로봇은 사악한 로봇 마왕...비슷한 그런 것으로. 원작 마지막의 장면 역시 데스 포스 시스템을 멈추던 중 '악당의 여인(당연히 원래 히로인인 바이야다. 히로인에서 졸지의 악당의 여인으로...)'이 나타나 가이스트를 설득하면서 방해하고, 가이스트는 그걸 무시하고는 악당의 여인을 붙들어 악 하는 사이에 해치워버린다는 결말.

2. 줄거리

2.1. 1편: Most Dangerous Soldier

서기(A.D)를 사용하는 시대가 끝난지 수백년 후, 인류는 외우주에 진출하여 많은 별들을 점령하게 된다. 하지만 점령된 별에서는 끊임없이 분쟁이 지속되었으며 그 중 쥬라 행성은 지구정부 휘하의 식민지 통치에 반대하는 신세대 인류 '넥스럼'과 그들을 제압하려는 쥬라 정규군의 싸움이 격렬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행성이다. 지구군 소속 특수전 부대의 지휘관 가이스트는 전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강력한 개조인간이지만 그 흉폭하고 잔인한 성향 때문에 쥬라 세기 843년에 인공위성에 유폐되었다. 그런데 그가 타고 있던 인공위성이 고장으로 인해 낙하하고,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전사(Most Dangerous Soldier)인 가이스트는 다시 한 번 지상에 해방되고 만다.

2.2. 2편: DEATH FORCE

1편으로부터 10년만에 제작된 속편. 1편에서 가이스트가 데스포스를 발동시키면서 쥬라 정규군과 넥스럼의 전쟁이 아닌 살인시스템 데스포스와 생명체와의 전쟁을 그리고 있다. 여기에 또다른 MDS인 크라우저가 살아있는 인간들의 구원자처럼 등장하여 가이스트와 맞대결하게 된다. 전편의 히로인이었던 바이야도 등장하는데, 전편의 강인하고 도발적인 성격과는 정반대의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가련한 여성으로 그려지고 있다. 표현수위는 원 시리즈보다 더 높아져 상당히 잔인한 수준의 묘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3. 등장인물

3.1. 1부 인물

성우진은 오리지널 1986판/DVD판.

3.2. 2부 인물

성우진은 DVD 판과 오리지널 버전이 동일하다.

4. 설정/등장 메카닉

4.1. 1부

4.2. 2부

5. 회차 목록

<rowcolor=#373a3c,#dddddd> 회차 각본 콘티 연출 작화감독 출시일
1 산조 리쿠 오오하타 코이치 네기시 히로시
宇津木政信
히로시마 히데키[14]
(ひろしまひでき)
오오누키 켄이치
사노 히로토시[M]
1986.5.21.(초판)
1996.3.1.(완벽판)
2 히로시마 히데키 이구치 츄이치 1996.3.1.

6. 평가

주인공이 정상적인 사고 방식으로 행동하는 인물이 아니고 오오하타 코이치 감독이 대놓고 B급 영화 연출을 해서 황당한 전개가 이어지며 스토리라 할 것이 없는 작품이다. 그럼에도 주인공의 Badass한 매력 하나로 입소문을 끌면서 10년 뒤에 속편까지 나온 작품이다.

가이스트는 정의와는 아예 관계가 없는 인물이다. 그는 히어로도 아니고 다크히어로도 아니며 단지 전쟁과 살육을 갈망하는 광전사일 뿐이다.[16] 작중 가이스트는 세계를 두 번이나 멸망시켰는데, 데스포스를 발동시켜 모든 생명을 죽음으로 몰아붙였으며 남아있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희망인 요새탑마저 부숴버렸다. 이러한 빌런스러움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그의 모습에서 알 수 없는 매력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여러가지 제약에 치여 자신을 억제하고 사는 현대인과는 달리 가이스트라는 존재가 단지 전투라는 한 가지 목적만 갈망하는 "원시인" 또는 "야생동물"의 자유로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작중 "요새탑"은 책임과 의무, 노동, 계급, 권력암투 등 안전하지만 복잡하고 짜증나는 현대인의 사회이다. 그러나 가이스트의 세계는 오로지 전투와 싸움, 힘이 지배할 뿐인 야생과 원시인의 세계로 무한히 자유롭다. 여기에서 현대인인 관객은 엄청나게 강하고 제멋대로인 원시인 가이스트의 파괴를 통해 현실에선 느낄 수 없는 카타르시스를 맛보며, 바이야와 이글 등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모습은 가이스트가 만든 원시인의 세계로 초대된 사람들의 존재를 시사한다. 작품의 세기말적 분위기는 북두의 권, 매드맥스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작화는 매우 뛰어나다.
1부는 오오누키 켄이치, 사노 히로토시, 니노미야 츠네오, 야마시타 마사히토, 코지나 히로시, 타카미 아키오, 고다 히로아키, 오오바리 마사미, 코즈마 신사쿠, 하바라 노부요시, 마츠오 신, 타무라 히데키가 참가했고
2부는 이구치 츄이치, 아베 쿠니히로(阿部邦博), 하시모토 타카시, 마츠다 소이치로, 하바라 노부요시, 타케우치 아츠시, 오오누키 켄이치, 무라키 야스시, 이노우에 토시유키[17]가 참가했다.

사운드트랙 역시 전쟁으로 참혹한 모습이 된 세계에 딱 들어맞는 수준의 하드보일드함을 보여주어 발매국 모두에서 크게 호평받았다. 카게야마 히로노부가 부른 메인 주제곡이라고 할 수 있는 'Violence of the flame'은 특히 그 평가가 높다.

7. 관련 문서



[1] 애니메이션 업계는 감독 경력이 없는 신인들이 감독을 하고 싶을 때 이런 식으로 선배들 이름을 빌려서 투자를 받고 감독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2] 쥬라 정규군 한명이 부상당한 동료를 부축하며 적국 로봇에게 총을 난사하다 레이저포에 맞고 오체분시가 되며, 부축되고 있던 동료도 휘말려서 토막난다. 다른 병사도 로봇에게 소총을 갈기다 로봇의 집게팔에 집혀 몸이 말 그대로 터져버린다.[3] 노아가르도스의 무한궤도에 깔린 넥스럼의 로봇이 찌그러지며 로봇 안에 탑승한 넥스럼 병사도 함께 무한궤도에 갈려 육편이 되는 모습이 자세하게 나온다. 또한 매쉬 휘하의 패거리들이 넥스럼과 맞서 싸우다 로봇이 발포한 레이저에 당하는 모습도 나오는데, 대머리 패거리는 머리에 레이저를 정통으로 맞아 머리가 박살난다. 눈알과 머리, 두개골이 깨지는 모습이 매우 자세하게 나와 매우 잔인하다.[4] 원래 MDS는 모두 이런 부작용이 있지만 가이스트는 전투를 너무 오래 하다보니 세포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이 부작용을 극복해버렸다.[5] 이 전투 이후 가이스트가 죽었는지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중의적이게 묘사됐는데, 마지막에 크라우저의 창에 뚫린 자리가 꽤 크고, 요새탑이 폭발하기 전에 빠져나갔다는 묘사가 없지만, 전투복의 투구만 발견되었을 뿐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다.[6] 이때 1편에서 등장한 기계거인과 크루츠의 모습이 어렴풋이 나온다.[7] 그리고 통제하기 힘든 크라우저에 대한 대항마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피조물인 크라우저에게 거꾸로 지배당하는것 때문에 반감을 품고 있었다.[8] 작중 묘사를 보면 메카의 포탑을 맨손으로 뜯어버리거나 적의 얼굴을 쥐어짜버리는 것이 가능할 정도다.[9] 작중에서 매쉬가 하는 말로 보아선 원래는 정규군 분대 소속의 군인인데, 모종의 이유로 낙오당하고 홀로 돌아다닌 듯 하다. 다른 파이텍스와는 디자인 자체가 다른 것을 보면 좀 더 높은 계급이거나 다른 소속으로 추정된다.[10] 일반적인 개체들도 인간보다는 훨씬 크고, 아예 도시 하나도 그냥 작살낼것 같은 켄타우르스 형상의 초거대 병기들이 수 없이 투입된다.[11] 곤충형 데스포스 로봇이 사냥한 인간들의 시체를 뜯어먹는 묘사가 대놓고 나온다.[12] 몸체색이 빨간색인데다 1형태와 내부 프레임인 3형태의 중간 단계인지라 마치 인간의 근육이 연상된다.[13] 일부러 거인의 사지가 분해되도록 유도해 자신을 쫓게 만든 후, 거인이 다시금 결합되기 직전에 고압선 케이블을 뜯어내 결합부에 쑤셔넣어 로봇을 그대로 구워버렸다.[14] 완벽판 추가 연출 담당.[M] 메카닉 작화감독[16] 다만 자신을 도와준 자에겐 나름의 감사를 표하는 모습은 보인다. 2편에서 요새탑을 멸망시킨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을 구해준 이글의 부탁이었다.[17] 上井俊之로 잘못 표기됨.